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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백보람(44)이 꾸준한 요가로 만들어진 복근을 공개했다.지난 19일 백보람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도 요가 완료. 요가 이제 15년 차. 요가 꾸준히 한 건 정말 잘한 일. 이제 안 하면 아파. -1.5kg 목표로 더 열심히 해보려고요’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백보람은 요가복을 입은 채 군살 없는 탄탄한 몸매를 드러내고 있다. 특히 복근과 가녀린 팔뚝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백보람이 15년 동안 했다는 요가는 어떤 효과가 있을까? ◇복식 호흡으로 몸 균형 잡아주고 체지방 줄이는 데 효과적요가는 유연성을 길러주고 균형 잡힌 몸매를 만들어준다. 다양한 자세를 훈련하면서 몸을 바르게 세우게 되고, 자율신경을 조절해 균형감각을 키울 수 있다. 요가를 할 땐 복식 호흡을 해서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된다. 복식 호흡을 하면 모든 세포와 조직에 영양분을 공급하기 쉽다. 이외에도 요가는 기초 체력을 증진해 건강한 몸을 만들어준다.인도 카르나타카 굴바르가 의과대학 연구팀은 요가가 전신 근력을 강화하고 지구력을 늘리며, 체지방을 줄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6개월 동안 남자 49명과 여자 30명을 대상으로 태양 경배 자세(하타요가의 준비 자세)를 수행하도록 했다. 그리고 벤치 프레스와 숄더 프레스를 1회 반복할 수 있는 최대 근력(1RM)으로 근력을, 팔굽혀펴기와 턱걸이 개수로 지구력을 측정했다. 그 결과, 피실험자들의 근력과 지구력은 요가를 한 후 증가했다. 체지방률도 남자는 2.25%, 여자는 6.95% 줄어들었다.◇몸과 마음의 스트레스 관리에도 탁월요가는 심리적 안정 효과도 준다. 요가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을 맞추고 긴장감을 풀어줘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 관리에 도움이 된다. 특히 당뇨병 환자에게 좋다.당뇨 환자가 심신을 수련했을 때 얻는 긍정적인 효과를 다룬 연구 한 편이 있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케크 의대 연구팀이 1993~2022년 사이에 시행된 28건의 무작위 대조 실험 데이터를 분석했다. 당뇨 환자를 약물치료만 받는 그룹과 약물치료와 심신 수련을 병행하는 그룹으로 나눠 비교했다. 그 결과, 심신 수련하는 당뇨 그룹의 당화혈색소가 평균 0.84% 낮았는데, 특히 요가의 효과가 컸다. 또한 요가를 하는 그룹은 하지 않는 그룹에 비해 당화혈색소가 1% 낮았는데, 이는 당뇨 치료제의 효과(당화혈색소 1.1% 감소)와 맞먹는다.◇관절과 근육 푸는 동작부터요가는 1주일에 세 번, 한 번에 한 시간씩 3개월 이상 꾸준히 하면 유연성과 근력 향상에 효과적이다. 그런데, 요가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은 처음부터 무리해서 하면 안 된다. ▲상체 숙이기 ▲윗몸일으키기 ▲옆구리 좌우로 돌리기 등 관절과 근육을 풀어주는 기본적인 동작부터 배우는 게 좋다. 이후 난이도가 있는 동작으로 넘어가야 몸에 부담 없이 요가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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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상용(80)이 자신만의 건강 관리 비결을 공개했다.지난 19일 방송된 tvN ‘회장님네 사람들’에는 90년대 레전드 MC 이상용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수미는 이상용에게 “선생님 오늘까지의 건강 유지 비법이 뭐냐”고 묻자, 이상용은 “일평생 술, 담배, 커피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하루에 2~3시간씩 꾸준히 운동을 한다”며 “어린 시절부터 운동 관련 상들을 휩쓸었다”고 덧붙였다. 이상용이 밝힌 건강 비결의 실제 효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금주금주는 몸 전반의 건강 향상에 도움을 준다. 술을 마시면 체내에 흡수된 알코올이 글루타치온이라는 피부 보호 성분을 감소시키고 체내 수분을 증발시켜 피부가 건조해진다. 또 신체의 수분량을 조절해주는 호르몬인 항이뇨 호르몬은 억제해 소변을 자주 보게 만드는데, 이 역시 몸속 수분을 빼앗아 피부를 건조하게 한다. 잦은 음주는 뇌의 노화도 부추긴다. 알코올이 체내에서 분해되면 아세트알데하이드로 인해 두통이 생기는데, 이는 뇌하수체를 자극해 스트레스 대항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량을 감소시킨다. 미국 벤실베니아 연구팀에 따르면 알코올 1유닛(순수한 알코올 10mL)을 매일 섭취한 50대 성인은 금주했을 때보다 뇌가 6개월가량 노화됐다.◇금연흡연은 체력 저하와 암을 유발하는 요인이다. 담배의 주성분인 타르는 폐의 모양을 변형시키고 변형된 폐는 각종 암과 심혈관질환의 원인이 된다. 담배 때문에 폐에 염증이 생기고, 폐 조직이 굳으며 호흡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담배 속에는 유해 물질이 4000가지 이상 들어있다. 흡연하는 동안 유해 물질이 담배 연기가 닿는 곳이라면 구강, 비강, 후두, 기도, 기관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고, 암을 유발할 수도 있다. 흡입된 물질들은 체내에 작용해 식도암, 췌장암, 방광암, 유방암, 대장암, 간암, 백혈병 등의 발병 위험을 높인다. ◇커피커피 속 카페인은 피부 건강에 좋지 않다.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촉진해 체내 수분을 배출시킨다. 이는 피부 내 탈수를 도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 수 있다. 또 카페인은 모세혈관을 확장시켜 피지 분비량을 높여 피부 트러블을 유발한다. 특히 설탕이 든 커피를 마시면, 당분이 피부 콜라겐 성분을 파괴하고 체내 활성산소를 증가시킨다. 활성산소는 피부 노화를 가속화하는 원인으로, 피부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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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은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관절 중 하나다. 다른 관절에 비해 작고 섬세해 미미한 충격에도 쉽게 다칠 수 있다. 운동하면서 꺾이거나, 넘어지는 등의 사고로 다치면 즉각적인 통증과 부종이 생긴다. 가볍게 넘기지 말고 수부 전문 정형외과를 내원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손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을 가졌거나 스포츠를 비롯한 취미활동을 즐기는 경우, 손가락 부상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만약 통증이 손가락의 여러 부위에서 발생한다면 손의 과도한 사용이 원인일 수 있지만 한 손가락에서만 발생한다면 골절을 비롯한 구조적 손상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손가락 골절의 주된 원인은 사고와 스포츠 부상으로, 통증이 지속되거나 부종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가볍게 여기지 말고 즉시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손은 손목의 8개의 수근골, 손바닥의 5개의 중수골, 손가락을 구성하는 14개, 총 27개의 뼈로 이루어진 매우 정교한 관절이다. 손가락 골절은 이 중 하나 이상의 뼈가 부러지는 걸 의미한다. 단순히 뼈만 다치는 게 아니라 주변 인대, 근육, 신경까지 영향을 받게 된다. 손가락 골절이 발생하면, 손가락 모양이 변형되거나 어긋나는 느낌이 들 수 있다.간혹 개방성 골절로 골절 부위에 상처가 동반된 경우 세균 감염 등 추가적인 문제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엑스레이, CT 등의 정밀 검사를 시행해 골절 상태와 연부 조직 손상 정도를 확인한 후, 손상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비수술적 치료 방법으로 깁스를 비롯한 보조기를 착용할 수 있다. 다만 복합 골절이나 불안정한 골절의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수술은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으며 특히 손은 다른 사람들에게 잘 보이는 부위이기 때문에 흉터를 비롯한 미관성 문제로 수술을 결정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럴 때에는 절개 없이 시행하는 수술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다.비절개 골절 수술은 ‘C-arm(이동식 엑스레이)’ 장비를 이용해 수술실에서 골절된 뼈를 확인해 원래 위치에 맞게 뼈를 정복한 후, 핀이나 나사 등을 이용해 뼈를 맞추고 고정하는 방법이다. 수술 중 실시간으로 골절 부위의 정복 및 고정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정확한 수술이 가능하며, 흉터가 남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이후 깁스 등의 보조기를 착용해 수술 부위를 보호하고 냉찜질,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을 병행해 약 4~6주간 경과를 관찰하게 된다.손가락 관절은 다른 관절에 비해 조금만 쓰지 않아도 금방 강직이 발생한다. 따라서 비절개 골절 수술 후에는 재활 운동을 가급적 빨리 시작하고 점진적으로 가동 범위를 늘려가는 것이 중요하다.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이 칼럼은 새움병원 이승건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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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는 가벼운 옷차림과 함께 제모하는 사람이 증가한다. 제모에는 면도기, 왁싱, 제모 크림 등 다양한 수단이 사용되며 각 방법에 따라 주의할 점이 있다. 피부를 지키면서 제모하는 방법이나 제모 수단 및 부위별 장단점에 대해 알아본다.◇겨드랑이 제모하면 냄새 줄어우리 몸에 존재하는 두 종류의 땀샘 중 아포크린샘에서 분비되는 땀은 피부 표면 세균에 의해 지방산과 암모니아로 분해되고 그 결과, 냄새를 유발한다. 그런데 아포크린샘은 겨드랑이에 집중적으로 모여 있고, 털이 나오는 모낭 옆에 위치한다. 레이저 제모 시술을 받으면 레이저가 모낭을 파괴하면서 모낭 주위에 있는 아포크린샘도 같이 파괴한다. 즉 제모가 암내를 줄이느 셈이다.강동경희대병원 피부과 권순효 교수는 “털은 땀을 가두고, 냄새를 유발하는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며 “제모하면 냄새를 유발하는 땀을 바로 닦아낼 수 있고, 세균도 남아 있기 힘들어 냄새가 어느 정도 줄어든다”고 말했다. 다만 레이저가 아포크린샘 일부만 파괴할 경우 냄새가 약간 남을 수 있다.◇브라질리언 왁싱보다 개인 위생 관리가 중요음부는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습한 환경이다. 음모가 많으면 남아 있는 세균이 번식해 악취를 유발할 수 있다. 그래서 브라질리언 왁싱은 세균 번식 및 악취를 줄여 감염 예방 효과가 어느 정도 있다. 다만 털이 먼지와 세균의 유입을 막고 피부를 보호하는 측면도 있어서 왁싱이 오히려 피부 문제와 감염 위험을 증가시키기도 한다. 음부의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왁싱보다는 개인위생 관리 습관이 중요하다. 브라질리언 왁싱 후에는 피부 상태를 주의 깊게 관리하고 부작용이 발생하면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제모한다고 털 굵어지지 않아털을 뽑거나 깎으면 더 많이 나고 굵어진다는 속설이 있다. 하지만 이는 의학적 근거가 있지 않다. 모낭 개수와 모낭 당 털 개수는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권순효 교수는 “털의 수명은 제각각이고 성장주기 및 모낭에 따라 굵기가 모두 달라 더 굵거나 가는 털이 비교되는 것”이라며 “면도날이 자른 털의 단면이 직각으로 보이기 때문에 더 굵게 보이는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건강하게 제모하는 방법제모 방법은 병원에서 받는 레이저 시술부터 집에서 간단히 하는 면도까지 다양하다. 어떠한 방법이든 직접 한다면 정확한 방법을 알고 진행해야 피부가 다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먼저 면도기로 제모할 땐 면도용 크림을 바르고 털이 난 방향대로 면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 깔끔한 제거를 위해 역방향으로 깎는다면 면도를 시작하기 전 미온수 등으로 모공을 충분히 열어준 뒤, 털 방향으로 한 번 깎고, 마지막에 진행하는 게 좋다. 면도 후에는 찬물로 세안해 모공을 수축시키고, 로션을 발라 피부 장벽을 회복할 필요가 있다. 면도날은 2주마다 교체하고, ‘매몰모’가 있으면 면도기를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왁싱은 털이 난 방향으로 왁스를 붙이고, 반대 방향으로 떼어내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왁싱은 모근까지 제거하므로 한동안 매끈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민감한 피부에는 자극을 줄 수 있다. 왁싱 전후에는 충분히 보습제를 발라 피부를 진정시키고, 각질 관리도 필요하다.제모 크림은 케라틴 성분을 녹이는 원리로, 통증 없이 많은 털을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민감한 피부에는 알레르기 반응이나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사용 전 소량을 피부에 발라 테스트하는 것이 좋다. 생리 기간이나 호르몬 변화가 큰 시기에는 제모 크림 사용을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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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을 보충하려는 사람들은 보통 닭가슴살을 먹는다. 어쩌다가 닭가슴살이 물리는 날엔 참치통조림을 대신 먹기도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영양성분데이터베이스에 의하면 참치통조림 100g(한 캔)에는 일일 섭취 권고량의 34.55%에 달하는 19g의 단백질이 들었다. 같은 무게의 닭가슴살(단백질 함량 28.09g, 51.07%)에는 못 미치지만, 그래도 준수한 단백질 공급원이다. 염려되는 게 있다면 수은이다. 참치는 중금속의 일종인 수은 함량이 높다고 알려졌는데, 안심하고 자주 먹어도 될까?참치(다랑어류)는 먹이사슬 높은 곳에 있어 수은 함량이 높은 편이다. 수은은 자연계에서 금속수은, 무기수은, 유기수은(메틸수은) 형태로 존재한다. 대부분 체내로 거의 흡수되지 않으나 지용성 물질인 유기수은(메틸수은)만은 90% 이상이 소화관으로 흡수된다. 반감기가 늦어 체내에 축적되기도 쉽다. 먹이사슬 상위 생물은 수은이 몸에 쌓인 먹이를 계속 잡아먹으며 체내 수은 축적량이 늘어난다. 상위 생물을 잡아먹은 인간에게도 악영향이 미친다. 수은이 몸에 오래 축적되면 중추신경계와 말초신경계 독성을 일으킬 수 있다.다만, 수은 걱정에 참치 통조림을 끊을 필요는 없다. 참치 통조림에 사용되는 가다랑어는 유기수은(메틸수은) 함량이 참다랑어의 10분의 1 수준이라는 식약처 보고가 있다.식약처가 2005년과 2010년에 국내 어류의 메틸수은 함량을 모니터링한 결과, 참치 통조림용 가다랑어의 1kg당 메틸수은 함량은 평균 0.011mg으로, 고등어(0.034mg)보다 적고, 갈치(0.016mg)·오징어(0.013mg)와 비슷했다. 참치 횟감으로 쓰이는 참다랑어의 메틸수은 함량은 0.527mg으로 가다랑어(0.011mg)보다 48배나 많았다.참치 통조림은 어린아이나 임산부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생선이 수은에 최대로 오염됐다고 가정하고 인체노출안전기준(건강 위해 없이 평생 매주 섭취할 수 있는 양)을 고려해 식약처가 산출한 참치 통조림 권장섭취량은 ▲임신·수유 여성 1주일에 400g 이하 ▲7~10세 어린이는 1주일에 250g 이하 ▲3~6세 어린이 1주일에 150g 이하 ▲1~2세 유아 1주일에 100g 이하다.그래도 찜찜하다면 통조림을 먹을 때 채소를 곁들이면 된다. 채소 속 섬유질은 소화되지 않고 몸 밖으로 배출되면서 수은까지 끌고 나간다. 셀레늄과 비타민C를 보충하는 것도 도움된다. 수은이 세포를 공격하는 것을 미리 막아주는 영양소들이다. 셀레늄은 견과류와 달걀 흰자에, 비타민C는 레몬·오렌지 등의 감귤류 과일과 시금치·양배추·피망·브로콜리 등의 녹색 채소류에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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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볶음은 식탁에 자주 오르는 밑반찬이다. 보통 멸치볶음을 할 때 땅콩, 아몬드 등 견과류를 넣는다. 그런데, 영양 섭취를 생각한다면 멸치볶음에 견과류를 넣지 않는 게 좋다.멸치와 견과류는 생각보다 영양학적 궁합이 좋지 않다. 멸치에는 칼슘이 많은데, 호두나 아몬드 등에 풍부한 피틴산이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땅콩도 마찬가지다. 땅콩에 있는 수산 성분은 칼슘의 흡수를 방해한다. 수산과 칼슘을 함께 먹으면 이 둘이 장내에서 불용성 복합체를 형성해 몸에 흡수되지 않고 바로 배설된다.멸치볶음에는 고추, 피망 등의 부재료가 들어가는 게 좋다. 멸치에는 칼슘이 많지만, 칼슘 흡수를 방해하는 인도 많아 칼슘 흡수율이 떨어질 수 있다. 이때 고추를 같이 먹으면 고추의 철분이 칼슘 흡수를 돕는다. 반대로 멸치의 지방이 고추 속 지용성 비타민인 베타카로틴의 흡수율을 높여주기도 한다. 피망과 함께 볶아도 괜찮다. 피망은 멸치처럼 칼슘과 비타민B군이 풍부하며, 멸치에 부족한 비타민C를 보충해준다. 피망엔 비타민C의 산화를 막아주는 비타민P가 들어있으며, 칼슘 흡수를 촉진하는 비타민D도 풍부하다. 우엉도 멸치에 곁들이기 좋다. 장에서 칼슘이 잘 흡수되게 돕는 이눌린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이다.한편, 멸치와 견과류 외에도 함께 먹는 경우가 많지만, 의외로 궁합이 나쁜 음식이 있다. 바로 미트볼과 토마토 파스타다. 토마토에는 심혈관질환과 암을 예방해주는 항산화 물질 ‘라이코펜’이 풍부하다. 그런데, 미트볼뿐 아니라 어떤 고기든 토마토에 곁들이면 라이코펜이 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 고기 속 철분이 라이코펜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연구팀이 연구 참여자들에게 토마토 쉐이크를 먹게 한 뒤, 참여자 중 일부만 철분 보충제를 곁들이도록 했다. 그 결과, 철분 보충제를 함께 먹은 집단은 토마토 쉐이크만 먹은 집단보다 체내 라이코펜 함량이 적었다.라이코펜 흡수율을 높이려면 토마토에 열을 가하고 기름과 함께 조리하는 게 좋다. 라이코펜에 열을 가하면 분자 구조가 체내 흡수가 더 잘 되는 형태로 바뀐다. 또 라이코펜은 지용성이라 식용유 등 기름과 함께 조리할 때 체내 흡수율이 높아진다. 미트볼 토마토 파스타에서 미트볼을 빼는 것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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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엠폭스(원숭이두창)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퍼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최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세계 보건 전문가들은 엠폭스 발병의 중심에 있는 아프리카 국가들과 연대해 대응하지 못할 경우 세계가 위험에 처할 것이라 보고 있다. 올해 들어 아프리카에선 1만8700명 이상의 엠폭스 확진자와 500명 넘는 사망자가 보고됐다. 이는 지난해 엠폭스 감염자를 넘는 수준으로, 아프리카질병통제센터(CDC)도 아프리카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이미 선포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지난 14일, 엠폭스에 대해 최고 수준의 보건 경계 태세인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이와 관련 영국 싱크탱크 채텀하우스의 글로벌 보건 프로그램 부연구위원인 에베레 오케레케 박사는 가디언에 “이런 비상사태 선언에 강력히 대응하지 못하면 새롭고 더 위험한 변이의 확산을 촉진할 수 있다”며 “지금 행동하지 않을 경우 아프리카뿐 아니라 나머지 전 세계에 위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코로나19 이후 건강 비상상황에 대한 국제적인 대응을 시험하고, 형평성에 대한 교훈을 얻었음을 보여줄 기회”라고 했다. 코로나 팬데믹 당시 약물과 치료 등에 있어 선진국과 개도국 간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됐기 때문이다.영국의 시민운동단체 글로벌 저스티스 나우의 닉 디어든 이사도 “엠폭스는 수년간 소수 아프리카 국가에서 만연했지만, 이를 치료할 약이 있음에도 서방에 위협이 될 때까지 강력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약사들이 더 많은 이익을 추구하면서 백신에 대한 공평한 접근을 계속 방해하고 있다”며 “선진국들이 대형 제약 회사에 맞서 불평등이 반복되는 것을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6월, WHO는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팬데믹 상황에서 전 세계가 신속하게 공동 대응하기 위한 협약을 맺기 위해 세계보건총회의(WHA)를 개최했지만 합의 도출엔 실패했다. 개도국이 자국에서 번지는 병원체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대가로 서방의 지원이 필요한 의약품과 치료를 어떻게 보장할지를 놓고 이견이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질병관리청이 지난 1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엠폭스 확진자는 총 151명이었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9일까지 10명의 확진 환자가 보고되는 등 유행 규모는 감소한 상황이다. 감염경로는 국내 감염 9명, 해외여행으로 인한 감염 1명 등이었다. 이에 따라 질병청은 국내 엠폭스 방역 체계가 일반 의료체계에서 지속적인 감시 및 관리가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엠폭스 국내 발생 및 해외 유입 등을 예방하기 위해 감시 및 신고 체계를 강화하고 중증 환자 치료를 위해 치료제 504명분을 국내 도입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아프리카 DR 콩고 등 국제 사회에서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으로, 이에 따라 아프리카 발생국에 대한 정보를 신속히 공유하고 국내 검역체계를 선제적으로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모르는 사람들과의 안전하지 않은 밀접 접촉 등 위험 요인과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의료기관을 통해 조속히 검사받고, 고위험군은 감염예방수칙 준수 및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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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은 '달콤한 독약'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적극적으로 당분 섭취량을 줄이라고 하는 것도 설탕이 몸 곳곳을 망가뜨리기 때문이다. 설탕뿐 아니라 최근 많이 사용되는 인공감미료 역시 자유롭지 못하다.◇당, 대사질환 유발하고 인지력 떨어뜨려적당한 당분 섭취는 에너지를 만들어내기 위해 꼭 필요하다. 하지만 당분을 필요 이상으로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고, 이를 정상으로 떨어뜨리기 위해 인슐린이 과다 분비된다. 그러면 다시 혈당이 갑자기 떨어지는데,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인슐린저항성이 생긴다. 당뇨병·관상동맥질환 등의 위험이 높아진다.설탕이 몸속에 들어가면 이를 소화하고 배출시키기 위해 비타민·미네랄·칼슘이 다량 쓰이며, 이 과정에서 활성산소가 많이 생겨 노화가 앞당겨진다. 각종 암 발병 위험이 올라가고, 인지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설탕은 그렐린·렙틴과 같은 식욕과 관련된 호르몬 분비에도 관여하는데, 이는 결국 비만을 유발한다. 과일 속에 든 과당도 문제다. 영국의 과학잡지 네이처에서 2012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과도한 과당 섭취는 간독성을 유발하고 만성질환 위험을 높인다.인공감미료는 아직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완전히 드러나지 않았다. 다만 일부 연구를 통해 당뇨병이 없는 건강한 사람이 사카린, 수크랄로스 등 인공감미료를 섭취하면 혈당이 상승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연구팀은 인공감미료가 장, 입 안 박테리아 변화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혈액검사 결과에서도 인공감미료를 섭취한 사람들의 대사산물 변화와 당뇨병이나 혈관질환이 있는 사람들의 대사산물 변화가 유사했다.◇술·담배처럼 단 맛에 의존성 생겨단 맛은 의존성이 생긴다. 알코올이나 니코틴처럼 계속 찾게 되는 것이다. 미국 임상영양학회지에 게재된 한 논문에 따르면 설탕을 먹으면 보상·동기부여·맛과 관련된 뇌 부위가 활성화된다. 단맛을 봤을 때 순간적으로 느껴지는 쾌감 때문에 습관처럼 단 음식을 찾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이렇게 당분을 계속 섭취하다 보면 원하는 단맛의 강도가 점점 세져서 당분을 더 많이 먹게 된다.단맛은 짠맛이 함께 있어야만 느껴지는 것도 문제다. 단 음식을 먹을수록 나트륨 섭취량도 함께 늘어나는 셈이다.◇음료는 가급적 마시지 말아야당이 많은 콜라·사이다 등 탄산음료, 과일주스, 인스턴트 커피를 비롯, 설탕 함량이 0인 '제로 음료'도 가급적 안 마시는 게 좋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남성 3705명의 기록을 분석해 주당 '설탕 음료' 섭취량과 심혈관질환 위험 사이 상관관계를 조사한 국내 연구가 있다. 설탕 음료에는 콜라, 사이다 등 탄산음료와 과일 주스가 포함됐다. 연구 결과, 1주일에 설탕 음료를 3~4회 섭취한 남성과 5회 이상 섭취한 남성은 2회 미만 섭취한 남성보다 심혈관질환 위험이 각각 49%, 61% 높았다. 설탕 음료 섭취량이 증가할 때마다 심혈관질환 위험은 점점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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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활동할 때면 두 시간에 한 번 꼭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요. 그런데도 잡티와 기미가 계속 느는데, 제가 잘 못 바르고 있는 걸까요?"최근 들어온 본지 독자 궁금증이다. 자외선이 피부에 미치는 영향은 엄청나다. 피부 탄력 섬유가 파괴돼 주름이 늘어나고, 검은 색소인 멜라닌 색소가 필요 이상으로 많아져 기미, 주근깨 등 색소침착 증상이 생긴다. 더 나아가 피부 세포 DNA에 돌연변이가 생겨 피부암 발병 위험도 커진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우리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데, 간혹 사소한 습관이 자외선 차단제 성능을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듬뿍 바른 기초 화장품이 문제?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기 전 로션, 스킨 등 기초 화장품을 너무 많이 바르면 자외선 차단제의 성능이 떨어질 수 있다. 아름다운나라 피부과 서동혜 원장은 "피부에 자외선 차단제가 침투해야 하는데, 너무 여러 가지 기초 화장품을 바른 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면 성능이 떨어질 수 있다"며 "자신도 모르게 닦아낼 가능성도 커, 로션 하나만 가볍게 바르고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게 좋다"고 했다.특히 유기자차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한다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의 종류는 크게 ▲화학적 차단제인 유기자차와 ▲물리적 차단제인 무기자차로 나뉜다. 유기자차는 파라아미노벤조산, 에틸헥실메톡시신나메이트, 아보벤존, 옥시벤존 등 화학 성분이 피부 속에 흡수된 후 피부 대신 자외선과 반응해, 인체에 해롭지 않은 낮은 에너지인 적외선으로 변환·방출시키는 제품이다. 무기자차는 징크옥사이드, 티타늄디옥사이드 등 무기화학물질로 피부에 막을 씌워 자외선을 반사·산란시키는 원리다. 유기자차 자외선 차단제가 다른 기초 제품과 피부에서 섞이면, 자외선 차단제의 차단 성분이 희석되거나 다른 성분과 화학 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만약 기초 화장품을 많이 발랐다면, 바른 화장품이 피부에 완전히 흡수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바르는 것이 좋다. 서동혜 원장은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화장하는 것은 괜찮지만, 이땐 무기자차 자외선 차단제의 효과가 조금 떨어질 수 있다"며 "자외선 차단 화장품 속 성분마다 차단하는 자외선의 파장이 다르므로, 자외선 차단제 위에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는 쿠션을 바르는 등 피부에 자극이 가지 않을 정도로 자외선 차단 제품을 여러 겹 바르는 건 자외선 차단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했다.◇자외선 차단제 '유통기한'도 확인해야자외선 차단제를 얇은 기초화장 위에 바르는 것 외에도, 차단 효과를 높이려면 적절한 SPF, PA 지수의 제품을 야외 활동 15~30분 전 두껍게 바르는 게 중요하다. 야외 활동 중에도 땀 등으로 차단제가 닦여 없어질 수 있으므로 두 시간마다 한 번씩 덧바르는 게 좋다.이 모든 노력에도 자외선 차단 효과가 크지 않다면 제품의 '유통기한'을 살펴봐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도 유통기한이 있다. 개봉 전에는 보통 2~3년, 후에는 1년 정도다. 유통기한이 지날수록 자외선 차단제 성분이 분해되거나 변질되면서 차단 성능을 점차 잃어간다. 제형이 분리돼도 자외선 차단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간혹 여드름 등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도 있으므로, 유통기한이 지난 자외선 차단제는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무기자차 자외선 차단제의 유통기한이 보통 유기자차 자외선 차단제보다 긴 편이다. 무기자차 자외선 차단제에 들어있는 징크옥사이드, 티타늄디옥사이드 등은 성분이 안정적이고, 빛에 노출돼도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유기자차 자외선 차단제에 함유된 성분은 상대적으로 산화에 취약하다.한편, SPF는 자외선B를, PA 지수는 자외선A를 차단하는 정도를 말한다. 자외선B는 일광화상을 유발하고, 자외선A는 광노화와 피부암을 일으킬 수 있다. SPF 뒤에 따라오는 숫자는 피부에 닿는 자외선량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를 나타낸다. SPF 30은 자외선B 흡수율이 96.67%, SPF 60은 98.33% 정도 된다. PA 뒤에는 숫자 대신 '+' 기호가 붙는다. +가 많을수록 자외선 방어율이 올라간다. 외출을 자주 하지 않는 사람은 SPF 10 전후, PA+ 제품을 선택하고, 가벼운 실외 활동에는 SPF10~30, PA++ 제품을 사용하면 된다. 등산 등 장시간 야외 활동을 하는 사람은 SPF 30~50, PA++++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자외선 노출은 피하는 게 상책기미, 주근깨 등 색소 침착 증상은 한 번 생기면 치료가 어려워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서동혜 원장은 "자외선 차단제를 잘 바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외선 차단제가 자외선을 100% 차단할 순 없다"며 "자외선 차단제를 잘 바르는데도 잡티·기미 등이 생긴다면 자외선에 노출되는 것 자체를 줄이려는 노력이 전제돼야 한다"고 했다. 정오를 기준으로 앞뒤 두세 시간 전후 자외선이 가장 강력하므로, 이 시간대에는 최대한 외출을 삼가는 게 좋다. 반드시 외출해야 한다면 양산, 모자 등으로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