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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학칼럼] 극심한 안구건조증… 내 눈물은 다 어디로 사라졌을까?

    [의학칼럼] 극심한 안구건조증… 내 눈물은 다 어디로 사라졌을까?

    아침에 눈을 뜨고 핸드폰을 집어 들었는데 초점이 맞지 않는 경험 해보셨을 텐데요. 안구 표면은 항상 코팅돼있다는 느낌으로 촉촉하게 눈물로 덮여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눈을 깜빡이며 눈물이 증발하기 전 새롭게 눈물을 각막 표면에 덮어주는 과정을 거칩니다. 잠을 자는 동안에는 눈을 감고 자기 때문에 원활한 눈물순환이 이뤄지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아침에 눈을 뜨면 사물이 흐릿하고 잘 보이지 않습니다. 안구건조가 심하신 분들은 눈을 뜰 때 따가운 느낌까지도 느끼게 됩니다. 이럴 때는 아침에 잠에서 깨어나 눈을 바로 뜨기보다는 눈을 감은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눈동자를 움직이고 인공눈물을 넣어주면 도움이 됩니다.아침은 눈물순환이 안되었기 때문이라고 해도 평상시에는 왜 건조한 걸까요? 내 눈물은 다 어디로 사라졌을까요? 안구건조증이 있으면 불편한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뻑뻑하고 가려움을 느끼고 충혈이나 통증의 불편함도 생기는데 찬바람이나 먼지에도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고, 렌즈 착용을 하는 사람은 단시간 사용에도 이물감을 많이 느끼게 되니까요. 잘 보였다가 침침했다가 반복된다면 이것도 안구건조증을 의심해 볼 수 있어요. 안구건조증은 그 원인을 찾아서 맞춤 치료를 해야 효과가 가장 좋습니다. 눈물은 3개의 층으로 구성이 돼있는데 끈적하면 잘 달라붙는 것처럼 눈과 쉽게 분리되지 않도록 눈의 표면에 가장 가까운 쪽에는 점액층이 있고, 눈물은 몸에서 나오는 분비물인데 눈물이라고 불리는 것처럼 대부분은 수성층이 차지를 하고 있어요. 그리고 가장 바깥쪽으로 눈물이 쉽게 증발해서 날아가지 못하게 수성층을 덮고 있는 지방층이 있습니다. 진짜로 눈물이 사라진 것 같은 수성눈물생성 부족 건성안의 경우는 자가면역질환이나 눈물샘기능 저하가 원인이고 염증치료와 인공눈물사용 그리고 자가혈청이나 눈물점폐쇄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눈물막 증발 건성안의 경우에는 마이봄샘 기능장애가 원인이 되어 적절한 약제 및 기구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마이봄샘 기능장애로 인한 눈물막 증발 건성안인 사람이 많은데 집에서도 혼자 할 수 있는 치료법으로 온열찜질 마사지가 있고, 세정제로 가볍게 닦아주는 것 정도가 좋습니다. IPL레이저 치료사진을 보고 본인이 기름샘을 압출해서 배출해 내겠다고 시도하면 제대로 배출이 되지도 않는 것은 물론 상처에 의한 2차 감염으로 상태가 악화돼 더 많은 치료가 필요하게 됩니다. 자가치료로 가능한 정도인지 안과에서 검사를 받고 전문의 상담을 받으면서 원인에 맞는 치료를 받기 바랍니다. 단 한 번의 치료로 해결되지 않는 안구건조증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치료를 귀찮아하는 경우도 많고 인공눈물을 많이 사용하는 것이 더 해롭다는 잘못된 정보로 인해서 방치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안과 의사들도 시력교정술을 많이 받고 진료 환경이 실내 냉난방기에 의해서 인공눈물을 달고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불편함에 익숙해지기보다는 꾸준한 치료에 익숙해져서 조금이라도 나은 편안한 생활이 되기를 바랍니다.(*이 칼럼은 밝은성모안과 박서진 원장의 기고입니다.)
    칼럼밝은성모안과 박서진 원장​2023/08/23 14:40
  • 코푸·코대원 등 134개 의약품 약가 9월부터 인하

    코푸·코대원 등 134개 의약품 약가 9월부터 인하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사용량-약가 연동 ‘유형 다’ 협상 결과, 57개 제품군(134개 품목)에 대한 협상을 모두 완료하였고, 합의 약제의 약가는 9월 5일자로 일괄 인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용량-약가 연동 ‘유형 다’ 협상은 전체 등재약제 약 2만3000개 품목 중 협상에 의하지 않고 등재된 약제다. 2022년도 청구금액이 2021년도 청구금액 대비 '60% 이상 증가한 경우' 또는 '10% 이상 증가하고 그 증가액이 50억 원 이상인 경우'에 제약사와 공단이 협상을 통해 약가를 인하하는 제도다. 연 1회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40개 제약회사와 57개 제품군 134개 품목에 대해 전원 합의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연간 약 281억 원의 건강보험 재정 절감이 예상되고, 이는 지난 5년(2018~2022년)간 평균 절감액인 약 267억 원보다 약 14억 원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올해는 국민 다빈도 사용 약제가 협상 대상에 다수 포함되어 국민 약 절반에 이르는 약 2200만 명의 환자가 약품비 완화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협상에서 가장 큰 쟁점은 코로나19 관련 약제 협상이었다. 지난해 한덕수 총리가 중대본회의에서 직접 사용량-약가 연동의 완화를 언급하는 등 각계에서 이와 관련한 협상 결과에 관심이 높았다. 공단은 코로나19 초기인 2020년 12월 선제적으로 감염병 관련 약제 인하율을 완화 할 수 있도록 지침을 개정했고, 이를 바탕으로 약 1년에 걸쳐 복지부‧제약협회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인하율 보정 방안에 대한 합의를 올 4월에 이끌어냈다. 합의안 도출 과정에서 제약업계의 의견을 전향적으로 수용해 기존 수급 모니터링 감기약 뿐 아니라 항생제까지 보정 대상에 포함했으며, 보정 방안 역시 제약사별로 유리한 방안을 채택 가능하도록 했다. 그 결과, 기준 대비 평균 70% 완화된 인하율을 적용했고 18개 제약사와 22개 약제에 대해 전원 합의를 완료했다. 합의에 따라 약가인하가 결정된 코로나19 관련 약제는 유한양행 '코푸시럽', 대원제약 '코대원프로테시럽', 종근당 '엘도란트캡슐' 등 총 36개 품목이다. 공단 정해민 약제관리실장은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에서 적극 협조해준 제약사의 어려움에 공감과 고마움을 표한다”며, “약품비 지출 효율화 및 필수 약제의 안정적 공급은 공단 약제관리실의 존재 이유이며, 올해 감기약 협상안 도출 과정 및 협상 결과는 이러한 목표를 위해서 공단과 제약사의 유기적 협력 및 상시 소통이 중요함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다”고 말했다. 
    제약신은진 기자2023/08/23 14:36
  • 센트럴서울안과, 캄보디아 '비전아이캠프'에서 의료봉사 참여

    센트럴서울안과, 캄보디아 '비전아이캠프'에서 의료봉사 참여

    센트럴서울안과 의료진과 구성원들이 지난 8월 14일부터 17일까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비전케어 팀 소속으로 '비전아이캠프'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고 전했다. 비전아이캠프는 의료 환경이 어려운 지역에서 시력을 잃을 위기에 처한 사람들에게 안과 진료와 수술을 제공하는 해외 단기 개안수술 프로그램이다. 올해의 비전아이캠프는 한국인 소아전문의 김우정 선교사가 2007년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 설립한 헤브론 병원(Hebron Medical Center)에서 진행했다. 특히 이번 활동에서 센트럴서울안과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의료진과 구성원이 함께 참여한 해외봉사로, 평광교회가 주최했으며, 안과팀 봉사는 비전케어, 센트럴서울안과, 센트럴제일안과가 손을 잡고 협력했다. 올해 비전아이캠프에서는 나흘 동안 99건의 백내장 수술과 21건의 익상편 수술이 이뤄졌다. 센트럴서울안과 최재완 원장은 "치료받은 100여 명의 환자 중 상당수가 실명 직전의 백내장 환자들이거나 눈 절반을 뒤덮은 정도의 익상편이 심하게 진행된 환자들이었다"며 "국내에서 보기 힘든 수준의 심각한 환자가 많아 끝까지 긴장을 놓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국제 의료봉사에 참여해 환자에게 높은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센트럴서울안과는 이촌동의 작은 지역 안과이지만 뜻은 그 무엇보다 크기 때문에 꾸준한 의료 지원과 도움을 지원하고 널리 전파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센트럴서울안과는 지난 2017년부터 중국 꾸이양을 시작으로 총 5회에 걸쳐 자선 백내장 수술 캠프인 '비전아이캠프'에 참여했다. 
    우리병원소식헬스조선 편집팀 2023/08/23 13:59
  • 당뇨병학연구재단, 젊은 당뇨병 환자 위한 '꿈 장학금' 지원

    당뇨병학연구재단, 젊은 당뇨병 환자 위한 '꿈 장학금' 지원

    재단법인 당뇨병학연구재단이 미래 세대 주역인 젊은 당뇨병 환자의 경제적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해 젊은 당뇨인 꿈 장학금 사업을 진행한다.당뇨병학연구재단에서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젊은 당뇨인 꿈 장학금 사업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젊은 당뇨병 환자 중 사회에 발돋움을 하는 시기인 만 19세~29세의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 시기의 당뇨병 환자들이 특히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있거나 경제 활동에 참여를 할 수 있는 기반이 필요한 경우가 많은 것을 고려했다.장학금은 1인 기준 100만원, 최대 50명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받은 장학금은 학업 유지 이외에도 치료 및 검사비, 생계비 등 여러 방면에 곤란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처를 제한하지 않는다.본 사업은 8월 31일(목)까지 당뇨병학연구재단 홈페이지의 장학금 신청 게시판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10월 초 선정 여부를 발표하고, 장학금은 11월 14일 세계당뇨병의 날 기념식에서 전달할 예정이다. 당뇨병학연구재단은 "젊은 당뇨병 환자들이 본 장학금을 통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진료받은 병원에 방문해 담당 주치의 또는 병원 내 (의료)사회복지사 상담 후 신청이 가능하며, 관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당뇨병학연구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의료계소식한희준 기자2023/08/23 13:58
  • '발암물질' 아스파탐 걱정하면서… 술·담배는 그대로 하시나요?

    '발암물질' 아스파탐 걱정하면서… 술·담배는 그대로 하시나요?

    지난달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와 국제식량농업기구·세계보건기구 합동 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가 아스파탐을 발암물질 2B군으로 분류했다. 이후 전 세계적으로 아스파탐에 대한 우려와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아스파탐은 백색의 결정성 분말로 일반 설탕보다 200배의 단맛을 내는 인공감미료다. 지난 1974년 미국 식품의약청에서 식품첨가물로 분류돼 사용이 승인된 이후, 다이어트 음료, 젤리, 아이스크림, 요구르트 등 유제품은 물론이고 시리얼, 치약, 츄어블 비타민과 같은 다양한 제품에 광범위하게 사용돼 왔다. 우리나라에서도 1980년부터 탄산음료나 소주, 막걸리 등에 첨가해 왔으며, 강한 단맛을 내면서도 칼로리가 거의 없는 특징으로 인해 최근에는 저칼로리 대체감미료로 비만을 걱정하는 많은 이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국제암연구소에서 말하는 ‘발암물질 2B군’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국제암연구소는 지난 1969년부터 발암물질 및 요인에 대해 평가해 오고 있다. 2023년 현재까지 1110종에 대해 평가를 마치고 위험도에 따라 4개 군(1군, 2A군, 2B군, 3군)으로 분류해 알리고 있다.1군은 담배처럼 인체에서의 발암성이 확실한 것을 말한다. 2A군은 발암성이 확실치는 않으나 상당히 의심되는 수준을 말한다. 2B군은 발암 가능성이 낮지만, 없다고 할 수는 없으니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것을 주문하는 수준이다.아스파탐을 매일 마시던 사람들이 공포에 떨고 있는데, 알고 보면 2B군인 아스파탐이 암을 일으킨다는 근거는 적다. 담배가 발암물질 덩어리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사람들이 흔히 마시는 술도 구강암, 인두암, 후두암, 식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을 일으키는 1군 발암물질이고, 소시지, 햄, 베이컨 같은 가공육도 대장암을 일으키는 1군 발암물질이다.우리가 매우 자주 먹는 소고기, 돼지고기 등의 붉은 고기는 물론이고, 튀김류, 65도 이상의 뜨거운 음료도 역시 2A군 발암물질로 분류돼 있다. 아스파탐보다도 발암 가능성이 더 확실하다는 뜻이다. 이쯤 얘기하면 사람들은 “저렇게 많은 것들이 발암물질이라면 먹을 게 뭐가 있냐”고 묻는다. 국제암연구소의 발암 분류는 발암의 강도를 말하는 것은 아니고, 증거가 얼마나 확실하냐를 중심으로 분류한 것이다. 암에 걸릴 확률을 높이는 것은 섭취량에 비례해서 증가한다. 술이든 담배든, 소시지든 햄이든 마찬가지다.담배 때문에 매년 800만명이 사망한다. 그중 100만명은 암에 걸려서 사망한다. 술에 의해서 60만명이 암에 걸려 사망하고, 가공육으로는 3만4000명, 붉은 고기(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로는 5만명이 암에 걸려 사망한다(세계보건기구 통계). 또 다른 연구에 의하면, 매일 50g의 가공육을 먹으면 대장암 위험이 16% 증가하고, 100g의 붉은 고기를 섭취하면 대장암 발생이 12% 올라간다.우리나라의 알코올 사용자는 약 2500만명이며, 담배를 사용하는 이들 역시 930만명이다. 가볍게 한 잔씩 마시는 맥주와 소주에는 아스파탐보다 더욱 확실한 발암물질인 알코올이 함유돼 있다. 술 담배를 하면서 아스파탐이 발암물질인 것을 걱정하는 것은 아이러니다.우리가 암에 걸리지 않기 위해 해야 할 시급한 일은 술과 담배를 끊는 것이다. 가공육과 붉은 고기 섭취는 줄이고, 비만하지 않도록 체중을 조절한다면 암 걱정을 조금은 떨칠 수 있을 것이다.
    라이프기고자=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2023/08/23 13:16
  • "수술, 응원 감사합니다", 아주대병원 의료진에게 커피차 보낸 환자

    "수술, 응원 감사합니다", 아주대병원 의료진에게 커피차 보낸 환자

    아주대병원은 환자들이 의료진에게 감사함을 전하는 커피차를 선물했다고 23일 전했다.지난 22일 등장한 커피차에는 ‘조원태 교수님, 임성혁 전공의 선생님, 8층 동·서병동 간호사 선생님 감사합니다’란 문구가 쓰여진 커다란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이날 커피차를 보낸 환자 노경천 씨는 지난해 9월 작업 중 중장비에 하지가 눌려 아주대병원에서 수술 받고 이후에도 입원과 외래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였다.노경천 씨는 “사고 당시 상처 부위가 커 큰 수술과 입원치료를 하면서 힘들었지만 정형외과 조원태 교수님과 임성혁 전공의 선생님, 입원을 했던 8층 병동 간호사 선생님들 그리고 성형외과, 재활의학과 의료진들이 항상 친절하게 응원해 주셔서 힘을 많이 얻어 고마움을 전하고 싶었다”며 커피차를 보내게 된 사연을 전했다.조원태 교수는 “환자는 작년부터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로 장기간 치료를 받으면서 많이 힘드셨을텐데 오히려 의료진을 위해 커피차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단신오상훈 기자 2023/08/23 13:14
  • 건강 척도, 이제 BMI보다 WWI로 확인하라?

    건강 척도, 이제 BMI보다 WWI로 확인하라?

    체질량 지수(BMI)는 현재 가장 보편적으로 비만과 건강 척도를 확인하는 지표다. 그러나 지방, 골밀도, 근육 등은 고려하지 못해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주장이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 BMI를 대체하는 건강 척도로 체중 보정 허리둘레 지수(WWI, Weight-adjusted Waist Index)를 활용할 수 있다는 국내 팀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남훈, 김경진 교수팀은 BMI처럼 고가 장비 없이 간단하게 건강 척도를 산출·판단할 수 WWI의 효용성을 확인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WWI는 허리둘레를 체중의 제곱근으로 나눈 지표로, 고려대 통계학과 박유성 교수팀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김신곤, 김남훈 교수팀이 개발한 체성분 지표다.연구팀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로 한국인 50세 이상 남성 3034명과 폐경 후 여성 2949명의 기록을 분석했다. 체중, 총체지방률, 사지근육량, 콜레스테롤, 혈압, 허리둘레, 골밀도, 8시간 공복혈당 등을 확인했다.연구결과 WWI가 체성분과 뚜렷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WWI 수치가 높을수록, 체지방이 높고, 근육량이 낮으며 골밀도가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연구팀은 WWI 최적의 기준점도 알아냈다. 남성에서는 10.4, 여성에서는 10.5일 때 가장 체성분 수치가 건강한 것으로 확인됐다.김경진 교수는 “BMI의 가장 큰 약점은 각각의 지방, 근육, 골밀도 등 체성분을 명확하게 반영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며 "이번 연구로 WWI가 이를 보완한 차세대 건강 척도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했다.김남훈 교수는"WWI는 기존 연구에서 인종과 관계없이 동일하게 적용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한 지표로, BMI를 넘어 보다 보편적인 건강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며 "WWI가 통합적 지표로서 더 널리 활용되기 위해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Journal of Cachexia Sarcopenia and Muscle'에 최근 게재됐다.
    건강정보이슬비 기자2023/08/23 13:13
  • ‘숏폼’에 익숙해진 우리 뇌… 어떻게 변할까?

    ‘숏폼’에 익숙해진 우리 뇌… 어떻게 변할까?

    15초짜리 동영상 플랫폼 틱톡, 60초짜리 유튜브 동영상 콘텐츠 쇼초 등 짧은 영상으로 이뤄진 ‘숏폼’이 전세계적으로 인기다. 하지만 이 숏폼이 스마트폰 중독은 물론 뇌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숏폼의 문제점과 해결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뇌 건강 악화시키고 틱 장애 유발해숏폼 영상을 자주 시청하면 뇌가 변한다. 숏폼에선 폭력, 선정적 소재 등 자극적인 콘텐츠의 영상이 많다. 자극적인 영상을 보면 뇌에선 쾌락 호르몬인 도파민이 분비되지만, 이러한 자극엔 내성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에 점점 더 강한 자극을 찾다 보면, 우리 뇌는 빠르고 강한 자극에만 반응하는 ‘팝콘 브레인’이 되고 만다. 현실 세계의 느리고 약한 자극에는 잘 반응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숏폼의 자극적인 콘텐츠는 스마트폰 중독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숏폼을 몰입해 보는 습관이 생기면, 조금이라도 긴 분량의 다른 영상을 보기가 힘들어진다. 이에 숏폼만 골라 시청하다 보면 영상 시청 시간을 조절할 수 없게 된다. 소셜미디어 알고리즘이 추천하는 또 다른 숏폼 영샹을 이어서 보게 돼,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길어지는 탓이다.숏폼 시청은 신체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숏폼 시청에 몰입하다 무의식적으로 틱 장애와 유사한 증상인 기능성 틱 유사 행동증후군이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기능성 틱 유사 행동증후군은 틱은 아니지만 틱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증후군이다. 짧은 영상을 집중해서 몰입해 볼 때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행동으로 틱처럼 눈을 깜짝이거나 소리를 반복해서 내는 행동이 이에 속한다.◇스마트폰 사용시간 정해야숏폼 시청으로 인한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선 스마트폰 사용시간을 정해두고 이를 지켜야 한다. 유아는 한 번에 30분, 하루에 1시간 이상 보지 않고, 청소년은 하루 2시간 이내로만 시청한다. 성인 역시 필요시에만 숏폼을 시청해야 한다. 시청 시간을 스스로 조절하기 어렵다면 숏폼을 접할 수 있는 소셜미디어 어플리케이션을 삭제하는 것도 방법이다. 미디어 사용시간을 관리하기 어려운 아이는 부모가 시간 관리를 도와줘야 한다. 숏폼을 보지 않고선 일상생활이 어렵거나, 숏폼을 못 보게 했을 때 자녀가 ▲짜증 ▲폭력성 ▲과잉 행동 ▲충동성을 보이는 상황이라면 정신과에 방문하는 게 좋다.
    생활건강김서희 기자 2023/08/23 11:30
  • 일동제약 고혈압치료제 원료 중국 시장 진출

    일동제약 고혈압치료제 원료 중국 시장 진출

    일동제약이 중국 광저우 토선 파마슈티컬에 자사의 심혈관계 원료의약품(API) ‘베니디핀 염산염’을 수출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베니디핀’은 혈관과 심장 근육의 수축에 관여하는 칼슘 이온의 이동 통로를 막아 혈관을 확장시키고 심장의 부담을 완화하는 칼슘 채널 차단제(CCB) 계열의 약물로 주로 고혈압, 협심증 치료제 등에 사용된다. 회사 측은 최근 토선과 베니디핀 공급 등 양사 제휴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현지 진출에 필요한 제반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일동제약은 중국 의약품 관리 당국으로부터 베니디핀에 대한 원료의약품 등록 및 허가를 취득한 바 있다.이번 계약에 따라 일동제약은 토선에 자사가 생산하는 베니디핀 염산염을 공급하고, 토선은 중국 내 의약품 시장 및 관련 업체 등을 상대로 API 유통 및 판매, 현지 마케팅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일동제약의 베니디핀 API는 자체 기술을 적용해 합성·제조하고 있으며, 일본 등의 국가로 수출될 만큼 우수성을 인정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의 경우 심혈관계 환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어 치료제 수요 등 관련 시장 또한 성장 가능성이 크다”며 “이번 계약을 계기로 사업 범위 확대를 추진하는 등 중국 시장 개척에 역량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약2023/08/23 11:29
  • 8월 31일부터 코로나19 2급→4급… 병원 마스크 착용 의무는 유지

    8월 31일부터 코로나19 2급→4급… 병원 마스크 착용 의무는 유지

    오는 31일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2급에서 4급으로 하향 조정된다. 감염병 등급이 조정되더라도 고위험자 보호를 위해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한다.중앙사고수습본부는 23일 이 같은 코로나19 4급 감염병 전환 및 2단계 조치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중수본은 코로나19의 위험도가 건강한 사람에겐 인플루엔자(독감) 수준이고, 전반적인 방역상황이 안정적이라고 판단한 데 따른 조치다. 코로나19가 4급 감염병이 돼 일반의료체계로 편입되면, 코로나 진단과 치료는 모든 의료기관에서 실시한다. 코로나 검사·치료 지원도 중단된다. 예외적으로 60세 이상 연령군 등 고위험군의 검사비는 일부 한시적으로 지원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60세 이상 연령군 등 고위험군의 신속항원검사비 일부를 건강보험에서 한시적으로 지원하고, 고위험군과 감염취약시설의 무료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위해 선별진료소 운영도 당분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증 환자의 입원치료비 일부를 연말까지 지원하고 백신과 치료제도 무상으로 공급해 국민 부담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겨울철 유행에 대비해서 먹는 치료제를 추가로 확보하는 한편, 담당약국도 확대한단 계획이다. 다만, 병원급 의료기관 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계속된다. 지영미 청장은 "코로나19가 4급 감염병으로 전환되지만, 고령자, 면역저하자와 같은 고위험군은 여전히 보호가 필요하다"며 "병원급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 청장은 "코로나19의 4급 전환에 따라, 방역・의료대응 조치가 일부 조정되지만, 위기단계는 ‘경계’ 상태를 유지한다"며 "중수본과 방대본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방역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책신은진 기자 2023/08/23 11:01
  • 고령 남성의 고민, 명의가 알려주는 전립선비대증 수술의 모든 것 [공감닥터]

    고령 남성의 고민, 명의가 알려주는 전립선비대증 수술의 모든 것 [공감닥터]

     사연을 읽고 공감과 위로를 전해드리는 시간, 공감닥터 이번 주제는 전립선비대증이다. 삼성서울병원 비뇨의학과 이규성 교수와 함께 전립선비대증 수술을 고민하고 있는 환자의 사연을 자세히 살펴봤다.[공감사연] “숙면 방해하는 빈뇨와 야간뇨… 전립선비대증, 빨리 수술 하는 게 나을까요?”사연의 주인공은 60대 남성이다. 몇 년 전부터 소변 보는 게 힘들어지고 밤에 자다가 깨어나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됐다는 사연자. 이러한 증상으로 일상생활이 힘든데 좀 더 참고 지내도 괜찮은 건지, 아니면 수술하는 게 나은지 궁금증을 보내왔다. 이규성 교수는 사연에서 ‘빈뇨’, ‘야간뇨’, ‘전립선비대증 수술’을 핵심 키워드로 꼽았다.
    성의학김사랑 헬스조선 영상팀 PD2023/08/23 10:50
  • 마시멜로로 찐 살, 지구 반 바퀴 돌아도 안 빠진다… 정말?

    마시멜로로 찐 살, 지구 반 바퀴 돌아도 안 빠진다… 정말?

    마시멜로를 먹을 때면 꼭 하는 말이 있다. “마시멜로 먹고 찐 살은 지구 반 바퀴를 돌아도 안 빠진다”. 이 때문에 초코파이를 먹을 때도 가운데 부분에 있는 마시멜로를 제거하고 먹는 사람도 꽤 있다. 정말 맞는 말일까?결론부터 말하자면 사실이 아니다. 마시멜로의 원료는 설탕과 물엿, 젤라틴 등이다. 폭신폭식한 식감만 보면 지방 함량이 높을 것 같지만, 마시멜로의 주성분은 탄수화물이고 의외로 지방은 거의 들어가지 않는다. 물론 제품마다 차이는 있지만 마시멜로의 영양성분에는 지방과 콜레스테롤은 0mg으로 찾아보기 어렵다. 열량도 생각보다 높지 않다. 마시멜로 한 봉지(100g) 기준 318kcal인데 초코파이(39g) 한 개에 포함된 마시멜로(8g)의 열량은 20kcal 정도다. 건장한 성인 남성이 5분만 걸어도 쉽게 소모할 수 있는 셈이다. 그렇다면 왜 유독 마시멜로로 찐 살은 쉽게 빠지지 않는다는 말이 나온 걸까? 그 정확한 기원은 찾을 수 없지만, 유해할 것 같은 마시멜로의 단맛과 찐득한 식감이 마치 내장에서 쉽게 떨어지지 않을 것 같아 생긴 것으로 추측된다. 하지만 속설일 뿐이므로 마시멜로로 찐 살이 안 빠질까 봐 마음 졸이며 먹진 않아도 된다. 섭취한 뒤 그 에너지를 소모하는 게 특별히 힘든 음식은 없다.다만, 그렇다고 마시멜로를 너무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다. 주의해야 하는 것은 당이다. 마시멜로는 구성 재료와 열량만 비교하면 사탕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마시멜로 100g에 들어간 탄수화물 약 80g 중 60~70g은 당류로 분류되는 단순당이다. 당류 일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약 70%에 달하는 양이다. 단순당은 몸에 소화, 흡수되는 속도가 빨라 혈당을 급격히 올리고 당뇨병 위험도 높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푸드신소영 기자 2023/08/23 10:30
  • 한소희, 상반신 뒤덮은 ’스티커 타투‘… 주의할 점은?

    한소희, 상반신 뒤덮은 ’스티커 타투‘… 주의할 점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스티커 타투’를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 최근 배우 한소희도 상반신에 타투 스티커를 붙여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스티커 타투는 피부 진피층에 색소를 넣는 영구적인 문신과 달리 일정 기간이 지나면 사라진다는 점에서 비교적 부담이 덜하다. 하지만 잘못된 방식으로 스티커 타투를 이용했다간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스티커 타투의 주의점과 올바른 제거법을 알아본다.◇산업용 물감 사용 제품, 접촉피부염 위험일명 판박이 문신, 스티커 타투 등의 일회용 스티커 타투를 했다면 지우는 과정에 신경을 써야 한다. 제대로 제거하지 못하면 접촉피부염이 나타날 수 있다. 접촉피부염은 피부를 자극하거나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알레르겐)에 노출됐을 때 나타나는 피부 염증을 말한다. 접촉피부염에 걸리면 접촉된 부위에 붉은 발진, 가려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실제로 스티커 타투 제품 중에서 산업용 물감을 사용하거나, 국내 안전 기준 검사를 받지 않은 외국 제품도 많다. 이 경우 스티커 타투의 화학성분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고, 알레르겐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피부가 얇거나 민감한 사람에게 부작용이 더 쉽게 나타난다. 한편, 스티커에 포함된 색소가 뜨거운 조명이나 강렬한 햇빛과 만나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다. 스티커 타투 후 해당 부위가 따끔거리거나 가렵다면 즉시 사용을 중단한다.◇손톱으로 긁어내기는 금물스티커 타투를 제거할 때는 피부에 가능한 자극이 덜 가도록 떼어내야 한다. 손톱으로 긁거나, 표면이 거친 때수건 등으로 과도하게 긁어내는 행동은 금물이다. 클렌징 오일 등을 이용해 부드럽게 문지르면 쉽게 제거할 수 있다. 꼼꼼히 지우지 않으면 모공에 남아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 이후에도 접촉피부염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피부과를 찾아 전문적 진료를 받아야 한다.
    알레르기일반이채리 기자2023/08/23 10:00
  • 펫푸드, 꼭 ‘사람 식품’만큼 위생적이어야 할까? [멍멍냥냥]

    펫푸드, 꼭 ‘사람 식품’만큼 위생적이어야 할까? [멍멍냥냥]

    지난해 8월 광주광역시보건환경연구원 연구팀이 대형마트·애견샵·수제간식판매점 반려동물 사료·간식 130건 제품의 미생물과 식중독균을 조사한 결과, 9종(6.9%)의 사료가 ‘사료의 미생물 관련 기준·규격’에 언급되는 일반세균수 기준치를 초과했고, 13제품(10%)가 대장균군 기준치를 초과했다. 닭발과 소고기로 만든 2개 제품에선 살모넬라균 C그룹과 S그룹이 검출됐다. 전 제품 모두 캠필로박터는 확인되지 않았다. 8월 초엔 ‘네이처스로우’라는 업체에서 제조한 반려동물 사료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 항원이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해당 업체는 법에 명시된 멸균, 살균 등을 위한 공정을 지난 5월 25일부터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유사한 사례를 예방하기 위해, 농식품부는 닭고기, 오리고기 등을 사용하는 반려동물용 사료 제조업체에 대해 멸균, 살균 공정 준수 여부 등을 전수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위생이 문제라면 위생 기준을 강화하면 되는 거 아닌가? 단순하게 생각하면 그렇다. 실제로 반려동물 산업은 반려동물을 인간처럼 대우하고 보살피는 ‘펫 휴머니제이션(pet humanization)’ 방향으로 가고 있다. 그러나 이 질문의 이면은 생각보다 복잡하다. ‘반려동물의 사회적 지위’나 ‘반려동물 복지’에 관한 논의와 무관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료 업계의 이해관계와도 연결된다. 당장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면, 반려동물 위생 기준 강화에 찬성하는 쪽과 반대하는 쪽의 입장을 우선 알아보자.◇일부에서 사료 ‘위생 기준’ ‘검사 관리’ 미흡하다고 지적현행 ‘사료의 미생물 관련 기준·규격’이 충분치 않다는 주장엔 나름의 이유가 있다. 앞서 언급한 연구에서 광주광역시보건환경연구원 연구팀은 모든 사료에 미생물 기준을 적용했지만, 현행법은 ▲수분 14% 초과, 60% 이하 사료 ▲동물성 단백질류를 포함하지 않은 냉동사료에 대해서만 일반세균수와 대장균군 허용기준을 명시한다. 수분 함량이 14% 이하거나 60% 초과인 사료는 이 기준을 적용받지 않는다. 보환연 조사에선 대다수 제품(110개)이 수분함량 14% 초과, 60% 이하에 해당됐으나, 이 범위 밖의 제품(20개) 중에서도 1개가 일반세균수 기준을, 2개가 대장균군 기준을 초과했다. 또한, 애완동물용 배합사료나 혼합성 단미사료는 ‘D그룹 살모넬라균’만 불검출돼도 살모넬라균 법적 기준을 만족한다. 보환연 조사에선 D그룹이 검출되지 않았으나, C·S그룹은 검출됐다. 있는 법도 제대로 시행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대동물 수의사 A씨는 “현행 사료법 위생기준뿐 아니라 사료 등록과정과 정부의 감시 모두가 느슨하다”며 “사료를 주체적으로 관리하는 부서가 따로 있지도 않고, 사료의 일반세균수와 대장균군 검사는 현재로선 해썹(HACCP) 공장만 자체 매뉴얼로 시행하고 있어 일부 공장에선 아예 검사되지 않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단미 보조사료는 6개월에 1번 이상 유해물질, 성분규격, 사료 보증성분 관련 검사를 시행하도록 규정돼있지만, 실제로 검사를 시행했는지 감독하지 않을 때가 많아 검사하지 않는 업체가 다수”라고 말했다.◇반려동물 사료, 가축용과 구분해 관리해야 한단 주장 有이에 반려동물 사료를 가축용 사료와 구분해 관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수의사회는 사료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현행 ‘사료관리법’ 등 국내 사료관리 체계는 양축용 사료 위주로 돼 있어, 반려동물용 사료의 관리를 위한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며 “일본은 ‘반려동물 사료안전법’을 제정해 반려동물용 사료의 위생과 안전성을 별도로 관리하고 있다”고 법 강화를 촉구했다. 미국은 연방식품의약품화장품법(FFDCA)에서 반려동물 사료는 사람 식품 위생 수준으로 취급되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다만, 반려동물이 소·돼지 등 가축보다 식중독에 취약하진 않다. 대동물 수의사 A씨는 “동물별로 특히 취약한 유해성분이나 식중독균이 다르긴 하지만, 반려동물이 태생적으로 식중독균 감염에 더 취약하진 않다”며 “가축도 사료 섭취 과정에서 납, 타르, 중금속 등 유해성분이나 살모넬라균, 병원성 대장균 등에 감염되면 설사, 기력저하, 탈수 등 소화기 증상이 발생하고, 사료를 통해 입으로 들어온 바이러스에 호흡기 질병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심할 경우 폐사로도 이어진다.이 점을 고려하면, 사료의 위생 수준이 문제일 경우 가축용 사료의 위생이라고 예외가 돼선 안 된다. 그러나 대동물 수의사 A씨는 “농장동물용 사료든 반려동물용 사료든 사료 품질을 높이기 위해 관련 법을 개정하면 좋겠지만, 반려동물 사료의 위생 기준이라도 먼저 강화하는 게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각 사료의 유통 방식에 그 이유가 있다. 농장은 사료를 공장이나 사료 회사에서 직접 공급받는 형태다. 이에 사료를 먹은 농장 동물에게 문제가 생기면, 어떤 회사의 사료인지 추적해 회사를 중지할 수 있다. 그러나 유통 단계가 비교적 많은 반려동물용 사료는 이런 대처가 어렵다. A씨는 “반려동물용 사료는 워낙 불특정 다수에게 판매되기 때문에 사료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오기 어렵다”고 말했다. 문제 발생 시, 사후 대처가 어려운 쪽부터라도 관리를 엄격히 해야 한단 것이다.◇현행 기준대로 관리만 잘 하면 충분하단 의견도 有앞서 말했듯이 ‘좋은 펫푸드’의 개념은 ‘무엇이 반려동물을 위한 것인지’에 대한 정의에 따라 갈린다. 우선, 인간의 보호 아래 안전하고 안락하게 사는 것이 반려동물의 행복이라는 생각이 있다. 펫푸드의 위생 수준도 사람 식품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는 인식이 여기 속한다. 펫푸드 업계에선 이미 ‘휴먼그레이드’라는 용어가 사용된다. 인간이 먹을 수 있는 등급의 식품으로 만든 펫푸드에 사용하는 단어다. 반대로, 덜 안전하거나 안락해도 동물 본연의 본성을 따라 사는 것이 그들에겐 행복이라는 입장도 있다. 반려동물이 인간과 공존하는 방향으로 진화하며 야생성이 옅어진 건 맞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동물이란 점에 주목한 것이다. 후자에 속하는 사람들도 반려동물에게 아무거나 먹여선 안 된다는 것에 동의한다. 그러나 펫푸드에 꼭 인간 식품의 위생·품질 기준을 적용돼야 하는 건 아니며, 지금의 위생 기준을 잘 적용하는 것으로도 충분하다고 본다. 사람에게 적합한 조건이 동물에게 꼭 적합하진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중앙대 동물생명공학과 허선진 교수는 “동물의 행동은 사람만큼 많이 통제돼있지 않아, 맨발로 땅을 파는 등 자연과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행동을 더 자주 하고, 이 과정에서 자연스레 여러 미생물에 노출된다”며 “반려동물을 아끼는 마음에 사람 식품에 버금가는 펫푸드를 주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나, 오히려 동물 개체들이 미생물에 취약해지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효용 대비 비용이 높아질 것이란 우려도 있었다. 허선진 교수는 “사료 위생 수준을 인간 음식의 위생 수준으로 끌어올리면, 사료 회사에선 이를 이유로 사료값을 올릴 수 있다”며 “반려동물에게 꼭 필요하지 않음에도 복지로 위장된 것에 보호자가 돈을 지불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런 ‘위장된 동물복지’에 지출되는 시간적·금전적 비용을 줄이고, 남는 여유로 반려견을 산이든 들이든 자주 데리고 나가 뛰어놀게 해 주는 것이 동물 복지에 더 가깝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건강과펫이해림 기자2023/08/23 09:40
  • [아미랑] 과일의 과유불급 ‘적당히’ 먹어야 건강합니다

    [아미랑] 과일의 과유불급 ‘적당히’ 먹어야 건강합니다

    “식욕이 저하됐는데, 과일은 먹을 만해서 한 대접 정도 먹습니다.”“과일이 항암 치료에 좋다고 들어서 매 끼니마다 먹어요.”“과자보다 건강한 간식이라 부담 없이 먹습니다.”항암 치료 식사 교육을 진행하다 보면, 과일 섭취에 대한 암 환자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항암 치료로 저하된 암 환자의 식욕이 새콤달콤한 과일 섭취로 돋워지기 때문이겠죠. 특히 과일의 장점만 부각한 여러 매체의 정보로 인해 암 환자들에게 ‘과일은 무조건 좋다’라는 인식이 생기기도 합니다. 물론 과일은 고지방·고열량·고당질 음식보다 상대적으로 건강합니다. 하지만 필요 이상으로 과하게 섭취하면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는 ‘과일의 과유불급’을 기억해야 합니다. 암 환자들이 건강하게 과일을 섭취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과일은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가 풍부해 식사에 부족한 영양성분을 보충해줍니다. 과일은 염증을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최고의 항산화 식품입니다. 과일에 들어 있는 대표적인 항염증 물질은 비타민, 식이섬유, 파이토케미컬인데요. 다양한 색마다 각기 다른 파이토케미컬을 함유하고 있는 만큼, 빨주노초파남보 다양한 색으로 과일을 먹으면 좋습니다.한 가지 주목해야 할 점은 과일 섭취 방법입니다. 과일은 하루 1~2접시 내로 ‘간식’으로 먹어야 합니다. 식사대용으로 많이 먹거나 식사는 하지 않고 과일만 섭취할 경우, 그에 따른 문제가 생깁니다. 과일의 주성분은 ‘과당’입니다. 과도한 당 섭취는 체내 혈당 수치를 높여 인슐린 호르몬 분비량에 영향을 끼칩니다. 특히, 늘어난 인슐린은 암세포의 분열과 성장을 자극시킵니다. 또, 당류를 하루 권장량 이상으로 과잉 섭취하면 지방 세포로 변환돼 몸에 축적돼 비만, 고지혈증 위험을 높입니다. 따라서 과도한 당 섭취는 피하고 과일의 좋은 영양성분은 얻기 위해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그렇다면, 얼만큼이 적당히일까요? 개인마다 일일 에너지 필요량은 키, 체중, 활동량에 따라 다릅니다. 일반 성인 기준(2000kcal), 적절한 과일 섭취량은 과일 100g 내외(1회 섭취량)를 하루 2회 섭취하는 양입니다(2020년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 바나나 1개나 사과 반 개나 귤 2개나 딸기 5~6알 중에서 하루 두 가지를 섭취하는 양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회 분량을 한꺼번에 섭취하기보단 오전·오후 나눠서 섭취하세요. 또한 식사를 든든하게 하고 식후 두 시간 뒤에 섭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식사 전에 과일을 먹으면 식사량이 줄어들 수 있고, 식사 이후 바로 섭취하면 식후 혈당을 급격하게 올릴 수 있습니다.다만, 당뇨병이나 만성콩팥병을 동반한 암 환자라면 영양사와의 상담 후 과일을 섭취하기를 권합니다. 당도와 칼륨이 높은 과일은 당뇨병이나 만성콩팥병 환자의 체내 칼륨 농도를 비정상적으로 높입니다. 또한 항암 치료 중에는 개인의 면역 수칙에 따라 생과일 섭취가 제한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료진에게 확인 후 섭취하세요.식사로 충분한 3대 영양소(탄수화물·단백질·필수지방산)와 식이섬유를 섭취하고 식사에 부족한 영양성분을 과일로 보충하는 식단이 가장 균형 잡힌 식사입니다. 아래와 같이 건강하게 과일을 섭취하는 방법을 참고해 나에게 필요한 양의 과일을 알아두시길 바랍니다.<건강하게 과일 섭취 하는 법>1. 나에게 필요한 만큼만 섭취하기(하루 100~200g)2. 충분한 식사 후 식후 두 시간 뒤 섭취하기3. 갈거나 즙을 내서 먹지 않기4. 과일은 식사가 아닌 간식이란 걸 명심하기5. 식사대용으로 먹을 경우, 샐러드, 삶은 계란, 요구르트 등 곁들이기6. 먹을 양을 미리 접시에 담아두고 먹기7. 아삭한 식감 때문에 과일을 더 찾게 된다면 대체 음식으로 오이, 당근, 파프리카 활용하기
    암일반박현하 이대서울병원 임상영양사2023/08/23 08:50
  • [밀당365] 소식하는데, 식사량 늘리면 혈당 오를까요?

    [밀당365] 소식하는데, 식사량 늘리면 혈당 오를까요?

    한동안 ‘소식’ 열풍이 일었습니다. 적게 먹는 사람을 뜻하는 ‘소식좌’라는 신조어도 생겨났는데요. 당뇨병 환자가 소식을 하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관련 질문 짚어봤습니다.<궁금해요!>“식사량이 적어 조금만 먹어도 쉽게 배가 부릅니다. 평소 소식하던 습관에 맞춰서 췌장을 비롯한 신진대사가 변화했을까요? 매번 소식을 하다가 평소보다 많은 양을 먹는 등 변화가 생기면 혈당이 훨씬 더 높아지진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Q. 소식하다가 식사량 늘면 혈당 변화 큰가요?<조언_양세정 대림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과장>A. 혈당 및 체중 상승 위험
    푸드최지우 기자2023/08/23 08:40
  • 생각보다 적네? 건강 지키려면 최소 '이만큼'은 걸어야

    생각보다 적네? 건강 지키려면 최소 '이만큼'은 걸어야

    걷기의 운동 효과가 2337보부터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폴란드 로지의대 예방 심장학과 마시에 바나흐(Maciej Banach) 교수 주축으로 모인 국제 연구진은 사망률과 심장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최소 걸음 수를 확인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연구팀은 미국,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일본, 노르웨이, 스페인 등 6개국에서 진행한 17개 연구를 코호트 분석했다. 실험 참여자는 총 22만 6889명이었고, 데이터 추적 기간은 평균 7.1년이었다.분석 결과, 하루 2337보를 넘기면 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이, 3867보를 걸으면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 평균 보폭인 70~80cm를 기준으로 2300보는 약 1.6~1.8km에 해당한다. 약 25분 정도 걸으면 달성할 수 있다.걸음 수가 늘어날수록 건강 효과는 커졌다. 하루 500보 늘어날 때마다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이 평균 7%씩 감소했고, 1000보 늘어날 때마다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평균 15%씩 감소했다. 7000보를 기점으로 사망 위험 감소 폭은 더 커졌다. 연구팀이 추산한 데이터값은 2만보가 최대로, 그 이상 걸음 효과는 확인하지 못했다. 걷기 효과는 고령층보다 60세 미만에서 더 도드라졌다.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로 걷기의 건강 효과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적은 걸음 수부터 나타난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유럽 예방 심장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에 최근 게재됐다.
    건강정보이슬비 기자 2023/08/23 08:30
  • 상체는 말랐는데, 하체는 통통… 다리 살 안 빠지는 이유

    상체는 말랐는데, 하체는 통통… 다리 살 안 빠지는 이유

    열심히 식단 조절을 하고 운동을 해도, 하체 살이 상체 살에 비해 유독 안 빠지는 사람들이 있다. 실제로 우리 몸은 상체에 비해 하체에 지방이 쌓이기 더 쉽다. 이유가 뭘까?하체에는 지방 분해 억제 효소가 작용하는 '알파-2 수용체'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허벅지에는 셀룰라이트까지 많아서 하체 중에서도 더 살이 잘 빠지지 않는다. 셀룰라이트는 혈액순환 장애나 림프 순환 장애로 인해 지방조직과 체액, 콜라겐 섬유 등의 결합조직이 뭉쳐서 피부 표면이 오렌지 껍질처럼 울퉁불퉁하게 변한 것을 말한다. 체지방이 늘면 허벅지부터 살이 찌는 것도 이 때문이다.반면 상체에는 지방을 분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베타 수용체'가 많이 분포돼있다. 베타 수용체는 지방의 분해와 저장에 관여하는 리포단백 라이페이스 효소와 결합해 지방 분해를 돕는다. 특히 얼굴은 지방 입자가 작아서 상체 부위 중에서도 살이 가장 빨리 빠진다. 지방의 입자가 작으면 운동을 조금만 해도 지방이 빨리 연소한다. 다이어트를 할 때는 지방뿐만 아니라 근육과 인대도 줄게 하는데, 이 때문에 얼굴의 탄력이 떨어져 살이 더 빠져 보이는 착시효과도 나타난다. 하체 살을 빨리 빼기 위해서는 런지를 하는 게 효과적이다. 허리에 두 손을 얹고 두 발을 골반 너비로 벌린 후, 오른발을 앞으로 70~100cm 정도 벌리고 왼발의 뒤꿈치를 세운다. 정면을 보고 등과 허리를 곱게 편 상태에서 오른쪽 무릎은 90도로 구부리고, 왼쪽 무릎은 바닥에 닿을 듯 닿지 않게 몸을 내린다. 다시 올라올 때는 반동을 이용하지 않고 하체의 힘으로 올라온다. 속도는 천천히, 몸이 비틀리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다. 또 두 다리에 자극이 느껴지도록 의식하면서 운동해야 효과가 있다. 고탄수화물, 고지방 섭취를 줄여 체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막고, 식이섬유 섭취를 늘려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것도 중요하다.
    다이어트이해나 기자2023/08/23 07:30
  • 갑자기 생긴 ‘튼살’에 깜짝… 없앨 수 있을까?

    갑자기 생긴 ‘튼살’에 깜짝… 없앨 수 있을까?

    옷을 갈아입다 없었던 튼살을 발견해 깜짝 놀랄 때가 있다. 피부의 겉면이 얇게 갈라진 튼살은 특히 피부 노출이 많은 여름철 옷을 입을 때 콤플렉스가 되기도 한다. 튼살, 없앨 수 있는 걸까?튼살은 팽창선조라고도 하는데, 피부 중간층을 이루는 콜라겐 조직이 찢어져 피부 위로 비치는 것이다. 보통 키가 크거나 살이 찌는 등 갑작스러운 성장을 피부가 따라가지 못해 나타난다. 따라서 급격하게 체형이 변화하는 청소년기나 임신 중에 튼살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호르몬 변화의 영향으로 살이 트기도 한다. 체내 부신피질 호르몬(콩팥 위 부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 증가하면 피부의 섬유조직이 갈라지기 때문이다. 청소년기나 임신 중에는 부신피질 호르몬이 증가하는 시기여서 살이 더 트기 쉽다. 이외에도 결핵이나 당뇨병을 앓는 사람도 튼살이 잘 생긴다. 질환으로 인해 피부의 탄력섬유가 빠져나가기 때문이다.튼살은 주로 팔다리·허벅지·엉덩이 같은 부위에 잘 생긴다. 초기에는 붉은 선이나 푸른 선이 띠를 두른 것처럼 나타난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면 흰색으로 변하고, 정상 피부에 비해 낮게 깔리면서 만졌을 때 피부 표면이 고르지 않고 울퉁불퉁한 형태가 된다.튼살은 한 번 생기면 저절로 없어지지 않고 치료도 쉽지 않다고 알려졌다. 튼살을 없애기 위해 튼살 크림을 바르는 경우가 많은데, 큰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다. 튼살크림은 빠진 수분을 보충해주는 보습 효과가 있지만, 보습만으로는 튼살의 원인인 진피층 손상 자체를 막지 못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 마이애미의대 연구팀은 꾸준한 보습이 피부 세포 간의 결속력을 높일 수 있지만, 이미 생긴 튼살을 예방하거나 제거하지는 못한다고 밝힌 바 있다.튼살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치료 시기다. 튼살이 붉은빛을 띠는 초기 단계라면 비교적 치료가 잘 되지만, 흰색으로 변한 뒤에는 치료가 쉽지 않다. 따라서 튼살이 붉게 올라오는 징후가 보이면 초기에 피부과나 성형외과에서 치료받는 것이 좋다. 주된 치료법은 연고를 바르거나 레이저 치료를 받는 것이다. 연고는 보통 레티노이드 연고를 발라 콜라겐 생성을 촉진한다. 튼살을 예방하려면 평소 식단관리를 통해 갑작스러운 체중 변화가 없도록 조절해야 한다. 또 튼살이 생기기 쉬운 부위에 마사지를 자주 해주거나, 튼살 예방 크림을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라이프신소영 기자 2023/08/23 07:00
  • 아일랜드 20대 여성, 얼굴 몰라보게 변했던 이유는?

    아일랜드 20대 여성, 얼굴 몰라보게 변했던 이유는?

    20대 아일랜드 여성이 극심한 습진에 의해 완전히 변해버렸던 자신의 얼굴을 공개해 주목받았다.   아일랜드에서 아동 체조 강사로 일하는 베아트리체 가우카하스(22)는 태어날 때부터 습진을 앓았다. 하지만 2년 전 스무살이 될 무렵 습진이 얼굴로 급격히 번졌다. 얼굴이 부었을 뿐 아니라, 눈 주위에 딱딱한 딱지가 생기면서 시야를 가렸고 앞을 볼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그는 현재 다행히 회복된 상태다. 그는 지난 6일 자신의 과거 모습을 SNS(틱톡)에 공개했고,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아 4만1000명 이상의 팔로워가 생겼다. 베아트리체는 재발 방지를 위해 ​채소, 과일, 생선과 소량의 콜라겐으로 구성된 엄격한 식단을 실천하고 있으며, 글루텐과 유제품 섭취는 완전히 끊었다고 밝혔다. 이후 재발을 겪은 적은 없다. 베아트리체는 "내 인생의 가장 고통스럽고 충격적인 경험이었다"면서도 "나와 같은 상황을 겪는 사람들에게 자신이 혼자가 아니며, 피부가 치유될 수 있다는 희망을 줘기 위해 개인적인 경험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전세계 모든 사람에게 습진에 대한 인식을 널리 전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습진은 초기에는 가려움, 물집, 홍반, 부기로만 발현하지만, 만성기에 접어들면 부기, 물집이 줄어드는 대신 피부 주름이 생기고, 피부가 두꺼워지며 비늘 형태로 변하고, 색소침착 등이 나타난다. 습진의 원인은 스트레스, 온도나 습도의 변화, 세균에 의한 감염, 진드기, 곰팡이 등 다양하다. 습진에 의한 부기, 가려움은 냉찜질로 응급처치하는 게 효과적이다. 이미 만성기에 접어들었다면 스테로이드제를 써서 치료해야 한다. 평소에는 피부에 보습제를 발라 피부 피지막(기름막)을 건강하게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염이해나 기자2023/08/23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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