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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의 일부 치과의사들이 미백 치약이 치아를 하얗게 만들지 않고, 오히려 노랗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28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뉴욕의 리프킨 치과에서 게재한 틱톡 영상에서 한 치과의사는 “미백 치약을 사용하면 치아가 얼룩지거나 부러질 수 있다”며 “미백 치약은 치아를 하얗게 만들지 않는다”고 했다. 이 영상은 약 250만 조회수를 넘겨 화제가 됐다. 그들은 “일시적으로 미백 치약이 법랑질(치아의 표면을 덮어 치아 상아질을 보호하는 유백색의 반투명하고 단단한 물질)을 문질러, 치아에 묻은 외부 얼굴을 제거해 치아가 더 하얗게 보일 수 있다”며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치아가 더 얇아지고, 노래지며, 민감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치아는 겉면을 감싸고 있는 법랑질의 두께에 따라 색이 달라진다. 법랑질은 누런빛을 띠는 상아질을 감싸고 있는데, 법랑질이 선천적으로 얇은 사람은 상아질이 겉으로 보여 이가 누런 것이다. 나이가 들면서 법랑질이 마모되고 상아질이 두꺼워지는 것도 치아 변색의 원인이다. 이외에도 커피·초콜릿 등 색소가 든 음식을 즐겨 먹는 것도 치아를 누렇게 만든다. 색소 성분이 치아의 미세한 구멍을 뚫고 들어와 상아질에 침착되기 때문이다. 이런 치아를 하얗게 만들기 위해 미백 치약을 사용하곤 한다. 하지만 미백 치약은 치아 자체를 하얗게 만들지는 못한다. 대한안면통증구강학회에 따르면, 미백 치약의 실질적인 미백효과는 매우 낮다. 치약에는 마모제·계면활성제·불소·과산화수소 등이 들어있는데, 미백효과를 내는 과산화수소 농도는 3% 정도다. 그러나 입안에서 침, 물 등과 섞이면 농도는 더 낮아져 사실상 미백효과를 낼 수 없다. 치과에서 미백 시술을 할 때 사용하는 미백제의 과산화수소 농도는 15~35% 정도다. 다만 미백 치약은 치아 착색을 방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미백 치약에 든 마모제 성분이 치아 겉면에 쌓인 치태를 벗겨내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단, 이가 시린 사람은 미백 치약을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과산화수소 성분이 치아를 외부 자극에 더 민감하게 만든다.간혹 레몬이나 바나나를 이에 문지르는 민간요법으로 치아 미백을 시도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는 치아를 상하게 만드는 행위다. 과일 속의 산 성분이 치아 겉면을 부식시켜 일시적으로 치아가 하얘지지만, 치아 법랑질이 얇아져 치아가 약해진다. 가장 중요한 것은 평소 생활 습관을 통해 치아 변색을 예방하는 것이다. 커피·카레·탄산음료처럼 치아를 변색시키는 색소가 든 음식을 먹었다면 즉시 입을 헹구고 양치해야 한다. 흡연 또한 치아를 누렇게 만드는 원인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치아 표면에 치태와 미생물이 쌓이면 누렇게 색소침착이 일어나기 때문에, 평소 양치질을 꼼꼼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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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유리(34)가 비건 단백질 쉐이크를 즐겨 먹는다고 밝혔다.지난 30일 유튜브 채널 '권유리'에 '[최초공개]제주도까지 가져간 유리의 요즘 문신템 소개! (텀블러, 가전, 피부관리, 가방, 향수)'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유리는 자신이 챙겨 먹는 비건 단백질 쉐이크에 대해 "바삭바삭한 크런치가 안에 함께 있어 맛있다"며 "포만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이어트에도 정말 좋다"고 했다. 다이어트 중 식사 대용으로 단백질 쉐이크를 마시는 사람이 많은데, 정말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까? 식물성 단백질은 어떤 건강상의 이점이 있을까?단백질 쉐이크는 단백질을 보충하기 위한 보충제다. 제품마다 구성 비율이 다른데, 아미노산과 미네랄, 비타민 등이 혼합돼 있다. 가장 흔한 단백질 쉐이크의 종류는 유장, 즉 치즈의 부산물로 만들어진다. 이는 지방과 설탕을 걸러낸 우유를 말한다. 요즘은 콩 같은 식물성 단백질을 조합한 쉐이크가 인기를 모은다. 비건 단백질 쉐이크는 필요한 단백질을 충분히 보충하면서 비건식을 실천할 수 있다. 비건식 실천은 건강 관리에 많은 도움이 된다. 하루 단백질 권장 섭취량(55~65g, 성인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음식을 섭취해야 하는데, 이때 동물성 단백질에 비해 지방 함량이 적은 식물성 단백질을 많이 먹으면 과도한 고칼로리 식품 섭취나 포화지방·콜레스테롤 증가에 따른 성인병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또한 달걀, 우유 등 유제품 알레르기 반응에 대한 우려도 적다. 반면 동물성 단백질로만 권장 섭취량을 채울 경우 소화가 어려운 것은 물론,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 섭취량이 늘게 된다.다만, 단백질 쉐이크가 다이어트에 효과를 주려면 운동이 병행돼야 한다. 운동하는 사람은 '종일 일정한 양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근육량을 늘리려고 웨이트트레이닝을 하거나 강한 지구력 운동을 하는 사람은 일반인 권장량보다 단백질이 더 많이 필요하다. 다이어트로 1일 필요 열량보다 적은 칼로리를 섭취하는 사람 역시 단백질이 많이 필요하다. 우유, 달걀 등 고단백 식품이나 단백질보충제를 섭취하면 먹지 않는 것보다 근육 생성에 효과적이다. 그러나 적절한 양을 올바르게 섭취해야 한다. 단백질보충제에는 칼로리 보충을 위해 탄수화물, 지방 등 다른 영양 성분이 함께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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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막은 안구의 가장 바깥 표면에 위치한 조직으로 눈에서 제일 먼저 빛을 통과시키고 굴절시켜 볼 수 있게 하는 기관이다. 눈의 최전방에 위치한 만큼 외부 환경에 항상 노출되어 있고 미세먼지, 자외선, 전자기기 사용 증가 등 사회 및 환경 변화에 민감하다. 각막 질환은 난치성이 아니어서 방치하기 쉽지만, 다른 심각한 안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항상 예방에 신경 쓰고 관리해야 한다.안구건조증은 눈물의 절대적인 양이 부족하거나 눈물의 질이 좋지 않아 눈 표면에 오래 머무르지 못하고 빨리 증발하면서 발생하는 안구 표면의 염증 질환으로 충혈, 이물감, 번져 보임, 가려움 등이 증상으로 나타난다. 냉·난방기기 사용 증가, 컴퓨터나 스마트폰 같은 전자기기 사용의 증가, 콘택트렌즈 착용, 스마일라식 및 라섹과 같은 근시교정술 시행 등이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우리나라 안구건조증 환자는 평균 약 250만 명에 달한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겪는 흔한 증상이므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향이 있으며, 특히 젊을수록 안구건조증을 가벼운 질환으로 인식하고 방치하는 경우도 많다. 대한안과학회의 조사에 따르면 조사 인구의 절반 이상이 안구건조증 치료를 위해 인공눈물을 의사 처방 없이 약국에서 구입한다고 답할 만큼 안구건조증을 치료가 필요한 안질환으로 인식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안구건조증을 단순히 불편함으로 치부하고 방치하면 만성적인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결막염이나 각막염, 결막 결석, 각막궤양, 시력 저하와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고, 심한 경우 실명도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안구건조증 개선을 위해서는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생활 습관을 실천하고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안질환을 예방하고 적기에 치료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일상에서 실천하기 좋은 습관 중 하나는 눈꺼풀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눈꺼풀 세정제를 이용한 눈꺼풀 세척은 온찜질과 더불어 눈꺼풀의 막힌 기름샘을 열어 노폐물이 쉽게 배출될 수 있도록 한다. 눈꺼풀 세정제를 면봉이나 거즈에 묻혀 속눈썹과 눈꺼풀 위아래 테두리를 다소 강하게 닦아내면 된다. 하루 1~2회 시행해 눈꺼풀을 깨끗이 하고 눈꺼풀 기름 성분을 제거하면 눈꺼풀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또한, 장시간 컴퓨터 및 스마트폰을 사용하거나 책을 읽을 때는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줄어 안구건조증을 유발하므로 주기적으로 눈을 쉬게 해주거나 먼 곳을 바라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눈을 깜빡이면 위아래 눈꺼풀이 만나면서 눈물을 안구 전체에 도포하고 안구 표면을 닦아주는 항균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또한, 미세먼지나 황사가 심할 때는 외출을 자제하고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착용해 눈에 자극을 줄이고 콘택트렌즈는 되도록 1일 최대 10시간 이내로 착용하는 것이 좋다.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기적인 안과 검진과 개인에 맞는 적기 치료다. 인공눈물을 투약하면 안구건조증의 증상이 완화될 수 있지만, 안구건조증의 발병 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개인의 상태에 맞는 점안 치료제를 의료진에게 처방받아 권장 투약 횟수를 지키면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인공눈물을 삼 개월 이상 사용해도 변화가 없다면 안과를 찾아 정확한 원인을 찾아야 한다. 만약 마이봄샘에 염증이 있어 안약만으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마이봄샘에 쌓인 피지를 녹이는 IPL 시술을 받는 것도 하나의 치료 방법이다.김안과병원 각막센터 고경민 전문의는 “최근 안구건조증으로 인해 안과에 내원하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안구건조증의 심각성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촉촉하고 건강한 눈은 삶의 질을 향상시켜 주는 만큼 본인의 눈 상태에 따라 적합한 치료를 받고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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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다이어트 숏폼이나 샐러드, 저탄수화물, 노 밀가루 등 ‘건강식품’이나 ‘다이어트 식품’이 유행하면서 건강하게 먹기에 집착하는 사람이 있다. 이런 음식들을 적절히 먹는 것은 좋지만, 지나치게 집착한다면 건강한 식습관에 대한 과도한 강박관념인 ‘오소렉시아 너보사(orthorexia nervosa·건강식품 탐욕증)’로 이어질 수 있다. 섭식장애인 오소렉시아 너보사(이하 오소렉시아)를 겪고 있는 사람들은 ▲방부제나 첨가물이 든 식품 ▲가공식품 ▲도정된 곡류 ▲정제 설탕 ▲유전자재조합식품(GMO) ▲유기농이 아닌 식품 등을 꺼리며 본인 기준에 건강하다고 생각되는 식품들만을 가려 먹는다. 이를 어길 시엔 몸에 나쁜 음식을 먹었다는 죄책에 사로잡히기도 한다. 무분별한 식품 섭취보다는 위와 같은 기준을 세워 식품을 고르고 섭취하면 건강과 날씬한 몸을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기준에 병적으로 집착하다 보면 영양 불균형은 물론 강박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건강한 음식에 대한 집착은 강박장애에서 흔히 발생하는 증상인 ‘오염에 대한 공포’ 즉 ‘건강하지 못한 음식을 먹고 난 후, 본인의 몸이 오염될 수 있다’는 두려움과 느끼는 것과 비슷하다. 또한 본인이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음식을 구매하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신만의 의식화된 행동을 한다는 점도 강박장애와 유사하다. 이 밖에도 경직된 사고와 식단에 대한 완벽주의적 성격 역시 강박장애와 비슷하다. 캐나다 요크대 연구에 따르면 오소렉시아는 과거 섭식장애를 겪었던 사람이나 강박적 성향이 강한 사람에게 나타나기 쉽다. 또한 연구팀은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오소렉시아가 더 많이 나타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오소렉시아도 심각한 신체 및 정신적 문제를 유발하는 만큼 거식증, 폭식증과 더불어 섭식장애의 하나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다음 중 2가지 이상에 해당할 경우 오소렉시아를 의심할 수 있다. ▲지방·식품첨가물·동물성 식품 등을 극도로 회피 ▲채소나 날 것 등 특정 식품만 섭취 ▲음식 업계 종사자가 아닌데도 하루에 3시간 이상 특정 음식에 관한 정보를 접하고, 해당 음식을 준비하는 데 사용 ▲건강하지 않은 음식을 먹는 것을 극도로 염려 ▲자신의 기준에 어긋나는 음식을 먹으면 죄책감·걱정이 듦 ▲검사하면 영양실조가 있음 ▲건강한 음식에 대한 강박으로 사회생활에 지장을 느끼는 경우다. 오소렉시아가 있는 사람들은 보통 저열량에 식이섬유와 단백질이 많은 식품으로 식사를 구성한다. 그러나 이런 식품 위주로 식사하는 것도 일종의 편식으로, 이런 식단을 유지할 경우 영양 불균형·골다공증·빈혈 등이 생길 위험이 있다. 또한 일상생활을 하며 가공식품이나 육류, 정제 곡물·인공감미료를 사용한 식품, 농약을 이용해 기른 식품 등을 완전히 피하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따라서 탄수화물·지방·단백질 균형을 맞춰 식사를 구성하고, 일반적인 식단이라도 규칙적으로 적정량 섭취하는 것이 저열량 식품을 먹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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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학자로 알려진 서은국 교수가 '행복은 즐거움의 강도가 아닌 빈도'라는 주장에 힘을 실었다.지난 28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세계 100인 행복학자’이자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인 서은국 교수가 출연했다. 서 교수는 ‘행복은 즐거움의 강도가 아니라 빈도’라는 말을 창시해 낸 미국 심리학자 에드 디너의 제자다. 서 교수는 “‘불행이 제거되면 보너스처럼 생기는 것이 행복’이라는 가정이 오래된 심리학계의 잘못된 가정이었다”며 “행복은 걱정이 없고 불행하지 않은 상태가 아니라 즐거움의 유무로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행복은 주관적으로 느끼는 신체·정신적 즐거움의 합”이라며 “어디서 즐거움을 느끼든 '자주 느껴야' 행복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즐거움을 주는 존재를 발견하고 일상에 많이 배치해야 자연스럽게 행복을 느낄 수 있다. 서 교수는 이 외에도 사람의 성격 특성과 국가별 비교를 통해 행복에 대해 이야기했다. 행복을 잘 느끼는 데에 사람의 성격과 속한 국가가 영향을 미친다는데, 자세히 알아본다.◇사람은 사람으로부터 가장 큰 재미 느껴행복과 관련 있는 인간의 대표적 특성은 ‘외향성’이다. 실제 ‘성격 및 사회 심리학 저널(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Science Direct’ 등에 게재된 국내외의 다양한 연구가 이를 뒷받침한다. 연구들은 외향인이 비교적 행복한 이유에 대해 ‘인간에게 중요한 자원이자 자극을 줄 수 있는 존재가 또다른 인간인데, 내향인보다 외향인이 사람을 더 많이, 자주 만난다’고 설명한다. 서 교수는 이와 관련해 “평균적으로 내향인이 덜 행복하다는 연구 결과가 많지만, 사람간 교류를 만끽하는 것은 오히려 내향인일 수 있다”며 “내향적인 사람이 타인과 교류할 때 행복의 증폭 정도가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말했다.◇타인의 평가 의식할수록 행복과 멀어져사회적 비교는 행복을 갉아먹는 대표적 행동이다. 이런 현상은 집단주의가 강조되는 한국, 일본, 싱가포르 등의 국가에서 비교적 더 많이 나타난다. 개인주의 철학이 강한 북유럽 국가들에 비해 개인의 자유가 보장되기 어려운 탓이다. 때문에 유엔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UN Sustainable Development Solutions Network, SDSN)가 발표한 ‘2024 세계행복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조사 대상 국가 143개 중 52위를 기록했다. 핀란드, 덴마크, 아이슬란드, 스웨덴이 순서대로 1~4위를 차지했다. 타인의 평가가 중요할수록 행복감이 낮다는 결론 도출이 가능하다. 서 교수는 “개인주의는 틀에 가둔 채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게 아닌 각자의 생각을 존중하는 포용성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가 실제 북유럽 국가에 속한 사람들에게 ‘가장 비호감인 사람’ 유형을 물었을 때 모두가 입을 모아 ‘타인의 삶을 평가하는 사람’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실제 서로간의 적나라한 비교가 이뤄지는 SNS를 두고 ‘행복감이 낮은 사람이 SNS를 더 많이 이용한다’ ‘SNS에 과몰입하면 우울증 등 정신질환 발생 위험이 커진다’ 등을 입증해 낸 연구 결과가 여럿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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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많은 의사·치과의사들이 스스로에게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5월, 5265명의 의사나 치과의사가 항불안제·식욕억제제·항뇌전증제 등 마약류 의약품을 본인에게 처방한 게 9940건인 것으로 나타났다.집계된 수치는 의료용 마약류 종류별로 이뤄진 처방 건수를 단순 합산한 것이다. 한 명이 여러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해 중복되는 경우를 고려하면 규모는 보다 작을 수 있다.다만 같은 방식으로 집계한 지난해 12개월 동안에는 1만589명의 의사·치과의사가 의료용 마약류 2만8948건을 셀프 처방했다. 월평균 비율로 따지면 처방 의사 수는 올해 오히려 늘어났다. 2020년부터 올해 5월까지 해마다 빠짐없이 본인 투약이 확인된 의사도 1445명으로 확인됐다.의료용 마약류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정하는 필수 의약품 중 하나로, 수술 후 통증, 암성통증 조절과 함께 신경병성통증, 근골격계통증 등의 조절을 위해 널리 사용되고 있는 약물이다. 대표적인 의료용 마약류로는 청소년 오남용으로 논란을 빚은 팬타닐을 비롯해 옥시코돈, 부프레노르핀 등이 있다. 진통 효과는 좋지만 그만큼 중독성, 의존성이 강해 매우 신중히 사용해야 하는 약물로 분류된다. 의사가 본인에게 마약류 의약품을 처방·투약할 때는 의학적 판단에 필요한 객관성이 손상될 수 있어 오남용이 일어날 수 있다. 실제 지난해에는 한 의사가 의료용 마약 진통제인 옥시코돈을 스스로 14만 정이나 처방해 투약한 사례가 적발되기도 했다.한편, 국회는 이 같은 오남용을 방지하고자 의사 자신 또는 가족에 대한 마약류의 처방을 금지하고 있는 캐나다 등의 해외 규정 사례를 고려해, 의사 등이 마약 또는 향정신성 의약품을 자신에게 투약하거나 사용할 목적으로 처방하지 못하도록 하는 마약류관리법 개정안을 지난 1월 의결했다. 이 법은 내년 2월부터 시행된다.김미애 의원은 “식약처는 마약류 셀프 처방에 대해 종합적인 점검을 신속하게 실시해야 할 것”이라며 “또한 ‘사전알리미’와 ‘마약류 의료쇼핑 방지 정보망’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계속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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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엠폭스와 코로나19의 변이 바이러스가 다시 유행하면서, 미국에서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여러 제약사들의 개량 백신을 승인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주 이머전트 바이오솔루션스의 2세대 천연두 백신을 엠폭스 예방에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으며, 노바백스의 코로나19 개량 백신도 승인했다. 한편, 국내에서도 최근 화이자의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을 허가한 바 있다.◇美 FDA, 2세대 천연두 백신 'ACAM2000' 엠폭스에 허가먼저 FDA는 미국 제약사 이머전트의 천연두 백신 'ACAM2000'을 엠폭스 감염 위험이 높은 사람의 질병 예방을 위해 8월 29일(현지시간) 적응증 확대 승인했다.이번 승인은 기존의 인체 안전성 데이터와 효능을 평가한 동물 실험의 결과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동물 실험에서 ACAM2000 백신은 엠폭스 바이러스 노출에 대한 보호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ACAM2000은 2세대 두창 백신으로, 분지침 방식(백신 용액에 담근 두 갈래의 바늘로 상완 피부에 여러 번 상처를 내 투여하는 방식)으로 1회 접종한다. FDA는 지난 2007년 ACAM2000을 천연두 감염 위험이 높은 사람의 질병 예방 용도로 최초 승인한 바 있다. 다만 심각한 면역 결핍증이 있는 사람에게는 사용이 제한되며, 제품 라벨에 태아 사망에 대한 경고·예방 문구가 포함되는 만큼 임산부에게도 사용이 권장되지 않는다.이머전트는 성명을 통해 이번 승인이 엠폭스 대응을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의 긴급사용목록에 ACAM2000 백신을 등재하고자 WHO에 참여의향서를 제출함에 따라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이머전트는 지난 8월 14일 WHO에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함에 따라 엠폭스 사태 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글로벌 공중보건 대표자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머전트는 ACAM2000 5만 회분을 중앙아프리카 내 피해국가에 지원할 예정이다.엠폭스 백신의 경우, 국내에서는 현재 덴마크 제약사 바바리안 노르딕의 '진네오스(유럽 제품명 임바넥스)'가 유일하게 품목 허가됐다. 진네오스는 미국과 유럽에서도 승인된 3세대 백신으로, 2세대 백신과 달리 피하주사 방식으로 접종한다. 일본에서는 KM 바이오로직스의 엠폭스 백신 'LC16'이 허가됐으며, 국내에서는 HK이노엔이 3세대 엠폭스 백신을 질병관리청과 공동 개발하고 있다.◇노바백스 개량 백신도 美서 허가…"단백질 기반 합성항원 백신"한편 FDA는 최근 유행하는 코로나19 변이에 대응하는 백신도 추가로 승인했다.FDA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를 표적으로 하는 노바백스의 코로나19 개량 백신 'NVX-CoV2705'를 12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지난 8월 30일(현지시간) 긴급사용승인(EUA)했다. NVX-CoV2705는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NVX-CoV2373의 개량 백신으로, 오미크론 JN.1 변이를 표적으로 한다.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은 mRNA(메신저 리보핵산)가 아닌 단백질 기반의 합성항원 백신이다.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항원을 일부 선별하고,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통해 바이러스 단백질 조각을 만들어 나노입자 형태로 인체에 주입하는 방식이다. 노배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은 미국과 유럽에서 활용되는 유일한 비 mRNA 백신으로, 국내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라이선스를 확보해 도입하고 있다.노바백스의 JN.1 백신 허가 신청은 FDA, WHO, 유럽의약품청(EMA) 등 글로벌 규제 당국의 지침에 따라 이뤄졌다. 앞서 지난 6월 FDA 산하 백신·생물학적 제제 관련 자문위원회는 현재 가장 유행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종의 모균주인 JN.1 변이를 표적으로 하는 백신을 개발하는 것이 공중 보건상 이점이 있다고 판단한 바 있다. 실제로 지난 8월 FDA가 승인한 화이자·모더나의 개량 백신이 표적으로 하는 KP.2와, 국내에서 유행하는 KP.3 모두 JN.1 변이의 하위 바이러스다.이번 긴급사용승인은 노바백스의 개량 백신이 여러 JN.1 계통 바이러스에 교차 반응을 보이며 보호 효과를 제공한다는 비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뤄졌다.노바백스 존 제이콥스 최고경영자는 "NVX-CoV2705 백신은 현재 유행하는 변종의 모균주인 JN.1을 표적으로 한다"며 "KP.2.3, KP.3, KP.3.1.1, LB.1을 포함한 JN.1 계통 바이러스에 강력한 교차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식약처, 화이자 mRNA 코로나19 변이 백신 '코미나티제이엔원주' 허가한편, 국내에서도 지난주 화이자의 코로나19 대응 mRNA 신규 백신이 허가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화이자제약이 신청한 브레토바메란 성분 mRNA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제이엔원주'를 지난 8월 30일 허가했다.코미나티제이엔원 백신은 JN.1 변이주 항원을 발현하도록 설계된 mRNA를 유효성분으로 하는 백신으로, 2024~2025 절기 예방접종에 사용될 예정이다. 12세 이상에서 코로나19 예방을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희석 없이 0.3mL를 1회 근육주사로 투여한다. 이전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면 최소 3개월 이후에 접종하면 된다.식약처 측은 "국내에서 이번에 허가한 코로나19 백신이 코로나19 확산과 중증도 진행 감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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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은 골밀도가 약해져 있는 경우가 많아, 기침이나 재채기만 해도 척추 뼈가 내려 앉아 압박골절이 일어날 수 있다. 척추압박골절의 증상 및 치료법을 알아본다.척추압박골절은 골다공증이나 외부의 충격으로 척추 뼈가 정상보다 납작하게 내려 앉아 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상태를 말한다. 가벼운 외상, 재채기, 기침에도 쉽게 발생한다.대부분 골다공증 질환이 있는 60~70대 이상 노인층에서 많이 발생한다. 특히 여성은 폐경기 이후 뼈를 보호하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가 줄어드는 반면, 불필요한 뼈를 파괴시키는 파골 세포의 기능은 활성화돼 골밀도가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아. 이 때문에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5배로 많다는 통계가 있다. 척추압박골절이 젊은 여성에게도 발생하는데, 이는 무리한 다이어트로 영양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칼슘 등 영양소가 뼈에 충분히 공급되지 못해 골밀도가 낮아진 게 주요 원인이다.척추압박골절은 움직임이 많아 압력을 많이 받는 흉추와 요추에 흔히 발생한다. 증상 초기에는 다친 부위에서 경미한 통증이 느껴진다. 움직이거나 자세를 바꿀 때 통증이 심해지며, 뼛조각이 신경을 압박해 오리걸음처럼 걸음걸이가 부자연스러워지기도 한다.척추압박골절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엑스레이를 찍어야 하며, 신경압박 유무 및 더 정밀한 검사를 위해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실시하기도 한다. 연세건우병원 장승진 원장은 "통증을 방치하면 골절 부위에서 지속적으로 미세골절이 일어나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로 통증이 악화될 수 있다"며 "척추 압박골절은 깁스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허리에 두르는 보조기를 착용해 골절 부위가 비뚤게 아물거나 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단순 압박골절은 보존적 치료로 치유가 가능하다. 충격을 받지 않도록 안정을 취하면 되고 골절 부의 압박이 심해지지 않도록 보조기를 착용한다. 이렇게 안정을 취하면 5~6주 후 통증이 가라 앉는다. 만약 시간이 지나도 차도가 없고 통증이 심하다면 수술을 고려한다.노인에게 압박골절이 잘 발생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보존적 치료를 위해 오랫동안 침대에 누워 지낼 때는 주의해야 한다. 노인에게 욕창, 폐렴, 요로감염 등의 합병증을 일으킬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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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내 염증 지표인 ‘C-반응성 단백질’ 수치가 높으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대 브리검 여성병원 폴 리커 공동 연구팀은 여성 건강 연구에 참여한 평균 54.7세 여성 2만7939명을 대상으로 혈중 염증 수치와 심혈관질환의 연관성을 알아봤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혈액 표본과 의료정보를 30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C-반응성 단백질, LDL 콜레스테롤, 지질단백질 수치를 측정해 혈중 수치에 따라 다섯 개 그룹으로 나눈 뒤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비교·분석했다.연구 결과, 혈중 C-반응성 단백질 수치가 상위 20%에 해당하는 여성은 30년간 심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이 하위 50%에 해당하는 사람들보다 70% 높았다. LDL 콜레스테롤의 경우, 혈중 수치 상위 20% 그룹은 하위 20% 그룹보다 심장 질환 위험이 36% 높았다. 지질단백질 상위 20% 그룹도 하위 20% 그룹보다 심장질환 위험이 33%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혈중 C-반응성 단백질 수치, LDL 콜레스테롤, 지질단백질 등 세 가지 혈중 수치를 종합해 평가하면, 이들 수치가 가장 높은 그룹의 여성은 가장 낮은 그룹의 여성보다 관상동맥 심장질환 위험이 세 배 이상, 뇌졸중 위험이 1.5배 이상 높았다. 이는 심혈관질환을 제대로 진단, 치료받지 못하는 여성에게 LDL 콜레스테롤 외에 C-반응성 단백질 수치와 지질단백질 검사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연구팀은 “규칙적 신체활동과 식단 관리, 스트레스 관리, 금연 등을 통해 콜레스테롤과 염증 단백질을 낮추면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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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운영 축소에 대한 우려가 전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정부가 대부분의 응급실이 24시간 운영되고 있다며 반박하고 나섰다.보건복지부는 2일,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을 열고 응급실이 24시간 열려 있다고 밝혔다. 중앙응급의료센터 종합상황판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의료인력 신고 자료 등에 따르면 전국 응급실 409곳(권역응급의료센터 44곳·지역응급의료센터 136곳·지역응급의료기관 229곳) 중 3곳을 제외한 406곳이 24시간 운영 중이다. 응급실 운영이 부분 중단된 곳은 세종충남대병원과 강원대병원, 건국대충주병원 등 지역응급의료센터 3곳이다.전국 응급실 409곳 중 6.6% 상당인 27곳은 병상을 축소해 운영 중이다. 지난달 30일 기준 응급의료기관 병상은 5918개로, 전공의들의 집단사직 이전인 2월 첫째 주 6069개 대비 2.5% 줄었다. 권역응급의료센터 병상은 1181개로 7.1% 줄었고, 지역응급의료센터 병상은 2천630개로 2.8% 감소했다. 지역응급의료기관 병상은 2107개로 도리어 0.8% 늘었다.응급의학과 전문의 수는 큰 변동이 없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신고 기준으로 권역·지역 응급의료센터 180곳의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지난 해 12월, 1504명이었는데, 지난달 26일에는 1587명이었다. 다만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응급실에서 근무하는 전문의, 일반의, 전공의를 포함한 전체 의사 인력은 평시 대비 73.4%에 그친다.문제는 배후진료다. 배후진료란 응급실에서 처지 후 해당 과목 전문의가 환자에게 전문적으로 적용하는 치료를 일컫는다. 예컨대 심근경색 환자가 응급실에 내원하면 심전도 및 피검사 등의 처지가 이뤄진 뒤 심장내과 혹은 흉부외과 전문의가 전문적인 치료를 진행해야 환자를 살릴 수 있다. 배후진료가 안 되는 상황에서 응급실만 열려있다고 정상적인 진료가 가능하다는 건 어불성설이라는 게 의료계의 입장이다. 앞서 지난 1일,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성명서를 내고 “응급의학과 의사들이 과로를 버티지 못하고 떠나고 있고 최종 치료를 제공해야 할 배후진료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는 것이 심각한 문제”라며 “응급실이 문을 열고 있다고 해서 모든 의료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심각한 정보 왜곡”이라고 밝혔다.대한응급의학의사회 역시 “정부가 생각하는 응급실의 위기는 문을 닫는 것이고, 문만 열려 있으면 위기가 아니라고 생각을 하는 것 같다”며 “문을 열어도 기능을 못 하면 그게 위기”라고 말하기도 했다.정부도 배후진료의 어려움을 부정하는 건 아니라는 입장이다. 박민수 차관은 “응급실 진료가 제한되면 배후진료가 어떤 사정으로 인해서 진행이 안 된다는 뜻이기 때문에 현장에서 어려움이 큰 것은 인정한다”며 “그것을 부정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박 차관은 전공의 공백 전에도 인력은 여유가 없었고, ‘응급실 뺑뺑이’도 있었고 말했다. 그는 “전공의는 전체 1만 3000명이고 일부 복귀자를 빼면 실제로는 1만 명 정도가 의료 현장을 떠났다”며 “이로 인해 배후진료와 응급실 역량이 평시에 비해 20~30% 떨어지다 보니 중증 위주로 우선순위를 정해 진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상황을 엄중히 생각하고 빠른 시일 내 해소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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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달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각) 94번째 생일을 맞았다.미국 경제지 포천은 1일 버핏이 일생에 걸쳐 투자가로서 대단한 성취를 이루면서도 94세까지 건강하게 장수하고 있는 비결을 분석했다.우선 버핏의 식단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건강 식단과는 거리가 있다고 전해졌다. 그는 ‘우츠(Utz)’ 감자 스틱을 좋아하고, 매일 12온스(355mL) 분량의 코카콜라를 5개씩 먹는 것으로 유명하다. 실제로 버핏은 2015년 포천지와 인터뷰에서 "나는 6살 아이처럼 먹는다"고 말했다.2017년 HBO 다큐멘터리 '워런 버핏 되기'에 따르면 그는 매일 아침 맥도날드에 들러 소시지 패티 2개나 달걀, 치즈, 베이컨 중 일부 조합으로 구성된 햄버거를 콜라 한 잔과 함께 즐겨 먹는다. 점심에는 종종 패스트푸드점에 들러 칠리치즈도그와 함께 체리 시럽과 다진 견과류를 곁들인 아이스크림을 먹고, 간식으로는 사탕이나 초콜릿을 즐겨 먹는다. 하지만 사실 초가공식품과 과도한 당분이 있는 탄산음료는 오히려 여러 질환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주의해야 하는 음식이다.그렇다면 100세를 6년밖에 남겨두지 않은 이 ‘억만장자’의 장수 비결은 대체 뭘까? 이에 포천지는 식단 외 다른 생활 습관에서 그 비결을 찾았다. 특히 충분한 수면 시간과 두뇌 활동, 정신적인 측면에 주목했다.버핏은 2017년 PBS 인터뷰에서 "나는 자는 것을 좋아한다"며 "매일 밤 8시간은 자려고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심장학회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하루 7~8시간 자는 등 좋은 수면은 사람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잠은 스트레스 해소, 면역력 강화,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준다.버핏은 또 1주일에 최소 8시간을 할애해 친구들과 브리지게임(카드를 이용한 두뇌 게임)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워싱턴포스트(WP) 인터뷰에서 "나는 게임을 많이 한다"며 "게임을 할 때 7분마다 다른 지적 과제를 만나게 되는데 이는 두뇌를 위한 최고의 운동"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1주일에 두 번 이상 카드놀이를 하면 노년기까지 기억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아울러 그는 HBO 다큐멘터리에서 하루에 5~6시간을 독서와 사색을 하며 보낸다고 밝혔다. 독서 역시 인지 기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무엇보다 그의 가장 중요한 장수 비결은 자신이 가진 것에 감사하고 좋아하는 일에 집중하는 태도라고 포천지는 짚었다. 버핏은 2008년 버크셔 해서웨이의 연례 주주총회에서 건강 비결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옆에 앉아 있던 찰리 멍거 부회장을 가리키며 "찰리와 내가 정신적으로 좋은 태도를 가질 수 없다면 다른 누가 그럴 수 있겠나?"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훌륭한 파트너와 훌륭한 관리자들, 훌륭한 가족이 있다”며 “여러모로 축복받은 인생에 어떻게 시큰둥할 수 있겠나?”고 답했다.그는 또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내 나이가 되면, 나를 사랑해주기를 바라는 사람 중 얼마나 많은 사람이 실제로 나를 사랑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성공 여부를 가늠하게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의학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긍정적인 사회적 관계는 생존율을 50% 증가시켰다.끝으로 포천은 “버핏이 주는 가장 큰 교훈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라며 “그를 따르기 위해 브리지 게임 플레이어가 되거나 매일 콜라를 마실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 대신 현재를 음미하고 진정으로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일을 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