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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은 독립적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로부터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베르시포로신’의 임상 지속을 권고 받았다고 29일 밝혔다.베르시포로신은 대웅제약이 ‘퍼스트 인 클래스(세계 최초 신약)’로 개발 중인 약으로, 지난 3월 1차 위원회 회의에 이어, 이달 26일 개최된 2차 회의에서도 임상을 지속하도록 권고 받았다. 이번 2차 회의에서는 임상시험을 완료한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 51명 포함 총 59명의 등록 환자를 대상으로 베르시포로신의 안전성 데이터를 심층 검토했으며, 큰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 위원회는 내년 초 예정된 3차 회의에서 베르시포로신 임상 2상의 안전성을 최종 점검할 예정이다. 임상 2상은 2025년 내로 완료할 계획이다.특발성 폐섬유증은 폐에 콜라겐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돼 폐 기능이 상실되는 난치병이다.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40%에 불과할 정도로 예후가 좋지 않다. 기존 치료제는 섬유화 진행 속도를 늦추는 수준으로, 효능이 제한적이고 이상 반응 발생률도 높다.대웅제약이 개발 중인 베르시포로신은 콜라겐 합성을 직접적으로 억제한다. 임상 1상에서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약동학적 특성을 확인했다.임상 2상은 40세 이상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를 대상으로 24주 동안 진행된다. 베르시포로신 단독, 기존 치료제와 병용 요법의 안전성, 내약성, 유효성을 평가한다. 현재 허가된 치료제를 복용 중이거나 중단한 환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2023년 1월 미국과 한국에서 시작된 임상 2상은 지금까지 61명의 환자를 모집해 목표 인원 102명의 약 60%를 달성했으며, 국내 임상시험은 서울아산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서울삼성병원, 순천향대 부천병원, 부천성모병원, 아주대병원, 명지병원, 울산대병원, 인제대 부산백병원 등 10곳에서 수행하고 있다.대웅제약 이창재 대표는 “이번 IDMC 권고는 베르시포로신의 원활한 개발에 있어 안전성을 입증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베르시포로신 개발을 통해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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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자이와 바이오젠은 유럽의약품청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레카네맙 성분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켐비'를 초기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 판매 허가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채택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에 따라 레켐비의 유럽 내 승인에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자문위는 임상 시험 'Clarity AD'의 결과를 근거로 레켐비가 가진 인지 저하 지연 효과가 심각한 부작용을 상쇄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 임상 18개월차에서 CDR-SB(임상치매척도)를 측정한 결과 레켐비 치료군이 위약군 대비 27%의 개선 효과를 보였지만, 두 치료 집단 간 차이가 크지 않은 것으로 봤다.레켐비의 가장 큰 안전성 문제 중 하나로는 '아밀로이드 관련 영상 이상'이 지적됐다. 이는 MRI 스캔에서 뇌에 일시적인 부기가 확인되는 현상으로, 잠재적 출혈 가능성을 동반한다. 자문위는 임상에서 아밀로이드 관련 영상 이상이 나타난 사례의 경우 대부분 심각하지 않았지만, 일부 환자는 입원이 필요할 정도의 뇌출혈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ApoE4'라는 단백질 아포지질단백질 E에 대한 특정 형태 유전자를 가진 환자에서 아밀로이드 영상 이상 위험이 더 크게 나타난 점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자문위는 레켐비의 효능과 안전성을 종합 검토한 결과, 효능이 부작용 위험을 능가하지 못한다고 판단해 승인 거부를 권고했다.에자이는 자문위 의견에 재검토를 요청할 예정이다. 유럽연합 내 초기 알츠하이머 환자들이 최대한 빨리 레켐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당국과도 계속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에자이 린 크레이머 최고임상책임자는 "우리는 자문위원회 부정적 의견에 실망했다"며 "알츠하이머 진행의 근본 원인을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치료 옵션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승인 거부 권고가 레켐비의 국내 출시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이다. 레켐비는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았으며, 올 하반기 중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외에도 레켐비는 미국, 일본, 중국, 홍콩, 이스라엘에서 초기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 승인됐으며, 이미 미국, 일본, 중국에서는 발매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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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도넛을 먹으면서도 91kg을 감량하며 신부전증을 극복한 여성의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지난 27일(현지시각)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서식스에 거주하는 캐롤 프라이스(68)는 15살 때 95kg을 찍으며 체중 문제에 시달렸다. 결혼 후 세 아이의 엄마가 된 후에도 프라이스의 체중은 계속 증가했다. 50대 중반에는 옷 사이즈가 32에서 34로 커졌다. 프라이스는 “체중이 너무 많이 나가긴 했지만 키가 178cm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괜찮다고 스스로를 위로했다”며 “살을 뺄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은 상상도 하지 못 했다”고 말했다.프라이스가 체중감량을 결심한 것은 건강이 점점 악화하던 2017년이었다. 26년 동안 신부전증을 앓고 있던 프라이스는 2017년부터 신부전증 증상이 심해지며 비만으로 인해 허리통증도 생겼다. 프라이스의 주치의는 프라이스에게 신장 이식을 결정하기도 했다.2018년 1월, 건강의 심각성을 깨닳은 프라이스는 체중 감량 프로그램 ‘슬리밍 월드’에 가입했다. 당시 체중 184kg였던 프라이스는 ‘음식 최적화’라는 방식으로 체중을 감량했다. 슬리밍 월드의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식사를 하며 고칼로리 간식 섭취에 대한 욕구도 줄며 건강하게 체중을 감량했다. 6년이 지난 2023년 새해에 목표 체중인 95kg에 도달하는 데 성공했다. 최근 18개월 동안 체중 93kg를 유지하고 있으면서 여전히 1주일에 한 번 도넛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중 감량에 성공한 프라이스는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화됐고, 신장 기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신장이식을 당장 받을 필요가 없어졌다.한편, 프라이스의 체중 감량 비결인 ‘음식 최적화’는 크게 세 가지의 그룹으로 음식을 나눠, 적절히 조절해 먹으면서 체중을 감량한다. 첫 번째 그룹은 자유롭게 먹을 수 있는 ‘프리 푸드’ 그룹이다. 과일, 채소, 살코기, 생선, 계란, 감자 등을 제한 없이 자유롭게 먹을 수 있다. 포만감을 주면서도 칼로리가 낮은 식품들로 구성됐다. 다음은 칼로리가 높은 음식들을 제한적으로 섭취하는 ‘싱’이 있다. 다이어트 중 피하거나 적게 섭취해야 하는 고지방, 고당, 고칼로리 식품을 지칭한다. 각 음식에는 싱 값이 부여돼 양을 조절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건강을 위해 반드시 섭취해야 하는 필수 영양소를 포함한 식품군 ‘헥스트라’는 유제품(칼슘)과 통곡물(섬유질)을 포함한다. 기본적으로 프리 푸드와 헥스트라를 자유롭게 먹되, 싱을 적절히 조절하면서 자신만의 식단을 구성할 수 있다. 이 식단 방식을 통해 배고픔을 느끼지 않으면서도 건강하게 체중을 감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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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승아(40)가 키즈 사이즈 옷을 입는다고 밝혔다.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승아로운'에는 '여름 데일리룩과 문의 폭발한 카프리 여행룩 모두 알려드려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윤승아는 패션 코디를 공개했다. 윤승아는 "10~11세 사이즈가 나한테 맞는다"며 "요즘 어린이들이 커서 나한테 잘 맞는다"고 말했다. 윤승아는 키 166cm에 몸무게 47kg으로, 과거 출산 전 65kg에서 두 달 만에 52kg으로 감량한 바 있다. 이후 다이어트를 더 해 현재 47kg을 유지 중이다. 윤승아는 "올리브유를 넣은 당근 라페와 닭가슴살 샐러드를 먹어 다이어트했다"고 밝힌 적이 있다. 윤승아가 즐겨 먹는 식단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당근으로 식욕 억제하고 올리브유로 노화 방지하기당근 라페는 얇게 채를 썬 당근을 소금에 절인 뒤 올리브유, 꿀, 레몬주스 등을 뿌려 먹는 음식이다. 당근에 풍부한 폴리페놀과 비타민E는 중성지방 수치를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당근 껍질에는 당근의 대표 영양소인 베타카로틴이 많이 들어 있다. 베타카로틴은 식욕 억제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베타카로틴은 눈 건강과 시력 보호에 도움된다. 베타카로틴은 몸속에 흡수되면 비타민A로 전환되는데, 비타민A는 지용성 비타민이라 기름과 함께 섭취하면 흡수가 더 잘된다. 당근에 함유된 칼륨이 몸속 나트륨과 노폐물 등을 배출해 혈액순환을 돕고 혈관 건강에 좋다. 당근 라페에는 올리브유를 뿌려 먹는다. 올리브유에 풍부한 단일 불포화지방산은 우리 몸의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여 심혈관질환 예방에 좋다. 올리브유에 함유된 올레산 성분이 혈관을 확장해 혈액순환을 활성화하고 동맥경화 등 혈관 질환을 막아준다. 비타민E, 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노화 방지와 면역력 향상에도 탁월하다. ◇샐러드에 닭고기 넣어 단백질 챙기기샐러드 속 열량이 낮고 포만감을 주는 섬유질이 많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특히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양배추 등 십자화과 채소를 먹는 게 체중 감량에 좋다. 농촌진흥청의 국가표준 식품성분표에 따르면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양배추의 100g당 열량은 40kcal보다 낮다. 십자화과 채소 1인분은 일일 식이섬유 섭취량의 최대 20%를 충족한다. 식이섬유는 체내의 노폐물을 흡착해 밖으로 배출하기도 한다. 과일은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제나 식이 섬유소와 같은 다양한 영양소를 제공한다. 또한 수분 함량이 높아서 식욕을 관리하고 더 오랫동안 포만감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채소만 먹으면 비타민과 미네랄은 풍부하지만. 단백질은 부족하다. 이때 육류, 콩 등을 넣어 단백질을 함께 섭취하면 체내 근육 유지‧합성, 면역력 강화 등에 도움받을 수 있다. 특히 닭가슴살은 100g당 단백질이 35g 포함된 대표적 단백질 식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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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부터 중년까지, 가지런한 치아를 만들기 위해 교정 치료를 받는 사람이 많다. 과거에는 치아에 붙이는 금속 브라켓이 눈에 잘 띄어 '치아 위 철길'이라 불리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기능과 심미성을 모두 챙긴 다양한 교정 방식이 등장하고 있다. 티 안 나게 교정하고 싶을 때 고려할 수 있는 대표적인 교정 방식 세 가지를 알아본다. ◇클리피씨 교정, 눈에 덜 띄고 치아 이동 빨라클리피씨 교정은 기존의 메탈 장치 대신 치아 색과 유사한 세라믹 브라켓을 사용해 눈에 덜 띄도록 한 교정 방식이다. 클리피씨 교정을 하면 투명 세라믹으로 제작된 자가결찰브라켓을 치아에 부착하게 된다. 자가결찰브라켓은 별도의 철사를 쓰지 않고 캡을 여닫는 방식으로 와이어를 고정할 수 있는 장치다. 고무링이나 철사를 쓰지 않아 비교적 통증이 적다. 또, 마찰이 적어 치아 이동이 빠르게 이뤄져 교정 기간을 줄일 수 있다. 철사를 사용해 일일이 묶는 결찰 과정이 필요 없어 치료도 간단하게 끝난다. 다만 아무리 브라켓이 치아 색과 비슷하더라도 철사 부분은 눈에 띈다. 또 교정기를 부착한다는 점에서 어쩔 수 없이 잇몸 염증과 충치 위험은 커진다. 따라서 장치 주변에 플라크가 끼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설측 교정, 치아 안쪽 부착해 전혀 보이지 않아설측 교정은 치아 바깥쪽에 장치를 부착하는 일반적인 교정과 달리 치아 안쪽에 브라켓을 붙이는 방법이다. 장치가 안쪽에 위치해 앞에서 전혀 보이지 않는다. 다만 일반 교정보다 교정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 평평하지 않은 치아 안쪽에 부착하다 보니 장치가 조금씩 틀어질 수 있는데, 이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교정 기간이 늘어날 수 있다. 또 입 안쪽 장치가 혀의 움직임을 방해해 발음이 부정확해질 수 있다. 설측 교정 장치를 부착했다면 어색하더라도 발음 연습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물론 최근에는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입안 공간을 덜 차지하는 얇은 교정 장치들도 개발되고 있다.◇투명 교정, 식사나 양치 중 완전히 뺄 수 있어투명 교정은 앞선 두 교정 방식과는 달리 자유로운 탈부착이 가능하다. 치아 모양으로 제작된 특수 플라스틱 장치를 스스로 끼우는 방식이다. 투명한 틀을 사용해 치아를 교정하기에 눈으로 봤을 때 거의 티가 나지 않는다. 철사에 입안이 찔리거나 식사할 때 음식물이 끼는 불편함도 없다. 양치, 치실질과 같은 구강 위생 관리도 교정 전과 마찬가지로 하면 된다. 제작된 장치를 기간에 맞춰 바꿔 끼우는 방식이라 치과에 가는 횟수도 줄일 수 있다. 다만, 투명 교정은 개인의 치아에 맞춰 제작되고 진행되기에, 전체적인 계획을 짜는 의료진의 숙련도가 매우 중요하다. 또 탈부착이 가능하더라도 식사와 양치 중을 제외하고 하루 최소 20시간 이상 착용해야 제대로 된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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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영구 시술은 문신에서 파생된 기법으로 미용을 목적으로 한다. 색소를 피부에 주입해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2~3년까지 유지가 된다. 반영구 시술을 하면 땀이나 물에 지워지지 않다는 장점도 있다. 주로 눈썹, 아이라인, 입술, 헤어라인 등에 진행한다. 하지만 반영구 시술하면 위험한 피부가 있다. 바로 켈로이드성 피부와 알레르기 피부다. ◇켈로이드성, 알레르기성 피부는 반영구 시술 피해야 켈로이드성 피부로 상처에 예민하다면 반영구 시술은 피해야 한다. 켈로이드성 피부는 피부에 상처가 나고 흉터가 생기는 과정에서 진피 속 콜라겐이 과도하게 침착되면서 생긴다. 상처가 제대로 아물지 않고 혈관이 증식하면서 흉터 부위가 점점 부풀어 오르는 것이다. 작은 알갱이 크기도 있지만 달걀만큼 커지기도 하며 대체로 붉은색을 띤다. 반영구 시술 과정 중 바늘을 여러 번 찔러 생긴 외상을 회복하는 과정에서 피부가 과증식해 울퉁불퉁한 흉터가 남을 수 있다. 알레르기 피부도 주의한다.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피부 자극 범위가 전신으로 넓어진다. 따라서 눈썹 문신을 했는데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다면 추가 시술은 피하는 것이 좋다.◇반영구 시술 별 주의할 점▷눈썹 문신=눈썹 문신은 눈썹 주변 라인을 정리해 말끔한 인상을 연출한다. 문신 기계 바늘에 염료를 묻혀, 눈썹 피부층에 염료를 주입해 원하는 눈썹으로 디자인한다. 그러나 문신에 들어가는 염료 때문에 문신한 부위 주위가 부어오르거나 가려운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 단, 반응이 늦게 나는 ‘지연성 과민반응’이 생길 수 있어 2주간 지켜볼 필요가 있다.▷입술 문신=입술 문신은 입술 표피층에 붉은색 염료를 넣어 입술을 생기 있어 보이게 만드는 문신이다. 따로 립스틱이나 틴트를 바르지 않아도 된다는 편의성 때문에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 그러나 입술 문신은 헤르페스를 발현시킬 우려가 크다. 헤르페스는 헤르페스바이러스 보균자가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생기는 질환으로, 입술 주위에 물집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문신이 입술 표피층을 건드리면 피부 장벽이 손상돼 면역력이 떨어져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발현되기 쉽다. ▷두피 문신=탈모 때문에 두피 문신(SMP)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두피 문신은 모발이식 수술 없이 탈모를 감추는 방법으로 두피 색소 요법이라고도 한다. 한편 일반 문신과는 다른 의료시술로, 기존 모낭에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탈모 부위 혹은 흉터가 있는 부분을 가려준다. 한편 두피 문신을 시술하는 업체가 많아지면서, 정보 부족으로 인해 잘못된 시술받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특히 두피 문신 시술이 비의료인에 의해 이뤄지면 두피 문신으로 인해 추가적인 모발 손상, 탈모, 흉 조직화 등이 발생한다. 따라서 탈모 치료가 가능한 환자의 경우 부작용으로 인해 원상회복과 치료 불가능한 상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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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피우는 환자는 진료 안 봅니다. 가서 담배부터 끊고 오시라고 합니다.”의사들에겐 자신만의 진료 원칙이 있다. 20여년 째 국립암센터에서 방광암 환자를 치료해온 서호경 교수도 그렇다. ‘흡연하는 환자는 담배를 끊기 전까지 진료하지 않는다’는 게 그만의 원칙이다. 당장 아픈 환자에겐 모진 말로 들릴 수 있지만, 결국 환자를 위해서다. 담배는 방광암 발생 위험뿐 아니라, 치료 후 재발 위험까지 높이기 때문이다. 오랜 기간 열심히 치료해도, 환자가 담배를 입에 무는 순간 온갖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수 있다. 서 교수를 비롯해 방광암 진료를 보는 모든 의사들이 환자들에게 금연을 강조하는 이유다. 방광암 명의 서호경 교수를 만나 방광암 원인과 치료, 예방법 등에 대해 들었다.-담배 얘기부터 해야겠다. 금연을 왜 강조하는지?“흡연은 방광암의 주요 위험 인자다. 담배를 피우면 연기 속 발암 물질이 혈액으로 흡수돼 신장을 통해 소변으로 배출되고, 방광 내벽에 손상을 입혀 암을 유발할 수 있다. 실제 흡연자의 경우 방광암 위험도가 3~5배 증가한다. 특히 남성의 경우 전체 방광암 환자의 약 50%가 흡연자며, 여성은 흡연자가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 반드시 끊어야만 극복할 수 있는 암이다.”-흡연 외에 다른 원인은 없나?“특정 직업군에서 사용하는 화학 물질에 오랜 시간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방광암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특히 아릴아민과 같은 화학 물질이 방광암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염료, 고무, 가죽, 직물, 페인트를 다루거나 인쇄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고위험군에 속한다. 만성 방광 염증, 지속적인 방광 감염도 방광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고, 장기간 지속적인 됴뇨관 유치와 이에 따른 반복적 감염 또한 방광암의 원인이 된다. 이외에 과거 골반 부위 방사선 치료 병력, 사이클로포스파미드와 같은 항암제 사용도 방광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유전될 수도 있나?“유전보다는 가족력이라고 볼 수 있다. 가족력이 있으면 방광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생활 습관을 공유하기 때문이다. 유전자도 연관이 있지만, 전립선암처럼 깊은 연관성이 있는 건 아니다. 방광암의 발암물질을 해독하는 유전자들이 없으면 방광암이 생길 위험이 있다.”-남성 환자가 많은데, 이유는?“앞서 말한 위험 인자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으로 본다. 방광암은 남성 환자가 여성 환자보다 4대 1 정도로 많다. 과거에는 남성 흡연율이 여성보다 높고, 방광암과 관련된 직업군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여겼으나, 두 가지만 원인으로 보긴 어렵다. 예를 들어 폐암도 흡연이 직접적 원인인데, 남녀 비율이 2대 1 정도로 방광암에 비해 차이가 덜 난다. 방광암이 유독 남성 환자가 더 많은 이유를 흡연만으로 설명하긴 어렵다는 거다. 최근엔 남성이 상대적으로 여성보다 과도한 음주, 건강하지 않은 식단 등 고위험 생활 습관을 가질 가능성이 높고, 남성호르몬 또한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방광암도 전립선암처럼 남성호르몬을 억제하는 치료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국내 환자 수가 늘고 있는데?“방광암 환자 수 자체는 2004년 2916명에서 2021년 5169명으로 약 80% 증가했다. 다만 연령구조 차이를 보정한 수치인 연령표준화 발생률을 보면 이전과 큰 변화는 없다. 흡연, 화학물질 노출 등과 같은 이유보다는 우리나라의 전체적인 고령화와 더 깊은 관련이 있다고 생각된다. 실제 방광암은 나이가 들수록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방광암은 생존율이 높은 암인가?“방광암의 5년 생존율은 병기에 따라 다르다. 비근육침습성 방광암은 80% 이상 생존한다. 근육침습성 방광암은 50% 이상 생존하고, 암이 전이된 경우엔 생존율이 10% 미만이다. 최근 항체약물접합체 같은 좋은 약들이 많이 나와서 기대를 하곤 있으나, 전이성방광암은 여전히 예후가 좋지 않다. 그래도 전체 암 중엔 생존률이 높은 편이다. 전체 방광암 환자 중 70~75%가 비근육침습성 방광암인데, 비근육침습성 방광암은 다른 암들과 달리 혈뇨라는 확실한 증상이 있어 빨리 발견되기 때문이다.”-혈뇨 외에 눈여겨봐야 할 증상은?“방광암의 가장 흔한 증상은 통증이 동반되지 않은 육안적 혈뇨다. 아프진 않은데 혈뇨가 관찰된다는 뜻이다. 그 외에 급박뇨, 빈뇨, 배뇨통 등 배뇨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며, 암이 진행된 경우 신장에서 소변이 방광으로 통과하는 것을 막아 요로폐쇄에 의한 수신증으로 측복통(옆구리 통증) 또는 신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암이 전이되면 전이 부위에 따른 증상도 동반된다. 예를 들어 폐 전이의 경우 객혈과 기침 증상을 보이고, 뼈에 전이되면 전이 부위 통증, 병적 골절, 신경손상에 의한 마비 등이 나타날 수 있다.”-방광염이 지속되면 방광암이 발생할 수 있나?“방광염이 자주 재발한다고 해서 무조건 방광암의 원인이 되는 건 아니지만, 방광염이 잘 치료되지 않는 경우엔 한 번쯤 방광암을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 여성의 경우 남성에 비해 방광염이 많이 생기는데, 육안으로 확인되는 혈뇨 증상이 오래 지속된다면 비뇨의학과 진료를 받아보는 걸 권한다.”-어떤 검사를 받아야 하나?“우선 병력 청취 후 소변에 피가 섞여 있는지, 염증이 있는지 확인하는 일반요검사와 암세포가 있는지 검사하는 요세포검사, 방광내시경 검사를 실시한다. 방광내시경 검사는 요도로 방광내시경을 삽입해 종양, 점막 이상 유무, 종양이 있는 경우 위치, 모양, 크기, 개수 등을 관찰한다. 혈뇨의 원인이 신우, 요관 등 상부요로일 수도 있기 때문에 복부 컴퓨터 단층촬영을 진행하기도 한다. 방광암이 진단되거나 의심되는 경우엔 병기를 평가하기 위해 흉부 컴퓨터 단층촬영과 뼈 검사 등을 추가로 시행한다.”-국가건강검진 때 실시하는 소변 검사에서 의심 소견이 나오기도 하나?“그렇다. 현미경으로 모든 소변을 다 검사하진 못하지만, 검사 스틱을 이용해 적혈구가 있는지 간접적으로 확인해볼 수 있다. 의사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실제 건강검진 후 소변에서 적혈구가 확인돼 추가 검사를 받으러 왔다가 방광암으로 진단된 경우는 5% 정도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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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옛날부터 간과 건강은 함께 자주 언급되었습니다. 용왕의 병을 낫게 하기 위해 토끼 간을 구해와야 했던 별주부전의 자라, ‘간 때문이야’를 외치는 광고 등 다양한 곳에서 그 예들을 볼 수 있죠. 일상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술 약속이 잦은 시기엔 자연스레 서로 간 건강 안부를 묻곤 합니다. 술을 많이 마실 때나 피곤함을 느낄 때 간 건강을 신경 쓰며 관련 영양제를 찾으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러한 목적으로 쓰이는 영양제로 밀크시슬과 UDCA이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밀크시슬은 건강기능식품이라 자유롭게 구입이 가능하고, UDCA는 의약품이며 낮은 용량은 처방없이 약국에서 살 수 있고 높은 용량은 병원에서 처방 받아야 합니다.밀크시슬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의 기능을 가진 건강기능식품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서양엉겅퀴인 밀크시슬을 수세기 동안 간질환에 사용해 왔고, 거기서 효능을 가진 성분인 실리마린을 추출하여 건강기능식품을 만들어 쓰고 있는 것이죠. 밀크시슬, 서양엉겅퀴, 카르두스 마리아누스, 실리마린, 실리빈은 비슷한 뜻으로 사용되는데 이중 밀크시슬, 서양엉겅퀴, 카르두스 마리아누스는 같은 말이며 실리마린과 실리빈은 밀크시슬에서 추출해낸 효능을 나타내는 성분입니다. 건강기능식품에 ‘카르두스 마리아누스 추출물’이라고 적혀있다면 밀크시슬 성분이 들어있다는 뜻입니다.밀크시슬은 간경변, 간염 등의 간질환의 치료에 보조적으로 쓰입니다. 우리 몸의 대사 과정중에 반응성이 매우 큰 활성산소종이 발생하여 주위의 단백질과 지방을 과산화시키고 DNA를 손상시킵니다. 우리가 섭취한 수많은 물질을 대사하는 간에서 특히 이러한 활성산소가 많이 발생하는데, 밀크시슬은 이 활성산소종을 제거해서 간세포 파괴를 막습니다. 그리고 단백질 합성을 자극해 손상된 간세포를 재생시키고, 염증 물질들을 억제해서 항염증 효과를 나타냅니다. 일일섭취량은 실리마린으로 130mg이며, 설사, 위통, 복부팽만 등의 위장관계 장애가 나타나면 복용을 중단해야 합니다. 1개월 정도 복용하여도 증상의 개선이 없는 경우나 장기간 복용하고자 하는 경우, 황달이 있거나 임산부 및 수유부라면 복용 전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심한 담도 폐쇄 환자와 12세 이하의 소아는 복용하지 말아야 합니다.UDCA는 ursodeoxycholic acid의 줄임말로, 우리 몸의 체내 담즙산 성분 중 하나입니다. 담즙은 간에서 만들어져 담관을 거쳐 담낭에 보관되었다가 소장으로 가서 지방 소화를 돕습니다. 담즙산은 지방이 물에 녹을 수 있도록 작은 덩어리로 쪼개서 소장에서 흡수될 수 있도록 돕죠. 원래 담즙산에서 UDCA는 적은 부분을 차지하는데, UDCA를 복용하면 독성을 나타내는 담즙산 성분보다 상대적으로 많아지면서 효과를 나타냅니다. 특히 만성 간질환자는 증가한 독성 담즙산으로 인해 간세포가 손상되는데, 그것이 UDCA로 대체되면서 간세포를 손상시키는 독성 담즙산이 상대적으로 줄어들어 간세포가 보호됩니다. 그리고 UDCA는 간에서 콜레스테롤 합성과 흡수를 억제시키는 걸 돕기도 합니다.UDCA는 국내에 100mg, 200mg, 300mg가 있고 이중 100mg는 처방없이 약국에서 살 수 있는 일반약이며 200mg와 300mg는 처방이 필요한 전문약입니다. 일반약인 100mg는 ‘담즙(쓸개즙)분비 부전으로 오는 간질환과 담도계 질환의 보조치료, 만성 간질환의 간기능 개선, 소장절제 후유증 및 염증성 소장 질환의 소화불량’에 효과를 인정받았으며 하루에 50~100mg을 하루에 3번 복용합니다. 전문약인 200mg와 300mg는 ‘콜레스테롤 담석증, 원발 쓸개관 간경화증의 간기능 개선, 만성 C형 간염 환자의 간기능 개선’시 처방받을 수 있고 보통 200~300mg을 하루에 3번 복용합니다.알루미늄이나 마그네슘이 있는 제산제나, 고지혈증 치료제 중 담즙산과 결합하는 콜레스티라민(cholestyramine)은 UDCA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이상반응은 적으나 설사나 변비 등 위장관계 증상, 기관지염이나 인후두염이 나타날 수 있으니 즉시 전문가와와 상담을 해야합니다. 담도 폐쇄 환자나 췌장질환이 있는 경우, 간성 혼수나 복수가 찬 경우에는 그 원인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니 함부로 투여하면 안 됩니다.간 기능 보조제를 복용하고 싶다면 밀크시슬과 UDCA의 효능이 다르기 때문에 차이를 알면 선택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밀크시슬은 항산화 효과가 있는 성분으로 간세포가 손상입는걸 막아주고, 단백질 합성을 통해 간세포 회복을 도와줍니다. 잦은 음주와 흡연, 지속적인 유해 공기 노출 등 간에 지속적인 자극이 있고 산화적 스트레스에 취약한 상태라면 복용해볼 수 있겠습니다. UDCA는 노폐물을 지속적으로 배출시켜야 하는 간의 역할을 도와줍니다. UDCA는 이담제로 분류되어있는데 이건 담즙 분비와 담도 내 노폐물 배출을 촉진시켜준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알코올성 지방간 등 간에 노폐물이 축적되어 있을 여지가 많은 경우 등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하지만 ‘간에 좋은 영양제’를 찾는 큰 이유인 피로 해결을 위해 밀크시슬이나 UDCA를 복용하는 것은 고민이 필요합니다. 간은 침묵의 장기라고 불릴 정도로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간이 안 좋아서 피곤할 정도이면 이미 간 상태가 매우 상한 상태라 보조제로 해결할 수 없고 바로 진료를 받아 문제의 원인을 치료해야 합니다. 건강검진을 통해 간 수치가 좋지 않거나 간 질환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은 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애초에 피로의 원인이 간 문제가 아니라면 간 기능을 보조해주는 밀크시슬이나 UDCA를 복용해도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대부분의 경우 피로의 가장 큰 원인은 수면부족, 스트레스, 다이어트 등으로 인한 영양부족입니다. 피로는 육체적 노동이나 스트레스에 대한 정상적인 반응이지만 육체적 질병의 징후로도 볼 수 있습니다. 우울증, 당뇨, 갑상선 질환 등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 피로하다고 무조건 간 보조제를 복용하는 것 보다는 균형잡힌 식사와 운동을 하고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각자에게 맞는 보충제를 먹는 것이 우선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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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은 피부가 털로 뒤덮여 있어 맨살을 확인하기 어렵다. 여름철 더위를 덜어주려 털을 짧게 깎았다가 피부에 웬 덩어리가 생긴 것을 발견하곤 한다. 여드름이나 단순 뾰루지라고 넘겼다간 피부암을 키울 가능성이 있다. 어떤 때에 암을 의심하는 게 좋을까?◇딱딱하고 우둘투둘할 때 피부암 의심반려동물에게 피부암(악성 종양)이 생기면 주변 조직에 염증이 발생한다. 이 염증 때문에 통증이 발생하거나 가려움을 느낄 수 있다. 염증에서 삼출물이 터지거나 출혈이 일어나기도 한다. 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 인천점 문종선 원장은 “가렵고 통증이 느껴진다면 반려동물이 그 부위를 핥거나 깨물려 한다”며 “악성 종양이 피부에만 있지 않고 피부 아래 근육이나 뼈까지 침습했다면 그 근육이나 뼈가 있는 신체 부위를 잘 못 움직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종양이 전이된 쪽 팔이나 다리를 못 쓰는 게 한 예다. 초기 악성 종양은 양성 종양이나 단순 뾰루지, 여드름과 구분이 어렵다. 그러나 암이 진행되며 차이가 뚜렷해진다. 문종선 원장은 “어느 정도 진행이 된 악성 종양은 피부 아래 있는 근육 등 조직에 유착된다”며 “문제의 병변을 손으로 잡고 흔들었을 때 이리저리 잘 움직이지 않고 어딘가 붙어 있는 듯한 느낌이 들면 악성 종양을 의심한다”고 말했다. 어느 정도 진행된 피부 악성 종양은 양성 종양, 뾰루지, 여드름보다 표면이 훨씬 우둘투둘하고, 굉장히 딱딱하다. 염증 삼출물도 많이 터져 나온다. 악성 종양이 성장하려면 혈액이 잘 공급돼야 하므로 악성 종양 주변으로 혈관도 많이 발달한다. 이에 출혈이 자주 발생할 수 있다.◇유선 종양, 비만 세포 종양 흔해개와 고양이 모두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피부 악성 종양은 유선 종양과 비만 세포 종양이다. 유선 종양은 암컷의 젖꼭지 주변에서 발생하는 덩어리 형태의 악성 종양이고, 비만 세포 종양은 백혈구의 일종인 비만 세포가 암세포로 변화하는 것이다. 세포 이름이 ‘비만 세포’일 뿐 비만인 반려동물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이 외에도 개에게선 연부 조직 육종이, 고양이에게서는 편평 세포암종이 잘 생긴다. 연부 조직 육종은 뼈를 제외한 근육, 지방, 섬유 등 신체의 부드러운 부위에, 편평 세포암종은 피부와 점막의 일부인 편평 세포에 발생하는 암을 가리킨다. 악성 종양은 ▲병변을 직접 관찰하고 만져보는 등 수의사 대면 진료 ▲세침 검사 ▲조직 검사 등의 단계를 거쳐 확진된다. 세침 검사는 종양을 바늘로 찔러서, 그 안에 있는 세포를 채취해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것이다. 악성 종양으로의 변화를 겪고 있는 세포가 현미경으로 보이면 암으로 진단하지만, 신뢰도가 100%는 아니다. 문종선 원장은 “종양으로 의심되는 병변을 초음파로 관찰하면서 바늘을 찔러도 해당 병변의 세포가 정확히 채취됐다는 보장이 없다”며 “이에 악성도가 높은 종양으로 짐작되는데 세침 검사 결과상 양성 종양으로 나오면 보호자에게 조직 검사를 권하는 편”이라고 말했다.반려동물에게서 병변 조직을 떼어내 조직 검사를 하려면 전신 마취가 필요하다. 검사 결과 악성 종양으로 판정돼 제거 수술을 하려고 또 전신 마취를 하면 몸에 부담될 수밖에 없다. 이에 보통은 조직 검사를 하면서 종양 제거 수술도 같이 진행한다. 문종선 원장은 “악성 종양이 강력하게 의심돼 조직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검사를 위한 수술을 하기 전에 초음파나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를 통해 암이 다른 곳으로 전이되지 않았는지 확인한다”며 “이후 조직검사를 하면서 종양으로 의심되는 병변을 제거하고, 암이 전이된 것으로 의심되는 조직이 있다면 그 조직도 한꺼번에 제거한다”고 말했다. ◇림프절 전이된 ‘2기’ 의심 땐 반드시 제거조직 검사 결과 양성 종양으로 판정되면 헛수고한 게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 굳이 따지자면 악성 종양이 양성 종양보다 제거 필요성이 높은 건 맞다. 그러나 수의료에서 종양은 양성이든 악성이든 제거가 일차적인 원칙이다. 양성 종양이라도 종양 크기가 계속 커지며 신체 다른 조직을 압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양성 종양이 악성 종양보다 다른 장기로의 전이 가능성이 낮은 건 사실이므로 수술로 제거하지 않을 때도 있기는 하다. 보호자에게 수술 의사가 없고, 수의사가 판단하기에도 스테로이드제나 항히스타민제를 투여해 양성 종양이 더 커지지 않도록 관리할 수 있는 상태일 때다.종양이 악성으로 보이고, 림프절로의 전이가 의심된다면 반드시 제거가 필요하다. 암 병기로는 ‘2기’에 해당한다. 문종선 원장은 “림프절 전이가 의심되면 무조건 종양 절제를 고려해야 한다”며 “혈액을 타고 돌던 악성 종양 세포가 다른 장기에 전이되는 것을 막기 위해 내과적인 전신 항암 치료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작은 피부암이였지만 간 등 주요 장기로 이미 암이 전이됐다면 수술로 완전히 제거하기가 어렵다. 이럴 땐 피부 등 비교적 제거가 쉬운 부위에 있는 악성 종양만 일부 제거할 수 있지만, 완치보다는 삶의 질 향상과 생명 연장이 주목적이다. 반려동물 피부암은 예방법이 있는 것도 있고, 없는 것도 있다. 우선, 유선 종양은 중성화 수술로 난소 호르몬 분비를 차단하면 예방할 수 있다. 비만 세포 종양은 거의 유전적 영향이라 마땅한 예방법이 없다. 반려동물이 정상 체중을 유지하게 관리한다고 예방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몸이 털로 뒤덮인 반려동물 특성상 피부에 악성 종양이 생겨도 초기에 발견하기 어려울 수 있다. 보호자가 주기적으로 반려동물 곳곳을 쓰다듬으면서 무언가 만져지는 게 없는지 확인하고, 있다면 동물병원에 내원해 단순 피부염인지 아닌지 확인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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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년보다 이른 장마와 무더위가 연일 지속하며 서울특별시 120다산콜재단에 여름철 대표 감염병 장티푸스에 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120다산콜재단이 26일 밝힌 바에 따르면, 올 5~7월 들어 에 접수된 장티푸스 관련 문의는 총 7400여 건이다. 120다산콜재단 관계자는 “장티푸스 관련 문의는 본격적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5월부터 여름휴가철이 끝나는 9월까지 증가하는 추세”라며 “최근엔 장티푸스 감염 주의 지역인 동남아시아로 휴가를 떠나는 사람이 많아지는 게 한몫했다”고 밝혔다.120다산콜재단은 2007년 9월 출범해 서울특별시 민원에 대한 종합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5~7월 시민이 가장 궁금해했던 문의 사항은 ▲장티푸스 증상 ▲장티푸스 예방접종 대상과 시기 ▲장티푸스 추가 접종 등이었다. 장티푸스는 살모넬라타이피균에 오염된 물이나 식품을 통해 감염되는 급성 전신성 발열 질환이다. 잠복기는 8~14일이며 고열, 두통, 식욕감퇴, 구토, 설사, 변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장미 모양의 피부 발진, 상대적 서맥(심장 박동 느려짐), 장천공, 장출혈 등의 증상이 발현될 때도 있다. 담낭 내에 균이 있지만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보균자도 존재한다.장티푸스는 항생제로 치료한다. 퀴놀론 계열 항생제, 그중에서도 시프로플록사신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알려졌다. 이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환자는 세프트리악손, 아지트로마이신, 시프로플록사신 등 항생제를 복용하게 된다. 만성보균자 역시 경구용 항생제로 4~6주간 치료한다. ▲장티푸스 보균자의 가족 등 밀접접촉자 ▲장티푸스 유행지역 여행자와 체류자 ▲장티푸스균을 취급하는 실험실 요원 등 고위험군은 백신 접종이 권장된다. 주사용 백신은 균 노출이 예상되는 시점으로부터 적어도 2주 전, 경구용 백신은 1주 전에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좋다. 주사용 백신은 0.5mL의 주사제를 1회 피하 또는 근육주사로 맞으면 되고, 필요하면 3년마다 추가 접종한다. 경구용 백신은 1캡슐을 2일 간격으로 총 3회 복용한다. 역시 필요하면 3년마다 추가 접종할 수 있다. 제대로 치료받으면 장티푸스 치명률은 1% 내외다. 치료하지 않으면 10~20%로 높아진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1100~2000만 명의 장티푸스 환자가 발생해 이 중 12~16만 명이 사망한다고 추정된다. 국내에선 1970년대 이전에 연간 3000~5000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나 매년 환자 수가 감소해 연간 100명 미만으로 줄었다. 2018년 213명, 2019년 94명, 2020년 39명, 2021년 61명, 2022년 38명, 2023년 19명(잠정통계)으로 보고된다.장티푸스는 환자나 보균자의 대소변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주로 감염된다. 치료가 끝난 환자라도 조심해야 한다. 장티푸스 환자는 회복 후에도 일주일가량 대소변으로 균을 배출한다. 배출 기간은 사람에 따라 수일에서 수주까지 다양하다.손을 잘 씻고 음식을 고열로 충분히 조리해 먹기만 해도 장티푸스를 예방할 수 있다. 식사 전, 조리 전, 기저귀를 교체한 후, 용변을 본 후, 외출하고 돌아온 후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는다. 물은 반드시 끓여 먹고, 설사 증상이 있는 사람은 음식 조리에 참여하지 말아야 한다. 120다산콜재단은 시민 문의 사항이 서울특별시 보건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장티푸스 관련 상담 7400여 건을 분석해 관계 부서에 수시로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120다산콜재단 이이재 이사장은 “서울시민의 건강을 위한 감염병 예방접종 관련 상담 데이터를 분석·제공해 휴가철 안전한 서울이 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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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3개월 유독 피곤하고 어지럽다면 만성 탈수 상태는 아닌지 확인해보자. 몸속 수분이 조금만 부족해도 몸에 여러 증상이 생기는데, 여름에는 땀으로 배출되는 수분량이 많아 탈수의 위험이 더 크다.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하루 물 섭취량은 2L인데, 한국인의 물 섭취량은 성인 남성 1L, 여성 860mL로 적다(국민건강영양 조사 자료). 대부분 갈증이 느껴지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겨 물 섭취량이 적은 편이다. 특히 노인은 갈증을 느끼는 중추신경 기능이 떨어져 물이 필요한 상황인데도 이를 모르고 물을 잘 마시지 않는 경향이 있다.수분이 2%만 모자라도 우리 몸은 갈증을 느낀다. 수분이 3~4% 부족해지면 어지럼증, 피로감, 변비 등이 생긴다. 혈액은 90% 이상이 수분으로 이뤄져 있는데, 몸속 물이 부족하면 혈액량이 줄어든다. 혈압 저하로 이어져 어지럼증을 유발한다. 몸속의 필수 아미노산이 세포 곳곳에 잘 전달돼야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피로감을 잘 느끼지 않는데, 이 필수 아미노산을 운반하는 게 체내 수분이다. 수분이 부족하면 피로감을 잘 겪는 이유다. 만성 탈수 상태에서는 변이 딱딱해져 변비에 잘 걸리고, 피부 세포가 건조해져 주름이 쉽게 생기기도 한다.여름에 땀을 많이 흘리는 것과 함께, 음료를 많이 마시는 것도 만성 탈수 원인 중 하나. 더운 날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마시면 이뇨작용이 더 활발해져 체내 수분이 부족해진다. 커피 한 잔을 마시면 몸속에서 1.5~2잔 분량의 수분이 빠져나간다.더위 때문에 식욕이 떨어져 식사를 거르는 것도 영향을 준다. 음식 종류에 상관없이 한 끼 식사의 80%가 수분인데, 끼니를 거르면 그만큼 수분 섭취량이 줄어든다. 입마름·피로감 같은 증상이 있으면서 소변이 진한 노란색이라면 만성 탈수를 의심해야 한다. 하루에 총 1.5~2L의 물을 조금씩 나눠서 마시면 만성 탈수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