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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음식을 먹은 아이가 급체를 했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가장 안전하지만, 추석 연휴에는 진료를 보는 소아청소년과가 많지 않다. 연휴 기간처럼 병원에 쉽게 방문할 수 없을 때 체한 아이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따뜻한 죽, 보리차·매실차 도움아이가 체했을 때 가장 먼저 필요한 행동은 식이 조절이다. 아이가 최근 섭취했던 음식이 무엇인지 돌아보면서 소화불량을 일으켰을 것으로 짐작되는 음식을 파악해야 하며, 이후에는 차갑고 기름진 음식, 밀가루 음식, 아이스크림, 패스트푸드 등 배탈을 유발하기 쉬운 것으로 알려진 음식을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그 다음으로는 부드러운 식사와 수분 보충이 권장된다. 식사의 경우 아이가 음식을 원하지 않는다면 억지로 먹일 필요는 없으며, 반대로 식사를 원할 경우 따뜻한 죽처럼 간이 적고 부드러운 음식을 소량으로 여러 차례 나눠서 먹이는 것이 좋다. 특히 아이가 물설사를 할 경우, 탈수 증세로 이어질 수 있어 따뜻한 설탕물이나 보리차, 매실차와 같이 수분 보충에 도움이 되는 차를 마시게 하는 것이 좋다. 특히 매실의 신맛을 내는 유기산은 위액 분비를 정상화하고, 매실 속 피르크산과 구연산도 위장 운동을 촉진하는 기능이 있다.약의 경우 어린이에게 자극적인 성분인 고추틴크나 멘톨, 창출 등의 약재를 뺀 어린이용 소화제가 우선 권장된다. 다만 어린이용 소화제가 없다면 증상에 따라 성인용 소화제를 용량에 맞춰 추가로 복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구토를 심하게 한다면 성인용 소화제 중 평위산 성분이 첨가된 물약을 복용할 수 있으며, 만약 설사가 있다면 스멕타이트 성분의 현탁액을 공복에 먹여도 된다.◇시계 방향 배 마사지 효과적… 누우려면 왼쪽으로식이조절 이외의 방법으로 핫팩으로 배를 따뜻하게 하거나, 손으로 아이의 배를 마사지해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따뜻한 손으로 배를 마사지하면 혈류량이 늘고, 신체를 긴장시키는 교감신경이 억제돼 가스를 배출하거나 소화불량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마사지를 할 때는 시계 방향으로 배를 문질러주는 것이 좋은데, 이는 장운동 방향, 즉 위와 장에서 음식물이 지나가는 방향이 시계 방향이기 때문이다.누우면 음식물이 역류할 수 있어 체기가 있거나 소화가 잘 안되면 눕지 않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다만 누워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면 왼쪽 몸통을 아래로 해야 위 안에 남아 있는 음식들이 식도 방향으로 역류하지 않기 때문에, 왼쪽으로 눕는 것이 권장된다.◇손 따기는 금물… 엄지·검지 사이 합곡혈 눌러야한편 아이가 체했을 때 손을 따는 행위를 고려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피부 조직 손상과 세균 감염을 유발할 위험이 있어 권장되지 않는다. 특히 어린이의 경우 혈관이 미성숙한 경우가 많아 손 따기를 피하는 것이 좋다.대신 검지와 엄지 사이에 움푹 들어간 '합곡혈'을 눌러주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 합곡혈은 소화장애를 완화하는 대표적인 혈 자리로, 합곡혈을 눌러주면 장운동 촉진과 소화기 진정에 도움이 된다. 지압하려는 합곡혈을 반대쪽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꼬집듯이 양손 모두 1분씩 누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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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도 아니고, 온 가족이 둘러앉아 결혼 계획을 물어요. 가고 싶겠습니까?”30대 후반 남성 A씨는 올해 설날에 이어 추석에도 고향에 가지 않았다. 명목상 ‘일이 바빠서’였지만, 실상은 ‘결혼 잔소리를 듣고 싶지 않아서’다. 작년 추석에 부모와 친척들로부터 한바탕 ‘결혼 청문회’를 겪은 게 트라우마로 남았다. 가족들은 그에게 “만나는 사람은 있니?” “OO이는 아이가 벌써 둘이라더라” “멀쩡한데 왜 장가를 안 갈까” 등 결혼 관련 이야기를 쏟아냈다. ‘너 생각해서 그런다’고 하지만, 진정 생각한다면 그러지 말았으면 하는 게 A씨의 마음이다.◇‘우리 아이만 못하면 어쩌나’ 불안한 마음에서 비롯대부분 잔소리는 불안에서 비롯된다. 결혼 잔소리도 마찬가지다. ‘이러다 우리 아이만 결혼을 못하는 건 아닌지’ ‘부모나 가정 환경 때문에 결혼을 못하는 건지’ ‘혼자 사는 자녀가 외롭진 않을지’ 등과 같은 불안이다. 이 같은 생각과 마음은 나이가 들고 부모 또는 자녀의 경제적·사회적·개인적 상황이 불안정할수록 커진다. 갈수록 결혼 잔소리가 심해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오랫동안 이어진 관습을 따르려는 성향과도 관련이 있다. 특히 학업, 취업, 결혼, 자녀 양육 등 일련의 과정을 차례대로 거친 부모라면 더욱 그럴 수 있다. ‘우리 아이만 대세를 따르지 못하는 건 아닌지’하는 일종의 불안 심리가 작용한다.◇갈등 피하려면 서로 한 발 물러나야부모 입장에서 불안한 마음이 드는 건 당연한 일이다. 문제는 그로 인한 재촉이 부모 자녀 간 갈들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앞서 사례로 소개한 A씨처럼 말이다. 불안한 마음에 시작한 이야기가 갈등으로 번지지 않기 위해서는 서로 한 발씩 물러날 필요가 있다. 우선 부모는 자녀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성인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의견을 존중해줘야 한다. 지금의 젊은 세대는 합리, 소신, 의사결정권 등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일방적인 재촉은 반감만 키우기 십상이다. 그때와 지금의 세상, 가치관 등이 다르다는 점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결혼 이야기를 꼭 하고 싶다면 횟수라도 줄여보도록 한다.자녀에게는 잘 듣는 노력이 요구된다. 한 마디 한 마디를 주의 깊게 듣지는 않더라도, 왜 그렇게 결혼을 원하는지 생각해보고, 그 잔소리에 여러 불안과 자녀를 생각하는 마음이 들어있다는 것을 알아줄 필요가 있다. 부모의 결혼 잔소리가 자녀를 비난하거나 스트레스를 주려는 목적은 분명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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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추석을 맞아 오는 17일을 제외한 14일부터 18일까지 소속 3개 수목원을 무료로 개방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추석 연휴 개방하는 수목원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경북 봉화) ▲국립세종수목원(세종시) ▲국립한국자생식물원(강원도 평창)이다.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14일 '수목원 on 버스킹' 문화공연과 함께 추석맞이 투호·윷놀이 등 전통놀이, 한가위 행복 나눔 '추억의 선물 뽑기' 등을 진행한다. 가든숍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특산물 10% 할인 행사를 하며, 백두랑이 인형과 마그넷, 목베개 등 신제품 3종을 판매한다. 추석 연휴 안동 버스터미널과 영주역에서 국립백두대간수목원까지 매일 1회 무료로 왕복 셔틀버스가 운행된다.국립세종수목원은 '박쥐란의 신비한 비행' 기획전시와 연계한 '박쥐란 포포의 여행', 투호·굴렁쇠·윷놀이 등 추석맞이 전통놀이 체험 프로그램, 소원을 적어 전시하는 '보름달에 소원 말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국립한국자생식물원은 추석 연휴 지역 음악동호회 '여섯줄 이야기'와 협력해 통기타 공연을 선보인다.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심상택 이사장은 "추석을 앞두고 정부의 민생안정 대책과 발맞춰 소속 수목원 무료 개방을 기획했다"며 "이번 추석에 가족들과 수목원을 방문해 가을꽃을 감상하며 즐겁고 소중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수목원을 산책하는 것은 건강에도 많은 이점을 줄 수 있다. 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는 혈압과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를 낮춰주며, 몸의 긴장을 이완시켜주고, 심폐기능과 장 기능도 강화시킨다. 실제로 영국 이스트 앵글리아대 연구 결과, 숲이나 산 등 녹색이 많은 장소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량이 감소했다. 피톤치드와 깨끗한 산소는 정신을 맑게 해 인지 기능도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게다가 가을 햇볕에는 비타민D가 풍부하다. 비타민D는 우리 몸의 면역력을 강화시켜주며, 골다공증을 예방한다. 수목원을 여유 있게 산책하면서 비타민D를 충분히 합성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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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소중한 사람들에게 줄 선물 준비가 한창이다. 하지만 지인이나 가족이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이 있다면 선물에 제약이 생기기 마련이다. 당뇨병 환자에게 하면 좋은 명절 선물에 대해 알아본다.◇과일즙 대신 생과일 추천당뇨병 환자에게 식품 선물을 생각하고 있다면 생과일을 추천한다. ‘당뇨병이 있으면 달콤한 과일을 먹는 게 안 좋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식이섬유·비타민C·비타민E·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 성분은 다른 식품군보다 과일에 특히 많다. 이런 영양소는 산화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당뇨병으로 인한 심혈관계 합병증 위험을 줄여준다. 사과, 귤, 체리, 키위 같이 혈당지수가 낮은 과일은 당뇨병 환자에게 제격이다.다만 과일즙은 피하는 게 좋다. 대부분 과일즙은 당류 함량이 약 10g(1회 분량 기준)에 달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하루 당 섭취량인 50g(2000kcal 섭취 기준)의 5분의 1을 차지하는 양이다. 식후에 과일즙을 먹기라도 하면 식사하며 올라간 혈당이 더 높아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식이섬유 풍부한 견과류도 좋아과일이 아니라면 견과류 선물도 좋다. 피스타치오, 아몬드, 호두, 잣 등 견과류에는 탄수화물은 적게 들었고 단백질·지방·식이섬유는 풍부해 당뇨병 환자에게 좋은 식품이다. 혈당을 천천히 올리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키는 효과가 뛰어나, 식전에 조금씩 먹으면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된다. 열량이 높기 때문에 하루에 한 줌 정도만 섭취하는 게 적당하다.◇건강기능식품은 주의다만, 건강기능식품은 주의가 필요하다. 특정 성분이 혈당을 올리거나 반대로 저혈당을 유발할 수 있다. 건강기능식품은 주치의와 혈당이 얼마나 잘 관리되고 있는지, 저혈당 위험은 없는지, 합병증이 발병하진 않았는지 등을 고려해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 고령의 부모님에게 많이 선물하는 홍삼 제품의 경우, 저혈당을 유발할 수 있기에 약물을 복용하는 당뇨병 환자라면 조심해야 한다.✉밀당365 앱 설치하세요.혈당 낮추고 살 빼고 싶은데 막막하세요?혈당 관리 앱 밀당365와 함께라면 건강 관리가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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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A씨는 명절을 맞이해 그동안 미뤄왔던 부모님 종합건강검진을 예약했다. 고령이지만 평소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철저하게 식습관을 관리해 온 터라 큰 걱정은 하지 않았다. 그런데 검진 결과, 어머니의 위내시경 검사 후 ‘위 점막하 종양(위 상피하 종양), 의료진 상담 요망’이라는 결과를 받았다. 종양이면 암과 관련 있는 건지 덜컥 겁이 났다.건강검진 활성화와 국가암검진 사업으로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인구가 늘면서 위 점막하 종양이 발견되는 경우도 많아졌다. 종합검진 결과지에 ‘종양’이란 단어를 보면 걱정부터 앞서지만 종양 종류가 많고 발병 부위나 크기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우선 양성, 악성 여부를 파악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벽 외 압박을 종양으로 오인할 수도통상 위내시경을 받은 환자의 평균 약 3~4% 정도가 점막하 종양이라는 진단을 받게 된다.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장재영 교수는 “‘종양’이라는 단어에 집중한 나머지 당혹해하고 불안해하는 환자와 자주 본다”며 “점막하층이나 근육층에서 형성되는 위 점막하 종양은 정상 점막으로 덮여 있지만 위장관 안으로 돌출된 혹 또는 덩어리 형태로 관찰되는데 식도, 위, 십이지장, 결장 등 모든 위장관에서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위 점막하 종양은 종양의 양·악성 여부를 떠나 종양의 모양만으로 확인된 진단이기 때문에, 미리 암으로 자체 판단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이해하기 쉽게 피부로 예를 들자면, 뾰루지가 난 것이다. 장재영 교수는 “간혹 내시경 검사로 위에 공기가 많이 들어가면 비장, 신장, 담낭 등 주변 장기에 의해 위가 눌려 벽외 압박이 발생, 이를 종양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시술 경험이 많은 전문 의료진이 아닌 이상 내시경 소견만으로는 점막하 종양과 벽외 압박을 감별하는 것이 매우 어려워 복부초음파, CT, 초음파내시경 검사 등 여러 진단법을 활용하기도 한다”고 말했다.◇특별한 증상 없어도 추적관찰은 필요위 점막하 종양은 대개 증상을 유발하지 않는다. 기원하는 세포에 따라 ▲위장관간질종양 ▲평활근종 ▲신경내분비종양 ▲섬유종 ▲림프종 ▲지방종 등으로 분류한다. 그 중 질감이 물렁한 지방종(노란색), 혈관종(푸른색), 투명한 물혹은 더 이상의 검사나 치료는 필요 없으나 경우에 따라 종양의 크기가 커 폐색, 출혈을 유발한다면 절제를 고려해볼 수 있다.다만 일부 점막하 종양은 크기가 커질지, 악성으로 변할지 예측하기가 어려워 치료 방침을 세우기 까다로운 측면이 있다. 확정된 치료 지침이 거의 없으며 의료진 개인 간의 진료 경험이 다르고, 진단에 중요한 초음파내시경이 대중화돼 있지 않아 어떤 의료진을 만나느냐에 따라 치료 결과가 좌우될 수도 있다.대표적으로 치료가 필요한 점막하 종양은 ‘위장관간질종양’이다. 위장관간질종양은 위에서 관찰되는 점막하 종양의 약 60%를 차지한다. 가장 흔하게 관찰되지만, 크기와 관계없이 악성화 가능성이 있으므로 딱딱하고 크기가 1cm이상이라면 초음파내시경을 권고한다. 내시경을 통해 고유근층에서 기원한 검은색의 병변으로 확인되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수술이나 내시경 절제의 고려 기준은 2cm이상이다.장재영 교수는 “내시경절제술에는 대표적으로 병변을 올가미로 잡아 제거하는 내시경점막절제술과 전기칼을 이용해 병변을 절개, 절제하는 내시경점막하박리술이 있으나 병변의 크기, 위치에 제약 없이 활용 가능한 내시경점막하박리술이 빈번히 활용되고 있다”며 “단, 시간이 오래 걸리고, 출혈, 천공 발생률이 높기 때문에 경험 많고 숙련된 의료진 선택을 권장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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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의 도수와 숙취는 비례하지 않는다. 소주, 와인, 맥주의 도수는 각각 16~16.5도, 11~14도, 5도 이하로, 소주, 와인, 맥주 순으로 도수가 높다. 반면 숙취는 와인, 맥주, 소주 순으로 심할 가능성이 크다. 왜 그런 걸까?숙취를 유발하는 물질은 알코올이 아닌 '아세트알데하이드'다. 아세트알데하이드는 알코올보다 10~30배 독성이 강해, 얼굴을 붉히고 속을 메스껍게 하는 등 각종 숙취를 유발한다. 아세트알데하이드는 알코올이 간에 도달했을 때 알코올 분해 효소(ADH)에 의해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생성된다. 다시 아세트알데하이드 분해 효소(ALDH)에 의해 아세트산과 물로 분해되기 전까지 우리 몸에서 독소로 작용한다. 술을 많이 마실수록 숙취가 심한 이유도, 몸속에 들어온 알코올양이 많을수록 체내 생성되는 아세트알데하이드양이 늘어나기 때문이다.아세트알데하이드는 술을 만드는 과정에서도 발생한다. 맥주, 와인, 막걸리 등 발효주는 쌀, 과실 등을 발효시켜 알코올을 생성하는데, 이때 여러 미생물이 화학작용을 일으키며 아세트알데하이드 등 불순물도 만든다. 발효주를 마시면 술 자체에 있는 아세트알데하이드가 바로 체내에 들어오는 셈이라, 도수가 낮은 술이라도 심한 숙취를 유발할 수 있다. 소주는 생산과정에서 여과, 증류 과정을 거쳐 불순물이 제거되기 때문에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전혀 들어있지 않다고 봐도 무방하다. 보드카도 마찬가지다. 보통 보드카의 아세트알데하이드 농도가 3~7.2인 것에 비해, 맥주는 9~16, 와인은 34~70.8로 더 높다. 물론 예외는 존재한다. 사람에 따라 알코올을 분해하는 능력이 다르고, 유전적 특성도 다르다. 와인을 마셔도 숙취가 별로 심하지 않은 사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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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는 맛있는 음식들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건강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면 주의해서 음식을 먹게 된다. 조리법과 양만 적절히 조절하면 충분히 명절 음식을 즐길 수 있다. 당뇨병, 신장질환, 통풍, 고혈압환자가 건강을 지키고 맛있게 음식을 먹는 방법을 알아본다.▷당뇨병=당뇨병 환자는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는 것을 막기 위해 당분류, 전분질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특히 송편은 한 개에 50~60kcal로 다섯 개만 섭취해도 밥 한 공기에 맞먹는 고열량 식품이다. 식혜나 수정과는 당 함량이 높고 액체 형태라 섭취할 때 혈당을 빠르게 많이 올린다. 따라서 이런 고탄수화물‧고혈당인 명절 음식을 먹었다면 식사할 때 밥을 줄이는 것이 좋다. 또한 당뇨 환자는 저혈당에도 대비해야 한다. 장거리 이동으로 식사 시간을 놓치거나 벌초 등으로 평소보다 활동량이 많아지면 저혈당에 빠질 수 있다, 이에 대비해 사탕, 요구르트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신장질환=신장질환자는 칼륨 섭취를 특히 주의해야 한다. 신장 기능 약화로 칼륨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해 마비, 설사, 구토 등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송편의 소로 많이 사용되는 깨, 팥, 콩 녹두, 밤은 칼륨 함유량이 높아 설탕을 넣은 송편(꿀떡)이 좋다. 염분 조절을 위해 간은 최대한 싱겁게 한다. 소금이나 간장 대신 레몬즙이나 마늘, 생강 등 자연 조미료 이용도 좋은 방법이다. 또 미리 간을 해두지 말고 식사 직전에 하면 염분량을 줄이면서도 제대로 맛을 낼 수 있다.▷통풍=통풍환자들은 퓨린 함량이 높은 음식을 피해야 한다. 퓨린은 질소 화합물의 일종으로, 체내에서 분해되면 요산으로 변한다. 적정량의 요산은 대사 과정을 거쳐 소변으로 배출되지만 고퓨린 식품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요산이 체내에 잔류하면서 통풍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구운 생선, 맥주 등은 적게 먹고 물과 채소를 많이 먹어주는 게 중요하다. 물을 충분히 섭취하면 소변을 통해 요산 배설에 도움이 된다. 섬유질, 엽산, 비타민 C가 풍부한 채소는 요산이 쌓이는 것을 막아주므로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고혈압=고혈압환자가 주의해야 할 것은 ‘나트륨’이다. 나트륨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체내 염분 농도가 높아지는데, 우리 몸에서는 이를 정상 상태로 되돌리기 위해 혈액을 많이 생성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혈압이 오르게 된다. 따라서 본인이나 가족 중에 고혈압환자가 있다면 되도록 염분 함량을 줄이는 방법으로 음식을 조리하는 것이 좋다. 우선 국을 끓일 때는 다시마나 소고기 등 천연 재료를 사용하도록 한다. 제사상에 오르는 고기나 생선, 나물무침 등에는 소금을 줄이고 생강, 마늘, 참기름 등을 이용해 감칠맛을 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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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주변이 갑자기 ‘파르르’ 떨리는 증상을 겪는 사람이 많다. 이럴 때 마그네슘이 부족해서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외에도 생각보다 다양한 이유가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성형외과학회에 소속된 미시간주 주립대학 의과대 출신 성형외과 의사 앤서니 윤 박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틱톡에 경련을 멈추는 세 가지 방법을 12초 영상으로 공유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눈 경련을 겪는다”며 “치료를 위해서는 잠을 충분히 자고, 카페인 섭취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앤서니 윤 박사는 “그래도 해결이 되지 않을 때는 보톡스 주사를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스트레스나 피로, 불안감을 느낄 때도 눈에 경련이 나타날 수 있다”며 생활습관을 조정하는 것이 눈 경련 예방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눈 경련, 대체 왜 생기고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눈 떨림은 눈 깜빡임을 조절하는 뇌 속 신경세포와 연결된 신경회로망에 이상이 생기면 발생한다. 주요 원인은 만성 피로다. 스트레스는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에 큰 영향을 끼친다. 교감신경을 흥분시켜 근육을 긴장하게 만들고 혈액순환 장애를 유발하기도 한다. 특히 잠이 부족하거나 TV, 모니터를 오랫동안 봐서 눈 주변 근육에 피로물질인 젖산이 쌓이면 경련이 일어나기 쉬운 상태가 된다. 이러한 경우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이외에도 카페인 역시 눈 떨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커피 속 카페인 성분이 체내 과도하게 들어갔을 때 눈 주변이 떨릴 수 있기 때문이다. 정확한 기전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카페인이 안면신경을 자극해서 눈 떨림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커피를 줄여보면 카페인이 원인인지 확인할 수 있다. 카페인으로 발생한 눈 떨림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피로, 스트레스 등이 쌓인 상태에 맞물려 눈 떨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한편, 눈 경련은 드물지만 병이 원인일 때도 있다. 대표적으로 ‘반측성 안면경련’이 있다. 이는 안면신경이 뇌혈관에 눌려 발생하는 질환으로, 눈 주위부터 떨리다가 입으로 이어지고 결국 한쪽 얼굴 전체로 떨림이 확장된다. 또 눈이 점점 작아지면서 나중엔 아예 눈이 감겨버린다. 만약 눈을 뜨기 힘들 정도로 극심하면 눈꺼풀경련증, 한쪽 눈꺼풀이 잘 감기지 않거나 웃을 때 한쪽으로 입술이 돌아간다면 안면신경마비일 수 있다. 이외에도 ▲뇌동맥류 ▲뇌종양 ▲다발성경화증의 한 증상으로도 눈 떨림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만약 눈 떨림이 일정 기간 이상 계속되고, 얼굴 전체로 퍼지는 것 같다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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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근육이 약해지는 희귀 질환에 걸린 영국 소년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1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요크셔에 사는 제이드 스키드모어(33)는 자신의 아이 제이든(11)이 3살이 되던 해 이유 없이 넘어지는 것을 보게 된다. 제이드는 이 모습을 보고 아이의 운동 능력에 문제가 있음을 깨달았다. 결국 병원에서 제이든은 '듀센 근이영양증'을 진단받았다. 그리고 진단받은 지 2년 만에 다리 근육이 심하게 약해져 걷지도 못하게 됐다. 의료진은 그에게 살 날이 10년밖에 남지 않았다며 나이 들면 더 심각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제이든은 건강을 최대한 오래 유지하기 위해 매일 근육 보존을 위한 스테로이드를 복용하고, 심장약까지 먹는다. 제이드는 "내 아이는 예전에는 축구, 달리기 모두 다 할 수 있었지만 이제 할 수 없고 휠체어를 타야만 한다"며 "다리에서 시작해 심장으로 올라가면서 근육이 약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듀센 근이영양증(DMD)은 근육세포를 온전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디스트로핀이라는 단백질의 변화로 인해 진행성 근육 퇴화와 결함이 생기는 유전적 희귀 질환이다. 듀센 근이영양증의 증상은 보통 2~3세 사이의 유아기에 발병한다. 이 질병은 주로 남자아이에게 발생하지만, 드물게 여자아이에게도 발생할 수 있다. 처음에는 몸의 중심부에 가까운 근육을 약화하다가 나중에 말단에 가까운 근육까지 영향을 미친다.시간이 지날수록 근육이 약해져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주인공과 비슷해 '벤자민 버튼 병'이라 불리기도 한다. 나이가 들수록 어려져 보행이 어려워지는 영화 주인공과 근육이 약해져 앉아 있기만 하는 환자의 모습이 유사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하부 외부 근육이 상부 외부 근육보다 먼저 영향을 받는다. 이로 인해 점프, 달리기, 걷기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심하면 보행도 어려워진다. 다른 증상으로는 종아리 비대, 뒤틀리는 걸음걸이 등이 있다. 제이드의 아이처럼 나중에는 심장과 호흡기 근육도 영향을 받아 심장과 폐 기능이 손상돼 결국 급성 호흡기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다.초기에는 증상이 안 보일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이 불가능해진다. 누운 상태에서 일어날 때는 먼저 손을 사용하여 옆으로 눕고, 다시 손을 사용해 앉아야 한다. 또 손을 무릎에 짚은 뒤 조금씩 대퇴부 쪽으로 옮기면서 서는 등반성 기립을 하는데, 이것을 '가워스징후' 라고 부른다. 이는 다른 근 질환에서도 볼 수 있어 듀센 근이영양증만의 특이한 증상은 아니다. 말기에는 거의 전신의 근육이 위축되고, 안면근을 침범해 얼굴 근육에도 장애가 발생한다. 또 상기도 감염(기도의 상부에 급성 감염이 발생하는 것) 등에 의해 급격히 증세가 악화되면서 보행이 가능했던 환자가 며칠 만에 기립 불능이 되는 경우도 있어 위험하다. 현재 듀센 근이영양증을 완치할 수 있는 치료법은 없다. 또 최근까지 듀센 근이영양증을 앓고 있는 소년들은 보통 10살을 넘기지 못했다. 그러나 스테로이드 사용, 근육세포 이식, 유전자 치료 등의 치료법이 연구되고, 심장과 호흡기 치료의 발전 덕분에 기대 수명이 늘어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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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 라디오 2 진행자인 조 와일리(59)의 화보 사진이 공개됐다.지난 13일(현지시각) 외신매체 더 선에서는 DJ이자 영국 BBC 라디오 2 진행자인 조 와일리의 화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그는 곧 60대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놀라운 식스팩과 근육질 몸매를 자랑했다. 조 와일리는 과거에 폐경기 시절 어려움을 겪었다며 “폐경기에 신체적으로 많이 약해졌었다. 나 자신을 잃었었다. 우울감에 매일 울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폐경기 증상 극복 비결로 웨이트 트레이닝을 꼽았다. 조 와일리는 “우울한 그때 근력 운동이 나를 구해줬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친한 친구를 점차 잃어가는 것이 건강 습관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공유했다. 조 와일리는 “나와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낸 사랑하는 친구들을 잃을 때 정말 공허했다”며 “이후에 매년 건강검진을 하면서 건강 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와일리가 59세의 나이에도 건강한 몸매를 유지할 수 있는 비법으로 꼽은 웨이트 트레이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웨이트 트레이닝은 근육을 자극해 근력을 키우는 운동으로, 덤벨‧밴드‧각종 기구를 사용한다. 근력이 적은 경우 스쿼트 등 맨몸으로도 할 수 있다. 웨이트 운동으로 근육량이 늘어나면 기초대사량이 높아진다. 같은 체중이라도 기초대사량이 높은 사람은 기본적으로 소모되는 에너지의 양이 늘어나 살이 잘 붙지 않는다. 또 근육은 포도당을 많이 소모하는 기관이라 혈당을 낮추는 역할도 한다. 다만 웨이트 트레이닝을 할 때는 본인의 신체 상태를 고려해야 한다. 잘못된 자세는 오히려 관절 등에 해로울 수 있다. 초보자라면 고강도 운동에 도전하기보다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해 차차 강도를 높이는 게 좋다. 웨이트 트레이닝은 분할법으로 진행하면 더욱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 분할법은 신체를 여러 부위로 나눠서 운동하는 것으로, 2, 3, 4, 5분할 등이 있다. 보통 큰 근육인 가슴, 등, 하체를 중심으로 팔과 어깨 근육을 덧붙여 진행한다. 예를 들어, 2분할은 상체와 하체로 나눠서, 3분할은 가슴 근육과 팔 삼두근을 묶어 하루, 등 근육과 팔 이두근을 묶어 하루 그리고 하체 근육과 어깨 근육을 묶어 하루 운동하는 식이다. 분할법을 사용하는 이유는 단련한 근육에 충분한 휴식 시간을 주면서 근육 훈련 빈도도 높이기 위해서다. 운동과 운동 사이 신체를 분할해 운동하면 매일 운동을 해도 근육별 회복 기회를 적절히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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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에는 병원이나 약국 등 몇몇 의료기관이 문을 닫는다. 집안에서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적절히 대처할 수 있도록 몇 가지 응급 처치 방법을 알아두는 게 도움이 된다. 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박인철 교수의 도움말로 간단한 응급 처치 요령에 대해 알아본다.◇벌에 쏘였을 때추석 때는 성묘, 벌초 등의 과정에서 벌 쏘임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질병관리청에 의하면, 최근 5년(2019~2023년)간 추석 연휴 기간에 하루 평균 60명이 벌에 쏘여 응급실을 찾았다. 만약 벌에 쏘였다면 벌침을 카드나 종이를 사용해 살살 긁어서 제거해야 한다. 벌침을 제거한 뒤에는 쏘인 부위를 비누로 닦고 흐르는 물에 헹군다. 그 후 얼음주머니로 찜질을 하면 부기를 완화하고 벌독이 빠르게 퍼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부기가 있을 때는 벌에 쏘인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올려 유지하는 게 도움이 된다. 항히스타민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를 복용하면 통증, 가려움증 완화 효과가 있다. ▲벌에 쏘인 뒤 온몸이 가렵거나 ▲목 안이 붓거나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나거나 ▲구강 안이나 목 안 쪽을 쏘인 경우에는 즉시 병원에 내원해야 한다.◇화상 입었을 때보건복지부에 의하면, 추석 연휴에 화상으로 응급실에 내원하는 환자는 평상시보다 세 배 증가한다. 명절 음식 준비 등으로 인해 화상을 입었다면 15분가량 찬물로 화상 부위를 씻어야 한다. 그래야 화상 부위의 열을 식혀 더 이상의 조직 손상을 막을 수 있다. 화상 부위에 물집이 생기는 2도 화상을 입은 경우에는 감염 위험이 있어 병원에 가야 한다. 2도 화상은 섭씨 51도의 물에 2분, 섭씨 55도의 경우 17초, 섭씨 60도에는 3초 정도 노출됐을 때 발생한다. 화상 부위 면적이 작다면 감염되지 않게 소독을 하고 거즈로 감싸면 된다. ◇칼에 베였을 때요리하던 중, 칼이나 가위 등 날카로운 물체에 베였을 때는 상처 부위를 흐르는 수돗물이나 식염수 등에 2~3분간 세척해야 한다. 깨끗한 거즈에 식염수를 적셔 상처가 마르지 않게 감싼다. 거즈 대신 휴지를 쓰는 것은 2차 감염 위험이 있어 피해야 한다. 만약 상처 간격이 2mm 이상 벌어지고 출혈이 잘 멎지 않는다면 병원에서 적절한 처치를 받아야 한다. 손가락 중간·손바닥·손등 등을 베였을 경우, 인대 손상 위험이 있어 손이 잘 움직이는지 확인해야 한다.◇눈에 나무·돌 조각 들어갔을 때추석 명절을 맞아 벌초나 성묘를 하다가 작은 나무 조각이나 돌이 눈에 들어간 경우, 함부로 헹구거나 만지지 말고 바로 안과나 응급실에 가야한다. 이물질이 들어갔을 때 눈을 비비면 눈꺼풀 안쪽에 박히거나 각막을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작은 이물질이 들어간 경우, 위 눈꺼풀을 살짝 뒤집어 들어 올리거나 눈을 깜빡여 눈물과 함께 이물질이 씻겨 나가도록 하면 된다. 물이나 식염수를 눈에 흘려보내 이물질을 직접 씻어내는 방법도 있다. ◇코피 안 멈출 때간혹 코피가 멈추지 않는 경우가 있다. 코피가 날 때 응급처치 방법은 피가 코 뒤로 넘어가지 않게 목을 약간 앞쪽으로 숙인다. 이 상태에서 양 콧볼을 동시에 잡아 세게 누르며 출혈 부위를 10~15분 압박하면 대부분 출혈이 멎는다. 휴지나 솜으로 코를 세게 틀어막는 것은 점막 손상 위험을 높여 주의해야 한다. 코피가 멈춘 뒤에는 주위 환경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습도를 조절하고 코 안쪽 상처에 점막 재생을 돕는 연고를 바르면 된다. 코피가 자꾸 반복되면 이비인후과에 내원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게 좋다. 병원에서는 출혈을 멈추기 위해 거즈나 충전재 등을 코 속에 집어넣어 응급처치를 하며 출혈이 멎으면 출혈 부위를 확인해 적절한 조치를 한다.◇발목 다쳤을 때가장 흔한 발목 부상은 발목이 안쪽으로 꺾이면서 바깥쪽 인대나 주변 뼈들이 손상되는 경우다. 발목이 다쳤을 땐 더 이상 인대가 손상되는 것을 막고 부종을 줄이기 위해 24시간 내로 응급 처치를 해야 한다. 압박붕대 등으로 상처 부위를 압박하고 발목을 심장보다 높이 올린 채 얼음찜질을 하며 가급적 움직이지 말아야 한다. 응급 처치 후에도 통증과 부종이 심하고 다친 발에 무게를 싣고 걷기 힘들다면 반드시 병원에 내원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 발목이 바깥쪽으로 꺾인 경우에는 골절 위험이 커 병원 내원이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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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나와 사는 자취생들은 본가에 두고 온 반려동물을 그리워한다. 명절을 맞아 오랜만에 반려동물을 만났는데, 생각만큼 날 반겨주지 않을 때가 있다. ‘간만에 만난 강아지가 날 못 알아본다’는 후기가 온라인에 보이기도 하는데, 그간 보호자를 잊기라도 한 걸까?◇"정말 못 알아보는 것 아냐… ‘척’ 하는 것"반려동물은 주로 후각을 통해 보호자를 기억하고 구분한다. 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 인천점 문종선 원장은 “오감을 다 활용하지만, 시각 의존도는 20%로 생각보다 낮으며 주로 후각에 의존한다”며 “체취를 통해 보호자를 구별하는 게 가장 크고, 목소리 음성이나 톤으로도 인지한다”고 말했다. 한 번 기억한 체취는 잘 잊지 않는다. 향수를 뿌려서 체취를 가려도 그 속에서 보호자의 냄새를 분간해낼 정도다.후각이 이처럼 뛰어나다 보니, 반려동물이 간만에 만난 보호자를 알아보지 못하긴 어렵다. ‘알아보지 못하는 척’하는 쪽에 가깝다. 보호자의 부재에 대한 서운함을 표출하는 것이다. 반려동물은 사람처럼 시간 개념이 없다. 이에 보호자가 집을 얼마나 오래 비웠는지는 잘 인식하지 못하지만, 자신이 보호자를 필요로 할 때마다 곁에 없었다는 것은 기억한다. 문종선 원장은 “조금이라도 반려동물과 유대감이 형성돼 있었다면, 간만에 만났대서 못 알아보긴 어렵다”며 “보호자에게 삐쳐서 데면데면하게 구는 것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보호자 체취 밴 물건 두고오는 게 도움본가를 떠나있는 동안, 반려동물이 나의 부재를 덜 느끼게 할 방법이 있다. 내 체취가 밴 물건들을 곳곳에 두고 오는 것이다. 통화를 통해 내 모습이나 음성을 반려동물에게 들려주는 건 생각보다 도움되지 않을 수 있다. 전자기기를 통해 전달되는 보호자의 모습이나 음성이, 실제 모습이나 음성과는 분명 다르기 때문이다. 자신에게 말하는 사람이 보호자라고 알아차리지 못할 수 있다.날 모르는 척하는 반려동물을 달래겠다고 간식을 주는 건 좋지 않다. 문종선 원장은 “삐졌을 때마다 간식을 준다는 것이 학습되면, 간식을 먹으려고 일부러 삐진 척 할 수 있다”며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서운함을 풀고 다가오니, 빨리 친해지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보호자 정말 못 알아보면 치매 의심보호자를 정말로 알아보지 못한다면 인지장애증후군(치매)이 의심된다. 이럴 땐 다음과 같은 증상이 동반되는지 살핀다. 의심 증상을 여럿 보이면 동물병원에 내려가봐야 한다.인지장애증후군이 있으면 꼬리잡기하듯 한 방향으로 계속 돌거나, 아무런 목적 없이 집안을 정처없이 돌아다닌다. 방향 감각이 서서히 사라지기 때문이다. 불면증이 생긴 듯한 모습을 보일 수도 있다. 문종선 원장은 “정확히 말하면 잠을 안 잔다기보다는 늘 자던 시간 말고 다른 때에 자는 것에 가깝다”며 “평소 언제쯤 잤는지에 대한 생활 기억마저 소실돼 그렇다”고 말했다.밥을 지나치게 자주 먹는 것도 인지장애증후군 의심 증상이다. 밥을 먹었다는 사실을 잊어버려서 또 먹는 것이다. 다만, 이 경우엔 폭식을 유발할만한 다른 질환이 없는지부터 살펴야 한다. 몸에 기생충이 있는 등 다른 내과적 이유로도 밥을 지나치게 먹을 수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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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에서 산 성분이 불분명한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했다가 피부가 벗겨지고 커다란 물집까지 생긴 영국 소년의 사연이 보도됐다.지난 6일(현지 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여름휴가를 떠났다가 심한 일광화상을 입은 헥터 하비(10)의 사연을 전했다. 지난 8월 헥터는 어머니와 형, 어머니의 남자 친구와 함께 아프리카 카보베르데로 여행을 떠났다. 휴가 마지막 날, 챙겨 온 자외선 차단제를 다 쓴 이들은 호텔 내부 상점에서 자외선 차단 지수가 90인 제품을 구매했다. 당시 기온은 29도였고, 헥터는 수영장에서 놀기 30분 전 자외선 차단제를 발랐다. 헥터의 어머니인 나탈리(47)는 그가 두 시간 동안 햇빛 아래에서 놀았고, 주기적으로 자외선 차단제를 발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공항에서 귀국 비행기를 기다릴 때 헥터는 더위와 졸음을 느꼈다. 영국에 도착했을 땐 그의 가슴, 팔, 어깨에 노란 물집이 생겨 있었다. 특히 팔에는 8cm 크기의 거대한 물집이 있었다. 결국 헥터는 노팅엄에 있는 퀸스메디컬센터에 입원해 물집을 터트리고 치료를 받았다. 아직 몸에 얼룩덜룩한 반점이 남아 있지만, 다행히 빠르게 회복하는 중이다. 의료진은 헥터의 몸에 흉터가 남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다만 2년간 햇빛에 취약한 상태일 것이라 경고했다. 정확한 화상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카보베르데에 방문한 적이 있는 한 의료진은 여행지에서 산 선크림이 오래되거나 위조품일 가능성을 제시했다. 나탈리는 다른 부모들에게 "여행을 떠나기 전 자외선 차단제를 넉넉하게 챙겨야 한다"며 "만약 해외에서 자외선 차단제를 구매한다면 믿을 수 있는 제품인지, 자외선A를 차단하는 정도를 나타낸 PA 지수가 있는지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헥터가 겪은 일광화상은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됐을 때 피부에 붉고 따가운 증상이 나타나는 염증반응을 뜻한다. 가장 먼저 햇빛을 받은 부위가 붉어지고, 이후 피부가 부풀면서 열기가 지속된다. 화끈거리거나 가려운 느낌도 든다. 심한 경우 헥터처럼 물집이 생기고, 피부가 벗겨지기도 한다. 오한, 발열, 오심 등 전신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증상은 일주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