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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온 수박의 계절, ‘이런 사람’은 자제를

    돌아온 수박의 계절, ‘이런 사람’은 자제를

    수박은 여름철을 대표하는 과일이다. 90%가 수분이라 갈증 해소에도 좋고 칼로리가 100g당 31kcal 수준에 불과해 식사 후에도 먹을 수 있다. 다만 당뇨 환자나 신장질환자는 피하는 게 좋다.수박은 대체로 건강에 이롭다. 수분도 많고 항산화제인 라이코펜 함량도 높다. 세포를 손상시키고 면역체계를 어지럽히는 활성산소를 막아준다. 특히 전립선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 수박의 하얀 속껍질에 있는 시트룰린 성분은 신장기능이 떨어지거나 몸이 자주 붓는 사람들에게 좋다. 이와 함께 엽산이나 니아신을 비롯한 비타민B 그룹도 고루 들어있다.다만 당뇨 환자라면 수박은 피하는 게 좋다. 혈당지수가 72로 높은 편이기 때문이다. 한 쪽 정도는 괜찮지만 양이 많아지면 혈당이 빠르게 상승하는 반면 배는 빨리 꺼지게 된다. 게다가 여름철에는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다른 계절보다 혈당 수치가 높다. 따라서 혈당지수가 높은 수박이나 복숭아, 망고 등은 경계해야 한다.당뇨 환자라면, 상대적으로 혈당지수가 낮은 과일을 먹는 게 좋다. 혈당지수가 낮은 과일로는 체리(22), 자몽(25), 배(35.7), 사과(36), 석류(37), 키위(39), 포도(48.1) 등이 있다. 당지수가 낮은 과일은 먹으면 혈당이 천천히 올라간다.신장 질환을 겪고 있는 사람도 수박은 피하는 게 좋다. 수박은 칼륨 함량이 높다. 건강한 사람은 신장을 통해 칼륨이 잘 배출되지만, 신장질환자는 칼륨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과도하게 쌓일 수 있다. 이는 근육 쇠약, 부정맥, 심장마비 등의 원인이 된다. 물론 병의 진행 정도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전문가와 상의하는 게 좋다. 예컨대 만성콩팥병 2~3단계 환자는 칼륨을 먹어야 하지만 5단계 환자는 칼륨을 섭취하면 마비가 오기 때문에 제한해야 한다. 
    푸드오상훈 기자2023/06/09 08:00
  • 잦은 치실 사용, 치아 간격 넓힐까?

    잦은 치실 사용, 치아 간격 넓힐까?

    치실을 항상 사용하는 20대 A씨는 치아 사이가 벌어지는 것 같다고 느낄 때가 많다. 정말 치실이 치아 간격을 넓힐까? 그렇지 않다. 치아의 제일 바깥쪽 층을 둘러싸고 있는 단단한 법랑질은 치실로 충격을 가하기 어렵다. 치아 사이가 벌어진 듯한 느낌이 드는 이유는 잇몸 부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평소 치실 사용을 자주 하지 않던 사람일수록 잇몸이 염증으로 인해 부어있을 수 있는데, 이 경우 치실 사용을 하면서 부기가 빠지고 보이지 않던 공간이 보여 치아 사이가 벌어진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치실 후 피가 나왔다는 이유로 사용을 기피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땐 잇몸에 염증이 있어 피가 나오는 것이므로 더더욱 치실 사용을 지속해야 한다. 방치하면 염증이 악화해 잇몸을 녹이는 치주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치실을 꾸준히 사용하면 1~2주 안에 출혈은 사라진다.따라서 치아 건강을 생각한다면 치실 사용을 꾸준히 해보자. 올바른 치실 사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치실을 30~40cm 정도의 길이로 끊어낸 후 양쪽 손 중지의 끝마디에 몇 번 감아서 미끄러지지 않게 고정한다. 그런 다음, 양쪽 손 엄지나 검지를 이용해 치실 길이가 2~3cm 정도 되도록 짧게 잡는다. 치실은 사용할 부위에 따라 양쪽 손 엄지와 검지를 조합해서 사용한다. 치실을 사용할 때 힘을 과하게 주면 잇몸에 상처가 날 수 있어 톱질하듯 치아 앞뒤로 살살 움직여줘야 한다.모든 사람에게 치실 사용을 권하지만, ▲잇몸 질환이 있는 사람 ▲치아 사이가 벌어져 있어 음식물이 자주 끼는 사람 ▲덧니가 있는 등 치열이 고르지 않은 사람 ▲보철물·임플란트를 한 사람은 치실을 반드시 사용하는 게 좋다. 치실은 양치 후보다 양치 전에 사용할 것을 권한다. 하루에 세 번 사용이 어렵다면, 최소 하루에 한 번 잠자리에 들기 전에라도 치실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치과강수연 기자 2023/06/09 07:00
  • 다리 살은 절대 안빠졌던 여성, 알고 보니 ‘이 병’

    다리 살은 절대 안빠졌던 여성, 알고 보니 ‘이 병’

    굵은 다리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온 20대 미국 여성이 ‘지방부종’ 진단을 받았다. 지방부종은 피하조직에 지방과 수분이 과도하게 축적되는 질환으로, 이 여성은 한 차례 치료를 받았으며 앞으로 다섯 차례 더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6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국 미시간 주에 살고 있는 알리사 반데르크뤼센(28)의 사연을 소개했다. 알리사는 10대 시절부터 알 수 없는 이유로 팔, 다리, 복부 등에 살이 찌기 시작했다. 살을 빼기 위해 개인 트레이너와 함께 운동하고 저탄수화물 고단백질 위주로 식단도 바꿔봤지만 살은 빠지지 않았으며, 오히려 계속해서 체중이 증가했다.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으나 비만 외에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고, 6개월 간 먹은 다이어트 약 역시 효과가 없었다. 그는 “몇 달 동안 운동과 식단 관리를 해봤지만, 전과 비교했을 때 상태가 더 안 좋아졌다”며 “살이 계속 찌면서 무릎에 압박이 가해지고 통증도 느껴졌다”고 말했다.알리사는 계속해서 다리가 굵어지자 유튜브를 통해 다른 원인을 찾아 나섰으며, 자신의 증상이 ‘지방부종’과 일치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지방부종은 피하조직에 지방, 수분 등이 축적·결합되는 질환으로, 다리, 엉덩이 등에 많이 발생하며 하체만 유독 살이 찌고 상체보다 하체가 심하게 발달하는 양상을 보인다.그는 정확한 진단을 위해 지난해 말 지방부종을 전문 진료하는 병원을 찾았다. 의료진은 검사 후 알리사에게 ‘지방부종’ 진단을 내렸으며, 6차례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알리사는 “지방부종을 없애는 유일한 방법은 수술뿐이었다”고 말했다.현재 알리사는 한 차례 수술을 받은 뒤 다음 수술을 기다리고 있다. 그는 지방흡입술을 통해 피하조직에 생긴 결절을 분해·제거했으며, 몸에서 약 6.5리터에 달하는 체액을 빼냈다. 알리사는 “수술 후 안도감을 느꼈다”며 “변화가 생겼고, 그동안 만들어온 근육을 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내과전종보 기자 2023/06/09 06:30
  • 영양제 복용 중이라면 알아야 할 ‘과다 복용’ 신호는?

    영양제 복용 중이라면 알아야 할 ‘과다 복용’ 신호는?

    영양제는 식품으로 섭취하지 못한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런데 아무리 몸에 좋은 영양소도 과유불급이다. 각 영양제별 과다 복용 시 나타나는 증상에 대해 알아본다.◇비타민D비타민D는 칼슘 흡수를 도와 뼈를 강화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영양소다. 햇볕을 쬐면 간, 신장에서 비타민D가 합성된다. 그런데 비타민D를 과다 복용할 경우, 칼슘과 인 수치가 과도하게 오르고 부갑상선기능 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 그 결과, 식욕부진, 구토, 근력 약화 등의 증상을 겪을 수 있다. 비타민D의 하루 권장량은 400~800IU(10㎍)다. 비타민D 수치 검사 후, 부족한 사람은 1000IU까지 보충 가능하다.◇철분철분은 산소를 온몸에 운반하는 헤모글로빈 생산에 필수적인 성분이다. 철분을 적절히 보충하면 혈관 건강, 근육세포 형성, 간, 뇌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된다. 그런데 철분이 과다하면 구토, 설사, 관절통, 위장관 장애, 출혈 등을 겪을 수 있다. 성인의 하루 철분 섭취 권장량은 남성 10mg, 여성 14mg이다. 임산부의 경우, 이보다 더 많은 20~24mg 정도다.◇칼슘칼슘은 뼈, 치아를 형성하고 혈관의 수축 및 이완, 신경자극전달 등에 쓰이는 영양소다. 우리 몸에서 저절로 생산되지 않기 때문에 매일 적정량만큼 섭취해야 한다. 단, 칼슘을 과다 섭취하면 칼슘 찌꺼기가 혈관에 쌓여 협심증, 동맥경화, 심근경색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대한골대사학회는 50세 미만 성인은 하루 1000mg, 50세 이상은 1200mg의 칼슘 섭취를 권고한다. 단, 보충제로 칼슘을 섭취할 때는 1회 섭취량을 500mg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 그래야 몸에 흡수가 잘 되고 부작용으로 위장장애가 발생할 위험이 감소한다.◇아연아연은 면역력을 높이고 상처 치유, 단백질 합성 등에 효과적이다. 그런데 아연을 과다섭취하면 오히려 면역 기능이 억제된다. 캐나다 뉴펀들랜드 메모리얼대 연구에 의하면, 권장량의 30배에 달하는 아연을 섭취한 사람은 체내 면역 세포인 림프구 자극 반응이 감소해 면역 기능이 저하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아연 일일 섭취량을 7~10mg로 권고한다.◇비타민C항산화 영양소인 비타민C는 노화 방지, 피로 해소, 면역력 향상 등 효과가 있다. 수용성 비타민이라 적정량 이상 복용 시 소변으로 배출되는 게 일반적이다. 그런데 비타민C 과다섭취가 지속될 경우, 설사, 메스꺼움, 위경련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스웨덴 연구에 의하면, 비타민C 과다 복용은 신장결석, 요로결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소변으로 배출되지 못한 성분들이 남아 결석을 생성하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하면, 비타민C 권장량을 하루 100mg이다.◇비타민A비타민A는 세포 재생을 촉진하고 신체 저항력을 강화하며 시력 유지 등의 기능을 한다. 지용성 비타민으로 지방, 기름과 결합했을 때 체내 흡수된다. 그런데 비타민A를 과다섭취하면 두통, 메스꺼움, 어지럼증, 탈모 등을 겪을 수 있다. 비타민A 권장량은 일일 650~750mg 정도다.
    푸드최지우 기자2023/06/09 06:00
  • 인공판막vs기계판막… 나한테 더 좋은 판막은?

    인공판막vs기계판막… 나한테 더 좋은 판막은?

    당장 생사를 결정할 수도 있는 심장판막 수술은 신중해야 한다. 그러나 어떤 판막이 더 안전한지 근거가 마땅찮았던 상황에서 국내 연구진이 최적의 인공판막을 선택하는 가이드를 마련했다.서울아산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준범 교수, 심장내과 김대희 교수팀은 심장판막 치환술을 받은 2만 4000여 명의 나이와 판막 유형에 따른 생존율을 비교 분석한 결과, 대동맥판막 치환술의 경우 65세 미만, 승모판막 치환술의 경우 70세 미만일 경우 조직판막보다 기계판막을 사용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국내 환자 대상 첫 연구 결과다.심장판막은 심장 내에서 혈액이 역류하지 않고 한쪽으로 흐르게 하는 역할을 하는데, 노화나 염증, 선천적 기형 등으로 인해 판막이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심한 경우 폐부종이나 심정지까지 발생할 위험이 있다. 손상된 판막은 인공판막으로 대체하는 판막 치환술을 해야 한다.이때 고령일수록 금속으로 만든 기계판막보다 생체 조직으로 만든 조직판막이 더 효과적이라고 알려졌었지만, 연령에 따라 어떤 인공판막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지에 관한 국내 가이드라인이 없었다. 인공판막은 기계판막이나 조직판막 중 환자의 나이나 성별 및 상태에 따라 선택하는데, 기계판막은 한 번 시술하면 반영구적이지만 혈전 위험이 있어 항응고제 복용이 필요하다. 조직판막은 항응고제를 복용하지 않아도 되지만, 15~20년 정도의 조직판막 수명 때문에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두 판막 모두 장단점이 확실해 대개 젊은 연령대의 환자는 기계판막을, 고령의 경우에는 조직판막을 사용해왔다. 하지만 이를 구분하는 나이 기준점에 대한 연구는 대부분 해외 데이터라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었다.이에 연구팀은 대동맥판막 치환술을 받은 환자를 연령대별로 판막 종류에 따른 사망 위험을 분석해 조직판막 환자가 기계판막 환자에 비해 40~54세에서는 사망 위험이 2.18배, 55~64세에서는 1.29배 높음을 확인했다. 반면, 65세 이후부터는 조직판막 환자가 기계판막 환자에 비해 사망 위험이 약 1.23배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승모판막 치환술의 경우, 조직판막 환자가 기계판막 환자보다 55~69세에서 사망 위험이 1.22배 높았다. 대동맥판막과 승모판막 모두 치환한 환자의 경우 조직판막 환자가 기계판막 환자보다 55~64세에서는 사망 위험이 2.02배 높았다.김준범 교수는 “심장판막 치환술에서 어떤 인공판막을 사용할지 결정하는 건 매우 중요하면서도 까다로웠지만,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인공판막 선택의 국내 연령 기준이 서구의 기준보다 약 5~10세 높은 만큼, 국내 기준을 적용함으로써 심장판막 질환자들을 더욱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김대희 교수는 “이번 연구는 국민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발표된 첫 심장판막 관련 연구다"며, "이외 진행 중인 여러 건의 연구를 통해 향후 우리나라 환자의 인공판막 선택 기준에 대한 보다 정밀한 근거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의학협회 저널인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최근 게재됐다.
    내과신은진 기자 2023/06/09 05:30
  • 편히 쉬려고 ‘여기’ 자주 앉는데… 척추에는 독

    편히 쉬려고 ‘여기’ 자주 앉는데… 척추에는 독

    편하게 쉬고 싶을 땐 딱딱한 식탁 의자보다 소파에 앉게 된다. 그러나 푹신한 곳에 오래 있는 게 몸에 좋지만은 않다. 허리가 굽고, 목이 앞으로 쭉 빠지기 쉬워 몸 곳곳 관절에 부담되기 때문이다. 푹신한 소파에 오래 앉으면 자세가 잘 뒤틀린다. 우선 골반이 몸 앞으로 회전하며 허리 곡선이 무너지기 쉽다. 심하면 S자 곡선을 그리는 척추가 역 C자 모양으로 굽어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이 더 커질 수 있다. 이런 상태가 자주 반복되면 추간판 탈출증(허리디스크) 초기 단계인 ‘디스크 팽윤’이 일어난다. 다스크가 돌출돼 신경을 눌러 요통, 다리 통증, 저림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걸 말한다.소파에 오래 앉는 건 목에도 해롭다. 목뼈의 정상적인 곡선이 망가져 거북목이 될 수 있다. 등이 굽은 상태에서 몸을 앞으로 빼고 앉으면, 머리 무게가 제대로 분산되지 않아 목 주변 근육과 힘줄에 힘이 지나치게 들어간다. 과도한 긴장으로 목과 등에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소파에 옆으로 눕거나, 소파 팔걸이를 베고 자는 자세도 좋지 않다. 허리의 S자 곡선이 소실되며 디스크에 강한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그렇다고 집에 소파가 있는데 안 앉을 순 없다. 소파를 이용하되, 지나치게 오래 앉지만 않으면 된다. 가끔 앉을 땐 목과 허리에 최대한 부담이 덜 가는 자세를 취한다. 엉덩이를 소파 안쪽까지 깊숙이 집어넣고, 상체는 등받이에 기대 쭉 펴고 앉아야 한다. 등받이가 너무 뒤쪽에 있다면, 등받이와 허리 사이의 빈 곳에 쿠션을 끼워 넣어 척추의 S자 곡선을 유지한다. 소파에 1시간 정도 앉아 있었다면 10분 정도는 일어나 가볍게 스트레칭하는 게 좋다. 우선, 고개를 정면에 두고 턱을 몸쪽으로 당긴 뒤 팔을 옆으로 들어 올린다. 이때 각 팔이 옆구리 뒤쪽으로 약간 넘어가, 두 팔이 이루는 각도가 180도 이상이어야 한다. 이 상태서 두 팔을 뒤로 보내 양 날개 뼈를 모은 채 10초간 버틴다. 
    정형외과이해림 기자2023/06/09 05:00
  • 여성이 ‘트렁크 팬티’ 입어야 하는 이유

    여성이 ‘트렁크 팬티’ 입어야 하는 이유

    트렁크 팬티는 반바지와 비슷한 형태로 피부에 딱 달라붙지 않는 속옷이다. 남성용 속옷이지만 착용감이 편하고 통풍이 잘 되는 등의 이유로 여성이 입거나 여성용 트렁크 팬티가 출시되기도 했다. 트렁크 팬티는 편안함 외에도 다양한 건강효과가 있다. 무엇일까?◇정자 질 개선남성이 트렁크 팬티를 입으면 정자가 원활하게 생성된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에 의하면, 트렁크 팬티를 입는 남성이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정자 농도가 25% 높았고 활발하게 움직이는 정자 수가 33% 많았다. 혈액 검사 결과, 여포자극호르몬(FSH) 농도는 14% 더 낮았다. FSH 농도가 낮을수록 정자 수가 충분히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트렁크 팬티 특성상 헐렁하고 통풍이 잘 돼 고환의 온도가 적절히 유지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고환의 온도가 높으면 정자가 잘 생성되지 않으며 고환의 온도는 섭씨 34도 안팎을 유지해야 최고의 기능을 발휘한다.◇고환 및 음낭 보호 효과트렁크 팬티는 고환, 음낭에 가해지는 압박을 줄여 보호 효과가 있다. 삼각팬티나 드로즈 팬티(딱 붙는 사각팬티) 등을 입으면 내부의 고환, 음낭이 압박받는다. 그 결과, 열 발산이 안 돼 적정 온도 유지가 어렵고 혈액순환이 저해된다. 이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과 정자 생성을 감소시키는 요인이다. 혈액순환이 잘 안 되면 만성 전립선염, 배뇨장애, 방광염 등 위험도 높아진다. 덥고 습한 계절인 여름에는 꽉 끼는 팬티가 냄새를 유발할 수 있다. 생식기 주변에는 아포크린 땀샘이 많이 분포하는데 땀이 나면 이곳에서 지질, 유기물질이 함께 섞여 분비된다. 속옷에 의해 통풍이 잘 안 돼 제때 건조되지 않으면 세균에 의해 악취를 풍기게 된다.◇질염·방광염 예방여성이 트렁크 팬티를 입으면 질내 통기성이 확보돼 질염, 방광염 예방에 효과적이다. 다른 속옷은 사타구니를 압박해 외음부에 바람이 통하지 않아 내부 습도가 높아진다. 이때, 습함이 계속되면 세균 번식 위험이 커져 질염, 방광염 위험이 높아진다. 트렁크 팬티는 면 또는 천연 섬유로 된 제품을 고르는 게 좋다. 흡습성과 통기성이 높아 질내 산성도 유지와 질 분비물 흡수가 잘 된다.◇사타구니 착색 방지트렁크 팬티는 사타구니 자극이 덜해 피부 착색 방지 효과가 있다. 딱 붙는 속옷을 착용하면 사타구니가 압박돼 해당 부위에 착색이 생길 수 있다. 속옷의 고무줄이 피부를 자극해 피부와 근육 겉면을 둘러싼 막이 수축한다. 이때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피부가 착색된다.
    라이프최지우 기자2023/06/09 00:01
  • 비 오는 날에는 ‘미끌’… 낙상 사고 예방하려면?

    비 오는 날에는 ‘미끌’… 낙상 사고 예방하려면?

    내일 새벽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요란한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비 오는 날엔 낙상사고를 조심해야 한다. 낙상사고는 빙판길이 많은 겨울에 주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비가 자주 내리는 여름에도 낙상사고는 발생한다. 비에 젖은 길에선 낙상 사고가 일어나기 쉽다. 특히 대리석 등이 깔린 아파트 입구나 지하철역은 낙상 위험이 큰 장소다.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입구, 보도블록에 있는 철제배수구 역시 낙상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장소 중 하나다. 비 오는 날 사람들이 즐겨 신는 샌들, 슬리퍼 등의 신발도 낙상사고를 유발한다. 미끄러워지기도 쉽고, 발꿈치뼈 뒤 아킬레스건을 지탱해 주는 힘이 약하기 때문이다.특히 골밀도가 낮아진 50·60대와 근력이 약한 어린이·여성은 작은 충격에도 큰 골절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낙상 사고 시 허벅지와 골반 부위를 잇는 관절인 고관절 골절이 일어날 가능성이 큰데,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20·30대 젊은 층 역시 낙상으로 인한 급성 파열성 디스크가 생길 위험이 있다. 급성 파열성 디스크는 외부 충격이나 물리적 자극으로 인해 갑자기 생기는 질환으로, 허리를 아우르는 심한 통증과 다리 저림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빗길 낙상 사고를 피하기 위해선 비가 많이 오는 날 외출을 삼가는 게 좋다. 불가피하게 외출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미끄러운 샌들·슬리퍼 대신 운동화를 신고, 최대한 미끄럽지 않은 길로 다니도록 한다. 하체 근력 강화와 우유, 치즈 등 칼슘이 풍부한 음식 섭취도 낙상 예방에 도움 된다. 하체 근력 강화에 도움 되는 운동은 ▲제자리 걷기 ▲서서 발뒤꿈치 올렸다 내리기 ▲스쿼트 ▲누워서 양쪽 다리를 번갈아 가며 들었다 내리기 등이 있다. 
    정형외과강수연 기자 2023/06/08 23:00
  • 살아있는 엄마 장례 치러준 딸… 왜?

    살아있는 엄마 장례 치러준 딸… 왜?

    어머니에게 ‘생전 장례식’을 치러준 영국 여성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어머니가 조금이라도 건강할 때 함께 기억을 공유하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기 위해 생전 장례식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지난 7일(현지 시간) 영국 더 미러는 서픽에 거주 중인 앤마리 본슨(56)의 사연을 소개했다. 그는 지난달 말 가족들과 함께 집 정원에서 어머니의 생전 장례식을 치렀다. 앤마리와 가족들은 장례식을 위해 꽃과 양초 등으로 정원을 꾸미고 나무엔 리본을 달았으며, 커피와 함께 어머니가 좋아하는 덴마크 식 페스츄리와 크루아상, 루어팍 버터, 케이크 등을 준비했다. 정원 한 편에는 사람들이 둘러볼 수 있도록 사진 앨범과 오래된 엽서, 편지들도 비치했다. 가족들은 추모 예배를 진행하고 책을 읽는가 하면, 함께 의자에 앉아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앤마리는 “처음엔 다들 이 상황을 조금 이상하게 생각해 어색한 모습이었다”며 “그러나 긴장을 풀고 이야기를 시작하는 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고 말했다.앤마리는 지난해 말 갑작스럽게 가까운 친구를 떠나보낸 뒤 어머니의 생전 장례식에 대해 처음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당시 그의 친구는 암 선고를 받은 뒤 약 3주 만에 세상을 떠났다. 앤마리는 “친구의 첫 남자 친구가 누구인지, 지금까지 했던 최악의 머리 스타일은 무엇이었는지 등 친구에게 일어난 모든 일을 알고 싶었다”며 “그러나 우린 그 답을 듣거나 작별 인사를 할 수 없었다”고 했다. 이어 “이후로 85세의 어머니가 영원히 곁에 있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다”며 “어머니에게 생전에 어머니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알려주고 싶었고, 어머니가 충분히 보고 들을 수 있을 때 장례식을 치르기로 했다”고 말했다.앤마리는 남편과 자녀는 물론, 어머니에게도 자신의 생각을 설명하고 동의를 구했다. 그는 “어머니 역시 죽은 뒤 많은 돈을 들여 장례식을 치르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생전 장례식에 대한 의사를 묻자 잠시 놀란 뒤 승낙했다”고 말했다.그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생전 장례식을 권했다. 앤마리는 “누군가 사망하면 그 사람에 대해 따뜻한 말을 많이 하지만 당사자는 그곳에 없다”며 “장례식은 축하 행사에 가깝다. 언젠가 바이킹 장례식을 포함한 여러 생전 장례식을 치러보고 싶다”고 했다.
    정신과전종보 기자 2023/06/08 22:30
  • 열량 낮으니까 괜찮다? ‘이 음식’ 잘못 먹었다간 배탈 위험

    열량 낮으니까 괜찮다? ‘이 음식’ 잘못 먹었다간 배탈 위험

    평상시 안 먹던 음식을 먹은 것도 아닌데 배에 가스가 찰 때가 있다.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우선 ‘포드맵’ 식품을 과도하게 먹지 않았나 확인해보자. 포드맵 식품은 ▲갈락탄 ▲프룩탄 ▲젖당 ▲과당 ▲당알콜(폴리올) 등 당 성분이 많이 든 식품이다. 이들 당 성분은 소화 효소에 잘 분해되지 않고, 소장에서도 거의 흡수되지 않아 대부분 대장까지 이동한다. 이 과정에서 삼투압 작용이 일어나면 대장에 수분이 다량 유입되고, 당이 미생물에 의해 발효되며 가스가 만들어진다. 그 결과 설사, 복통, 복부 팽만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보리·호밀 등 잡곡 ▲생마늘 ▲생양파 ▲양배추 ▲아스파라거스 ▲브로콜리 ▲콩 ▲사과 ▲배 ▲수박 ▲복숭아 등이 포드맵 식품에 속한다.최근 등장한 ‘제로 슈거’ 음료·과자도 주의해야 한다. 설탕 대신 들어가는 인공감미료 다수가 당알콜이기 때문이다. 락티톨, 만니톨, 말티톨, 소비톨 등 마지막 글자가 ‘올(ol)’로 끝나는 인공감미료는 당알콜에 속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당알콜이 든 식품을 한 번에 많이 먹으면 설사를 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포드맵 식품이 아니어도 짜장면, 삼겹살, 피자, 햄버거 같은 고지방 식품을 많이 먹으면 장내 가스가 잘 생긴다. 글루텐 불내증이 있는 사람은 밀가루를 먹었을 때,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은 우유 등 유제품을 먹었을 때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 평소에 껌을 많이 씹는 사람은 껌을 씹으면서 자신도 모르게 공기를 삼키는 게 원인일 수 있다.식품이 아니라 컨디션 문제일 수도 있다. 여성은 생리 중에 복부 팽만감을 느끼기 쉽다. 생리 전후로 여성 호르몬 분비 양상이 변하며 대장 연동작용이 방해받기 때문이다. 생리 전후에 자궁 수축을 방지하기 위해 분비되는 호르몬이 장의 활동도 둔하게 만든다. 이에 장 내에 가스가 쌓이면 복부 팽만감을 느끼기 쉽다. 생리 기간에 아랫배가 평소보다 많이 나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생활 습관에서 원인을 찾을 수도 있다. 오래 앉아서 일하는 사람은 활동량이 부족해 배에 가스가 잘 찬다.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앉아있는 시간이 길수록 가스가 생기기만 하고 잘 배출되지 않는다. 당장 몸을 움직이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따뜻한 허브차를 마시는 게 도움된다. 특히 레몬밤은 위장관 근육을 부드럽게 이완해 소화를 돕고, 가스로 인한 복부 팽만 증상을 완화해준다. 페퍼민트, 카모마일도 복부 팽만감 완화에 효과적이다.
    푸드이해림 기자2023/06/08 22:00
  • 에스트로겐 복용한다면, 고혈압 조심하세요

    에스트로겐 복용한다면, 고혈압 조심하세요

    갱년기 증후군을 막기 위해 복용하는 경구용 에스트로겐이 고혈압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캐나다 캘거리대 리빈 심혈관 연구소 신디 칼렝가 교수 연구팀은 2008~2019년 사이에 에스트로겐 단독 투여 호르몬 요법을 최소 6개월 이상 계속한 45세 이상 여성 11만2240명의 의료 기록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이 에스트로겐 호르몬 치료를 시작한 후 1년 이상 지났을 때 고혈압이 나타는지를 추적 관찰했다.연구 결과, 경구용 에스트로겐을 사용한 여성은 피부에 붙이는 에스트로겐 패치나 피부에 바르는 에스트로겐 크림을 사용한 여성보다 고혈압 발생률이 14% 높았다. 경구용 에스트로겐을 사용한 여성은 질을 통해 투여하는 에스트로겐 좌약이나 크림을 사용한 여성보다 고혈압 위험이 19% 높았다. 특히 투여 용량이 높고 치료 기간이 길수록 고혈압 위험은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피부와 질을 통해 투여되는 에스트로겐은 작용 범위가 상당히 제한되는 반면, 경구용 에스트로겐은 체내에서 처리되는 과정에서 혈압과 관련이 있는 효소들에 영향을 미쳐 고혈압 발생 위험을 높인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연구 저자 신디 칼렝가 교수는 “경구용 에스트로겐을 사용하는 여성은 혈압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미국심장협회 학술지 ‘고혈압(Hypertension)’에 최근 게재됐다.
    심혈관일반김서희 기자2023/06/08 20:30
  • 쉰 목소리 계속 된다… '이런 사람'은 암 검사를

    쉰 목소리 계속 된다… '이런 사람'은 암 검사를

    쉰 목소리(애성)가 수일 혹은 수 주 간 지속된다면 혹시 다른 문제가 있는지 걱정해야 한다. 목소리는 성대의 표면을 이루고 있는 점막의 진동과 마찰로 인해 발생하는데 이러한 점막에 비정상적인 병변이 생기면 목소리가 쉴 수 있다.◇지속적으로 목소리 사용했다면 ‘성대결절’ 의심흔하게 발생하는 후두 양성 점막 질환으로 성대결절이 있다. 성대에서 강하게 반복되는 진동으로 성대점막이 자극받게 되면 섬유질이 침착되고 성대점막의 비후와 변성이 발생해 단단한 결절모양의 병변이 생기게 된다. 이러한 결절이 성대진동을 방해해 쉰 목소리가 발생한다.  태권도 도장을 다니는 취학 전 아이나 교사, 가수 등에게서 많이 생기는 까닭이다.초기의 음성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로 대부분 호전된다. 다만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음성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선택적으로 수술을 적용하기도 한다. 소아에게 성대결절이 있다면 음성치료 효과가 우수하며 원칙적으로는 수술을 하지 않는다.◇단 한번 열창 후 쉰 목소리 지속된다면 ‘성대폴립’ 가능성성대결절과 유사해 감별이 필요한 쉰 목소리의 원인으로는 성대폴립이 있다. 성대폴립은 성인 후두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이다. 노래방에서의 열창 등 과격한 발성과 지속적인 흡연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병리조직학적으로 성대결절과 유사하지만 성대폴립은 과도한 성대의 마찰로 발생한다. 미세혈관이 파열돼 점막 안쪽 공간에 피멍울인 혈포가 형성되고, 혈포가 장기간 흡수되지 않으면 반투명한 돌출된 덩어리인 폴립을 형성한다.한림대동탄성심병원 이비인후과 한승훈 교수는 “성대폴립의 경우 과도한 발성 이후 조기에 안정을 취하면 회복될 수 있으나, 자극이 만성적으로 반복되게 되면 섬유화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며 “성대폴립은 성대결절과는 다르게 초기에 형성된 폴립일 경우에는 단기적으로 음성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쉰 목소리 악화하거나 삼킬 때 이물감 느껴지면 ‘후두암’ 의심흡연력과 음주력이 있는 상태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쉰 목소리가 악화하면 후두암을 의심해볼 수 있다. 후두암은 머리와 목 부위에서 발생하는 암 중에 두 번째로 발생 빈도가 높은 암이다. 한 교수는 “2주 이상 쉰 목소리가 지속되고 삼킬 때 이물감이 느껴진다면 이비인후과 전문의 진료가 요구된다”며 “후두암은 조기에 발견해 수술 또는 방사선치료 등 적절한 치료를 시행한다면 5년 생존율이 90% 이상으로 치료성적이 우수하기 때문에 조기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쉰 목소리로 이비인후과를 방문하게 되면 의사가 후두내시경을 통해 직접 눈으로 성대를 관찰한다. 추가로 후두진동검사, 공기역학적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음성치료는 발성과 관련된 일련의 행동교정치료다. 일반적으로 주 1, 2회, 30~40분 동안 필요한 횟수를 시행하게 된다. 수술적 치료는 전신마취를 통해 환자의 호흡을 유지하며, 현미경의 확대된 시야와 미세기구를 이용해 정상 성대점막을 최대한 유지하며 병변을 제거한다.
    이비인후과오상훈 기자 2023/06/08 20:00
  • 신약 외면하는 한국… 신약 출시율 OECD 4분의1

    신약 외면하는 한국… 신약 출시율 OECD 4분의1

    불치인 줄 알았던 병을 고치고,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이 나은 삶을 만들어주는 신약이 우리나라엔 유독 늦게 도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입 후 실제 사용을 위한 필수절차라 할 수 있는 보험급여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도 미치지 못했다.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는 지난 10년간(2012~2021년) 미국·유럽·일본에서 시판허가를 승인받은 총 460개의 신약을 분석한 ‘글로벌 신약 접근 보고서(Global Access to New Medicines Report)’를 통해 한국은 신약이 글로벌 최초 출시 후 국내 도입되기까지 OECD 국가 평균보다 오랜 기간 소요된다고 밝혔다. 신약 출시율 및 급여율도 OECD 국가 평균에 미치지 못한다고 발표했다.보고서의 글로벌 최초 출시 후 1년 이내 도입된 신약 비율을 보면, 한국은 OECD 국가 평균의 절반 이하다. OECD 국가 평균 신약 도입률(비급여 출시율)은 18%이지만 우리나라는 5%로 약 1/4에 불과했다. 가장 높은 신약 도입률을 나타낸 국가는 미국(78%), 독일(44%)과 영국(38%) 순으로 나타났다. 일본도 우리나라의 약 2배에 가까운 32%로 조사됐다. 전 세계에서 개발되는 신약이 100개라면 OECD 국가에서는 1년 이내에 평균 18개, 일본에는 32개의 신약이 환자들에게 선택권이 있지만, 국내 환자는 비급여 조건에서도 5개의 신약만 쓸 수 없다는 의미다.질환별 조사에서도 항암제와 희귀질환 신약은 글로벌 시장 출시 후 한국에 비급여로 출시되기까지 약 27~30개월이 걸렸다. 다른 나라보다 신약이 출시되기까지 약 2배 더 걸리는 것이다. 신약 출시까지의 소요시간을 보면, 영국, 독일은 평균 12~15개월, 일본은 18~21개월 걸린다.신약 사용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급여권 진입은 더욱 오래 걸렸다. 보고서에 따르면, 신약이 처음 출시된 이후 한국에서 급여가 적용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총 46개월이었다. OECD 국가 평균은 45개월로 비슷했으나, 일본(17개월), 프랑스(34개월)에 비해 한국은 10개월에서 길게는 2배 이상 오랜 시간이 걸렸다. 국내 환자가 보험급여를 통해 신약 혜택을 받는 데까지 글로벌 첫 출시 후 약 4년 가까이 걸린단 얘기다.한편, 한국의 건강보험 급여 신약 비율은 22%로 OECD 국가 평균 29%에 미치지 못한다. 이는 일본(48%)과 영국(48%)에 비해서도 절반에 그친다. 지난 10년 동안 출시된 신약이 100개라면, 일본은 절반 가까운 48개의 신약을 국민이 보험급여로 사용할 수 있었던 반면, 국내 환자들이 건강보험 급여를 통해 실제로 치료받을 수 있었던 신약은 22개에 불과했다는 것이다.KRPIA 측은 “혁신 신약의 가치가 제대로 인정받고, 국내 환자들도 글로벌 신약에 대해 건강보험 급여를 빠르게 적용받을 수 있도록 제도와 환경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제약신은진 기자2023/06/08 19:00
  • “마약 유통은 사회적 살인” 마약 유통사범 무기징역 추진

    “마약 유통은 사회적 살인” 마약 유통사범 무기징역 추진

    최근 서울 강남 학원가에서 마약 성분이 섞인 음료를 학생들에게 나눠주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마약범죄가 일반 국민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마약 유통사범의 형량을 강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국민의힘 김학용 의원은 7일 마약을 수출입 등 유통과 관련한 법정형을 무기 또는 7년 이상의 징역으로 강화하는 내용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에 따르면, 마약을 수출입·제조·매매하거나 매매를 알선한 자 또는 그러할 목적으로 소지·소유한 자는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마약 유통이 미성년자, 가정주부 등 일반인에게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마약 유통과 관련한 법정형이 낮아 실효성 있는 처벌을 하기 위해서는 법정형을 강화하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이에 김학용 의원은 마약 유통 사범의 처벌을 무기 또는 7년 이상의 징역으로 강화하고, 영리를 목적으로 하거나 상습적으로 유통한 자에 대해서는 사형·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하도록 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2018년 약 8000명에 이르는 마약사범이 2022년에는 약 1만2000명으로 1.5배 가량 증가했고, 이 중 10~20대 비중이 2018년에 약 1500명에서 2022년에는 4500명으로 3배가량 큰 폭으로 급증했다.김학용 의원은 “SNS 등을 이용해 10~20대 학생들을 타겟으로 한 마약 유통이 점점 지능화, 고도화되고 있다”며 “마약 유통은 다수의 인생을 망가뜨리고, 2차 범죄를 양산시키는 등 사회적 살인과도 같으므로, 마약 유통을 엄단하는데 경종을 울리고자 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정책신은진 기자2023/06/08 18:03
  • 솔비 “최근 난자 얼려, 호르몬 주사 때문에 얼굴 부었다”… 시술 과정 어떻길래?

    솔비 “최근 난자 얼려, 호르몬 주사 때문에 얼굴 부었다”… 시술 과정 어떻길래?

    가수 겸 화가 솔비(40)가 최근 난자 냉동 시술을 했다고 밝혔다.지난 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솔비가 출연해 “제가 최근에 난자를 얼렸다”며 “여자는 생물학적 나이가 있잖나. 낳고 싶은데 언제 낳아야 할지 모르니 보험처럼 들어놓고 싶더라. 갑자기 쫓기듯 병원에 가서 바로 하고 싶다고 하고 계속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그는 얼굴이 부은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난자도 5년 동안 유효 기간이 있어 호르몬 주사를 계속 맞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솔비는 “결혼 안 한 상태에서 혼자 호르몬 주사를 맞다 보니 부어서 스트레스를 받더라. 체력도 많이 떨어졌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최근 결혼·임신 시기가 늦어지고 난임 환자도 증가하면서 난자 냉동 시술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시술 과정은 어떨까?난자 냉동은 난임에 대비해 난자를 냉동·보관하는 시술이다. 산부인과에서 상담과 검사 후 과배란 유도, 난자 채취 과정으로 진행된다. 과배란 유도는 과배란 주사를 통해 난포(난자를 가진 세포 집합체)자극호르몬 수치를 높여 난포가 자라는 것을 돕는 것이다. 그러면 난자가 평소보다 많이 나오게 된다. 우선 난자 채취 가능 여부를 확인한 뒤, 생리 2~3일째 내원해 과배란을 유도하기 시작한다. 간혹 주사 투여 후 ▲두통 ▲오한 ▲오심 ▲소화불량 ▲체중 증가 등의 부작용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이때는 의사와 상담해 치료 계획을 수정하면 된다.난포가 자라면 난자를 채취해 냉동 보관하게 된다. 마취한 상태에서 바늘로 난소를 찔러 난자를 채취하고, 이중 성숙한 난자를 선별해 영하 약 196도의 액체질소탱크에 보관한다. 추후 임신을 원할 경우 냉동 보존된 난자를 해동하며, 정자와 수정한 뒤 수정란을 배양해 자궁에 이식하게 된다. 난자 냉동 보관 기간은 평균 1~5년이다. 기간을 연장하지 않은 난자는 폐기된다. 한편, 전문의들은 만 35세 전에 난자를 냉동 보관하면 임신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고 말한다. 나이가 많아질수록 한 번에 채취할 수 있는 난자 수가 적어지고 난자 질과 기능도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실제 2022년 미국 뉴욕대 난임치료센터 연구결과에 따르면 젊었을 때 난자를 동결 보존했거나 동결 보존된 난자 수가 많을수록 출산 성공률이 높았다. 특히 38세 이하이면서 동결 보존한 난자가 20개 이상일 경우 출산 성공률이 최대 70%로, 동결 난자를 이용한 평균 출산 성공률(약 39%)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일반신소영 기자2023/06/08 17:53
  • C형 간염은 드물다? 마약사범·재소자 감염률 최대 65배

    C형 간염은 드물다? 마약사범·재소자 감염률 최대 65배

    C형 간염은 느리고 조용하지만, 위협적인 질환이다. 감염되더라도 대부분 증상이 없고, 십수 년에 걸쳐 만성화된 이후 간경변증, 간암 등 중증 간질환으로 진행한다. C형 간염 관련 질환으로 매해 40만 명이 사망할 정도다. 특히 막대한 치료비 부담을 안겨주는 간염의 주요 원인에서 C형 간염의 비중은 커지고 있어 적극적인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그러나 우리나라는 C형 간염 후진국으로 분류된다. WHO가 2030년까지 C형 간염을 종식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미국, 유럽, 일본, 대만 등은 목표 달성 가능 판단이 나온 것과 달리, 우리나라는 2040년에야 간신히 C형 간염 종식이 가능하다는 예측이 나올 정도다. 이는 우리 사회 곳곳에 C형 간염 사각지대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무엇을 놓치고 있기에 한국은 다른 나라보다 C형 간염 분야에서 10년이나 뒤처진 나라가 된 걸까? 헬스조선이 C형 간염 사각지대를 조명해봤다.◇C형 간염은 드물다? 마약사범·재소자 감염률 최대 65배C형 간염의 국내 유병률은 1% 미만으로 낮은 편임에도 사각지대가 존재한다. 바로 마약사범과 재소자들이다. 이들을 보면, 우리나라에서 C형 간염은 유병률이 절대 낮은 질환이 아니다. 마약사범과 재소자들은 C형 간염 유병률이라 볼 수 있는 HCV 항체 유병률이 50%에 육박하고, 일반인보다 C형 간염 유병률이 수십 배 높다.먼저 주목해야 할 건 마약사범이다. 마약사범의 C형 간염 유병률은 놀라운 수준이다. 대한간학회 통계에 따르면, 2007~2010년 국내 318명의 정맥주사 약물남용자의 HCV 항체 유병률은 48.4%이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C형 간염 항체 양성률이 2020년 기준 0.75%(남자0.75%, 여자0.76%)와 비교하면, 마약사범의 C형 간염 비율은 일반인보다 65배 높다. 마약사범은 많은 사람이 지역사회 C형 간염 주요 전파자로 알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나 북한이탈주민보다도 C형 감염 유병률이 높다. 외국인 근로자 건강검진 결과를 보면, 새로운 유입 인구의 HCV 항체 양성률은 1.8~2.6%로 집계된다.교정시설 재소자의 C형 간염 유병률도 만만치않다. 재소자의 높은 C형 간염 유병률은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사실이기도 하다. 해외 연구를 보면, 미국은 재소자의 C형 간염 유병률은 약 17%로 추정하고 있으며, 유럽은 평균 15%, 국가별로 5~43%로 보고 있다.2019년 스페인에서 발표된 연구를 보면, 교도소 수감자의 C형 간염 감염률은 지역 사회 일반인보다 10~15배 더 높았다. 또한 세계소화기저널(World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2021년 발표된 연구에선 수감자의 C형 간염 유병률이 전 세계적으로 100인년 당 16건으로 추정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년'은 분석 대상자들의 관찰기간을 더한 개념으로, 100명을 1년간 관찰했을 때 16건의 C형 간염이 발생했다는 의미이다.이는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헬스조선이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실을 통해 단독 입수한 법무부의 '2018~2022 연도별 전체 재소자 수 중 바이러스성 간염 발병자(보균자) 수' 통계를 보면, 최근 5년간 재소자 중 C형 간염 발병률은 압도적이다. 재소자의 C형 간염 발병률은 A형 또는 B형 간염 바이러스 발병률보다 최대 47배 높다. 2018년 기준, A형 간염 환자는 1명, B형 간염 환자는 9명이었으나 C형 간염 환자는 47명이었다.심지어 C형 간염 환자는 증가세다. A형 간염환자는 2021년부터 0명을 유지하고 있고, B형 간염 환자 수는 3~11명을 오갔으나 2022년 현재 11명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C형 간염 환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2019~2021년 12명까지 감소했다가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2022년 58명으로 급증했다.이는 최근 5년간 마약사범이 급증한 것과도 비례해 더욱 주목할만하다. 경찰청 마약조직범죄수사과의 발표를 보면, 경찰에 적발된 마약사범은 2018년 8107건이었으나 2022년 1만2387건까지 늘었다.더 문제는 현재 확인된 마약류 사용자와 재소자의 C형 간염 유병률은 빙산의 일각일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현재 법무부는 마약사범이라도 교도소에 입소할 때 A·B형 간염과 달리 C형 간염 검사는 하지 않는다. 재소자 정기 검진 항목에도 C형 간염 검사는 없다. 법무부에 따르면, C형 간염 검사는 별도로 진행되지 않는다. 입소 시 문진 또는 수감 중 간수치 이상이 발견되면 추가 검사를 해 발견하는 정도다. C형 간염이 만성화해 간경변, 간암 등으로 진행된 다음에야 간수치 이상 등이 발견됨을 고려한다면, 무증상 C형 간염 환자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순천향대 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장재영 교수는 "마약사용은 음지에서 이뤄지고 있고, 이들은 본인이 마약을 사용하는 C형 간염 고위험군임을 절대 알리지 않는다"며, "별도의 C형 간염 검사를 하지 않는 한 감염 여부는 알 수 없기에 마약 사용 C형 간염 감염자는 통계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유력 전파자지만… 관리 안 되는 마약사범·재소자마약사범이나 재소자의 C형 간염 유병률이 높다 해도 나와는 상관없는 범죄자들의 일로만 여길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절대 남의 일이 아니다. 마약사범을 포함한 재소자는 언젠가는 다시 사회로 복귀하고, 은밀한 곳에 숨어 조용한 C형 간염 전파자가 되는 탓이다.사회로 복귀한 재소자의 경우, 지역사회 C형 간염 전파율이 높은 편이다. 미국 NCMJ(North Carolina Medical Journal)에 2019년 발표된 연구를 보면, 출소한 재소자를 통해 확산한 C형 간염 재확산율은 17~33%에 달한다. 우리나라는 마약사범이나 재소자의 전파에 대한 연구가 많지 않아 정확한 수치를 알 수는 없으나, 결코 재확산율이 낮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미국 일부 지역이나 스페인 등은 마약사범을 포함한 재소자가 지역사회에 C형 간염을 전파하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C형 간염 여부를 확인하고 수감 중 치료를 시행하지만, 우리나라는 C형 간염 재소자를 별도로 관리하지 않기 때문이다. 법무부는 "마약류 관련 법률을 위반한 전체 재소자 수 중 바이러스성 간염(A형, B형, C형) 발병자 수와 치료자 수에 대한 자료는 현재 보유·관리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마약사범과 재소자가 C형 간염 전파 원인임을 알고 있음에도 우리나라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 별도의 C형 간염 검사조차 하지 않고 있다. 진짜 문제는 여기에 있다. 
    간질환신은진 기자2023/06/08 17:24
  • 엄정화, 8개월간 목소리 못내… 어떤 ‘암’ 겪었길래?

    엄정화, 8개월간 목소리 못내… 어떤 ‘암’ 겪었길래?

    가수 겸 배우 엄정화(55)가 갑상선암 수술로 인해 8개월간 목소리가 안 나왔다고 고백했다.지난 7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는 엄정화가 출연해 갑상선암 수술을 받았던 당시를 떠올렸다. 2008년 '디스코' 앨범 활동 이후 갑작스럽게 갑상선 수술을 받았다는 엄정화는 "8개월 정도 목소리를 못 냈다. 하고 싶은 일을 아무것도 못 하게 될까 봐 아무한테도 말을 안 했다”며 “목소리가 안 나오게 될 때의 공포는 엄청났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현재도 ‘목소리가 떨린다’ ‘아픈 것 같다’는 댓글들에 대해서는 아프지 않고 괜찮다며, “내 목소리가 이렇다고 받아들여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가 겪었던 갑상선암은 뭘까?갑상선암은 목 앞부분의 튀어나온 부분, 즉 울대의 2~3cm에 위치한 나비 모양기관인 갑상선에 생긴 암을 말한다. 갑상선암 종류는 유두암, 여포암, 수질암, 역행성암 등 4가지로 나뉘는데, 갑상선 유두암이 80~90%를 차지한다. 갑상선암 초기에는 대부분 뚜렷한 증상이 없어 늦게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어느 정도 진행이 되면 ▲목소리 변화 ▲호흡 곤란 ▲목 앞쪽의 혹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운 증상 등이 나타난다. 갑상선암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보고된 바 없다. 그러나 갑상선암의 발병률을 높이는 요인으로는 방사선 노출, 유전적 요인, 요오드 과다 섭취 등이 있다고 알려졌다. 이외에 식이 요인이나 호르몬 요인 등이 발병률을 높일 수 있다.갑상선암을 진단할 때는 문진 및 흉부 가슴 사진 촬영, 혈액 검사, 초음파 검사 등을 시행한다. 특히 갑상선암은 세침흡인검사로 간단하고 정확히 진단할 수 있는데, 가는 바늘을 갑상선에 삽입해 세포를 뽑아 진단하는 방법이다.갑상선암은 수술 치료가 원칙이다. 최근에는 암 주변 조직으로의 침범이나 림프절 전이가 없는 경우, 갑상선 한쪽만 절제하는 반절제술을 많이 시행한다. 목 흉터에 예민한 환자들은 경부를 통한 일반적인 갑상선 수술법 대신 흉터 없이 치료하는 내시경 혹은 로봇을 이용한 갑상선 암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한편, 갑상선암 수술을 할 때 후두 신경이 손상되면 목소리가 잘 안 나올 수 있다. 실제 갑상선암 절제술을 받은 환자 100명 중 20명은 일시적인 목소리 변화가 생기고, 100명 중 1명은 목소리가 영구적으로 변하기도 한다. 경구로봇갑상선수술의 경우 후두 신경을 보존하고 목소리도 지켜낼 수 있다고 알려졌다.갑상선암은 발생률이 높지만, 다행히 생존율도 높아 일명 착한 암으로 꼽힌다. 하지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주변 장기로 전이돼 생명을 위협할 수 있고, 1%를 차지하는 역행성암은 급격하게 퍼져 3~6개월 이내 사망할 정도로 치명적이므로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 갑상선암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은 정기 검진이다. 대부분의 갑상선암은 자연적으로 발생하며 증상이 늦게 나타나므로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을 추천한다.
    암일반신소영 기자2023/06/08 17:13
  • 심한 가려움·전염성 동반하는 ‘옴’… 요양병원서 증가 추세

    심한 가려움·전염성 동반하는 ‘옴’… 요양병원서 증가 추세

    대한피부과학회가 ‘제21회 피부건강의 날’을 맞아 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옴퇴치 국민건강사업’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대한피부과학회는 대표적 전염성 피부질환인 ‘옴’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코로나 완화 조치 이후 증가하는 집단시설의 감염 발생 위험도를 낮추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발표 주제는 크게 네 가지였다. ▲옴질환 설명 ▲옴퇴치 국민건강사업 배경 ▲옴퇴치 국민건강사업 내용 ▲옴치료 가이드라인 발표순으로 진행됐다.◇피부 기생충 감염질환 옴, 심하게 가렵고 전염성 강해옴은 전염성 피부질환으로, 심한 가려움증이 동반되는 기생충 감염질환이다. 경희대학교병원 피부과 정기헌 교수는 “옴은 주로 옴진드기에 감염된 사람과의 피부 접촉을 통해 감염되며 이외에도 옷이나 침구류, 수건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4만명 이상의 옴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전 국민 발병률은 줄어들고 있으나 요양시설의 증가와 옴에 대한 인식 부족 등으로 인해 집단발생은 증가 추세다. 특히 요양병원 환자들은 피부 감각 저하나 다른 약물로 인해 가려움을 잘 못 느끼고, 이미 가려움증이 있는 환자가 많아 진단이 어렵다. 그뿐만 아니라, 단체 생활로 인해 옴이 전파되기 좋은 환경이기 때문에 특히 집단 발생이 많다. 정 교수는 “옴의 증상으로는 밤에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심한 가려움증이 있다”며 “손가락 사이나 등 피부 접합 부위에 가려움증과 함께 붉은 발진, 결절, 수포 등이 발생하면 즉시 피부과를 찾아가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피부과신소영 기자2023/06/08 15:55
  • 치매 신약 '레카네맙' 곧 국내 들어온다

    치매 신약 '레카네맙' 곧 국내 들어온다

    알츠하이머병 치료 신약 레카네맙(제품명 레켐비)이 곧 국내에 들어올 전망이다.일본 에자이와 미국 바이오젠이 레카네맙 품목허가 신청서를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레카네맙은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경도인지장애와 초기 치매 치료를 목적으로 한다. 알츠하이머병은 전체 치매의 50~60%를 차지하는 원인 질환으로, 아밀로이드베타라는 단백질이 플라크 형태로 뇌 안에 침착하면서 유발된다고 알려져 있다. 레카네맙은 이렇게 축적된 아밀로이드베타 플라크를 제거해 인지 능력이 떨어지는 속도를 늦추는 '아밀로이드 베타 프로토피브릴(protofibril) 항체'다.이번 허가 신청은 레카네맙이 초기 알츠하이머병에서 임상적 기능 저하를 감소시켰다는 게 확인된 Clarity AD 임상 3상 연구와 2b상 임상 연구를 기반으로 한다. 알츠하이머 환자 18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 연구에서 알츠하이머병 진행 속도를 위약군보다 27% 완화한 것으로 확인됐다.한편, 레카네맙은 지난 1월 6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가속 승인(Accelerated Approval)'을 부여받았다. 오는 9일 FDA 자문위원회 회의를 진행하고, 다음 달 6일 정식 허가가 결정 날 예정이다. 임상 시험에서 우수한 효과를 낸 만큼 자문위원회는 '승인 권고' 결정을 내를 것으로 전망된다. 레카네맙 약값은 연간 2만 6500달러(약 3500만 원) 수준이다.
    제약이슬비 기자 2023/06/08 15:20
  • 밥 먹는 스타일 따라 ‘식사 질’ 달라져… 가장 안 좋은 유형은?

    밥 먹는 스타일 따라 ‘식사 질’ 달라져… 가장 안 좋은 유형은?

    혼밥(혼자 밥먹기)이나 타인과의 식사 빈도가 높을수록 식사의 질이 나빠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동국대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오상우 교수와 일산백병원 가정의학과 윤영숙 교수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3~2015)에 참여한 19세 이상 성인 1만5074명(남 6180명, 여 8894명)을 대상으로 평소 식사 유형에 따른 '식생활평가지수'(KHEI)를 산출해 비교 분석했다. 식생활평가지수는 전반적인 식생활과 식사의 질을 정량적으로 보여주는 척도로 14개 항목을 점수화시켜 100점 만점으로 평가한 것이다. 식사 유형은 크게 집밥·외식 등이 섞인 일반 그룹(60.2%), 항상 가족과 함께 식사하는 집밥 그룹(21.9%), 주로 혼자서 식사하는 혼밥 그룹(12.9%), 주로 가족 이외 타인과 식사하는 그룹(5.6%) 4가지로 나눴다. 연구 결과, 식생활평가지수는 일반 그룹이 가장 높았고, 이어서 집밥 그룹, 혼밥 그룹, 타인과 식사 그룹 순이었다. 혼밥 그룹, 타인과 식사 그룹에서 남녀 모두 식사의 질이 떨어졌다. 혼밥 그룹, 타인과 식사 그룹에 속한 남성의 식생활평가지수는 각각 58.6점, 57.2점으로 일반 그룹(62.7점)과 집밥 그룹(62.4점)에 미치지 못했다. 여성은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식생활평가지수가 높았다. 또한 남성과 마찬가지로 혼밥 그룹(63.9점), 타인과 식사 그룹(57.6점)의 점수는 일반 그룹(65.8점), 집밥 그룹(64.9점)과 비교해 낮았다. 연구팀은 혼밥, 타인과의 식사에서 유독 식단의 질이 낮았던 이유에 대해 식사 과정에서 포화지방산과 당류, 과자료, 음료수(여성만 해당) 등의 소비가 유독 많다는 점에 주목했다.한편, 혼밥·타인과의 식사그룹의 경우 아침 식사를 적게하고 통곡물과 과일 섭취량이 낮다는 특징도 확인됐다. 특히나 여성은 신선한 채소를 잘 먹지 않았고, 낮은 식이섬유 섭취로 이어졌다. 남성은 타인과 함께 식사하는 그룹에서 에너지 섭취량이 권장량보다 125% 이상 과잉됐고, 여성은 권장량 대비 75% 미만으로 부족했다. 윤영숙 교수는 "혼밥하는 사람들은 배우자가 없거나 1인 가구이면서 연령대가 높은 사람들이지만, 항상 다른 사람과 식사하는 사람들은 평균 연령이 남자 34.5세, 여자 34세로 낮았다"며 "이들은 흡연, 음주, 주 7회 이상 외식을 했고, 하루 세끼를 다 챙겨 먹는 비율도 남자 25.6 % 여자 19.6%에 그치는 등 식사의 질이 나빴다"고 말했다. 오상우 교수는 "혼밥이나 가족 이외 다른 사람들과의 식사 빈도가 높을수록 식사의 질이 나빠질 수 있다는 사실을 빅데이터 분석으로 확인한 데 의미가 있다"며 "이는 가족과 함께하는 집밥을 많이 먹으면 건강한 식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만큼 건강을 위해서라도 집밥 횟수를 더 늘리려 노력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Nutrition Research and Practice) 최근 발표됐다.
    푸드이채리 기자2023/06/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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