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젠은 당뇨 임상 전문가인 윤건호 박사를 임상개발 총괄 사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윤건호 박사는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을 역임한 당뇨 분야 석학이다.프로젠이 개발중인 비만·당뇨병 치료제 PG-102는 GLP-1과 GLP-2 수용체를 동시에 타깃하는 First-in-class 이중작용제로서, 기존 당뇨병 치료제 대비 높은 혈당조절 및 당화혈색소 정상화 효과를 보였고, 기존의 비만치료제 대비 우수한 체지방 감소율(Fat reduction)을 동물실험에서 확인한 바 있다. 동물실험과 임상 1상 시험을 통해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된 PG-102는 최근 임상 2상 시험을 승인 받았고, 2027년 제품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프로젠은 최근 미국의 라니 테라퓨틱스와 경구용 비만치료제 공동개발에 착수하여 내년 초에는 경구 임상 1상을 진행할 예정이다.윤건호 신임 사장은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을 역임한 당뇨병 전문가로서 70여개 이상의 국제 3상 임상 연구를 수행하였으며, 다수의 대규모 국제 연구의 한국 대표로 참가하였다. 또한 Pfizer, GSK, MSD, Eli Lilly, BMS, Boehringer Ingelheim, AstraZeneca, 한미약품 등 글로벌 제약사의 비만·당뇨병 분야 국제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신약개발 경험과 노하우가 있다. 프로젠은 윤건호 신임 사장이 PG-102의 임상개발을 주도하여, 2030년 예상되는 글로벌 150조 이상의 시장에서 블록버스터 약물로 성공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 사장은 "프로젠의 PG-102는 우수하고 안전한 혈당 정상화 약물이면서 세계 최초의 월 제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 가능성이 높다"며 "프로젠에 합류한 만큼, 앞으로의 국내외 임상을 통해 PG-102의 가치를 입증해 보일 것"이라고 했다.한편, 1983년 가톨릭의대를 졸업한 윤 사장은 1995년 내과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서울성모병원 진료부원장, 가톨릭중앙의료원 기획조정실장, U-헬스케어사업단장 등을 역임했으며, 대외 활동으로 보건산업진흥원 R&D 본부장,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 위원회 디지털 헬스 특별 위원회 위원장, 국가 일차의료 만성질환 관리 사업의 민간 위원장 등을 수행하면서 국가의료체계 정비 전반에 기여한 바가 있다.
제약이금숙 기자 2024/08/06 09:59
암 치료 중에는 잘 먹어야 합니다. 특히 재발 방지와 면역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영양소인 오메가3 지방산은 꼭 챙기세요. 어떻게 섭취하면 좋을까요?중성지방 낮추는 불포화지방산우리가 흔히 지방이라고 부르는 기름은 크게 포화지방산과 불포화지방산으로 나뉩니다. 주로 고기에 든 포화지방산은 나쁜 콜레스테롤을 쌓이게 해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반면 불포화지방산은 몸에 해로운 중성지방 수치를 낮춥니다. 하루 열량 중 12%를 불포화지방산에서 섭취하면 좋은데, 불포화지방산으로 이뤄진 영양소가 바로 오메가3입니다.암세포 증식 막는 ‘오메가3’오메가3는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는 필수 지방산입니다. 암세포를 성장시키는 데 쓰이는 베타카테닌 단백질을 분해해 암세포 증식을 막습니다. 암 환자가 재발 방지를 위해서라도 오메가3를 섭취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미국 네브래스카대 연구팀이 유방암을 일으킨 쥐를 대상으로 오메가3 지방산과 오메가6 지방산을 공급했습니다. 그 결과,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한 그룹이 오메가6 지방산 섭취 그룹보다 종양 생성 속도가 느리고 면역세포도 많이 발견됐습니다. 오메가3 지방산 섭취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유방암 발병률이 14% 낮았다는 중국 저장대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오메가3는 ‘혈관 청소부’로 불리기도 합니다. 혈관 내 지방 생성을 저해하고 분해해 혈액 중 중성지방을 줄여주기 때문인데요. 세포막의 건강한 구조를 유지하는 데 쓰이기도 합니다. 산소, 영양소, 호르몬 등이 세포 속으로 원활하게 공급돼 암 예방은 물론 치료 효과를 높입니다.재발 억제, 우울증 예방에도 도움암 환자는 혈중 오메가3 농도를 잘 관리해야 합니다. 오메가3가 부족하면 세포가 경직되고 염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이는 혈전을 비롯해 심혈관질환, 뇌질환과 같은 질환 위험을 높입니다. 오메가3를 꾸준히 섭취하는 사람일수록 암 발생 위험이 낮다는 독일 취리히대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오메가3를 꾸준히 섭취하면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 분비도 증가해 우울증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불안이나 우울은 신체에 스트레스를 유발해 면역세포인 NK세포 기능을 떨어뜨려 암 치료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등푸른 생선·견과류에 풍부해오메가3는 자체적으로 생산되지 않기에, 반드시 음식으로 섭취해야 합니다. 고등어 한 토막에는 0.5~1g의 오메가3 지방산이 함유돼 있습니다. 이는 한국영양학회가 제시하는 하루 오메가3 지방산 섭취 권고량(남자 2.7g, 여자 2.1g)의 절반 수준입니다. 고등어 외에도 꽁치, 굴비, 연어에도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합니다. 또한 오메가3는 조리법에 따른 영양 손실도 적습니다. 편한 방법으로 조리해 드세요.생선 비린내 또는 중금속이 걱정돼 생선 섭취가 망설여진다면, 한 줌 분량의 견과류를 통해 오메가3를 섭취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피스타치오, 잣, 아몬드, 호두가 대표적입니다. 특히 호두에 들어 있는 오메가3는 혈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혈압을 낮추는 데 효과적입니다.식물성 기름 중에서는 들기름에 오메가3가 많이 들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만성질환 예방 효과를 위해 하루에 들기름 3g(밥숟가락 기준 2분의 1스푼)을 섭취하라고 권장합니다. 들기름을 산패 없이 오래 보관하려면 4도 이하 저온에 두는 게 좋습니다. 들기름을 상온에 보관하면 빠르게 산패합니다.점심 식사 전후로 한 알씩음식 섭취가 영 어려울 때는 영양제로 섭취해도 괜찮습니다. 캡슐 또는 액상 제형 중 편리한 것을 선택해 복용하시면 됩니다. 다만, 캡슐 제형을 입에서 터트려봤을 때 비린내가 난다면 이미 산패된 것이니 주의하셔야 합니다.오메가3 영양제는 점심 식사 전후로 먹는 게 효과적입니다. 음식과 함께 섭취하면 속 쓰림, 트림, 위장 장애 등을 줄이고 흡수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수술 앞두고는 섭취 피해야다만, 수술을 앞두거나 혈압 약을 복용하는 암 환자라면 오메가3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오메가3가 혈전을 녹여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데, 약과 상호작용하면 혈압 저하가 심하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하려거든 의사와 반드시 상의하셔야 합니다.과다 섭취도 금물입니다. 오메가3를 과다 섭취하면 다른 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6의 대사를 방해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적정량 섭취를 지키세요.
장마가 끝나니 연일 불볕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이럴 땐 양산, 선글라스, 모자 등 햇빛을 막아주는 용품이 필수다. 뜨거움을 도저히 버틸 수 없는 남성들도 하나둘 양산을 쓰고 나섰다. 흔히 '여성용 소품'으로 인식됐던 양산을 이제는 남녀노소 스스럼없이 쓰고 있는 것. 실제로 네이버 데이터랩의 쇼핑인사이트에 따르면 전체 연령의 남성이 '양산'을 클릭한 횟수는 지난 5월 1일에 비해 지난달 15일에 6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산을 써 보니 훨씬 시원하고 얼굴도 적게 탄다"며 그들의 만족도 역시 매우 크다. 등교하는 아이들 중에서도 양산을 쓰고 있는 이들이 보인다.잘한 선택이다.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는 양산은 피부를 보호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자외선에 노출되면 일광 화상, 광노화, 햇빛 알레르기, 그을림 등이 생길 수 있고, 심하면 피부암까지 유발할 수 있다. 하지만 양산의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우산보다는 더 신경 써서 골라야 한다. 어떤 게 좋을까?우선 양산의 색을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색에 따라 햇빛을 흡수하고 반사하는 양이 다르기 때문이다. 햇빛을 가장 많이 흡수하는 색은 검은색이고, 가장 많이 반사하는 색은 흰색이다. 따라서 양산의 바깥쪽은 흰색 계열을 선택해 햇빛을 반사시키고, 양산의 안쪽은 검은색 계열을 선택해 지열을 흡수시켜야 한다.양산의 소재도 중요하다. 폴리에스테르나 면, 마, 실크 소재를 이중으로 처리한 양산이 열 차단 효과와 자외선 차단 효과가 뛰어나다. 망사처럼 비치는 천으로 만들어졌거나, 코팅이 안 된 양산은 자외선 차단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또 레이스나 주름 등이 있는 양산도 자외선 투과율이 높아 자외선 차단 효과가 떨어진다. 두꺼운 소재의 민무늬 양산을 선택하는 게 좋다.만약 양산이 없다면 차선책으로 검은색 우산을 쓰는 것도 방법이다. 미국 에모리의대 연구팀이 여러 색의 우산 23개의 자외선 투과량을 오전 11시부터 정오까지 측정했더니, 검은색 우산은 모두 90% 이상의 자외선 차단율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자외선 차단 효과가 가장 작았던 색은 흰색으로 나타났다.
미국 뉴욕 프래그런스 브랜드 르 라보(Le Labo)에서 고수 향 향수 ‘코리안더 39’ 출시를 예고했다. 고수 특유의 향은 호불호가 갈린다. 실제로 코리안더 39 제품 설명란에 ‘가장 호불호가 강한 허브가 아닐까요? 누군가는 고수의 레이스 모양 잎사귀에 대해 시적으로 표현 할 것이고, 동시에 누군가는 격렬히 반대할 것입니다’라고 적혀있다. 고수에 대한 선호도가 각기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고수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대개 고수에서 ‘비누 맛’ 또는 ‘세제 맛’이 난다고 표현한다. 이렇듯 고수 맛에 거부감을 느끼는 이유는 체내 유전자 때문일 수 있다. 미국 유전체 분석 전문 기업 23andME에 의하면, 유전자 변이가 있는 사람은 고수 속 알데하이드 냄새를 감지한다. 알데하이드는 비누, 로션, 화장품 등에 함유된 화학 성분이다. 해당 유전자 변이는 11번 염색체 속 후각 수용체 유전자인 OR6A2가 변형된 경우다. 미국화학협회 연구에 의하면, 이 유전자는 고수 선호도가 높은 중동, 남아시아 국가에서 발생 비율이 낮고 고수 소비가 적은 동아시아 등에서 발생 비율이 높다.호불호를 떠나 고수는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식재료다. 고수 향은 제라니올, 리날로올, 보르네올 성분에 의해 만들어지는데 모두 위장 기능과 소화 작용을 돕는다. 고수는 비타민K, 베타카로틴 등이 풍부해 골다공증 예방과 면역력 증진 효과가 있다. 칼륨이 함유돼 체내 노폐물과 나트륨 배출에 효과적이다. 고수 속 시네올, 리놀렌산 등 성분의 몸 부기 제거 효과가 있다.한편, 특유의 향 때문에 고수를 먹기 힘들다면 조리 방법을 달리해보자. 고수를 국물에 넣거나 가열 조리하지 않고 잘게 다져 요리에 조금씩 곁들이면 된다. 고수를 빻아 소스 형태로 만드는 페스토로 만들어 먹는 방법도 있다.
중년에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노년기 우울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싱가포르 국립대 연구팀은 중년부터 노년에 이르는 참가자들을 추적하는 ‘싱가포르 중국인 건강 연구’에 참가한 7~51세 1만3738명을 대상으로 과일 섭취가 노년기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봤다. 우선, 참가자들은 매일 과일 14가지와 채소 25가지를 얼마나 자주 섭취했는지에 대한 설문지를 답했다. 그 후, 2014년에서 2016년 사이에 참가자들이 평균 연령 73세가 됐을 때 노인 우울증을 진단하는 표준 방법 중 하나인 ‘노인 우울증 척도’를 통해 이들의 우울 증상을 정량화했다.연구 결과, 중년에 과일을 많이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노년에 우울증 증상을 경험할 가능성이 낮았다. 하루에 적어도 세 접시 이상의 과일을 섭취한 사람은 하루 한 접시 미만의 과일을 섭취한 사람보다 노화 관련 우울증의 가능성이 최소 21% 줄었다. 대조적으로, 채소 섭취는 우울증 가능성 감소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에 함유된 플라보노이드, 카로티노이드, 비타민 C와 같은 항산화제와 항염증 물질이 우울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연구 저자 고 운 푸아이 교수는 “이 연구는 노화 관련 우울증에 대한 예방 조치로서 과일 섭취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며 “과일에 들어 있는 미량 영양소를 조사해 우울증에 대한 보호 효과에 대한 연구를 추가적으로 진행할 것이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영양, 건강, 노화 저널(The Journal of Nutrition, Health, and Aging)’에 최근 게재됐다.
월경하는 여성 대부분 매달 '월경 전 증후군(PMS)'을 겪는다. PMS로 불안, 무기력, 소화 장애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 일상생활을 힘들게 만든다. PMS만 없어져도 좋을 것 같은데, PMS보다 더한 '월경 전 불쾌 장애(PMDD)'를 겪는 사람들도 있다. 월경 전 증후군(PMS, Premenstrual syndrome)은 월경 전에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정서적‧행동적‧신체적 증상으로 산부인과 질환 중 하나다. 반면 월경 전 불쾌 장애(PMDD, Premenstrual dysphoric disorder)는 정신과 질환이다. PMS로 인해 나타나는 정서적 문제나 행동‧신체 증상이 심각해 일상을 방해할 정도가 되면 이를 장애로 보고, PMDD로 진단한다. PMDD는 상병코드(수백 가지가 넘는 병의 종류를 체계화하기 위한 코드)가 부여되는 정신과 질환이며, 구체적으로는 우울장애로 분류된다. 일반적인 우울장애와 달리 월경 전이라는 특정 기간에 우울증이나 기분장애 등 정신적·신체적 증상이 심해진다. 따라서 생리가 시작되면 증상이 바로 사라지거나 크게 개선된다.PMS는 산부인과적 원인 외에는 아직 분명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월경 주기에 따라서 우울증일 때 분비되는 세로토닌 분비에 변화가 일어나 PMS가 나타난다고 알려졌다. PMDD 역시 주요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세로토닌 등 신경전달 물질의 문제가 원인이라고 추측할 뿐이다. 다만 임상 현장에서 보면, 일반인보다 기분장애, 양극성 장애, 기분장애가 있는 우울증이 있으면 PMS와 PMDD를 진단받는 경우가 많다. 원인이 불분명한 PMDD지만 치료할 수 있는 약도 있다. PMDD는 세로토닌 등의 문제로 인해 발생한다고 보고 프로작과 같은 플루옥세틴 성분의 약을 사용한다. 이 약은 PMS와 PMDD 모두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 또한 보통 월경이 시작되면 증상이 사라지기 때문에 월경 시작 1주일 전부터 월경 시작 전까지만 약을 먹으면 PMDD 증상이 효과적으로 개선된다. 정신과 약이다 보니 월경 때마다 약을 먹어야 한다고 하면, 내성이나 의존성을 걱정할 수도 있지만 플루옥세틴 성분의 약은 내성이 없다. PMDD 치료를 위해 복용하는 플루옥세틴계 약은 특정 기간에 대증치료(환자의 증상에 따라 대처하는 치료) 개념으로 복용하고, 내성도 없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단 PMDD로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하기 전 별도의 산부인과 진료는 필요하다. PMDD는 PMS 증상이 심해지는 것으로, PMS는 자궁이나 난소의 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종 등 산부인과적 문제로 인해 통증이 심해지면서 월경 전 정신적·신체적 문제가 커지는 경우가 있어, 증상이 있다면 산부인과 진료를 우선 받아보길 권고한다. PMS와 PMDD 모두 원인이 뚜렷하지 않아 마땅한 예방법은 없다. 다만, 증상을 악화하지 않을 방법은 있다. PMS를 악화할 수 있는 술, 커피, 너무 단 음식을 피해야 한다. 또한 간단한 산책이나 운동, 건강한 식생활 유지 등이 PMS와 PMDD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다이어트할 때 팔다리는 가늘어져도 뱃살은 전혀 빠지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만약 팔다리는 날씬해지는데 뱃살이 두꺼워지고, 근육량이 줄어드는 것 같다면 최악의 비만이라고 불리는 ‘사코페니아 비만’일 수 있다.사코페니아 비만은 근육은 줄고 지방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난 것을 말한다. 일종의 근감소증으로, 만병의 근원이라 일컫는 비만 유형 가운데서도 최악의 유형으로 꼽힌다. 사코페니아 비만은 근육·지방이 모두 증가하는 일반적인 형태의 비만보다 대사증후군, 생활 습관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이다.사코페니아 비만은 근육이 줄어든 자리를 지방이 채우고, 줄어든 근육에도 지방이 끼는 ‘근지방증’을 유발할 수 있다. 근육에 쌓인 지방으로 인해 몸의 대사가 저하되면 전반적인 체내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이때 만성 염증, 인슐린 저항성 등이 나타나 당뇨병, 비알코올성 지방간, 심혈관 질환 등에 걸리기 쉽다. 근육이 사라지면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에도 취약해진다.사코페니아 비만의 대표적인 원인은 노화로 인한 자연스러운 근육 감소다. 이 때문에 과거에는 주로 고령자에게 나타난다고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특히 열량 섭취를 극도로 제한하거나 반복되는 요요현상을 겪으면 사코페니아 비만이 나타나기 쉽다. 다시 찐 살을 빼기 위해 음식을 줄이는 것을 반복하면 인체 항상성이 강해진다. 게다가 섭취 열량을 극도로 제한하면 인체는 영양소가 들어오지 않는 ‘비상사태’에 들어서고, 들어온 영양소를 모두 지방으로 비축하려고 한다. 이 상태가 지속된다면 겉보기에는 말라보여도 체중보다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질 수 있다.사코페니아 비만은 최악의 비만이지만 이를 예방,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하지 않으면 된다. 규칙적인 수면, 운동과 양질의 영양소를 갖춘 식단을 실천하면 불필요한 지방은 제거하고 근육은 늘리는 데 도움 된다. 특히 끼니마다 단백질을 섭취하고 활동량을 늘리면 사코페니아 비만을 막을 수 있다.
가수 레이디제인(40)이 시험관 시술을 시도하면서 체중이 많이 늘었다고 고백했다.지난 2일 유튜브 채널 '레이디제인'에 '난자 냉동부터 시험관시술의 모든 것! N차러의 경험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레이디제인은 난자 냉동을 했던 과거부터 시험관 시술을 여러 차례 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실제 시험관 시술에 들었던 비용부터 자세한 몸의 변화까지 말했는데, 특히 시험관 시술을 진행하면서 9kg이 쪄 뜸 등으로 부기를 빼고 있다고 했다. 왜 시험관 시술을 하면 살이 찔까.시험관 시술의 의학적 정식 명칭은 '체외 수정 및 배아 이식(In Vitro Fertilization-Embryo Transfer, IVF-ET)'이다. 여성의 난자와 남성의 정자를 채취해 체외에서 수정시킨 후, 2~5일간 배양해 여성의 자궁 내에 이식하는 일련의 과정을 가리켜 시험관 시술이라 한다.생리 2~3일째에 배란 유도 주사를 통해 배란 유도제를 투여한다. 여러 개의 난포를 키우기 위함인데, 난포 성장 관찰을 위해 3~4일 간격으로 내원해 초음파 검사를 시행한다. 난포가 성숙되면 배란 주사를 맞고 34시간 이상이 지난 후에 난소에서 난자를 채취한다. 남성은 시술 3일 전부터 금욕 후 정액을 채취한다. 그리고 채취한 난자와 정자를 체외에서 수정시키는데, 이를 통해 수정된 배아는 3~5일간 배양 후 여성의 자궁 내에 이식하거나 상황에 따라 동결시킨다. 배양된 배아를 자궁에 이식하는 과정을 마지막으로 시험관 시술이 마무리된다.시술 자체가 끝나면 임신 확인을 위해 채혈 검사를 진행한다. 임신이 확인되면, 혈액 검사를 꾸준히 거듭해 혈액 수치를 계속 지켜본다. 임신이 확실해지면, 초음파로 자궁 내 아기집을 확인한다. 임신이 확인되더라도 착상을 위해 배아 이식 3~5일 전부터 투여하던 황체호르몬을 계속해 주입한다. 황체호르몬 제제로는 피하주사, 근육주사, 질 좌약, 먹는 약 등이 있다.시험관 시술은 과배란을 유도해 임신 확률을 높이다 보니, 인위적으로 호르몬 주사를 맞고 배아 이식 후에도 황체호르몬 보충을 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복부 팽만, 변비, 식욕 변화 등의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체중이 늘어나는 이유는 여성 호르몬의 급격한 변화로 수분 저류 현상이 '부종'으로 나타나는 생리적인 경우거나 난소 과자극 증상으로 난소 비대와 복수 또는 흉수가 동반되는 질환을 불러일으키는 경우다. 전자는 자연스러운 생리적 현상으로 여기지만, 후자는 병원에 방문해 치료해야 한다. 통상 시험관 시술 중 나타나는 일시적인 체중 증가는 시술 이후 자연 회복된다.
발을 헛디뎌 계단에서 굴러떨어졌다가 81일간 혼수 상태에 빠졌던 호주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지난 1일(현지 시각) 영국 매체 더 미러에 따르면 호주에 사는 탈리즈 페나(38)는 낙상 사고로 다섯 번의 수술을 받고 기적적으로 깨어났다. 작년 10월 2일 탈리즈는 친구 집에서 운동 경기를 시청하고 있었다. 그는 어두운 계단에서 내려오던 중 발을 헛디뎌 열두 계단을 굴러떨어졌다. 하필 얼굴부터 바닥에 부딪히는 바람에 81일간 혼수 상태에 빠졌고, 다섯 번의 수술을 받아야 했다. 그는 뇌수막염, 패혈증, 호중구 감소증에 걸려 치료 중에도 발작을 일으켰다. 심지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44도의 고열과 신부전증까지 찾아와 생사의 고비를 몇 번 오갔다. 병원에서는 탈리즈의 생존 확률이 10%라며 가족들에게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했다. 탈리즈는 병원에 있는 동안 감염과 혈전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고, 올해 2월 두개골을 부착하는 수술을 끝으로 재활 치료에 들어갔다. 이후 탈리즈는 기적적으로 의식을 회복했지만 여전히 후유증을 앓고 있다. 그는 "아직 38세지만 마치 68세가 된 기분"이라며 "미각과 후각을 상실했고 갈비뼈부터 등까지 극심한 통증을 겪는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살아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기뻤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과 트라우마 때문에 힘들다"고 덧붙였다. 낙상 사고는 때로는 목숨까지 위협할 정도로 위험하다. 낙상이란 여러 원인에 의해 넘어져 몸을 다치는 것을 말한다. 새벽에 화장실을 가려고 침대에서 내려오다 넘어지거나, 빙판길을 걷다 미끄러지는 등 일상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응급실을 방문한 손상 환자 중 낙상으로 인한 한자가 34.7%로 가장 많다. 추락 외 낙상이 발생한 장소로는 거실이 18.8%로 가장 많았다. 화장실(15.9%), 방이나 침실(15.7%), 계단(15.6%)이 뒤를 이었다. 특별히 위험한 장소에 방문하지 않더라도 가정 내에서 낙상을 쉽게 경험할 수 있다.똑같이 넘어져도 젊은 사람은 비교적 피해가 적다. 넘어지기 전 운동신경을 발휘해 균형을 잡을 수 있고, 튼튼한 골격 구조와 근육이 피해를 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노화로 근육량이 줄고 골다공증으로 뼈가 약해지면 가볍게 넘어져도 심각한 골절로 이어질 수 있다. 골반뼈와 대퇴골(넓적다리의 뼈)이 골절되면 매우 심한 통증이 생기고 걷기 힘들어진다. 방치할 경우 욕창이나 패혈증 등 합병증으로 이어져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탈리즈와 같이 머리를 부딪힌 경우 뇌출혈, 두개골 골절과 같은 머리 손상이 생길 수 있다. 외상성뇌출혈의 한 종류인 만성경막하출혈은 뇌를 감싸고 있는 경막 아래 출혈이 발생해 피가 고이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 경우 가급적 빠른 수술로 피를 빼내 더 큰 위험을 막는 게 좋다.낙상을 예방하기 위해선 큰 사고를 유발하는 주변 환경을 정리해야 한다. 미끄러운 바닥, 계단 같은 위험한 환경 요인은 전체 낙상의 25~45%를 차지한다. 따라서 바닥의 물기나 미끄러운 물질은 바로 닦아내야 한다. 어두운 밤중에는 꼭 불을 켜고 이동해야 한다. ▲항우울제 ▲항고혈압제 ▲항정신병약 ▲골격근 이완제 등 복용 후 낙상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약물을 처방받았다면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알코올 섭취도 줄이는 게 좋다. 음주는 균형감각을 저하해 낙상 위험을 높일 뿐만 아니라, 혈액 응고 기능을 떨어뜨려 출혈의 위험성을 키운다. 한편 당장 괜찮더라도 딱딱한 곳에 머리를 부딪혔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