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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이라는 약제가 당뇨병뿐만 아니라 비만 관리에 효과가 있다고 해서 관심이 많이 높아졌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이 약이 당뇨병 약으로 쓰이는 게 아니라 비만약으로 먼저 자리를 잡고 있다. 비만약에 쓰이다 보니 약제 사용 시 다른 부작용에 대해 준비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별로 없어 이번 심포지엄을 준비했다“대한당뇨병학회 박태선 회장(전북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은 13일 열린 대한당뇨병학회-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공동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말했다.GLP-1 제제는 체내에서 GLP-1 호르몬의 유사체로 작용한다. GLP-1 제제는 체내에서 인슐린 합성·분비와 혈당량 감소에 관여한다는 이점 덕분에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지만, 이후 연구를 통해 ▲위장관 운동 조절 ▲포만감 증가 ▲식욕 억제에도 관여해 체중 감소 효과가 있는 것이 입증되면서 비만 치료제로도 적응증을 확장한 사례다.대표적인 GLP-1 제제인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가 지난 10월 국내에 출시되면서, GLP-1 제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위고비가 동일 성분인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보다 먼저 들어오면서, 세마글루타이드가 단순히 비만약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은 상태다. 이로 인해 질환 치료 목적이 아니라, 단순히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하는 일반인들의 무분별한 오남용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박 회장은 "이 약제가 '단순히 비만을 치료하느냐'라고 생각해보면, 미용 효과를 목적으로 하는 사람들처럼 쓰지 않아도 될 사람들이 오남용하는 문제도 있을 것"이라며 "적응증에 맞지 않는 사람들이 사용하면 부작용이 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원래는 당뇨병 치료제… 당뇨병학회 "위고비, 비만약으로만 인식"원래 GLP-1 제제는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 관리를 위한 목적으로 개발됐으나, 임상 연구 과정에서 식욕 억제·위장관 운동 둔화 등을 통한 체중 감소에도 효과가 있음이 확인돼 비만 치료제로도 적응증을 넓힌 것이다. 지난 10월 중순 국내에 출시된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 치료제 '위고비'는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과 주성분이 세마글루타이드로 동일하며, 유일한 차이는 최대 용량이 1.34mg인 오젬픽과 달리 용량을 최대 2.4mg까지 고용량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즉, 오젬픽과 위고비는 사실상 같은 약제인 것.그러나 오젬픽은 미국·캐나다·일본 등과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출시되지 않은 상태다. 오젬픽은 지난 2022년 4월 당뇨병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획득한 이후 보험급여 협상에 나섰고, 작년 5월 약제급여평가위원회(약평위)에서 '평가금액 이하 수용 시 급여의 적정성이 있다'는 조건부 허가를 받았다. 하지만 그 이후 오젬픽은 급여 등재 신청을 철회했으며, 아직까지도 국내 출시 소식이 요원한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서 비만 치료제로 허가된 위고비가 국내에 비급여로 먼저 도입됐고, 결국 위고비에 대해 단순 '비만 치료제'라는 인식이 자리잡힌 것이다.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이승환 교수(대한당뇨병학회 비만당뇨병 TF 팀장) 또한 이러한 문제를 지적했다. 이 교수는 "임상 연구 결과를 보면, 오젬픽은 당화혈색소 지수가 평균적으로 1.5~6% 떨어질 정도로 어떠한 당뇨병 약제보다도 효과가 좋고, 여기에 체중 5~6kg가량 감량이 동반된다"며 "하지만 2024년이 끝나가고 있는 가운데 아직도 약제를 쓸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인 리벨서스라는 약제 역시 2022년 5월 국내 허가를 받았지만 아직 들어오고 있지 않다"며 "약가 문제 등이 큰 장애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 언제 들어올지 요원하다"고 말했다.시간을 더 거슬러 올라가 보면, 1일 1회 주사하는 약물인 '리라글루타이드'는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삭센다'라는 이름의 비만 치료제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리라글루타이드는 국내에서 동일 성분의 당뇨병 치료제인 '빅토자'라는 이름으로 먼저 들어온 약물이다. 다만 끝까지 급여를 받지 못해 사용되지 않았고, 오히려 삭센다만 급여 여부와 상관없이 비만 치료제로 계속 살아남았다는 것이 학계의 설명이다.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최성희 교수(대한당뇨병학회 홍보이사)는 "세마글루타이드는 원래 동일 성분의 당뇨병 치료제인 오젬픽·리벨서스로 먼저 들어왔어야 하는 약"이라며 "승인 이후 현재까지 계속 급여 협상이 되지 못해 들어오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두 약제가 용량이 다른 같은 성분의 약인데도 하나는 당뇨병으로, 다른 하나는 비만·비만 동반 질환으로 시장 포지셔닝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후자가 먼저 처방되는 상황에 대해 대한당뇨병학회는 상당히 안타까운 입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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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와 대한당뇨병학회가 13일 오후 1시 20분 한국프레스센터 19층에서 ‘새로운 당뇨병-비만치료약,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주제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심포지엄에 박태선 대한당뇨병학회장(전북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을 비롯해 김길원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장, 이승환 대한당뇨병학회 비만당뇨병 TF 팀장(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최성희 대한당뇨병학회 홍보이사(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최종희 질병관리청 만성질환관리국장이 참석했다.심포지엄 1부에서 이승환 대한당뇨병학회 비만당뇨병 TF 팀장이 ‘당뇨병 환자의 비만 진료와 치료’에 대해 발표했다. 최근 10년간 전체 성인의 비만 유병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남성에서 비만 유병률이 1.3배로 두드러지게 증가했으며, 이들은 사회생활을 하는 35~39세였다. 여성은 폐경기 이후인 75~79세에서 비만 유병률이 높았다. 비만은 당뇨병을 비롯한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의 모든 사망률을 높이는 만큼 예방이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들 의견이다.최성희 대한당뇨병학회 홍보이사는 당뇨병 환자의 비만 진료와 관리에 있어 ‘GLP-1 주사제’의 역할에 대해 짚었다. 최성희 홍보이사는 “GLP-1은 당뇨병 환자에 있어서 당뇨병 관리의 패러다임을 바꾼 좋은 약제다”라며 “하지만 비만하지 않고 건강한 사람 사이에서 오남용되는 게 문제다”라고 말했다. 아름다움의 의미가 왜곡된 사회, 안전망 없이 약제를 공급한 회사, 유관 학회 등이 이러한 문제의 책임자로 지적됐다.2부에서는 종합토론이 열렸다. 토론에는 최자영 의료소비자연대 의료사고연구소장, 안광수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의약품품질관리과장, 이지현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홍보이사(한국경제 기자), 이용호 대한당뇨병학회 총무이사(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이중규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이 패널로 참여했으며, ‘당뇨병 치료에 있어 GLP-1 주사제의 역할 및 건강 보험’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밀당365 앱 설치하세요.혈당 낮추고 살 빼고 싶은데 막막하세요?혈당 관리 앱 밀당365와 함께라면 건강 관리가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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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초기 징후를 방치했다가 20대에 대장암 4기(말기) 진단을 받은 미국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조 파라치스(34)는 28세 때 대장암 4기 진단을 받았다. 가장 처음 증상을 느낀 건 2019년이었다. 신발 끈을 묶기 위해 몸을 구부릴 때마다 그는 약간의 복통을 느꼈다. 오른쪽 아랫배에서 가벼운 통증이 주 1~2회 나타났다. 조는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의료진은 그에게 배변 상태를 묻고 CT 촬영을 제안했다. 하지만 조는 촬영 비용이 너무 비싸고, 불필요하다고 생각해 응하지 않았다. 6개월 후, 대변을 본 뒤 화장지에 피가 조금씩 묻어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조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그는 "치질과 같은 가벼운 문제일 거라 생각했다"며 "28세 남자인 나는 천하무적이라 생각했다"고 했다. 그러나 몇 달 뒤, 조는 소파에 앉아 방귀를 뀌고 아래를 봤다가 피를 발견했다. 조는 "화장실에 갔더니 변기에 피가 반 컵 정도 섞여 있었다"며 "고통스럽지는 않았지만, 분명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대장내시경 검사 결과, 조는 대장암 2기 상태였다. 암이 결장에 국한돼 있어 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를 받았다. 2020년 초, 조는 결장을 절제하고 장루 주머니를 만드는 수술을 받았다. 무사히 마쳤다는 기쁨도 잠시, 조의 암은 폭발적으로 커졌고 폐와 간까지 전이돼 4기 진단을 받았다. 2021년부터 2022년까지 그는 9~10번의 폐 수술까지 받았다. 이 과정에서 폐가 무너지는 합병증까지 겪었다. 이제 조는 3개월에 한 번씩 검사를 받으며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가끔 첫 번째 의사 진료를 돌이켜보며 후회하지만, 걱정은 하지 않으려 노력한다"고 했다. 조는 "몸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라"며 "뭔가 잘못됐다고 생각하면 검사를 받으라"고 했다.대장암은 소화·흡수되고 남은 음식물이 머무르는 대장에 발생한 악성종양이다. 국가암정보센터에서 발표한 2021년 통계에 따르면, 대장암은 갑상샘암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한 암이다. 대장암의 원인으로는 가족력, 잘못된 생활 습관 등이 있다. 특히 가공육과 적색육 등 동물성 지방과 단백질을 과다하게 먹었을 때 위험이 커진다. 비만, 음주, 흡연, 신체 활동 부족 등 다양한 원인으로 위험이 커질 수 있다.초기 대장암은 대부분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어느 정도 진행되면 배변 습관 변화, 혈변, 설사, 급격한 체중 감소 등 증상이 생긴다. 변을 잘 보던 사람이 변비가 생기거나, 어느 날부터 설사처럼 조금씩 변이 나온다면 의심할 수 있다. 이때 증상을 방치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 대장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가 가능하고 예후도 좋은 편이다. 대장암 치료는 외과적 수술을 기본으로 한다. 특히 직장 부위에 생기는 직장암은 항문 괄약근에 매우 가까워 항문 기능을 살리며 수술하는 게 핵심이다. 수술 중 항문 기능을 보존하지 못한다면 복부에 변을 배출하는 통로(장루)를 만든다. 수술 후에도 꾸준한 정기 검진과 치료가 중요하다. 3년 동안은 3~6개월에 한 번씩 검사를 받아야 한다.대장암을 예방하려면 술과 담배는 끊고, 가공육과 육류 섭취도 줄여야 한다. 먹을 땐 살코기 위주로 삶아서 먹고, 채소와 함께 균형을 이뤄 먹는다. 특히 고기를 깻잎에 싸 먹으면 좋다. 깻잎 속 베타카로틴 성분이 고기를 태울 때 생기는 발암물질을 상쇄해 발암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생선과 채소, 콩, 우유, 가금류도 섭취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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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남보라(35)가 자신만의 동안 비법으로 충분한 수면과 수분 섭취를 꼽았다.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남보라의 인생극장’에는 ‘이 언니 왜 안 늙어? 남보라가 동안 유지를 꾸준히 하는 oo?! 비법 대공개! 이건 절대 지켜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 남보라는 “피부 관리 어떻게 하시냐는 질문이 많다”며 “특히 동안 유지 비법이 뭐냐, 이 언니는 왜 안 늙어, 이런 댓글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오늘은 저의 동안 유지 비법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동안 비법은 크게 3가지라고 밝힌 남보라는 첫 번째는 잠을 많이 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되도록 8시간 수면 시간을 지키려고 많이 노력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는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 세 번째는 “홈케어”라며 “피부 관리샵 가서 피부 관리를 받는 게 효과가 정말 좋은데, 텅장이 돼서 부담스러워서 디바이스를 사용한다”고 말했다. 남보라가 밝힌 동안 비법의 효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충분한 수면피부 건강을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이 중요하다. 피부 건강에는 각종 호르몬이 관여한다. 부신피질자극호르몬은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호르몬인데, 잠을 제대로 못 자면 부신피질호르몬이 활성화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높아진다. 코르티솔은 피부를 건조하게 하고, 콜라겐 등을 분해해 주름이 생기는 것을 촉진한다. 세포 재생을 돕는 성장 호르몬도 수면 중 분비 능력이 최고조에 달한다. 성장 호르몬은 피부 세포를 재생할 뿐만 아니라, 체내 보습 물질인 히알루론산이 피부에서 물 분자를 끌어올 수 있도록 도와 피부가 촉촉하고 윤기 있어 보이게 한다. 실제로 유니버시티 하스피탈즈 케이스 메디컬 센터에 따르면, 수면을 충분히 취하지 못한 참가자들의 피부 노화가 더 빨랐다. 기본적인 숙면 시간은 7~8시간이다. 특히 노화를 방지하는 성장 호르몬은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에 활발하게 분비되기 때문에 이 시간에 꼭 잠들길 권한다. ◇수분 섭취수분을 많이 섭취하면 피부 탄력을 높이는 데 도움 된다. 피부는 약 70%가 수분으로 구성된다. 피부에 수분이 부족하면 콜라겐, 탄력 섬유 등이 잘 생성되지 않는다. 이는 탄력 저하로 이어지고, 주름이 생기기도 쉽다. 물을 자주 마시면 수분을 충전하고 혈액순환을 도와 피부를 맑게 해준다. 이 외에도 물을 많이 마시는 습관은 피지 관리에도 효과적이다. 피부 온도가 올라갈수록 피지 분비가 증가하는데, 이때 물을 마시면 피부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 1.5~2L의 수분 섭취를 권고한 바 있다. 다만, 음식을 통해서도 수분을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식사량을 적절히 고려해 물 섭취량을 조절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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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송은이(51)가 4kg 감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피 말리는 긴급 점검..과연 얼마나 지켜졌을까? [비밀보장 495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 김숙은 “새해 초에 각자 이루고 싶은 목표를 보내줬었다”며 “당시 송은이는 5kg 감량이 목표였다”고 말했다. 이어 “송은이 씨, 달성했습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송은이는 “조금 모자라지만 4kg 정도 뺐다”고 밝혔다. 김숙은 “어머, 그래. 언니 요즘 날씬해졌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송은이는 “4kg 빼고 근육이 늘었다”며 “빡세게 해서 몇 주 동안에 남은 1kg 빼면 된다”고 말했다. 앞서 송은이는 올해 다이어트를 위해 탄수화물을 절제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근육이 있는데, 근육을 늘리고 체지방을 줄이는 걸 하고 싶었다”며 “탄수화물을 줄이다가 어떤 주에는 완전히 끊었다, 근데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해서 좀 먹어주면서 운동했다”고 말했다. 송은이처럼 다이어트 중 탄수화물을 끊는 사람이 많다. 실제로 빵, 밥, 면과 같은 정제 탄수화물 섭취는 비만을 유발하기 쉽다.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갑자기 증가하고, 이를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도 급격하게 분비된다. 이로 인해 혈당이 급속하게 감소하면서 다시 식욕이 생기며 과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체내 분비된 인슐린은 높아진 혈당을 지방세포에 저장하면서 비만을 유발한다. 뿐만 아니라 정제 탄수화물은 암 발병 위험도 높인다. 미국 뉴욕대 영양학과 연구팀은 20년 이상 약 3200명의 식습관과 암 발생률을 추적했다. 그 결과, 정제 탄수화물과 가당 식품 등을 많이 먹은 남성은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3배 높았다. 또, 비정제 탄수화물을 많이 먹은 여성은 정제 탄수화물을 많이 먹은 여성보다 유방암 발병 위험이 6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필수 영양소인 탄수화물을 완전히 끊는 것은 오히려 건강에 안 좋다. 탄수화물이 부족하면 일상에서 피곤함과 무기력함을 느끼기 쉽다. 몸의 에너지원으로 쓰이는 탄수화물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탄수화물을 필요한 양보다 적게 먹으면 우리 몸은 단백질을 더 소비한다. 이때 단백질이 빠져나가면서 근육의 기능이 약해져 무기력함이 생기기 쉽다. 따라서 탄수화물을 일일 열량 섭취권장량의 45~55%를 비정제 탄수화물로 섭취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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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10대 남자아이가 전자담배 폭발 사고로 손가락이 절단되고, 얼굴에 끔찍한 부상을 입은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외신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에이든 딘 아담스(15)는 부모님 몰래 전자담배를 피웠다. 그의 부모는 방 주변에서 전자담배를 발견하고, 산책을 하러 간다며 집 밖으로 나갈 때마다 의심하곤 했다. 이에 에이든 딘 아담스에게 “절대 담배를 피우지 마라”라며 “폐, 심장 건강에 치명적이고 중독되기 쉽다”고 말하곤 했다. 하지만, 그는 부모의 경고를 무시한 채 산책을 간다며 몰래 피워왔다. 평소와 같이 친구들과 집 근처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던 에이든 딘 아담스는 전자담배가 잘 작동하지 않자, 땅바닥에 몇 번 두드린 뒤에 입에 가져다 댔다. 그 순간, 전자담배가 펑 하고 터졌고 파편이 얼굴에 튀었다. 그의 머리카락은 순식간에 타고, 셔츠가 온통 피범벅으로 뒤덮였다. 운 좋게 에이든은 지나가던 운전자에게 도움을 청했고, 집으로 돌아왔다. 놀란 부모는 곧바로 구급차를 불렀다. 그들은 “이렇게 심한 부상을 직접 본 것은 처음이다”며 “그의 손이 완전히 엉망이 된 상태였고, 뼈랑 인대가 다 보일 정도였다”고 말했다. 수술을 진행한 의료진은 “절단될 뻔한 엄지를 재건했으나, 중지와 검지 일부는 잘라내야 했다”고 말했다. 에이든 딘 아담스는 평소 기타를 배우고 싶어 했지만, 부상으로 실천하기 힘들어졌다. 그의 부모는 “부모와 사회가 전자담배에 대한 교육과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에이든 딘 아담스처럼 전자담배 폭발 사고는 종종 발생했다. 지난 10월 아일랜드에서는 한 7살 여자아이가 차 옆에 있던 전자담배가 폭발하면서 한쪽 눈을 잃게 됐다. 작년에는 영국 40대 남성이 주머니에 넣어둔 전자담배 배터리가 폭발하면서 다리에 화상을 입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전자담배 폭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2015~2017년 동안 국내에서 전자담배 의한 화재는 총 6건이 발생했다. 전자담배 폭발 사고의 원인으로는 배터리가 지목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배터리를 적절한 보호장치에 담아 안전하게 보관해야 하며, 주머니나 가방, 여행 가방 등에 배터리를 노출시켜 보관하지 말 것을 권장한다. 또한, 전자담배는 제품에 동봉된 충전기를 사용하고, 잠자는 중이나 외출 중에는 충전하지 않는 게 좋다. 배터리를 충전할 때는 과충전되지 않도록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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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홍진경(46)이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의 텐더로인 지구(地區)의 충격적 마약 실태를 목격했다.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 '홍진경 눈을 질끈 감은 미국 최악의 마약거리 실태(충격,중독자인터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홍진경은 간호사와 연구원을 대동하고 마약 문제가 심각한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의 텐더로인 지구에 갔다. 마약 중독자들이 거리에 즐비한 이른바 '좀비 도시'라 불리는 이 구역에서 홍진경은 온전하게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마약 중독자들과 마주했다. 그러던 중 한 중독자가 홍진경이 있는 무리에게 "현금이 있냐"고 말을 걸었다. 간호사는 중독자를 가리키며 "볼을 보면 상처가 있다"며 "마약을 하면 가려워서 저렇게 긁는데, 깊숙이 파면서 긁어서 상처랑 염증처럼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홍진경은 "마약을 중단하면 가려움이 좀 덜해지냐"고 묻자, 간호사는 "완전 더 심해진다"면서 "온몸에 계속 덕지덕지 반창고를 붙여야 하는 이유"라고 답했다. 이어 간호사는 "조현병, 환청, 환시 증상들도 생겨서 간지러움을 두고 '내 몸에 벌레가 있다'고 한다"며 "이를 '메스 버그(meth bug)'라 한다"고 했다.메스 버그는 메스암페타민계 약물을 뜻하는 메스(meth)와 벌레(bug)의 합성어다. 피부 위에 벌레가 기어가는 듯한 환각을 느껴 심한 상처가 날 정도로 피부를 긁는 것을 말한다. 메스 버그는 메스암페타민계 마약 중독자가 흔히 겪는 증상인데, 통상 한두 번 투약한 중독자보다 오랫동안 주사를 해온 중독자들에게 나타난다. 메스암페타민계 약물의 대표주자인 필로폰은 투약자의 뇌를 손상시키고 팔다리에 개미가 기어다니는 것 같은 환각 작용을 일으킨다. 필로폰은 일본 제약회사의 상표명일 뿐, 정식 명칭은 메스암페타민이라고 부르는 것이 맞다.메스암페타민은 중독성이 마약 중에서도 강력하다. 체내에 0.03mg만 투여해도 쾌감 호르몬인 도파민이 평소보다 수천 배 많이 분비돼 빠르게 중독된다. 이 상태는 72시간까지 지속된다. 일반 성인에게서 평소 분비되는 도파민의 총량보다 많은 수치로, 이 과정에서 뇌가 망가진다. 미국 UCLA 데이비드 게펜 의대 정신의학과 리처드 로슨 교수는 우리 뇌가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정도의 쾌락 상황에서 분비하는 도파민의 적정한 수준을 100%로 설정하고 관련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그 결과, 메스암페타민을 투여하게 되면 도파민 분비량이 무려 1250%까지 치솟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마약에 중독되면 내성이 생겨 중독성이 더 강한 마약을 찾는다는 것이 문제다. 금단 증상도 경험하게 된다. 초기 금단증상은 보통 일주일~한 달 사이에 나타나는데, ▲탈진 ▲복통 ▲두통 ▲환시 ▲환각 ▲수면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만성 금단증상은 앞 증상과 복합적으로 나타나며 마약에 대한 내성이 생겨 무기력해지고 일상의 모든 것에 흥미가 없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사람마다 금단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에도 차이가 존재해 단 한 번의 마약 사용으로도 만성 금단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이 외에도 살 빠짐, 손발 저림 현상, 치아 통증, 탈모 등 금단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우울, 의욕저하, 자아상실 등 정신적인 고통도 뒤따른다.마약 중독은 마약을 끊어내는 방식으로 치료가 이뤄진다. 하지만 중독성이 극도로 높아 혼자 끊기 어렵다. 마약에서 벗어나려면 의학적인 치료와 함께 지역 사회 복귀를 위한 관리가 필요하다. 치료시설과 재활 시설, 교정 시설이 함께 맞물려 돌아가야 마약 중독 재활 시스템이 잘 갖춰졌다고 평가 받는다. 마약 중독 환자는 병원에서 해독 치료와 함께 우울증, 불면증 등 동반 질환을 치료받는다. 치료 후에는 다시 마약을 투약하지 않도록 자조 모·상담 센터·재활센터 등으로 인계돼야 마약을 끊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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