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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감을 때나 빗을 때 평소와 달리 머리가 많이 빠져 놀랄 때가 있다. 혹시 탈모가 시작된 건 아닐까 의심하게 되는데, 생활 습관이나 특정 질환에 의해서도 갑자기 머리가 빠질 수 있다. 어떤 것들이 있을까?◇스트레스갑자기 머리가 많이 빠진다면 스트레스 때문일 수 있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면역계에 혼란을 일으켜 모공 속 모발을 공격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시기에 유독 머리가 많이 빠진다며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면역억제치료와 함께 영양소가 풍부한 식사, 규칙적인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조절하면 증상이 개선된다.◇불규칙한 생활 패턴생체리듬이 불규칙해질 때도 머리카락이 잘 빠진다. 생활 패턴 변동이 심하거나 잠을 충분히 못 자 신진대사가 방해되면 모발 성장에 필요한 산소와 영양분 공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실제로 야근 등의 이유로 불규칙한 생활을 한 근로자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탈모 발생률이 높다는 국내 연구 결과도 있다. 일정한 수면패턴을 유지하고 꾸준한 운동을 통해 호르몬 균형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극단적인 다이어트극단적인 다이어트로 인해 머리가 빠지는 경우도 많다. 굶거나 원푸드 다이어트 등 무리하게 살을 빼면 모근에 충분한 영양소가 공급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철분, 미네랄, 아연 등의 성분이 부족해지면 모발이 가늘고 연약해지며 쉽게 빠질 수 있다. 보통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2~4개월 뒤쯤 나타난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은 일시적이므로 무리한 다이어트를 중단하면 증상이 사라진다. 특정 영양소를 제한하지 않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면서 체중을 감량하는 게 좋다.◇다낭성난소증후군여성의 경우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원인일 수 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난소의 호르몬 균형이 깨져 남성 호르몬이 증가하고 배란 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이 많이 분비되면 모근이 과민반응을 해 머리가 빠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만약 탈모와 함께 여드름, 다모증, 무월경 혹은 불규칙한 월경, 부정출혈 등의 증상도 동반된다면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검사를 통해 다낭성 난소증후군이 진단되면 배란 유도제 등으로 치료한다. ◇빈혈빈혈로 인해 머리카락이 빠지기도 한다. 모낭 속 페리틴 때문이다. 철이 함유된 단백질인 페리틴은 모발 성장에 작용한다. 그런데 빈혈이 있으면 부족한 철분 보충을 위해 페리틴이 혈액으로 이동하면서 모낭이 약해지고 머리가 점점 빠질 수 있다. 특히 여성이 주의해야 한다. 빈혈을 예방하려면 철분, 단백질, 비타민 B12, 엽산 등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게 좋다.◇지루성 두피염 지루성 두피염도 탈모 위험을 키운다. 특히 머리가 간지러울 때 자연스럽게 손톱을 세워 두피를 긁는 사람이 많은데, 이는 두피를 자극해 지루성 두피염을 유발할 수 있다. 두피에 진물과 상처가 생기며 두피 환경이 악화하고, 모발은 두피에서 충분한 영양분을 공급하지 못해 쉽게 탈락하게 된다. 염증도 모근에 영향을 줘 머리가 쉽게 빠질 수 있다. 다행히 지루성 두피염을 치료하면 탈모는 좋아진다. 염증 치료 성분이 포함된 샴푸로 머리를 감고,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충분히 자는 게 좋다. 머리가 간지러울 땐 손톱으로 긁는 게 아닌 손가락 끝으로 꾹꾹 눌러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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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비상이다. 어린이 해열진통제 일반의약품 시장 1, 2위 제품인 동아제약 '챔프시럽'과 대원제약 '콜대원키즈펜시럽'이 안전성 문제를 일으켜 잠정 제조·판매가 중지 됐다. 멀쩡해 보이는 제품도 대부분 회수대상이라 사용할 수 없다. 감기 등 각종 발열질환이 유행하는 지금, 알약을 먹지 못하는 아이에게 사용할 수 있는 해열진통제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두자.◇대체약 6개 존재하나 품귀… 이부프로펜·덱시부프로펜 대체 가능국내에서 챔프시럽과 콜대원키즈펜시럽처럼 일반의약품 아세트아미노펜 단일 제제 시럽으로는 식약처 허가를 받은 제품은 총 9개인데 3개 제품(챔프시럽, 콜대원키즈펜시럽, 파인큐아세트펜시럽)을 안전성 문제로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이에 따라 현재 사용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 아세트아미노펜 단일 성분 약으로는 ▲어린이타이레놀현탁액(한국존슨앤존슨) ▲신비아시럽(맥널티제약) ▲세토펜현탁액(삼아제약) ▲세토펜건조시럽(삼아제약) ▲파세몰시럽(신일제약) ▲나스펜시럽(조아제약)이 있다.그러나 약국가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타이레놀 현탁액 등 일반의약품 아세트아미노펜 단일 성분 시럽제는 품절상태다. 챔프시럽과 콜대원키즈펜시럽의 정상 공급은 기약할 수 없고, 타이레놀 현탁액은 전량 수입이라 안정적인 공급이 어렵다. 현탁액은 일반 알약보다 생산 과정이 복잡하고 까다로워 다른 제약사가 생산량을 갑자기 늘리기도 어렵다.다행히 아세트아미노펜 단일 성분 제제만을 복용해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대안이 있다. 또다른 해열진통제 성분인 이부프로펜이나 덱시부프로펜을 사용하면 된다. 단, 이부프로펜이나 덱시부프로펜은 아이의 나이에 따라 사용을 주의해야 한다. 아세트아미노펜 시럽은 생후 3개월 이상 아이에게 사용할 수 있으나 덱시부프로펜 시럽은 생후 6개월 이상, 이부프로펜 시럽은 1세 이상에만 투여해야 한다.생후 6개월 이상 소아에 투여 가능한 덱시부프로펜 성분 시럽제로는 ▲동구바이오제약 ‘엑스펜시럽’ ▲바이넥스 ‘닥스펜시럽’ ▲보령 ‘보령펜시럽’ ▲보령바이오파마 ‘비알덱시펜시럽’ ▲테라젠이텍스 ‘맥스프로펜시럽’ ▲팜젠사이언스 ‘덱시부시럽’ ▲퍼슨 ‘맥시부키즈시럽’ ▲건일제약 ‘덱시탑시럽’ ▲경동제약 ‘덱시디펜시럽’ ▲대원제약 ‘큐어펜시럽’ ▲삼아제약 ‘코코페디시럽’ ▲안국약품 ‘애니펜시럽’ ▲일성신약 ‘맥스프로시럽’ ▲JW신약 ‘소니펜시럽’ ▲조아제약 ‘덱시딜시럽’ ▲진양제약 ‘맥시펜시럽’ ▲코오롱제약 ‘코키즈펜시럽’ ▲한국유니온제약 ‘디프로펜시럽’ ▲한구휴텍스제약 ‘아이소펜시럽’ ▲한미약품 ‘맥시부펜시럽’ 등 20개 품목이 있다.1세 이상 소아에 투여 가능한 이부프로펜 성분 시럽제는 ▲대웅제약 ‘대웅이부펜시럽’ ▲보령바이오파마 ‘비알이부펜시럽’ ▲팜젠사이언스 ‘이부날시럽’ ▲광동제약 ‘키즈앤펜시럽’ ▲대우제약 ‘어린이알리펜시럽’ ▲대원제약 ‘콜대원키즈이부펜시럽’ ▲동아제약 ‘챔프이부펜시럽’ ▲맥널티제약 ‘맥펜시럽’ ▲부광약품 ‘코리투살에프시럽’ ▲삼아제약 ‘이브듀오시럽’ ▲삼일제약 ‘어린이부루펜시럽’ ▲일동제약 ‘캐롤시럽’ ▲제뉴원사이언스 ‘잼플이부펜시럽’ ▲한미약품 ‘이부서스펜시럽’ 등 총 14개 품목이 있다.◇꼭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제 필요하다면 병원으로만일 아세트아미노펜 단일 성분약만 사용해야 하는 아이라면 병원에 가서 적절한 약을 처방받는 게 좋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문의약품 아세트아미노펜 단일 성분약은 공급이 안정화돼 적절한 약을 바로 처방받을 수 있다. 특히 아이들은 열이 나면 경련, 발작 등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구하기 어려운 일반의약품 아세트아미노펜 단일 성분약을 찾으러 다니기보단 병원을 가 빨리 약을 복용할 수 있게 하는 게 낫다.엄준철 헬스조선 약사자문위원은 "생후 6개월 미만 아이나 기저질환 등으로 인해 아세트아미노펜 단일 성분약만 사용해야 하는 아이라면, 가까운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약을 적절한 처방을 받길 권한다"고 밝혔다.종종 급한 마음에 성인이 복용하는 아세트아미노펜 단일 성분 알약을 가루약으로 만들어 사용하려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좋은 방법이 아니다. 정확한 용량을 오염 없이 가루약으로 조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엄준철 약사는 "아이에게 약을 사용할 때는 용량이 매우 중요한데 일반인이 이를 제대로 조절하기는 어렵다"며, "아세트아미노펜 단일 제제만을 사용해야 한다면 병원에서 적절한 약을 처방받고, 약국에서 안전하게 조제한 약을 복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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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살의 주범인 복부 지방은 고혈압·당뇨병·전립선비대증·대장암 등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건강을 위협하는 복부 지방을 없애려면 운동 외에도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복부 지방을 빼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들을 알아본다.▷블랙푸드=검은 콩·흑임자·현미·미역 등 블랙푸드가 복부 비만 위험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있다. 2019년 한국식품연구원이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일상 식생활에서의 블랙푸드 섭취와 복부 비만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블랙푸드를 많이 섭취하는 성인 여성은 섭취하지 않은 여성에 비해 평균 허리둘레가 0.8cm 감소하고, 복부 비만 위험이 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검은콩을 많이 섭취하는 성인 여성의 복부 비만 위험은 29% 줄었다. 연구팀은 블랙푸드에 풍부한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비타민, 섬유소 등의 성분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복부 지방 축적을 막은 것으로 추정했다. ▷블루베리=블루베리에도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복부 지방이 잘 쌓이지 않게 한다. 블루베리에 함유된 폴리페놀 성분도 지방을 태우는 역할을 해 복부 지방 감소 효과를 볼 수 있다. 지난 2009년 미시간대학 연구팀은 블루베리를 섞은 사료를 먹인 쥐가 그렇지 않은 쥐보다 복부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았다고 밝혔다. 다만, 블루베리는 한 번에 많은 양을 먹기보다 장기간 꾸준히 먹는 것이 좋다. 안토시아닌 효과는 식후 4시간 이내에 나타나 24시간 내에 사라지기 때문이다. 껍질에 안토시아닌이 많이 함유돼있어 껍질까지 먹어야 효과가 크다. 하루에 20~30개(40~80g)를 3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먹는 게 효과적이다. 이 이상 섭취할 경우 블루베리에 포함된 당으로 인해 소화 장애가 올 수 있다.▷녹차=남녀 모두 녹차가 복부 비만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2023년 중앙대 식품영양학과 신상아 교수팀이 질병관리청의 2012∼2016년 한국인 유전체 역학 조사 사업(KoGES)에 참여한 중년 이상(40∼79세) 남녀 4만4611명(남 1만3549명, 여 3만1062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녹차를 하루 한 잔 이상 마시는 여성은 녹차를 마시지 않는 여성보다 복부 비만 위험이 16% 낮았다. 남성은 녹차섭취량이 증가할수록 대사증후군의 5대 진단 기준 중 복부비만·고중성지방·저HDL콜레스테롤 등 세 가지 위험이 감소했다. 연구팀은 녹차의 '떫은맛' 성분인 카테킨이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복부 지방을 태우는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했다. 또 녹차 카테킨의 주성분은 EGCG가 항산화·콜레스테롤 저하등의 효과로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복부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설명했다.▷아보카도=매일 아보카도 한 개를 먹으면 여성의 복부 지방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2021년 미국 일리노이대 연구팀은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성인 155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12주 동안 무작위로 정해진 절반의 참가자에게 아보카도가 포함된 식단을 제공했으며, 나머지 절반에게는 재료가 동일하고, 아보카도는 포함되지 않은 비슷한 칼로리의 식단을 제공했다. 연구 시작 전과 후에는 참가자들의 복부 지방과 포도당 내성 등 대사 관련 지표를 측정했다. 그 결과, 매일 식사를 통해 아보카도 한 개를 섭취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복부 지방이 감소했다. 다만, 아보카도를 먹은 남성은 여성과 달리 복부 지방과 포도당 내성 지표 등이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보카도의 복부 지방 감량 효과가 여성에게서만 나타난 원인에 대해 "성별에 따라 음식 섭취에 따른 대사 반응이 다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아보카도가 단순히 체중 감량을 돕는 것이 아닌, 복부 지방을 줄여 지방 저장 방식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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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여성은 파킨슨병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파킨슨병은 몸 동작에 관여하는 뇌의 신경전달물질(도파민) 부족으로 생기는 병이다. 몸이 떨리며 근육이 굳고, 동작이 느려지고, 걸음새가 이상해진다. 도파민 성분 약을 먹으면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증상이 회복되지만, 아직 뚜렷한 완치법은 없다.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소(INSERM) 연구팀은 연구 시작 당시 파킨슨병이 없었던 평균 연령 49세 여성 9만5354명을 30년간 추적 관찰하며, 이들의 신체활동 유형과 양을 조사했다. 신체활동 유형으로는 걷기, 계단 오르기, 가사 활동, 정원 가꾸기 등을 포함해 파악했다. 연구팀은 신체활동 수준을 기준으로 대상자들을 네 그룹으로 나눴다. 연구 기간 동안 1074명이 파킨슨병에 걸렸다. 연구 결과, 신체활동 수준이 가장 높았던 그룹은 신체활동 수준이 가장 낮았던 그룹에 비해 파킨슨병 발병률이 25% 낮았다. 식단이나 고혈압·당뇨병 등 심혈관질환 여부 등을 조정한 후에도 결과는 유사했다.연구팀은 "이번 대규모 연구를 통해 운동을 많이 하는 여성에서 파킨슨병 발병률이 낮다는 사실이 입증됐다"며 "정확한 기전은 모르지만, 운동이 파킨슨병 발생을 지연시키거나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소 알렉시스 엘바즈 박사는 "운동은 전반적인 건강을 개선하는 가장 가성비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지난 1월 뉴질랜드 오타고대 연구진 역시 고강도 운동이 파킨슨병 발병 지연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연구팀은 "고강도 운동을 하면 뇌 유래 신경영양인자인 'BDNF'가 증가한다"며 "BDNF는 뇌신경끼리 잘 연결되도록 도와 파킨슨병 예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 고강도 운동을 매일하기보다는 일주일에 2~3회 실시할 것을 권장했다.이 연구 결과는 '신경학(Neurology)' 저널에 지난 17일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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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0~6세 영유아를 중심으로 수족구병이 급증해 보건당국의 개인위생과 환경 소독 강조에 나섰다.질병관리청이 19일 공개한 전국 109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를 보면, 수족구병 의사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영유아(0~6세)는 한 달 전보다 3배 이상 환자가 증가했다. 한 달 전 수족구병 의사환자 분율(외래환자 1000명당 환자 수)은 4.0명이었으나 최근엔 13.8명을 기록했다.수족구병은 입 안, 손, 발에 수포성 발진을 나타나는 것이 주된 증상이다. 발열, 무력감, 식욕 감소, 설사, 구토 등 위장관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대부분은 증상 발생 후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된다. 그러나 수막염, 뇌염, 심근염, 마비증상 등 드물게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 특히 6개월 미만의 영아,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는 경우, 증상이 심한 경우(2일 이상의 발열 등)는 반드시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수족구병은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예방과 전파차단이 중요하다. 수족구병이 의심될 경우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어린이집, 키즈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하며, 컵이나 식기 등을 따로 사용하고, 생활공간의 분리가 필요하다. 또한 외출 후, 식사 전·후, 기저귀 뒤처리 후, 화장실 사용 후, 코를 풀거나 기침·재채기를 한 후, 환자를 돌본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지 않도록 하는 등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요하다.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는 장난감, 문 손잡이 등 손이 닿는 집기의 소독 관리가 필요하다.질병관리청 지영미 청장은 “수족구병은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하는 감염병인 만큼 키즈카페 등 영유아 관련 시설에서는 수족구병 예방관리를 위해 손 씻기와 물품 소독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말했다. 지 청장은 "특히 어린이집 및 유치원에서는 수족구병에 걸린 경우 완전히 회복한 후 등원할 수 있도록 안내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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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직장인 A씨는 가끔씩 찾아오는 목 통증에 불편감이 컸지만, 컴퓨터 작업을 하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증상일 것이라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하지만 며칠 전 물컵을 들다가 손에 힘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아 유리잔을 떨어뜨린 후 목디스크가 의심돼 신경외과를 찾았다가 '후종인대 골화증'이라는 처음 듣는 이름의 질환을 진단받았다.후종인대 골화증은 후종인대가 단단하게 굳어지면서 척추관을 지나는 신경이 압박받아 발생하는 질환이다. 후종인대는 척추의 지지대 역할을 담당하는 인대 중 척추 후방에 있는 인대를 말한다. 척추관은 척추 가운데 있는 관 모양의 빈 공간이다. 이곳을 통해 뇌로부터 팔다리까지 신경이 지나간다.후종인대 골화증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상대적으로 동양인에게서 많이 나타나며 가족력과 관계가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외부 충격에 의한 손상, 비만, 강직성 척추염, 당뇨병, 면역 질환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흔히 7개의 뼈로 구성된 척추의 맨 윗부분인 경추에서 후종인대 골화증이 많이 발생한다. 무증상인 경우도 많지만 초기에는 경추 부위 통증, 압박감, 위화감 등의 증상이 천천히 진행된다. 이후 작은 충격이나 관절이 활동 범위를 넘어 펼쳐지는 경우에 급격히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후종인대가 점점 딱딱해지고 크기가 커지면 척추관의 신경을 강하게 압박해 손 저림, 감각 이상, 근력 저하 등으로 이어지다가 다리 쪽에도 감각 이상, 근력 저하가 생긴다. 뼈 조직이 붕괴되거나 용해되고 칼슘이 빠져나가는 골변성이 동반될 수 있다. 심한 경우 보행장애, 배변장애가 나타난다.진단은 엑스레이 검사로 쉽게 할 수 있지만, 골화된 부위의 크기, 모양, 신경변성 유무, 척수 압박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CT, MRI 등 영상의학 검사를 추가로 실시한다.후종인대 골화증 발병 초기에는 과도한 운동을 자제하고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증상 완화를 위해서 소염진통제, 스테로이드 등 약물요법과 물리치료, 보조기 착용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 이를 통해 증상이 개선되지 않고 척추관 침범이 심해져 심한 통증과 함께 보행 및 운동 장애 등 척수 병증이 나타나는 경우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경추는 척추체 제거술을 시행해 골화 부위를 제거한다. 하지만 범위가 넓거나 수술 중 척수 손상의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후궁 절제술 혹은 척추 후궁 성형술을 시행하게 된다.대동병원 척추센터 정동문 소장(신경외과 전문의)은 "손이나 다리가 저리는 등의 신경장애 증상은 여러 질환에서 나타날 수 있는데 외래를 찾는 환자들 중 현대인이라면 디스크는 가지고 있다는 등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증상이 나타나면 스스로 판단하기보다는 신경외과 전문의를 통해 진단받아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 소장은 "후종인대 골화증 예방을 위해서는 과하게 목을 돌리거나 좌우로 꺾는 행동은 삼가고 누워서 미디어 기기 이용하기, 엎드려서 공부하기 같은 목의 굴곡을 심하게 하는 자세를 피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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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지방증이 생기면 10년 내 사망 위험이 15.5%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근지방증이란 간에 지방이 쌓이는 지방간처럼 근육에 지방이 축적되는 질환을 말한다.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근육 지방화가 늘어 근육의 질이 떨어지기 쉬워 주의해야 하는 병이다. 2023년 서울아산병원 연구팀은 2012~2013년 건강검진을 받은 20세 이상 성인 가운데 간이나 심혈관 등에 질환 발생 이력이 없더라도 남성 약 26%, 여성 약 33%를 근지방증으로 간주한 바 있다.미국 위스콘신대학교 매디슨 공동 연구팀은 2004~2016년 정기적인 대장암 선별검사를 받은 8982명 복부 CT 스캔 자료를 바탕으로 9년간 건강 상태를 비교했다. 그 결과, 연구 기간 중 사망자 수는 507명으로 55%는 근지방증이 있었다. 근지방증이 있는 사람은 비만, 간지방증환자, 근육 감소증 환자의 10년 내 사망 위험이 7.6%, 8.5%, 9.7%인 것에 비해 15.5%로 매우 높았다. 근지방증이 있는 사람은 심근경색과 뇌졸중 발생률도 높았다. 연구팀은 근육에 쌓인 지방으로 인해 몸의 대사가 저하돼 관련 동맥 질환이 발병될 확률이 높아지면서 사망 위험도 커진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팀은 "근지방증은 흡연이나 당뇨병과 같은 수준으로 사망 위험이 높다"며 "근지방증이 사망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강력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달리기와 같은 유산소운동과 함께 팔굽혀펴기, 계단을 오르는 등의 근력 강화 운동을 병행해야 체지방이 효과적으로 줄고 질 좋은 근육을 늘릴 수 있다. 충분한 단백질 섭취도 중요하다.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식품으로는 콩류, 견과류, 쇠고기, 닭고기 등이 있으며 일반 성인의 1일 단백질 섭취 권장량은 체중 1kg당 0.8g 정도나, 노인의 경우 1~1.2g으로 충분히 먹는 게 좋다.이 연구 결과는 북미방사선학회(RSNA) 저널 'Radiolog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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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갈변현상과 진균검출로 안전성 논란을 일으킨 동아제약 '챔프시럽'의 원인이 인도산 원료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첨가물 원료를 국내산에서 인도산 원료를 변경했는데 인도산 원료가 화학작용으로 갈변을 일으키고, 오염됐던 사실이 확인됐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출받은 '동아제약 ‘챔프시럽’ 안전조치 경과 보고자료'와 '동아제약 ‘챔프시럽’ 갈변 현상 발생 관련 제출자료'에 따르면, ‘챔프시럽’ 갈변 현상 문제가 발생한 제품에서 국내산 ‘D-소르비톨’ 대신 인도산 ‘D-소르비톨’이 첨가제로 교체 사용됐다. 같은 첨가제임에도 국내산을 사용했을 땐 문제가 없었으나, 인도산에선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이는 동아제약 자체 조사를 통해 확인된 내용이다. 동아제약 측은 식약처를 통해 "갈변 현상의 원인을 인도산 ‘D-소르비톨‘에 함유된 철(Fe) 성분의 촉매 역할을 통한 캐러멜화반응(Caramelization) 및 메일라드반응(Maillard reaction)으로 인한 것"이라고 보고했다. 이어 동아제약 측은 "앞으로 ‘D-소르비톨’은 ‘프락토올리고당’으로 변경 사용 예정으로, 동아제약 측은 재발방지를 위해 ‘프락토올리고당’ 원료 입고 시 자가 품질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챔프시럽'에서 진균이 기준치 이상 검출된 건 인도산 원료가 오염된 영향으로 확인됐다. 식약처가 ‘챔프시럽’ 갈변 현상에 대해 추가적인 조사를 진행하기 위해 시중 유통 제품을 수거하여 실시한 시험·검사 결과를 보면, 2개 배치에서 인도산 ‘D-소르비톨’이 진균에 오염되면서 제조번호 2210046에서는 57만 cfu/mL의 진균, 제조번호 2210043에서는 12만 cfu/mL의 진균(식약처 진균 적합 기준 10 cfu/mL 이하)이 검출됐다. 이로 인해 ‘챔프시럽’ 완제품에서도 진균이 검출된 것으로 파악됐다.해당 제조번호 2210043과 제조번호 2210046의 생산량은 각 35만9660포, 36만3000포에 달하는 것으로, 식약처는 강제 회수와 잠정 제조·판매·사용 중지조치를 시행 중이다.확인된 균종 피키아 소르비토필라(Pichia sorbitophila)는 인체에 큰 위협을 가하지 않는 미생물이다. 피키아 소르비토필라는 발효 음식과 맥주 된장 등에 사용되는 진균의 일종으로, 생물안전도 1에 해당하는 균이다. 일반적으로 생물안전도 1은 사람이나 동물에 병을 일으킬 가능성이 매우 낮은 미생물 등급으로 알려졌다.식약처는 "식약처가 지난 3월 실시한 동아제약 현장점검 당시, GMP 규정에 따른 명확한 원인규명 및 재발방지 대책이 미흡합이 확인돼 현재 행정처분 절차가 진행 중이다"며, "그간 진행한 시험·검사 결과를 토대로 필요한 안전조치를 실시하고, 갈변과 진균 한도 부적합 발생 원인, 안전성에 대한 전문가 자문 등의 검증 절차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현영 의원은 “초과 검출된 진균은 효모의 일종이긴 하나 영유아의 면역 상태에 따른 인체의 유해성은 명확하지 않은 만큼, 식약처는 갈변 또는 진균 검출 제품을 복용한 자에 대한 지속관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 의원은 “코로나19 일상화 이후, 그간의 ‘면역부채’로 다양한 바이러스성 질환들이 급증하고 있는데다, ‘챔프시럽’의 대체의약품으로 선호되던 타 제품들도 문제가 발생하여, 부모님들의 걱정과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며, “아이들이 복용하는 시럽제제들의 제조부터 유통 전 과정의 안전망이 구축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들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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