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한 사람이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을 섭취하면서 고강도 운동을 꾸준히 병행하면 체중이 많게는 15% 감소하고, 수축기 혈압이 7.7% 낮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레이델 연구팀이 평균 체질량지수(BMI) 30으로 비만에 해당하는 성인 17명에게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을 12주간 매일 20㎎씩 섭취하면서 하루 2시간씩 고강도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게 했다. 그 결과, 남성, 여성 참가자들의 체중이 각각 15%, 10% 감소해 평균 12.5% 체중 감소 효과가 나타났고,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은 남녀 모두 약 7.7%, 13%씩 감소했다. 또한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17% 감소, 중성지방 수치는 0주차에 평균 144㎎/㎗에서 12주에는 67㎎/㎗를 기록해 53%의 감소 효과를 보였다. 반대로 혈관을 깨끗하게 해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HDL콜레스테롤 수치는 평균 12% 증가했으며, 특히 남성 참가자의 HDL콜레스테롤 수치는 12주 동안 2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스타틴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면서 코엔자임Q10도 낮춘다. 폴리코사놀은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코엔자임Q10은 증가시킨다. 스타틴은 우리 몸이 콜레스테롤을 만들어내는 과정 중 핵심 단계인 메발론산(Mevalonic Acid) 생성을 차단함으로써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코엔자임Q10 생성이 함께 억제되면서 피로감, 근육손상, 근육경련 등 각종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코엔자임Q10은 우리 몸 모든 세포에 존재하며 섭취한 음식물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미토콘드리아 활동의 핵심적인 기능을 수행한다. 하지만 이번 레이델 연구에 따르면 참가자들의 총 콜레스테롤과 LDL콜레스테롤 수치는 감소한 반면, 코엔자임Q10은 평균 20% 증가했고, 남성 참가자들의 코엔자임Q10 수치는 38%나 증가했다.이 연구를 진행한 레이델 연구원 조경현 원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 섭취와 고강도 운동을 병행하면 코엔자임Q10 대사의 안정성을 해치거나 간손상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이상지질혈증과 혈압을 개선시킬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고혈압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3/12/20 09:34
기록적인 한파에 따뜻한 음료를 찾게 되는 건 어쩌면 본능이다. 특히 이른 아침부터 일을 시작해야 하는 사회인에게 따뜻한 모닝커피는 큰 힘이 된다. 하지만 커피엔 카페인뿐만 아니라 당분도 다량 함유돼 있어 건강을 생각한다면 주의가 필요하다.커피는 커피나무 열매의 씨앗인 커피콩을 볶아서 만드는데 여기에는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다. 카페인은 흔하게 섭취하는 차, 초콜릿, 코코아, 탄산음료, 에너지음료 등에도 함유돼 있다. 카페인 과잉 섭취는 혈압 상승, 불안, 불면, 두통, 심박수 증가, 배뇨 횟수 증가, 철분 흡수 방해로 인한 빈혈, 칼슘 흡수 방해로 뼈가 약해지는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대동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 김주훈 과장(소화기내과 전문의)은 “카페인은 위산 분비를 많이 하게 해 위벽을 자극하며 이로 인해 소화불량부터 위염, 위궤양, 위식도 역류성 질환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라며 “많이 먹는 것 역시 좋지 않지만, 빈속에 먹거나 먹고 바로 눕는 행위는 삼가야 한다”라고 했다.우리나라 하루 카페인 최대 섭취 권장량은 성인은 400g이며 청소년은 체중 1kg당 2.5mg 이하다. 제조사마다 차이가 있으나 전문점 커피 400mL 기준 132mg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하루 3잔 이상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커피 음료 103mg(250mL), 커피믹스 56mg(12g), 커피우유 47mg(200mL) 카페인이 들어가 있으며 에너지음료 80mg(250mL), 콜라 27mg(250mL), 녹차 티백 22mg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어 하루에 여러 음료를 먹는 경우 카페인을 과다 섭취할 가능성이 크므로 주의해야 한다.커피를 마실 때 카페인만큼 과다섭취를 주의해야 하는 게 당분이다. 흔하게 마시는 믹스 커피 12g 한 봉지에는 설탕이 약 5g 이상 포함되어 있다. 성인 하루 평균 섭취 열량을 2000kcal로 보았을 때 총 당류 섭취량은 10∼20% 이내로 해야 하며 가공식품 등에 의한 첨가 당류는 10% 이내여야 한다. 하루 당류 적정 섭취량이 50g 내외인 것을 감안하면 믹스 커피 1∼2잔과 함께 섭취한 음식 등에 포함된 당류는 하루 섭취 권장량을 넘어서게 된다.대동병원 내분비내과 이광재 병원장은 “믹스 커피를 비롯해 커피 음료와 시럽 등에는 당류가 많이 포함되어 있다”며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고혈압 등 대사증후군 환자가 전 세대에 걸쳐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식품을 과다 섭취할 경우 대사이상 위험이 더욱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식약처 발표에 따르면 가공식품을 통한 하루 당 섭취량이 총 열량의 10%를 초과할 경우 비만 유병률 39.0%, 당뇨병 유병률 41.0%, 고혈압 유병률 66.0%로 높아진다. 일상생활 중 당류 섭취를 줄이기 위해서는 ▲음료 구매 전 영양표시 확인하기 ▲인스턴트 음식 멀리하기 ▲갈증이 날 땐 물 마시기 ▲커피 섭취 시 시럽, 설탕 빼기 ▲간식은 신선한 과일로 섭취하기 등 생활 속에서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
한파로 시린 마음, 난방비 걱정으로 더 시려졌다면 '도시가스 절약 캐시백(K-가스캐시백)'을 신청하자. 정부와 가스회사가 주택난방용 도시가스 요금제 사용자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제도로, 12~3월 동안 전년도보다 3% 이상 사용량을 줄였다면 절감량에 따라 가스 요금의 30% 한도에서 현금으로 되돌려주는 것이다.◇가스 사용량 20% 줄이면 약 9만원 아낄 수 있어도시가스 절약 캐시백은 도시가스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나온 제도다. 딱 3%만 지난해보다 아껴써도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동절기(12~3월) 가스 사용량이 400㎥인 가구가 가스 사용량을 5% 줄이면 캐시백과 요금 절약분을 합쳐 1만9200원을, 10% 줄이면 4만400원을, 20% 줄이면 8만8900원이나 아낄 수 있다. 가구 소득 상관없이 개별난방이든 중앙난방이든 사용량 조회가 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신청한 가구만 지원받을 수 있다. 내년 3월까지 'K-가스캐시백'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2023년 1월부터 4월까지 발행된 고지서와 2024년 1월부터 4월까지 발행된 고지서를 비교해, 절감률별로 차등 캐시백을 지급한다. 지급단가도 절감률이 높을수록 증가한다. 절감률이 3% 이상 10% 미만이면 적립금 지급단가는 50원/㎥이고, 10% 이상 20% 미만은 100원/㎥이며, 20% 이상 30% 이하면 200원/㎥이다. 절감에 성공했다면 7~8월 중에 신청자의 계좌로 장려금이 지급될 예정이다.◇생활습관 변화로 실내 온도 높일 수 있어절약하려면 무엇보다 보일러 사용 방식을 바꿔야 한다. 출근, 등교 등 비교적 하루 안에 집으로 들어오는 짧은 외출을 할 때는 보일러를 완전히 끄거나 '외출' 기능을 사용하는 것보다 1~2도 정도 낮추는 게 에너지 소비를 더 줄일 수 있다. 요즘처럼 추운 날 보일러를 꺼 집 안 온도가 매우 낮았지만, 다시 온도를 올리면서 더 많은 가스를 사용하게 되기 때문이다. 다만, 며칠간 집을 비울 때는 불필요한 난방을 줄이는 외출 기능을 활용하는 게 좋다. 히터, 온풍기 등 보조 난방 기구를 이용할 땐 방 가운데보다 창문 가까이, 아래쪽에 두면 더 효과적으로 방 온도를 높일 수 있다. 공기는 기온이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는 특징이 있다. 창문 가까이 아래쪽에 두면 밖에서 실내로 유입되는 찬 공기부터 데워 집안 전체로 온기를 골고루 빠르게 퍼뜨릴 수 있다. 다만, 보조 난방 기구를 장기간 쓰면 난방비 아끼려다 전기료 폭탄을 맞을 수 있으므로, 보조 난방 기구는 하루 1~2시간 이내로 쓰는 게 좋다. 전기 난방기구 쓰는 게 부담스럽다면 물주머니 등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뜨거운 물을 넣고 담요 등으로 감싸 배, 다리 등에 올려두면 체온이 효과적으로 올라간다. 가습기나 젖은 수건으로 습도를 40~60% 정도 유지한 채 보일러를 가동하면 공기 순환이 빨라져 실내 온도를 빨리 높일 수 있다. 또 수분이 열을 오랫동안 머금어 난방 효율이 높아진다. 실내 온도가 내려가는 가장 큰 원인은 외벽과 창문 때문이다. 열화상 카메라로 집안을 촬영해보면 외벽으로 약 39%, 창문으로 약 32% 열이 손실된다고 한다. 새는 열만 잘 잡아도 에너지 낭비를 막을 수 있다. 단열 벽지, 문풍지, 뽁뽁이 등으로 실내 온도는 2~3도 정도, 난방비는 약 10~20% 줄일 수 있다. 뽁뽁이는 창문을 깨끗이 닦고 물과 세제를 10대 1로 섞어 뿌린 다음 붙이면 된다. 3중창이나 로이창은 충분히 실외 바람을 막아줘 뽁뽁이를 붙이지 않아도 된다. 뽁뽁이가 미관상 싫다면 효과는 떨어져도 벽면에 포스터, 액자를 붙이거나 책상을 세우면 벽과 물체 사이 공기층이 생겨 방한 효과를 낼 수 있다. 보일러를 켜도 실내 온도가 좀처럼 올라가지 않고, 난방비만 많이 나온다면 보일러를 점검해봐야 한다. 보일러 내부 청소를 해주면 타면서 생긴 그을음이나 불순물이 없어져 열효율이 높아진다. 또 보일러 관 안에 이물질을 제거하면 온수가 원활하게 돌면서 난방 효과가 올라간다. 이것만으로도 10~30%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다.실내 온도를 높이지 않고 내복, 수면 잠옷, 덧신 등으로 체감온도를 높이는 것도 방법이다. 체감온도는 내복을 입으면 3℃, 카디건을 입거나 무릎담요를 덮으면 2℃, 양말을 신으면 0.6℃ 정도 올라간다. 2~3도만 높아졌다고 느껴도 난방비를 10% 이상 절약할 수 있다. 또 도시가스비는 온수를 사용할 때 가장 많이 나가므로, 너무 뜨겁지 않은 물을 중간 정도의 수압으로 이용한다. 온수를 사용한 후 수도꼭지 방향을 냉수로 돌리면 공회전을 막을 수 있다.
두통은 특별한 원인이 없는 '원발성 두통'이라 하더라도 뇌혈관 질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편두통이 있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허혈성 뇌졸중 위험이 최대 2배 증가하며, 이는 45세 미만의 젊은 여성에서 뚜렷하게 나타난다. 여성이 임신하면 기존에 앓고 있었던 두통이 사라진다. 이전에 두통을 앓고 있었다면 편두통은 50~80%, 기타 원발성 두통의 경우 30%가 임신 초기에 개선된다. 그러나 어떠한 산모들에게서는 호전이 되지 않으며, 일부에서는 없던 두통이 생기기도 한다. 이전 연구들에서는 이러한 임신 중 두통이 뇌졸중과 연관이 있다는 것이 알려져왔다.서울대병원 운영 서울시보라매병원 신경과 남기웅 교수와 고려대구로병원 신경과 김치경 교수, 산부인과 조금준 교수팀은 한국 여성의 임신성 두통이 임신 중 뿐만 아니라 출산 후 뇌졸중 발생에도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연구팀은 임신성 두통을 임신 중 진단되는 두통으로 정의했다. 하지만, 이는 기존 두통 병력에 의한 증상일 수도 있어 임신성 두통 유무와 함께 기존 두통 질환 병력에 따른 산후 허혈성 및 출혈성 뇌졸중 위험도를 분석하여 어떤 유형의 두통을 경험하는 여성이 위험도가 높은지 평가하였다.연구를 위해 2012년부터 2013년 사이 출산을 위해 입원한 임신부 중 허혈성 또는 출혈성 뇌졸중 병력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평균 8년간 고혈압 여부, 원발성 두통 질환 병력, 임신성 고혈압, 임신성 두통 유무를 반영한 총 90만 6187명을 추적 관찰했다.그 결과, 대상자 중 전체 6.3%인 5만 6813명에서 임신성 두통이 발견되었으며 3.7%의 여성이 두통 질환 병력이 있었다. 출산 후 허혈성 뇌졸중과 출혈성 뇌졸중은 각 537명, 565명에서 발생하였다. 임신성 두통을 느끼는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허혈성 뇌졸중과 출혈성 뇌졸중, 뇌내출혈이 발생할 위험이 훨씬 높았으나 지주막하 출혈과는 유의한 상관관계가 없었다.조금준 교수는 “임신성 두통과 지주막하출혈과 유의성이 나타나지 않은 것은 임신성 두통이 분만 과정에서 발생하는 합병증에 영향을 미치기 보다는 이후 장기적인 고혈압 상태 등과 관련이 있을 것을 시사한다”라고 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임신성 두통은 임신부의 출산 후 잇따르는 뇌졸중의 발생과 연관이 있음을 입증되었으며 특히 출혈성 뇌졸중과는 가장 밀접한 연관성을 보였다. 출혈성 뇌졸중의 발생에 있어서 임신성 두통은 기존 두통 질환 유무와 상관없이 밀접한 연관성을 보였기에, 임신 중 두통 발생 그 자체가 유의미한 위험 요인임을 나타냈다. 반면, 허혈성 뇌졸중의 발생에 있어서는 기존 두통 질환 병력이 더 강한 연관성을 나타냈는데, 이는 임신 중 두통 증상 그 자체보다는 기존 두통 질환이 임신 중 사라지지 않고 유지되는 현상에 더 기민한 관찰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남기웅 교수는 “임신 전 두통질환 병력 및 임신 중 새로운 두통 발생은 유형별 뇌졸중 발생의 위험도를 증가시킨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젊은 산모의 뇌졸중 발생은 이후 긴 이환기간으로 삶의 질 저하를 유발할 것이며, 이는 산모와 아이 모두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이이므로 출산 후 잇따를 수 있는 뇌졸중 발생을 막기 위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예방 계획 수립이 중요하다”고 했다.한번 연구팀의 이번 연구는 세계적인 SCIE급 학술지인 국제두통저널(The Journal of Headache and Pain) 최근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