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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드 '빅뱅이론' 배우 미쿠치 "내가 왜 폐암?"… 비흡연자 폐암 이유는

    미드 '빅뱅이론' 배우 미쿠치 "내가 왜 폐암?"… 비흡연자 폐암 이유는

    미국 드라마 '빅뱅이론'에서 라제시의 여자친구 '루시'역을 맡았던 케이트 미쿠치(43)가 최근 폐암 수술을 했다고 밝혔다.지난 12일(현지시간) 피플 등 외신에 따르면 케이트 미쿠치는 자신의 SNS에 폐암 수술 후기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미쿠치는 "어제 폐암 수술을 했다"며 "나는 평생 한 번도 담배를 피워본 적이 없어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나마 좋은 소식인 건 일찍 발견해서 지금 괜찮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담배를 안 피워도 폐암에 걸릴 수 있을까?담배를 안 피워도 폐암에 걸릴 수 있다. 실제 폐암 환자의 20~30%는 비흡연자라는 조사 결과가 있다. 비흡연자가 폐암에 걸리는 대표 원인으로는 간접흡연이 있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간접흡연을 하면 폐암에 걸릴 위험이 1.2~2배 증가한다. 흡연자 옆에 있으면 비흡연자도 흡연자가 내뱉는 '주류연'과 담배가 타들어 가면서 생기는 '부류연'을 마시게 된다. 간접적이라고 해도 자주 담배 연기를 맡으면 주류연·부류연 속에 있는 독성물질 때문에 폐암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대기오염도 폐암을 일으킬 수 있다. 아황산가스, 질소 산화물, 납, 오존 등 대기 속 10µm(마이크로미터) 이하 오염물질이 호흡기로 들어오면 폐암을 유발할 수 있다. 현재 국제암연구소는 대기오염을 폐암유발 원인으로 지정하고 있다. 광산 주변이나 석면공장 인근에서 장기간 공기를 통해 석면을 흡입해도 폐암이 생길 수 있다.조리할 때 나오는 연기와 냄새에 함유된 미세먼지도 폐암을 일으킨다. 환경부가 환기 없이 주방을 밀폐한 후 고등어, 삼겹살, 계란 프라이, 볶음밥 등을 굽는 실험을 진행한 적이 있다. 그 결과, 초미세먼지 주의보 수준보다 순서대로 25배, 15배, 12배, 2배 넘는 초미세먼지를 내뿜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폐암학회가 비흡연 여성 폐암 환자 226명과 환자가 아닌 대조군 76명의 생활 습관을 조사한 결과, 폐암 환자군이 대조군보다 요리할 때 주방 연기가 훨씬 많이 나오는 경향이 있었다.​가족력이 있어도 폐암에 걸릴 수 있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가족 중에 폐암 환자가 있으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발병 위험이 2~3배 정도 높다. 이밖에 폐렴·폐결핵·만성폐쇄성폐질환 등 질환도 폐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만성폐쇄성폐질환(점점 기도가 좁아져 숨을 잘 내쉬지 못하는 질환)은 폐암 발생 위험이 2~3배 정도 높다. 평소 이런 기저 질환이 있다면 정기 검진을 받는 게 좋다.
    폐암이해나 기자2023/12/14 11:24
  • 루닛, 유방암 AI기업 '볼파라' 인수로 미국 시장 진출

    루닛, 유방암 AI기업 '볼파라' 인수로 미국 시장 진출

    루닛은 다국적 기업 '볼파라 헬스 테크놀로지'를 1억 9307만 달러(약 2525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루닛은 이날 공지를 통해 "의료 인공지능 분야에서 스타트업 기업이 다른 스타트업을 인수하는 사례는 극히 드물 뿐더러, 국내 상장기업이 다른 기업 그것도 글로벌 기업을 인수한 사례"라면서 "볼파라는 호주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회사로, 매출 97%를 미국시장에서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회사는 이어 "볼파라는 호주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회사로, 매출의 97%를 미국시장에서 창출하고 있다"면서 "볼파라는 세계 1위 유방 치밀도 제품을 개발해 성공적으로 상용화 했다. 미국 내 유방촬영술의 과반에 가까운 42%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볼파라는 지난 2021년 전년대비 57% 증가한 1970만 뉴질랜드달러(한화 약 158억원),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32% 증가한 2610만 뉴질랜드달러(한화 약 2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23년도 회계연도가 종료된 지난 3월말 기준 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34% 증가한 3500만 뉴질랜드달러(한화 약 282억원)를 달성하는 등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CACR)은 63%에 이른다.특히 유방암 검진에 특화된 정밀한 AI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미국 등 서양권 여성 약 1억장의 유방촬영 이미지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 데이터는 제품 개발을 위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고객 동의를 얻는 등 이례적으로 법적분쟁 가능성을 모두 해소한 것으로, 루닛은 볼파라 인수 후 추가적으로 연간 약 2000만장 이상의 데이터를 지속 확보할 예정이다.루닛 서범석 대표는 "루닛의 볼파라 인수는 미국시장에 진출하는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이자, 앞으로 암 조기 진단을 위한 강력한 솔루션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는 기회"라고 했다. 그러면서 "3분기에 시작된 볼파라 인수 추진 과정에서 암 정복에 대한 양사의 굳은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는 향후 양사가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 나가는 데 큰 밑거름이 될 거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단신장봄이 기자 2023/12/14 11:21
  • 인하대병원 뇌혈관센터, 구급대원 대상 뇌졸중 특별교육 실시

    인하대병원 뇌혈관센터, 구급대원 대상 뇌졸중 특별교육 실시

    인하대병원 뇌혈관센터가 지난 5일과 7일 인천권역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2023년 뇌혈관 질환 특별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과정은 인천광역시와 인천소방본부 119재난대책과, 119구급팀, 대한뇌졸중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인하대병원이 운영하는 인천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는 주최 측의 의뢰를 받아 구급대와 병원 간 연계체계 구축을 위한 교육을 주관했다.  인하대병원 신경과 전문의 박희권·김종욱 교수가 강연자로 나서 ▲뇌졸중의 대표 증상 ▲치료 방법 ▲뇌졸중 환자 분류법과 이송법 등 병원 도착 전까지 적절하게 조치하는 방법을 설명했으며, 40여 명의 구급대원이 교육에 참석했다.나정호 인천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장(인하대병원 신경과 교수)은 “구급대원들이 뇌졸중이라는 질환을 심도 있게 이해하고 조기 대처능력을 강화하는데 도와 드리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강의를 구성했다”며 “센터는 앞으로도 인천시민의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의료계소식이해림 기자2023/12/14 10:54
  • 어지럼증, 빙글빙글 돌면 차라리 나을 수도… '뇌 이상'일 때는 어떻게 다를까

    어지럼증, 빙글빙글 돌면 차라리 나을 수도… '뇌 이상'일 때는 어떻게 다를까

    어지럼증은 일상생활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다. 보통 시간이 지나면 호전되기 때문에 어지럼증을 빈혈과 저혈압 등 가벼운 질환으로 생각해 방치하는 사례가 많다.최근 어지럼증으로 신체활동과 일상생활 어려움을 겪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어지럼증 내원 환자수는 2013년 70만명에서 2022년 98만명으로 10년 새 약 38% 증가했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신경과 정재면 의무부원장은 “어지럼증은 현대사회에서 스트레스, 수면부족 등 원인으로 누구나 발생할 수 있는데, 심한 어지럼증이 계속되면 퇴행성 뇌질환, 뇌졸중, 뇌종양 같은 중증 질환 전조증상일 수 있어서 원인을 찾아 치료 받고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뇌 이상으로 생기는 ‘중추성 어지럼증’ 쉽게 가라앉아어지럼증은 자신과 주변 사물이 정지해 있음에도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받는 모든 증상을 통칭하는 용어로 가장 흔한 신경계 증상이다. 중추신경인 뇌신경계 이상으로 발생하는 중추성 어지럼증, 스트레스나 자율신경실조증으로 인한 심인성 어지럼증, 말초평형신경에 문제가 생겨 나타나는 말초성 어지럼증 등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중추성 어지럼증은 뇌의 병적인 변화로 어지럼증을 느끼고 이와 관련된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두통과 만성피로, 평형장애, 몸이 휘청거리며 속이 메스껍거나 구토와 오심 등 증상이 생기며 어지러운 느낌이 심하지는 않지만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특히 뇌졸중으로 급성 중추성 어지럼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실제 뇌졸중 발생 전 약 10% 환자들은 일시적인 어지럼증을 느낀다고 알려져 있다. 뇌종양과 퇴행성 뇌질환이 원인인 때에도 어지럼증을 겪게 되는데 초기 증상이 경미해 자칫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어서  몸 상태를 잘 체크해야 한다. 중추성 어지럼증은 중증 뇌질환의 위험신호일 가능성이 커 조기진단이 필수다.◇말초성 어지럼증, 빙글빙글 돌며 몸 움직일 때 심한 것이 특징심인성 어지럼증은 특별한 이유 없이 불안감이 심해질 때 나타나는데 주로 예민한 성격의 사람들이 자주 느낀다. 심장 두근거림과 숨쉬기가 힘든 공황 증상이 나타나며 정신과적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사례가 많다.말초성 어지럼증은 주로 빙글빙글 도는 회전성 어지러움으로 몸 위치를 바꿀 때 심한 어지러움을 느낀다. 중장년층에 많이 발생해 중풍으로 오인할 수 있다. 주로 전정기관 문제로 발현되어 이석증, 메니에르병, 전정신경염 등이 해당되며 치료를 잘 받으면 중병으로 진행되지는 않는다.어지럼증 원인을 진단하는 검사는 귀와 중추신경계 문제를 확인하는 비디오안진검사, 뇌질환 문제를 파악하기 위한 뇌혈류검사, 뇌·전정 유발전위 검사, 자율신경계 검사, MRI 검사 등이 있다. 뇌질환이 원인인 중추성 어지럼증은 약물치료를 시행한다. 심인성 어지럼증은 심리적 영향이 큰 만큼 해당 문제 해결이 중요하다. 우울증 등 정신질환은 상담 치료와 약물 치료를 받아야 한다. 말초성 어지럼증은 전정기능 장애 회복에 도움 되는 운동요법으로 평형유지를 연습하며 재활하면 개선된다.큰 원인 없이 갑자기 일어날 때 순간 어지러움을 느끼거나 빈혈로 가벼운 어지러움을 느낀다면 생활습관 개선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식사로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면 증상이 나아진다.정재면 의무부원장은 “어지럼증은 여러 원인들이 조합되어 생기는 만큼 신경과, 이비인후과, 내과 등과 종합적인 협업으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며 “특히 중추성 어지럼증은 뇌질환과 관련이 있어서 정확한 진단 후 치료를 시작해 중증 뇌질환과 만성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했다.
    뇌질환이금숙 기자2023/12/14 10:52
  • 옛날에 한 번… 흡연했던 당뇨 환자라도 미세 혈관 손상 위험

    옛날에 한 번… 흡연했던 당뇨 환자라도 미세 혈관 손상 위험

    당뇨병 환자가 흡연하면 대혈관 합병증뿐 아니라 미세 혈관 합병증까지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흡연이 당뇨병 환자에게 대혈관합병증(뇌경색, 심근경색 등)을 일으키는 주요 위험인자라는 것은 기존 연구를 통해 잘 알려져 있었지만, 당뇨 신장병증, 당뇨 망막병증, 당뇨 신경병증과 같은 미세혈관합병증에 흡연이 미치는 연구 결과는 많지 않았다. 그중에서도 특히 다양한 흡연 상태에 따른 변화는 구체적으로 보고된 바가 없었다.  이에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 서울건진센터 박성근 교수 연구팀은 2만 6673명의 당뇨 환자의 건강검진 자료를 토대로, 2003년-2004년의 흡연 상태를 확인하고 이후 2009년의 흡연 상태를 추적 관찰해 당뇨 환자의 흡연 상태의 변화에 따른 미세 혈관 합병증 발생 위험을 분석했다. 그 결과, 2003~2004년 당시 흡연을 하고 있던 사람들은 2009년에 담배를 끊었을 지라도 한 번도 담배를 피우지 않은 사람에 비해서 당뇨 미세혈관 합병증의 위험률이 27% 높았다. 또한, 2003년부터 2009년까지 끊지 않고 지속해서 흡연을 한 사람들은 한 번도 담배를 피우지 않은 사람에 비해서 당뇨 미세혈관 합병증의 위험이 24% 높았다. 이어 연구팀은 흡연량에 따라 ▲비흡연자 ▲소량 흡연자 (0-10갑/년) ▲중등도 흡연자 (11-20갑/년) ▲과다흡연자 (21갑 이상/년)로 나눠, 흡연량에 따른 미세 혈관 합병증의 발생 위험을 분석 평가했다. 그 결과, 과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당뇨 미세혈관 합병증의 위험이 23% 증가했다. 강북삼성병원 서울건진센터 박성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한번 흡연 하게 된 당뇨 환자들은 이후에 금연을 하더라도 아예 흡연 하지 않은 사람보다 미세혈관 합병증의 발생 위험에 더욱 노출된다는 것을 의미하며, 과다 흡연 역시 당뇨 미세혈관 합병증의 위험을 유의하게 높이는 것을 밝혀냈다”고 말했다. 이어 “당뇨병 환자에서 미세혈관 합병증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금연은 필수적이며, 금연을 못한다고 하더라도 최대한 흡연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밀당365 앱-혈당 관리의 동반자매일 혈당 관리의 필요성을 일깨워주는 당뇨병 명의들의 주옥같은 충고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당뇨이금숙 기자2023/12/14 10:10
  • 신속한 응급처치 가능하도록 하는 '119법' 본회의 통과

    신속한 응급처치 가능하도록 하는 '119법' 본회의 통과

    119 구급대원들이 필요할 경우 의료행위에 해당하는 구급활동을 할 수 있게 되어 중증환자에 대한 신속한 응급처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대표 발의한 '119 구조·구급에 관한 법률' 개정안 2건이 지난 8일 개최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119 구급대원은 상당수가 응급구조사 자격자와 간호사 면허 소지자로 구성되는데 대원의 전문성에 비해 법적 업무범위가 매우 제한적이어서 현장에서 꼭 필요한 응급처치를 하는데 큰 장애로 지적되어 왔다. 개정안은 소방청장은 응급환자가 신속하고 적절한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 장관과 미리 협의해 구급대원의 자격별 응급처치 범위를 정할 수 있도록 했다. 향후 소방청은 보건복지부와의 협의를 통해 구급대원 중 응급구조사의 업무범위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을 통해 확대하고, 간호사의 업무범위는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통해 확대하여 중증환자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이번 법 개정으로 구급대원들의 약물 투여 등 현장에서 전문 응급처치가 가능하게 되면서 연간 40만명에 달하는 중증환자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방청에 따르면, 심정지·심혈관·뇌혈관·중증외상 등 4대 중증 환자의 이송현황은 2018년 24만명, 2019년 27만명, 2021년 31만명, 지난해에는 40만명을 넘었다.서영교 의원은 "심정지 환자나 벌 쏘임으로 인한 쇼크 환자에게 강심제를 투여하거나 응급분만 산모의 탯줄을 처치하는 등 선진국에서 널리 허용되는 최소한의 응급처치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연간 40만명에 달하는 중증환자들의 생존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구급대원들의 전문 응급처치 교육을 더욱 강화하고 체계화해 보다 많은 국민들을 구할 수 있도록 소방청이 더욱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본회의를 통과한 또 다른 서영교 의원 대표 발의 '119법'은 소방청장ㆍ소방본부장 또는 소방서장이 감염병환자, 감염병의사환자, 병원체보유자 또는 감염병의심자의 이송 등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도 마련했다. 
    정책신은진 기자 2023/12/14 10:07
  • 강남세브란스병원,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솔루션 도입… “행정 업무 효율성 높아져”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최근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obotic Process Automation· RPA) 솔루션 1단계 구축사업을 완료했다. 행정업무 분야에 접목된 PRA를 통해 그간 반복적이고 정형화됨으로써 부담 요소로 작용했던 업무영역 일부가 향후 큰 폭으로 감소 될 전망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올해 초, 1단계 RPA 사업 추진을 시작해 총 7개 원내 조직의 19개 과제를 업무 자동화 적용 대상으로 선정했다. 간호국, 의무기록팀, 총무팀, 적정진료관리팀, 구매팀 등 참여 조직들과 지난 6월부터 4개월여에 걸쳐 본격적으로 솔루션을 개발하여 1단계 사업을 완료했다.아직 시행 초기 단계이지만, 주목할 만한 성과도 도출되고 있다.간호국과 함께 개발한 외래 예약현황 조회 과정 중 ‘U-Severance 마감 및 휴진 현황 조회’ 과제는 연간 180시간이 소요되던 업무가 RPA 도입 이후, 연간 26시간 소요로 기존 소요 시간 대비 약 86% 절감되는 효과를 가져왔다. RPA 시스템 도입을 추진한 강남세브란스병원 의료정보팀은 1단계 구축사업을 통해 참여한 7개 원내 조직에서 연간 약 1,300여 시간 수준의 업무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송영구 병원장은 “RPA 도입을 통해 시간 소모가 심하고 반복적이던 업무에서 교직원들이 벗어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며 “병원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추구하는 기회가 됨과 동시에 절감된 시간을 환자 경험과 의료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사용하게 된 점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앞으로 RPA 적용 대상을 병원 전체로 확대하여 미래 의료를 구현하는 스마트병원으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 고 말했다.  
    단신이금숙 기자2023/12/14 09:57
  • [아미랑] 두려움이 암 환자를 죽이지 않도록

    [아미랑] 두려움이 암 환자를 죽이지 않도록

    암이라는 것을 환자에게 언제, 어떻게 알려야 할까요? 암이라는 것을 알려야 할 때는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환자마다 다릅니다. 어떻게 알리는 게 좋을지 우선 가족끼리 상의를 한 다음 의사와 다시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환자의 성격이나 암의 진행 속도, 치료 방식 등에 대해서 서로 충분히 대화를 해서 언제쯤, 어떻게 알리는 게 좋겠다는 결론을 내리는 게 좋습니다.언제, 어떻게 알려야 한다고 딱히 꼬집어서 말할 수 없습니다. 환자의 성격이나 환자가 처해 있는 상황에 맞게 알리는 것이 좋다는 정도만 말할 수 있습니다.환자의 성격이 유약하거나 겁이 많거나 의지가 박약한 경우라면 당장 알리는 것보단 시간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사업이 위기에 있다든지 당장 벌려 놓은 일이 많다면 환자의 상황도 충분히 고려해서 판단해야 합니다. 당장 그 사업이 망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암이라는 말을 하면 사업도 망하고 그로 인해 암 투병도 제대로 못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연세가 많으신 경우도 알리지 않는 쪽이 오히려 나을 수 있습니다. 연세가 많으면 죽음은 어느 정도 피할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준비를 해왔을 겁니다. 그 경우 편안하게 걱정 없이 죽음을 맞게 하는 것도 좋을 수 있습니다.반대로 즉시 알리는 게 나은 경우도 있습니다. 환자가 강단이 있고 의지가 있다면 빨리 알리는 게 좋습니다. 환자에게 여태까지의 인생을 정리할 기회를 주는 게 좋다는 판단이 들 때도 하루라도 빨리 알리는 게 낫습니다. 환자가 인생을 낭비하며 살거나 잘못 살고 있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암이라는 사실을 듣고 포기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다시 살 기회를 마련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제 환자 중에는 불행한 선택을 한 환자가 있습니다. 그 환자의 아들이 저를 처음 찾아왔습니다. 어머니가 암이신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것이었습니다. 환자의 성격으로 미루어보건대 암이라는 것을 알면 무척이나 힘들어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우선 암이라는 것을 알리지 않고 투병을 하게 했습니다. 두 달 만에 환자는 아주 좋아졌습니다. 아들은 어머니의 경과가 좋아지자 자신을 얻어서 어머니에게 사실은 암이었다고 말을 했습니다.어머니는 그 다음날 암 투병하던 동창에게 전화를 걸어서 이것저것 물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다음날부터 증세가 나빠지기 시작했습니다. 한 달 뒤 환자의 아들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어머니가 극단적 선택을 해 세상을 떠나셨다고 했습니다. 아들은 암임을 알리지 않았으면 오히려 낫지 않았을까 후회를 했고, 투병에 대해 자세히 말해준 친구도 씻을 수 없는 슬픔을 안게 됐습니다.사실 암이라는 것은 본인에게 꼭 알려야 한다는 것 자체도 신중히 고려돼야 합니다. 암이라는 것을 언제 알릴지 시기를 결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알리는 게 좋은지도 충분히 고려돼야 합니다. 앞서 말한 그 아들처럼 알리는 것은 분명히 환자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쳤을 겁니다.유럽에서 활동하는 저명한 중국계 의사인 황여우펑 박사는 지난 30년 동안 매년 200구가 넘는 병사자의 시신을 해부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이들이 암을 가지고 있었지만 암이 아닌 당뇨병이나 다른 질병으로 숨졌다는 것입니다.암의 전이 속도는 연령, 건강 상태, 심리적인 요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누구든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극도의 공포에 빠지고, 이것은 면역체계에 이상을 불러와 암을 키우게 됩니다. 불안이나 공황상태는 자율신경에 영향을 미쳐 면역력을 떨어뜨립니다.암에 걸린 사실을 알았을 때 대부분의 환자들은 암을 부정하고 분노를 느끼면서 정신적 공황상태에 빠집니다. 이런 정신적 충격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암 완치율과 재발률은 전혀 달라집니다. 가족이 암 환자를 적극 지원할 때 암 재발률은 낮고 생존율은 높아집니다. 이런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최근 몇몇 병원에서는 암 치료 과정에 신경정신과 치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의사들은 나쁜 것까지 세세하게 다 환자에게 이야기해줍니다. 일종의 방어일 수도 있습니다. 환자에게 사무적으로 암을 알리기 전에 보호자와 충분한 상의가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어쩌면 암 선고라는 말 자체가 암 환자를 배려하지 못한 말일 수 있습니다. 통고나 선고가 되어서는 곤란합니다. 환자가 충분히 받아들일 시간이 필요합니다.암으로 고통 받고 있는 모든 가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여러분을 축복하고, 사랑합니다!
    암일반기고자=이병욱 박사(대암클리닉 원장)2023/12/14 08:50
  • ‘발달 지연’ 걱정이라면… 아이 식단에 ‘이것’ 추가하세요

    ‘발달 지연’ 걱정이라면… 아이 식단에 ‘이것’ 추가하세요

    유아 식단에 생선을 추가하면 발달 지연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의대 연구팀은 18개월 전 유아 142명을 대상으로 생선 섭취가 신경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봤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생선을 섭취하는 그룹과 섭취하지 않는 그룹으로 무작위로 분류했다. 6개월 후,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타액 샘플과 설문조사를 수집해 신경 발달 상태를 비교·분석했다.연구 결과, 정기적인 생선 섭취는 유아기 신경 발달 지연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됐다. 흥미롭게도 유아의 신경 발달 지연은 구강 미생물 군집 활동 증가와 연관이 있었다. 생선에 함유된 오메가3지방산이 뇌세포를 발달시키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연구팀은 “1주일에 적어도 한 번 이상 생선을 먹는 게 유아의 신경 발달 지연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과학 저널 ‘엠디피아이(MDPI, Multidisciplinary Digital Publishing Institute)’에 최근 게재됐다.
    푸드김서희 기자 2023/12/14 08:30
  • 씻기 애매한 ‘전기포트’ 물때… 베이킹소다 말고 '이 가루' 써야 없어진다

    씻기 애매한 ‘전기포트’ 물때… 베이킹소다 말고 '이 가루' 써야 없어진다

    추운 겨울이면 물을 쉽게 끓일 수 있는 가전제품인 전기포트에 손이 많이 간다. 그러나 이용하다 보면 전기포트 바닥에 금세 하얗거나 거무죽죽한 동그란 물때가 생긴 걸 볼 수 있다. 괜히 그대로 쓰기엔 찝찝하다. 실제로 물때를 제거하지 않으면 물때가 열전도를 방해해 물 끓이는 시간도 길어진다. 어떻게 지울 수 있을까?구연산이나 식초를 쓰면 된다. 이 물때의 정체는 수돗물 속 칼슘, 마그네슘, 탄산칼슘, 옥살산칼슘 등 무기질이 가열되면서 내부에 들러붙은 것이다. 이 성분들은 '알칼리성'이라는 특징이 있다. 여기에 구연산이나 식초 등 산성 물질을 넣으면 '산-염기 중화반응'을 유발해, 전기포트 바닥에 있는 얼룩을 제거할 수 있다. 세척할 때 주로 사용하는 베이킹 소다는 알칼리성이라 전기포트 물때를 제거할 땐 효과가  없다.청소하는 법은 간단하다. 물 1L 기준으로, 구연산 2숟가락이나 식초 3숟가락을 넣고 물을 끓인다. 세척력은 식초보다 산도가 더 높은 구연산이 뛰어나다. 물이 다 끓으면 전기를 차단한 후, 5~10분 정도 그대로 놔둔 후 깨끗한 물로 여러 번 씻어낸다. 세척 전 뜸을 들이는 이유는 산과 염기가 반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해서다. 한편, 처음 전기포트를 사용할 땐 밑바닥을 식용유로 한 번 닦아내는 게 좋다. 유해 성분인 연마제가 남아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연마제는 스테인리스를 깎거나 광택을 낼 때 사용되는 물질로, 세제로는 잘 제거되지 않는다.
    라이프이슬비 기자2023/12/14 08:30
  • 못 걷고, 기어다니기만 하던 2살 여아… 알고 보니 '이 병'이었다

    못 걷고, 기어다니기만 하던 2살 여아… 알고 보니 '이 병'이었다

    영국 여자 아기가 희귀 혈액암에 걸려 투병 중인 사연이 공개됐다.지난 12일(현지시간)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몰리 홉킨스(3)는 작년 11월, 당시 22개월의 나이에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을 진단받았다. 작년 9월부터 몰리는 갑자기 걷기를 거부하고 기어다니기만 했다. 그리고 무릎에 멍이 들어도 낫지 않고, 다리를 절뚝거렸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몰리의 어머니 나디아 홉킨스(33)는 작년 11월 몰리와 병원을 방문했고, 여러 검사를 통해 의료진은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이라고 진단내렸다. 몰리는 1년 이상 화학치료를 비롯한 여러 치료를 받았고, 현재는 다행히 다시 걷기 시작했다.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은 림프구계 백혈구가 악성 세포로 변하고 골수에서 증식하면서 다른 기관을 침범하는 희귀암이다. 중앙암등록본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22년 발생한 암 환자 24만 7952명 중 림프구성 백혈병은 0.4%(875명)만 해당한다.​ 골수는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등 혈액 세포를 만드는 곳이다. 백혈병에 걸리면 비정상적인 백혈구가 과도하게 증식해 정상적인 혈액 세포 생성이 억제된다. 악화 속도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고, 세포에 따라 림프구성과 골수성으로 나뉜다.백혈병의 발병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유전질환 ▲방사선 조사 ▲항암제 등에 의해 암유전자가 활성화되면 발병 위험이 커진다.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들은 다른 백혈병과 유사한 증상을 보인다. 멍이 쉽게 들고, 다리나 관절에 통증을 느끼며 체중 감소가 나타난다. 그리고 림프절 등이 커지는 징후가 있기도 하다.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은 항암화학요법 등으로 치료한다. 이 질환을 치료할 때는 백혈병 세포를 제거하고 골수의 기능을 회복해 혈액 세포의 균형을 이루는 게 목표다. 항암화학요법은 항암제를 이용해 완전 관해(암 치료 후 검사에서 암이 있다는 증거를 확인하지 못한 상태)를 유도한다. 이 경우, 재발을 막기 위해 먹는 항암제나 정맥 주사 항암제를 2년 가까이 투여하는 유지 요법도 진행한다.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은 근본적인 원인을 모르기 때문에 예방이 어렵다. 하지만 다량의 방사선 노출이나 항암제 노출 등을 피하면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암일반이해나 기자2023/12/14 07:30
  • 제철 과메기, 영양 풍부하지만… ‘이런 사람’은 주의

    제철 과메기, 영양 풍부하지만… ‘이런 사람’은 주의

    겨울은 과메기 철이다. 그만큼 전국 각지의 과메기 맛집과 과메기 산지직송 등을 찾아 나서는 사람이 많다. 실제로 최근 부산, 포항 등의 과메기 맛집 앞에는 저녁이면 입장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섰다. 과메기는 겨울철에 냉동 상태의 꽁치나 청어를 내다 걸어 3~10일 동안 얼고 녹기를 반복하며 말린 것이다. 과메기의 건강 효능과 섭취 시 주의할 점을 알아본다.◇심혈관계 질환 예방‧노화 방지과메기는 DHA‧EPA 등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 등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다. 특히 생물 상태의 꽁치나 청어보다 과메기의 영양소가 더 풍부하다고 알려졌다. 과메기가 숙성, 발효되는 과정에서 오메가3 지방산이 더 많아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과메기 100g에 함유된 오메가3 지방산은 4.29g으로, 꽁치의 오메가3 지방산 함량인 2.05g의 2배 이상이다. 오메가3 지방산은 중성지방은 낮추고 HDL 콜레스테롤은 높여 혈압, 심근경색, 동맥경화와 같은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매우 좋다. 과메기의 감칠맛을 내는 핵산도 숙성 과정에서 생긴다. 핵산은 피부 노화를 방지하고 체력을 높여주는 데 도움을 준다. 과메기에는 비타민A, 비타민B12, 비타민E 등도 많이 들어있어 노화를 예방하고 빈혈을 방지하는 데 좋다. 과메기를 먹을 땐 미역, 마늘과 함께 먹으면 더 맛있다. 생미역은 수용성 식이섬유소인 알긴산이 풍부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배출을 돕는다. 소주 안주로 과메기를 먹으면 과메기의 아스파라긴 성분으로 속이 편안하고, 갑자기 취하는 것도 방지할 수 있다.◇통풍 환자는 섭취 자제해야과메기 섭취를 주의해야 하는 사람도 있다. 바로 ‘통풍’ 환자다. 통풍은 혈액 내 요산이 많아져 관절이나 연골 주변에 쌓이면서 염증을 일으키고 관절을 자극하는 질환이다. 과메기 속 퓨린 성분이 대사 과정에서 요산을 만들어내 통풍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한편, 과메기는 가열하지 않고 먹기 때문에 신선한 제품을 고르고 보관에 신경 쓰는 게 좋다. 과메기는 껍질이 은색이고 살은 짙은 갈색, 몸체는 윤기가 흐르고 살이 단단한 것이 신선하다. 또한 과메기는 지질 함량이 높아 산패되기 쉽다. 따라서 구입 후 바로 먹는 게 좋고 남으면 밀봉해 냉동 보관해야 한다. 
    푸드신소영 기자 2023/12/14 07:00
  • 똑같은 식품인데… ‘비건’ 표기 없앴더니 벌어진 일

    똑같은 식품인데… ‘비건’ 표기 없앴더니 벌어진 일

    식물성 식품에 ‘비건’ 표기가 적혀있지 않아야 비건 음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비건은 동물성 식품을 먹지 않고 식물성 식품만 섭취하는 채식을 말한다. 비건을 실천하면 과도한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섭취를 막아 건강 개선 효과가 있고, 육류 소비를 줄여 환경 보호에 이바지할 수 있다.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이 성인 7341명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비건’, ‘식물성’,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등의 표기에 따른 참여자들의 음식 선택 여부를 실험했다. 참여자들의 86%는 육류를 섭취하는 사람, 59%는 건강한 식단을 추구하는 사람, 15%는 채식주의자, 7%는 비건이었다.연구팀은 비건 식품이 담긴 바구니에 무작위로 다섯 가지 라벨을 부착했다. 라벨은 ▲건강한 ▲지속 가능한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비건 ▲식물성이었다.분석 결과, ‘비건’ 표기가 적힌 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낮았다. 참여자의 20%가 비건 표기, 27%는 식물 기반 표기, 42%는 건강 표기, 44%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표기 식품을 골랐다. 연구에서 채식, 육식 등 참여자들의 기존 식사 취향과 관계없이 동일한 결과가 나왔다.연구를 주도한 파트리샤 슬레보다 박사는 “식품 표기를 변경하는 건 저비용으로 사람들이 건강하고 환경적인 식단을 따르게 만드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푸드최지우 기자 2023/12/14 06:00
  • 살 잘 빼려면… 공복에 운동하고 ‘O시간’ 후 식사

    살 잘 빼려면… 공복에 운동하고 ‘O시간’ 후 식사

    살을 잘 빼려면 운동과 식사를 모두 잘 챙겨야 한다. 무엇을 언제 먹는지에 따라 운동 효과가 줄어들 수도, 극대화될 수도 있다.근육 단련이 목표라면 운동 전에 식사하는 게 좋다. 우리 몸은 운동할 때 간과 근육에 저장된 포도당의 일종인 글리코겐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글리코겐이 부족하면 근육으로 가야 할 단백질이 에너지원으로 사용돼 운동 효과가 감소할 수 있다. 식사해서 에너지원을 미리 보충해놓는 게 좋다. 단, 운동 최소 2시간 전에는 식사를 마쳐야 한다. 소화가 덜 된 상태에서 운동하게 되면 소화불량이 생기거나, 옆구리가 당길 수 있다.체중 감량이 목표라면 운동 후에 식사하길 권한다. 저혈당인 공복 상태에서 운동하면 섭취한 에너지원이 없으므로 몸에 원래 있던 체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된다.실제로 영국 글래스고대 연구팀이 식사 전 운동과 식사 후 운동의 지방 연소량을 측정했더니, 식전 운동이 식후 운동보다 지방을 평균 33% 더 태운 것이 관찰되기도 했다. 다만, 운동 후에 과식하는 건 금물이다. 운동이 끝난 직후에 우리 몸은 신진대사율이 올라 많은 영양분을 필요로 한다. 운동 직후에 배가 심하게 고픈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 상태에서 바로 밥을 먹게 되면 과식할 위험이 크므로 운동한 지 1~2시간이 지나 신진대사율이 낮아졌을 때 식사하는 게 좋다. 운동 직후 허기를 도저히 참을 수가 없다면 과일이나 채소를 조금만 먹는다.운동 전이든 후든 매운 음식은 먹지 않는 게 좋다. 고추, 겨자, 고추냉이 등 매운 식자재가 들어간 음식은 소화가 오래 걸린다. 고추에 든 캡사이신이나 고추냉이에 들어 있는 시니그린이라는 성분이 위 점막을 자극해 운동 중 복통, 속 쓰림, 구토 등을 유발할 수도 있다. 짠 국물 요리도 피하는 게 좋다. 국물에 든 정제염이 몸을 붓게 하고, 원활한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이다.특히 유산소 운동을 하기 전이라면 커피 등 카페인이 든 음료를 마시지 않는 게 좋다. 고강도 운동을 할 때 카페인을 먹으면 운동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기는 하지만, 오히려 이뇨 작용으로 인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서다. 커피는 마신 양의 2배에 달하는 수분을 소변으로 배출한다. 야외 달리기 등 땀을 많이 배출하는 유산소 운동을 하기 전에 커피를 마시면 수분이 지나치게 많이 손실될 수 있다.
    피트니스이해림 기자 2023/12/14 05:00
  • 어리다고 안심은 금물… 마약사범 35%가 10·20대

    어리다고 안심은 금물… 마약사범 35%가 10·20대

    올해 10월까지 단속된 마약사범이 작년 동기 대비 47.5%나 증가했으며, 이 중 1/3 이상은 10~20대 청년으로 드러났다. 특히 청년층 마약사범 증가에 의료용 마약류 불법 사용이 상당한 영향을 줬다는 분석도 나와 의료용 마약류 관리 강화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국민의힘 서정숙 의원이 분석한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단속된 마약사범은 총 2만 2393명으로 작년 동기간에 단속된 1만 5182명보다 47.5%가 증가했다. 단속된 마약사범 중 10대는 1174명, 20대가 6580명으로 전체 마약사범 중 34.6%(7754명)를 차지해 청년층의 마약범죄 증가를 실감케 했다.서 의원은 젊은 층의 마약범죄가 급증한 주요 원인은 SNS, 다크웹, 해외직구 등 온라인 거래 외에도 의료용 마약류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영향도 있다고 봤다. 실제로 의료용 마약류 사용 증가와 비례해 마약류 사고도 증가하고 있다. 마약류 오남용과 불법투여, 임의 폐기 및 불법유통과 연예인을 비롯한 유명인사들의 마약 투약 등으로 지난 국정감사에서도 의료용 마약 오남용 문제는 최대 이슈였다.의료용 마약류 사용량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NIMS)에 따르면, 2022년 의료용 마약류 처방환자 수는 1946만 명으로 국민 2.6명 중 1명이 의료용 마약류를 사용했다. 전체 처방량도 19억7360만 개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의료용 마약류 사용의 증가는 불가피한 현상이다. 고령화와 함께 암 환자가 늘고 있고, 암 환자의 효율적인 통증 관리를 위한 마약성 진통제의 사용은 증가할 수밖에 없다. 의료용 마약류는 암 통증 관리 외에도 수술 후 적절한 통증 치료, 분만장에서의 마취보조 목적 및 무통 분만 등 다양한 범위에 사용된다. 향정신성의약품 사용도 코로나19 이후 우울증이나 불면증 치료, 비만 치료 등을 위해 사용량이 크게 늘어났다. 결국 의료용 마약류의 안전한 관리와 사용은 의료기관 내부의 문제가 아닌 사회 구성원 전체가 고민해야 하는 문제가 됐다.서정숙 의원은 "의료용 마약류 불법 취급은 엄연한 범죄"라며, "사용 후 방치된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까지도 불법 유통되지 않도록 사전에 수거‧폐기할 수 있는 사업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 의원은 "수사기관도 중독성이 강한 펜타닐 등 의료용 마약류 불법 취급 범죄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대검찰청은 의료용 마약류 밀수·밀매 등 공급사범은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원칙적으로 구속수사를 실시하고 있다. 유통·공급사범의 마약류 입수 경로를 파악해 공급처를 추적, 타인 명의 처방, 의료인의 과잉·과다 처방 등 불법 유통 원인행위 등을 차단한다. 펜타닐 등 의료용 마약 중독자는 초범이라도 엄벌에 처하고, 누범·집행유예 기간 중 재범자는 구속수사를 통해 격리·재범 방지를 위한 강도 높은 처분을 진행한다.특히 의료인이 의료 목적 외 마약류 사용으로 중독자를 양산하고 경제적 이익을 얻은 경우, 마약류 셀프 처방 후 의료 외 목적으로 사용하거나 타인에게 수수·매도 등 유통한 경우 초범이라도 사안에 따라 구속수사를 실시한다.
    정책신은진 기자2023/12/14 02:04
  • ‘세로 모공’은 탄력 저하가 원인… ‘가로 모공’은?

    ‘세로 모공’은 탄력 저하가 원인… ‘가로 모공’은?

    덥고 피지 분비가 왕성한 여름에만 모공 관리에 신경 쓰면 될까? 그렇지 않다. 겨울에는 피부가 건조해지고 각질이 잘 쌓여 모공이 부각되기 쉽다. 실내외 온도차의 영향으로 모공이 늘어지기도 한다. 모공 유형별 올바른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까만 모공까만 모공은 모공을 막은 피지가 굳고 산화돼 까맣게 착색된 상태다. 이를 블랙헤드라 하는데, 손으로 짜거나 세게 문지르면 모공 크기가 더 커져 주의해야 한다. 블랙헤드를 제거할 때는 미온수로 모공을 열고 클렌징 오일 등으로 자극 없이 마사지한 뒤 피지, 노폐물을 깨끗하게 씻어내야 한다. 클렌징 후, 차가운 물이나 스킨 등으로 열린 모공을 수축해 마무리한다.◇세로 모공세로 모공은 노화 등으로 피부 탄력이 떨어져 모공이 세로로 길게 늘어지는 것을 말한다. 피부 탄력을 높이고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기능성 제품을 사용해 피부 노화를 최대한 늦추는 게 도움이 된다. 콜라겐 생성, 합성을 돕는 비타민B, C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비타민B는 유제품, 달걀, 버섯 등에 풍부하고 비타민C는 감귤류, 딸기, 브로콜리, 양배추 등에 많이 함유돼 있다.◇가로 모공피지, 노폐물 분비가 왕성해지면 모공이 가로로 넓어진다. 피지 분비를 개선하는 비타민A, 살리실릭산 등이 포함된 제품을 사용하면 된다. 주기적으로 스팀타월을 이용해 모공 속 피지와 노폐물을 깨끗이 씻어내는 게 좋다. 피부 타입에 따라, 건성 피부는 주 1회, 지성 피부는 주 1~2회가 적당하다. 수건에 물을 적셔 짜낸 뒤, 전자레인지에 30초 정도 가열해 스팀타월을 만들면 된다. 스팀타월을 얼굴에 가볍게 얹었다가 열기가 식으면 떼어낸다. 열린 모공은 약산성 세안 비누 등으로 부드럽게 세안하고 찬물로 마무리하면 된다.
    뷰티최지우 기자 2023/12/14 00:01
  • 대변에 '이것' 보이면, 심장마비 위험까지… 뭐길래?

    대변에 '이것' 보이면, 심장마비 위험까지… 뭐길래?

    대변은 우리 몸 상태를 보여주는 건강 지표다. 갑자기 콧물같이 끈끈한 점액변과 함께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면 크론병과 같은 염증성 장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염증성장질환은 최소 3개월 이상 장에 염증이 지속되며 호전과 재발을 반복하는 만성 면역성질환을 말한다.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심장마비의 위험까지 내재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대변 끈끈하고, 복통, 항문 통증… 질환 신호염증성 장질환은 위장관에 염증 또는 궤양이 생기는 만성적, 재발성 질환이다.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이 대표적이다. 특히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걸쳐 발생할 수 있으며,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에 발생한다. 주요 증상은 점액변과 더불어 복통, 항문 통증, 피가 섞인 설사, 콧물같이 끈끈한 점액변 등이다.◇방치했다간 심장 건강에도 악영향 끼쳐염증성 장질환은 심장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실제 미국 클리블랜드 대학병원 의료센터 연구팀은 2900만 명의 자료를 분석해 염증성 장질환과 심장마비의 상관관계를 살폈다. 여기에는 13만2000명의 궤양성 대장염 환자와 15만9000명의 크론병 환자가 포함됐다. 5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해당 질환이 없는 사람보다 심장마비 위험이 25% 높았다. 염증성 장질환이 없는 참가자의 3.3%가 심장 마비를 겪은 반면, 크론병 환자의 6.7%, 궤양성대장염 환자의 8.8%가 심장마비를 겪었다. 특히 젊은 사람에게서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심장마비 위험이 컸다. 30~34세의 경우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장마비 위험이 12배 더 컸다.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만성 염증이 혈액 응고와 동맥경화 유발할 수 있고, 이로 인해 심장마비 위험이 높아진 것이다.◇위험인자인 흡연, 가공육 멀리하기염증성 장질환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치료는 증상이 없도록 완화하고, 증상 재발을 막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일반적으로 5-아미노살리실산(항염증제)·스테로이드제·면역조절제 등이 사용된다.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런 이유로 뚜렷한 예방법은 없다. 다만, 흡연, 가공육, 인스턴트 음식이 위험인자로 추정된다. 금연과 건강한 식단을 실천하는 게 예방에 도움이 될 순 있다.
    생활건강이채리 기자2023/12/13 23:00
  • "눈 깜박할 때마다 모래 들어간 거 같아"… 진짜 '돌' 박힌 것

    "눈 깜박할 때마다 모래 들어간 거 같아"… 진짜 '돌' 박힌 것

    서울에 사는 오 씨(33)는 평소 장시간 모니터를 봐야 하는 그래픽 디자이너다. 최근 눈을 깜빡거릴 때마다 모래가 들어간 것처럼 까끌까끌하고 불편한 느낌을 받았다. 오 씨는 단순한 안구건조증으로 여기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며 인공눈물을 자주 넣곤 했다. 그러던 와중 잠이 들 수 없을 정도로 눈에 통증과 이물감이 심해져 병원을 찾았고 결막결석을 진단받았다.결막은 눈꺼풀의 안쪽과 안구의 흰 부분을 덮고 있는 투명한 점막으로 눈 흰자의 가장 바깥쪽에 위치한다. 결막은 눈물이 안구 표면에 잘 머무를 수 있도록 점액을 분비하며, 안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결막염, 안구건조증 등 안구 표면의 만성적인 염증이 있을 때 결막 상피세포와 단백질 분비물이 변성되면서 결막결석이 생기게 된다. 눈꺼풀 결막 밑에 주로 생기며, 결석이라는 말과는 달리 실제로 딱딱하지는 않다.대부분 무증상인 경우가 많지만, 결막결석이 결막 바깥으로 노출되는 경우에는 눈이 뻑뻑하고 충혈이 잘 되며, 눈 안에 모래가 들어간 것 같은 이물감이 느껴질 수도 있다. 결막결석은 눈 화장이 원인이 될 수 있는데, 메이크업이 안구 표면의 점막과 눈꺼풀의 기름샘을 반복적으로 자극해 염증을 일으키고 건강한 눈물막을 깨트리기 때문이다. 또한 노화나 콘택트렌즈 착용 등도 유발 요인이 될 수도 있다.결막결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눈을 비비는 등 눈에 자극이 가는 행동을 삼가야 하며, 충분한 휴식을 통해 눈의 피로를 풀어 주는 것이 좋다. 화장을 하는 경우에는 일과를 마치고 눈 주변 화장품을 충분히 제거해 주어야 한다. 렌즈를 사용하는 경우 렌즈 세척을 주기적으로 하고, 장시간 렌즈를 착용하거나 렌즈를 낀 채 잠을 자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온찜질을 하면 염증을 완화하고 눈을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평소 건조함을 느낀다면 인공눈물을 넣어 눈이 건조하지 않게 해주고, 실내에서 환기를 자주해 적정 실내 습도를 유지해야 한다.고려대 안암병원 안과 김동현 교수는 “현대인들은 잦은 전자제품 사용으로 안구 표면 질환 발생 빈도가 높고 결막결석 또한 호발하므로, 평소 눈을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결막결석은 수술용 바늘로 결막에 있는 병변을 제거하는 것으로 치료하며, 비교적 간단한 시술이기 때문에 눈 이물감이 심하다면 근처 안과 병의원을 방문해야 한다”라고 했다.
    눈질환이금숙 기자2023/12/13 22:30
  • 몸 ‘이런 상태’일 때 운동… 근육 안 생기고 심장에 무리

    몸 ‘이런 상태’일 때 운동… 근육 안 생기고 심장에 무리

    꾸준히 운동하는 건 정말 중요하지만, 피곤한 날엔 무리해서 운동하기보다 잠부터 자는 게 좋다. 잠이 부족한 상태에서 운동하면 어차피 근육이 잘 합성되지 않는다.◇근육 성장에 필요한 호르몬, 충분히 자야 잘 분비돼수면 부족 상태일 땐 운동해도 근육이 잘 성장하지 않는다. 근육은 근세포에 생긴 상처가 회복될 때 성장한다. 이 과정은 몸이 쉴 때 일어나는데, 특히 수면 중에 회복 속도가 극대화된다. 상처 회복, 세포 재생, 근육 성장 등을 촉진하는 성장호르몬이 잘 때 분비되기 때문이다. 근육 성장에 도움을 주는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도 충분히 자야 잘 분비된다.근육 성장에 수면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입증한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시카고대 의대 연구팀이 8.5시간 잤을 때와 5.5시간 잤을 때의 근육량 변화를 살폈더니, 적게 잔 쪽에서 근육량이 60% 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 16~30세 대학생 1만 125명을 ▲6시간 이하 ▲7시간 이상 잔 집단으로 나눠 악력을 비교했더니, 7시간 이상 잔 집단의 악력이 더 강했다는 중국대련과학기술대 체육부 연구 결과도 있다.◇수면 부족 상태서 운동하면 심장 과부하 위험잠을 제대로 못 잤다면 그날은 운동을 쉬는 게 좋다. 운동 능력이나 효율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자칫 심장에 무리가 갈 수 있다. 근육은 근육에 쌓이는 다당류인 글리코겐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해 힘을 낸다. 그러나 잠을 적게 자면 당 대사를 조절하는 인슐린 호르몬의 기능이 떨어져, 근육에 글리코겐이 적게 쌓인다. 연료가 없으니 근육이 제힘을 내기도 힘들어진다. 실제로 영국체육회(UK sports)에서 8시간 이상 잔 집단과 6시간 미만으로 잔 집단에 각각 고강도 운동을 하게 했더니, 수면 시간이 6시간 미만인 집단은 8시간 이상인 집단과 비교했을 때 모든 운동에서 평소보다 효율이 낮았다.심장에도 무리가 갈 수 있다. 스웨덴 웁살라대 연구팀이 7~9시간 자고 3일 연속 30분간 고강도 운동을 했을 때와 수면시간을 절반으로 줄이고 같은 강도로 운동했을 때의 혈액 검사 결과를 비교하니, ▲심장 근육 세포가 손상됐을 때 분비되는 트로포닌 ▲심장 근육 과부하와 관련된 NT-proBNP 등의 수치가 후자에서 훨씬 증가한 게 확인됐다.근육을 잘 키우려면 6~8시간은 자고 운동하는 게 좋다.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박용순 교수 연구팀의 연구 결과와 서울대 의대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 연구팀의 연구 결과 모두에서 5시간 미만 9시간 이상 잤을 때 근육량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나치게 적게 자는 것도 문제지만, 너무 많이 자도 생체리듬이 어긋나 몸에 해롭다.
    피트니스이해림 기자2023/12/13 22:00
  • 술 마시면 집에 가서 꼭 라면 끓여먹는 사람, 왜?

    술 마시면 집에 가서 꼭 라면 끓여먹는 사람, 왜?

    술을 거나하게 한 잔 한 뒤 집에 가서 꼭 라면을 끓여먹는 사람이 있다. 허기가 지기 때문인데, 왜 이런 현상이 생길까? 일시적 저혈당 때문이다. 위와 장에서 흡수된 알코올은 간에서 해독된다. 간은 본래 글리코겐을 포도당으로 변환시켜 몸에 필요한 에너지(혈당)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간이 알코올 해독에 매달려 있으면 글리코겐이 포도당으로 변하는 양이 줄어든다. 이러면 혈당이 낮아지고 이를 필요로 하는 우리 몸의 여러 기관들은 뇌에 에너지가 부족하다는 신호를 보낸다. 공복감이 심해지는 이유다.알코올이 식욕중추에 영향을 미쳐 배고픔을 느끼게 만들기도 한다. 실제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인디애나대 연구팀이 술을 마신 참가자들의 뇌를 자기공명영상(MRI)를 통해 확인한 결과, 술을 마시기 전과 비교해 뇌의 시상하부가 활성화되며 음식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쥐에게 알코올을 투여하면 평소 먹는 양보다 10~20% 더 많이 먹는다는 영국의 한 실험 결과도 있다.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술 마신 뒤 매번 라면을 먹다간 평소보다 더 많은 양의 지방을 축적할 수 있다. 간 등 우리 몸의 기관들은 알코올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의 대사 활동을 잠시 미뤄둔다. 에너지 연소도 마찬가지다. 알코올에 대응하는 만큼 에너지 연소가 지체되고 남은 에너지가 체지방 세포에 축적될 수 있다. 술을 마시면 몸에서 열이 나기 때문에 신진대사가 활발해진다고 여길 수 있지만 이는 단지 알코올이 혈관을 확장시켰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일 뿐이다.저혈당 상태에서 회복하기 위해서는 꿀물처럼 달달한 음료를 조금 섭취한다. 또 숙취를 해소하기 위해 콩나물, 토마토, 녹차 등을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푸드이금숙 기자2023/12/1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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