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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한 암 환자는 미혼 암 환자보다 암으로 인해 사망할 확률이 크게 낮다는 연구 결과가 보도됐다. 30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버지니아대에서 결혼·가족에 대해 연구하는 사회학자 브래드 윌콕스 교수가 2013년 발표한 연구가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고 있다. 이 연구에 따르면, 기혼 암 환자가 미혼 암 환자보다 사망 확률이 최대 33% 낮다. 윌콕스 교수 연구팀은 2004~2008년 치명적인 10개 암(폐암, 대장암, 유방암, 췌장암, 전립선암, 간암, 비호지킨림프종, 두경부암, 난소암, 식도암) 중 하나를 진단받은 73만4889명을 조사했다. 당시 미혼 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66세, 결혼한 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63세였다. 연구에 따르면, 결혼한 환자가 수술받을 가능성이 53% 높았고, 방사선 치료를 받을 가능성도 최대 56% 높았다. 그리고, 결혼한 환자는 질병 종류에 따라 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12~33% 더 적었으며, 두경부암 환자의 경우 사망 위험이 33%로 가장 많이 줄어들었다. 연구팀은 "이 연구를 통해 미혼 환자가 기혼 환자보다 전이성 암 발병, 치료 부족, 암으로 이한 사망 위험이 훨씬 더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또한 결혼은 유방암, 전립선암, 대장암, 식도암, 두경부암 등 5개 암에서 항암 화학요법보다 암 생존율을 높이는 데 5~20%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한 환자는 배우자가 정서적 지원을 제공해 우울, 불안 등 정신적 괴로움을 덜 겪게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며 "감정적 괴로움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몸의 염증을 유발해 암의 형성, 성장, 확산을 돕는다"고 말했다. 또 결혼한 환자는 규칙적인 수면 패턴을 지키는 등 잘 먹고 몸을 잘 관리할 가능성이 큰 것도 사망률을 낮추는 데 영향을 미친다고 봤다. 이 연구 결과는 '임상종양학저널(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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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잠재우는 식품 41. 식이섬유불안 증세가 있는 사람은 뇌와 신체에서염증 반응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식이섬유는 여러 종류의 장내 박테리아에 의해 분해되는데이때 염증 반응 진정에 도움되는 유익균인비피더스균과 유산균이 증가하게 됩니다.이는 불안감을 완화하는 뇌 속 경로와신경 세포를 활성화해 기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식이섬유는 콩, 현미, 귀리, 메밀, 통보리 같은통 곡물과 과채류에 많이 함유돼 있습니다. 2. 연어연어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오메가3 지방산은 스트레스를 완화하고.세로토닌의 분비량을 늘리는 데 기여합니다.실제 오메가3 지방산 섭취가 불안감을 줄이는효과를 입증하는 해외 연구결과가 있습니다.또한 비타민B군이 골고루 들어 있어 피로 해소에도 도움이 됩니다.오메가3 지방산은 연어 외에도 고등어, 꽁치와 같은등 푸른 생선에 많이 함유돼 있습니다.3. 발효식품발효식품은 살아 있는 박테리아의 훌륭한 공급원으로장 기능을 극대화하고 불안감을 감소시켜줍니다.장내 박테리아 변화는 시상 하부 뇌하수체 부신축을 통해스트레스 반응을 억제하고,세로토닌 같은 뇌 조직 형성 요소 증가에 영향을 미칩니다.대표적인 발효식품에는 요거트, 김치가 있습니다.4. 호두호두에는 식물성 오메가3 지방산인리놀렌산이 다른 견과류보다 많이 들어있어혈압을 낮추고, 스트레스와 불안감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또한, 마그네슘이 풍부해 긴장을 이완하고칼륨과 비타민B1은 피로 해소와고혈압 예방에 효과적입니다.단, 과도한 섭취보다는하루에 한 줌 정도만 먹는 것이 적당합니다.기획 ㅣ 헬스조선 카드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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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귀에서 '삐~' 소리가 나거나 귀가 먹먹해질 때가 있다. 심지어 한쪽 귀가 안 들리기도 한다. 이런 증상이 있다면 대수롭지 않게 넘겨선 안 된다. 돌발성 난청일 수 있다. 돌발성 난청은 치료 골든타임을 놓치면 청력이 부분적으로 감소하거나 아예 사라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피로·스트레스 원인… 드물게 뇌종양 때문일 수도 돌발성 난청이란 원인 모를 감각신경성 난청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는 질환이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바이러스 감염과 혈액순환 장애, 피로, 스트레스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돌발성 난청이 있다면 청력 저하와 함께 이명이나 현기증이 생길 수 있다. 돌발성 난청의 약 1~2%는 뇌종양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뇌종양에 의한 돌발성 난청은 청력이 서서히 저하되므로, 이상 징후가 발현했다면 반드시 병원에 찾아가야 한다.◇청력 급격히 떨어질 수 있어 발견 즉시 병원 찾아야돌발성 난청은 급격한 청력 저하를 동반하기 때문에 증상 발견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하는 게 좋다. 발병 첫날에 치료를 시작해도 이미 청력 저하가 진행됐을 수 있다. 실제 환자 중 3분의 1 정도는 치료 후 정상 청력을 회복하지만, 3분의 2는 부분 회복되거나 회복되지 않는다. ▲치료 시기를 놓친 경우 ▲난청 정도가 심한 경우 ▲어지럼증이 동반된 경우 회복률이 낮아진다. 갑작스러운 난청 증세, 귀에 내용물이 꽉 찬 느낌, 먹먹함 등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진단받는 것을 권한다. 돌발성 난청으로 인한 이명은 한쪽에서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한쪽 귀의 이명이 커지거나 전화를 받았을 때 양쪽 귀 소리가 큰 차이를 보인다면 돌발성 난청을 의심해 볼 수 있다.◇스테로이드 복용, 고실 내 스테로이드 주입으로 치료돌발성 난청은 고용량 스테로이드 복용으로 치료한다. 달팽이관과 청각신경의 염증성 반응을 감소시키고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다만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으로 ▲혈당·혈압 상승 ▲안면홍조 ▲위장장애 ▲간·신장 손상 ▲녹내장 악화 등이 발생할 수 있어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는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당뇨병 환자의 경우 스테로이드를 고용량 투약하면 혈당 조절이 어려워져, 입원 후 인슐린을 함께 투약하기도 한다. 스테로이드 복용으로 효과가 없다면 고막 안쪽 중이에 위치한 '고실'에 주사로 직접 스테로이드를 주입할 수 있다. 고실 내 스테로이드 주입은 스테로이드를 고막 안쪽에 주사하는 시술로 보통 1~3일 간격으로 3~6회 정도 시행한다. ◇생활 습관 개선으로 돌발성 난청 예방하기 돌발성 난청을 예방하기 위해선 평소 귀의 피로도를 낮추는 습관을 실천해야 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청력 보호를 위해 휴대용 음향기기 사용 시 최대 음량의 60% 이하로, 하루 60분 이내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술, 담배, 커피 등은 귀 신경을 자극하고 혈관 수축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섭취를 삼가거나 줄여야 한다. 또한 이비인후과를 내원해 주기적인 청력 검사를 통해 귀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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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가 되는 순간 사람은 변합니다. 응석이 많아지거나 화를 잘 내거나 의기소침해지거나 유치해지기도 합니다. 아프면 왜 사람은 변하는 걸까요?먼저, 눈치가 아주 빨라집니다. 보호자나 의료진에게 의지하다 보니 이들에게 내가 불편을 주지는 않을까 걱정하면서 특유의 눈치가 생깁니다. 그렇다 보니 마음 깊은 곳에서는 끝없이 관심받기를 갈망하기도 합니다. 자신이 먼저 말하지 않아도 보호자가 알아서 해주길 바라는 겁니다. 그래서 성격이 괴팍해지기도 하고 엄살을 부리기도 합니다. 남과 비교하며 질투심을 갖기도 합니다. 옆 환자의 경과가 어떤지, 옆 환자의 보호자가 얼마나 살뜰한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으니 자연히 자신의 처지와 비교하게 됩니다. 이런 여러 이유들로 환자들은 변합니다.그 중에서도 특히 환자들이 괴팍해지는 이유가 따로 있습니다. 불만이 쌓인 걸 표출하는 것입니다. 불만을 표출하는 방법이 성숙하지 못하다 보니 집어던지거나 욕설을 하는 등 괴팍한 행동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 경우 보호자는 환자를 다그치거나 통제하려 하지 말고, 불만을 풀어주려는 노력을 먼저 해야 합니다.더러는 사랑을 받지 못해서 괴팍해지기도 합니다. 괴팍함이 자기를 사랑해달라는 요구일 수 있습니다. 끊임없이 대화하고, 설득하고, 스킨십을 통해 사랑을 전해주세요. 이때는 사랑을 주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입니다.개인의 성격적인 이유도 있습니다. 평생 괴팍한 성격으로 사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런 환자들은 극단적인 행동을 잘 합니다. 자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행동은 ‘극단적으로 힘들다’고 시위하는 것이라 해석할 수 있습니다. 먼저 보듬어야 합니다.아무리 괴팍한 환자더라도 보호자는 먼저 그들의 요구를 충족시켜주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분명히 말도 안 되는 꼬투리를 잡거나 억지를 부릴 겁니다. 이런 사람들일수록 자기중심적이거나 사회에 대한 불평불만도 많기 때문이죠.이런 상황이 반복된다면 환자와 터놓고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타당한 요구라면 들어주고, 그렇지 않으면 이유를 명확히 해 들어줄 수 없다고 말해야 합니다. 단호한 대처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요구를 들어주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은 채 요구가 틀렸다고만 한다면 환자가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부당하다고 생각할 수밖에요.반면 단호해져야 할 때도 있습니다. 어린아이들이 떼를 쓸 때 자꾸만 들어주면 더욱 심해지는 것과 같습니다. 약을 안 먹겠다, 밥을 안 먹겠다, 치료를 안 받겠다 하고 떼를 쓸 때는 약간의 야단과 잔소리가 약이 됩니다. 간혹 할머니나 할아버지 환자 중에는 이런 잔소리를 즐기는 분도 있습니다. 이 경우 열에 아홉은 보호자가 무심합니다.사랑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말썽을 부림으로써 관심을 끌려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환자들도 관심을 끌기 위해 떼를 쓰고 투정을 부립니다. 공포나 외로움, 고통 가운에서 희망과 소망의 언어를 듣기를 원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들의 소리를 들어주세요.자상하고도 엄하게. 쉽지만은 않겠지만 아이를 키운다는 생각으로 환자를 돌보면 이해가 수월해질 겁니다.환자의 비위를 맞추느라 보호자도 지칩니다. 하지만 지금 가장 힘든 건 환자입니다. 보호자는 환자를 위해 눈치 빠르고 부지런한 같은 편이 돼줘야 합니다. 100% 헌신하지 않을 때 가족으로서의 직무유기라 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참고 인내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따뜻하게 헌신하시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그래야 할 때입니다. 늘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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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트, 립스틱 등 립 메이크업을 오래 지속하면 '입술 색이 빠진다'는 속설이 있다. 사실은 립 메이크업보단 입술 노화가 칙칙한 입술 색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LG생활건강은 최근 한국인 여성을 대상으로 입술 노화의 특성을 분석해 발표했다. 20~69세 여성 1000명의 입술을 고해상도로 찍어, '안면 특징점 추출 기술'과 패턴 인식 기술 등으로 연령에 따른 입술 형태, 주름, 톤 변화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입술 노화가 진행될수록 입술에서 붉고 노란 톤이 감소해 생기가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LG생활건강의 또 다른 연구에서 약 5만 건의 전 세계 입술 노화 징후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입술 혈관이 축소해 붉은 기가 줄어들면서 입술 색이 흐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입술 노화 증상으로는 입술이 얇고 납작해지고, 입술 표면의 가로, 세로 주름이 증가하는 것 등이 있다.립 메이크업도 어느 정도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입술 색깔을 연하게 할 순 있다. 잦은 립메이크업은 입술 각질이 쌓이게 해, 혈류 색이 잘 비치지 않도록 한다.평소 입술 관리를 잘 하면 립메이크업이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는 것은 물론, 노화 속도도 늦출 수 있다. 먼저 입술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멜라닌 색소가 적으므로, 평소 외출을 할 땐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립스틱이나 립밤을 선택해 바르는 게 좋다. 아예 안 바르는 것은 자외선 노출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입술이 건조해 주름을 유발시켜 탄력과 윤기가 감소할 수 있다. 립 제품을 사용한 후에는 클렌징과 각질 관리로, 입술 상태를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 '립앤아이 리무버'로 잔여물 없이 메이크업을 지우고, 따뜻한 타월 등으로 입술 각질을 불린 후 입술각질제거제나 설탕 등으로 부드럽게 각질을 제거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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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의사회가 원인불명의 고양이 신경근육병증이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보도자료를 낸지 두 달이 다 돼 간다. 사료가 원인으로 의심되며 정부에서 사료 검사 결과를 두 차례 내놓았지만,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단 내용이라 혼란만 가중됐다. 사료에 대한 보호자 의심은 사그라지지 않은 상태다. 왜 아무도 사료가 원인이라 말하지 않는지, 사료 검사에 이상이 없다는 정부 발표를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관계자들이 생각한 이번 사태의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인지 3편에 걸쳐 알아본다. ◇피해 고양이 다수가 특정 사료 먹었다는 것으로는 불충분동물보호단체 라이프와 사단법인 묘연은 피해 고양이 수와 피해 고양이들이 먹은 사료를 자체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27일 19시 기준으로 이들이 파악한 피해 고양이는 총 543두고, 이중 206두가 사망했다. 이들은 피해 고양이 다수가 특정 제조원에서 특정 제조기간에 만든 사료를 먹었다며 사료가 원인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의심을 제기할만한 상황이긴 하나 사료가 고양이 신경근육병증 원인이라고 확정하기엔 아직 근거가 부족하다. 해당 사료를 먹은 고양이와 먹지 않은 고양이를 비교했을 때, 전자에서 이상 증상이 유의미하게 더 발생하는 게 확인돼야 사료를 원인으로 지목할 수 있다. 충북대 수의대학 민경덕 교수(수의역학)는 “피해 의심 증상을 보이는 고양이 다수가 특정 사료를 먹었다는 것만으로는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며 “사료를 먹은 고양이 중 증상을 보이지 않는 고양이도 있을 수 있고, 사료를 먹지 않은 고양이 중 해당 증상을 보이는 고양이가 있을 수도 있다. 역학 조사를 통해 해당 사료를 먹은 고양이와 먹지 않은 고양이 간의 증상 발생 차이를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식품매개감염병 원인 조사할 때도 ‘통계적 연관성’ 분석해사료 관련 법은 아직 체계적이지 않아 식품 관련 법을 참고해봤다. 원인으로 의심되는 음식을 먹은 대상과 먹지 않은 대상을 비교하라는 내용은 정부 가이드라인에도 나온다. 질병관리청 ‘2023년도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관리지침’은 다수 사람에게 유행하는 증상의 원인을 어떤 경우에 ‘확정’할 수 있는지 제시한다. 지침에 따르면 원인 병원체가 확실히 규명된 상태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비롯한 역학적 연관성 3요소를 모두 만족해야 유행의 원인을 ‘확정’할 수 있다. 원인으로 의심되는 음식을 먹은 대상과 먹지 않은 대상을 비교하는 것에 관련된 것이 바로 통계적 유의성이다. 통계적 유의성이 확인되지 않는다면, 유증상자에게서 검출된 병원체와 음식물에서 검출된 병원체가 일치하는지 실험실 검사로 확인해야 원인 확정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하는 게 왜 중요한 걸까. 이는 통계적 유의성이 강할수록 ‘까마귀 날자 마침 배가 떨어졌을 뿐’일 가능성이 적기 때문이다. 원인으로 추정된 요인이 실제 원인으로서 결과를 유발했을 가능성이 커지기도 한다. 이번 사건에 대입하면, 특정 사료 섭취와 고양이 신경근육병증 발생 간에 통계적 유의성이 확인될 경우, 특정 사료를 먹었기 때문에 건강 문제가 생긴 것일 가능성이 커진다. 반대로, 특정 사료를 먹은 고양이가 마침 아파서 사료가 원인으로 보이는 것일 뿐, 둘 사이에 사실 인과관계가 없을 가능성은 낮아진다. 물론 인과관계를 확정하려면 통계적 유의성 말고 다른 요인들도 두루 살펴야 한다. 그러나 식품매개감염병 관리지침의 ‘원인 병원체’에 해당하는 ‘사료 속 원인 물질’이 무엇인지 정부 검사에서도 밝혀지지 않은 만큼, 사건의 전말을 파악하기 위해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할 필요성이 큰 상황인 것은 맞다. ◇"정부·언론에선 실험적 검사만 주목… 역학 조사 소홀해"통계적 유의성을 확인하려면 앞서 언급했듯 사료를 먹은 고양이와 먹지 않은 고양이 사이에서 신경근육병증 발생 양상이 어떻게 다른지 알아내야 한다. 민경덕 교수에 따르면 이는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가능하다. 첫째는 사료를 먹은 고양이와 사료를 먹지 않은 고양이 사이의 증상 발생 차이를 통계적으로 분석하는 것. 둘째는 증상을 보인 고양이와 보이지 않는 고양이의 사료 섭취 비율 차이를 통계적으로 분석하는 것이다.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아직 이 사건과 관련된 통계적 분석을 시작하지 않았다. 실험실 검사 결과, 사료에 문제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4월 19일과 5월 12일 두 차례 발표한 것이 전부다. 부검한 고양이 10마리에 대해서도 병원체·독성 물질 등이 확인되지 않았거나 사망과 직접적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민경덕 교수는 “고양이 신경병증 관련 언론 보도가 사료 성분 검사 같은 실험적 규명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 같다”며 “실험적 규명과 통계적 유의성 확인을 위한 통계분석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 두 가지 모두에서 사료가 원인이라고 볼 만한 증거가 있어야 사료를 원인으로 확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의심이 무성한 상황이지만, 정부를 포함한 그 어떤 기관·단체·개인도 현재로서는 ‘사료가 원인이다’라고 확실히 말할 근거가 없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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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가 주름을 예방하기 위해 아이크림을 바르는 사람이 많다. 실제로 아이크림에는 세라미드, 히알루로닉산, 비타민C, 레티놀 등 피부 탄력을 높이는 성분이 많아 꾸준히 바르면 눈가 주름 완화·예방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아이크림을 잘못 사용하는 경우 오히려 주름과 뾰루지를 유발하는 등 피부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 왜일까?◇이른 나이에 바르면 오히려 주름에 취약해져우선 너무 이른 나이에 바르는 아이크림은 오히려 눈가 주름을 유발할 수 있다. 가령 일찍이 눈가 주름을 예방하려고 10~20대 초반 부터 아이크림을 바르는 경우다. 전문가들은 아이크림은 눈가에 잔주름이 보이기 시작할 때 바르면 된다며 20대부터 바를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우리의 눈가 피부는 약하다. 약 0.04㎜의 두께로, 다른 피부 부위보다 2배 정도 얇다. 피지선 발달이 덜해 쉽게 건조해지고, 주름도 잘 생긴다. 따라서 아이크림은 수분 증발을 억제하기 위해 일반 크림보다 유분이 더 많이 들었다. 그 외에 아데노신, 레티놀 같은 주름·미백 기능성 성분이 있는 정도다.그런데 피부는 스스로 적절한 피지 분비를 통해 수분 증발을 막으며, 외부에서 들어오는 유분을 감지하는 힘이 있다. 유분·영양이 과도하게 들어오면 스스로 피지를 만들어낼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 해당 제품을 바르지 않았을 때 오히려 주름에 취약한 피부가 된다. 따라서 유분 분비가 충분히 잘 되는 20대에 과도한 영양을 줘, 피부 자체를 연약하게 만들 필요가 없는 것이다. 눈가에 주름이 없고, 나이가 젊은 20대라면 보습제만 발라도 충분하다.◇얼굴 전체에 바르지 말아야… 트러블 위험아이크림을 눈가가 아닌 얼굴 전체에 바르는 것도 좋지 않다. 모공이 막히면서 트러블이 생길 위험이 있다. 아이크림에는 유분이 많을 뿐 아니라, 피부 주름 사이를 부풀리고 이를 유지할 수 있게 막을 씌우는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눈 주변은 다른 얼굴 피부에 비해 피지가 나오는 구멍이 매우 작고, 피지 분비량도 거의 없어 이런 성분들이 건조함을 막아준다. 실제로 눈 주변 피지선은 모발과 별개로 분포되는 독립 피지선 형태로 이뤄져 있다. 반면, 얼굴 피부에는 모공이 많고, 피지선이 모공과 연결돼 피지 분비가 활발하다. 따라서 유분이 과도하게 함유된 아이크림을 얼굴 피부에 바르면 모공을 막아 뾰루지 등의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지성 피부라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수분, 콜라겐 든 아이크림 권장아이크림의 제형, 성분을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 미국 피부과 의사 바니타 라탄(Vanita Rattan) 박사는 "아이크림의 제형, 성분에 따라 눈가에 잔주름 등이 오히려 생길 수 있다"며 "특히 아이크림에는 수분이 필수로 들어가야 하는데, 수분 대신 오일 등 유분만 많이 든 제품을 썼다간 섬세한 피부 조직을 무겁게 만들고 피부 속 엘라스틴 섬유가 약화돼 나이보다 빨리 주름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에센셜 오일이 과하게 들어간 제품이나, 향기를 내는 성분이 들어간 제품은 눈 주위 민감한 피부를 손상시켜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라탄 박사는 유분뿐 아니라 수분을 함유하며, 콜라겐이 든 아이크림을 권장한다고 했다. 한편, 아이크림을 바를 때는 소량 덜어 네 번째 손가락을 이용해 눈가에 가볍게 톡톡 두드려 바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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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인제의 한 육군 부대 신병교육대에서 군기훈련을 받다가 훈련병이 숨지는 사건이 있었다. 28일 군 관계자는 사망한 훈련병 부검 결과와 관련해 “횡문근융해증과 비슷한 증상을 일부 보였다”며 “열사병 증상을 보였다는 사인 추정도 있어 정확한 사인은 추가 검사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횡문근융해증은 팔이나 다리 등에 있는 골격근인 횡문근이 ‘융해’, 말 그대로 녹는 것을 말한다. 근육이 손상되면 근육을 구성하는 마이오글로빈, 칼륨, 인 등이 녹아 혈액으로 방출된다. 이에 횡문근융해증이 발생하면 극심한 근육 통증을 느끼는 동시에 콜라색 소변을 볼 가능성이 크다. 붉은색인 마이오글로빈이 소변에 섞여 나오기 때문이다. 심하면 급성 콩팥 손상, 저인산혈증, 고칼슘혈증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증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 사람도 물론 있다.횡문근융해증은 평소에 운동을 거의 하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크로스핏 등 고강도 신체활동을 할 때 발생한다. 여행지에 가서 과도하게 많이 걸어도 나타날 수 있다. 이 밖에도 약물 남용, 알코올 과량 섭취, 신경과적 원인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횡문근융해증은 소변·혈액검사와 뼈 스캔 등을 통해 진단한다. 횡문근융해증이라면 소변에서 근육 세포 속 단백질인 ‘마이오글로빈’이 다량 검출된다. 합병증으로 요독증, 고인산혈증, 저칼슘혈증, 고요산혈증, 고칼륨혈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뼈 스캔으로 근골격계 손상이 있는지 확인하기도 한다.횡문근융해증이 의심된다면 정형외과 말고 신장내과를 찾아야 한다. 횡문근융해증이 급성 콩팥 손상으로 이어질 확률이 최대 46%나 되기 때문이다. 횡문근융해증 합병증인 고칼륨혈증 등 전해질 불균형도 신장내과에서 치료를 담당한다. 심하지 않은 횡문근융해증은 특별한 치료가 없어도 저절로 나을 수 있다. 휴식과 충분한 수분 섭취가 회복에 도움을 준다.횡문근융해증을 예방하려면 운동 도중에 충분히 휴식하고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 갑작스럽게 운동량을 늘리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자신의 운동 능력에 맞춰 천천히 조금씩 늘려나가야 한다. 초보자라면 트레이너 등 전문가와 상담해 운동 강도를 정하는 것이 좋다. 알코올을 섭취하고 운동하는 등의 행위는 횡문근융해증 발생 위험을 키우므로 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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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도 '잘' 내야 한다. 표출하지 않고 참아도, 분노를 과도하게 표현해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글로 당시 생각을 적은 후 찢어 버리는 게 빠르게 분노를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분노 참거나 자주 분출하면, 심장에 안 좋아화를 참으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독일 예나대 마르쿠스 문트 박사 조사 결과, 부정적인 감정을 밖으로 나타내지 않고 참는 사람은 맥박이 빨라져 고혈압 발병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를 너무 반복해서 표출해도 전두엽 조절 기능이 약화돼 충동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게 된다. 분노조절장애, 간헐성 폭발장애까지 이어지면, 사소한 일에 상대방 연령, 기분, 상황 등을 고려하지 않고 거친 말과 폭력을 행사하게 돼, 본인의 중요한 일을 망치거나 가까운 사람과 관계가 틀어지게 된다. 또 교감신경계가 빈번하게 강한 흥분 반응을 일으키면서 마찬가지로 고혈압 등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커진다. 분노조절장애가 의심될 땐 스스로 화를 다스리려고 노력하기보단,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걸 권장한다.◇글로 적어 찢거나, 다른 생각 하면 평정심 찾을 수 있어분노를 해결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 최근 자신을 화나게 한 모든 것들에 대한 생각을 종이에 적은 후, 종이를 찢어버리면 쉽게 분노를 다스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나고야대 연구팀은 실험참가자 50명에게 사회적 문제에 관한 글을 쓰도록 한 후, 모든 글에 모욕적인 피드백과 낮은 점수를 줬다. 이후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에게 평가 결과 중 기분 나빴던 점을 쓰도록 했다. 절반 그룹에는 해당 종이를 쓰레기통에 버리거나 책상 파일에 보관하도록 했고, 다른 그룹에겐 종이를 분쇄기에 넣어 파기하거나 플라스틱 상자에 넣도록 했다. 그 결과, 종이를 버리거나 폐기한 사람들은 평정심을 되찾았고, 문서를 보관한 사람은 분노심이 약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자신의 생각을 쓴 종이를 버릴 때 심리적 분노를 버리는 것과 비슷한 감정을 느껴, 평정심을 되찾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이 외에도 숫자를 세거나, 특정 무늬를 보거나, 주변 물건의 개수를 세는 등 다른 곳에 집중하는 것도 화를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된다. 논리를 중요시하는 좌뇌가 활성화돼, 감정에 관여하는 우뇌의 작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햇볕을 쬐면서 걸으면 기분을 좋게 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분비가 중가한다. 소리 내서 우는 것도 방법이다. 눈물이 카테콜라민을 배출해 마음을 안정시켜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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