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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경을 확대하고자 음경 피하에 파라핀을 넣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데 이런 경우 대부분이 난치성 궤양이 생기고 이후엔 파라핀이 침범한 음경 피부를 모두 제거해야만 낫는다. 당시 40대 K씨도 궤양이 생겼고, 음경 전체에 파라핀이 있어서 모두 제거하고 음낭 피부를 음경에 이식해 덮었는데, K씨는 음낭 체모도 있고 음낭처럼 쭈글쭈글한 새 음경 모양을 많이 못마땅해했다. 그런데 3개월 후 내원해서는 아내가 만족한다며 웃으며 한 말이었다.남성은 성감을 받아들이는 부위가 거의 음경 귀두에 국한된다. 그런데 여성은 음핵 귀두가 성적으로 예민하지만, 질도 성적 자극을 받아들이는 중요한 기관이다. 질은 요도 부위 질벽이 다른 질벽보다 성적 자극을 받아들이는 신경말단이 훨씬 치밀하게 분포돼있다. 그렇지만 질 전체에서도 질을 누르는 압력, 질이 스트레칭 되는 것을 강한 성적 자극으로 느낀다. 그래서 속설과 같이 음경이 길거나 굵으면 질을 더 팽창시키거나 더 압박할 수 있으므로 강한 성적 자극을 줄 수 있다. 음경을 확대하려는 이유가 그것이다. 그런데 간과한 사실이 하나 있다. 질은 태아 머리가 나올 정도로 잘 늘어난다. 쉽게 말해서 단기간은 기계적 확장으로 기대하는 목적을 이룰 수 있겠지만, 질은 곧 적응돼 그 효과를 오래 누릴 수 없다. 6개월 정도 지나니 상대의 반응이 예전 같지 않더라는 환자들의 말도 있다. 음경이 정상인데도 남성들이 확대하려는 실질적인 이유는 상대가 성관계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데 있다. 음경이라도 키우면 만족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에 음경 확대를 시도하지만, 그래도 상대는 만족하지 못하니 문제다. 이런 커플의 대부분은 상대와 평소에 친밀도가 적거나 대화가 적은 경우가 많다. 그래서 친밀감을 만들 자신은 없고 신체적인 변화로 상대를 만족시켜 볼 심산인데, 결과가 기대 같지 않은 것은 아무리 신체가 변해도 평소 상대에 대한 비성적 친밀감이나 배려는 부족하기 때문이다.20대 초반 여성이 성관계 시 일부 쾌감은 있지만, 오르가슴에 도달되지 않는다고 내원했다. 남자친구는 첫 성 상대이고 수개월 이상 만났다고 한다. 사실 여성이 처음 관계를 시작해서 오르가슴을 느끼기까지는 질 입구 주름(처녀막) 손상이 어느 정도 정리돼야 하고, 성행위에 대한 본인의 심리적 부담을 덜어내는 과정도 필요하다. 또, 서로 원하는 성적 자극을 배우며 리딩하는 능력도 필요하다. 그런데 이 여성은 남성에 의존적인 성태도에, 상대가 자신을 위한 배려도 부족하다고 느끼니 일부 쾌감으로는 많이 부족한 듯 보였다. 상대와 터놓고 대화도 하고 스스로도 성감을 키우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지만 그런 방법보다는 약제를 원했다. 약제라고 무조건 오르가슴에 도달되는 것이 아니며 성관계에는 남녀 모두 서로 공감하는 과정, 성적으로 내 것을 챙기기보다 상대를 배려하는 노력, 그 결과 두 사람 모두 강한 친밀감과 성적 쾌감을 얻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본인이 어느 정도 쾌감을 느껴도 남들이 말하는 극적인 오르가슴이 없는 성관계는 유지하기 어렵다는 분위기였다.필자가 2004년 여성 성기능을 조사한 바로는 국내 여성, 특히 중노년층은 서구보다 오르가슴 도달 비율이 현저하게 낮은 데도 불구하고 성적 만족도는 서구와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결국 중노년층 여성은 오르가슴은 잘 못 느끼더라도 전체 성관계에서의 성적 쾌감, 상대에 대한 신뢰, 서구 같지는 않더라도 나름대로 느끼는 친밀감이 성적 만족도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성관계에서 오르가슴은 커플의 친밀감을 연결하는, 없어서는 안 될 매우 중요한 요소다. 캐주얼 섹스는 각자 오르가슴만을 추구한다.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과의 성관계는 오르가슴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한 사람의 노력에만 의존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 평소의 친밀감을 바탕으로 성관계 중에 상대에게 전달되는 신체적인 표현, 친밀감, 배려, 또 사랑을 먼저 표현하고 주고받는 과정 속에서의 쾌감이 더 중요하다. 내가 오르가슴 도달을 위해서는 상대의 성적 쾌감을 위한 배려와 노력이 선행되면 상대의 성적 흥분이 자연스럽게 나의 성적 흥분으로 연결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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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임기 여성이라면 한 번쯤 생리통으로 고생하게 된다. 생리통은 복통, 두통, 무력감, 부기 등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는데다 개인차도 크다. 가볍게 나타나 조금 불편한 정도에서 그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힘든 사람도 있다. 진통제를 먹는 것도 좋지만, 여성호르몬에 관여해 생리통을 완화하는 차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히비스커스차=히비스커스차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인 다이드제인이 풍부해 생리통이나 생리 불순 완화에 도움이 된다. 또 비타민C와 안토시아닌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노화 방지와 피부 미용에도 이롭다. 다만, 히비스커스는 에스트로겐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임산부나 수유부는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계피차=계피차는 생리로 인한 팽만감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계피가 위장 운동을 활성화하며 생리통 완화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중국 산동성 연구에 따르면 계피는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자궁을 따뜻하게 해 혈액 순환을 원활히 해줘 몸이 차거나 생리가 불규칙한 여성에게 효과적이다.▶생강차=생강차는 항염과 통증 완화 효과가 뛰어나 생리통 완화에 좋다. 아산 호서대 연구팀이 여성 600명에게 생리 기간의 첫 3~4일간 생강가루 750~2000mg을 복용케 한 결과, 생강가루를 섭취한 집단은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통증이 완화된 것이 확인됐다. 생강차는 생리통을 줄이는 데 사용되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만큼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여대생 168명애게 6시간마다 생강 200mg이나 생리통 감소 약물 중 하나를 복용하게 했더니, 각각 복용한 집단에서의 생리통 완화 양상이 비슷하게 나타났다.▶캐모마일차=캐모마일차는 생리통 완화와 수면 진정에 도움이 된다. 이는 캐모마일에 함유된 항산화성분인 아피제닌이 수면 장애와 생리통 증상을 감소시키기 때문이다. ‘이란 산부인과·여성의학과·불임 저널(Iranian Journal of Obstetrics, Gynecology and Infertility)’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생리 전과 생리 기간 매일 두 잔의 캐모마일 차를 마신 여성은 통증이 감소했다. 다만, 차에 설탕이나 꿀을 넣으면 당분을 과다섭취하게 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쑥차=쑥차는 몸을 따뜻하게 해 복부 통증과 생리 불순을 다스리는데 도움을 준다. 쑥은 따뜻한 성질을 지니고 있어 몸의 차가운 기운을 없애고 생리통을 완화해주기 때문이다. 특히 쑥은 혈액 순환을 개선함으로써 자궁의 어혈을 없애 자궁 건강에도 좋다. 카페인이 함유된 녹차와 커피는 생리 기간만이라도 피하는 게 좋다. 카페인이 혈관을 수축시켜 생리통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몸에 꽉 끼는 몸매 보정용 속옷이나 스키니진 착용도 피하는 게 좋다. 하복부 혈액 순환이 잘되도록 해야 장 수축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맵거나 짠 음식도 설사를 악화시키므로 생리 기간에는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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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송정수 교수가 지난 17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류마티스학회 총회에서 차기 회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2024년 5월부터 1년이다.신임 회장인 송정수 교수는 1997년부터 통풍 관련 임상 연구를 진행했다. 1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최근에는 통풍 신약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송 교수는 대한류마티스학회 정보이사, 교육수련이사, 기획이사, 통풍연구회 회장, 류마티즘골대사연구회 회장, 제3판 류마티스교과서 편찬위원장 등 학회의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하고, 현재 대한임상노인의학회 이사장, 서울시의사회 부회장, 한국만성질환관리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송정수 교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한류마티스학회의 회장직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지만 학회 회장으로서 국내 류마티스 분야의 난제를 해결하고, 학문적으로 국제적 위상을 높여 세계적인 학회로 발돋움하는데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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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유열(62)이 폐질환으로 인해 몰라보게 야윈 근황이 공개됐다.유튜브 채널 '에덴교회 0691TV'에는 '충격! 가수 유열에게 무슨 일이 있었길래?!'라는 제목의 영상과 함께 유열이 교회 전도사로서 간증하고 찬양하는 모습이 나왔다. 영상에서 유열은 "6년 전부터 건강에 이상 신호가 왔다. 성대 이상에 폐섬유증이 찾아왔고 이후에 폐렴도 겪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호흡도 힘들고 기침도 나고 목이 간지러우니까 말도, 노래도 쉽지 않았다. 아내가 그만 내려놓으라고 해서 가족과 함께 제주도로 갔다. 처음으로 나를 오롯이 돌아본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영상 속에서도 계속 기침을 하고, 쉰 목소리를 냈으며, 호흡이 쉽지 않은 모습이었다. ◇폐 염증 반복되며 딱딱해져폐섬유증은 간질성 폐질환의 일종으로, 폐에 염증이 생겼다 없어지기를 반복하며 폐 조직이 딱딱해지는 질환이다. 마치 상처가 아물며 굳은살과 흉터를 만드는 것과 비슷하다. 국내 폐섬유증 환자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에 따르면, 2018년 1만4000여 명이던 폐섬유증 환자가 2022년 2만여 명으로 43%가량 늘어났다. 폐섬유증 대부분이 명확한 원인이 없는 '특발성 폐섬유증'이고 평균 생존율이 진단 후 3~4년 정도로 알려진 만큼, 호흡기 증상이 장기간 호전되지 않는다면 하루빨리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폐섬유증의 대표증상은 마른 기침과 가래, 호흡곤란 등으로, 일반적인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초기발견이 어렵다. 또 병이 진행되면 저산소혈증이 심해지면서 손가락 끝이 곤봉처럼 뭉툭해지는 곤봉지가 생기기도 하고, 심장 기능이 떨어져 몸이 붓기도 한다. 폐섬유증이 무서운 이유는 지속적으로 폐가 손상되지만, 치명적인 상태에 이르기 전까지 발견이 어렵다는 점이다. 폐섬유증은 수개월에서 길게는 수년에 걸쳐 진행되는데, 이미 호흡곤란이 있는 상태에서 진단될 경우 통상 3년 이내 절반 정도의 환자가 사망에 이른다.폐섬유증은 흉부 X-ray와 CT 검사를 통해 진단하며, 경우에 따라 흉강경을 이용해 조직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 또 폐기능 검사로 폐섬유증의 진행 정도를 파악하고, 치료법을 결정한다.◇계속 진행하면 폐이식 필요 폐섬유증 치료는 크게 약물치료와 폐이식 수술로 진행된다. 하지만 약물치료는 섬유화 진행을 늦추는 것을 목표로 할 뿐 계속 진행된다면 결국 '폐이식'이 유일한 치료법이다. 약물치료만으로 폐가 굳어지는 증상을 완전히 멈추거나, 섬유화된 조직을 이전으로 되돌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섬유화 진행을 늦추는 항섬유화 제제를 사용해 폐기능 악화 속도를 늦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만약 약물이나 산소치료로도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단계에 이르면 수술 치료를 고려한다. 한번 섬유화된 폐는 이전으로 되돌리는 것이 불가능해, 폐이식이 유일한 방법이다. 실제 보건복지부의 '장기 등 이식 및 인체조직 기증 통계연보'에 따르면 2021년 시행된 167건의 폐이식 중 절반에 가까운 74건(약 44.3%)이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였다.폐이식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이고, 수술 시 인공 심폐기를 사용해 장기이식수술 중에서도 고난도에 속한다. 특히 뇌사자의 폐를 얻는다 하더라도 바이러스와 세균에 감염 위험이 높고, 뇌사가 발생하면 기능 저하가 다른 장기보다 빠르기 때문에 실제 폐이식에 사용 가능한 것은 30% 정도에 불과하다. 또 오랜 기간 에크모나 기계적 환기 장치에 의존해 온 중증환자 비율이 높다보니, 수술을 하더라도 비교적 예후가 불량한 편이다. 그만큼 의료진의 숙련도가 폐이식 수술의 성패를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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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은 2024년도 보건복지부 소관 상임위 예산안 심사에서 노인 및 장애인 등 약자복지 예산과 어린이집과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 예산, 지역 숙원사업 해결 예산 등 사회복지 분야 예산만 2421억여 원을 증액했다고 20일 밝혔다.보건복지위원회 상임위 2024년도 예산 심사에서 증액한 약자 복지 예산 항목을 보면,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 확대 44억6000만원, 대한노인회 취업지원센터 운영지원 30억2500만원, 장애인 직업재활수행기관 지원 84억원, 발달장애인지원센터 운영지원 18억100만 원, 발달장애인지원 바우처시스템 구축 및 운영 13억원 등이다.어린이집을 비롯한 보육 관련 예산도 집중적으로 증액했다. 세부 항목을 보면 보육교직원 인건비 837억 7500만원, 교사겸직원장 지원비 128억6100만원, 영아반 개설(유지) 인센티브에 121억100 만원을 비롯해 보육교직원 고충처리센터 운영에도 30억원을 증액했다. 둘째아 이상에 대한 첫만남이용권을 300만원 지급하도록 하는 예산 870억원도 유지했다.특히 보육교직원 인건비와 영아반 개설(유지) 인센티브 예산은 당초 보건복지부가 수용곤란을 밝혔던 예산으로, 예산 심사과정에서 강기윤 의원이 적극적으로 증액 필요성을 주장해서 증액이 이뤄졌다.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세부 증액 항목을 보면, 지역아동센터 인건비 지원 346억 8000만원, 장애인거주시설기관 운영지원 248억 4500만원, 정신요양시설 운영지원 57억 1000만원, 자활센터 운영지원 31억 2100만원 등을 증액했다. 그 외에도 경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창원경상국립대) 건립을 위하여 22억원을 증액했으며, 요양병원 간병지원 시범사업에 80억원을 증액했다.강기윤 의원은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보건복지위원회 상임위 2024년도 예산 심사 과정에서 노인, 장애인 등 약자복지 예산과 보육과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 지역 숙원사업 해결 예산이 증액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관련 예산이 예결위 심사과정에서도 반영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고, 임플란트 건보지원 개수를 2개에서 4개로 늘리는 예산 120억원 등 약자복지를 위한 국민 도약 예산이 빠짐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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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30대 남성이 크론병 치료를 위해 어머니의 대변을 자신의 장에 이식했던 사연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지난 15일(현지시간)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찰리 커티스(35)는 2006년 궤양성 대장염을 진단받았는데 얼마 뒤 크론병으로 발전했다. 커티스는 약을 먹어도 매일 40번씩 화장실을 가거나 출혈이 심했고, 두 달 동안 29.5kg이 빠지기도 했다. 증상이 계속 악화되자 그의 어머니는 호주 소화기질환 센터에 '분변 미생물군 이식' 가능 여부를 의뢰했다. 어머니의 장내 미생물이 건강하다는 것이 확인되자 2008년부터 커티스는 어머니의 대변을 이식해 장내 미생물의 균형을 되찾고자 했다. 커티스는 이후 3년 6개월 동안 어머니의 대변을 이식받자 증상이 거의 완치됐고, 현재 크론병 증상을 겪지 않고 있다. 그는 "새로운 소화 기관을 가진 것처럼 건강한 기분"이라며 "특이하게 어머니한테 이식받아서 그런지 어머니의 폐경기 증상도 겪었는데 이외에는 부작용이 없었다"고 말했다.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걸쳐 어느 부위에서든지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이다. 크론병에 걸리면 보통 설사나 복통을 겪으며, 항문 주변이 찢어지는 등 항문질환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장에 출혈이 생기거나 장벽에 천공이 생기는 응급상황이 일어날 때도 있다. 크론병의 원인은 아직 불분명하다. 다만 장 내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세균에 대해 우리 몸이 과도한 면역반응을 일으키면 발병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이외에도 흡연 같은 환경적 요인이나 유전적 요인이 크론병 발생을 촉진한다고 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작년 국내 크론병 환자는 3만1098명이다.크론병은 완치법이 아직 없으며, 모두에게 효과 있는 치료법도 아직 개발 중이다. 따라서 크론병의 치료는 증상을 완화하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에 집중하는 편이다. 크론병은 약물치료를 진행할 때가 많다. 약물치료에는 항염증제나 부신피질호르몬제를 가장 흔히 사용한다. 환자의 증상에 따라 면역억제제나 항생제 등도 쓸 수 있다. 3개월 동안 약물치료를 해도 반응이 없으면 장협착, 누공(항문과 관련된 피부에 긴 터널 같은 구멍이 생기는 질환), 심한 출혈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때 대장 염증이 심하면 대장 절제술을 진행할 수 있고, 소장 부위에 증상이 있으면 소장 부분 절제술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수술해도 나머지 장에 크론병이 재발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수술은 꼭 필요한 경우에만 시행한다. 커티스가 사용한 방법은 '분변 미생물군 이식(Fecal Microbiota Transplants, FMT)'이다. 건강한 사람의 대변을 이식해서 건강한 마이크로바이옴을 통해 환자의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이 균형을 되찾게 돕는 방식이다. 크론병을 예방할 방법은 없지만 일반적인 위험 요소인 흡연, 과도한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을 피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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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잘못 보관하거나 오래 두면 곰팡이가 핀다. 우리가 매일 먹는 쌀도 마찬가지다. 곰팡이가 핀 쌀로 밥을 지어 먹으면 신장이나 생식기 기능에 문제가 생기고, 암까지 발생할 수 있다. 쌀을 비롯한 곡류와 콩, 견과류 등에 곰팡이가 피면 곰팡이 독소가 나온다. 곰팡이 독소는 곰팡이류가 만들어내는 진균독의 일종으로, 쌀 곰팡이에서 나오는 독소에는 '아플라톡신' '오크라톡신' '제랄레논' 등이 있다. 아플라톡신은 간암을 유발하는 발암성 물질이고, 주로 쌀이나 보리, 밀, 땅콩, 옥수수 등에서 검출된다. 오크라톡신은 신장에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 있고, 제랄레논은 생식 기능 장애나 불임 등을 유발한다.쌀에 곰팡이가 피었는지 여부는 색깔과 냄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곰팡이가 피었을 경우 회색이나 검은색, 푸른색을 띠고 곰팡이 특유의 냄새를 풍긴다. 맨눈으로 판단하기 어렵다면 쌀을 물에 씻어보면 된다. 정상적인 쌀을 씻었을 때 물이 흰색을 띠지만, 곰팡이가 핀 쌀에서는 검은색이나 푸른색 물이 나온다. 곰팡이 핀 게 확인되면 즉시 버린다. 곰팡이 독소는 쌀 내부에 생성되고 열에도 강해 깨끗이 씻거나 가열해도 사라지지 않는다. 곰팡이가 피지 않게 보관하려면 쌀을 온도 변화가 적은 곳에 둬야 한다. 습도 60% 이하, 온도 10~15도 이하에서 보관한다. 특히 주방은 보일러나 제습기를 이용해 습기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다른 곡류나 콩, 견과류도 마찬가지다. 옥수수, 땅콩과 같이 껍질이 있는 식품은 껍질째 보관하고, 개봉하고 남은 견과류는 밀봉해 보관하는 게 좋다.한편, 쌀을 고를 때는 포장지에 있는 투명 창을 통해 쌀알을 잘 확인해야 한다. 신선한 쌀은 투명하고, 광택이 나며 부서진 쌀이나 덜 익어 새하얀 쌀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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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로리 높은 음식은 한 가지만 먹어도 살이 쉽게 찐다. 그런데 같이 먹으면 맛이 좋다는 핑계로 두 종류의 '칼로리 폭탄' 음식을 함께 섭취하는 경우가 잦아 주의해야 한다. 글로벌365mc병원 전은복 영양사의 도움말로 먹으면 먹을수록 지방이 쌓이는 최악의 살찌는 음식 조합을 알아봤다.◇겨울 간식 조합 '슈붕‧팥붕' 듀오… 밥 한 공기 열량 맞먹어붕어빵은 밀가루와 설탕, 달걀로 반죽을 만든 뒤 팥소, 슈크림, 피자치즈 등 각종 소를 넣고 굽는 음식이다. 팥붕어빵의 경우 개당 열량이 100~120kcal 수준으로 2~3개만 먹어도 밥 한 공기300kcal에 가까운 칼로리를 섭취하게 된다. 게다가 슈크림 붕어빵은 개당 약 170kcal로 팥붕어빵 보다 더 열량이 높다. 슈크림 붕어빵 속 커스터드 크림은 대체로 슈크림 맛을 내는 파우더를 사용하는데 이 파우더 믹스에는 설탕이 다량 함유돼있다. 붕어빵 섭취가 더 위험한 점은 하나만 먹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것. 팥붕 한 마리, 슈붕 한 마리 번갈아 먹다 보면 어느새 한 봉지 순삭이다. 전은복 영양사는 "붕어빵은 정제된 당분이 많이 든 고탄수화물 식품"이라며 "탄수화물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인슐린 분비를 자극해 남은 당분이 지방으로 축적될 우려가 높아 습관적으로 섭취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매운맛 중화하려 치즈 사리 추가? "차라리 덜 맵게"떡볶이, 볶음밥, 닭갈비, 등갈비 등 매콤한 요리에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치즈 사리'다. 매운맛이 강한 음식에 부드러운 치즈를 곁들여 먹으면 매운맛은 중화되고 풍미는 살아난다. 하지만 매운 요리에 토핑으로 올라가는 치즈는 단백질이 풍부한 자연치즈가 아닌 모조치즈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모조치즈는 우유로 발효한 치즈와는 다른 식품이다. 식용유·전분 등에 식품첨가물을 섞어 치즈와 유사하게 만든 식품을 말한다. 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맛은 있지만 자연치즈 성분과 다르고, 영양적 가치도 적은 편이다. 주재료인 식용유는 포화지방이 대부분인 데다가 식용유의 열량은 1g당 무려 9kcal다. 한국영양학회는 포화지방산의 경우 1일 기준 섭취량을 총 에너지섭취량의 7% 미만으로 제한하고 있다. 전 영양사는 "자극적인 맛을 내는 요리에는 대개 소금, 설탕 등의 양념이 많이 들어가고 밥과 국수, 떡 같은 고탄수화물과 곁들여 먹는 사례가 많다"며 "여기에 모조치즈가 더해지면 포화지방까지 과하게 섭취하게 돼 '치즈 사리' 추가는 되도록 피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삼겹살 먹은 뒤 'K-디저트' 볶음밥 참자한국인에게 삼겹살을 구워 먹은 뒤, 후식 찌개와 밥, 후식 냉면 또는 기름진 철판에 밥을 볶아 먹는 것은 일종의 룰이 됐다. 하지만 건강에는 전혀 도움 되지 않는다. 우선 구운 고기에는 포화지방이 많이 들었다. 포화지방은 과도하게 섭취하면 저밀도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이미 고기로 배를 채운 상황에서 쌀밥 한 공기를 다 먹었다면 탄수화물을 과하게 섭취하는 것이 된다. 잉여 탄수화물은 지방으로 전환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는 내장지방을 두둑하게 채우고 복부비만을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특히 과도한 탄수화물과 포화지방은 체내 염증을 높이는 요소가 될 수 있는데, 체중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 혈당, 콜레스테롤, 혈압 모두 상승해 대사증후군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전 영양사는 "살찌게 만드는 최악의 조합은 결국 포화지방과 고탄수화물 조합, 여기에 자극적인 양념이 더해지는 메뉴"라며 "한두 번 기름진 음식 섭취를 했다고 체중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문제는 습관적으로 이런 음식을 찾으며 익숙해지는 것이기 때문에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 영양사는 이어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 섭취를 반복하면 식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갈라닌(galanin)’이라는 물질이 늘어나는데, 이는 고열량의 음식을 찾게 만드는 뇌 시상하부를 자극해 식욕을 늘려 악순환에 빠지게 한다"며 "다행히 이런 음식을 끊어낼수록 호르몬이 다시 안정을 찾기 때문에 메뉴를 고를 때 건강을 우선 순위에 두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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