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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는 중년 여성의 전유물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남성에게도 갱년기가 찾아온다. 대한남성과학회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0대 남성 중 20~30%가 남성 갱년기 증상을 겪는다. 갱년기는 완치의 개념이 없지만,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최대한 증상을 덜 겪으면서 자연스럽게 노화 과정을 받아들이고 관리하는 방법들이 있다.◇남성은 여성과 달리 개인차 심해, 성기능 저하 대표적남성 갱년기는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 중 유독 남성 호르몬이 정상치 이하로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이 떨어지면서 관련 증상이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보통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줄어들면서 찾아온다. 대개 30대 후반부터 분비가 줄기 시작해 40대 후반이나 50대가 되면 본격적인 갱년기 증상이 시작된다.남성 갱년기가 여성 갱년기에 비해 진단이 어려운 것은 여성과 달리 증상의 개인차가 크기 때문이다. 고대구로병원 비뇨의학과 문두건 교수는 "여성은 누구나 일정한 나이가 되면 폐경이 찾아와 우울증, 안면홍조 등 공통 증상이 나타나지만, 남성은 (증상에서) 개인차가 심하다"고 말했다. 남성 갱년기의 증상은 크게 육체적, 심리적, 성기능적 증상 등 3가지 형태로 나타나는데, 이중 성기능 저하가 가장 눈에 띄게 나타나며, 치료 후에도 회복이 가장 빠른 증상이다. 이외에도 ▲발기부전 ▲우울·불안·무기력 ▲기억력 감퇴 ▲탈모 ▲피부의 탄력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다.남성 갱년기는 혈액 검사(혈중 테스토스테론 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혈중 테스토스테론의 농도가 3.5ng/mL 미만이면 남성 갱년기로 본다. 또 남성 호르몬의 감소는 골밀도 감소와도 관련이 높기 때문에 골밀도 검사를 통해 호르몬 치료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전립선 검사와 성기능 검사를 동시에 해 남성 건강 전반을 체크하기도 한다.자신이 갱년기인지 확인해 볼 수 있는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도 있다. 10개 문항 중 1번이나 7번에 해당하거나, 1, 7번을 제외한 문항 중 3개 이상에 해당하면 남성 갱년기를 의심해 볼 수 있다. 물론 비뇨기과를 찾아 제대로 된 진단을 받는 것이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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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쪼 라우 텀.’ 한국어로 ‘고수 빼주세요’를 뜻하는 베트남 말이다. 특유의 향과 맛을 지닌 고수는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식품이다. 좋아하는 사람들은 쌀국수는 물론, 여러 음식에 고수를 곁들이지만, 싫어하는 사람은 냄새만 맡아도 손사래를 친다. 다만 효능만 놓고 본다면 고수는 장점이 꽤 많은 채소다.고수 특유의 향은 제라니올, 리날로올, 보르네올 성분에 의해 만들어진다. 이들 성분은 모두 위장 기능과 소화 작용을 돕는다.고수에는 나트륨과 체내 노폐물 배출을 돕는 칼륨 또한 풍부하다. 고수 속 비타민 K, 베타카로틴은 골다공증 예방과 면역력 증진에 좋고, 시네올과 리놀레산은 몸의 부기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수는 따뜻한 국물에 올렸을 때 향이 더 진해진다. 향 때문에 거부감이 든다면 다른 조리 방법을 시도해보자. 통째로 먹지 말고 잘게 다져 다양한 요리에 조금씩 곁들이거나 페스토로 만들어 먹는 방법이 있다. 멕시코 요리인 타코를 먹을 때 토르티야 위에 고기, 해산물, 채소, 치즈 등을 올린 뒤 고수 페스토나 라임을 뿌려 먹으면 감칠맛이 배가시킬 수 있다. 베트남에서는 샌드위치 ‘반미’에 고수를 넣어 먹기도 한다.한편, 고수에 대한 호불호가 심한 이유는 특정 유전자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전자분석업체 23앤드미(23andMe)에 따르면, 고수 특유의 향과 맛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은 다른 사람과 다른 단일염기다형성(SNP) 염색체를 갖고 있다. SNP는 후각을 수용하는 염색체로, 이 수용체가 후각 수용체 유전자 ‘OR6A2’일 경우 고수 속 ‘알데하이드’를 감지할 수 있다. 알데하이드는 화장품이나 비누에 많이 들어 있는 성분이다. 많은 사람들이 고수를 먹은 뒤 “화장품·비누 맛이 난다”고 이야기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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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지방과 복부지방이 많은 청소년은 그렇지 않은 청소년보다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캐나다 몬트리올대, 스위스 베른대, 덴마크 오르후스대, 영국 브리스톨대‧엑서터대, 핀란드 이스턴 핀란드대 공동 연구팀이 청소년 3160명을 분석했다. 청소년은 15세부터 24세까지 약 9년간 추적 관찰됐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총 체지방량, 복부 지방 및 근육량을 측정했고 혈액 샘플을 채취해 공복 혈당, 인슐린, 인슐린 저항성을 확인했다.분석 결과, 청소년기부터 성인기까지 체지방 1kg가 늘면 고혈당 위험 4%, 고인슐린혈증 위험 9%, 인슐린 저항성 12% 증가했다. 그중에서 복부 지방이 1kg 증가할 때 위험도가 더 많이 상승했다. 각각 고혈당증 위험 7%, 고인슐린혈증 위험 13%, 인슐린 저항성 21% 증가했다.청소년기의 체지방량 증가는 시간이 지나면서 인슐린 저항성을 높였다. 예를 들어, 15세에 총 체지방량이 많으면 17세에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고, 17세에 체지방량이 많으면 24세에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졌다. 반대로 인슐린 저항성이 높을 때도 추후 체지방량이 증가했다.연구팀은 체지방 증가로 인한 염증 증가, 지방 조직 기능 장애, 호르몬 변화, 교감신경계 과잉 등이 인슐린 저항성을 높였다고 분석했다.연구를 주도한 앤드류 아그바제 박사는 “청소년기의 복부지방 증가는 체지방량과 인슐린 저항성 간의 악순환을 초래한다”며 “이 악순환에 지방량은 75%의 영향을 미치고 인슐린 저항성은 25%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연구팀은 체지방 조절 및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기 위해 청소년에게 하루 3~4시간의 신체활동을 권고했다. 체중 증가를 막고 근육량을 늘리면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해 당뇨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임상 내분비학 및 대사 저널(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에 최근 게재됐다.✔ 밀당365 앱-혈당 관리의 동반자매일 혈당 관리의 필요성을 일깨워주는 당뇨병 명의들의 주옥같은 충고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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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섭취를 극도로 꺼리는 사람이 많다. 살을 찌게 해 각종 만성질환의 원인이 된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건강을 위한다면 지방도 적당히 먹어야 한다. 지방은 에너지를 내는 영양소일 뿐 아니라, 체온조절과 호르몬 생성에 관여한다. 부족하면 몸 곳곳에 다양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지방 섭취량이 부족하면 혓바늘이 자주 돋을 수 있다. 지방은 입의 점막을 보호하는 데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아침이나 점심때 콩기름, 올리브유, 살코기, 굴 등을 통해 지방을 섭취해주는 게 좋다. 머리카락이 잘 빠질 수도 있다. 머리카락이 가늘고 건조하거나, 잘 바스라지거나, 색이 희어지기도 한다. 머리카락이 나는 두피와 모낭 주변은 혈관과 피지선이 많이 분포하고 있다. 지방을 적당히 먹어줘야 두피 혈관에 피가 잘 흐르고, 머리카락에 필요한 영양도 잘 공급된다. 우유, 해산물, 콩, 두부, 붉은색 살코기 등을 규칙적으로 먹어야 한다.특히 설사하듯 묽은 변을 자주 보고, 늘 잔변감을 느낀다면 지방질이 부족해 위장막에 상처가 난 상태일 수 있다. 지방은 위장 점막을 감싸 내벽을 보호하는데, 지방 섭취가 부족하면 음식물이나 스트레스로 인한 자극을 막기 어렵다. 이에 염증이 잘 생기고, 영양분 흡수가 저해돼 설사를 자주 할 수 있다. 다이어트 중이라 채소 위주로 식사하는 사람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채소처럼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너무 많이 먹으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이럴 땐 채소를 잠시 덜 먹고, 고기, 생선, 식물성 오일을 적당량 섭취하는 게 좋다.기억력이 예전 같지 않아질 수도 있다. 뇌를 둘러싼 세포막의 주성분이 바로 지방이기 때문이다. 세포막이 건강해야 뇌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지방이 부족하면 뇌 활동이 둔화돼 기억력이 떨어질 수 있다. 특히 오메가3가 함유된 고등어, 정어리, 굴이 뇌 건강에 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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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의 주요 원인은 잘못된 식습관이다. 식사를 충분히 하지 못하거나, 물을 많이 마시지 못하면 변비가 생긴다. 그러나 의외로 방귀를 너무 많이 참아도 변비가 생길 수 있다.◇방귀 참으면 장에 가스 축적되고, 변비 일으켜방귀를 계속 참으면 장 내에 가스가 축적된다. 이 과정에서 복부 팽만이 나타난다. 장에 질소 가스가 쌓이면서 대장이 부풀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장의 운동기능이 약해져 변비가 생기거나, 복통이 느껴질 수 있다. 방귀는 참지 말고, 배출해야 건강에도 좋고, 변비도 예방할 수 있다.◇성인 평균 13~25회까지 방귀 배출… 자연스러운 생리현상방귀는 불필요한 체내 가스를 배출하는 생리현상을 말한다. 음식과 함께 입으로 들어간 공기와 장 속 내용물로 인해 발생한 가스가 항문으로 빠져나간 것이다. 성인의 경우 하루 평균 방귀 배출량은 200~1500mL이다. 횟수로는 평균 13회에서 최대 25회까지 배출된다고 알려졌다.◇식이섬유 위주의 식사, 과식, 오래 앉아있기… 방귀 유발해유독 방귀를 자주 뀌거나, 갑자기 방귀가 많아졌다면 식습관을 점검해야 한다. 배에 가스가 잘 차는 음식이 따로 있다. 양배추, 콩, 브로콜리 등 식이섬유가 많은 채소들이 대표적이다. 식이섬유는 몸에 좋지만, 장에 가스를 잘 만들어낸다는 특징이 있다. 과식 역시 위장에 부담을 주고, 소화 시간을 길게 해 방귀를 자주 뀌게 만든다. 몸을 잘 움직이지 않거나, 한자리에 오래 앉아도 위장 운동이 저하돼 가스가 잘 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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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으로 인해 큰 키를 갖게 된 영국 남성의 사연이 화제다.15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영국 옥스퍼드셔에 살고 있는 34세 남성 톰 메이어의 사연을 소개했다.어린 시절부터 유난히 키가 컸던 메이어는 성인이 됐을 때 신장이 199cm에 달했다. 키뿐 아니라 손도 또래보다 컸던 그는 어릴 때부터 골키퍼의 꿈을 키워왔다. 실제 청소년 시절 레스터시티FC, 노샘프턴 타운FC 등 영국 프로 축구 유스팀에서 선수 생활을 했으며, 성인이 된 후에는 미국으로 이동해 코치로 일했다.메이어는 가족 모두 자신처럼 키가 컸기 때문에 이상함을 느끼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동생은 키가 188cm였고, 아버지도 우리 형제 못지않게 컸다”며 “친구들에 비해 키가 컸지만 이상할 정도로 키가 크다고 생각하진 않았다. 그저 유전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그가 몸에 문제가 생겼다는 걸 알게 된 건 10년 전이었다. 2014년 축구 코치로 활동하던 메이어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편두통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그는 “누군가 내 눈과 이마를 세게 누르는 것처럼 아팠다”며 “수년 동안 매일같이 이런 통증이 있었다”고 했다.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은 메이어는 ‘뇌하수체종양’ 진단을 받았다. 뇌하수체종양은 뇌 조직 중 호르몬의 분비를 담당하는 뇌하수체에 생긴 모든 양성종양을 뜻한다. 성장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발생하면 키가 비정상적으로 크는 말단비대증을 겪을 수 있다. 키뿐 아니라 손, 발, 광대뼈, 턱뼈가 커지기도 한다. 의료진은 뇌 속에 있던 종양으로 인해 메이어에게 말단비대증이 나타난 것으로 추정했다.메이어는 검사 후 종양 일부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다행히 수술은 잘 끝났으나, 수술 후에도 남아있는 종양으로 인해 여전히 두통, 요붕증(항이뇨호르몬 이상으로 많은 양의 소변이 생성되고 과도한 갈증이 동반되는 질환)과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 그는 추후 방사선 치료를 통해 남은 종양을 제거한다는 계획이다.메이어는 더 이상 축구 선수나 코치로 일할 수 없게 됐다. 대신 그는 사람들에게 뇌종양 조기 진단·치료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뇌종양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뇌종양 관련 연구비를 모금하기 위해 10개월 동안 매일 달리기, 걷기, 수영, 자전거타기 등으로 10km씩 운동하는 이색 도전에 나서기도 했다. 메이어는 “사람들이 더 일찍 진단·치료를 받을 수 있다면 나 같은 일을 겪지 않을 것”이라며 “인식을 높이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게 있다면 작은 일이어도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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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레시피를 보다 보면, 완성된 음식에 파슬리 가루가 뿌려진 게 자주 보인다. 요리에 웬만큼 일가견이 있는 사람이 아니고서야 집에 파슬리 가루를 구비해 두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뿌리지 않으면 영양적 측면에서 큰 손해를 보게 되는 걸까?우선, 파슬리에 영양소가 풍부한 것은 맞다. 비타민 A, B, C가 풍부한 건 물론이고, 철, 마그네슘, 인, 칼슘, 인, 칼륨, 아연 등도 들어있다. 적당량 먹으면 암과 퇴행성 신경 질환,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체내의 산소유리기에 세포가 손상되는 것을 파슬리 속 항산화 물질이 막아주기 때문이다.그러나 음식 위에 파슬리 가루를 안 뿌렸대서 영양소가 확 줄어들진 않는다. 고명으로 뿌리는 정도로는 파슬리의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기 어려워서다. 마무리로 파슬리 가루를 뿌리는 건 영양보단 심미적 목적이 크다. 파슬리의 영양소를 제대로 섭취하려면 음식에 파슬리 가루를 더하는 대신 생 파슬리를 고명으로 넣어 먹는 게 낫다. 그러나 파슬리는 음식에 향기를 더하는 향신채소라 지나치게 먹으면 오히려 몸에 부담될 수 있다. 하루에 다진 파슬리 1/2컵 분량(30g)을 먹는 게 적당하다.파슬리 섭취를 조심해야 하는 사람도 있다. 임산부가 파슬리 추출물 또는 파슬리 오일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자궁이 수축할 위험이 있다. 모유 수유 중인 산모가 먹으면 모유량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다만, 음식을 조리할 때 들어가는 소량의 파슬리를 먹는 정도는 괜찮다. 하루 섭취량이 20g을 넘지 않으면 된다.콩팥이 건강하지 않은 사람도 파슬리를 조심해야 한다. 수산칼슘 결석이 있는 사람은 파슬리가 증상을 악화시키는 데 일조할 수 있다. 결석이 커지는 걸 막으려면 섭취하는 수산의 양을 줄여야 하는데, 파슬리엔 수산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혈전 생성을 억제하는 항응고제 ‘와파린’을 복용할 때도 파슬리를 과다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 파슬리에 있는 비타민 K는 혈액 응고를 돕는다. 이에 와파린을 복용할 때 파슬리를 많이 먹으면 약효가 줄어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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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은 누구나 겪는 흔한 질환이다. 전체 인구의 80% 이상이 1년에 1회 이상 두통을 앓는다는 통계도 있다. 그러나 두통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은 많지 않다. 가까운 약국을 찾아 그때그때 통증을 가라앉히는 게 보통이다. 하지만 평소 경험하지 못한 심각한 두통이 지속하거나 평소와는 다른 양상의 두통이 발생한 경우 또는 두통의 빈도가 크게 증가한 경우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된다. 조현지 교수는 “누구나 두통을 겪을 수 있지만 아무런 이유 없이 두통이 지속한다면 몸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다”며 “특히 두통이 뇌졸중, 뇌종양 등 뇌 질환에 의해 발병한 것이라면 그 원인 질환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매년 1월 23일은 두통의 날이다. '1주일에 2일 이상 두통이 있으면 3개월 안에 병원을 찾으라'는 의미를 담았다. ◇특별한 원인 없는 두통이 대부분… 통증 심하고 잦다면 위험두통을 일으키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대부분 스트레스나 과로, 또는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한다. 두통은 ‘일차성 두통’과 ‘이차성 두통’으로 나뉜다. ‘일차성 두통’은 뇌질환, 외상 등 특별한 원인이 없는 경우다. 대부분의 두통 환자가 여기에 속한다. 스트레스, 과로, 피로, 심리적 문제 등으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긴장형 두통’을 비롯해 “쿵쾅쿵쾅 울린다”, “깨질 것 같다” 등으로 표현되는 ‘편두통’, 일정 기간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군발두통’ 등을 포함한다. 위험한 것은 ‘이차성 두통’이다. 두경부의 통증 관계된 조직들이 병적 원인에 의해 자극되면서 생기는 두통이다. 대표적 원인 질환으로 뇌종양, 혈관박리, 동맥류 등의 뇌혈관질환, 뇌수막염 등 감염성 질환이 있다. 이전에 없던 갑작스런 심한 두통이 느껴지면 바로 병원을 찾아 이차성 두통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만성 두통 환자라도 과거에 경험한 적이 없는 새로운 두통이 갑자기 나타났거나 어린이, 중년, 암환자, 항응고제나 면역억제제 사용 환자, 임신부에게 새롭게 두통이 발생했다면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다. 또 기침, 운동, 성행위 시 갑자기 두통이 발생한 경우나 누웠을 때보다 서 있을 때 악화하는 두통도 마찬가지다. 더불어 △두통이 수일 또는 수주에 걸쳐 점차 심해지거나 양상이 이전과 다르게 변화한 경우 △진통제를 복용해도 호전이 없는 경우 △구역·구토, 의식 소실이나 뇌전증 발작이 동반된 경우 △두통이 발생한 반대쪽 신체에 마비, 감각 저하 등이 나타난 경우 △50세 이후 처음으로 두통이 시작된 경우 △시력이 점점 떨어지고, 몸의 균형을 유지하기 힘든 경우도 병원을 찾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특히 갑작스럽게 머리를 무언가로 얻어맞은 것처럼 극심한 두통이 느껴진다면 즉시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뇌혈관이 막히거나 손상돼 발생하는 뇌졸중(뇌경색, 뇌출혈)의 증상일 수 있다. 조현지 교수는 “일차성 두통은 대부분 만성적 두통으로 발전하는데 일반적으로 일차성 두통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호전되지만, 이차성 두통은 그렇지 않다”며 “가벼운 두통이라고 생각하고 진통제를 오남용하게 되는 경우도 많은 만큼 환자 스스로 판단이 어려울 때는 반드시 정확한 진단 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스트레스 줄이고 커피·홍차 등 카페인 섭취 피해야두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 완화, 수면 조절, 운동요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편두통은 특정 유발 요인이 있는 경우가 많은 만큼 원인 인자를 파악하고 이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군발두통은 흡연자에서 많이 발생하고 소량의 음주로도 생기기 때문에 금연과 금주가 필수다. 일상생활 속에서 두통을 느낄 때는 커피, 홍차, 탄산음료 등 카페인이 많은 음식은 피한다. 글루탐산염(MSG)이 다량 첨가된 인스턴트식품이나 육가공품도 피해야 한다. 치즈, 초콜릿, 양파, 적포도주, 호두, 바나나, 콩, 파인애플 등에 함유된 아민성분도 두통 환자에게 좋지 않다. 그렇다고 이들 식품이 모든 두통 환자에게 일관되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자신에게 두통 유발 요인이 되는지 확인한다. 조현지 교수는 “보통 두통은 잠깐 아팠다가 사라지는 경우가 많아 간과하기 쉽지만, 다른 큰 병의 증상일 수 있는 만큼 조기에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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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이란 성생활에 있어 발기가 충분히 되지 않거나 유지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중년뿐 아니라 젊은 층에서도 발생한다. 발기부전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 속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과도한 스트레스, 비만 등이 원인발기부전의 원인은 다양하다. 과도한 스트레스 및 심혈관질환의 합병증,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등 정신적·육체적인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다. 혈당이 높으면 혈관 속 산회질소 생성이 억제돼 발기부전 위험이 높아지기도 한다. 또한 신경계의 이상, 혈액 유입의 불균형 도 발기부전 위험 요인이다.◇하체 운동, 남성호르몬 분비 활성화시켜발기부전을 예방하려면 운동은 필수다. 걷기나 조깅과 같은 유산소 운동은 심폐기능을 높이고 혈관 확장과 혈액순환을 돕는다. 혈액순환이 잘 돼야 정상적인 발기가 된다. 유산소 운동은 체중 관리에도 도움 돼, 발기부전 원인인 비만 예방에 좋다.스쿼트 등 하체를 단련시키는 근력 운동도 발기부전 방지에 도움이 된다. 하체의 근력을 단련할 경우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를 활성화시키기 때문이다. 하반신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기 때문에 발기와 지속력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자전거타기는 체내 지방 연소 효과뿐 아니라 하체 근력도 단련시킬 수 있다. 다만 자전거를 오래 타면 전립선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체형에 맞는 푹신한 안장을 선택해야 한다.◇아연, 비타민D 풍부한 식품 섭취하기운동과 더불어 평소 성 기능을 향상시키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아연, 셀레늄, 비타민D 등이 테스토스테론 수치 개선을 돕는 영양소다. 아연 섭취가 부족한 남성이 6개월간 아연 보충제를 복용했더니 혈중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두 배 높아졌다는 미국 연구 결과가 있다. 아연은 굴, 게, 새우, 호박씨 등에 풍부하다. 대표적인 스태미나 강화식품 부추도 혈액순환을 도와 음경에 원활한 혈액공급이 되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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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그룹이 에너지화학 전문기업인 OCI그룹과 통합하면서 롤모델로 꼽은 업체가 독일 기업인 '바이엘'이다. 바이엘은 독일의 대표 화학-제약기업으로 국내에서 유사한 형태의 기업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다.바이오협회에 따르면 독일기업인 바이엘은 1863년 설립돼 지난해 160주년을 맞은 회사다. 2018년 최대 종자회사인 미국 몬산토(Monsanto)를 인수했으며, 2020년에는 애스크바이오(AskBio)를 인수해 세포·유전자치료제에도 진출했다. 바이엘 그룹은 제약, 소비자건강, 작물과학 등 3개 부문을 보유하고 있다. 2022년 말 기준으로 83개국에 354개 연결회사로 구성된 글로벌 기업이기도 하다. 본사는 독일 레버쿠젠에 소재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10만1369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구체적으로 제약사업부는 심장학과 여성건강 관리를 위한 처방 제품에 중점을 두고 있다. 종양학, 혈액학과 안과 분야의 전문 치료제도 보유하고 있다. 사업부에는 조영제와 진단 영상장비를 판매하는 방사선 사업이 포함되어 있다.소비자건강사업부에는 주로 피부과, 영양 보충제, 진통제, 소화기건강, 감기, 알레르기, 부비동과 독감 카테고리의 일반의약품을 판매하고 있다. 작물과학사업부는 종자, 작물 보호와 비농업 해충방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사업부별 매출은 전체 50%를 작물사업부에서 차지하고 있고, 제약사업부(전문의약품)가 38.12%, 소비자사업부(일반의약품)가 12.04% 발생하고 있다. 제약사업부와 소비자사업부는 의약품 업종으로 분류돼 작물화학업종과 각각 50% 씩을 차지하고 있다. 전체 매출은 2022년 기준 507억 3900만 유로(약 73조7400억원), 순이익은 41억 5000만 유로(약 6조 300억원)로 집계됐다. 한편 한미그룹과 OCI그룹은 각각 제약바이오사업 부문과 첨단소재·신재생에너지사업 부문으로 나눌 예정이다. 한미약품 그룹이 제약바이오사업 부문으로 한미사이언스, 한미약품, 온라인팜 등으로 구성된다.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반도체, 2차전지소재, OCIM(태양광), DCRE(부동산개발), 부광약품 등으로 이뤄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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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주문하면 산미 있는 커피를 원하는지, 고소한 커피를 원하는지 물어볼 때가 많다. 그럴 때마다 어느 맛이 좋을지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 각자의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건강 효과를 얻고 싶다면 산미 있는 커피를 선택하는 게 좋다.◇로스팅 시간 짧을수록 산미 느껴져산미는 원산지나 품종 등에 따라 결정되기도 하지만, 원두 로스팅(커피콩을 볶는 것) 시간이 짧을수록 잘 느껴진다. 커피 원두에 들어있는 ‘클로로겐산’이 덜 파괴되기 때문이다. 클로로겐산은 폴리페놀 화합물의 일종으로, 신맛을 낸다. 그리고 열을 받으면 분해되기 때문에 로스팅을 오래 할수록 많이 파괴돼 산미가 줄어든다. 실제로 한국식품영양과학회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라이트 로스트 커피 ▲미디엄 로스트 커피 ▲다크 로스트 커피 중 라이트 로스트 커피에서 클로로겐산이 가장 많다. 라이트 로스트 커피는 가장 로스팅을 적게 한 커피로 산미가 가장 잘 느껴진다.◇산미 내는 성분으로 항산화 효과 얻어산미를 내는 성분들은 항산화·항염증 효과를 지닌다. 클로로겐산은 콜레스테롤 억제, 항산화, 항암 효과를 발휘하며, 인슐린 저항성을 낮춰 당뇨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게다가 라이트 로스트 커피 추출물은 다른 로스트 커피 추출물보다 염증성 질환의 원인인 '종양괴사인자-알파'와 '인터루킨-6' 수치를 덜 증가시킨다. 지난 2020년 에티오피아 연구팀은 원두 로스팅 과정에서 트리고넬린과 클로로겐산 성분이 잘 파괴된다는 연구 결과도 냈다. 트리고넬린은 커피 생콩에 있는 알칼로이드로 항산화 성분을 말한다. 따라서 로스팅 시간이 짧고 산미가 나는 커피를 마시는 게 항산화 효과에 도움이 된다.다만, 위가 예민하거나 커피 마실 때 속 쓰림이 심한 사람은 산미 있는 커피를 피하는 게 좋다. 커피 속 산 성분이 복부 팽만, 복통 등 소화기 증상을 악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불면증, 심혈관질환, 배뇨장애, 위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커피를 아예 마시지 않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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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급격하게 올라갈 수 있는 질환이다. 따라서 뚜렷한 증상이 없어도 주기적으로 검진받는 게 중요하다. 다만, 일부 암은 특정한 징후를 보이는 경우가 있어 알아두는 게 좋다. 암이 생겼을 때 나타나는 의외의 징후들을 소개한다. ◇자는 중 식은땀자는 중 식은땀을 유발하는 질환은 다양하다. 대표적인 것이 수면무호흡, 불안장애, 갑상성질환이다. 그런데 혈액암 환자의 30%도 잘 때 식은땀을 흘린다는 보고가 있다. 혈액암 환자 일부는 베개가 젖을 정도로 밤에 땀을 흥건히 흘린다. 혈액암세포는 이유 없이 염증물질을 내보내는데, 이 염증물질에 우리 몸의 면역물질이 대항하는 과정에서 식은땀이 난다. 혈액암이 발생하면 전신이 가렵기도 하다. 혈액암이 생기면 암세포가 몸 여기저기 침투하는데, 이때 피부 아래까지 침투해 염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런 증상과 함께 ▲다이어트하지 않았는데 한 달에 3kg 이상 빠지고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에 멍울이 만져지면 혈액암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는 게 좋다. 혈액암이 발생하면 종류에 따라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조혈모세포이식(골수이식) 등으로 치료한다.◇다리 부종암은 노인의 다리 부종을 유발하는 대표 질환 중 하나다. 다리 부종을 호소한 국내 노인 226명의 질환을 조사했더니, 암이 51.3%(116명)로 가장 많았다는 국내 대학병원의 연구 결과가 있다. 연구팀은 "암이 생기면 영양 상태가 나빠져 알부민(혈관의 수분을 흡수하고 배출하는 단백질)의 생성이 적어지기 때문에 부종이 나타나기 쉽다"고 말했다. 또한 "암 환자는 신장이나 심장 등 여러 신체부위의 질환을 복합적으로 앓을 확률이 높아 부종이 잘 나타난다"고 설명했다.◇한쪽 눈 동공 크기 축소한쪽 눈의 동공 크기가 축소되면 한 번쯤 폐암을 의심해봐야 한다. 폐의 가장 위쪽에 생기는 암인 '판코스트(Pancoast)' 종양이 생겼을 때 척추 신경을 건드릴 수 있는데, 이는 얼굴에 있는 교감신경의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때 '호너증후군(Horner's syndrome)'이 나타날 수 있다. 호너증후군의 3대 증상이 ▲한쪽 눈 윗 눈꺼풀이 처짐 ▲한쪽 눈 동공이 다른 쪽에 비해 작아짐 ▲한쪽 얼굴에만 땀이 나지 않음이다. 호너증후군의 원인은 종양이 35~60%로 가장 흔하고, 원인 질환을 제거하면 증상이 사라진다. 영국의 '생존 가능성이 낮은 암 태스크포스(Less Survivable Cancers Taskforce)'는 "호너증후군 진단이 늦어질수록 암의 예후가 좋지 않기 때문에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재빨리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으라"고 권한다.◇손가락 끝 뭉툭해지거나, 손이 어둡게 변함 손가락 끝이 부어올라 뭉툭해지는 곤봉지(棍棒指)가 나타나거나, 아침에 일어났을 때 유독 얼굴과 눈이 붓거나, 부기가 비정상적으로 지속될 때도 폐암을 의심하고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폐암으로 곤봉지가 발생하는 이유는 체내 산소가 부족해지면서 산소 전달을 위해 모세혈관이 확장되기 때문이다. 그러면 모세혈관과 말단연조직이 과다증식하면서 곤봉지 현상이 나타난다. 또한 폐암이 퍼져 머리와 팔에서 심장으로 혈액을 운반하는 대정맥 기능이 떨어지면 얼굴, 목 등을 포함한 가슴 위쪽과 팔이 부어오를 수 있다. 손 색깔이 어둡게 변하기도 한다. 암이 발생하면 피부에 이상을 유발하는 흑색가시세포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흑색가시세포증은 ▲피부에 회색 또는 갈색 색소 침착이 생기고 ▲피부가 두꺼워지며 ▲주름이 생기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미국 임상종양학회(2018년) 케이스 리포트에 따르면, 흑색가시세포증 환자의 90% 이상이 암과 관련 있고 암 중에서도 폐암, 위암 때문인 경우가 가장 많았다. 특히 암 때문에 흑색가시세포증이 발생했을 때는 증상이 손바닥뿐 아니라 점막이나 온몸으로 퍼지는 경향이 있었다.암이 왜 흑색가시세포증을 유발하는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암세포가 피부 세포 성장을 유발하는 특정 성장 인자를 과잉 생산시키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황달·가려움증암의 신호가 황달, 가려움증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그중에서도 암에 의해 '황달'이 생기는 현상을 일컬어 '스타우퍼증후군'이라고 하는데, 흔하진 않지만 신장암 환자의 5%가 겪는다. 스타우퍼증후군의 기전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암에 의해 생성되는 '인터루킨6'라는 물질이 간에 작용해 체내 담즙 분비를 조절하는 유전자 작용을 억제하며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간에서 담즙이 잘 배출되지 않아 몸에 남으면 담즙 안에 있는 색소 성분 빌리루빈이 체내에 남아 눈과 몸을 노랗게 만든다. 가려움증이 동반되는 이유는 간이나 담즙을 배출하는 부위에 문제가 생김으로 인해 담즙산, 지질 등 특정 물질이 몸에 쌓이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스타우퍼증후군에 의한 황달, 가려움은 근본 원인인 암을 제거하거나, 체내 높아진 인터루킨6 수치를 낮추는 치료를 하면 사라진다. 따라서 황달과 함께 가려움증이 생기면 우선 간질환을 의심해보고 이상이 없다면 암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단, 가려움증이 국소 부위에 발생하지 않고 전신적으로 나타나야 한다. 국소 부위에 나타나는 가려움은 피부질환일 확률이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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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그룹과 OCI그룹 합병이 공식적으로 발표됐으나 한미그룹 장남인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그룹 합병에 반대 입장을 밝혀, 법정 다툼 진행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미약품그룹은 사내 게시판을 통해 이사회의 만장일치 결정 사안이며 통합 무산 가능성은 절대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가족 간 분쟁으로 인한 내부 잡음은 오히려 확대되는 양상이다. 16일 한미약품 그룹에 따르면 회사는 한미그룹과 OCI 그룹 간의 통합 무산 가능성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번 통합이 두 그룹의 최고 경영진이 직간접적인 사업 분야의 시너지 극대화를 면밀히 검토하고 결정한 사안이며, 각 지주회사의 이사회 만장일치로 최종 결정된 사안이라는 게 회사 측의 입장이다. 가족 간에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통합에는 영향을 미치기 어렵다는 것이다.이번 통합 취지에 대해서도 "석유, 화학 전문기업에서 세계적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거듭난 바이엘처럼 한미그룹도 OCI와 통합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면서 "제약바이오 영역에서 확보한 한미의 독자적인 전문성과 OCI가 가진 글로벌 벨류 체인 네트워크의 결합은 이러한 비전을 실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통합 이후에도 한미그룹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사장이 통합 지주회사(OCI홀딩스)의 1대 주주가 되고, 통합 지주회사는 2인으로 구성된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고 했다. 각자 대표는 임주현 사장과 OCI 이우현 회장이 맡게 된다. 모든 관계사는 현재와 동일하게 운영한다는 계획이다.하지만 한미그룹 내의 가족 간 분쟁은 확산되고 있다. 이번 통합 결정에 대해 고(故) 임성기 회장의 장남인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과 차남인 임종훈 한미약품 사장이 적극 반발하고 나섰기 때문. 임종윤 사장은 SNS 등을 통해 이번 통합에 대해 사전에 전혀 들은 바가 전혀 없으며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 통합 무산을 위해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임 사장은 "경영권 확보를 위해 그동안 총알을 마련해오면서 모든 준비를 끝냈다"면서 그룹을 지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이어 "조만간 가처분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며, 경영권 확보를 위해 실행에 옮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를 떠나 경영에 관여하지 않았으나 경영권 분쟁을 대비해 준비해왔다는 입장이다. 언론 인터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대해 한미약품 관계자는 "통합 절차가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구성원 만장일치로 결정된 사안이고, 임종윤 사장은 한미약품 사내이사지만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는 속해있지 않다"고 했다. 이사회 결정권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반대 의견에 의미가 없다고 받아친 셈이다. 그러면서도 "지속적으로 (임종윤 사장과) 만나 이번 통합의 취지와 방향성에 대해 설명해 이번 통합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현재 한미약품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의 지분은 송영숙 회장이 11.66%, 임주현 사장이 10.20% 가지고 있다. 임종윤 사장과 임종훈 사장은 각각 9.91%, 10.56%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경영권 분쟁으로 이어질 경우, 양측의 지분율이 비슷해 12.15% 지분을 보유한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키맨'으로 등장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게다가 모두 신 회장이 각자의 입장에 대해 우호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통합이 이사회 결정을 거쳐 결정된 만큼 최종 결정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두 그룹의 통합에 따라 한미그룹의 상속세 문제가 해결되고 , OCI 역시 생명과학 회사로서 거듭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서 과정 역시 순조로울 수 있었다는 것. 두 회사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셈이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두 기업의 합병에 대해 장기적인 시너지가 기대되지만, 가족 분쟁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대신증권은 "한미사이언스에 5000억원 규모의 상속세가 발생했으나 이번 통합으로 해소되는 점은 회사에 긍정적"이라면서도 "상속세 이슈와 맞물려 지속적으로 나오던 한미사이언스의 형제 간 갈등이 표면으로 드러나게 됐기 때문에 향후 진행 상황을 지켜볼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은 “OCI홀딩스에서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27% 확보함에 따라 내년 3월 말까지는 합병 관련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OCI홀딩스의 제약바이오 사업 투자는 중장기적으로 기업 가치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