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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시작된 디저트 ‘푸딩’은 독특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차갑게 또는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 어느 계절이든 생각나는 디저트인데요. 당뇨병 환자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건강 재료 활용해 푸딩 식감 제대로 살린 ‘치아시드 푸딩’ 준비했습니다. 맛있게 드세요!세브란스병원과 함께하는 당뇨 식단오늘의 추천 레시피 배달 왔습니다!치아시드 푸딩섬유질, 단백질 풍부해 간식으로도 간편한 아침 식사로도 좋습니다. 과일 대신 그래놀라, 견과류, 씨앗류 등을 활용해 다양하게 응용 가능합니다.뭐가 달라?불필요한 첨가물 없는 ‘플레인 요거트’로요거트는 단백질, 칼슘이 풍부해 당뇨병 환자가 챙겨 먹기 좋은 유제품입니다. 설탕 등 맛을 내기 위한 식품첨가물이 함유돼 있지 않은 플레인 요거트를 골라 만들면 혈당 부담 덜합니다. 가향 요거트가 아니더라도 조리법대로 생과일 곁들여 먹으면 천연 향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혈당 상승 막는 작은 알갱이 ‘치아시드’치아시드는 박하과 식물 ‘치아’의 씨앗인데요. 섬유질이 풍부해 소화를 돕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 식사 사이 간식으로 든든함을 채우기 제격입니다. 치아시드 한 큰 술에는 섬유질이 4.8g 들어있습니다. 단백질 함량이 높아 근육 성장을 돕고 혈당 급상승을 막아 당뇨병 환자가 먹기 좋습니다.혈당 급격히 안올리는 과일 골라야과일은 섬유질, 비타민, 항산화 성분 등이 풍부한 건강 식재료지만 천연 당인 과당이 함유돼 과다 섭취는 금물입니다. 혈당 상승을 신경 써야 하는 당뇨병 환자는 과일도 신중하게 적정량 골라 먹어야 하는데요. 오늘 조리법에는 혈당지수(GI)가 낮은 과일만 골라 활용했습니다. 혈당지수는 음식 섭취 후 혈당이 오르는 것을 수치화한 지표로 70 이상은 고혈당 식품, 56~69는 중혈당 식품, 55 이하는 저혈당 식품에 해당합니다. 사과 혈당지수는 36, 키위 혈당지수는 39입니다.재료&레시피(1인분)플레인 요거트 1개, 치아시드 한 큰 술, 사과 1/8개, 키위 1/2개, 블루베리 약간1. 요거트에 치아시드를 골고루 섞어 랩으로 덮은 후 30분 정도 불린다.2. 사과와 키위는 조금 잘게 자른다.3. 1을 유리그릇에 담고 사과, 키위, 블루베리를 토핑으로 올린다.Tip. 기호에 따라 단맛을 추가하려면 알룰로스, 스테비아 등을 조금 넣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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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참 빠르다. 빠른 세상에 적응하기 위해 현대인들은 효율적으로 행동한다. 말을 할 때도 과도하게 줄임말을 쓴다. 드라마나 영화도 한 편을 처음부터 끝까지 보기보다는 유튜브에서 요약본으로 즐긴다. 공부를 할 때도 교과서를 사서 읽기보다는 PPT 형태의 강의 자료를 이용하며, 동영상 강의도 2배속으로 본다. 가히 ‘효율의 시대’라 할 만하다.진로를 선택할 때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쓸데없이 시간 보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간을 보기만 할 뿐, 섣부르게 달려들지 않는다. 과거 조금만 흥미로운 것이 있으면 일단 질러보고 후회하던 불나방 같은 청춘을 보냈던 필자와는 매우 다르다. 하지만 이런 방식이 틀렸다고 할 수 없다. ‘양보다 질’이라고, 무턱대고 하기보다는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신중한 결정을 내리고 시작하는 것이 맞을지도 모른다.하지만 심리학의 영역에서는 양보다 질이라는 주장이 그렇게 설득력이 있는 것은 아니다. 유명한 도자기 실험 일화가 있다. 학생들에게 도자기를 만들도록 했는데, 한 집단에는 무조건 많이 만들라는 지시를 내렸고(양 집단), 다른 집단에게는 최상의 작품 하나만을 만들도록(질 집단) 했다. 그랬더니, 역설적으로 정말 좋은 작품은 양 집단에서 나왔다고 한다. 질 집단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달려들어 좋은 작품을 구상하고 계획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썼던 반면, 양 집단의 사람들은 초반에 완성도 높지 않은 작품들을 만들어 내면서 기술이 늘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생겨나 결과적으로 좋은 작품들이 더 많이 나왔다는 것. 이 일화는 제프 벤 베이와 테드 올랜드의 저서 <예술가여, 무엇이 두려운가!(Art & Fear)>에 소개된 것으로, 실제 수행된 연구는 아니지만 창작 및 학습에서 결국 양(반복적인 실제 행위)이 질을 높인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실제 수행된 연구들도 비슷한 결과를 보여준다. 창의성을 연구하는 심리학자 시몬튼은 베토벤, 피카소 등 714명의 유명 예술가의 생애를 추적하며 작품 수와 걸작 간의 관계를 살펴봤는데, 걸작은 주로 다작의 시기에 나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딱’하면 ‘척’하고 걸작을 만들어 낼 것 같은 예술 천재들도 많이 만들어야 걸작을 만들 수 있었다는 의미다.도자기 일화와 매우 유사한 연구들이 더 있다. 한 연구에서는 참가자들에게 가능한 한 많은 아이디어를 생각하라고 한 후 각 참가자들이 제출한 아이디어의 수와 그 중 수준 높은 아이디어의 비율을 확인했더니, 많은 아이디어를 제출한 사람의 아이디어가 질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뇌를 살펴보니, 많은 양을 만들어 낼 때 사용되는 뇌의 영역과 질을 높이기 위해 작동하는 뇌의 영역이 딱히 구분되지 않았다.이후 다른 연구에서는 아이디어를 많이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엉뚱하고 자유로운 생각을 생성하는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와 생성된 생각을 논리적으로 다듬고 연결시키는 ‘경험적 조절 네트워크’ 사이의 연결성이 더 강해졌다고 한다. 그래서 시몬튼은 주어진 기간 내에 생산된 전체 작품 수가 많을수록 그 중 창의적 결과물이 나올 기대값도 선형적으로 증가한다는 ‘동일확률 규칙’을 제안하기에 이른다.왜 질보다 양일까? 질을 우선시하게 되면, 결과물에 대한 과도한 압박이 시야를 좁게 만들고 창의적 사고를 억제할 수 있다. 한 실험에서 참가자들에게 양초, 성냥, 압정이 든 상자를 주고 촛농이 바닥에 떨어지지 않게 벽에 양초를 고정하는 방법을 생각하라고 했다. 한 집단에게는 가장 빨리 해결한 상위 25%에게 많은 보상을 주는 경쟁상황을, 다른 집단에게는 아무런 부담 없는 테스트라고 말해 평가와 상관없는 자유로운 상황을 만들었다. 결과는 경쟁상황에서 수행이 더 좋지 않았다. 다른 연구에서도 골프 선수들에게 퍼팅을 할 때 팔 동작과 각도에 집중해서 완벽한 퍼팅을 하라고 지시했을 때 수행이 더 좋지 않았다. 결국 좋은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이 좋은 결과를 가로막는 방해물로 작동한 셈이다.반면, 양으로 승부하는 방식은 무식하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 ‘체화(體化)된 인지’의 개념으로 보면 훨씬 효과적인 방식이 될 수 있다. 체화된 인지는 몸의 감각과 움직임이 사고의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고 가정한다. 예를 들면, 현관 비밀번호가 생각나지 않을 때, 손을 움직이면 손가락이 알아서 비밀번호의 패턴대로 움직이고 이 과정에서 비밀번호가 생각나는 경험을 해 본 적이 있을텐데, 이렇듯 우리의 사고가 머릿속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 전체에 퍼져 있다고 가정하는 것이 체화된 인지다. 이를 앞에서 언급한 도자기 일화에 적용해 보면, 양 집단에서는 흙을 만지다 우연히 만들어낸 형태가 뇌에 새로운 영감을 주고, 이것이 다시 손의 움직임으로 이어지는 순환적 창의성이 발생하는 반면, 질 집단에서는 머릿속으로만 완벽한 형태를 구상하는 데 한정돼 창의력이 발휘될 공간이 더 좁아진다고 할 수 있다.지식이 고도화되면서, 무턱대고 양을 늘리는 방식은 구태로 간주되는 것 같다. 효율적인 방식을 추구하는 것이 더 옳다고 느껴질 때가 많다. 하지만 연구 결과들은 의외로 양의 힘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아무리 훌륭한 영어, 수학 학원 선생님이 이해하기 쉬운 최고의 방식으로 알려줘도, 결국 영어 단어를 많이 외우고, 수학 문제를 많이 묵묵하게 풀어가는 단순 무식한 방법이 머릿속에 흔적을 많이 남겨, 내 지식, 내 능력이 되는 법이다. 그러니 가끔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하자. 양을 채우는 당신의 노력은 결코 헛된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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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신경과학자가 커피에 콜라겐을 추가해 먹으면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지난 3일(현지 시각) 외신 매체 서레이라이브에는 일상에서 간단히 실천할 수 있는 노화 방지법이 소개됐다. 신경과학자이자 소셜미디어에서 건강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는 로버트 러브 박사는 “노화를 늦추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매일 마시는 커피에 콜라겐 펩타이드 가루를 넣는 것”이라며 “콜라겐은 피부 건강에도 좋고 전반적인 신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로버트 박사가 언급한 방법은 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애니스톤도 실천하는 방법이다. 건강과 미용에 관심이 셀럽 사이에서 유행한 바 있다.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다. 커피에 콜라겐 가루 한 스푼을 넣고 잘 저어주면 된다. 정말 커피에 콜라겐 가루 한 스푼 추가하는 것만으로도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될까?도움이 된다. 콜라겐 커피를 마시면 커피와 콜라겐의 건강 효과를 모두 얻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콜라겐 커피를 만들 때는 콜라겐을 잘게 쪼개 흡수율을 높인 ‘콜라겐 펩타이드’를 사용한다. 콜라겐 펩타이드는 열에 안정적이어서, 커피 온도가 섭씨 150도를 넘어가지 않는다면 커피에 넣어도 영양학적 가치가 유지된다. 콜라겐 커피를 통해 커피와 콜라겐의 영양 성분을 모두 섭취할 수 있는 이유다. 커피는 그 자체로도 노화 방지 식품이다. 폴리페놀과 같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활성산소가 줄어들면 염증 반응이 줄어들고, 세포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 커피 섭취가 피부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중국 의학과학원과 의료과학아카데미 공동 연구팀이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성인 1만6677명을 대상으로 음료 소비와 피부 노화의 연관성을 알아본 결과, 커피 섭취량이 증가할수록 노화 방지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연구팀은 커피를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수면 장애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지만, 커피에 함유된 폴리페놀이 피부 탄력성과 수분을 개선해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콜라겐 역시 노화 방지 효과가 있다. 피부 탄력과 보습, 주름 개선에 도움이 된다. 콜라겐이 피부 진피층의 탄력을 증진하며 건조함이 완화해 주름 개선 효과가 있다. 피부가 건조하면 탄력이 떨어지고 피부 구조가 손상된다. 게다가 콜라겐은 근육과 관절, 뼈 건강에도 좋다. 뼈와 인대, 근막, 연골을 구성하는 성분이다. 나이가 들수록 콜라겐 합성이 줄어들어 근육과 관절, 뼈 등이 노화하기 쉬운데 콜라겐을 꾸준히 섭취하면 그 속도를 늦출 수 있다. 다만, 콜라겐은 분자 크기에 따라 흡수율이 크게 달라지므로 콜라겐 커피를 만들 때는 저분자 콜라겐(콜라겐 펩타이드)을 사용하는 게 좋다. 카페인에 민감하거나 콜라겐 원료(육류, 어류)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섭취를 피한다. 커피의 카페인 성분에 의해 두통이나 심장 두근거림, 위장장애, 불안감 등의 증상이, 콜라겐 원료에 의해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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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취를 통해 상대의 면역체계 등을 알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지난 7일 방송된 JTBC ‘T끌모아 해결’에는 물리학자 김범준 교수와 진화 심리학자 김준홍 교수 등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홍진경이 “사랑의 정의를 각자의 전공 과목에 맞게 내려 주면 좋겠다”고 하자, 김범준 교수는 “사랑이란 유전자를 성공적으로 물려주기 위해 내재된 심리적 기재”라며 “상대에게 호감을 느끼고 함께하도록 결심하게 이끄는 가장 밑바탕에 이러한 욕구가 있다”고 했다. 그러자 김준홍 교수는 “(호감을 느낄 때) 외모를 보고 평가하기도 하지만, 외모 말고 냄새도 영향을 미친다”며 스위스 베른대 클라우스 베데킨트 교수의 ‘젖은 티셔츠 실험’을 소개했다. 이 실험은 여성 참여자들에게 땀에 젖은 남성의 티셔츠 냄새를 맡게 한 뒤 호감도를 측정한 실험이다. 실험 결과, 여성은 자신과 면역체계가 다른 이성의 냄새를 선호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를 통해 사람은 자신의 면역력을 지키고 후세에 좋은 유전자를 물려주기 위해 면역체계가 다른 이성의 냄새를 선호한다는 결론이 도출됐다. 실험 결과를 듣고 장성규가 “그걸 냄새로 알 수 있느냐”고 묻자, 김 교수는 “냄새로 알 수 있다”며 “진화가 그걸 설명하는데 우리가 그걸 인지하지 못할 뿐”이라고 했다. 실제로 체취는 단순히 위생 관리가 잘 되지 않아서 나는 것이 아니다. 면역체계나 질환 발생 여부, 식단 등 다양한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로 작용하기도 한다. 체취가 암시하는 건강 신호에 대해 알아본다.▶달콤한 냄새=몸에서 단 냄새가 난다면 당뇨병을 의심해볼 수 있다. 당뇨병 환자에게서 나는 단 냄새는 주로 혈당 조절 실패로 지방이 분해되면서 발생하는 케톤산 때문이다. 케톤산은 인체가 포도당 대신 지방을 분해할 때 간에서 생성되는 물질로, 달달한 과일이나 아세톤 향처럼 느껴질 수 있다. ▶시큼한 냄새=몸에서 시큼한 냄새가 난다면 소화 불량을 의심해볼 수 있다. 소화작용이 원활하지 않아 위산이 과다 분비되면 몸이나 대변에서 시큼한 냄새가 난다. 과도하게 분비된 위산이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과 섞여 역류하거나 대변에 섞여 배출되기 때문이다. 특히,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했다면 냄새가 더 심할 수 있다. ▶생선 썩은 냄새=몸에서 생선 썩는 냄새가 난다면 희귀질환인 '트리메틸아민뇨증' 때문일 수 있다. 트릴메탈아민뇨증은 체내에서 생선 썩는 냄새가 나는 물질을 무취 물질로 변환시키는 효소 기능에 문제가 생겨 발생한다. 특히, 땀이나 소변 등에서 냄새가 심하게 난다. 보통 유전적 원인으로 발생하지만 장내 세균총 불균형, 항생제 사용 등으로 인해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를 이차성 트리메틸아민뇨증이라 한다. ▶암모니아 냄새=몸에서 암모니아 냄새가 난다면 신장 기능이 저하한 상태일 수 있다. 체내 노폐물이 제대로 배설되지 못하고 암모니아로 분해돼 땀이나 타액으로 배출되면서 발생한다. 특히, 만성 신부전이나 요독증이 진행된 상태면 체내 요소가 분해되며 발생하는 암모니아 성분으로 인해 냄새가 심하다. 이 외에도 간 질환이나 특정 음식 섭취, 탈수 등의 이유로 몸에서 암모니아 냄새가 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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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안면 신경 마비로 병원을 찾았다가 신경 매독 진단을 받은 남성의 사례가 해외 저널에 보고됐다.지난 6일 국제학술지 ‘큐레우스’에 게재된 증례 보고에 따르면, 40세 남성이 갑작스럽게 시작된 좌측 안면 마비 증상으로 응급실을 찾았다. 남성은 좌측 안면 통증, 어지럼증, 목의 긴장감, 좌측 귀의 통증과 저림 증상을 호소했다. 진찰 결과 전반적인 신체 검사는 정상이었으나 안면 신경 마비 증세로 눈을 완전히 감지 못하고, 왼쪽 눈썹을 올릴 수 없는 증상을 보였다. 양측 구토 반사가 저하되고 목젖이 오른쪽으로 치우쳐 있는 증상도 관찰됐다.진료 초기, 의료진은 남성을 특별한 원인 없이 얼굴 한쪽 근육이 갑자기 마비되는 ‘특발성 안면 마비’로 진단하고 치료를 진행했으나 호전되지 않았다. 이후 혈청 검사를 시행한 결과, 비트레포네마성 매독과 트레포네마성 매독에서 모두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의료진은 매독균 항원에 대한 특이 항체를 검출하는 트레포네마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을 토대로 남성을 신경 매독으로 최종 진단했다. 남성은 14일간 페니실린 치료를 받아 안면 신경 기능을 회복했다.신경 매독이란 매독균에 의해 발생하는 뇌, 수막, 척수 등 신경계 감염 상태를 말한다. 매독 감염 후 치료받지 않았을 경우 3~12년 후에 발병한다. 신경매독은 뇌와 척수를 감싸는 뇌수막에 염증이 생기는 수막염을 유발하고, 뇌신경과 안면 신경 마비, 뇌졸중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심각한 경우 척수 손상이나 전신마비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매독을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안전하지 않은 성관계를 피하고, 성관계 시 콘돔을 사용하는 것이다. 통증이 없는 피부 궤양, 열, 두통 증상이 나타나 감염이 의심된다면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등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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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테롤 관리를 위해서는 무엇을 먹느냐뿐 아니라 무엇을 마시느냐도 중요하다. 일부 과일·채소 주스에는 항산화 성분과 식물성 영양소가 풍부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무가당 100% 제품이면서 나트륨 함량이 낮은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지난 1일 미국 건강매체 이팅웰(EatingWell)은 공인 영양사들의 의견을 종합해 콜레스테롤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주스 다섯 가지를 소개했다.◇오렌지 주스아침 식탁의 대표 음료인 오렌지 주스는 심장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영양사 쿨라 매드킨은 “일부 장기 연구에서는 오렌지 주스 섭취가 총콜레스테롤과 LDL(저밀도지단백) 수치를 낮추고, 엽산과 비타민 C 수치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오렌지 주스에 함유된 헤스페리딘, 나린게닌, 에리오디크티올 등 플라보노이드는 항염·심혈관 보호 효과와 연관된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오렌지 주스에는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식물성 스테롤이 강화돼 있기도 하다.◇프룬 주스프룬(건자두) 주스는 변비 완화 음료로 잘 알려져 있지만, 콜레스테롤 관리에도 이점이 있다. 영양사 매기 문은 “프룬 주스는 건강한 사람과 고콜레스테롤 환자 모두에서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에 따르면 HDL(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수치에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총콜레스테롤과 LDL 수치는 개선됐다. 프룬에는 철분, 비타민 B군, 칼륨, 항산화 물질 등 다양한 미량 영양소도 풍부하다.영양사 미셸 루덴스타인은 프룬 주스에 레몬즙을 소량 섞어 마시면 소화에 부담이 적다며 “수용성 식이섬유와 소르비톨이 배변을 돕고 담즙산 배출을 촉진해 간접적으로 콜레스테롤 대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비트 주스비트는 영양소가 풍부한 뿌리채소로, 주스로 섭취하면 간편하게 식단에 포함할 수 있다. 비트 주스에는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질산염, 베탈레인 등 다양한 식물성 화합물이 들어 있다. 매드킨은 “비트 주스에 포함된 베타닌 등 식물성 영양소가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루덴스타인은 “비트 주스의 천연 질산염은 체내에서 산화질소로 전환돼 혈관을 이완시키고 혈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며 심혈관 건강 측면의 이점을 강조했다.◇토마토 주스토마토 주스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라이코펜이 풍부해 콜레스테롤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영양사 샬럿 마틴은 “라이코펜은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전반적인 지질 수치를 개선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라이코펜은 생토마토보다 주스 등 가공된 토마토 제품에서 생체이용률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토마토 주스에는 혈압 조절에 중요한 칼륨도 들어 있다. 다만 고혈압이 있다면 나트륨 함량이 낮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타트 체리 주스타트 체리 주스는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음료다. 마틴은 “타트 체리 주스는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이는 심혈관 건강과 콜레스테롤 대사와도 연관돼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연구에서는 HDL 수치를 높이고 LDL 수치를 낮춘 결과도 보고됐지만, 콜레스테롤 개선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있다. 다만 항산화 성분을 통해 전반적인 심장 건강 식단을 보완하는 역할은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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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건강은 식습관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음식을 섭취하면 간에서 대사돼 영양소로 전환되거나 노폐물로 배출되는데 이 과정에서 일부 식품은 간에 부담을 준다. 미국건강의료전문지 ‘웹엠디’에 게재된 ‘간 건강을 해치는 식품’에 대해 알아본다.▶정제 탄수화물=백미, 밀가루 등 정제곡물로 만든 식품은 섭취 시 혈당을 급격히 올려 간에 지방으로 쌓이기 쉽다. 정제 탄수화물 중에서도 도넛 등 구워서 만든 식품은 간 건강에 특히 해롭다. 흰 밀가루와 설탕을 고온에서 굽는 과정에서 최종당화산물(AGEs)이 다량 생성되는데 간에서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 반응을 유발한다.▶가공육·적색육=가공육은 제조 과정에서 색소, 인공 향료 등 식품 첨가물이 다량 들어가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고 대사이상 지방간질환(MASLD)을 유발한다. 적색육도 마찬가지로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아 간세포를 손상시키고 염증 수치를 높인다. 특히 고온에서 굽거나 튀기는 등의 조리 방식은 간 염증을 더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버터·마가린=동물성 기름은 포화지방, 트랜스지방 등이 함유돼 있고 열량이 높아 간세포를 파괴하고 염증을 유발한다. ▶알코올=산화 스트레스, 간 손상을 일으켜 간 기능을 저하시키는 대표적인 식품이다. ▶가당 음료=설탕, 고과당 옥수수 시럽 등 과당이 포함돼 간에 지방을 축적한다. 설탕 대신 인공감미료가 들어있는 음료도 장내 미생물을 자극하고 염증을 유발해 간 기능을 저해할 수 있다.▶패스트푸드=치킨, 감자튀김 등 기름에 튀겨낸 음식은 지방간 위험을 높인다. 설탕, 포화지방, 소금 외에 각종 첨가물이 함유돼 간 손상을 가속화한다.▶전지방 유제품=체중 증가와 간 지방 축적을 유발하는 포화지방이 함유돼 있다. 저지방 혹은 무지방 제품으로 첨가당이 들어있지 않은 유제품을 골라 먹는 게 바람직하다.▶통조림=가공 과정에서 유화제, 감미료 등 여러 내분비 교란 화학물질이 첨가된다. 염증, 산화 스트레스를 촉진해 간 질환 위험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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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생긴 뇌종양 증상을 운동 중에 생긴 근육통으로 오인해 결국 시한부 판정을 받은 30대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7일(현지시각) 외신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남성 션 스위니(31)는 2022년 1월부터 두통과 목 통증, 몸 오른쪽의 저림 증상을 겪기 시작했다. 그는 이를 평소 즐기던 달리기와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인한 근육통이라 생각해 물리치료를 받았지만, 증상은 호전되지 않았다. 스위니는 “물리치료사조차 뚜렷한 통증의 원인을 찾지 못해 불안했지만, 그냥 참고 넘겼다”고 말했다.몇 달 뒤인 같은 해 7월, 그는 새벽에 갑작스러운 발작을 일으켜 영국 돈캐스터 왕립 병원으로 이송됐다.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돼 추가 검사를 받은 그는 3등급 성상세포종 진단을 받았고, 의료진으로부터 10년밖에 살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같은 해 11월, 스위니는 뇌 기능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깨어 있는 상태에서 개두술을 받았으나, 수술 도중 뇌졸중까지 발생했다. 그는 “의식이 있는 상태라 의사들이 내 말이 어눌해지고 있다고 말하는 소리를 들었다”며 “수술 다음 날에는 걷기도 힘들었고 얼굴 한쪽이 처져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재활 치료를 통해 신체 기능을 회복했고, 여러 차례 방사선·항암 치료를 받은 뒤 상태가 안정된 것으로 전해졌다.현재 스위니는 자신의 투병 과정을 SNS에 공유하고 있으며, 장인과 함께 자전거 대회에 참가하는 등 뇌종양 연구 기금 모금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치료가 끝났다고 삶이 정상으로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며 “고등급 뇌종양은 아직 완치법이 없다”고 말했다.션 스위니에게 발생한 성상세포종은 저등급성 신경교종 가운데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종양이다. 아직 명확한 원인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방사선 노출, 면역 저하 등 다양한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성상세포종은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에 따라 1~4등급으로 분류되며, 이 중 3등급(역형성) 성상세포종은 악성 종양으로 성장 속도가 빠르고 예후가 좋지 않은 편이다. 증상 발현 기간이 2~3개월 정도로 짧고, 중양 경계가 불명확하며 주위에 부종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경북대 의과대학 박진우, 황정현 교수가 대한신경외과학회지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역형성 성상세포종과 교모세포종(4등급) 환자의 약 5% 미만이 3년 이상 생존한다고 한다.성상세포종의 증상은 종양 위치에 따라 다르지만, 지속적인 두통, 감각 이상, 팔다리 약화, 언어 장애, 성격 변화, 발작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초기에는 단순한 근육통이나 피로로 오인되기 쉬워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발생 원인이 명확하지 않아 완벽한 예방은 어렵지만, 최근 CT나 MRI(자기공명영상)로 조기 진단율이 높아지면서 치료 성적이 향상되고 있다.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전문의와 상담해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조기 진단 및 치료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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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는 단백질, 칼슘, 철분, 아연 등이 풍부한 식재료로, 요리 방법에 따라 영양학적 효과와 맛이 달라진다. 두부 영양 효능을 높이는 섭취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두부는 100g당 단백질이 8g 함유돼 있으며 세포 회복을 비롯해 신체 기능에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다. 고기에 들어있는 동물성 단백질과 달리 포화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이 함유돼 있지 않아 혈관 건강에 이롭다. 두부 원재료인 콩은 식물성 에스트로겐 ‘이소플라본’이 풍부하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 런던 영양학자 페데리카 아마티 박사는 “두부를 섭취하면 이소플라본 성분이 몸속에서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작용을 하면서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고 유방암, 난소암, 자궁내막암, 전립선암 예방 효과를 낸다”고 말했다.두부는 제조 방식에 따라 종류가 나뉘며 각 식감에 맞춰 조리 방법을 택할 수 있다. 모두부는 콩물에 응고제를 넣고 눌러내는 과정을 거쳐 상대적으로 단단하며, 순두부, 연두부는 압착 과정을 거치지 않아 부드러운 질감이다. 영국 전문 영양사 니콜라 러들람-레인은 “두부를 가장 건강하게 먹는 방법은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 먹거나 최소한의 기름에 볶아 먹는 것”이라며 “데쳐 먹으면 섭취 열량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올리브 오일, 참기름 등 건강한 기름과 조리하면 지용성 영양소 흡수율이 높아지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요리하기 전, 두부를 얼렸다 녹여 먹는 것도 영양가를 높이는 방법이다. 두부를 얼리면 수분이 빠져나가 단백질 등 영양소 밀도가 높아진다. 얼린 두부를 요리에 사용할 때는 상온에서 해동하거나 전자레인지에 3~5분 돌리면 된다. 피망, 고추, 브로콜리 등 비타민C가 풍부한 식품에 곁들여 먹는 것도 영양 효과가 우수하다. 철분 흡수율이 높아지고 부족한 영양소를 상호 보완해 영양 균형에 알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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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을 물어뜯거나 일을 끝없이 미루고, 연락을 회피하는 자기 방해·파괴적 행동이 오히려 뇌가 생존을 위해 선택한 전략일 수 있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5일 임상심리학자 찰리 헤리엇-메이틀랜드 박사의 신간 ‘정신건강에서의 통제된 폭발(Controlled Explosions in Mental Health)’을 인용해, 이러한 자기 방해 행동의 생존 메커니즘을 소개했다. 그는 미루기, 완벽주의, 자기비난, 피부 뜯기, 연락 회피 등을 ‘통제된 폭발’로 정의하며, 뇌가 더 크고 예측 불가능한 위협을 피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통제 가능한 작은 해를 선택하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그에 따르면 인간의 뇌는 행복이나 만족을 극대화하기 위해 설계된 기관이 아니라, 살아남기 위해 진화한 생존 시스템이다. 뇌는 예측 가능한 환경을 선호하며, 방심한 상태에서 위험에 노출되는 것을 극도로 경계한다. 특히 인간에게 가장 취약한 순간은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는 상황에 놓일 때다. 이때 뇌는 개입해 통제 가능한 형태의 위협을 만들어낸다.즉, 뇌는 외부 요인에 의해 갑작스럽게 무너질 위험을 감수하기보다, 차라리 스스로 만들어낸 실패나 불편함에 익숙해지는 쪽을 택한다. 타인에게서 예상치 못한 비난을 받기보다는, 내부에서 만들어낸 자기비판을 반복하는 편이 더 안전하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인간의 뇌는 육체적·정서적 상처 가능성에 과도하게 민감하도록 진화했다.대표적인 자기 방해 행동으로는 미루기와 완벽주의가 꼽힌다. 두 행동 모두 ‘실패를 피하려는 목적’을 공유하지만 작동 방식은 다르다. 완벽주의는 실수를 막기 위해 세부 사항에 지나치게 집착하며, 이 과정에서 높은 스트레스와 번아웃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 반면 미루기는 주의를 과제에서 다른 곳으로 돌려, 위협 자체를 회피하는 전략에 가깝다.또 다른 형태의 자기 방해 행동으로는 자기비판이 있다. 이는 자기계발이나 자기비난의 모습으로 나타나며, 뇌가 상황에 대한 주도권과 통제감을 회복하려 할 때 발생한다.이러한 행동들의 공통된 배경에는 ‘신경학적 하이재킹(neurological hijacking)’이 있다. 이는 뇌의 위협 반응 시스템이 상상력과 추론 같은 고등 인지 기능을 장악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로 인해 실제로는 가능성이 낮은 상황임에도, 최악의 시나리오를 계속 떠올리게 된다.문제는 이 과정이 자기충족적 예언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그는 “어떤 일을 잘 못할 것이라 믿으면 시도 자체를 줄이게 되고, 결국 실제 성과도 나빠질 수 있다”며 “누군가가 자신을 싫어할 것이라 생각해 관계를 피하면, 그 관계가 형성될 기회 자체가 사라진다”고 했다.헤리엇-메이틀랜드 박사는 이러한 행동을 무작정 제거하려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그는 이를 ‘폭발물 처리반’에 비유하며, 이 메커니즘이 더 크고 깊은 상처를 보호하기 위해 작동하고 있음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반응은 대부분 과거의 위협적인 경험이나 트라우마와 연결돼 있다.다만 그는 ‘통제된 폭발’이 실제 삶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해결의 출발점은 두려워하는 상황과 감정 주변에 심리적 안전감을 형성하는 것이다. 동시에 과거에 충족되지 않았거나 무시됐던 핵심 욕구의 상실을 인식하고 위로하는 과정이 필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기 방해 행동과 싸울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그것들이 삶을 지배하도록 방치해서도 안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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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한쪽의 인지 기능이 떨어질 경우, 부부 관계에서 느끼는 긴장감은 성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위스콘신대 매디슨 캠퍼스와 시카고대 공동 연구팀은 배우자의 인지 기능 저하가 부부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고령층의 사회관계와 건강 상태를 장기간 추적 조사한 국가 사회생활·건강·노화 프로젝트(NSHAP) 자료를 활용했다. 연구 대상은 2차와 3차 조사에 모두 참여한 미국 고령층 620쌍의 부부였다.연구팀은 배우자의 인지 상태를 정상, 경도인지장애, 치매로 구분한 뒤, 이에 따라 상대 배우자가 인식하는 결혼 생활의 긴장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비교했다. 결혼 생활의 긴장도는 배우자가 요구가 많거나 비판적이라고 느끼는 등 부정적인 관계 경험을 묻는 문항을 점수화해 평가했다. 아울러 가족과 친구로부터 받는 사회적 지지 수준, 사회적 교류나 모임 참여 정도 등도 함께 분석해, 이러한 사회적 요인이 부부 관계에 미치는 영향도 살펴봤다.분석 결과, 남편이 치매를 겪는 경우 아내는 결혼 생활에서 느끼는 긴장도가 유의미하게 높아졌다. 반대로 아내가 경도인지장애나 치매를 겪을 때는 남편이 인식하는 결혼 생활의 긴장도가 낮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사회적 요인의 영향 역시 성별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였다. 남편의 인지 기능이 저하된 아내의 경우, 친구로부터의 지지가 많을수록 결혼 생활의 긴장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내의 인지 기능이 저하된 남성의 경우에는 사회적 교류나 모임 활동이 많을수록 결혼 생활의 긴장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관찰됐다.연구팀은 “배우자의 인지 기능 저하는 단순히 개인의 건강 문제가 아니라, 부부 관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공동의 스트레스 요인”이라며 “특히 아내는 남편의 치매로 인해 돌봄 부담과 정서적 압박을 동시에 떠안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남성의 경우 아내의 인지 기능 저하를 관계의 긴장으로 인식하기보다 역할 변화나 책임 수용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반영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회과학과 의학(Social Science &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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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가 환자의 소변 내에 메틸화된 특정 유전자(PENK)를 분석해냄으로써 방광암 진단을 보조하는 국산 유전자검사시약을 신개발의료기기로 1월 8일 허가했다. 기존 제품과 비교 시 작용원리, 원재료, 사용방법, 성능, 사용 목적 중 어느 하나 이상이 완전히 새로운 의료기기를 신개발의료기기라 한다. PENK 유전자를 분석 대상 물질로 삼은 유전자검사시약이 식약처 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최초다.해당 제품은 혈뇨가 있으면서 방광암이 의심되는 만 40세 이상 환자의 소변에서 메틸화된 특정 유전자(PENK)를 실시간 중합효소연쇄반응법으로 검출해, 고등급 또는 침윤성 방광암 진단을 보조하는 데 쓰인다. 방광암 환자는 PENK 유전자가 메틸화되는 경향이 있다고 알려졌다. 이 제품은 유전자 검사 방식으로, 기존 진단 검사에 사용되던 단백질 기반 검사 방식의 면역 진단 제품보다 임상적으로 효과성이 개선됐다. 기존 진단 제품은 임상적 민감도가 55.7~62.5%, 임상적 특이도가 78.0~85.7%였지만, 이번에 신개발의료기기로 지정된 제품은 임상적 민감도가 89.1%, 임상적 특이도가 87.8%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신속한 의료기기 허가 심사를 통해 국민이 안전하고 우수한 의료기기를 사용함으로써 건강한 생활을 누리고, 보다 많은 환자가 진단과 치료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단신이해림 기자2026/01/0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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