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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무릎 통증을 호소하던 영국 경찰관 무릎에 10cm 크기의 악성 종양(암)이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28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잉글랜드 북부 요크 경찰 엘리 다운스(Ellie Downes, 27)의 사연을 소개했다.엘리는 2020년 10월부터 왼쪽 무릎에 통증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다음 달 결국 진료를 받았지만, 의료진은 무릎 주변 연조직에 손상이 생긴 것으로 휴식을 취하면 낫는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통증은 지속됐고, 한 번 더 진료를 받았지만 염좌일 뿐으로 시간이 지나면 완화될 것이라는 얘기만 들었다. 결국 엘리는 2021년 3월 다시 한번 병원을 찾아 추가 검사를 요청했다.그 결과, 엘리는 뼈에 걸리는 암인 골육종을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무릎 바로 아래부터 발목으로 이어지는 뼈에 약 10cm 크기의 종양이 자라고 있었다. 의료진은 종양을 제거하기 위해 엘리의 경골 뼈와 무릎 관절 일부를 제거했다.무릎에 있던 암은 잘 치료가 됐지만, 방치했던 탓인지 전이가 있었다. 치료 후 전신 검사 결과 폐암과 골육종 종양 두 개가 더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 골육종이 전이를 일으키면 90% 이상 폐로 전이된다. 다행히 2022년 10월까지 끈질긴 화학요법 등 치료 끝에 현재는 모든 암이 제거됐고, 엘리는 직장과 일상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엘리는 "두 번째 암 진단을 받았을 때 더 크게 충격을 받았다"며 "물론 가벼운 무릎 통증으로 정밀 검사를 받기에 너무 많은 비용이 들지만, 그래도 심한 증상이라고 생각된다면 제대로 된 검사를 받아보길 권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방암, 난소암, 전립선 암 등처럼 골육종도 검진 과정과 체크리스트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한편, 골육종은 뼈의 껍질이나 뼈 속 골수에 생기는 질환으로, 10대 성장기에 주로 발생하는 희귀암이다. 절반 이상은 무릎 관절 주위에 발생하며, 이어 고관절 주위, 어깨 관절 주위 순으로 많다.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뼈가 약해져서 생기는 뼈, 관절 통증, 쉽게 멍이 들거나 골절되는 것 등이 있다. 밤에 통증이 악화할 수 있고, 붓는 증상은 암이 상당 부분 진행된 후 발생한다. 통증 강도가 점점 세지고 유독 한쪽 부위만 아픈 양상을 보인다. 골육종 의심 증상이 생겼다면 빠르게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전이되지 않은 상태에서 발견·치료하면 완치율이 70~80%에 달하지만, 전이되면 완치율이 50% 수준에 불과하다. 뼈가 상당 부분 파괴되기 전까지는 엑스레이 검사를 통해 발견하기 어려우므로, 엑스레이상 이상이 없어도 4주 이상 한쪽 뼈가 계속 아프면 MRI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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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에 붙은 고기가 더 맛있다”뼈에 붙은 고기를 더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 돼지 족발을 먹을 때 살코기보다 족발 뼈를 더 선호하거나, 갈비를 구워 먹을 때 갈비뼈부터 손으로 잡고 뜯어 먹는 식이다. 실제로 손잡이처럼 기다란 갈비뼈를 감싸는 갈빗살인 ‘토마호크’ 역시 대중들 사이에서 큰 유행을 타기도 했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뼈에 붙은 고기가 특별히 더 맛있게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살코기에 비해 더 쫄깃한 식감뼈에 붙은 고기는 유독 쫄깃한 식감을 가진다. 뼈에 붙어 있는 ‘결체조직’ 때문이다. 농촌진흥청 축산물이용과 조수현 박사는 “결체조직은 육류의 근원섬유, 근섬유, 근섬유다발 등을 감싸는 막 조직들을 말하는데, 이 결체조직이 뼈와 살코기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결체조직 자체가 순수한 콜라겐으로 이뤄진 것은 아니지만, 엘라스틴, 키틴 등의 성분들이 혼합돼 있어 쫄깃한 식감을 만들어 낸다.◇골즙·근막·근막·살코기, 맛과 풍미살코기에 비해 맛 성분 또한 더욱 풍부하다. 조수현 박사는 “골즙·근막·근막·살코기 네 곳에서 우러나오는 풍미나 맛 때문에 순수하게 살로 이뤄진 고기를 구워 먹는 것보다는 뼈에 붙은 고기를 더 선호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골즙은 조리과정에서 열을 가했을 때 우러나오는 뼛속의 수분들을 말한다.◇조리 방식에 따라 질김 정도 달라한편, 뼈에 붙은 고기는 조리 방식에 따라 육류의 질겨지는 정도가 다르다. 조수현 박사에 따르면 물에 삶을 경우 오래 익힐수록 육질이 더 연해지는 반면, 불에 구워 먹을 경우 오래 조리할수록 더욱 질겨진다. 조리 전 고기를 끓는 물에 데쳐 기름기를 빼내면 지방 함량과 열량을 줄일 수 있다. 굽거나 튀기는 조리법보다는 삶는 방법을 사용하면 열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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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를 해도 유독 뱃살이 잘 빠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자기 뱃살 모양을 점검해보자. 뱃살은 모양에 따라 원인과 빼는 법이 다를 수 있다. 뱃살의 모양별 원인과 빼는 법을 소개한다.◇울룩불룩 접히는 뱃살윗배와 아랫배가 모두 나와 배꼽을 중심으로 울룩불룩 접히는 뱃살은 건강에 매우 좋지 않다. 주로 폐경 후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데, 내장지방과 피하지방이 모두 축적된 유형이다. 폐경 전에는 피하지방 때문에 아랫배만 나와 있다가, 폐경 후 내장지방을 억제하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줄면서 내장지방도 함께 쌓여 윗배도 함께 나오는 것이다. 이때 내장지방으로 인한 대사증후군, 심뇌혈관질환 등의 위험이 올라간다. 이 경우, 전체적인 열량 섭취를 줄이고, 유산소 운동을 통해 내장지방을 빼야 한다. 강도도 중요한데, 옆 사람과 대화는 나눌 수 있지만 노래는 못 부를 정도의 중간 강도로 운동하는 게 좋다.◇둥글게 나온 뱃살공처럼 둥글게 나온 뱃살은 주로 중년 남성에게 많은데, 내장지방이 쌓인 것이다.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은 내장지방을 억제하는데, 남성이 30세 전후가 되면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하면서 내장지방이 많아진다. 내장 사이 지방세포는 피하지방보다 쉽게 혈액으로 들어가 고혈압, 당뇨병, 심뇌혈관질환이 생길 수 있다. 이 경우, 평소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 섭취는 늘려야 한다. 동시에 고강도 운동과 저강도 운동을 반복하는 인터벌 운동을 하면 내장지방을 더욱 빠르게 뺄 수 있다.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하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은 식욕을 부추기고 복부에 내장지방을 쌓는다. ◇아랫배만 나온 뱃살아랫배만 볼록 나온 사람은 피하지방이 쌓이고 있는 단계다. 내장지방이 쌓이기 전이라 비교적 덜 위험한 상태로 당장 건강에 큰 문제가 되진 않는다. 하지만 내장지방이 쌓이기 직전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바르지 못한 자세가 원인일 수 있다. 등이 구부정하면 복근의 힘이 빠져 복부가 단단하게 잡히지 못해 뱃살이 튀어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기름진 음식과 정제된 탄수화물 섭취를 피하고, 자세를 바르게 해야 한다. 추천 운동으로는 드로인 운동이 있다. 허리를 곧게 편 상태에서 뱃가죽이 등에 닿도록 한다는 느낌으로 배를 집어넣은 뒤 힘을 주고 30초 정도 그 상태를 유지한다. 일상 중에도 생각날 때마다 30초씩 반복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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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폭력, 학대, 방치 등에 노출된 사람은 성인이 된 후 당뇨병 발병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메해리 의과대 연구팀이 2002~2009년과 2012~2015년에 수집된 남부 커뮤니티 코호트 데이터 활용해 2만5251명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폭력, 학대 등의 경험과 당뇨병 발병 간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해당 경험은 ▲신체적 또는 심리적 폭력 ▲위협 또는 학대 ▲아동기 학대 또는 방치로 정의됐다.분석 결과, 참여자들 중 35.8%가 성인이 되는 동안 폭력이나 학대를 경험했으며, 당뇨병 발병 위험이 23% 증가했다. 아동 학대를 경험한 경우 26%, 방치를 경험한 경우 15% 더 높아졌다. 폭력, 학대, 방치를 한 번이라도 경험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당뇨병 발병 위험이 35% 더 높았다.연구팀은 폭력, 학대 등에 의한 스트레스가 당뇨병 위험을 높인다고 분석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뇌의 시상하부, 뇌하수체, 부신이 과 활성화돼 코르티솔 수치가 높아지고 인슐린 수치가 떨어진다. 따라서 혈당이 올라 당뇨병 발병위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연구를 주도한 모린 샌더슨 박사는 “당뇨병 위험을 줄이기 위해, 어린 시절 트라우마가 있는 개인을 식별하고 적절한 정신건강 관리 서비스에 연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예방 의학 저널 (American Journal of Preventive Medicine)’에 최근 발표됐다.✔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세요. 당뇨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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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은 9월 대표 제철 음식이다. 은행 속에는 플라보노이드 등 각종 영양소를 함유해 가을철 건강관리에 제격이다. 하지만 은행은 독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무턱대고 다량으로 섭취했다간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혈관 건강, 면역력 증강에 도움은행의 대표 성분은 플라보노이드이다. 이 성분은 혈액 순환 개선, 혈관 보호, 모세혈관벽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은행의 레시틴 성분은 혈관 속 콜레스테롤을 제거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타민C 함유량도 상당하다. 따라서 은행을 먹으면 면역력을 향상시키고, 피로 해소에 좋아 환절기 면역 관리에 도움이 된다. 그 밖에 뼈 건강에 좋은 엘고스테린 성분도 들어 있으며, 저열량·저지방 식품에 해당해 다이어트 식품으로 적합하다.◇과다 섭취, 심하면 간질 증상까지다만, 과도한 은행 섭취는 오히려 독이다. 은행은 ‘시안배당체’와 ‘메칠피리독신’ 등의 독성물질을 함유하기 때문에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하고, 적당량을 먹어야 한다. 나이가 어리거나, 몸이 약한 사람일수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대표적인 중독 증상으로 구역, 구토, 복통 설사, 전신강직대발작 등이 있다. 전신강직대발작은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지면서 온몸에 강직 현상이 오고, 그 후 떨리는 간대 현상으로 진행되는 발작을 말한다. 심하면 치명적인 간질 지속상태 등을 유발할 수 있다.실제로 은행의 과다 섭취로 응급실에 내원한 국내 사례가 있다. 순천향대 의대 천안병원 신경과학교실 논문에 따르면 건강에 문제가 없던 58세 남성이 식사 때 은행 열매를 4~5알 정도를 볶아 먹었으나 내원 전날 저녁 두 주먹 가량을 섭취한 뒤, 내원일 새벽 자다가 구토를 하고 전신강직간대박작을 10분 이상 일으킨 후 의식 회복 없이 응급실에 왔다. 이 외에도 12세 남자아이가 응급센터 내원 전날 저녁 7시경 은행 100~200알을 먹고 난 뒤 3차례의 구토를 하였고, 내원 20분 전 약 5분간 전신성 간대성근경련발작을 일으켰다(대한소아응급의학회지 논문). 은행 열매를 얼마나 먹어야 중독 증세가 나타나는지는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은행을15~574개 까지 먹으면 경련 증상을 보인다는 보고가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익힌 은행의 하루 권장량(성인 기준)은 하루 10개 이하, 어린이는 하루 3개 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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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가 안 돼 속이 더부룩할 때면 매실청을 탄 매실차를 찾는 사람이 많다. 맛있다고 석 잔 이상 마셨다간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실제로 매실은 소화를 돕는다. 매실의 신맛을 내는 구연산 등 유기산은 위액 분비를 정상화하고, 장의 연동운동을 조절한다. 또 매실에는 위장 유해균을 죽여 식중독을 예방하는 피크라산 성분도 함유돼 있다. 동의보감에도 매실은 '갈증과 설사를 멈추게 한다'고 기록돼 있다.그러나 매실청차를 세 잔 이상 많이 마셨다간 오히려 위와 장에 자극을 줄 수 있다. 매실청 속 당 함량이 생각보다 더 높기 때문이다. 한국소비자원이 홈메이드 매실청 33종의 당류 함량을 조사했더니, 매실청 100g당 포함된 당류는 평균 49.6g이었다. 매실청과 물을 1대 4 비율로 희석해, 과일·채소류 음료의 1회 제공기준량인 200mL로 제조해 마시면 약 20g의 당을 섭취하게 된다. 시중 판매되는 매실청을 마시면 더 많은 당을 섭취하게 된다. 한국소비자원에서 8종 당류 함량도 조사했다. 매실청 100g당 평균 당류 57.2g이 들어있다. 물에 희석해 200mL를 마시면 약 23g의 당을 섭취하게 되는 셈이었다.매실청차 두 잔을 마시면 40~46g의 당을 섭취하게 되는데,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장하는 하루 당류 섭취량인 50g에 근접한 수치다. 하루 당류를 매실청차만 섭취하는 게 아니니, 매실청차의 적당량은 딱 한 잔이며 석 잔 이상 마시게 되면 하루 권장 당류 섭취량을 초과하게 된다. 당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당이 몸속에서 지방으로 전환돼 쉽게 살이 찌게 된다. 비만은 당뇨병, 고혈압 등 각종 만성질환의 씨앗이다. 또 당류를 과도하게 먹으면 기억력 중추인 해마를 위축시켜 혈관성 치매에 걸릴 위험도 커진다.매실청차 외 소화에 좋은 음료로는 레몬밤 차, 페퍼민트 차, 무즙 등이 있다. 레몬밤은 레몬과 비슷한 향이 나는 허브로, 위장관 근육을 부드럽게 이완해 소화를 돕고 가스로 인한 복부 팽만 증상을 줄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독일 보건당국에서도 위경련이나 가스로 인한 복부 팽만이 있을 때 레몬밤을 먹으면 도움이 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설사도 한다면 위장을 진정시키는 페퍼민트 차를 마시는 게 좋다. 과민성 대장증후군환자에게 페퍼민트 오일을 제공했더니 처방용 치료제와 비슷할 정도로 증상이 완화됐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생무를 갈아 낸 무즙을 먹는 것도 한 방법이다. 무에는 탄수화물 분해 효소인 아밀라아제와 디아스타아제가 풍부해, 무를 먹으면 위 속 적재된 탄수화물 소화를 촉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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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에서 붉은불개미가 발견됐다. 올해 들어서는 이달 초 인천항에서 발견되는 등 세 번째 출몰이다. 붉은불개미는 살인개미라고도 불리는데 물리면 죽을 만큼 위험한 걸까?농림축산검역본부는 부산항 일대 외래 병해충 조사 과정에서 붉은불개미 50마리를 발견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역본부는 발견지점 반경 5m 이내의 출입 통제하고 반경 50m의 방제구역 내 컨테이너 277대는 소독 전 이동 제한 조치했다. 앞으로 전문가 등과 합동 정밀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붉은불개미는 남미가 원산지인 외래종이다. 적갈색을 띠고 꼬리 부분에 날카로운 침을 지니고 있는 게 특징이다. 번식력이 매우 뛰어나 세계자연보호연맹(IUCN)이 세계 100대 악성 침입외래종에 지정했다. 여왕개미는 산란기에 주변 환경에 따라 매일 1500여 개의 알을 낳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항상 한번 자리를 잡으면 박멸이 어려워 농작물 피해나 생태계 교란을 일으킨다. 다만 붉은불개미의 위험성은 과장된 측면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침에 찔릴 경우 통증과 가려움증이 생기고 심할 경우 현기증, 호흡곤란 등의 과민성 쇼크(아나필락시스)를 겪을 수 있는 건 맞다. 그러나 붉은불개미가 가지고 있는 솔레놉신, 포스포리파아제, 히알루로니다제 등의 독은 국내 서식하는 벌, 독거미, 지네 등도 가지고 있다. 보고에 따르면 붉은불개미에 쏘여 과민성 쇼크를 보인 비율은 0.6~6%인데 꿀벌의 약 20% 수준이다. 붉은불개미로 인한 증상은 대부분의 응급의료기관에서 치료가 가능하다.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 연고가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만약 개미에 물린 후 어지럼증, 오심, 발한, 저혈압, 두통, 호흡곤란, 목소리의 변화 등이 발생하면 119를 통해 응급실로 내원하는 게 좋다. 이때 의료진에게 개미에 물렸다는 사실을 알린다. 붉은불개미가 국내 생태계에 정착했다는 보고는 아직 없다. 다만 외부 유입 사례가 매년 수차례식 발생하는 만큼 조심하는 게 좋다. 행정안전부 자료에 따르면 성묘, 등산 같은 야외활동을 할 때는 개미집(흙무덤 모양이나 나무 등에도 있을 수 있음)을 건드리지 않고, 땅에 있는 물건을 집어들 때 맨손으로 만지지 않는 등의 주의가 필요하다. 또 되도록 긴옷을 입고 곤충기피제(DEET 등 포함)를 옷이나 신발에 사용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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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폐쇄성폐질환(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COPD) 환자는 규칙적으로 중고강도 운동을 하면 향후 사망과 질병 악화 위험을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만성폐쇄성폐질환은 전 세계 사망률 3위에 해당하는 호흡기계 질환이다. 주로 흡연에 의해 발생하지만, 일상생활 속 여러 유해 물질이나 대기오염 등 미세먼지에 노출되거나 노화가 진행되는 것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초기에는 증상이 미미하지만, 점차 진행해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을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삼성서울병원 호흡기내과 박혜윤 교수·김태윤 임상강사, 임상역학연구센터 강단비 교수·김현수 연구원, 삼성융합의과학원 공성아 연구교수 연구팀은 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바탕으로 2010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COPD 진단 전 규칙적인 중고강도 운동을 한 적 없는 40세 이상 환자 11만 97명을 추적·관찰했다.운동 효과를 보는 연구는 운동을 시작할 때까지 오래 생존해야 운동을 시작하는 군에 포함되는 오류가 발생하기 쉽다. 운동을 할 만큼 건강한 사람이 운동 효과를 본 군에 속하게 되는 것. 이러한 오류를 조기발견기간오류(immortal time bias)라고 하는데, 연구팀은 이러한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순차적 대상 모방 실험(Sequential Emulate-Target Trial)'이라는 최신방법론을 사용했다. 이 방법을 이용하면 여러 개로 중첩된 임상시험을 순차적으로 시행하는 것을 시뮬레이션해 각 군의 배정과 추적 시작 시점을 일치시킬 수 있다.연구팀은 매번 운동 여부를 평가할 때마다 모든 관련 질환력, 약물력 등을 재평가해 'COPD 진단 후 중고강도 운동 횟수와 강도가 증가한 그룹' 과 '운동을 하지 않는 COPD 환자 그룹'을 계속 매칭하여 비교했다.연구팀은 COPD 환자에서 사망과 악화에 효과가 있는 중고강도 운동의 구체적인 조합을 ▲일주일에 3일 이상 고강도 운동(20분 이상 숨이 많이 찬 정도의 운동 즉, 달리기, 등산, 빠른 속도로 자전거 타기 등) ▲일주일에 5일 이상 중강도 운동(30분 이상 숨이 약간 차거나, 등에서 땀이 날 정도의 운동 즉, 빠르게 걷기, 보통 속도로 자전거 타기, 가벼운 물건 나르기, 청소 등)으로 정의했다.연구 결과, 중고강도 운동이 증가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환자들보다 사망 위험이 16% 정도 낮고, 중증 악화 위험이 10% 낮았다. 또 숨이 약간 차거나 등에서 땀이 날 정도의 운동을 일주일에 5일 이상 하는 것으로도 임상적인 효과가 있었다.연구팀은 나이가 많거나 동반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가벼운 걷기 운동부터 시작하기를 권했다. 걷기 운동에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면 점차 빠르게 걷기로 발전시키고, 경사진 길을 이용하는 등산 운동으로 서서히 강도를 올려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잘 걷기 위한 종아리, 허벅지를 포함한 하체 근력 운동을 함께하기를 권했다.박혜윤 교수는 "기대수명이 늘면서 다양한 만성질환으로 고통받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운동에 관심이 없었더라도, 규칙적인 운동은 건강한 장수를 위한 첫걸음이다"고 말했다. 이어 "COPD 환자들에게도 흡입제 사용, 금연과 더불어 규칙적인 운동의 중요성은 강조되지 않을 수 없다"면서도 "운동의 강도와 방법은 현재의 몸 상태와 기저 질병에 따라 담당 의사와 상의하여 개인별 맞춤 형태로 가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체스트(CHEST)'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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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부터 비대면 진료가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비대면 진료는 코로나19 대유행을 계기로 도입돼, 올해 6~8월 시범사업 형태로 제한적으로 시행됐다. 본격 시행이 코앞이지만 안전장치는 미흡한 실정이다. 대한의사협회는 비대면 진료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7월 24일부터 8월 6일까지 협회원 63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28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그 결과를 발표했다. 65세 이상 노인과 소아는 행정적으로는 비대면 진료 적용 대상이다. 그러나 의료적 측면에선 이들이야말로 비대면 진료에 부적합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초진은 대면, 재진부터 허용’이 비대면 진료의 현재 대원칙이지만, 65세 이상 노인은 예외다. 보건복지부의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추진방안’에 의하면 장기요양등급자인 65세 이상 노인은 장애인과 함께 ‘거동불편자’로 분류돼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초진 비대면 진료가 가능하다. 비대면 진료를 시행해본 적 있는 환자를 묻는 질문(중복응답)에 58.1%가 만 65세 이상 노인을 꼽았을 정도로 노인 참여율이 높지만, 의사들은 노인이야말로 비대면 진료가 부적합한 대상이라고 말한다. 노인 환자는 합병증이 있거나, 몸상태가 급격히 변하거나, 질환을 여러 개 앓는 고위험군 비중이 높아 오히려 대면 진료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초진 대상을 축소해야 한다고 응답한 의사들은 그 이유로 ‘거동의 불편이 문제라면 대면 초진을 하고, 의사의 왕진이나 방문진료 등 다른 방안을 강구’해야 함을 꼽았다.문 닫는 소아과가 많아지며 생긴 의료 공백을 ‘소아 비대면 진료’로 채우자는 주장이 있었지만, 이 역시 부적절하다는 게 중론이었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42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43%가 ‘전혀 그렇지 않다’, 26%가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다. 긍정적으로 응답한 비율은 17%에 불과했다. 소아 대상 비대면 진료를 하지 않는 이유로는 72%가 ‘안전성을 장담할 수 없어서’를, 21%가 ‘의사소통이나 상태 파악이 불가능해서’를 꼽았다. 이번 설문조사를 주도한 의료정책연구원 김진숙 책임연구원은 “협회원을 대상으로 심층인터뷰를 진행한 결과, 안전성 문제 때문이라도 소아는 비대면 진료 대상 자체가 될 수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며 “발열이 있는 소아는 무조건 병원을 방문하는 게 바람직하며, 오진에 관한 법적 책임이 면책되거나 소아 비대면 진료에 대한 별도 수가가 마련돼도 소아 대상 비대면 진료는 불가하다”고 말했다.의료계가 비대면 진료를 무조건 반대하는 건 아니다. 심층인터뷰에선 비대면이란 새 방법론을 의료계에 안전하게 받아들일 청사진이 제안됐다. ‘평소 나에게서 진료받던 환자’가 의료기관에 오지 못하는 상황에서, 평소에 복약하던 약 처방이 필요할 때 비대면 진료를 활용한다면 안전성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비대면 진료를 받는 환자 대부분은 장기적인 복약이 필요한 만성질환자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의사 79.5%(중복응답)가 만성질환자를 주요 환자로 꼽았다. 현재로선 의원급 의료기관은 대면 진료 경험이 있는 만성질환 환자에 대해 비대면 진료를 할 수 있다. 지금은 1년까지 재진으로 인정하지만, 설문 조사 참여자 66%는 이 기간이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적정 재진 기준을 묻는 말엔 49.0%가 3개월 이내를, 27.0%가 6개월 이내를 꼽았다.대한의사협회 김충기 정책이사는 “의료계가 새로운 기술의 도입을 보수적으로 반대하는 게 아니”라며 “의료진이 이 기술을 활용해서 안전한 비대면 진료를 하려면, 국내 의료 상황에 적합한 비대면 진료 체계를 마련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비대면 진료를 허용해도 되는 상황과 허용해선 안 될 상황을 명확히 하고, 진료 시스템을 재정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비대면 진료에 참여한 의사 다수는 플랫폼이 있음에도 의료기관으로 직접 전화하는 환자가 많았으며, 이 때문에 전화를 건 사람이 환자 본인이 맞는지 신원을 확인하기 어려웠다고 답했다. 비대면 진료는 ‘화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원칙이 현장에서 지켜지지 않은 것이다. 현재 사용되는 비대면 진료 플랫폼 시스템이 미비한 것이 그 이유로 꼽혔다. 김진숙 책임연구원은 “환자들은 비대면 진료 플랫폼 가입 방법을 모르거나 플랫폼마다 다른 시스템을 잘 사용하지 못해, 의료기관에 직접 전화하는 걸 선호하고 있었다”며 “통화 진료로 발생하는 환자의 본인부담금 문제와 명의도용 문제를 해결하고, 사후피임약 등 비급여 약 처방 유인 단속을 강화하기 위해선 의료계 주도의 공공 플랫폼 개발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은 “비대면 진료는 영리적 측면이 아닌 공공 건강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의사는 ▲문진 ▲시진 ▲청진(청진기로 소리 듣기) ▲타진(신체 표면 두들겨보기) ▲촉진(촉각으로 상태 판단하기) 등 5개 이상의 정보를 종합해 환자를 진단하게 돼 있지만, 화상 비대면 진료를 시행하면 문진(증상과 병력 청취)과 시진(환자 관찰)에만 의존하게 되므로 진단 정확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비대면 진료는 대면진료를 대체할 수 없으며, 재진에 대해 진료 보조수단으로만 활용돼야 함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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