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약한 발 냄새는 자신에게도, 남에게도 스트레스를 준다. 발 냄새의 원인은 보통 땀이다. 발에 땀이 나면 세균이 번식하고 각질층이 불어나는데, 이때 세균은 각질을 분해하며 악취가 나는 화학물질을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발 냄새는 생활 습관 교정만으로도 크게 완화할 수 있다. 그 방법을 소개한다.◇녹차 물로 족욕하기외출 후 귀가하면 바로 발을 씻는 것은 기본이다. 이때 항균성 비누나 발 전용 비누로 발가락 사이사이 꼼꼼하게 문질러 때와 세균을 확실히 씻어내야 한다. 녹차 물 등으로 족욕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녹차엔 발 냄새 완화를 돕는 카테킨,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있다. 카테킨은 살균 작용으로 발 냄새를 유발하는 세균을 줄이고, 플라보노이드는 높은 세정력으로 발 냄새를 완화한다. 녹차 가루를 섞거나 남은 녹차티백을 우린 물로 족욕을 하면 된다.◇물기 완전히 말리기발을 씻은 후엔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완전히 없애줘야 한다. 습기가 남아있으면 균이 번식할 수 있어서다. 그럼 발 냄새뿐만 아니라 무좀을 유발할 수 있다. 남아있는 물기도 선풍기나 드라이기를 이용해 완전히 말리면 좋다.◇신발 속 습기 제거하기발 냄새 제거를 위해선 신발 관리도 중요하다. 신발 속에 신문지 또는 제습제 등을 넣어두면 곰팡이, 습기, 악취 등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 같은 신발을 며칠씩 연속해서 신는 것보단 여러 켤레를 번갈아 가며 신는 게 좋다. 신발에 스며든 땀이 마르지 않은 상태일 수 있어 신고 난 다음 날 또 신으면 발 냄새가 악화할 수 있다.◇면양말 신기외출할 때는 땀 흡수력이 좋은 면양말을 신는 게 좋다. 특히 평소에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이라면 여분의 양말을 가지고 다닐 것을 권한다. 땀이 나면 갈아 신어 늘 발을 보송보송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카페인 음료 피하기알코올, 커피, 홍차, 콜라 등 카페인 함유 음료는 혈액순환을 촉진해 땀이 많이 나게 한다. 발냄새를 악화시키므로 피하는 게 좋다. 뜨거운 음식이나 마늘, 카레 등 강한 향신료도 땀 분비를 증가시켜 발냄새를 악화할 수 있다. 냄새가 너무 심하다면 발 전용 파우더와 스프레이를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한편, 심한 발 냄새는 ▲무좀 ▲발 다한증 ▲갑상선 기능 항진증 등 질환이 원인일 수도 있다. 무좀은 발가락 사이, 발바닥, 발톱에 곰팡이균이 번식해 생기는 것으로 곰팡이균이 발 각질을 영양분으로 삼아 분해하면서 냄새가 심해진다. 발 다한증은 발에 한정해 땀이 많이 나는 국소 다한증으로, 자율신경 중 땀 분비를 조절하는 교감신경이 흥분하면 이 신경 말단에서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나와 땀샘을 자극한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갑상선에서 여러 원인으로 대사를 촉진하는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는 질환이다. 이때도 발에 땀이 쉽게 나기 때문에 최근 들어 땀이 많아지고 피로감, 가슴 두근거림 등이 심해졌다면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질환의 의심될 땐 병원을 방문해 해당 질환을 치료하는 게 우선이다.
-
-
남편의 건강 악화 소식에 '상심 증후군'으로 먼저 세상을 떠난 영국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3일(현지 시각) 영국 매체 더 선은 영국 웨스트요크셔주의 요양원에서 지내다 나란히 숨을 거둔 부부 프랭크(91)와 앤 보몬트(89)의 사연을 전했다. 남편 프랭크는 약 5년 동안 치매를 앓았다. 상태는 서서히 악화됐고, 가족들은 프랭크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게 됐다. 아들 이안에 따르면 앤은 당시까지 비교적 건강한 상태였다. 하지만 남편의 상태가 좋지 않아 다른 요양원으로 옮겨야 한다는 소식을 듣고는 프랭크보다 먼저 세상을 떠났다. 이안은 "어머니가 아버지 소식을 듣고 실연의 상실감으로 돌아가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앤의 사망 소식을 전한 지 24시간도 지나지 않아 프랭크도 숨을 거뒀다. 이안은 "부모님은 68년 동안 결혼생활을 했고, 서로를 사랑했다"며 "아버지는 어머니와 거의 항상 붙어 있었다"고 말했다. "어머니 또한 아버지에게 헌신적이었고, 곁에 있는 걸 좋아했다"고 덧붙였다. 가족들은 슬픔 속에서도 "마치 둘이 계획한 것 같다"고 하며 위안을 얻었다.'상심 증후군'이라 불리는 '타코츠보 심근증'은 극도의 스트레스 상황에 직면했을 때 나타나는 신체 증상을 말한다. 사랑하는 사람의 갑작스러운 죽음 또는 이별, 불안 등을 겪을 때 발생할 수 있다. 이 질환은 일본에서 처음 발견됐다. 좌심실이 수축해 위쪽이 부풀어 오른 모양이 문어를 잡는 항아리처럼 보여 '타코츠보'라는 이름이 붙었다.타코츠보 심근증은 여성, 특히 폐경 이후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통증 ▲호흡곤란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근경색과 증상이 비슷하지만, 검사했을 때 특별한 심혈관 이상이 없는 게 특징이다.질환의 원인은 스트레스로 추측되지만, 정확하게 밝혀지진 않았다. 다만 과도한 스트레스는 교감신경호르몬의 분비를 증가시킨다. 이로 인해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혈압이 상승하며, 혈관이 수축해 심장 근육을 손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족, 친구, 반려동물의 죽음 ▲실직 ▲대인관계 불화 ▲불안 등에 의한 정신적 스트레스는 물론, ▲수술 ▲항암 화학 요법 ▲천식 등으로 인한 신체적 스트레스도 타코츠보 심근증을 유발할 수 있다.타코츠보 심근증은 수액을 맞고 충분히 안정을 취하면 대부분 4주 이내에 자연 회복된다. 하지만 쇼크에 이를 정도로 심각한 경우도 있다. 이때는 대동맥에 풍선 펌프를 삽입해 심근 및 좌심실의 기능을 회복하는 시술을 시행할 수 있다. 타코츠보 심근증은 급성기에만 잘 관리하면 큰 후유증 없이 치유된다. 만약 원인이 정신적 스트레스라면 상담을 통해 재발을 막아야 한다.
-
-
혈청형 31개가 포함된 '31가' 폐렴구균 백신도 조만간 볼 수 있을까. 미국 백신 개발사 백스사이트가 31가 폐렴구균 백신 후보물질의 초기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확보했다.백스사이트는 50세 이상의 건강한 성인 1015명을 대상으로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 예방을 위한 31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PCV) 후보물질 'VAX-31'의 안전성·내약성·면역원성을 평가하는 임상 1/2상 시험의 주요 결과를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임상에서 VAX-31은 내약성이 양호했으며, 6개월의 연구 기간 동안 고용량과 중간 용량 모두에서 화이자의 20가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20'과 유사한 안전성을 나타냈다.면역원성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됐다. VAX-31의 모든 용량(고용량, 중간 용량, 저용량)은 31가지 혈청형 모두에 대해 강력한 식세포 활성(OPA) 면역 반응을 보였다. 이 중 VAX-31의 고용량과 중간 용량은 프리베나20과 공통으로 포함하는 20가지의 혈청형 모두에 대해 식세포 활성 반응에서 비열등성 또는 우월성을 입증했다.VAX-31 고용량은 20가지 혈청형 중 18가지 혈청형에 대한 평균 식세포 활성 면역 반응이 프리베나20보다 높았으며, 7개 혈청형에 대해 프리베나20보다 통계적으로 높은 면역 반응을 나타냈다. VAX-31 중간 용량은 프리베나20과 비교했을 때 20가지 혈청형 중 13가지 혈청형에 대한 평균 식세포 활성 면역 반응이 더 높았으며, 5가지 혈청형에 대해 통계적으로 더 높은 면역 반응을 보였다. 프리베나20에 포함되지 않은 VAX-31의 고유 혈청형 11가지에 대해서는 VAX-31의 모든 용량이 우월성 기준을 충족했고, VAX-31 저용량은 31개 혈청형 중 29개에 대해 면역원성 기준을 충족하거나 상회했다.백스사이트는 이번 연구 결과에 따라 성인을 대상으로 VAX-31을 평가하는 임상 3상 시험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임상에 사용할 VAX-31의 용량은 임상시험을 시작하기 전에 결정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백스사이트는 내년 1분기에 영아를 대상으로 VAX-31을 평가하는 임상 2상 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다.백스사이트 그랜트 피커링 최고경영자는 "임상 1/2상 시험에서 도출된 긍정적인 결과를 기반으로 현재 유행하는 균주와 과거 유병률이 높았던 균주에 대응하는 가장 광범위한 스펙트럼의 폐렴구균 백신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2025년 중반에 비열등성을 입증하는 임상 3상 시험을 시작해 2026년에 주요 데이터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폐렴구균은 재채기나 기침을 포함한 비말 등을 통해 감염된다. 폐렴구균 질환은 균혈증을 동반하지 않은 폐렴, 급성 중이염, 부비동염과 같은 비침습성 폐렴구균 질환(NIPD)과 균혈증을 동반한 폐렴, 뇌수막염 등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IPD)으로 나뉜다. 소아의 경우 비침습성 폐렴구균 질환의 발생률이 더 높으며,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은 비교적 발생률은 낮으나 치명률이 높다.국내 폐렴구균 백신의 대표 주자로는 화이자의 13가 백신 '프리베나13'과 MSD의 15가 백신 '박스뉴반스'가 있다. 이 중 가장 최근에 도입된 폐렴구균 백신은 박스뉴반스다. 박스뉴반스는 지난해 국내 허가됐는데, 이는 2010년 프리베나13이 국내 허가된 지 13년 만이다. 현재 박스뉴반스는 지난 4월 1일부터 국가필수예방접종(NIP)에 포함돼 5세 미만 영아와 12세 이하 폐렴구균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무료로 접종되고 있다. 다만 화이자는 현재 2021년 미국에서 승인된 20가 백신 '프리베나20'의 허가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연내 허가될 경우 빠르면 내년부터 임상 현장에 정착할 가능성도 있어 향후 시장 판도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
-
-
-
얼굴까지 덮은 800개 이상의 문신으로 아이들과 학용품 쇼핑을 할 수 없게 된 영국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지난 4일(현지 시각) 영국 매체 더 미러는 '영국에서 가장 문신을 많이 한 엄마'라 불리는 멜리사 슬론(47)의 사연을 전했다. 800개가 넘는 문신 시술을 받은 멜리사는 "아이들과 함께 학용품 등을 쇼핑하고 싶지만, 다른 부모들의 시선이 느껴진다"며 "종종 다른 아이들이 문신한 모습을 보고 무서워서 울기도 한다"고 말했다. 7남매의 엄마인 멜리사는 외출할 때 파운데이션을 두껍게 발라 얼굴을 가린다. 부정적인 관심 때문에 온라인으로 쇼핑을 하거나 남편의 도움을 받는 경우도 많다. 그는 "아이들은 문신을 신경 쓰지 않아서 오히려 큰 문제라 생각하는 다른 사람, 특히 부모들을 이해하지 못한다"며 (학용품, 교복 쇼핑 같은) 흔한 부모 활동에 제대로 참여할 수 없는 게 고통스럽다"고 말했다. 지난 몇 년 동안 멜리사는 동네 술집이나 교회 등 여러 장소에서 출입을 금지당했다. 아이들이 겁을 먹을까 봐 해변에 가거나 비키니를 입는 것도 피했다. 이런 불편에도 멜리사는 문신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멜리사는 "내 문신은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고 이해받아야 한다"며 "이해가 부족한 사람들 때문에 공공장소를 피해야 하는 게 피곤하다"고 말했다. 스스로의 모습을 사랑한다 말한 멜리사는 "이 모습을 감당할 수 없다면, 그건 그들의 문제"라고 했다. 멜리사처럼 많은 이들이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문신을 선택한다. 하지만 시술 전 위험성에 대해 충분히 알아야 한다.문신은 불용성 색소를 피부에 도포하고, 바늘로 피부를 관통해 진피층으로 유입시켜 새긴다. 즉, 살갗을 바늘로 찔러 색소로 그림, 글씨, 무늬 등을 그리는 신체 침습적 행위다. 이 과정에서 시술 부위에 감염이나 염증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가장 흔한 감염 사례는 피부에 존재하는 포도상구균이나 제대로 소독되지 않은 기구, 오염된 염료에 의한 급성 세균감염이다. 대부분 항생제 등으로 치료할 수 있지만, 심할 경우 괴사성 근막염이나 패혈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외에도 ▲이물질 함입 육아종 ▲염료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 ▲비후성 흉터 형성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건선 등 피부질환이 있는 사람은 증상 악화를 겪을 가능성이 크다.특히 멜리사처럼 넓은 부위에 문신을 새기면 감염 위험이 더 커진다. 염료에 노출되는 면적이 넓어지기 때문이다. 피부암을 조기에 알아차리는 것도 힘들다. 피부암은 보통 점이나 피부 상태 변화를 통해 알아차린다. 하지만 피부가 문신으로 덮여 있으면 상대적으로 발견이 어렵다.문신의 부작용은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난다. 시술자의 숙련도나 시술 환경도 영향을 미친다. 부작용을 예방하려면 시술 전 자신의 피부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받아야 한다. 기구를 소독하지 않고 재사용하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도 생길 수 있어 잘 확인해야 한다. 만약 시술 후 이상 반응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병원을 찾아야 한다.
-
치석이 너무 빨리 생긴다며 ‘셀프 치석 제거기’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 치과에 가지 않고도 집에서 편리하게 구강 관리를 할 수 있다는 장점 덕에, 한 인터넷 쇼핑몰의 치석 제거기는 리뷰가 2만 개가 달릴 정도로 잘 팔린다. 하지만 뾰족한 기구를 사용하며 잇몸이 찔리고 긁혀 오히려 구강 건강을 해치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정말 집에서 혼자 치석을 제거해도 괜찮은 걸까?◇비전문가가 사용하면 상처·염증 위험전문가들은 대부분 셀프 치석 제거기를 권장하지 않는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셀프 치석 제거기는 크게 두 종류다. 거울, 탐침 등 치과 기구를 이용해 직접 힘을 줘서 제거하는 수기구, 그리고 초음파를 발생시켜 치아에 진동을 주면서 치석을 제구하는 기구다. 두 기구 모두 위험성을 동반한다. 중앙대병원 치주보존과 서지영 교수는 “치아와 잇몸의 모양에 맞춰 위치나 각도를 조절해야 하는데, 좁은 입안에서 스스로 하다 보면 잇몸에 상처를 낼 수 있다”며 “그러면 통증은 물론, 심하면 잇몸 궤양이나 염증 반응, 치아가 시린 지각과민증 등이 유발된다”고 말했다. 또 치석을 평가하는 눈도 정확하지 않아 치석이 아닌 다른 구조물을 건드릴 위험도 있다. 특히 서 교수는 “치아뿌리 표면인 백악질 일부가 벗겨지는 ‘백악질 열상’은 치석과 모양이 비슷하게 보여서 이를 제거하면 시린 증상 등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어금니 쪽 잇몸 부위는 혼자서 기구를 통해 제거하기도 사실 어려워 치과에서 제거하는 것이 안전하다.초음파 기구도 마찬가지다. 알프스치과 박경아 원장은 “초음파 기구를 사용할 때 딱딱한 치석이 치아에서 떨어져 나온다는 것은 잘못된 각도와 위치에 따라 치아도 손상시킬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꼭 사용해야 한다면 비교적 잘 보이고 치석이 많이 쌓이는 아래 앞니 안쪽 정도에 적용해볼 수는 있다. 다만, 올바른 방법 하에서다. 박 원장은 “초음파 기구의 팁을 치아 직각 방향으로 세워 힘을 주면 안 된다”며 “너무 강한 세기로 하면 잇몸과 치아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약한 힘으로 제거해야 하고, 단단하게 굳은 치석은 치과에 와서 없애는 게 안전하다”고 말했다. 또 초음파는 열 발생이 동반돼 치아에 손상을 줄 수 있으니 오랜 시간 사용은 자제해야 한다.위생적으로 관리가 어려운 것도 문제다. 치과에서는 멸균된 상태로 기구를 이용하지만, 가정에서는 관리가 쉽지 않아 감염의 위험도 생길 수 있다.◇주기적인 스케일링 받고, 치간 보조 용품 활용을치석을 가장 안전하게 제거하는 방법은 치과에 가서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만 19세 이상 성인이라면 스케일링 연 1회 건강보험 적용을 받아 저렴하게 받을 수 있다. 치석은 음식물 등으로 인해 계속 생성되므로 6개월~1년에 한 번 정도는 받아야 한다. 다만, ▲흡연자 ▲술·커피를 자주 마시는 사람 ▲65세 이상 고령자 ▲당뇨병 환자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사람 등은 잇몸 질환에 취약할 수 있어 3~6개월에 한 번씩 스케일링을 받는 게 좋다.평소 치석을 예방하는 양치질 습관도 중요하다. 서지영 교수는 “치석은 음식물 찌꺼기로 인해 치태가 쌓이고 그 위에 침 속에 있는 광물들이 침착돼서 생긴다”며 “치아의 모든 면, 치아와 잇몸 경계 부위 등을 구석구석 직접 칫솔질해 치태를 잘 닦아내면 치석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치석이 금방 쌓이는 사람은 치간 보조 용품을 함께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박경아 원장은 “치석 제거기보다는 치간칫솔, 치실, 물사출기 등을 사용하면 치아 손상이 일어나지 않고, 칫솔이 닿지 않는 치아의 4~5면(씹는 면, 좌우 옆면, 바깥면, 안쪽면)을 닦을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큰 칫솔보다는 작은 칫솔을 사용하면 치아를 더 구석구석 꼼꼼히 닦는 데 도움이 된다.
-
비만 낙인의 재생산을 막고, 비만 치료 접근성을 제고하는 토론의 장이 열렸다. 비만 낙인은 비만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과 그로 인한 차별을 뜻한다. 이러한 비만 낙인은 비만을 진단받은 환자들에게 동기부여를 제공하기보다는 정신·신체적 건강 상태를 악화시킨다.대한비만학회는 9월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2024 국제비만-대사증후군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첫 날인 5일, 대한비만학회는 전국민의 비만병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촉구하는 언론보도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비만 관리를 위한 정책 심포지엄을 여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비만학회가 발간한 2023 비만 팩트시트에 따르면, 2021년 기준으로 국내 비만병 유병률은 성인 인구의 약 40%(남녀 합산 38.4%; 남성 49.2%, 여성 27.8%)에 달하며 매년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 비만병은 개인의 생활습관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이 외에도 유전, 환경, 호르몬, 신경전달물질의 변화 등 다양한 영향으로 인해 발생한다. 비만 유병률이 매년 증가하고 있고, 3단계 비만(체질량지수 35 이상) 또는 동반만성질환이 한 개 이상인 2단계 비만(체질량지수 30 이상)의 중증 비만 환자의 경우 의료적 도움이 필수적이다. 그럼에도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편견과 차별로 인해 비만병으로 진단 받은 환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학회는 지적했다. 이에 따라 학회는 비만병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대중에게 영향을 많이 미치는 미디어에서 활용할 수 있는 비만병이나 체중 관련 보도 언어와 이미지에 대한 권고사항을 발표했다.대한비만학회 가이드라인에는 비만병을 비하하거나 경멸하는 표현보다는 평가가 배제된 중립적인 표현을 사용하라는 권고가 담겼다. 예를 들면 ‘뚱뚱한, 거대한, 덩치가 큰, 뚱보’와 같은 표현 대신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 체질량 지수가 높은 사람, 비만병을 진단받은 사람’ 등 중립적인 표현을 사용하라는 것이다. 비만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을 확산시키는 표현도 피해야 한다. 또한 ‘비만인, 비만아동’ 등과 같은 표현 대신 ‘비만을 진단받은 사람’과 같은 사람 우선 언어를 사용해야 한다. 대한비만학회 언론홍보이사 허양임 교수는 “비만병은 국민 10명 중 4명이 해당하는 질환임에도 아직까지도 개인의 문제라는 인식이 강하다”며 “부정적인 이미지를 부각하거나 개인의 책임을 강조하는 표현보다는 정확한 의학 용어를 바탕으로 한 중립적인 표현과 이미지를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비만병 관련 이미지에 대한 권고사항에 대해 발제를 이어간 대한비만학회 김유현 간사는 “비만병에 대해 선입견을 강화하거나 특정 신체부위를 강조하는 이미지보다는 활동적인 모습이나 긍정적인 이미지를 활용해 사회적으로 비만병에 대한 부정적인 고정관념을 강화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언론 보도 가이드라인 세션에 이어 진행된 ‘비만 진료 급여화를 위한 건강보험정책 심포지엄’은 세 건의 주제 발표와 패널 토의 순서로 진행됐다. 주제 발표는 ‘비만의 건강문제와 비만 진료 급여화의 중요성(남가은 대한비만학회 보험법제위원회 이사)’, ‘비만대사수술 전후 관리의 중요성과 급여화 방안(권영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위장관외과 교수)’, ‘소아청소년 비만 진료 및 관리를 위한 적극 개입 전략(설아람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보건의료연구본부 연구위원)’이 다뤄졌다. 심포지엄에서는 비만병의 건강 문제와 의료적 도움과 개입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비만은 고혈압, 당뇨병, 심뇌혈관계질환, 암, 수면 무호흡증, 골관절염 등 다양한 만성질환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막대하게 증가한다. 학회는 비만병에 대한 적절한 의학적 도움이 이루어진다면 이러한 동반질환에 대한 사회경제적 비용을 미리 절감하는 준비를 할 수 있음에도,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중재 방안이나 준비가 마련되어 있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우리 사회의 급격한 변화에 따라 체질량 지수 30을 초과하는 2,3단계 비만 유병률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 대비, 비만대사수술을 제외한 모든 비만 진료 및 관리가 비급여로 되어 있어 지속적인 치료가 어렵고, 질병 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다.대한비만학회 박철영 이사장(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은 “비만병은 각종 만성질환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한 원인이 되는 질병으로, 향후 증가할 막대한 경제적 손실과 사회적 격차를 경감하기 위해 반드시 신경 써야 하는 질환 분야”라고 언급하며 “국가적인 시스템 아래 비만병 특히 3단계 비만(체질량지수 35kg/m2 이상) 또는 동반만성질환이 한 개 이상인 2단계 비만(체질량지수 30kg/m2 이상)의 중증 비만 및 소아청소년 비만에 대한 의료적 도움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사회적으로나 정책적으로 관심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한편, 대한비만학회는 이번 학회를 포함하여 성인기의 비만 조기개입 및 효과적인 관리, 치료를 위한 정책마련을 위해 정책토론회, 법안 내용 제안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
-
-
-
-
-
-
플라스틱(PP)빨대와 종이빨대를 각각 생산해 사용하고 폐기하는 순간까지 전 과정을 평가한 결과, 종이빨대의 일부 유해 물질 배출량이 플라스틱빨대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환경부는 올해 3월 '펄프 목재에서 생산되는 식품을 원료로 한 종이빨대의 이산화탄소 등 배출량이 원류 및 천연가스를 원료로 한 플라스틱빨대(PP빨대)보다 많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제출받았다. (주)에코윌플러스, 안양대학교 산학협력단은 환경부의 연구 용역을 받아 연구 보고서를 제출한 바 있다.미국의 일일 빨대 소비량인 5억 개 매립을 기준으로 보면 매립과 소각 모두 어떤 방법을 쓰든 종이빨대가 플라스틱빨대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았다. 매립할 경우 종이빨대는 258만㎏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해 플라스틱빨대 56만6000㎏보다 4.6배 많았다. 소각할 경우에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종이빨대 270만㎏, 플라스틱빨대 139만㎏로 1.9배 더 많았다.물이나 토양을 산성으로 바꾸는 산성화에 영향을 미치는 이산화황 배출량도 매립 기준 종이빨대 1850㎏, 플라스틱빨대 845㎏였고 소각 기준으로는 종이빨대 1850㎏, 플라스틱 빨대 869㎏였다. 인간 독성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디클로로벤젠 배출량은 매각 기준 종이빨대 12만㎏, 플라스틱빨대 2만7200㎏이었고 소각 기준으로는 종이빨대 11만9000㎏, 플라스틱빨대 2만7600㎏이었다. 반면 오존 고갈과 토양 독성, 자원 고갈에는 종이빨대가 플라스틱빨대보다 더 도움이 됐다.빨대를 포함한 일회용 종이 제품은 종이와 식품·음료가 혼합되는 것을 막기 위해 플라스틱(폴리머) 코팅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화학 오염물질을 포함하고 있기에 일회용 종이 제품은 생분해되지 않는다. 따라서 종이로 만들어진 빨대라 할지라도 재활용을 통해 펄프를 회수하려면 입혀진 코팅을 분리하는 등 추가적 비용을 요구한다. 재활용되지 못한 종이빨대는 결국 매립·소각되며 환경과 인체 건강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연구진은 짚었다.이 연구 결과가 뒤늦게 밝혀져 일회용품 규제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자 환경부는 누리집을 통해 “해외 연구 사례를 수집하고 취합한 것으로, 국내 생산 종이빨대와는 관련이 없다”며 “2018년도 한국소비자원은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종이빨대 전 제품에서 납·비소·포름알데히드·형광증백제·벤조페논 등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아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발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
조커 역할로 유명한 배우 호아킨 피닉스(49)가 혹독한 다이어트 경험을 고백했다. 지난 4일 피닉스는 베니스 영화제에서, 한국 시간 기준 2024년 10월에 개봉하는 '조커: 폴리 아 되(Folie à deux)' 촬영 당시 다이어트 때문에 힘들었다고 밝혔다. 조커의 마른 몸을 만들기 위해 그는 또 한 번 체중 감량에 도전했다. 피닉스는 "이번에는 다이어트가 더 힘들게 느껴졌다"며 "지난번에는 없었던 춤 연습이 많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호아킨 피닉스는 5년 전 '조커' 역할을 위해 약 22kg을 감량한 바 있는데, 당시 하루에 사과 한 개만 먹으며 버텼다고 해 화제가 됐다. 그는 이번에도 비슷한 양의 체중을 줄여야 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에는 사과뿐 아니라 블루베리도 먹었다"며 "20kg가 넘는 체중을 짧은 시간에 감량하면 미쳐버릴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이제 49살이기 때문에 다시는 이런 다이어트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아킨 피닉스의 체중 감량법에 대해 알아본다. ◇사과·블루베리, 포만감 높이고 복부 지방 없애▷사과=사과는 조금 먹어도 높은 포만감을 주는데, 포만감에 비해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적합한 과일이다. 사과에 함유된 풍부한 수용성 섬유질은 소화를 늦춰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주기 때문에 조금만 먹어도 배부름이 오래간다. 또 사과는 혈당을 조절하는 데도 좋다. 사과에 풍부한 안토시아닌 성분은 간의 포도당 생성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그 결과 혈액에서 포도당을 제거하는 데 필요한 인슐린 수치가 감소하게 된다. 인슐린 수치가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 몸속에 지방이 잘 쌓이는 체질로 변화한다. 또 다이어트로 먹는 양이 줄어들면 변비가 생길 수도 있다. 사과 껍질에 풍부한 불용성 식이섬유는 변비 증상의 완화를 도우며 장 건강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다만 사과는 섭취하는 방식에 따라 식이섬유의 양이 달라질 수 있다. 특히 주스로 만들어 먹을 경우 식이섬유가 거의 없기 때문에 사과는 껍질째 먹는 것이 가장 좋다.▷블루베리=블루베리는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슈퍼 푸드’ 중 하나다. 블루베리에는 안토시아닌, 폴리페놀, 베타카로틴 등 강력한 항산화 물질들이 들어 있다. 블루베리에 풍부한 항산화 물질들은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를 예방한다. 또한 블루베리는 복부 비만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미국 오클라호마주립대 연구팀에 따르면 대사증후군을 앓는 참여자들이 2개월 동안 매일 블루베리 350g을 생으로 갈아 마신 결과, 혈압이 낮아지고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진행된 실험생물학 연례 학술회의에서도 블루베리가 복부 지방을 줄인다는 결과가 나온 바 있다.◇극단적 다이어트, 오히려 요요 일어나 주의해야 피닉스처럼 극단적으로 다이어트하면 요요현상이 올 수 있다. 요요현상은 체중을 감량하는 과정에서 감소한 체중이 유지되지 못하고, 체중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 몸은 영양분 공급이 일정하게 유지되지 않으면 소모하기보다는 저장하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적게 먹으면 지방이 늘기 쉬운 상태가 된다. 이때 신진대사가 느려지면서 오히려 체중이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다이어트 할 때는 식사량을 줄이는 것보다 건강한 방식의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 단기간에 살을 빼려고 하기보다는 6개월에 체중의 10% 정도 빼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일정량의 지방‧탄수화물‧단백질 등 필수 영양소도 섭취해야 한다. 운동 역시 장기간에 걸쳐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게 좋다. 운동할 시간을 내기 힘들다면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도 도움 된다. 지하철 두 정거장 정도는 걸어 다니기, 계단 이용하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