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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 건강하지 못하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계속 속이 불편할 뿐만 아니라 가스가 잘 차면서 일상생활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장에는 우리 몸을 지켜주는 면역세포의 약 80%가 분포해 장 건강은 면역력을 지키는 데도 중요하다. 그렇다면 장 건강이 좋지 않다는 신호는 뭘까?◇복통·복부 팽만복통 또는 복부 팽만 등의 증상이 잦다면 장 건강을 유의해야 한다는 신호다. 복부 팽만은 과식하지 않았는데도 배에 가스가 가득 차서 풍선이 들어 있는 것처럼 팽창된 느낌을 말한다. 복부 팽만은 위장 속에 골고루 분포돼있는 가스, 위액, 장액, 분변의 양이 많아져 복부 둘레가 늘어나면서 발생한다. 위가 위치한 윗배가 부어오르면 소화를 방해해 속이 더부룩한 불쾌감이 느껴진다. 특히 과민성장증후군 환자의 경우 96% 정도가 팽만감을 호소하고, 절반 이상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만큼 증상도 심하다.◇피부 트러블장 건강이 좋지 않으면 피부 트러블이 나기도 한다. 불필요한 독소가 배출되지 못해 면역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벨기에 겐트대 연구에 따르면, 포화 지방과 정제 설탕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먹은 그룹은 장내 세균의 건강이 해로운 균형을 촉진시켜 염증성 피부 질환을 일으켰다.◇우울감장 건강은 정신건강에도 영향을 끼친다. 유익균과 유해균의 균형이 깨져 우울증과 같은 정신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대한장연구학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염증성장질환자 중 전신성 동반 질환이 있는 환자가 34.4%에 달했다. 또한, 국제학술지 ‘정신의학 최신연구(Frontiers in Psychiatry)’에 게재된 중국 연구에 따르면 장내 미생물은 신경계, 내분비계 그리고 면역계에 영향을 줘 우울감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중 증가아무런 이유 없이 증가하는 체중도 장내 세균 때문일 수 있다. 장내 미생물군집은 음식 소화와 흡수력 그리고 식이 지방이 신체에 저장되는 방식에 영향을 끼친다. 또 미생물군집은 배고픔을 조절하는 호르몬 그렐린 생산의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장 건강이 좋지 않으면 해로운 장내 미생물군집은 염증을 증가시켜 체중 증가와 대사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실제로 미국 암 연구협회의 저널인 ‘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 Prevention’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장내 미생물군집의 다양성이 감소함에 따라 체질량 지수(BMI)가 증가해 체중 증가로 이어졌다. ◇변비장 건강이 안 좋으면 변비도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노인성 변비에 주의해야 한다. 변비를 방치하면 장폐색증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하거나 면역력이 저하될 수 있기 때문이다. 노인성 변비는 신체 활동 감소와 당뇨병 등에 따른 ‘서행성’ 변비가 대부분이다. 서행성 변비란 장운동이 늦어져 발생하는 변비로, 음식과 수분 섭취가 적어 생기는 경우도 있다. ▲과도하게 힘을 줘야 배변이 가능하거나 ▲딱딱하고 덩어리진 변을 보거나 ▲잔변감이 느껴지거나 ▲항문이 막혀있다고 느껴지는 등의 증상이 빈번하면 변비일 확률이 높다.한편, 장 건강을 지키려면 평소 장내 유익균을 늘려 건강한 장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게 우선이다. 단백질은 붉은 고기보다 ▲생선 ▲가금류 ▲콩류 등으로 섭취하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과일을 많이 먹는 게 좋다. ▲통곡물(현미, 통밀 등) 위주의 탄수화물과 ▲김치 ▲된장 ▲요구르트 등 발효식품을 자주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원활한 장 운동을 위해 충분한 물 섭취도 중요하다. 반대로 자극적이고 매운 음식, 패스트푸드, 액상과당 등은 유해균을 늘리기 때문에 줄여야 한다. 이외에도 수면이나 스트레스 등도 장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평소 7~8시간의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걷기나 조깅 등 유산소 운동을 매일 30분 이상 해 장 활동을 원활하게 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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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과 같이 일교차가 큰 시기에는 유독 두통이 자주 발생한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지면 평소보다 혈관이 활발하게 수축·이완하기 때문인데, 완화법에 대해 알아본다.◇머리 짓누르는 듯한 두통, 자세와 숙면 중요기온 변화나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에 의해 발생하는 두통은 일차성 두통에 해당한다. 일차성 두통이 발생하면 머리 주위에 쪼이는 느낌이나 짓누르는 느낌이 든다. 진통제를 복용하면 증상이 완화되며, 두통이 발생한 부위에 냉찜질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자극적인 소리나 빛, 냄새, 스트레스는 피해야 한다. 잘 때는 목과 머리를 편안하게 받쳐주는 베개를 이용하고, 충분히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마사지만 잘해도 통증 완화돼일차성 두통은 굳어진 근육을 손으로 잘 마사지만 해줘도 통증을 줄일 수 있다. 먼저 목과 어깨를 10분 정도 주무른다. 이후 귀 뒤쪽 움푹 들어간 지점을 손가락으로 3~5초 지압하고, 5초 쉬는 것을 15분간 반복한다. 이후 고개를 앞뒤·좌우로 15초씩 당기고, 손가락 세 개로 목 아래부터 머리까지 2분간 반복해 쓸어 올린다. 8주간 이 방법으로 마사지를 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진통제 투여 횟수가 3분의 1로 줄었다는 동의과학대 연구 결과도 있다◇두통 완화에 좋은 식품기온 변화로 두통이 심하다면, 평소 두통 완화에 도움 되는 식품을 먹는 것도 좋다.▶아몬드=아몬드를 비롯한 견과류는 마그네슘이 풍부해 머리 아픈 증상을 줄인다. 마그네슘은 근육과 혈관 이완작용을 해 일차성 두통에 효과적이다. 이외에 아몬드에 함유된 트립토판 성분은 신경 전달 호르몬인 세로토닌 분비량을 늘려 두통 완화에 도움을 준다.▶머위=머위는 일상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편두통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대한두통학회지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머위는 편두통 완화에 가장 효과적인 식품이다. 머위에 함유된 페타신, 이소페타신 성분은 혈관을 확장하고 체내 염증물질 합성을 막아 두통을 완화한다. 머위는 나물로 무치거나 차로 우려 마시면 된다.▶고등어=고등어, 연어, 꽁치 등 오메가3가 풍부한 생선은 두통을 없애는 데 효과적이다. 오메가3 지방산은 항염증과 신경 보호 효과가 있다. 16주간 오메가3 생선이 풍부한 식단을 섭취한 그룹은 하루 두통 발생 시간과 두통 발생 일수가 30~40% 감소했다는 미국국립노화연구소 연구 결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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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는 껍질 기준으로 초록색에서 노란색이 됐다가, 푹 익으면 갈색이 된다. 바나나 자체가 건강식품이지만, 단계별로 건강 효과가 조금씩 달라진다. ◇저항성 전분 풍부한 녹색 바나나, 살찔 위험 낮아덜 익은 녹색 바나나는 노란색 바나나보다 저항성 전분이 20배 더 많다. 저항성 전분은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 식욕을 억제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해 다이어트에도 좋다. 특히 뱃살은 보통 혈당이 빠르게 오를 때 잘 생기는데, 저항성 전분은 포도당으로 전환되는 속도가 느려 혈당을 빠르게 높이지 않으므로 살을 찌울 위험이 비교적 낮다. 위장 건강에 좋아 암 예방에도 도움된다. 실제로 녹색 바나나를 매일 하나씩 섭취했더니 설사·변비 등 위장 증상이 줄고 대장암 발생 위험도 낮아졌다는 브라질리아대 연구 결과가 있다.◇노란색 바나나는 비타민과 각종 무기질 풍부 녹색 바나나가 익으면 노란색 바나나가 된다. 평소 소화불량이 잦은 사람이라면 노란색 바나나가 나을 수 있다. 저항성 전분은 바나나가 익어감에 따라 소화 흡수가 쉬운 당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또 바나나는 익을수록 비타민B군, 비타민A, 비타민C, 철·마그네슘·칼륨 등 무기질이 풍부해진다. 특히 노란 바나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물질인 비타민C의 함량이 다른 색의 바나나보다 높다.◇갈색 반점 생긴 바나나, 면역력 증진에 좋아푹 익어서 갈색 반점이 생긴 바나나는 꺼리는 사람이 많지만, 이런 상태의 바나나도 나름의 건강 효과가 있다. 바나나의 갈색 반점은 면역체계 촉진에 도움을 준다. 암에 대한 면역력을 높이는 물질인 ‘종양 괴사 인자(TNF)’가 갈변한 곳에 풍부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본 데이쿄대 연구에 따르면 갈색 반점이 있는 바나나가 녹색 바나나보다 백혈구의 힘을 강화시키는 효과가 8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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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 플라스틱은 직경이 1nm에서 5mm에 이르는 작은 크기의 플라스틱 조각으로, 우리 주위 어디에나 존재한다. 크기가 작아 체내에 유입되기 쉬우며 미세 플라스틱에 노출되면 암, 심장병, 치매 등 각종 질환 위험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집안 곳곳에 널린 미세 플라스틱 노출 위험을 줄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먼지 쌓여 있는 구석구석 청소해야집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것은 미세 플라스틱 노출을 최소화하는 기본적인 방법이다. 틈새에 쌓인 먼지에 미세 플라스틱이 포함돼 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이 가정집 세 곳과 야외 세 곳의 미세 플라스틱 수치를 분석한 결과, 실내에서 폴리에스터 등 미세 플라스틱이 실외보다 많이 검출됐다. 주기적으로 청소를 하고 먼지를 털어야 미세 플라스틱이 체내로 유입되는 것을 줄일 수 있다.◇나무 도마 사용을만약 플라스틱 소재의 도마를 사용하고 있다면 나무 도마로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마에 음식을 다지고 썰 때 방출되는 미세 플라스틱이 식재료에 들어가기 쉽기 때문이다. 미국화학회 연구에 의하면, 플라스틱 도마는 식품을 통한 미세 플라스틱 공급원이다. 위 연구에서 플라스틱 도마를 사용해 요리를 하면 매년 1400만개에서 7100만개의 미세 플라스틱에 노출된다는 결과가 나왔다.◇스테인리스 프라이팬이 좋아열에 강하고 눌어붙지 않는 프라이팬은 미세 플라스틱 방출 위험이 크다. 주로 과불화합물 등을 활용해 코팅된 제품이 해당된다. 호주 뉴캐슬대 연구 결과, 코팅된 프라이팬에 작은 흠집이 생기면 9000개 이상의 미세 플라스틱을 방출한다. 코팅된 프라이팬보다 스테인리스 스틸이, 주철, 세라믹 소재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미세 플라스틱 노출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천연 섬유 옷 입기인조 섬유는 옷, 쿠션, 커튼, 장난감 등 다양한 곳에 쓰이며 천연 섬유보다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단, 인조 섬유를 제조하는 산업 환경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유입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영국 플리머스대 환경오염 전문가 페이 쿠세이로는 “가급적 인조 섬유보다 천연 섬유 소재의 제품을 사용해야 미세 플라스틱 노출을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일회용 포장 피하기플라스틱 등 일회용 포장에 담긴 식음료 섭취를 줄이면 미세 플라스틱 노출량을 줄일 수 있다. 시판되는 즉석 식품과 생수 등은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 있는 경우가 많다. 일회용 포장용기에 담긴 식음료 섭취를 가급적 피하되 꼭 섭취해야 할 때는 포장을 제거하고 유리나 세라믹 용기에 담아 음식을 조리하는 게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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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최근 식품 포장재에 과불화화합물(PFAS) 사용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PFAS는 탄소와 불소가 결합한 유기화합물로, 열에 강하고 물과 기름이 누출되거나 흡수되는 걸 방지한다. 이렇게 코팅에 적합한 특징으로, 그간 패스트푸드 포장재, 전자레인지 팝콘 봉지, 테이크아웃 용기 등 다양한 식품 포장재에 사용돼 왔다.하지만 ▲잘 분해되지 않아 잔류 되는 양이 많고 ▲독성이 있어 암, 면역력 약화, 호르몬 기능 장애 등 발병 위험을 높이고 ▲토양과 물을 오염시키는 등의 문제가 있다는 여러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최근 미국, 유럽 등에서는 규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일단 미국에서는 식품 포장재에서만 사용을 금지한 건데, PFAS가 사용되는 곳은 옷, 조리도구, 카펫, 화장품, 세제 등 매우 많다.◇내 몸에 들어온 PFAS, 호르몬 교란해 면역력 떨어뜨려PFAS는 내분비계를 교란하고, 체내 신진대사·면역체계를 방해한다. 미국 예일대 연구팀이 일반 대장암 세포에 PFAS를 노출시켰더니, 실제로 다른 곳에서 전이가 나타났다. 연구팀은 PFAS가 체내 세포의 작용을 방해해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촉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미국 USC 켁 의대 연구팀은 세포가 아닌 사람을 대상으로 PFAS가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했다.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은 청소년 304명을 대상으로 PFAS 수치를 측정한 뒤, 골밀도를 추적 관찰했더니 PFAS 농도가 두 배 증가할 때마다 골밀도가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내분비계를 교란해 체내 호르몬의 정상 작용을 방해하기 때문"이라며 "PFAS에 대한 엄격한 사회적 규제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 외에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PFAS에 장기간 노출되면 호르몬 이상, 간·콩팥 손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 지난 2022년 6월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전문가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인간의 건강에 훨씬 위험하며, 매우 낮은 수준에서도 인체에 해로울 수 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코팅 제품 피하는 게 상책PFAS는 매우 다양한 곳에서 사용되는데, 노출을 줄이려면 우선 코팅 제품을 피해야 한다. 세라믹 등 코팅된 조리 기구대신 유리나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조리 기구를 사용하는 게 좋다. 조리 도구 중에는 특히 프라이팬이나 종이컵 등에 PFAS가 많다. 얼룩방지 카펫, 바닥재 등도 피하는 게 좋다. 옷은 양모나 면 등 천연직물 소재를 입는 게 좋은데, 방수 의류 등은 제작 과정에서 PFAS가 흔히 사용된다. 화장품, 세정제 등에도 흔하게 PFAS가 쓰이므로, 사용 전 성분을 살펴보는 게 좋다. ‘플루오르’나 ‘플루오로’ 등의 표현이 쓰였다면 PFAS다.◇전 세계 PFAS 규제 방향으로 가지만… 우리나라만 "안돼"미국, 유럽 등에서는 PFAS를 줄이기 위한 적극적인 규제책을 펼치고 있다. 미국에선 일단 식품 포장재에 PFAS를 사용하지 못하게 됐고,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선 2025년부터 화장품 내 모든 PFAS 사용을 못 한다. 메인주와 미네소타주도 2030년부터 의도적으로 PFAS를 첨가한 제품은 판매를 금지하기로 했다. 유럽연합(EU)은 PFAS를 포함한 독성 화학물질의 사용금지를 다룬 'EU리치(EU REACH, EU 내에서 연간 1톤 이상 제조·수입되는 모든 화학물질에 대해 유통량·유해성 등에 따라 등록평가승인을 받도록 의무화하는 제도)' 개정안을 공개했다. PFAS는 1만 종 이상 사용을 제한했다. PFAS 규제를 가장 적극적으로 검토하던 덴마크는 2021년 PFAS 화합물 그룹 전체를 식품 포장재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이 외 뉴질랜드에서도 2026년부터 PFAS가 함유된 화장품의 제조와 수입을 금지하기로 했다.아직 국내에서는 PFAS를 규제하는 규제가 없다. 규제를 신설할 계획도 없다. 지난 2022년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PFAS를 포함한 유해화학물질 13종 위해성 평가를 발표했는데, '위해성이 낮다'로 결론지었다. PFAS의 주요 노출원은 90% 이상이 식품이라서 다양한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는 게 노출을 줄이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오히려 EU에 PFAS 사용 제한 규제 도입을 신중히 검토해달라고 지난해 10월 통상장관 회담에서 요청했다. 우리나라 경제의 버팀목인 제조업 분야에서 PFAS를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자동차업에선 안전성, 신뢰성, 내구성 등 성능 충족을 위한 주요 부품에 ▲반도체업에선 식각공정의 냉매, 화학증착공정의 반응기 세정제, 윤활제 ▲배터리업에선 리튬 이온 배터리 안정성 충족을 위해 PFAS를 활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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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에서 젖소와 접촉했다가 조류인플루엔자(조류독감)에 감염되는 사례가 발생했다.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인간 세포에서 능숙하게 복제되지 못한다. 그러나 감염된 포유류와 접촉했을 때 매우 많은 양의 바이러스가 전파되면서 사람도 감염될 수 있다. 2020년부터 전세계에서 개, 고양이, 스컹크, 곰, 물개, 돌고래 등 조류독감에 감염된 사례가 보고돼 학계에서 주목하고 있다.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이번 사례는 미국에서 사람이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두 번째 보고다. 지난주 텍사스와 캔자스 등의 주에서 야생 조류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소들의 조류독감 감염 사태가 있었는데 바이러스가 이들 소에게서 사람에게로 옮아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첫 감염은 2022년, 콜로라도 교도소의 한 수감자에게서 발생했는데 감염된 가금류가 원인이었지 소를 매개체로 하지는 않았다.CDC는 “환자는 눈의 충혈이 유일한 증상으로 보고됐다”면서 “현재는 격리돼 항바이러스제로 치료받고 회복 중”이라고 전했다. 환자에게서 확인된 바이러스는 조류인플루엔자 H5N1 계통이다.아울러 CDC 현재 조류인플루엔자 H5N1에 감염되는 포유류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아직은 인간에게 더 쉽게 전염될 수 있는 단계로 바이러스가 진화했다고 보지는 않았다. 미국수의학협회(AVMA)에 따르면 최근 젖소에서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검출되기 전에 지난 3월 초 미네소타에서는 어린 염소들 사이에서 조류인플루엔자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지난 2월 캄보디아에서 9세 소년이 조류인플루엔자로 사망했으며, 앞서 2023년 캄보디아에서 3명의 사망자가 있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캄보디아에서 2003~2014년 H5N1형 조류인플루엔자에 걸린된 사람은 총 56명이며, 이 중 37명이 사망했다. 전 세계적으로는 21세기 들어 사람이 감염된 사례는 900건에 가깝고 그 가운데 약 절반이 사망했다. 환자의 상태가 원래 좋지 않았거나 의료 시설이 열악해 제대로 처치가 되지 않으면 인간도 조류인플루엔자로 사망할 수 있는 것이다.한편, 조류인플루엔자는 다음 팬데믹을 유발할 수 있는 유력한 후보 중 하나다. 세계적인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지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팬데믹으로 번질 수 있다는 기사를 게재하기도 했다. 이런 우려가 나오는 이유는 통제가 어려워서다. 조류인플루엔자는 중국, 유럽, 미국, 러시아 등을 옮겨 다니는 철새를 따라 빠르게 널리 확산할 수 있는데다가, 분변, 공기 중 부유물 등으로도 전파될 수 있다. 감염된 닭 분변 1g에만 10만~100만 마리의 닭을 감염시킬 수 있는 고농도 바이러스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게 통제가 잘 안 될수록 바이러스의 전파는 물론, 변이 가능성도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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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타투 스티커처럼 입술에 색깔을 남기는 ‘립타투’가 유행하고 있다. 지난 3월 28일 배우 김성은은 개인 유튜브 채널 ‘햅삐 김성은’을 통해 립타투를 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영상에서 그는 “뭐 먹으러 가면 바로 지워지는데, 이 제품을 쓰면 계속 유지가 된다”며 “처음에는 따가울 수 있는데, 저는 적응이 됐다”고 말했다. 김성은은 6분 동안 말린 제품을 벗기고 바뀐 입술 색깔도 공개했다. 립타투 제품은 음식을 먹거나 잠을 자도 색깔이 없어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오래 남아있어도 입술에 괜찮은 걸까?◇붙였다 뗄 때 입술 손상 생겨립타투 제품은 입술에 붙였다가 떼어내기 때문에 입술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입술은 다른 부위 피부와 달리 얇고 피지선이 발달하지 않아 쉽게 건조해질 수 있다. 을지대 미용화장품과학과 신규옥 교수는 “일상생활에서 알게 모르게 입술 각질이 탈락한다”며 “그런데, 이 립타투 제품을 붙였다 떼어낼 때 각질이 함께 뜯겨나가면서 원래보다 많이 탈락하게 되고, 손상 정도가 커지게 된다”고 말했다.립타투 제품을 처음 바르면 따가움을 느끼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제품을 오래 사용하다 보면 따가움을 못 느끼고, 오히려 발색 효과가 좋다고 생각할 수 있다. 신규옥 교수는 "염색할 때도 건강한 머리카락에는 염색한 색깔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며 "마찬가지로 건강한 입술이라면 립제품이 제대로 착색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지속적으로 립타투 제품을 쓰면서 입술이 손상되다보니 더 잘 착색된 건데, 이를 발색 효과가 좋은 것으로 착각하는 것이다. 따라서 립타투 제품을 사용하면서 따가움을 느끼지 않는다면 이미 입술이 약해졌다는 신호여서 주의해야 한다.◇억지로 지우려다 자극 더해져립타투 제품은 다른 제품보다 지속력이 강해 입술에 오래 남을 때가 많은데, 이는 입술 건강에 좋지 않다. 신규옥 교수는 “화장품 자체가 지우는 것을 전제로 만들어지는 제품이라, 생산할 때 지우지 않으면 발생하는 부작용에 대한 테스트는 진행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처음부터 지우는 것을 염두하고 만들기 때문에 피부에 오래 남을수록 좋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립타투 제품은 색소를 이용하는 색조화장품인데, 색소에는 다양한 성분이 들어가 입술에 오래 남으면 좋지 않다. 신 교수는 “색소가 착색되면 입술 색깔이 변할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게다가 립타투 제품은 잘 지워지지 않아 입술을 문지르면서 지우기 쉽다. 신 교수는 “물리적 자극이 더해지면 안 그래도 약한 입술이 더 건조해지고 예민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입술 건조하거나 손상 있다면 사용하지 말아야이미 입술의 건조함이 심하거나 입술 주위에 염증이 잘 생긴다면 립타투 제품 사용을 삼가는 게 좋다. 신규옥 교수는 “만약 쓰고 싶다면 사용한 뒤 립밤 같은 보습제를 바르는 것을 권장한다”며 “제거할 때도 마찬가지로 립밤을 바른 뒤 전용 리무버로 립제품을 지우는 게 좋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간혹 립타투 제품뿐만 아니라 립스틱에도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있다”며 “색소와 향료에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성분이 들어있어서 바른 후 가렵거나 부풀어 오르는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립제품을 선택할 때는 피부 타입처럼 자신의 입술 타입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신규옥 교수는 “일반적으로 건강한 입술을 가졌다면 어떤 제품을 사용해도 괜찮다”며 “다만, 립타투 같은 제품을 쓸 때는 평소 입술 보습 관리를 잘하는지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신 교수는 “일반 화장품처럼 제조사, 유통기한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립타투 제품은 다른 제품보다 발색력을 높인다는 장점이 있다. 신규옥 교수는 “코팅 효과를 이용해 색소가 공기 중에 노출되는 시간을 지연시켜 더 오래 착색되게 한다”며 “립제품을 고를 때 발색력이 중요하다면 립타투 제품을 사용하면서 보습 관리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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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은 질병을 조기 발견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건강검진 빅데이터를 활용하면 향후 위험이 있는 질병을 예측하고, 질병 예방을 위한 생활 관리법까지 제시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지난 2일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주관으로 열린 '초고령사회, 건강검진 빅데이터 구축과 활용 방안' 심포지엄에서 나온 말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의료기관별로 시행되는 건강검진 결과를 빅데이터화함으로써 다가오는 초고령 사회에서 이를 통해 국민의 질병 예방 및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길원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장(연합뉴스 의학전문기자)은 "한국의 건강검진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꼽히고 있는데, 저렴한 가격에 이 정도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곳은 한국밖에 없다고 말할 정도로 국제적으로도 위상이 높다"며 "초고령사회를 앞두고 있는 현 시점에서 건강검진을 통해 획득한 빅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발판을 구축한다면, 건강검진의 의미가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질병의 예측과 예방까지 제시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시부터 시작된 본 심포지엄은 1부(전문가 발표)와 2부(종합토론)로 나뉘어 진행됐다.1부에서는 김철중 조선일보 의학전문기자(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명예회장)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6명의 전문가가 발표자로 나섰다.첫번째 연사로 나선 강재헌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강북삼성병원 교수는 기존 건강검진과 차별화되는 디지털헬스케이 기반 건강검진의 미래에 대해 설명했다.강 교수는 "건강검진에 대한 최근 견해는 질환을 발견하는 것뿐만 아니라, 건강위험 상태에 있으나 이를 인지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발견해 관리하고, 만성질환에 대한 사후관리 등으로 그 목표와 범위가 확대됐다"고 "지속가능한 건강검진의 방향은 교육, 상담을 통한 생활양식의 개선과 치료 연계뿐만 아니라, 모바일 앱 등의 디지털헬스케어를 기반으로 단골 의료기관에서 평생 건강관리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임근찬 한국의료정보원장은 '건강정보 고속도로'로 불리는 마이헬스웨이 추진 현황과 전망에 대해 제언했다. 임근찬 원장은 "건강정보 고속도로는 다양한 기관에 산재하는 개인건강기록 활용 지원을 위해 본인 동의 하에 데이터를 한곳에 모아 조회하고 원하는 기관에 전송하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정보의 주체인 사용자가 앱을 통해 공공기관, 의료기관, 민간기관 등 데이터 제공 기관에 데이터 조회를 요청하면 인증과 동의를 거쳐 건강정보 고속도로로 전달되고 다양한 개인건강기록(PHR) 기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개념을 설명했다.최은경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외과 교수는 건강검진 데이터 연구결과와 가치에 대해 발표했다. 최은경 교수는 "헬스케어의 패러다임은 정밀 의학, 개인 맞춤 의학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정밀건강, 안녕이라는 패러다임은 피트니스, 헬스케어, 병원뿐만 아니라 영양식이, 수면/정신건강, 일, 생활습관 미디어 교육, 보험까지 포괄한다"고 말했다. 최은경 교수는 건강검진 데이터 연구의 목적에 대해서 "향후 질병의 고위험군, 저위험군 선별 및 예측과 질병 전단계 징후·징표의 규명, 질병 발생 예방을 위한 중재적 요소의 규명, 건강 증진을 위한 중재적 요소의 규명과 함께 기본 검사를 통해 침습적, 위험성, 고가의 검사 결과를 예측하고 더 나아가 건강과 안녕을 위한 의학적, 환경적, 산업적 기여 방안까지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종헌 국민건강보험공단 급여관리실장은 공단(건강검진) 데이터의 디지털화를 주제로 발표했다. 박종헌 실장은 "건강보험자료는 인구, 지리, 사회, 경제 등 다양한 정책연구 및 사회경제적 이슈 탐색에 활용할 수 있는 전국민 DB로 영역을 확장하려고 한다"면서 "현재 이러한 데이터의 디지털화 및 품질관리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이상호 케이바이오헬스케어 대표(강동경희대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빅데이터 개인건강기록(PHR)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했다.이상호 대표는 "현재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현황 및 규모는 비대면 진료가 2020년 기준 500억 달러에서 향후 2025년에는 7배 증가하고, 의료용 인공지능(AI) 45억 달러에서 315억으로 폭발적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되나 전자의료기록(EMR)의 경우에는 260억 달러의 시장 규모이지만 낮은 호환성과 성장성으로 전망이 밝지 않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개인건강기록(PHR) 디지털헬스 코어 플랫폼이 하나의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택균 (주) TALOS 대표(前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뇌동맥류 파열과 같은 응급 뇌질환 환자를 처치한 임상 현장 경험을 기반으로 인공지능을 이용한 건강검진의 혁신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택균 대표는 "뇌동맥류는 파열되면 매우 높은 사망률을 보이고, 지주막하출혈은 심근경색, 뇌경색 치료비의 3배에 달하는 높은 의료비용으로 부담이 크다"며 "인공지능을 활용해 뇌동맥류 위험 환자를 예측함으로써 뇌동맥류 발병위험도를 줄일 수 있고 이는 환자 개인의 건강뿐 아니라 국가 전체의 의료 비용 부담도 낮추는 등의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후 패널 토론에서는 민태원 국민일보 의학전문기자(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수석부회장)가 좌장을 맡고, ▲정심교 머니투데이 기자 ▲권선미 중앙헬스미디어 기자 ▲김우진 KMI 상임연구위원(예방의학과 전문의) ▲윤구현 간사랑동우회 대표 ▲정연희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장이 패널로 참여해 초고령화 사회에서 국민의 질병 예방 및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열띤 교류가 이어졌다.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KAMJ)는 2021년 3월 설립됐으며, 현재 건강(의학·보건·복지), 바이오·제약 분야 기자 10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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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다양한 꽃들이 피어나는 생동감이 넘치는 계절이다. 그러나 평소 꽃가루에 민감한 알레르기 비염을 겪는 사람들에겐 1년 중 가장 괴로운 시기이기도 하다. 쉴 새 없이 흐르는 콧물과 재채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러한 증상이 한 번 시작되면 수주 수개월까지도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이다.알레르기 비염 치료를 위해서는 원인 항원을 먼저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꽃가루가 원인 항원이 되어 발생하는 ‘계절성 비염’과, 집먼지진드기, 바퀴벌레 등이 항원이 되어 일 년 내내 나타나는 ‘통년성 비염’으로 나뉘기 때문이다. 노원을지대병원 이비인후과 곽장욱 교수는 "항원에 따라 적절한 ‘회피요법’을 시행하고,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다면 비강 스프레이나 약제를 복용하는 ‘약물치료’를 함께 시행하는 것이 일차적 치료법이다"고 말했다. 투약 중지 시에는 재발할 수 있으므로 규칙적으로 진료를 받으며 경과를 지켜보는 게 중요하다.◇비만세포 자극받아 생긴 히스타민, 코점막 신경 건드려 증상 유발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꽃가루, 집먼지진드기 등 항원에 노출되면 약 30분 후 전기 반응이, 약 6시간 후에는 후기 반응이 나타난다. 전기 반응은 비만세포가 자극을 받아 히스타민과 같은 화학 매개 물질들을 분비하는 과정으로, 이는 코점막 감각신경을 자극해 가려움증, 재채기, 콧물과 같은 반응을 유발한다. 후기 반응은 주로 염증세포인 호산구가 일으키는 반응으로, 만성적으로 호소하는 코막힘의 원인이 된다.◇생리식염수 코 세척, 증상 완화에 도움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을 위한 좋은 생활 요법은 생리식염수로 코를 세척하는 것. 코 세척은 부은 코점막을 가라앉히고 비강 내부의 이물질을 제거하며 염증 유발인자를 감소시켜준다. 단, 이는 근본적인 비염 치료는 아니고 비염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것이므로, 회피요법 및 약물치료와 함께 병행하는 것이 권고된다.◇원인 항원에 따른 적절한 회피요법의 시행기본적인 공통 생활 수칙은 미세먼지, 온도의 변화, 담배 연기나 매연, 음주를 피하고 주변을 청결하게 하는 것이다. 꽃가루가 많은 계절에는 창문을 닫고 외출할 때에는 마스크를 착용한다. 애완동물이 원인인 환자는 가능하다면 애완동물을 기르지 않는 것이 좋으나, 어려운 경우라면 자주 샴푸 목욕을 시키고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집먼지진드기 방지를 위해 침대 커버는 삶는 게 좋고, 가능한 자주 교체해주며, 천 보다는 가죽으로 된 가구를 사용한다.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면 비염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겨울철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실내 외 온도가 크게 차이 나지 않도록 실내온도를 유지해야 한다.◇약물치료 중요… 호전 없다면 면역치료, 수술 고려회피요법만으로는 증상을 조절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많은 경우에 적절한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하루 1~2회 사용하는 비강 스프레이와 경구 약제로 증상을 예방하고 조절할 수 있다. 만약 약제 복용 후에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원인 항원에 따라 면역치료도 시행해 볼 수 있다. 알약으로 복용하는 ‘설하면역요법’과, 주사제로 시행하는 ‘피하면역요법’으로 좋은 효과를 보는 경우도 많다. 약물 치료에도 불구하고 코막힘이 지속된다면 수술적 치료가 효과적일 수 있다.곽장욱 교수는 "알레르기 비염을 성공적으로 관리하려면 알레르기 비염이 어떤 병인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환경관리를 통해 원인물질과 악화요인을 피해야 하나, 이로는 충분치 않은 경우가 많으므로 적절한 상담을 받고 본인에게 필요한 약물치료를 꾸준히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때로는 면역요법이나 수술을 통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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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얼굴이 더 작고 갸름해 보이기를 원하는 가운데, 사각턱이라 불리는 ‘양성교근비대증’을 줄이기 위해 많은 시도가 있어 왔다.사각턱의 주원인이 되는 저작근의 수술적인 절제, 지방 흡입 등을 했으나 최근에는 ‘보툴리눔 톡신’을 사각턱에 주입함으로 사각턱을 줄이는 치료가 허가돼 많이 사용되고 있다. ‘보툴리눔 톡신’은 그동안 미용적으로 미간주름, 눈가주름 등을 줄이는 데 사용했으나 근육을 일시적으로 줄이는 효과로 인해 다른 분야에도 활용되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와 석준 교수는 사각턱에서 보툴리눔 톡신(PrabotulinumtoxinA, 나보타, 대웅) 효과에 대한 대규모 3상 연구 결과 논문을 발표했다.연구팀은 건국대병원 이양원 교수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18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보툴리눔 톡신 주사와 일반 식염수 위약 주사를 각각 주입한 뒤 효능 및 안전성, 만족도 등을 평가했다.그 결과, 보툴리눔 톡신을 주사한 환자에서 3개월까지 약 20% 정도 교근(씹는 근육)의 두께가 줄어들어 사각턱 감소 효과가 나타났으며 이후 6개월까지 서서히 회복되는 것을 확인했다.또한, 추가 보툴리눔 주사 이후에도 사각턱 감소에서 효과가 나타났으며 특별한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연구 저자인 김범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사각턱 치료에 있어 보툴리눔 톡신의 효과를 대규모 3상 임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며 “연구를 통해 치료 효과의 정도와 부작용 발생 여부를 확인함으로 사각턱 치료에 있어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SCI-E급 국제학술지 ‘미국 피부외과학회지(Dermatologic Surger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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