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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차병원은 파킨슨병을 비롯한 이상운동질환에 다학제 진료를 도입한 파킨슨센터를 개소했다. 김원찬 센터장을 주축으로 신경과(김현숙, 허영은 교수), 신경외과(김주평 교수), 재활의학과(김종문 교수)가 함께 진료하며, 파킨슨 환자의 병기에 따라 치료 계획을 세우고 약물, 뇌심부자극술, 운동 등 환자 맞춤형 진료를 한다. 이와 함께 줄기세포를 비롯한 세포치료, 신경재생치료, 전자약, 디지털치료제의 연구 개발도 본격적으로 할 예정이다.김주평 교수팀은 지난 3월 차바이오텍이 개발한 태아 중뇌 조직 줄기세포에서 유래한 도파민 신경 전구세포(dopamine neuronal precursor cell)를 파킨슨병 환자 15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해 세계 최초로 안전성과 운동 능력 향상을 확인한 바 있다. 차병원은 이를 기반으로 줄기세포 등 신경 재생치료 연구를 더욱 확대하고 전자약, 디지털 치료제 개발 연구와 치료를 위한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파킨슨병은 도파민을 분비하는 중뇌 흑질의 신경세포가 점차 소실되면서 발생하는 신경계 퇴행성질환으로 떨림, 느린 움직임, 강직, 자세 불안정, 보행장애 등 운동증상을 비롯해 통증, 우울증, 불안, 수면장애, 기억장애, 자율신경계 장애, 인지기능 장애 등의 비운동 증상까지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현재 치료제 개발과 전문적인 다학제 치료가 요구되는 난치 질환 중 하나다.김원찬 센터장은 "치료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다학제 진료를 도입하고 차병원이 가진 강점인 신경재생치료 연구를 수행해 파킨슨병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과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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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당으로 인한 혈관 변화는 성기능장애 위험을 높입니다. 남성, 여성 당뇨병 환자 모두 성기능장애를 경험할 수 있는데요. 성기능장애, 어떻게 개선해야 할까요?오늘의 당뇨레터 두 줄 요약1. 남성이건 여성이건 당뇨병이 있으면 성기능장애 위험 높습니다.2.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 병행하세요!성별에 따라 겪는 성기능장애대한당뇨병학회지에 게재된 ‘당뇨병과 성기능장애’ 논문에 의하면, 남성 당뇨병 환자의 25~75%, 여성 당뇨병 환자의 30~47%가 성기능장애를 경험합니다. 남성 당뇨병 환자는 발기부전, 역행성 사정(정액이 방광으로 역류하는 현상), 조기사정 등을 겪고, 여성 당뇨병 환자는 성적관심장애, 질 건조, 성적 흥분 감소, 성교 통증 등이 나타납니다. ▲혈당조절 상태 ▲자율신경계·혈관 손상 정도 ▲갱년기 등 호르몬 변화 ▲심리적 요인 등이 성기능장애에 영향을 미칩니다.혈관 손상이 주된 원인발기부전은 남성 환자의 대표적인 성기능장애입니다. 발기부전은 성행위 자체를 불가능하게 해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질환인데요. 특히 심혈관질환이 동반된 경우, 발기부전 발생 위험이 더 높아집니다. 발기부전이 발생하는 기전은 매우 복합적입니다. 고혈당은 혈관 속 산화질소 생성량을 줄입니다. 산화질소는 내피세포에 자극을 줘 혈관을 확장하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산화질소 생산이 저해되면 발기부전으로 이어집니다. 체내 활성산소가 내피세포 기능부전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여성 성기능장애의 원인도 남성과 유사합니다. 그런데 고혈당으로 혈관이 손상되면 성기 주변의 혈관이 부풀어 오르지 않아 질 건조, 성적 흥분감소, 통증 등의 증상을 겪게 됩니다.혈당 조절, 성기능 개선 위해 ‘운동’ 필수당뇨병 환자가 성기능장애를 개선 및 예방하려면 혈당 조절이 기본입니다. 운동은 꼭 하셔야 합니다. 운동은 혈당을 낮추는 동시에 성기능 개선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가천대길병원 비뇨의학과 오진규 교수는 “성행위 자체가 심폐기능과 근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성기능장애를 유의미하게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음경으로 흐르는 혈액량을 늘리고 여성의 질 윤활과 음핵 감각 향상을 돕습니다. 근력 운동은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량을 늘려 성욕을 높입니다.운동을 통해 얻는 체중 감량 효과도 성기능장애 위험을 낮춥니다. 미국국립보건원에 의하면 여성의 43%, 남성의 31%는 비만과 운동 부족에 의한 성기능장애를 겪습니다. 허리둘레나 BMI가 높은 남성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발기부전 위험이 50% 더 높고, 여성의 경우 성욕 저하 등 성생활 문제를 더 많이 겪는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매일 20~30분가량의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세요. 걷기, 조깅, 자전거 타기 등 본인의 건강 상태에 맞는 운동을 골라서 하면 됩니다. 근력 운동은 허벅지, 엉덩이 쪽을 비롯한 하체 단련이 도움이 됩니다. 오진규 교수는 “근육이 많은 부분인 둔부, 대퇴부를 강화하면 성기능장애뿐 아니라 혈당 개선 등의 이점까지 누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운동을 실천하는 게 어렵다면 가벼운 산책부터 시작해 기초체력, 심폐기능을 점차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30% 빈도라면 병원 치료 받아야생활습관 개선으로도 해결되지 않는 성기능장애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치료하세요. 부산백병원 비뇨의학과 민권식 교수는 “성생활에 문제를 겪는 환자들 중 대부분이 스트레스, 술 등 일시적인 요인 때문이라고 여기는 경우가 많은데, 10번 중 3번 이상 성 기능 문제가 발생하면 치료를 받는 게 좋다”고 말했습니다. 성기능장애는 생활습관 교정과 함께 혈관을 확장하는 약물, 성욕을 높이는 약물 등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고혈당으로 혈관의 신경까지 손상된 경우, 호르몬 조절제가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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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성 통증은 진통제 등 많은 노력에도 치유되기 어려운 만성통증을 말한다. 난치성 통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경우 원인 자체가 치료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지만, 적정치료를 시기에 맞게 받지 못하거나 지연돼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통증이 생기면 초기부터 세밀한 진찰과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가 이뤄져야 하는 이유다. ◇난치성 통증의 원인질환난치성 통증의 원인질환은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 대상포진 후 신경통, 섬유근육통, 삼차신경통, 환지통(유령통증), 척추수술후증후군, 암성통증 등이 꼽힌다.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은 주로 외상이나 수술 후 발생하는 만성통증이다. 심한 통증뿐 아니라 부종, 피부색 변화, 체온 변화, 땀 분비 변화, 이영양성(dystrophy) 변화, 운동기능 저하, 관절 가동범위 감소, 혈류의 변화 등을 동반한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대상포진에 의한 통증이 호전되지 않고 지속되는 현상을 말한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의 재감염으로 발생하는데 피부와 신경이 손상을 받을 수 있다. 삼차신경통은 다섯 번째 뇌신경인 삼차신경(trigeminal nerve)에 발생하는 통증성 질환이다. 삼차신경은 얼굴 좌우 한 개씩 총 두 개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급격하고 강한 ‘찌르는 듯한’ 또는 ‘감전된 것 같은’ 안면의 발작적 통증을 경험하게 된다. 섬유근육통은 비정상적인 피곤함과 함께 전신의 근육과 관절에 널리 퍼져있는 통증과 욱신거림, 뻣뻣함이 특징적으로 나타나고 우울증, 불안 장애, 섭식 장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근근막통증증후군은 보통 “담이 들었다”, “근육이 뭉쳤다”고 표현하는 흔한 질환이다. 근육의 과도한 사용이나 올바르지 못한 자세, 스트레스 등으로 근육에 통증 유발점(Trigger point)이 생기면서 통증을 초래한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신경외과 장일 교수는 “난치성 통증 환자는 일반적으로 여러 진통제를 복용하고 불면, 불안, 우울증과 같은 신경정신과적 질환을 동반하기 때문에 삶의 질이 지극히 안 좋은 경우가 대부분이다”며 “급성통증은 초기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중추신경계 기능 이상으로 인한 신경병증, 즉 만성통증으로 이환될 가능성이 증가하는데 이때 만성통증은 여러 약물을 조합하더라도 만족할 만한 통증 감소가 쉽지 않다”고 했다. ◇약물치료 반응 없거나 부작용 많으면 시술 또는 수술 고려난치성 통증은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충분히 좋아질 수 있다. 다만 최초의 통증을 유발한 질환이 다양하고 각각 치료하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급성통증이 만성화되기 전에 이 악성 사이클이 이어지는 것을 막는 것, 즉 초기에 잘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치료이자 예방법이다. 예를 들어 운동을 하다 다리를 접질렀을 경우 누구는 통증이 괜찮아질 때까지 참으면서 지켜보고, 또 누구는 적극적으로 냉찜질도 하고 소염진통제를 복용하거나 스플린트(splint)나 압박대 같은 관절 움직임을 제한하는 치료를 받는다. 이때 전자의 경우 운이 좋으면 자연 치유되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만성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아쉽게도 난치성 통증의 원인을 찾기란 쉽지 않다. 이유는 급성통증이 만성화하는 과정에서 척추신경과 뇌를 포함하는 중추신경계에 많은 기능적 변화가 생기기 때문이다. 난치성 통증을 진단을 위해서는 먼저 통증이 최초로 나타났던 시점으로 거슬러 올라가 어떻게 다쳤는지, 혹은 어떤 질환을 겪었는지부터 조사한다. 물론 외상이나 어떤 특정 질환을 어떻게 치료받았는지도 중요하다. 과거의 통증 원인과 현재의 증상이 파악된 후에는 근육 강도, 감각 이상, 심부건 반사 등 신경학적인 이학적 검사에 따라 진단을 내린다. 이후 필요에 따라 근전도나 신경전도 검사, CT(컴퓨터단층촬영)나 MRI(자기공명영상촬영), 적외선체열검사와 같은 영상학적 진단이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통증의 원인이 될 것으로 생각되는 신경을 직접 수술방에서 허리에 맞는 신경차단주사를 이용해 하는 시술적인 혹은 치료적인 진단이 이뤄진다. 장일 교수는 “난치성 통증은 수술적 치료에 앞서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고, 약물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거나 고농도의 약물로 인한 부작용이 심해 치료 효과보다 부작용이 클 경우 시술이나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며 “최소 6개월 이상의 약물치료와 신경차단술 등 통증치료에도 효과가 없고 통증 점수가 7점 이상인 환자에 대해 수술적 치료가 진행될 수 있다”고 했다. ◇다차원적 접근 필요… 척수신경자극기삽입술·뇌심부자극술 후 통증 50% 이상 개선난치성 통증을 치료하는 시술이나 수술로는 신경차단술(nerve block), 고주파신경중재술, 척수신경자극기삽입술, 뇌심부자극술(DBS) 등이 있다. 신경차단술은 통증주사로 신경 기능을 단기간 동안 마비시키는 시술이다. 고주파신경중재술은 척추신경에서 뻗어 나오는 말초신경 초입부에 고주파열에너지를 통해 통증이 유발되는 신경을 마비시켜 신경차단술과 유사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단 이들 치료는 환자마다 치료 효과의 지속시간이 짧게는 일주일에서 몇 달 정도에 불과하고 대부분 기존 통증이 재발한다. 척수신경자극기삽입술과 뇌심부자극술은 최근 들어 통증의 수술적 치료를 위해 많은 연구가 이뤄지는 분야 중 하나다. 통증을 전달하는 척수의 특정영역 또는 통증을 인지하는 뇌의 특정 영역에 미세한 자극기를 삽입하고 전기자극을 가해 통증에 대항하는 방식이다. 2000년대 초반부터 근래에 이르기까지 뇌경색 후 신경통증, 팔이나 다리 절단 후 나타나는 유령통증(환지통), 척추수술 후 통증증후군, 큰 사고로 인해 척추신경손상 후 나타나는 통증 등 다양한 난치성 통증에서 치료 효과가 보고되고 있다. 이같은 수술적 치료 이후 통증 개선 효과가 수술 전 대비 50% 이상 호전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장일 교수는 “통증은 다차원적인 문제다. 즉 단순히 염증 수치를 낮춘다고 해서 좋아지는 것도, 진통제를 복용한다고 해서 모두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감정의 영역과도 밀접하게 연관된다”며 “통증에 접근할 때는 필요하면 재활 치료로 근력을 키우고 만성통증에 수반하는 우울증, 불면증 등에 대처하기 위한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겸하는 것 외에도 급성통증을 조기에 치료하는 등 다차원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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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에게 피로는 삶의 동반자라지만 이상할 정도로 피로감이 심하고, 근육통과 메스꺼움이 동반된다면 의심해야 할 질환이 있다. 바로 A형 간염이다. A형 간염은 급성 간부전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하지만, 주요 증상이 피로감이라 자칫하면 방치할 위험이 있다. A형 간염을 의심해야 하는 증상을 알아보자.◇구역·구토·황달·소변색 변화 등 나타나A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약 4주 정도의 바이러스 잠복기를 거친 후 증상이 나타난다. 어린이는 A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돼도 대부분 증상이 없지만, 성인의 80%는 각종 증상을 겪는다. 나이가 많을수록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그래서 고령자일수록 A형 간염 감염 위험이 크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실제 A형 간염에 특히 취약한 계층은 20∼40대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이단비 교수는 "A형 간염 바이러스를 방어할 수 있는 항체 보유율이 다른 연령층에 비해 낮다"며 "과거와 다르게 생활수준과 함께 위생수준이 높아지면서 어린 시절 A형 간염에 걸리지 않는 경우가 많아진 게 그 원인이다"고 밝혔다.A형 간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심한 피로감이다. 감기몸살이나 식욕 감소 등의 형태로 나타나는 일이 흔하다. 구역, 구토, 발열, 근육통, 메스꺼움 등과 같은 증상이 동반되거나 눈이 노랗게 되는 황달, 소변색이 짙어지는 증상 등이 발생하기도 한다.대부분 1~2주 내 증상이 호전되지만, 소수의 환자에서 신부전이나 간부전, 담즙정체성 간염 등과 같이 심각한 합병증이 나타난다. 다만, A형 간염이 급성 간부전으로 악화하는 경우는 1% 미만이며, 이 경우엔 간 이식이 필요하다.◇만성화되진 않지만 충분히 쉬어야 낫는 병만성화 가능성이 큰 B형 간염과 달리 A형 간염은 주로 급성간염 형태로 발생하고, 급성 A형 간염은 한번 앓고 나면 대개 재발하지 않는다. 평생 면역력이 유지돼 만성 간염으로 진행하지도 않는다.치료법도 특별히 없다. 이단비 교수는 "대부분의 급성 A형 간염은 자연적으로 잘 회복되기 때문에 A형 간염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건 휴식과 충분한 영양 공급이다"고 말했다. 그는 "간 질환이기 때문에 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술과 검증되지 않은 각종 약제 등은 절대 섭취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또한 A형 간염이라 해서 반드시 절대안정을 취해야 할 필요는 없으나 심한 운동이나 장기간의 육체활동도 피하는 게 좋다.◇손은 항상 깨끗이, 음식물은 충분히 끓여서A형 간염은 큰 문제 없이 회복되는 질환이라지만, 그래도 가장 좋은 건 아프지 않는 것이다. A형 간염을 예방하려면 우선 평소에 철저하게 손을 씻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이단비 교수는 "A형 간염 바이러스는 경구 감염 즉 음식물 섭취를 통해 감염되기 때문에 식사 전후와 배변 후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고 말했다.음식물은 충분히 끓여서 먹어야 한다. 85도 이상에서 1분만 끓여도 A형간염 바이러스는 사라진다. 행주나 물수건은 자주 삶아 햇빛에 말려 쓰도록 하는 등 평소 생활 습관에서 깨끗한 위생 상태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A형 간염 백신을 접종하는 일도 매우 중요하다. A형 간염 백신 효과도 95% 이상이다. 이단비 교수는 "A형 간염 백신 예방접종력이 없거나, 감염력이 없는 20~40대 등 A형 간염 항체가 없다면 적극적으로 A형 간염 백신을 접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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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후 소화를 시키지 않은 채 바로 달렸다가 옆구리가 아팠던 경험, 한 번쯤은 겪어본 적 있을 것이다. 그 이유가 뭘까?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으나, 전문가들은 운동 후 혈류와 호흡량의 변화 때문이라고 추측한다. 음식을 먹을 때는 보통 소화기관으로 혈류가 몰리게 되어 있다. 반면, 운동할 때는 골격근계로 혈류가 몰린다. 따라서 음식물이 소화되기 전에 바로 운동을 하면 골격근계로 갑자기 혈류가 몰리면서 소화가 잘 안 되고,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운동으로 호흡이 늘어나는 것도 영향을 미친다. 갑자기 뛰어 호흡이 많아지면 횡격막과 흉복근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 갈비뼈 아래에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뱃속에 있는 ‘복막’이 자극받아 통증이 발생한다는 호주의 연구 결과도 있다. 복막은 뱃속에 있는 위·소장·대장 등을 둘러싼 얇은 막이다. 달리기를 비롯한 운동을 할 때는 복부가 흔들리고 장기와 복막 사이에 마찰이 생겨 통증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식사 후에는 위와 장에 음식물이 들어가 부피가 늘어난 만큼 마찰 면이 더 넓어지고, 통증을 더 쉽게 느끼게 된다. 한편, 연구팀에 따르면 운동 중 옆구리 통증은 수영(75%), 달리기(69%), 승마(62%), 에어로빅(52%), 농구(47%), 자전거(32%) 순으로 가장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운동 중 굳이 통증을 느끼고 싶은 게 아니라면, 식사 후에는 2~3시간 동안 충분히 소화를 시킨 뒤에 운동하는 게 좋다. 운동을 앞두고 있다면 부드러운 음식을 먹거나, 운동 전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만약 운동 중 옆구리 통증이 나타난다면 일단 하던 운동을 멈춰야 한다. 참고 운동을 계속하면 통증이 심해질 뿐만 아니라 소화장애나 어지럼증, 구토, 설사 등이 생길 위험도 있다. 이때는 바로 편한 자세로 앉아서 심호흡하거나 해당 부위를 가볍게 마사지하면 통증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 복식 호흡으로 복부 근육을 충분히 늘려주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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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벌에 쏘여 사망한 사건이 벌써 3건이나 발생했다. 벌 쏘임 사고의 약 80%가 7~9월에 발생하는 데다, 휴가철로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시기라 사고 수는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1일 소방청은 벌 쏘임 사고 주의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벌에 쏘이는 것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야외 활동을 할 때 짙은 색, 빨간색 계열 옷은 입지 말아야 한다. 벌은 색상에 따라 다른 공격성을 보이는데, 검은색일 때 가장 자극받는다. 자신들의 천적인 곰이나 오소리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빨간색 계열도 입지 않는 것이 좋다. 벌에게 빨간색은 볼 수 없는 색이라, 검은색처럼 여겨진다. 실제로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말벌을 대상으로 실험해 본 결과, 검은색, 갈색, 빨간색, 초록색, 노란색 순으로 강한 공격성을 보였다. 머리카락이 어두운색이라면 밝은색 모자를 쓰는 것도 벌 쏘임 예방에 도움이 된다.향이 강한 화장품도 벌을 자극할 수 있다. 벌은 후각이 예민해 낯선 향에 노출되면 공격성이 강해진다. 야외활동을 할 때는 향수를 뿌리거나, 향이 나는 화장품을 바르거나, 단 음료를 마시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특히 지금은 말벌의 개체군이 급격히 늘어나 활동이 왕성해지는 시기라, 벌에 쏘였을 때 대처가 매우 중요하다. 말벌 독성은 생각보다 더 강하다. 말벌이나 벌 독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말벌에 쏘였다면 1시간 이내 사망할 가능성이 크다. 쏘인 사람이 ▲메스꺼움 ▲구토 ▲설사 ▲전신 두드러기 ▲호흡곤란 ▲어지러움 ▲부기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바로 119에 신고하고 신속히 벌침을 제거해야 한다. 실제로 벌 독 사망자의 79%가 벌에 쏘이고 1시간 이내에 사망했다.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벌침을 제거하고 쏘인 부위를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얼음찜질해 통증을 줄여준다. 다만, 벌침을 억지로 빼려 하면 상처 부위를 자극해 오히려 2차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 벌침을 빼기 전엔 빨갛게 부어오른 부위에 검은 점처럼 보이는 벌침의 위치를 먼저 정확히 찾아야 한다. 이후 벌침 제거 신용카드 등으로 피부를 긁어내듯 침을 제거한다.한편, 벌 쏘임 다발 지역 정보는 소방청 홈페이지나 앱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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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나이는 속여도 손 나이는 못 속인다는 말이 있다. 꾸준한 관리와 시술로 나이를 짐작할 수 없는 중장년층도 손을 보면 세월의 흔적이 느껴진다. 손은 얼굴 피부만큼 신경 써서 관리하지도 않기 때문에 유독 노화에 취약하다. 손 노화의 원인과 예방법을 알아본다.◇손등, 표피 두께 유달리 얇아 노화에 취약손이 노화하면 손등에 검버섯과 같은 노인성 반점과 주름이 나타난다. 피부 역시 탄력이 떨어지고 얇아진다. 손바닥은 손등에 비해 노화의 속도가 더디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손바닥의 표피 두께는 1.6mm 수준으로 전체 피부 표피의 평균 0.1mm의 10배 이상일 정도로 두껍다. 반면, 손등 피부는 뺨이나 가슴 등 다른 부위보다 얇은 편에 속한다. 피부가 얇으면 자외선, 오염물질 등에 손상될 가능성이 크다. 주름도 더 쉽게 생긴다. 특히, 폐경으로 여성호르몬이 감소한 여성들의 경우 콜라겐 합성이 줄어 피부 두께가 얇아진다. 실제로 노인들의 손등을 살펴보면 피부가 종이처럼 얇아져 혈관이 도드라져 보이기도 한다.손등 피부는 피지샘 숫자도 적다. 우리 몸 피부에 분포하는 약 200만 개의 피지샘에서는 지방의 일종인 피지를 분비한다. 피지는 피부를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이 외에도 보습, 항산화 등의 작용을 한다. 하지만 손과 같은 피부는 피지샘이 ㎠당 평균 100개 안팎이다. 피지샘이 ㎠당 400~900개가 분포하는 두피, 이마, 코 등의 부위에 비하면 피지샘의 숫자가 부족하다. 이로 인해 손등은 피지의 보호도 많이 받지 못해 검버섯, 주름 등의 노화에 더욱 취약하다.◇자외선 차단제, 얼굴만큼 꼼꼼히 바르기손등 피부 노화 예방의 핵심은 보습이다. 평소 손을 미온수로 씻고, 귀찮더라도 물기가 완전히 마르기 전에 보습제를 발라야 한다. 손을 씻는 과정에서 손에 더해진 수분을 가두기 위함이다. 보습제는 세라마이드, 글리센 등의 성분을 함유하는 제품이 좋다. 건성인 사람은 크림이나 밤 제형을 사용하고, 손에 땀이 많거나 지성인 사람은 묽은 로션을 권장한다. 자외선이 강한 여름철에는 손등에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발라줘야 한다. 얼굴만큼 신경 써서 발라주는 게 좋다. 자외선에 의한 피부 노화는 얼굴 피부에만 국한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야외활동 시에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장갑, 손등 토시 등을 착용도 하나의 방법이다. 자외선 외에도 담배, 과도한 다이어트 등이 손등 피부의 탄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이미 손등에 검버섯이 생긴 경우 선택지는 피부과 치료뿐이다. 치료법에는 멜라닌 색소 조직에 작용하는 레이저, 냉각 가스를 도포해 피부 손상을 막는 치료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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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정맥류는 정맥 판막에 이상이 생겨, 상체로 올라가야 하는 혈액이 다리에 고이는 질환이다. 그렇다면 혈액은 다리에만 고일까? 그렇지 않다. 정맥에 문제가 생기면, 혈액은 다리만큼 골반에도 잘 고인다.남자는 골반 가장 아래에 있는 음낭에, 여성은 골반 내에 있는 여성생식기나 방광, 직장 주변으로 정맥혈이 정체돼 문제가 생길 수 있다.◇음낭 통증·비대칭 생기는 정계정맥류음낭에 혈액이 고여 음낭의 혈관이 튀어나오거나 음낭 피부 안쪽에 피가 고인 것을 정계정맥류라고 한다. 정계정맥류가 생기면, 음낭 혈관이 튀어나오지 않더라도 한쪽 음낭의 크기가 커지거나 열감이 느껴지고, 묵직한 통증 같은 불편감이 느껴진다.정계정맥류는 왼쪽 음낭에 더 많이 발생하는 경향을 보인다. 왼쪽 고환정맥이 좀 더 길고 구불구불한 경로를 거쳐 올라가기 때문에 정계정맥류 발병 가능성이 더 크다.치료법은 시술(색전술)과 수술(절제술)이 있다. 두 방법 모두 고환정맥을 막아 정맥류를 없애는 걸 목표로 한다. 색전술은 윗 팔 혹은 사타구니 쪽 정맥으로 접근해서, 절제술은 사타구니 쪽을 절개해 고환에서 올라오는 정맥을 없앤다. 이때 사용되는 주사약은 하지정맥류의 주사치료에 사용되는 것과 같다.두 가지 방법 모두 치료 효과는 비슷하다. 수술적 치료와 색전술의 효과를 비교한 논문을 보면, 두 가지 치료법은 재발률에 차이가 없다. 최근 논문들에서는 색전술의 기술적 성공률(고환정맥을 잘 막을 수 있는가)을 93~100%로 보고 있다.◇비뇨기·소화기 문제에 두통까지… 증상 다양한 골반울혈 증후군여성의 골반 내부와 그 주변에 정맥혈이 정체된 것은 골반울혈 증후군이라 한다. 골반울혈 증후군은 골반 내 여성생식기나 방광, 직장 주변으로 정맥혈이 정체된 것이라 증상이 굉장히 다양하다. 만성적인 골반 통증은 기본이고, 비뇨기 증상과 소화기 문제까지 나타난다.골반울혈 증후군의 만성 골반통은 오래 서 있거나 앉아서 활동하고 나면 심해진다. 팽만감, 구역 등의 소화기 증상이나 빈뇨, 요절박증 등의 비뇨기 증상, 혹은 두통, 피로감, 불면증, 불안 등 골반 외 다른 기능적인 문제가 동반되는 경우가 흔하다. 이러한 증상은 자궁, 난소 등과 관련된 산부인과 질환이 있을 때 나타나는 것과 구분할 수 없다.다행히 진단만 제대로 한다면, 치료는 가능하다. 우선 약물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다. 골반 내 혈류량이나 혈류 정체를 줄이는 목적으로 부인과에서 호르몬제를 처방받아 복용해 볼 수 있다. 약물에 반응이 없다면 시술을 시도해 볼 수 있다. 정계정맥류 시술과 마찬가지로 늘어난 골반 정맥을 치료하는 색전술을 시행한다. 그러나 골반울혈 증후군 색전술은 정계정맥류만큼 예후가 좋진 않다. 골반울혈 증후군의 색전술 치료를 다룬 논문들을 보면, 치료 후 50~80% 정도의 환자에서만 만성 골반 통증이 호전됐다.더으뜸 정형외과 이상준 원장은 "정계정맥류는 몸 밖에서 진찰할 수 있고, 초음파 검사를 통해 비교적 쉽게 진단할 수 있는 반면, 골반울혈 증후군은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이 원장은 "음낭이나 골반에 불편감이 있다면,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하길 바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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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는 늘 식사 메뉴 고민이 크다. 혈당 관리를 돕고 혈액을 깨끗하게 하는 해조류를 섭취해보는 건 어떨까?◇당뇨병 개선 효과 뛰어나해조류는 칼로리가 낮고 다양한 영양소, 미네랄이 풍부하다. 폴리페놀, 비타민C, 비타민E, 플라보노이드 등은 항산화 작용을 해 세포 손상을 막고 합병증 발병 위험을 낮춘다. 혈관 속 노폐물을 제거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혈액 건강을 돕는 효과도 잇다. 해조류 속 끈적끈적한 부분에 다량 함유된 푸코잔틴은 혈당 조절을 돕는다. 해조류는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한데 이는 위에서 수십 배로 불어나 포만감을 오래 유지한다.◇추천 해조류는당뇨병 환자가 먹기 좋은 해조류는 다음과 같다.▶톳=톳에 함유된 후코이단 성분은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액순환을 돕는다.▶김=공주대 식품영양학과 연구에 의하면, 김은 100g당 단백질 함량 46g으로 해조류 중 가장 단백질이 풍부하다.▶다시마=다시마 속 수용성 식이섬유인 알긴산은 음식물 소화‧흡수 속도를 늦춰 혈당을 천천히 올리고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파래=파래는 다른 해조류보다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해 혈관건강에 좋다.▶미역=미역은 알긴산이 풍부해 체내 콜레스테롤, 나트륨 등을 배출해 혈액을 깨끗하게 만든다.◇요오드 과다 섭취 주의단, 해조류는 요오드가 함유돼 과다 섭취 시 갑상선 기능 이상이 생길 수 있다. 하루 권장량인 150mcg만큼 섭취하는 게 좋으며, 이는 하루에 재래김 두세 장, 매 끼니 미역국을 먹는 정도다. 해조류에 콩을 곁들여 먹는 방법도 있다. 콩에 풍부한 사포닌은 요오드를 체외 배출해 체내 요오드 균형을 맞추는데 도움이 된다.✔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세요. 당뇨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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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살은 나중에 다 키로 간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이는 오해다. 시기 상 체지방이 증가한 다음에 키가 성장하기 때문에 생긴 오해다. 소아 때 체지방이 많다고 키가 더 많이 크는 건 아니다. 오히려 소아 비만은 성인 비만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아이들이 비만해지고 있다. 2021년 서울시 초·중·고등학생 5명 중 1명이 비만, 10명 중 3명이 과체중 이상(과체중 또는 비만)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교육청의 학생건강검사 자료(2017년~2021년)에 따르면 서울 시내 초·중·고 표본학교(2021년 기준, 초 31곳(3939명)·중 30곳(2265명)·고 40곳(2786명))를 대상으로 비만도를 조사한 결과, 2021년 초등학생 비만도는 19.5%, 중학생은 19.4%, 고등학생은 23.6%로 5명 중 1명 이상이 비만이었다.그러나 어렸을 때 체지방이 많다고 키도 클 것이라고 기대하기엔 어렵다. 실제 연구 결과도 있다.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강재헌 교수 연구팀이 경기도 과천시 4개 초등학교 1학년생 약 800명을 대상으로 2005년부터 2019년 성인(22세)이 될 때까지 체중, 키 등을 매년 측정했다. 그 결과, 초등학생 때 비만한 아이는 정상체중 아이보다 키가 컸지만 이 차이는 중학생 이후로 사라졌다. 여아는 중학교 1학년, 남이는 중학교 3학년이면 비만 아이와 정상 체중 아이의 키는 비슷해졌다. 당시 연구의 저자인 강재헌 교수는 “어릴 때 뚱뚱하면 또래보다 키가 큰 경우가 많지만 성장 속도가 느려지면서 중학생이 되면 키 차이가 없어진다”며 “더 추적을 해봐야 알겠지만 성인이 됐을 때 최종 키는 비만아가 정상체중아보다 작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지나치게 쌓인 지방은 성호르몬 분비를 자극한다. 이러면 또래보다 2차 성징이 빠르게 나타나는 성조숙증이 나타날 수 있다. 비만한 아이들이 또래보다 키가 큰 경우가 많아 발육상태가 좋다고 여겨질 수 있지만, 성조숙증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비만의 경우 정상 체중에 비해 6개월에서 1년 정도 사춘기 시작이 빠르다. 사춘기가 빨리 오는 경우 성장판이 그만큼 빨리 닫히기 때문에 어린 시절에는 일견 잘 크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과적으로 성인 키는 오히려 작을 수 있으므로 정상 범위의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키 성장에 중요하다. 비만은 단순한 체중 증가가 아니라 체내에 과도하게 축적된 지방조직으로 인해 과체중이나 대사 장애를 유발하는 ‘질환’이다. 지방세포의 크기만 증가하는 성인비만과 달리 소아비만은 지방세포의 수와 크기가 함께 증가한다. 어릴 때 지방세포가 과도하게 늘어나면 이후 체중 감량을 하더라도 세포의 크기만 축소될 뿐 증가한 지방 세포의 수는 줄어들지 않기 때문에 소아비만이 있는 경우 높은 확률로 성인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 소아청소년기의 비만은 동맥경화, 고혈압, 당뇨, 심장 혈관질환, 지방간 등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된다.정서적·심리적 위축도 빼놓을 수 없는 문제다. 외모에 민감한 요즘 또래집단 사이에서 비만한 소아청소년은 따돌림을 당하기 쉽다. 그로 인해 부정적인 신체상, 낮은 자아존중감, 우울증, 신체화장애와 같은 정신건강문제가 유발될 수 있으며 성격과 사회성, 대인관계 형성 등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심할 경우 유치원이나 학교 가는 것을 거부하거나 학습장애로 이어질 수 있어 예방과 조절이 필요하다.적절한 식이 요법과 운동 요법, 행동 요법을 병행하여 꾸준한 체중 관리와 합병증 관리를 통해 자연스럽게 비만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아청소년은 성인과 달리 성장을 고려해야 하므로 단순 체중 감량이 아닌 비만도 감소를 목표로 성장에 필요한 필수 영양소로 구성된 저열량 식이요법을 해야 한다. 일정한 시간에 정해진 장소에서 삼시 세 끼를 반드시 챙겨 먹도록 하는 것이 좋다. 텔레비전 시청이나 컴퓨터 사용은 하루 1~2시간으로 제한하고 매일 30분 이상 걷기운동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소아비만은 호전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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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은 우리 몸에 다양한 영향을 미친다. 외로움 역시 마찬가지다. 외로움을 많이 느끼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노화 속도가 빠르다고 알려졌다.미국 스탠퍼드대와 홍콩 딥롱제비티사(社) 공동 연구팀은 노화를 가속하는 원인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약 1만2000명의 ▲혈액 샘플 ▲의료기록 ▲사회적 상황 ▲정신건강에 대한 정보를 분석해 노화 속도를 측정하고, 얼마나 자주 외로움과 절망감을 느끼는지도 조사했다. 그 결과, 외로움, 불행, 절망감을 자주 느끼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1.65년 빨리 늙는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자의 노화 속도가 비흡연자보다 1.25년 빠르다는 것을 생각하면 높은 수치다. 연구에 참여한 페도르 갈킨 박사는 “흡연 같은 외부적 요인보다 감정적 요인이 노화에 더 큰 영향을 준다”며 “심리적 건강을 보살피는 게 노화 속도를 늦추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외로움과 노화의 연관성을 입증한 연구는 이전에도 있었다. 2020년 영국 서리대 연구 결과에 의하면 사회적으로 고립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C-반응성 단백질 수치’가 높다. C-반응성 단백질은 몸에 염증이 있을 때 체액 혈액에 생기는 물질이다. C-반응성 단백질 수치가 높다는 건 다시 말해 몸에 염증이 많다는 뜻이다. 염증은 건강한 세포와 조직을 손상시키고 심혈관질환 등 다양한 질병 발생 위험을 키움으로써 노화를 촉진한다.정신질환도 최대한 예방하는 게 노화 방지에 좋다. 미국 듀크대, 영국 킹스칼리지 등이 참여한 국제 공동 연구팀은 1972~9173년에 태어난 1000명의 뉴질랜드인을 45세가 될 때까지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젊었을 때 우울증, 불안증, 조현병 등 정신질환을 앓아 ‘정신병리학 점수’가 높은 참가자는 점수가 가장 낮은 참가자보다 26~45세 사이에 생물학적으로 5.3년 더 빨리 늙는 것이 확인됐다. 사람들의 주관적 판단 역시 이와 결을 함께했다. 연구팀이 정신병리학 점수가 높은 참가자들의 사진을 다른 참가자들에게 보여줬더니, 실제 나이보다 겉보기 나이를 더 높게 판단하는 경향이 관찰됐다. 연구를 주도한 듀크대 자스민 워츠 교수는 “정신질환을 앓으면 운동을 적게 하고, 건강한 식단을 챙겨 먹지 못하는 등 노화를 유발하는 습관을 더 많이 갖기 때문”이라며 “정신질환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체내 염증을 일으켜 노화를 촉진하고 질병 위험을 높이기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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