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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은 오메가-3,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 수많은 영양소를 함유한 식재료다. 그중에서도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생선을 골라 식단에 포함하면 건강상의 이점을 충분히 누릴 수 있다. 미국 폭스 뉴스의 전문 영양사들은 영양 밀도가 높고 흡수율이 좋은 생선 네 가지를 꼽았다. 무엇일까?◇연어연어 반토막(70g)에는 오메가-3가 900mg 함유돼 오메가-3 권장 섭취량을 충족시킬 수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는 오메가-3를 하루 500mg~3g 섭취할 것을 권고한다. 오메가-3는 심혈관 및 뇌 건강에 이로운 불포화지방산으로 연어 속 오메가-3는 EPA, DHA 등 체내 흡수율이 높은 형태다. 연어는 100g당 단백질이 약 21g 함유돼 있으며 이는 대표적인 단백질 공급원인 닭 가슴살(100g당 단백질 23g)과 맞먹는다. 이외에도 연어에는 ▲항산화 성분인 셀레늄 ▲신경·혈관 건강에 필수적인 비타민B12 ▲뼈 건강을 개선하는 비타민D 등이 풍부하다. ◇정어리뼈째 먹는 생선인 정어리는 뼈를 튼튼하게 하는 칼슘, 비타민D가 풍부하다. 100g당 단백질이 약 25g 함유돼 있는 고단백질 생선이라 근육과 뼈 건강에 좋다. 심장, 뇌, 관절 건강에 좋은 오메가-3 지방산과 간 기능을 개선해 피로 회복을 돕는 타우린이 함유돼 있다. 정어리에 함유된 여러 영양소들은 시너지 효과를 내 당뇨병 예방을 돕는다. 스페인 오베르타 데 카탈루냐대 연구팀이 당뇨병 전 단계인 노인 152명을 분석했다. 정어리를 섭취하지 않은 그룹은 연구 초기에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은 참가자 비율이 27%으며 1년 뒤에는 22%로 크게 바뀌지 않았다. 반면, 정어리를 매주 200g씩 섭취한 그룹은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은 참가자 비율이 37%에서 8%로 감소했다.◇광어광어는 고단백 저지방 저칼로리 생선으로 부드럽고 소화가 잘 돼 건강한 사람뿐 아니라 당뇨병 환자나 노약자 등이 부담 없이 섭취하기 좋다. 광어는 100g당 열량 103kcal, 지방 함량 1.7g, 단백질 함량 20.44g이다. 광어는 ▲면역력 강화를 돕는 비타민B6 ▲세포 손상을 방지하는 셀레늄 ▲뼈·혈액 등 신체 구성에 필수적인 무기질 등의 좋은 공급원이다. ◇참돔도미라고도 불리는 돔은 겨울철 우리나라 연해에서 잡히는 생선으로 참돔과 감성돔이 대표적인 종류다. 참돔은 칼륨이 풍부해 혈압을 개선하는 등 혈관 건강에 유익하고 단백질, 비타민B1의 좋은 공급원이다. 양질의 아미노산이 적절한 균형을 이뤄 체내 영양 흡수율이 높고 타우린 함량이 높아 각종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를 낸다. 지방과 기름기가 적어 비린내가 덜하고 열량이 상대적으로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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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용의 해'였던 2024년 갑진년 한 해가 어느덧 소리없이 저물고 있다. 헬스조선 기자들이 올 한 해 동안 사회 각계각층에서 일어났던 건강관련 소식 중 가장 뜨거웠던 의료․건강 분야 HOT뉴스 10가지를 정리해봤다.1. 1년 내내 의정 갈등 지속2월 정부가 의대 증원 계획을 발표하자 시작된 전공의 파업 등 의정 갈등은 현재 진행형이다. 의정갈등이 불거진 2월부터 5월까지 전국 의료기관의 외래·입원 진료 환자는 약 1억1583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9만 명(1.8%) 줄었다. 진료가 줄었는데 진료를 받고 사망한 환자는 이 기간 7만3507명에서 7만5636명으로 2129명(2.9%) 늘었다. 지난 2월 기준 의료기관 전체 진료 인원 1만 명당 사망 환자 수는 6.9명으로 지난해 2월보다 0.5명 증가했다.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 계엄령을 선포하고 계엄사령부 포고령에 ‘전공의 등 의료인의 48시간 내 복귀, 위반 시 계엄법에 의해 처단한다’며 엄포한 것을 두고 의정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관련기사 보기>2.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으로 빛을 발한 문학계2024년은 소설가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으로 문학계가 빛을 발했던 해였다. 한국인이 노벨상을 받은 것은 지난 2000년 평화상을 받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다. 이로써 한강은 아시아 작가 중 다섯 번째, 아시아 여성 작가로는 최초로 노벨 문학상의 영예를 얻었다. 이는 사람들이 너도 나도 독서를 시작하게 한 발판이 되기도 했다. 실제로 한강의 책들은 베스트셀러에 모두 선정됐다. 독서를 하면서 복잡한 이야기를 이해하고 새로운 정보를 얻는 과정은 인지 기능을 향상하고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 정서 안정이나 수면 습관 개선에도 좋다.<관련기사 보기> 3. 난임 시술 건강보험 지원 확대난임 시술 건강보험 지원 기준이 난임 부부당에서 출산당으로 바뀌었다. 난임 시술로 첫째를 출산한 부부라도, 국가 지원을 받아 두 번째 난임 시술을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건강보험으로 보장되는 출산 당 시술은 체외수정 20회와 인공수정 5회다. 이전에는 나이에 따라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가격도 달랐지만, 나이별 지원 범위도 폐지됐다. 45세 이상 난임 여성의 시술 본인부담률도 45세 미만 여성과 마찬가지로 50%에서 30%로 인하됐다. 난임이란 피임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부부간 정상적인 성생활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년이 지나도 임신이 되지 않는 상태다.<관련기사 보기>4. 정우성이 쏘아올린 비혼 출산 및 남성 노산배우 정우성의 사생활 문제로 2024년 하반기는 떠들썩했다. 지난 22일 문가비는 자신의 SNS를 통해 출산 소식을 알렸다. 이후 정우성은 문가비 아들의 친아빠가 자신임을 인정했다. 지난 24일 정우성은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에 있으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서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사건으로 비혼 출산과 남성 노산에 대한 관심도가 커졌다. 실제로 경상북도에서는 지역 내 비혼 출생아에 대해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대책을 검토할 것임을 밝혔다.<관련기사 보기>5. 비만치료제 위고비, 국내 도입노보노디스크의 세마글루타이드 성분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10월 국내에서 출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 1(GLP-1) 계열 주사제인 이 약은 췌장에서 인슐린 방출을 증가시키고, 식욕 감소를 일으키는 효과가 있다. 같은 양의 음식을 먹어도 더 오래 포만감, 충만감을 느끼게 하는 역할을 한다. 위고비는 ▲초기 체질량지수(BMI)가 30kg/㎡ 이상인 비만 환자 ▲한 가지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있으면서 초기 BMI가 27kg/㎡ 이상 30kg/㎡ 미만인 과체중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 약으로 허가됐다. 체중감량 효과는 평균 10%, 최대 15% 수준이다. 다만 메스꺼움, 구토, 변비, 설사, 복통 등 위장관 관련 부작용과 두통 등이 빈번하게 발생해 주의가 필요하다.<관련기사 보기>6. 비만 기준 재설정 필요하다는 주장 제기우리나라 비만 기준인 ‘체질량지수(BMI) 25 이상’을 ‘27 이상’으로 상향 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이 21년 동안 국내 성인 800만 명 이상을 분석한 결과, BMI 25 부근에서 사망 위험이 가장 낮았다는 이유에서다. 체질량지수는 자신의 체중(kg)을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이다. 현재 우리는 비만 판단에 있어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 기준(체질량지수 25 이상)을 따르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는 30 이상, 중국은 28 이상을 비만으로 인정하고 있다. 국내의 비만 기준치가 달라져야 한다는 목소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관련기사 보기>7. 헬스디깅족이 불러일으킨 건강 문화MZ세대를 중심으로 건강을 중시하는 '헬스디깅족'이 늘고 있다. 헬스디깅족이란 '건강(Health)'과 ‘채굴하다(Digging)’는 뜻의 영어를 합친 신조어로, 꾸준한 운동은 물론 식품을 선택할 때도 영양을 꼼꼼히 따지며 건강 관리에 몰입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2024년에 가장 많이 이슈된 건강 식품은 탄수화물을 줄인 곤약밥, 두부면 등의 대체품과 레몬수, 100% 땅콩으로만 구성된 땅콩버터였다. 불필요한 탄수화물 섭취를 줄여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뿐아니라 당을 줄인 건강식이 대세였던 한 해였다. <관련기사 보기> 8. 운동하면서 재미도 느꼈다, 러닝2024년에는 모두가 한번쯤 러닝을 해봤을 정도로 '러닝'의 해였다. 러닝은 전신을 골고루 자극하기 좋은 유산소 운동이다. 국소적 유산소 운동보다 심폐지구력 강화에 효과적이고, 시간당 소모 열량도 높어 체지방을 태우는 데도 도움이 된다. 또 '러너스 하이'로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수십 명이 함께 뛰는 러닝크루 민폐 논란이 계속되면서 인원 수 제한 규칙까지 생기게 되는 사회적 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 <관련기사 보기> 9. 마약 공화국 된 대한민국 유독 마약류 관련 보도를 많이 접한 한 해였다. 지난해 검거된 마약 사범은 총 3만명을 밑도는 수준이다. 하지만 검거되는 인원은 실제 마약을 하고 있는 사람 중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마약 범죄는 대표적인 '암수범죄(공식 통계로 잡히지 않는 숨겨진 범죄)'이기 때문이다. 대검찰청 등 수사기관은 그동안 암수율을 10배 정도로 추정해 왔고, 이에 숨어있는 마약 사범이 300만 명을 이미 돌파했을 것이란 가정이 존재한다. 약물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통상 마약중독 환자의 50~60%는 치료 후 1~3개월 이내 재발한다. 6개월 안에 80%가 재발한다는 통계도 있다.<관련기사 보기>10. 2024년을 강타한 유행 디저트들 다양한 토핑을 올려 먹는 요거트 아이스크림은 2024년을 강타한 대표적인 디저트다. 그러나 요거트 아이스크림 위에 올라가는 토핑의 사악한 가격과 영양성분으로도 유명해졌다. 또 두바이 초콜릿의 등장으로 2024년은 그야말로 '피스타치오의 시대' 였다. 두바이 초콜릿은 식감이 재밌고 달콤한 맛으로 인기를 끌었다. 마라탕과 탕후루는 이전의 인기를 이어갔다. 마라탕에는 특유의 얼얼한 매운맛을 내기 위한 조미료와 향신료가 들어간다. 자극적인 양념이 사용되는 만큼 마라탕을 자주 먹으면 위에 부담이 갈 수 있다. 탕후루도 마찬가지다. 과일에 설탕 코팅까지 입힌 간식인 탕후루는 달콤한 맛에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당류 함량이 매우 높고 딱딱해 주 소비층인 아이들의 치아 건강 문제가 대두됐다. <관련기사 보기> (*관련기사는 헬스조선 닷컴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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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 증진 혹은 다이어트를 위해 꾸준히 운동하는 사람이 많다. 이때 같은 시간 운동해도 효과를 더 높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운동 전 커피 한 잔‘열량 소모’ 효과를 높이고 싶다면 운동 시작 30분~한 시간 전에 커피 한 잔을 마시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커피 속 카페인이 신진대사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또한, 카페인은 탄수화물보다 지방을 먼저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도록 근육을 자극한다는 호주 스포츠 연구소의 보고도 있다. 실제로 영국 코번트리대 연구팀에 따르면 운동 전에 커피를 마신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운동 성과가 높고 소모한 열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 커피는 별도의 첨가물이 함유되지 않은 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여야 한다. ◇눈바디거울 혹은 사진을 통해 몸을 확인하는 ‘눈바디’도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스스로 변화를 파악하면서 체중관리를 지속하게 하는 동기 부여가 되기 때문이다. 스페인 알리칸테대 연구팀이 체중감량 프로그램 참가자 271명을 대상으로 6주간 매주 체질량지수와 복부·엉덩이 비율 등을 측정하고, 몸매가 드러나는 전신 사진을 촬영했다. 그 결과, 참가자의 90%는 프로그램을 끝까지 이수했고, 이들 중 71.3%는 처음에 세웠던 목표 체중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 참가자는 "콜레스테롤 수치 등 눈에 보이지 않는 데이터보다 내 전신사진이 더 동기 부여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빠른 음악 듣기운동할 때 빠른 박자의 음악을 듣는 것도 운동 효율을 높인다. 실제로 이탈리아 베로나대 연구팀이 고강도 근력 운동, 유산소 운동을 할 때 빠른 박자(170~190bpm) 음악을 들은 사람들과 느린 박자(90~110bpm) 음악을 들은 사람들을 비교했다. 그 결과, 빠른 박자 음악을 들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박 수가 높고 체력이 더 향상됐다. 연구팀은 해당 음악이 교감신경을 자극해 몸을 흥분시키고 이로 인해 운동으로 쓰이는 에너지가 더 많아졌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어폰을 끼고 운동하면 귀 안에도 땀이 나면서 습도‧온도가 올라간다. 그럼 외이도염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한다.◇껌 씹기껌을 씹으면서 운동하는 것도 운동 효과를 높인다. 2018년 일본 와세다대 연구팀이 21~60세 남녀 46명을 대상으로 한번은 껌을 씹고 15분간 걷게 했고, 다른 한번은 껌 성분의 가루(위약군)를 먹으며 15분 걷게 했다. 그 결과, 껌을 씹었을 때 1분당 칼로리 소모량이 평균 2kcal 많았다. 전문가들은 운동할 때 껌을 씹으면 리듬감 있는 외부 자극이 가해져 심박 수가 상승하면서 운동 효과가 커진다고 분석했다.◇체중 감량 목적일 땐 공복에 운동운동 목적에 따라 운동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시간대가 있다. 체중 감량이 목적이라면 공복에 운동하는 게 좋다. 식사를 하지 않으면 저혈당 상태인데 이때 운동을 하면 탄수화물로 구성된 혈당을 이용하지 않고 체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삼는 비율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영국 글래스고대 연구팀에 따르면 식사 전 운동과 식사 후 운동의 지방 연소량을 비교했더니 식사 전 운동이 식후 운동보다 평균 33%의 지방을 더 태운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근육을 늘리기 위해선 식후 운동이 효과적이다. 식사로 단백질과 탄수화물을 채워놔야 근 손실을 막을 수 있어서다. 식사를 한 후면 몸속 탄수화물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있다. 공복 상태면 몸속에 탄수화물이 없어 근육의 단백질을 빼서 에너지원으로 사용해 근 손실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운동 2~3시간 전에 단백질이나 탄수화물이 풍부한 식사를 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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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에서 직장암 조기 발병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며 발생률 상위 5개국에 우리나라가 포함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직장암은 통상 50세 이상에서 발생하는데 그 전에 나타나면 조기 발병 직장암으로 분류된다.미국암협회 연구팀은 전세계 조기 발병 직장암(CRC) 발생 추이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위해, ‘WHO-5대륙 암 발병률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전 세계 50개국의 연령별 CRC 발병 사례를 분석했다.분석 결과, 50개국 중 27개국에서 CRC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개국에서 노인에게 발생하는 직장암보다 CRC의 증가율이 더 가파른 것으로 확인됐다. 연간 CRC의 증가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뉴질랜드(4.0%), 칠레(4.0%), 푸에르토리코(3.8%)로 확인됐다.최근 5년 동안 CRC 발생률이 가장 높은 상위 5개 국가에 한국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 명당 CRC 발생률은 호주가 16.5명으로 가장 높았고 푸에르토리코(15.2명), 뉴질랜드(14.8명), 미국(14.8명), 한국(14.3명) 순이었다. 우간다과 인도는 4명으로 가장 낮았다.연구의 저자 성현아 박사는 “과거 연구에서는 주로 선진국에서 CRC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제는 전 세계 다양한 지역에서 증가하고 있다”며 “전세계에서 식습관 개선, 신체 활동, 체중 관리 등 직장암을 예방하고 통제하기 위한 도구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대장은 결장과 직장으로 나뉜다. 직장은 대장의 제일 끝부분부터 항문까지의 부분으로 길이는 약 15cm다. 변을 저장하고 배변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직장암 초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기 때문에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또 인접한 다른 장기에 전이되기 쉽고, 결장암과 달리 재발률과 수술에 따른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직장암은 유전적 요인과 잘못된 식습관, 운동 부족 등의 환경적 요인이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식단의 서구화로 동물성 지방 섭취량이 증가하면서 전세계에서 조기 발병 직장암이 증가하는 추세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The Lancet Oncolog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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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낮고 건조한 겨울철에는 피부가 푸석해지기 쉽다. 직장인들은 바쁜 주중에 피부에 신경 쓰는 게 쉽지 않다. 주말 이틀만이라도 피부 회복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보자.◇가장 쉬운 관리법은 숙면잠만 잘 자고 일어나도 피부가 좋아 보이는 경험을 해본 적 있을 것이다. 수면 부족은 피부 건강을 떨어뜨리고 노화를 가속한다. 실제 유니버시티 하스피탈즈 케이스 메디컬 센터의 연구에 따르면 수면을 충분히 취하지 못한 참가자들의 피부 노화가 더 빨랐다. 우리가 잠을 자는 동안 몸의 각 기관도 휴식을 취하기 때문이다. 휴식을 충분히 취하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며 얼굴 피부가 매끄럽고 촉촉해진다. 평일에 수면 시간이 부족했다면 주말에라도 충분한 숙면을 하자. 노화를 방지하는 성장호르몬은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에 활발하게 분비되므로 이 시간에는 꼭 자는 게 좋다.◇요리할 땐 얼굴 '열 노화' 주의주말 동안 취미로 혹은 가족을 위해 요리를 계획하고 있다면, '열 노화'를 주의해야 한다. 요리 중엔 얼굴에 열이 가해지면서 피부 노화가 발생할 수 있어서다. 여러 연구에 의하면 피부에 열이 가해지면 피부가 약해지며 노화되고, 자외선에 노출에 의한 피부 노화가 더 가속화된다. 실제 요리사 등 직업상 뜨거운 열을 다루는 사람은 피부 노화가 다른 사람보다 빠르다. 사우나나 찜질방에 오래 있는 것도 열 노화를 가속할 수 있어 주의한다.◇AHA 성분 제품으로 딥클렌징을묵은 각질이 많으면 피부가 칙칙하고 푸석푸석해 보인다. 2주에 한 번 딥클렌징을 하면 이런 현상을 완화할 수 있다. AHA(Alpha Hydroxy Acid) 성분이 든 딥클렌징 제품으로 각질을 벗겨 내면 된다. AHA는 산 성분으로 각질 제거 효과가 뛰어나다. 다만, 이후에는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으니 보습 제품을 충분히 발라주는 것도 필수다. ◇콜라겐 합성 돕는 음식 섭취피부 탄력이 유지되려면 피부를 채우고 있는 '콜라겐'이 잘 합성돼야 한다. 콜라겐이 부족하면 피부가 처지고 주름이 생긴다. 녹차 추출물, 피토에스트로겐(식물성 에스트로겐), 오메가-3 지방산 등이 콜라겐 합성을 돕는다고 알려져 챙겨 먹는 게 도움이 된다. 녹차를 자주 마시고, 각종 채소와 과일을 골고루 먹는 것이 좋다. 피토에스트로겐이 많은 대표적 식품은 콩이다. 콩으로 만든 된장, 청국장, 두부에도 많다. 반면, 나트륨은 콜라겐의 수분을 빼앗아 피부의 탄력을 떨어뜨리고 잔주름을 유발할 수 있으니 짠 음식은 피하는 게 좋다.◇예민해진 피부 팩으로 진정자기 전에 차가운 팩을 붙이면 피부 보호막을 회복시킬 수 있다. 평일에 화장이나 자외선 등으로 예민해진 피부를 진정시키는 효과도 있다. 1주일에 한두 번, 한 번에 20분씩 붙여두면 된다. 간혹 팩을 붙인 채로 잠드는 사람이 있는데, 그럼 모공이 막혀서 트러블 등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한다. 팩을 너무 오래 붙이면 팩이 수분을 흡수해 오히려 피부 속 수분을 빼앗아 갈 수도 있어 권장 시간에 맞춰 떼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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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살 더 늘어나는 시기를 앞둔 연말, 한 번쯤 피부 노화에 대해 고민한다. 피부 노화는 개인마다 다르게 나타나지만 과학적인 방법으로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다. 영국 피부과 전문의 브렌단 콩 박사가 영국 데일리메일을 통해 ‘향후 피부가 어떻게 노화할지 알 수 있는 지표와 대처법’을 공유했다.브렌든 콩 박사는 “일부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더 일찍 노화의 징후를 보이기 시작한다”며 “피부에 나타나는 변화를 통해 미래에 자신이 어떤 유형의 노화를 겪게 될지 알 수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노화 유형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누는데 ▲피부 늘어짐 유형과 ▲주름 많아짐 유형이다. 20~30대에 볼이나 눈 아래 부위가 움푹 들어가면서 늘어지는 모양을 보인다면 향후 10년 내로 피부가 늘어질 확률이 높다는 신호다. 이 유형의 사람들은 팔자 주름이 도드라지는 경향이 있다. 피부 결이 고르지 않고 뺨과 이마 쪽 피부가 칙칙한 증상도 피부 늘어짐 유형의 전조증상이다. 브렌든 박사는 “피부 결이 고르지 않거나 칙칙하게 보이는 것은 피부 탄력을 좌우하는 콜라겐, 엘라스틴 감소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며 “이 두 가지 성분이 줄어들면 피부는 점차적으로 탄력을 잃고 이로 인해 피부가 늘어지는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눈가, 입 주변, 이마에 잔주름이 많은 경우에는 향후 10년 내로 피부에 주름이 많이 생길 수 있다. 브렌든 박사는 “말을 할 때 표정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에게서 주름으로 인한 피부 조기 노화가 잘 나타난다”고 말했다. 각 유형별 빠른 피부 노화를 막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피부가 늘어지기 쉬운 유형은 피부 탄력을 지탱하는 주요 단백질인 콜라겐과 엘라스틴 생성에 주안점을 둬야 한다. 비타민C, 레티놀 등이 포함된 피부 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다. 피부 탄력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인 ▲아연 ▲비타민C ▲오메가-3 등 영양소를 포함한 식단을 구성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이는 견과류, 생선류, 채소·과일 등에 특히 풍부하다. 피부에 주름이 생기기 쉬운 유형은 ▲수분 공급 ▲자외선 차단 ▲얼굴 마사지가 핵심이다. 건조함은 주름을 더 뚜렷하고 많이 생기게 만들기 때문에 적절한 보습을 통해 피부 장벽을 튼튼하게 해야 한다. 수분을 끌어당겨 유지하는 보습제와 장벽을 형성해 피부 수분을 가두는 성분을 적절히 사용하면 된다. 보습제 성분으로는 히알루론산, 수분을 가두는 성분으로는 바셀린, 라놀린 등의 성분이 있다. 씻고 난 뒤 피부에 물기가 어느 정도 남은 상태에서 보습제와 피부 장벽을 형성하는 제품을 순서대로 바르면 된다.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 노화를 촉진해 각질 및 잔주름을 일으킨다. 외출 30분 전 자외선 차단지수가 30 이상인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바르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눈가, 입가 주름은 반복적인 표정이 가장 큰 생성원인이기 때문에 얼굴 마사지를 통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주름 생성을 방지하는 게 좋다. 손가락 끝에 페이셜 오일이나 세럼을 바른 뒤 턱 중앙에서 시작해 턱선을 따라 귀 쪽으로 쓸어 올리는 간단한 방법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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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15일에 간 이식을 받은 영국 최연소 간 이식 환자가 5년 만에 완치 판정을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8일(현지시각)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일리 허드슨(5)은 5년 전 태어난 지 얼마 안 돼 2주일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당시 의료진은 그에게 급성 간부전이 발생했다고 진단했으며, 간 이식을 바로 진행하지 못하면 2주 내로 사망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마일리의 어머니 젬마 허드슨은 “마일리는 태어난 지 6일 됐을 때 급성 간부전을 겪었다”며 “갑자기 숨을 안 쉬어서 서둘러 병원에 데려가 진료를 받았던 기억이 난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랑 마일리 아빠가 기증하려고 했는데 워낙 작은 아기여서 성인의 간을 이식하는 것은 어렵다고 했다”라며 “다른 어린 아이에게서 받을 것이라는 짐작까지 하니까 마음이 너무 안 좋았고, 동시에 마일리의 생명도 걸려있다 보니 복잡한 심경이었다”라고 말했다.마일리는 생후 12일에 간 이식 대기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으며, 생후 15일에 9시간이 넘는 이식 수술을 진행했다. 당시 마일리는 신생아여서 크기가 매우 작았다. 따라서 의료진은 수술 후 복부를 완전히 닫지 못한 채 그를 소아중환자실로 옮겼다. 마일리는 6개월 동안 입원해 잠재적인 감염을 예방했으며, 체중이 증가하고 회복 속도가 붙었을 때 의료진은 수술 부위를 마저 봉합했다. 6개월 후 그는 퇴원해서 정기적인 검진을 받으며 정상적인 성장 과정을 거쳤다. 그리고 최근 마일리는 완치 판정을 받았다. 젬마는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이다”라며 “지금까지 버텨준 마일리가 너무 대견하다”라고 말했다.급성 간부전은 평소 간에 특별한 질환이 없던 사람에게 갑작스러운 간 기능 악화가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간부전은 간의 감염, 중독 등으로 인해 간의 단백질 합성과 해독 기능이 떨어진 상태를 말한다. 국내 급성 간부전은 대부분 바이러스성 간염에 의해 발생한다. 이외에도 약물이나 자가면역질환, 독버섯 등의 독소 때문에 생기기도 한다.급성 간부전 환자들은 간 기능 저하로 인해 다른 신체 장기 기능에도 영향을 받는다. 간에서 만들어지는 혈액응고인자들의 생산이 줄기 때문에 혈액응고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신부전, 호흡기 장애 등 전신에서 신체 기능이 함께 저하된다. 특히 뇌부종, 패혈증, 심부전 등이 동반되면 빠르게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치명적이다. 위중한 급성 간부전 환자는 간 이식을 받지 않고 내과적 치료만으로 자연 회복될 확률이 20~25%에 불과하다. 게다가 급성 간부전 환자는 대부분 3주 이내에 급격히 상태가 악화해 사망한다. 응급 간 이식은 급성 간부전 환자가 장기 생존을 기대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그런데, 간 이식은 비용이 많이 들고 공여자가 제때 나타나는 경우가 희박해 내과적 치료에 집중할 때가 많다. 내과적 치료를 통한 환자의 자연 회복을 기대하거나 간 이식을 받을 때까지 환자 상태를 유지하는 편이다.한편, 마일리 허드슨처럼 국내 최연소 간 이식 환자도 생후 60일밖에 안 지난 영아다. 2008년 서울대병원 장기이식팀은 생후 60일된 영아의 생체 간 이식 수술에 성공했다. 당시 의료진은 9시간의 대수술 끝에 급성 간염으로 사경을 헤매던 아기에게 아버지의 간 일부를 이식하는 수술에 성공했다. 아기는 수술 후 3주간 입원한 뒤 퇴원했으며, 이후 일주일에 한 번 외래진료를 받을 정도로 상태가 나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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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50대 여성이 ‘병적 비만’이라는 진단에 충격을 받고 83kg을 감량한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9일(현지시간) 더 선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앨리 리즐리(52)는 146kg의 체구를 가지고 있었다. 의료 기록에 ‘병적인 비만(정상 활동이나 생리 기능을 수행하지 못할 정도로, 또는 병이 시작될 정도로 살이 찐 상태)’이라는 걱정스러운 단어가 그에게 충격을 줬다. 비만으로 언제 심장마비가 와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를 의미했다. 앨리 리즐리는 “나는 항상 친구들보다 몸이 컸다”며 “대학에 가서 사교 활동을 하다 보니 살이 더 찌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결국, 그는 체중 관리 프로그램에 참가해 식습관과 생활 습관에 변화를 주기로 결심했다. 앨리 리즐리는 과일이나 달걀 등 포만감을 주면서도 열량이 낮은 식품과 견과류와 통곡물빵 등 칼슘과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을 즐겨 먹었다. 반면, 도넛과 같은 고지방‧고당분‧고열량 식품은 최대한 절제해 균형을 맞춘 식단을 실천했다. 그리고 83kg 감량에 성공했다. 앨리 리즐리는 “내 살에서 빠져나간 모든 1파운드(약 0.45kg) 하나하나가, 지금의 자신감 있고 건강하며 강한 제가 되는 데 도움을 줬다”며 “스스로가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또 “비만 수술은 하지 않아 기쁘다”며 “이제 심장마비를 기다리는 사람이 아니라, 항상 꿈꿔왔던 여성의 모습이 됐다”고 말했다. 현재 그는 건강을 되찾아 마라톤 훈련을 하고 있으며, 댄스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앨리 리즐리가 다이어트 중 즐겨 먹은 식품의 효능에 대해 알아봤다. ▷견과류=견과류는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과 식물성 단백질‧식이섬유 등을 다량 함유한다. 다이어트 중 견과류를 추가하면 체중 감량 효과가 더 커진다는 남호주대 연구 결과도 있다. 다만, 견과류 안의 말린 과일은 열량이 높고 생과일보다 포만감이 낮아 무심코 많은 양을 섭취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가급적 말린 과일이 포함되지 않고, ‘한 줌’ 양만큼 소포장 된 것을 고르는 게 좋다. ▷달걀=달걀은 열량은 낮고 단백질 함량은 높아서 근육 성장에 도움을 줘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스페인 카스티야라만차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주일 달걀 섭취량이 많은 사람일수록 체질량지수가 낮게 나타났다. 달걀 100g당 단백질 함량은 13g으로, 포만감도 커 식욕 억제에 도움 된다. 특히 노른자에는 수용성 비타민인 ‘콜린’ 성분이 많은데, 이는 뇌 속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분비를 촉진한다. 아세틸콜린은 기억력과 근육의 조절 능력을 높인다. ▷통곡물빵=통곡물은 정제된 곡물에 비해 섬유질 함량이 높다. 통곡물 속 섬유질은 장운동을 돕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한다. 실제로 미국 터프츠대 연구팀에 따르면, 통곡물을 하루 3회 이상 섭취한 사람은 정제된 곡물로 만든 식품을 먹은 사람보다 내장지방이 평균 10%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에서도 비슷한 연구가 발표됐다. 성인 5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12주간 한 그룹은 통곡물빵을, 다른 그룹은 밀가루 빵을 먹도록 했다. 그 결과, 통곡물빵을 먹은 그룹에서 내장지방이 더 많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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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매체에서 나이 들면 근육량이 빠르게 감소해 고기를 꼭 챙겨 먹으라고 하길래, 매끼 고기 반찬을 먹었습니다. 얼마 전 대장내시경을 했더니, 의사가 용종 여섯 개가 나왔다며 ‘고기 섭취를 줄이라’고 하더라고요. 건강한 고기 섭취량이 따로 있나요?”건강 뉴스를 즐겨본다는 독자 A(60·대전시)씨가 보내온 질문이다. 실제 고령층에게 고기는 정말 중요하다. 근육의 주원료인 단백질 핵심 급원이기 때문이다. 40세 이후부터 점점 근육 빠지는 속도가 빨라져, 80대엔 40대에 있던 근육량의 40%밖에 남지 않는다. 고기 등으로 단백질을 제때 필요량만큼 섭취하지 못하면, 근육량이 더 빨리 줄어 작은 충격에도 뼈가 쉽게 부러지고, 당뇨병·고혈압·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 위험이 커진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건 어떤 고기를, 얼마나 먹느냐다.◇적색육이 유발하는 체내 ‘사중고’적색육은 매일 섭취하면 건강에 탈이 난다. 다양한 조직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그 중 연구로 증명된 내용을 소개한다.▶심혈관질환=적색육 섭취는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인다. 미국 터프츠대 연구팀은 적색육을 섭취하는 식습관이 심혈관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65세 이상 성인 3931명을 12.5년간 추적·관찰했다. 연구팀은 심혈관 질환을 유발하는 대사 산물인 '트리메틸아민-N-산화물(TMAO)'의 바이오마커를 측정했다. TMAO는 적색육에 있는 카르니틴이 장내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면서 발생한다. 분석 결과, 하루 한 끼 적색육을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22% 더 높았다. 이들의 TMAO 수치는 안전 기준치보다 8~11% 더 높았다.▶황반변성=적색육 섭취는 노인 실명의 대표적인 원인인 '노인성 황반변성' 발병 위험도 높인다. 호주 멜버른대 연구팀은 58~69세 성인을 대상으로 식습관과 황반변성 사이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매주 적색육을 평균 10회 섭취한 사람은 5회 미만 섭취한 사람보다 황반변성에 걸릴 가능성이 47% 더 높았다. 연구팀은 적색육이 눈의 망막을 훼손시킬 수 있는 활성 산소, 염증 물질 등의 분비를 촉진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1300명을 18년간 추적 조사한 미국 버팔로대 보건대학원 연구에서도 적색육과 함께 고지방 유제품, 튀긴 음식을 먹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황반변성 발생률이 약 세 배 높았다.▶당뇨병=당뇨병 위험도 커진다. 미국 하버드대 공중보건대 연구팀이 21만 6695명을 분석한 대규모 연구에서, 적색육을 가장 많이 먹은 사람은 가장 적게 먹은 사람보다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62%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공 적색육을 매일 먹은 사람은 먹지 않은 사람보다 46%, 비가공 적색육은 24%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았다.▶대장암=적색육 섭취는 대장암과 상관관계가 가장 뚜렷하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도 적색육 섭취량이 100g 증가할 때마다 대장암 위험이 17% 증가한다고 발표했을 정도다. 기전도 밝혀졌다. 하버드의대 다나파버 암연구소는 28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적색육이 대장 조직에 알킬화라는 DNA 손상을 유발해 대장암 위험을 높인다고 했다.◇최대 150g만 먹어야그렇다면 적정 적색육 섭취량은 없을까? 최대한 덜 먹는 게 낫고, 먹을 땐 하루 150g 이하로만 섭취하는 걸 권장한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이 약 50만 명을 6년간 추적·분석했더니, 적색육과 가공육을 하루 21g만 섭취해도 대장암 발병률이 올라갔다. 많이 먹을수록 위험도는 커졌다. 평소 고기 섭취량이 적은 사람(하루 적색육 37.0g, 가공육 12.5g)은 하루 70g까지 섭취해도 대장암 위험이 당장 올라가진 않았다. 다만, 고기를 먹었을 때 대장에 생기는 DNA 변화는 하루 평균 150g 이상 적색육을 먹었을 때 나타났다.우리나라 연구에서는 남성이 특히 적색육 섭취를 줄여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암센터 임상영양실 위경애 실장 연구팀에서 8024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더니, 남성은 적색육 섭취가 1일 43g이 넘어가면 전체 암 발병률이 41% 올라갔다. 여성은 고기를 많이 먹든 먹지 않든 암 발병률에 큰 차이가 없었다. 위경애 실장은 "연구팀은 1일 적색육 섭취 43g 이상 그룹에 속한 남성의 하루 평균 적색육 섭취량은 85.3g으로, 43g 이상 그룹에 속한 여성의 하루 평균 섭취량(59.5g)보다 훨씬 많은 것이 남녀가 서로 다른 결과를 보인 원인으로 여겨진다”며 “남성의 잦은 회식·고기 식탐 등과도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적색육 대신 백색육·생선 추천적색육 대신 가금류 등 '백색육'과 생선을 먹는 게 더 건강한 선택지다. 앞서 소개한 모든 연구에서 '닭고기와 생선은 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국 터프츠대 연구에서는 생선과 백색육 섭취와 심혈관질환 발생과 뚜렷한 연관이 없었고, 호주 멜버른대 연구에서는 오히려 닭고기를 매주 3.5회 이상 섭취하는 사람이 1.5회 미만 먹는 사람보다 황반변성 위험이 57% 낮았다. 하버드의대 다나파버 암 연구소에서도 가금류, 생선은 대장 속 DNA 변화를 유발하지 않았다고 했다. 적색육을 생선으로 대체하면 연간 최대 75만 명의 사망자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 일본 국립환경연구소와 호주 퀸즐랜드 공대 공동 연구팀 연구 결과도 있다.백색육은 하루 100~200g이 권장 섭취량이다. 생선은 체중 1kg당 40kcal 섭취했을 때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 당뇨병, 암 등으로 인한 사망률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콩류, 견과류, 두부 등 식물성 단백질도 함께 섭취하는 게 건강에 더 좋다. 영국 리버풀대 연구 결과, 과일, 채소, 견과류를 섭취하면 노인성 황반변성 위험이 최대 20% 감소했다. 적색율을 식물성 단백질로 일부 대체하면 2형 당뇨병 위험도 30%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특히 콩류의 대체 능력이 뛰어났다. 적색 가공육은 인지 기능도 떨어뜨릴 수 있는데, 적색 가공육 대신 콩류를 섭취하니 치매 발병 위험이 20% 떨어졌다는 미국 하버드대 부속 브리검여성병원 연구팀 연구 결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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