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만두… CNN 선정 '세계 최고 만두 35'에 꼽혀

입력 2024.04.03 07:30
김치만두
미국 CNN에서 꼽은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만두' 35개 중 하나로 한국의 '김치만두'가 선정됐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미국 CNN이 '세계 최고의 만두' 중 하나로 한국의 '김치만두'를 꼽았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각) CNN은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만두'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이 기사에는 전 세계 35개 종류의 만두에 관한 내용이 담겼는데, 이 중 한국의 김치만두가 포함됐다. CNN은 김치만두에 대해 "중국이나 일본 만두보다는 중앙아시아의 만티(Manti)를 더 닮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치가 만두소로 들어간다는 점을 강조했다. CNN은 "한국인들은 만두에 김치를 잘게 썰어 넣는다"며 "김치는 한국 어디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음식이기에 한국인이 김치만두를 만든 것은 어찌 보면 불가피하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만두에 넣으면 특유의 매콤한 맛을 더하는 김치의 건강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

김치에는 30여 종 이상의 유산균이 들어있다. 김치 발효 과정에서 생기는 유산균은 다양한 효과를 가진다. 우선 장내 유익 미생물 증식을 촉진한다. 한국식품과학회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성인이 하루에 200g 김치를 섭취하는 동안 장내 유익 효소가 증가했고, 유해 효소는 감소했다. 또 바이러스 형성을 억제해 면역력을 강화한다. 특히 김치 속에 든 락터바실러스라는 유산균은 ‘항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효능’을 보인다. 한국식품연구원 김인호 박사팀 연구에 따르면 김치 추출물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투여한 결과, 바이러스 형성이 억제됐다.

김치는 체지방과 총콜레스테롤 농도를 감소시키는 데도 도움이 된다. 농촌진흥청 연구에 따르면 3개월간 숙성된 김치를 끼니마다 100g씩, 즉 하루에 300g을 섭취한 그룹에서 체지방과 총콜레스테롤 농도가 유의적으로 감소했다. 실제 김치의 부원료인 고추와 마늘에 있는 캡사이신, 알리신과 같은 생리활성 물질들은 총콜레스테롤과 LDL(저밀도)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HDL(고밀도)콜레스테롤은 증가시킨다. 콜레스테롤을 혈관으로 운반하여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LDL은 나쁜 콜레스테롤, 간으로 운반하는 HDL은 좋은 콜레스테롤이라 알려졌다. 또 캡사이신 성분은 체중 감량에 영향을 준다. 캡사이신의 매운맛은 교감신경을 활성화해 신진대사를 원활히 일으켜 지방 분해를 돕는다.

다만, 김치는 염장식품의 일종으로 염분이 높아 위염이나 고혈압 등이 있는 사람들은 적정량만 섭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