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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한 남성이 약 11시간 동안 턱걸이 1만2345개에 성공하며 기네스 세계기록을 새로 썼다.14일 기네스 세계기록에 따르면, 멕시코 남성 엔리케 자파타는 지난 1월 31일(현지 시간) 24시간 턱걸이 최다 기록(남자 부문) 경신에 도전했다. 종전 최고 기록은 벨기에 남성이 세운 1만1900개였다. 도전 당시 엔리케는 “24시간 턱걸이 기록 경신은 항상 꿈꿔왔던 일”이라며 “이제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엔리케는 도전 당일 오후 2시 49분부터 턱걸이를 시작했다. 빠르게 10개를 수행했고, 이후 수백개를 할 때까지 거의 쉬지 않았다. 철봉의 손바닥 보호용 스펀지를 교체하거나 수분·에너지를 보충할 때만 잠시 철봉에서 내려와 몇 분 동안 휴식을 취했다.도전 시작 후 약 9시간 53분이 지났을 무렵 엔리케는 기존 최고 기록인 1만1900개를 넘어섰다. 그로부터 한 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자신의 목표였던 1만2345개마저 달성했다. 엔리케는 “훈련, 신념, 그리고 뛰어난 팀이 필요했다”며 “힘든 순간 내 곁을 지켜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엔리케가 턱걸이 부문에서 기네스 세계기록을 경신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그는 8시간 동안 턱걸이(남자) 4949개, 12시간 동안 턱걸이(남자) 7100개에 성공하며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다만 현재는 다른 도전자에 의해 해당 기록들이 모두 경신된 상태다.엔리케는 자신의 도전이 다른 사람에게 동기 부여가 되길 기대했다. 그는 “이 기록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필요한 인내에 관한 것”이라며 “내가 할 수 있다면 누구든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래에 대해 낙담하거나 불안해하는 사람들을 위해 도전했다”며 “당신은 언제 어디서든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턱걸이는 광배근을 비롯해, 이두박근, 삼두박근, 승모근, 전완근 등 상체 근육 전반을 사용해야 하는 운동이다. 동작을 수행할 때는 어깨너비보다 넓게 양손으로 철봉을 잡고, 어깨뼈를 뒤로 당기면서 몸을 들어올린다. 이후 서서히 팔 힘을 풀며 내려온다. 턱걸이를 처음 한다면 매달리기부터 시작해, 올라갔다가 천천히 내려오기, 고무 밴드 걸고 턱걸이하기 등과 같은 훈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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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는 시고 털이 많은 외형 탓에 호불호가 갈리는 과일 중 하나다. 하지만 영양학적으로는 다양한 건강 효과를 지닌 과일로 평가된다.영국의 영양사 리아논 램버트는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키위에는 식이섬유와 비타민C, 칼륨, 폴리페놀 같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며 "건강 효과에 비해 과소평가된 과일"이라고 말했다.◇하루 2~3개, 변비 완화에 도움키위는 장 건강에 특히 도움이 되는 과일로 꼽힌다. 영국영양사협회(BDA)는 하루 2~3개의 키위 섭취를 변비 완화 방법 중 하나로 권장하고 있다. 임상 연구에서도 키위를 꾸준히 먹은 사람들은 복부 팽만감 같은 소화 불편 증상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키위에 수용성 식이섬유와 불용성 식이섬유가 모두 들어 있기 때문이다. 영국 공인 영양사 니콜라 루들럼-레인은 "수용성 식이섬유는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돼 장 환경을 개선하고, 불용성 식이섬유는 대변의 양을 늘려 배변을 원활하게 한다"고 말했다.키위 한 개에는 최대 3g의 식이섬유가 들어 있다. 특히 껍질째 먹으면 섬유질 섭취량이 약 50% 더 늘어난다.◇숙면과 기분 개선에도 긍정적키위는 수면의 질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영국 노섬브리아대 수면연구센터와 아일랜드 연구진은 취침 1시간 전 키위 2개를 먹은 사람들의 수면 시간이 늘고, 밤중에 깨는 횟수가 줄었다고 보고했다. 연구진은 키위에 풍부한 세로토닌이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생성에 관여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대만 연구에서도 중년층 수면 장애 환자들이 키위를 섭취한 뒤 잠드는 시간이 짧아지고 총 수면 시간이 늘었다는 결과가 나왔다.기분 개선 효과도 확인됐다. 뉴질랜드 오타고대 연구팀은 비타민C 수치가 낮은 성인 155명을 대상으로 8주간 연구를 진행한 결과, 하루 키위 2개를 먹은 그룹에서 기분과 활력이 빠르게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 효과는 섭취 4일 만에 나타났으며 2주째 가장 컸다. 연구진은 "키위에 풍부한 비타민C가 정신적 활력과 기분 개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피부 건강에도 도움… 껍질이 핵심키위는 피부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오타고대 연구팀은 키위 두 개 섭취만으로도 혈중 비타민C가 피부 최외층까지 전달돼 콜라겐 생성을 촉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비타민C는 체내에서 만들어지지 않으며, 25세 이후 콜라겐 생성이 감소하는 만큼 음식으로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특히 키위의 껍질에는 영양소가 더 많이 들어 있다. 껍질째 먹으면 식이섬유는 50%, 비타민E는 32%, 엽산은 34%까지 증가한다. 항산화 성분도 풍부해 세포 손상을 막고, 장내 유익균 증식에도 도움이 된다. 다만 키위 껍질에는 옥살산염 함량이 비교적 높아, 신장결석 병력이 있는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루들럼-레인 영양사는 "흐르는 물에 문질러 털을 제거한 뒤 사과처럼 먹거나, 스무디에 넣으면 식감 부담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골드키위의 경우 껍질이 얇고 털이 적어 처음 시도하기에 비교적 수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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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의 풍미를 높이고, 건강 시너지 효과를 내는 식재료들이 있다. 설탕이나 소금 등 불필요한 첨가물 대신, 항산화 성분과 단백질 등이 함유된 건강한 식재료를 활용해 음식을 만들어 보자.▶올리브오일=심장 건강에 좋은 단일불포화지방산,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풍부하다. 미국 건강의료전문지 ‘웹엠디’ 공인 영양사 질리안 쿠발라는 “버터나 마가린 대신 올리브오일을 사용하면 심장질환을 유발하는 동맥경화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올리브오일의 건강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찌꺼기와 불순물 함량이 가장 낮은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을 사용하는 게 좋다.▶후무스=병아리콩, 올리브오일, 레몬즙으로 만든 크리미한 스프레드로 단백질,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주고 혈당을 더디게 올린다. 쿠발라 영양사는 “마요네즈나 머스터드 대신 후무스를 활용하면 포만감이 오래가 하루 동안 총 섭취량을 자연스럽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살사=토마토, 라임 주스, 고추, 양파, 마늘 등으로 만들어 혈관 건강에 유익한 식물성 화합물이 풍부하다. 단, 건강하게 섭취하려면 소금 함량을 줄이는 게 좋다.▶과카몰리=아보카도 속 섬유질, 건강한 지방, 마그네슘, 엽산, 비타민C를 섭취할 수 있다. 마요네즈 대신 샐러드, 샌드위치에 첨가해 요리의 영양가를 높일 수 있다.▶그릭 요거트=단백질, 칼슘, 비타민A, 비타민B12 등 필수 영양소가 풍부하다. 장 건강을 증진시키고 체내 염증을 줄이는 프로바이오틱스도 많이 함유돼 있다. 걸쭉해서 딥 소스, 드레싱 등으로 활용 가능하다. 무가당 그릭 요거트를 활용해야 영양 효과가 우수하다.▶땅콩버터=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고 불포화지방, 단백질, 마그네슘 등이 풍부하다. 땅콩 함량이 높고 설탕, 소금 등 기타 첨가물이 함유되지 않은 것을 고르는 게 좋다. ▶마리나라 소스=토마토 베이스에 양파, 마늘 등을 가미한 매콤한 소스로 항염·항암 효과를 내는 라이코펜의 주요 공급원이다. 이외에 비타민C, 칼륨, 비타민A도 풍부해 전반적인 건강에 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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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는 기온이 낮아지면서 체온 관리에 더 신경 쓸 필요가 있다. 추운 날씨로 체온이 떨어지면 신진대사 효율과 몸속 효소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이로 인해 면역 기능도 약해져 세균이나 바이러스 침입에 취약해질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겨울에는 음식 선택을 통한 체온 관리가 중요하다. 체온 유지에 도움이 되는 식품들을 소개한다.◇생강, 혈액순환에 도움체온이 잘 유지되려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야 한다. 생강은 혈액순환에 좋은 대표적 식품으로, 생강의 매운맛을 내는 진저롤과 쇼가올은 혈액순환과 소염·항균작용을 돕는다. 겨울철 체온 관리 외에 감기 환자의 코·목 염증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동의보감에서는 생강을 ‘성질이 따뜻해 양기를 잘 돌게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생강은 몸속 대사를 촉진하는 꿀에 절여 먹거나, 홍차를 마실 때 조금 넣어 차로 끓여 마실 수 있다.◇계피, 살균 효과 있어계피 또한 혈류량을 늘리고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 계피의 주성분인 ‘신남알데하이드’는 살균·항암효과도 갖고 있다. 특히 소화 장애나 변비, 수족냉증을 앓는 사람에게 추천된다. 계피는 보통 음식 재료로 사용하거나 생강과 함께 차로 끓여 마신다. 특유의 쓴맛이 느껴진다면 꿀을 조금 넣어서 마시는 방법도 있다.◇단호박, 샐러드보다는 죽·찜으로따뜻한 호박죽도 추운 날 먹기 좋은 음식이다. 단호박에 들어있는 ‘베타카로틴’은 항산화 성분으로, 체내 산소 공급과 혈액 순환이 원활해지도록 돕는다. 활성산소를 제거하기 때문에 피로 해소에도 좋다. 단호박은 죽, 찜 등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몸을 따뜻하게 하려면 차가운 샐러드보다는 죽을 끓여 먹거나 쪄먹는 것을 권한다.◇부추, 에너지 대사 도와부추에는 에너지 대사를 도와 체온을 높이는 ‘유화 아릴’ 성분이 들어있다. 철분 또한 풍부해 혈액 생성·순환에 도움이 되고, 살균 작용을 통해 가래, 콧물 등과 같은 감기 증상을 완화하기도 한다. 평소 배가 자주 아프거나 손발이 차다면 부추를 즙으로 먹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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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할 때, 음식 종류뿐 아니라 섭취 칼로리가 중요하다.다이어트할 때 무엇을 먹는 게 더 중요한지, 아니면 얼마나 먹느냐가 더 중요한지를 두고 의견이 엇갈린다. 특정 음식을 제한하는 다이어트는 맛있는 음식을 마음껏 먹기 어렵다는 점에서 부담스럽고 실패하기 쉽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칼로리 제한이나 간헐적 단식처럼 ‘무엇을 먹느냐’보다 ‘얼마나 먹느냐’에 집중하는 다이어트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과연 이런 방법이 체지방 감량은 물론 건강에도 도움이 될까?2010년 캔자스 주립대 영양학 마크하우브 교수는 ‘트윙키 다이어트’ 결과를 통해 섭취 칼로리가 체지방 감량에 더 중요한 요소임을 밝혔다. 그는 세 시간마다 트윙키, 오레오, 도리토스 같은 과자를 섭취하며 하루 섭취 칼로리를 1800kcal로 제한했다. 10주가 지나자, 체중이 12kg 빠졌고, 체지방은 약 10%, 나쁜 콜레스테롤은 약 20% 감소했다. 반면 좋은 콜레스테롤은 20% 증가했다. 하우브 교수는 이 경험을 통해 “다이어트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을 먹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먹느냐이다”라고 말했다.이 같은 ‘칼로리 제한 식단’은 체중 감량뿐 아니라 건강과 장수 측면에서도 좋다. 중국 칭화대 의대 연구팀에 따르면, 음식의 총 섭취 칼로리를 낮추는 것이 노화 지연과 수명 연장에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즉, 칼로리 총량을 관리하는 습관이 장기적으로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다만, 건강한 다이어트를 원한다면 소식할 때 과자나 인스턴트 음식만으로 칼로리를 채우는 방식은 피해야 한다. 트윙키 다이어트를 한 하우브 교수도 “내가 한 다이어트가 좋은 방법이라고는 말하지 못한다”며 “식단의 영양 균형은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영양이 불균형하면 피로, 면역력 저하, 근 손실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고, 결국 체중이 다시 늘어나는 요요 현상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칼로리 제한을 하더라도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 필수 영양소가 포함된 균형 잡힌 식단이 기본이 돼야 한다.다이어트를 위한다면 식단과 함께 운동까지 더하면 효과는 더 커진다. 규칙적인 운동은 근육량을 유지·증가시키고, 기초대사량을 높여 체중이 쉽게 다시 늘지 않도록 돕는다. 결국 체지방을 줄이면서도 건강을 지키는 방식으로 감량할 수 있게 된다. ‘건강한 감량’을 원한다면 영양 식단과 운동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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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국은 새해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명절 음식이다. 하지만 탄수화물 함량이 높아 당뇨 환자에게 부담이 되기 마련이다. 이럴 때 떡국의 재료에 변화를 줘보자. ◇건더기 위주로 먹기떡국의 주재료인 가래떡은 탄수화물 덩어리다. 가래떡 100g당 열량은 209kcal며, 단백질은 3.5g, 지방은 0g, 탄수화물이 47.8g 들어 있다. 정제 탄수화물에 속하는 떡은 섬유소와 영양소는 거의 없고 칼로리만 남은 음식이라, 섭취할 때 혈당도 빨리 올라간다. 따라서 당뇨 환자가 떡국을 먹을 때는 건더기 위주로 먹는 게 좋다. 떡국떡 11개면 밥 3분의 1 공기와 같은 열량이다. 자신이 평소 3분의 1공기를 먹었다면 떡국 한 국자, 3분의 2공기를 먹었다면 떡국 두 국자를 먹으면 된다. 평상시 식사량을 고려해 떡국떡 개수를 조절하는 게 좋다.◇떡 대신 매생이 넣기떡국에 들어가는 떡의 양은 조금 줄이고, 다른 재료를 넣어 영양 균형을 맞추는 것도 좋다. 두부, 부추, 다진 돼지고기 목살 등을 넣은 만두는 떡국과 맛이 잘 어울리고 영양 궁합도 잘 맞는다. 매생이를 넣는 것도 방법이다. 단백질, 칼슘은 물론 철분 등의 무기질도 들어있어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떡국과 영양학적 균형을 맞춘다. 게다가 식감 역시 부드럽고 국물의 시원한 맛도 보강할 수 있다. 매생이는 특히 식이섬유가 풍부한데 장의 연동운동을 도와 배변을 원활하게 해주므로 살찌기 쉬운 겨울에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다.◇기름 적은 닭가슴살 넣기체중 유지를 위해서는 기름이 많이 낀 소고기 대신 닭가슴살을 넣는 게 좋다. 닭가슴살에는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높이는 포화지방량이 적게 함유됐기 때문이다. 닭가슴살 100g당 단백질은 22.98g, 포화지방은 1g인 반면, 동일한 100g을 기준으로 소고기 양지와 돼지 목살의 포화지방은 7g이다(미국농무부). 닭가슴살보다 약 일곱 배 많은 수치다. 닭가슴살은 기름기 또한 적어 담백한 맛의 떡국을 즐길 수 있다.◇샐러드 곁들이기 떡국을 먹을 때 식이섬유도 곁들여 먹어보자. 식이섬유를 섭취하면 포만감을 주고 소화흡수를 늦춰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는 것을 막는다. 빼놓을 수 없는 명절 반찬인 나물을 먹거나 샐러드 등 야채를 따로 챙겨 먹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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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하면서 차를 마시거나, 식사 이후 바로 티타임을 갖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이런 식습관은 신체의 철분 흡수에 영향을 줄 수 있다.지난 15일(현지시각) 인도 ‘비즈니스 스탠다드’에 따르면, 홍차와 녹차에 함유된 탄닌, 카테킨, 테아플라빈 등의 폴리페놀 화합물은 소화관 내 철분 흡수를 방해한다. 야타르트 슈퍼 스페셜리티 병원 아스타 샤르마 박사는 “식사 중에 차를 마시면 이러한 화합물이 식물성 식품에서 얻는 비헴철 흡수를 저해한다”고 했다.철분은 헤모글로빈의 주성분으로 신체 곳곳에 산소를 공급하고 에너지를 생성한다. 철분은 크게 헴(heme)철과 비헴(non-heme)철로 나뉜다. 주로 동물성 식품에 들어있는 헴철은 체내에서 15% 정도 흡수되며, 식물성 식품에 존재하는 비헴철은 5% 정도만 흡수된다. 차에 들어있는 탄닌은 소화 과정에서 비헴철과 결합해 물에 잘 녹지 않는 복합 물질을 형성하는데, 이 물질은 위장에서 흡수가 되지 않고 철분과 함께 배설된다. 아스타 샤르마 박사는 “철분 섭취량이나 흡수율이 이미 부족하다면 매일 식사 때마다 진한 차를 두 세 잔씩 마셔서는 안 된다”며 “철분 결핍은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이러한 식습관이 점차 체내 철분량에 영향을 준다”고 했다. 특히 빈혈이 있거나 체내 철분이 부족한 경우, 임산부, 채식주의자들은 철분 흡수에 영향을 더 크게 받을 수 있다. 체내 철분이 부족하면 두통, 빈혈, 면역 기능 저하, 피로 등이 나타나며, 밤에 자주 깨는 등 수면 질도 저하된다.철분은 주로 식사 직후 소장 상부에서 흡수되기 때문에 식사를 하면서 차를 마시거나 식사 후 한 시간 이내에 차를 마시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 한 시간 이내에 티타임을 가져야 한다면 탄닌 함량이 높은 홍차나 녹차보다는 캐모마일 같은 허브 차를 골라야 한다. 철분은 비타민 C와 함께 먹으면 체내 흡수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레몬 티를 마시거나 오렌지, 사과 등 비타민 C가 함유된 식품을 곁들이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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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습관은 혈관 건강을 좌우한다. 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지면 혈관 벽에 지방 찌꺼기가 쌓여 혈관이 점차 좁아지고, 이로 인해 동맥경화와 같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높아진다. 문제는 우리가 간편하게 즐기는 가공식품에 포화지방과 정제 탄수화물, 각종 첨가물이 다량 포함돼 있다는 점이다.이러한 식습관은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체내 만성염증을 유발하고,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혈압을 상승시켜 혈관에 부담을 준다. 이지혜 임상영양사는 최근 127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건나물TV’에 출연해 “혈관 건강을 위해서는 염증을 유발하는 음식을 피하는 게 우선”이라며 혈관을 막는 대표적인 음식과 이를 줄이기 위한 생활 습관을 소개했다.◇혈관 건강 해치는 음식들▷튀김류·도넛 등 고지방 간식=감자튀김, 치킨 같은 튀김류와 도넛, 팝콘 등은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이 많다. 이런 지방은 혈액 속 L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고, 산화 과정을 거쳐 혈관 벽에 ‘플라크’라는 단단한 덩어리를 만든다. 플라크가 쌓이면 혈관은 점점 좁아지고 단단해지며, 결국 동맥경화로 이어질 수 있다.▷가공 음료·사탕·시리얼=가공 음료와 사탕, 젤리, 시리얼처럼 당분이 많은 음식은 혈당을 급격히 올려 혈관 내벽을 손상시킨다. 세계보건기구(WHO) 연구에 따르면 설탕 섭취량이 하루 총열량의 10%를 초과하면 심혈관 질환 위험이 30% 이상 증가할 수 있다. 특히 시리얼은 달지 않게 느껴져도 가공 탄수화물이 주성분인 경우가 많고, 우유와 함께 섭취하면 당 흡수가 더 빨라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과일주스·에너지드링크·에너지바=건강식으로 오인하기 쉬운 제품들도 있다. 과일을 통째로 먹는 것과 달리 주스는 식이섬유가 제거돼 당 흡수가 빠르다. 이지혜 영양사는 “에너지드링크와 에너지바가 활력을 준다거나 균형식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지 않다”며 “액상과당이 많이 함유돼 있다”고 말했다. ▷햄·소시지·라면 등 고염 가공식품=햄과 소시지, 라면, 베이컨 등은 제조 과정에서 나트륨이 다량 들어간다. 짠맛이 강하지 않더라도 나트륨 함량이 높을 수 있다. 혈액 속 나트륨 농도가 높아지면 이를 희석하기 위해 체내 수분이 증가하고, 혈액량이 늘어나 혈압이 상승한다. 이런 상태가 반복되면 혈관은 탄력을 잃고 심장과 뇌에 부담을 줄 수 있다. WHO의 나트륨 하루 권장 섭취량은 2000mg이지만, 2023년 기준 한국인의 평균 섭취량은 그 두 배 수준으로 나타났다.◇혈관 살리는 식습관 세 가지이지혜 영양사는 혈관 건강을 위한 세 가지 실천법을 제시했다. ▲가공식품 대신 자연식품 섭취 ▲튀김 대신 찜·삶기·굽기 ▲소금 대신 레몬즙·마늘·허브 사용이다. 하루 한 끼 이상 생채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등푸른생선이나 해산물 등을 주 2~3회 찌거나 구워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여기에 올리브오일을 소량 활용하면 항산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예를 들어 아침에는 삶은 고구마나 통밀빵과 함께 채소를 곁들이고, 점심에는 튀김 대신 어육류로 구이나 찜 요리를 선택한다. 저녁은 맑은 국과 해조류 위주의 저염 식단으로 구성하는 식이다. 이지혜 영양사는 “뇌혈관의 원활한 흐름을 위해 하루 한 가지라도 건강한 식습관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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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리얼리티 TV 스타가 모발이식 수술을 받은 뒤 충격적인 모습을 공개했다.지난 6일(현지 시각) 영국 더선에 따르면 블랙번 출신의 에이미 케년(28)은 헤어라인을 교정하기 위해 모발이식 수술을 받았다. 그는 시술 다음 날 소셜미디어(SNS)에 자신의 모습을 공개하며 “수많은 리얼리티 스타들이 선택한 이 시술에 5000파운드(약 955만원)을 썼다”고 밝혔다.에이미는 붕대를 감은 채 “어제도 열기구처럼 보인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이마가 심하게 부어 정말 끔찍하다”며 “아직 1일차니까 붓는 건 예상했지만, 트라우마가 생길 정도”라고 털어놨다. 이어 뒤통수의 탈모 부위를 보여주며 “뒤통수에서 모낭 1300개를 채취해 앞쪽에 이식했다”고 했다. 그는 “다행히 통증은 없지만, 메가마인드나 프랑켄슈타인처럼 보인다”고 말했다.에이미가 받은 모발이식 수술은 자신의 두피에 있는 모발을 떼어 탈모가 일어난 부위에 옮겨 심는 수술법이다. 크게 ‘절개식’과 ‘비절개식’으로 나뉜다. 먼저 절개식은 두피를 일정 부분 절개해 모낭 단위로 분리한 후 이식하는 방법이다. 에이미가 받은 것으로 보이는 비절개식은 두피 절개 없이 모낭을 개별적으로 채취해 이식하는 방법이다. 비절개술은 절개 흉터가 없고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지만, 절개식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고 비용도 20~30% 비싸다.에이미처럼 모발이식 후 나타나는 부기는 정상적인 회복 과정의 일부로, 일시적인 현상이다. 국제 저널 ‘International Journal of Trichology’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모발이식술 후 42.47%가 부종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기는 보통 수술 후 24시간에서 48시간 이내에 시작돼 3일 차에 가장 심해지며, 1~2주 이내에 점차 완화된다.이 밖에도 모발이식 후에는 가려움, 부종, 모낭염 등이 드물게 발생할 수 있다. 모낭을 채취한 부위에 흉터나 감각 이상이 생기거나, 이식 부위 모발이 일시적으로 빠지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는 두피 혈액순환이 일시적으로 달라지면서 생기는 것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대부분 회복된다.수술 후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수술 전후로 금연이 권장된다. 또한 모낭을 떼어낸 부위에 항생제 연고를 주기적으로 도포해 모낭염의 발생 위험을 낮추는 게 좋다. 모낭의 생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수술 후 2~3일간은 이식모를 만지지 않고 자극을 최소화 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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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음주로 인해 탈모와 치아 부식 등을 겪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최근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미국 버지니아주에 거주하는 알쿠자마 자이니(24)는 대학 편입 후 대학 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음주를 시작했다. 하지만 타지에서 홀로 지내며 극심한 불안을 느꼈던 자이니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점차 알코올에 의존하게 됐다. 이후 그는 하루에 보드카 한 병을 마시는 수준에 이르렀다.3년 간 지속된 과도한 음주로 자이니는 여러 가지 부작용을 겪었다. 자이니는 “치아는 썩어가고 있었고, 머리카락은 엄청나게 빠졌다”고 말했다. 이어 “뇌세포가 파괴돼 말을 하는 것조차 고역처럼 느껴졌다”고 했다. 그는 “만취 상태에서 기억을 잃고 입술 필러를 맞았다가 후회하는 일도 있었다”며 “학업에 대한 의욕은 바닥을 쳤고, 세 과목에서 낙제했다”고 말했다. 자이니는 혈액 검사 결과, 간 수치도 상승했다고 밝혔다.자이니는 결국 대학을 휴학하고 가족과 지내며 금주를 시작했다. 자이니는 “처음 금주를 시작했을 때 몸에서 거부 반응이 일어났지만, 가족들이 강제했기 때문에 술을 끊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그는 틱톡을 통해 알코올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금주를 권유하고 있다.자이니가 겪은 ‘알코올 사용 장애’는 과도한 음주로 인해 신체적·정신적 기능에 장애가 오는 질환이다. 반복적 음주로 사회생활에 지장이 생기고, 주변인들과 갈등을 겪는 경우가 많다. 심할 경우 알코올성 간염, 간경화 등이 발생하고 섬망을 겪기도 한다. 금단 현상으로는 불안·수면장애·안면 홍조·혈압 상승 등이 나타난다.이 밖에도 자이니처럼 다양한 건강 문제가 발생한다. 대표적으로는 인지기능 저하가 있다. 알코올은 전두엽 기능을 마비시켜 판단력과 언어 구사 능력을 떨어뜨린다. 특히 만취 상태에서 기억을 잃는 '블랙아웃' 현상이 반복되면 해마가 손상돼 단기 기억을 장기 기억으로 전환하는 능력이 상실되고, 알코올성 치매 위험이 커진다.치아 건강에도 해롭다. 과도한 음주는 침샘 기능을 저하해 입안을 건조하게 만드는데, 침이 부족해지면 구강 내 산도가 조절되지 않고 세균 증식이 활발해져 충치와 잇몸 질환이 악화한다. 또 음주 후 구토를 할 경우 위산이 역류하면서 치아 뒷면이 부식된다.탈모 또한 과도한 음주로 발생할 수 있다. 알코올은 영양소 흡수를 방해할 뿐 아니라, 간이 알코올 해독에만 에너지를 쏟게 만든다. 이 과정에서 모근 성장에 필요한 단백질 합성 기능이 저하해 모발이 가늘어지고 쉽게 빠진다.알코올 사용 장애 증상을 완화하려면 우선 자신의 음주 습관을 객관적으로 인식하고 이를 조절하려는 의지가 필요하다. 술을 마시게 되는 모임을 피하는 등 음주를 유발하는 환경적 요인을 차단하고, 주변에 금주 의사를 분명히 밝히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자기 조절이 어려운 단계라면 전문 의료기관을 찾아 도움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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