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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웅제약, ‘주 1회 붙이는 비만약’ 개발 나서

    대웅제약, ‘주 1회 붙이는 비만약’ 개발 나서

    대웅제약은 대웅테라퓨틱스와 마이크로니들 기술 제품에 대한 글로벌 전용실시권(특허 독점 사용 권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계약을 통해 대웅제약은 비만·대사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마이크로니들 패치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마이크로니들 패치에 GLP-1 계열 약물 세마글루타이드를 접목한 비만 치료제의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며, 감량된 체중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유지요법’까지 적응증을 확장해 비만 치료 전주기를 포괄하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방침이다.대웅테라퓨틱스의 마이크로니들 패치는 열을 가하지 않는 특수 공정으로 약물의 핵심성분을 유지한다. 동전 크기 면적에 100여개 니들 하나하나마다 고용량 약물을 정밀 주입하며, 설계 단계부터 무균 제조 공정으로 안전성을 확보했다. 주 1회 부착만으로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대웅테라퓨틱스는 마이크로니들 패치 플랫폼 기술의 특허권자로서, 해당 기술을 활용한 독자적인 사업 전개와 기술 적용 범위 확장을 지속할 방침이다. 특히 제품별 글로벌 개발·상업화 부담에서 벗어나, 원천기술 고도화와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 등 플랫폼 자체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연구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기술력을 보유한 개발 전문 기업의 상업화 리스크를 분담하는 대신 전용실시권을 확보하는 전략적 오픈 이노베이션은 대웅제약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라며 “이번 계약을 통해 마이크로니들 패치로 급성장하고 있는 비만 치료제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6/02/25 11:14
  • '두쫀쿠'서 식중독균 나왔다… 식약처, 위생불량 업체 81곳 적발

    '두쫀쿠'서 식중독균 나왔다… 식약처, 위생불량 업체 81곳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두바이 쫀득 쿠키' 등 디저트를 만들어 배달·판매하는 음식점과 아이스크림 무인판매점 총 4천여 곳을 집중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81곳을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진행됐다.디저트류 배달 음식점은 총 2947곳 중 60곳이 적발됐다. 주요 위반사항은 ▲위생모 및 마스크 미착용 등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12곳)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판매 등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10곳) ▲폐기물 용기 뚜껑 미설치 등 시설기준 위반(14곳) ▲건강진단 미실시(20곳) ▲기준 및 규격 위반(2곳) 등이다.아이스크림 무인 판매점은 총 1233곳을 점검한 결과 21곳이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판매 등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으로 적발됐다.식약처는 "적발된 업체에 대해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을 진행한 뒤, 6개월 이내에 개선 여부를 재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점검과 함께 배달 음식점에서 판매 중인 두바이 쫀득 쿠키, 초콜릿 등 조리식품 128건을 수거해 식중독균 검사를 실시한 결과, 두바이 쫀득 쿠키 1건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황색포도상구균 독소가 포함된 음식을 섭취할 경우 구토, 설사 등 급성 위장관 증상을 유발하는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 식약처는 해당 음식점에 대해 행정 처분할 예정이다.
    위생장가린 기자2026/02/25 11:03
  • “고기보다 맛있다” 강재준 극찬한 ‘이 음식’… 뭘까?

    “고기보다 맛있다” 강재준 극찬한 ‘이 음식’… 뭘까?

    최근 33kg 감량에 성공한 개그맨 강재준(43)이 봄동 요리를 맛보고 감탄했다.지난 24일 강재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개그맨 이은형은 강재준이 사 온 봄동으로 비빔밥을 만들었다. 이에 강재준은 “건강해지는 느낌”이라며 “밥만 넣고 먹어도 맛있겠다”고 말했다.완성된 비빔밥을 맛본 강재준은 “몇 년 안에 먹은 것 중에 가장 신선하고 맛있다”며 “강호동 선배님이 봄동이 고기보다 맛있다고 하신 게 이해가 간다”고 했다. 이어 “평소에 채소를 진짜 싫어하는데 봄동은 채소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강재준이 극찬한 봄동은 봄철을 대표하는 채소로, 환절기 면역력 강화와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된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운동을 촉진하고 변비 예방과 노폐물 배출 효과도 있다. 또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A와 베타카로틴도 많이 들어 있다.특히 강재준처럼 식물성 기름을 섞어 먹으면 더 좋다. 봄동에 들어 있는 베타카로틴은 지용성 비타민으로 참기름 등과 같은 식물성 기름과 함께 섭취하면 흡수율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또 달걀프라이를 추가해 봄동에 부족한 단백질을 채워주는 것도 좋다. 다만 건강에 좋은 봄동도 과다 섭취 시 복부 팽만이나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적당량 섭취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반찬 한 접시 정도가 적당한 하루 섭취량이다. 
    푸드이아라 기자 2026/02/25 11:01
  • 백신과 정기 검진의 콜라보… ‘암 예방’의 완성

    백신과 정기 검진의 콜라보… ‘암 예방’의 완성

    자궁경부암은 암 중에서 드물게 예방 백신이 개발된 암이다. 하지만 자궁경부암 백신은 특정 HPV(인유두종바이러스) 유형의 감염 위험을 낮추는 예방 수단으로, 정기적인 선별검사를 병행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백신은 필수, 정기 검진이 완성… 2년 주기 검사 권고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15~34세 여성 자궁경부암 발생률은 2009~2013년 10만 명당 16.7명이다. 2014~2018년 사이에는 14.2명, 2022년에는 5명으로 전반적으로 감소 추이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자궁경부암은 암 발생 순위가 점차 낮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여성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암 중 하나다. 부인암 중 유방암에 이어 두 번째로 발생률이 높고 초기 증상이 없기 때문이다.  자궁경부암은 대부분 HPV 감염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HPV 백신 접종은 성적 매개를 통한 HPV 확산 감소뿐 아니라 여성의 자궁경부암 외 사마귀, 항문암, 구강암 등 HPV 관련 질환의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이에 최근 세계적으로 남성의 백신 접종도 권고하는 추세다.자궁경부암 선별검사는 자궁경부 세포 검사를 통해 정상·비정상 세포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다. 세포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확인되면, 조직검사 등 추가 검사를 통해 세포의 정확한 형상과 모양, 조직 내 위치 등을 병리학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이를 통해 자궁경부암 전단계 병변인 자궁경부이형성증이나 자궁경부암, 단순 염증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산부인과 김정철 교수는 “자궁경부암은 제자리암부터 수년에 걸쳐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 정기 검진만 꾸준히 받아도 조기 발견 가능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우리나라 국가암검진에서는 만 20세 이상 70세 이하 여성에게 2년 간격 검진을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런 증상’ 있으면 검진 시기 기다리지 말아야자궁경부암은 비교적 초기부터 갑작스러운 질 출혈, 질 분비물 증가가 나타날 수 있으며, 골반 내 타 장기로 전이되면서 골반통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증상은 다른 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어, 원인 감별을 위해서라도 진료가 필요하다.김정철 교수는 “증상이 있다고 해서 모두 암은 아니지만, 이상 신호를 방치하면 조기 발견 기회를 놓칠 수 있다”며 “비정상 출혈 등 증상이 있다면 정기 검진 시기를 기다리기보다 산부인과 진료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이어 김 교수는 “자궁경부암의 예후는 병기와 치료 방법에 따라 다르지만, 조기 병기의 경우 수술로 완치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아 5년 생존율은 약 80% 이상으로 보고된다. 따라서 백신 접종과 정기 점진을 통해 자궁경부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 전략”이라고 말했다.
    부인암오상훈 기자 2026/02/25 11:00
  • 흑백요리사 정지선, “최근 많이 자야 4시간”… 무슨 일 있나 봤더니?

    흑백요리사 정지선, “최근 많이 자야 4시간”… 무슨 일 있나 봤더니?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에서 ‘중식 여왕’으로 활약한 셰프 정지선(42)이 잠을 거의 자지 못한 일화를 전했다.26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한 정지선 셰프는 “최근 대만, 싱가포르, 홍콩을 넘어 미국까지 다녀왔다”며 “잠을 거의 안 자 많이 자야 4시간이고, 미국 출장 때는 6일 동안 총 10시간도 안 잤다”고 말했다. 이에 김숙은 “송은이보다 잠 없는 사람은 처음 본다”고 했다.바쁜 일정으로 수면 시간이 줄어들 수는 있다. 그러나 이런 상태가 반복되면 건강에 부담이 된다. 수면은 신체와 뇌가 회복하는 필수 과정으로, 부족할 경우 단순한 피로를 넘어 신체·정신 건강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수면 부족은 만성 피로, 집중력 저하를 유발하고, 판단력, 기억력 등 인지 기능을 떨어뜨린다. 장기화될 경우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가 증가하며 혈압과 심혈관계 부담이 커지고, 고혈압·심근경색·뇌졸중 위험이 커질 수 있다.연세대 원주의대 김장영·고상백 교수 연구팀이 40세 이상의 건강한 성인 1715명을 대상으로 수면 부족과 고혈압 발생의 인과관계를 분석한 결과, 낮잠을 포함한 하루 평균 수면시간이 6시간 미만인 그룹 170명 가운데 26명에서 고혈압이 발생했다. 이는 정상 수면시간을 취한 그룹에 비해 71%나 높은 수치였다.이 외에도 만성적인 수면 부족은 당뇨병, 치매, 우울증 등 다양한 만성 질환 위험을 키운다.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 분비가 감소해 비만 위험도 커지고, 면역 기능이 저하돼 감염성 질환에도 취약해질 수 있다.대한수면연구학회가 발표한 ‘2024년 한국인의 수면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균 수면 시간은 6시간 58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보다 18%나 적은 수준이다.특히 청소년과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학업·업무 부담과 잘못된 생활 습관이 만성적인 수면 박탈로 이어지고, 이는 사회적 안전 문제로까지 이어지고 있다.건강을 위한 적정 수면 시간은 7~8시간이다. 주중과 주말을 포함해 일정한 취침·기상 시간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잠들기 1~2시간 전에는 TV나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사용을 줄이고, 어두운 환경을 만드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음주는 교감신경계를 항진시켜 전체적인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고 니코틴도 각성을 유발하기 때문에 삼가야 한다.
    생활건강최수연 기자 2026/02/25 10:58
  • “단백질 무조건 많이 든 것” 고집했다간… 심뇌혈관 망가질 수도

    “단백질 무조건 많이 든 것” 고집했다간… 심뇌혈관 망가질 수도

    ‘단백질 식품은 무조건 건강에 좋다’는 인식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최근 몇 년 사이 단백질 식품 시장은 빠르게 성장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국내 단백질 식품 시장 규모는 2021년 약 3300억 원대로 추산된다. 단백질 음료, 단백질 바, 단백질 과자 등 제품군도 다양해졌다.제품을 고를 때 단백질 함량만 확인했다면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당류나 포화지방을 함께 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노명희 공인영양사는 “단백질 보충 목적이 분명한 소비자일수록 ‘고단백’ 표시만 보고 제품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며 “시중 일부 단백질 음료와 단백질 바는 단백질 함량은 높지만 당류나 포화지방이 적지 않은 경우가 있어 영양성분표 전체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실제로 기자가 서울 중구의 한 편의점에서 판매 중인 단백질 음료·바 9가지를 확인한 결과, 일부 제품에 당류가 10g 안팎 들어 있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하루 당류 섭취 기준(총열량의 10% 미만, 2000kcal 기준 약 50g)의 20% 수준에 해당한다. 제품에 따라서는 포화지방 함량이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15~20% 안팎을 차지하는 경우도 있었다.당류를 과다 섭취할 경우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고, 이를 정상으로 떨어뜨리기 위해 인슐린이 과다 분비된다. 그러면 다시 혈당이 갑자기 떨어지는데,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인슐린저항성이 생긴다. 포화지방은 비만을 유발하고, 혈액을 끈적거리게 만든다. 결과적으로 두 영양소 모두 대사질환·심뇌혈관질환 등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가공식품 영양성분표에는 탄수화물 함량과 당류 함량이 따로 표시돼 있어 헷갈리기 쉽다. 탄수화물 함량은 당류 함량을 포함한 것이다. 예를 들어 ‘탄수화물 10g’ ‘당류6g’이라고 표기돼 있다면 탄수화물 10g 중 6g이 단순당이고 나머지 4g은 복합당이라는 뜻이다. 주의해야 할 것은 영양성분표가 1회 제공량 기준인지, 총 섭취량 기준인지 꼭 확인해야 한다.한편, 단백질은 건강한 성인 기준 체중 1㎏당 0.9g이 하루 섭취 권장량이다. 단백질 섭취가 중요하긴 하지만 지나치면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맞게 단백질 섭취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미국영양사협회의 ‘만성콩팥병 가이드라인’에서는 만성콩팥병 환자는 체중 1㎏당 0.6~0.8g의 단백질을 섭취할 것을 권고한다.
    푸드조재윤 기자2026/02/25 10:50
  • 요양시설 감염병 1년 새 62% 감소… "환기·예방접종 강화 효과"

    요양시설 감염병 1년 새 62% 감소… "환기·예방접종 강화 효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장기요양기관(입소시설) 내 코로나19, 결핵, 옴 등 주요 감염병 발생 신고 건수가 2024년 6290건에서 2025년 2384건으로 1년 새 약 62%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건보공단은 코로나19 이후 호흡기 감염병 예방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장기요양기관 시설급여 평가 항목에 '환기' 지표를 신설하고, 환기 설비 운영 여부와 자연 환기 횟수 등 환기 상태를 세분화해 관리해 왔다. 또 시설급여 평가에 환기관리와 수급자 환절기 예방접종 지표를 새롭게 도입하고, 결핵 검진을 포함한 건강진단을 정례화하는 등 감염병 관리 체계를 전반적으로 강화했다.아울러 감염병 신고 체계를 기존 서면 방식에서 전산 신고 방식으로 전환해, 발생 현황을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신고된 감염 사례에 대해서는 완치 또는 치료 종료 시까지 사후 상담을 실시하고, 기관의 감염관리 조치 이행 여부를 수시로 점검·분석해 현장 대응을 지원하고 있다.건보공단은 이러한 종합적인 환기 관리·예방 체계 강화 결과, 호흡기 감염병을 중심으로 장기요양기관 내 감염병 발생이 전년 대비 62%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다만 옴과 같은 접촉성 감염병은 오히려 증가 추세를 보여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옴은 법정 감염병이 아니어서 신고 의무가 없고, 이로 인해 지자체별 방역 대응에 사각지대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이에 공단은 지자체·보건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예방 교육과 대응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기타장가린 기자2026/02/25 10:48
  • 우유와 두유 중, 노인이 마시면 더 좋은 것은? “의외네”

    우유와 두유 중, 노인이 마시면 더 좋은 것은? “의외네”

    노년기 근육과 뼈 건강에 두유보다 우유가 더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대만 연구진은 60세 이상 성인 82명을 대상으로 8주간 저항성·균형 운동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한편 이 기간 중 단백질 섭취 방식에 따라 신체 지표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관찰했다. 참가자들은 운동만 하는 그룹, 영양 교육을 함께 받은 그룹, 여기에 더해 각각 우유와 두유를 섭취한 네 그룹으로 분류됐다.이중 우유 섭취 그룹은 운동 후 60분 이내에 저지방 우유 240mL를 섭취했으며, 두유 그룹도 비슷한 수준의 단백질을 섭취했다. 또한 이들은 고구마(60g)를 통해 탄수화물을 보충했다. 연구 결과, 모든 그룹에서 보행 속도가 개선돼 근력 운동 효과가 나타났다. 운동 직후 우유를 섭취한 그룹에서는 ▲악력 ▲의자에서 앉았다 일어나는 동작 반복 ▲종합 신체 기능 평가 점수가 모두 올랐다. 일례로 악력 강화 효과의 경우 우유 섭취 그룹은 +4.41kg으로 가장 높았고, 두유 그룹은 이보다 낮은 +0.52kg이었다.운동만 실시한 그룹에서 일부 골밀도가 감소한 것과 달리 우유 섭취 그룹은 골밀도도 개선됐다. 이에 연구진은 “운동과 단백질 보충을 병행할 경우 골밀도가 낮아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며 “유청 단백질과 류신(필수 아미노산), 칼슘 및 비타민D 등 근육 합성과 골밀도 개선에 영향을 주는 인자들이 두유보다 우유에 풍부해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연구진은 식욕 저하나 연하 작용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에게 우유와 같은 액체 형태의 식품이 좋은 단백질 보충 대안이 된다고 봤다. 다만 연구 기간이 8주로 비교적 짧고 표본 규모가 제한된 준실험 설계라는 점에서 연구진은 대규모 무작위 임상시험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해당 연구는 국제 학술지인 ‘영양, 건강 및 노화 저널’에 게재됐다.  
    라이프김경림 기자 2026/02/25 10:40
  • “살 덜 찌고, 혈당 조절 효과도” 33kg 감량 홍지민, 떡볶이에 ‘이것’ 듬뿍… 뭐지?

    “살 덜 찌고, 혈당 조절 효과도” 33kg 감량 홍지민, 떡볶이에 ‘이것’ 듬뿍… 뭐지?

    33kg 감량 후 요요 없이 유지 중인 뮤지컬 배우 홍지민(52)이 다이어트 중 떡볶이를 먹는 방법을 소개했다. 지난 24일 홍지민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야식으로 떡볶이를 먹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평소에 매운 떡볶이를 좋아하는데 남편이 몸에 안 좋다고 잔소리를 해서 못 먹었다”며 “오늘 혼자 있어서 오랜만에 주문해 먹으려 한다”고 말했다.이어 배달온 떡볶이를 먹기 시작한 홍지민은 “양배추를 추가 주문했다”며 “일말의 다이어트 양심”이라고 했다. 이어 “이렇게 치팅데이를 가지고 나서 다시 관리를 하면 된다”며 “다음날 운동으로 빼겠다”고 말했다.일반적으로 떡볶이는 정제 탄수화물 덩어리여서 혈당지수가 높아 혈당을 빠르게 올린다. 혈당지수는 음식에 포함된 탄수화물이 혈당수치를 올리는 정도를 말한다. 인슐린은 포도당을 세포로 집어넣는 호르몬으로, 지방 축적을 촉진해 살이 찌기 쉬운 체질을 만든다. 나트륨이 과도하게 들어 있는 것도 문제다.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비만 위험을 키운다. 실제로 영국 퀸 메리 런던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소금 섭취가 1g 늘면 체중이 늘어날 가능성이 20% 이상 증가한다.홍지민처럼 떡볶이에 양배추를 듬뿍 넣으면 어떨까?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포만감이 커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 또 양배추는 마이너스 열량 식품으로, 식품 자체 열량은 적고 소화 과정에 쓰이는 열량은 커 체내에 열량이 거의 남지 않는다. 단백질 보충을 위해 달걀이나 닭가슴살을 추가하는 것도 좋다. 다만 떡볶이 떡이나 양념 때문에 다이어트 효과가 크지는 않다.섭취 후에는 가볍게 산책을 하자. 혈당과 체중 조절 효과를 볼 수 있다. 국제학술지 당뇨병학에 게재된 뉴질랜드 오타고대 연구에 따르면, 식후 가벼운 걷기는 혈당수치를 효과적으로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푸드이아라 기자 2026/02/25 10:38
  • 폐암 검진 문턱 낮추고 대장내시경 국가검진 도입… “암 예방부터 완치 후 삶까지 관리”

    폐암 검진 문턱 낮추고 대장내시경 국가검진 도입… “암 예방부터 완치 후 삶까지 관리”

    정부가 폐암 검진 대상자를 확대하고 대장내시경 검사를 대장암 검진에 도입하며 국가 암 검진 체계를 강화한다. 6대 암의 조기 진단율을 2030년 60%까지 끌어올리고, 암 환자의 수도권 병원 집중 현상을 완화하고자 지역암센터의 진료 역량을 강화한다.보건복지부는 24일 국가암관리위원회를 열어 암 예방부터 완치까지 전 주기 관리를 위한 '제5차 암관리종합계획(2026∼2030)'을 심의·의결했다우선  ‘6대 암’으로 분류돼 국가 암 검진 대상인 폐암의 검진 대상자를 확대한다. 현재는 30갑년(하루 피운 담뱃값 수에 흡연기간을 곱한 값) 이상 흡연력이 있는 54∼74세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데, 대상 연령을 확대하거나 고위험군 기준을 완화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미국과 독일 등은 검진 시작 연령이 50세이며, 최소 흡연력도 20∼25갑년을 기준으로 두고 있다.현재 50세 이상에게 1년 주기로 분변잠혈검사를 실시하는 대장암 검진의 경우 대장내시경 검사 도입을 추진한다. 기존에는 분변잠혈검사를 한 뒤 이상 소견이 있을 때 대장내시경 검사를 했다. 정부는 대장내시경 검사 대상 연령을 45세 이상으로 낮추고 10년 주기로 할 계획이다. 도입 목표 시기는 2028년이다. 암 환자들이 지역 내에서 양질의 치료와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완결적 암 의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한다. 현재 13개 지역에 운영 중인 지역암센터의 진료 경쟁력을 높이고자 노후 시설·장비를 보강하는 등 전방위로 지원하기로 했다. 소아·청소년 암 환자를 위한 거점 병원도 기존 5곳에서 6곳으로 확충하고, 시설·장비 비용도 지원한다. 이로써 10대 암의 지역 수술 자체 충족률을 지난해 기준 63.6%에서 2030년 65.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증가하는 암 생존자의 건강관리를 위한 인프라와 서비스도 확충한다. 암 진단 후 5년을 초과한 암 환자를 일컫는 암 생존자가 2023년 기준 국민 30명당 1명(3.3%)인 169만7799명에 이르면서 이들의 건강관리 수요도 커지고 있다. 암 생존자의 암 종류나 생애주기 등 특성에 맞춰 암 치료 후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고도화하는 한편, 일차의료와 연계한 건강관리 모델 개발도 추진할 예정이다.이형훈 복지부 제2차관(국가암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계획으로 암 예방과 조기 진단을 강화하고 치료 이후의 관리가 연계되는 체계를 마련할 것이다”며 “지역과 환자가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정부가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암일반김서희 기자2026/02/25 10:35
  • “44kg 최저 몸무게” 윤진이, 활동 중단 후 ‘이것’ 달라졌다는데… 뭘까?

    “44kg 최저 몸무게” 윤진이, 활동 중단 후 ‘이것’ 달라졌다는데… 뭘까?

    배우 윤진이(35)가 최저 몸무게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지난 24일 윤진이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윤진이 컴백 소확행하는 일상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윤진이는 활동을 중단한 기간 동안 달라진 자신의 일상 습관을 공개했다.윤진이는 “재정비하는 시간 동안 SNS를 끊고 아기만 봤다”며 “전자기기 끊으니 진짜 심심했는데, 오히려 일찍 자게 됐다”고 말했다. 또 윤진이는 남편과 저녁 식사를 하던 중 “연애 시절에는 애주가였다”며 “일주일에 세 번 마셨다”고 말했다. 이에 남편이 “지금도 아이들 없으면 그랬을 거다”라고 하자, 윤진이는 “지금 생활이 더 좋다”고 했다.이날 윤진이는 “나 좀 말라 보이지 않느냐”라며 “고생 다이어트로 44kg 최저 몸무게를 찍고 지금은 45kg”이라고 말했다. 그의 생활 습관 변화가 체중 감량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알아본다.우선 일찍 자는 습관은 식욕 조절 호르몬의 균형을 잡아준다. 수면이 부족하면 식욕을 억제하는 렙틴 분비는 줄고, 허기를 느끼게 하는 그렐린 분비는 늘어난다. 이로 인해 고열량 탄수화물이나 당분이 많은 음식을 찾게 된다. 수면 중에는 체지방 분해와 근육 합성을 돕는 성장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늦게 자거나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대사 기능이 저하된다. 또 수면 부족은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혈당 조절을 어렵게 하고 지방이 쉽게 축적되는 환경을 만든다.또한 금주를 하는 것도 체중 감량을 돕는다. 알코올은 체내에서 먼저 분해되기 때문에 지방 연소를 지연되게 만든다. 이 과정에서 남은 지방은 주로 복부에 축적된다. 게다가 술은 자제력을 떨어뜨리고 식욕을 자극해 과식을 유도한다. 특히 고열량 안주와 함께 섭취하면 인슐린 수치가 올라 지방 합성이 촉진된다.
    화제와이슈김영경 기자2026/02/25 10:30
  • 암 경험자, 장기 생존에 반려견 키우는 게 도움

    암 경험자, 장기 생존에 반려견 키우는 게 도움

    반려견을 키우는 것이 암 생존자의 장기 생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독일 베를린자유대 연구팀은 미국 환자들로 구성된 전자 의료 기록 네트워크 TriNetX에 등록된 암 환자를 대상으로 반려견 양육 여부와 생존율의 연관성을 알아봤다. 반려견을 키우는 그룹(2만9490명)과 키우지 않는 그룹(601만952명)으로 나눈 뒤 5년 생존율을 비교 분석했다. 연구 결과, 반려견을 키우는 그룹의 5년 사망률은 키우지 않는 그룹보다 약5% 높았다. 반려견을 키우는 그룹의 5년 누적 생존율 역시 94.89%로 반려견을 키우지 않는 그룹(87.12%)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한 5년 누적 사망 위험은 6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이러한 결과가 반려견과의 규칙적인 산책을 통한 지속적인 저강도 신체활동 증가와 관련 있을 것으로 봤다. 꾸준한 활동이 심폐기능 개선과 근감소 억제에 도움을 주고, 삶의 질과 면역 기능 향상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후향적 관찰연구로 인과관계를 직접 증명할 수는 없다”며 “반려견 양육의 구체적 형태나 기간을 포함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Scientific Reports’에 최근 게재됐다.
    암일반김서희 기자2026/02/25 10:20
  • 심정지로 쓰러졌는데 직장암까지… 생사기로 3번 넘긴 60대

    심정지로 쓰러졌는데 직장암까지… 생사기로 3번 넘긴 60대

    심정지로 쓰러진 뒤 1년간의 치료 끝에 일상으로 복귀한 60대 남성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이 남성은 심정지에서 회복한 후 검사 과정에서 관상동맥질환, 직장암 3기를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병원 의료진들의 협진으로 무사히 회복할 수 있었다.25일, 가천대 길병원에 따르면 1959년생인 권순상 씨가 심장질환과 암을 모두 극복한 상태로 현재 건강을 되찾은 뒤 일상으로 복귀했다. 권 씨는 과거 젊은 시절 20여 년간 전국 각지의 백화점에서 바이어(MD)로 활동하며 기획·유통 분야에서 활약했다. 이후 개인 의류사업을 운영하다가 나이가 들면서 경비원으로 근무했다. 그는 밤낮이 바뀌는 상황에서도 건강만은 자신있다고 자부해왔다고 한다.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권순상 씨의 건강에 빨간불이 켜지기 시작했다. 지난 해 2월 7일 밤 11시경, 권 씨는 근무 중 경비실 앞 의자에 앉아있던 중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었다. 119에 의해 가천대 길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119 이송 도중에도 구급요원은 권 씨의 심정지로 인해 심폐소생술(CPR)을 지속적으로 시행했다.응급실에 도착한 후 응급의학과 허규진·유재진 교수를 비롯한 응급의료팀은 무려 세 차례에 걸친 심폐소생술 끝에 심장을 다시 뛰게 했다. 이어 기관삽관과 중심정맥관 삽입 등 응급 처치가 신속하게 이뤄졌으며, 환자는 곧바로 중환자실로 옮겨졌다.권 씨는 “심정지로 자칫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였는데, 의료진의 빠른 대처 덕분에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며 “이 때가 제가 맞이했던 첫 번째 위기였고, 이를 잘 넘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심장이 다시 뛰어 한숨 돌릴 즈음 두 번째 위기가 찾아왔다. 심장내과 한승환 교수팀의 급성심부전 치료와 정밀검사가 이뤄진 직후였다. 심정지의 원인이 심각한 관상동맥질환에 의한 급성 심근경색이었던 것. 즉 심장 자체에 피를 공급하는 혈관들이 막히거나 좁아져 심장근육이 혈액공급부족으로 괴사되는 급성 질환이었다.심부전이 동반돼 있었지만 다행히 권 씨는 관상동맥 우회로 수술을 받은 끝에 심장 기능을 되찾을 수 있었다. 그러나 회복 과정에서 또 하나의 시련이 기다리고 있었다. 정밀검사에서 3기의 직장암이 새롭게 발견된 것이다. 이에 대해 권 씨는 “남들은 평생 살아가며 하나의 순간도 겪을까 말까한 일을 연이어서 3번에 걸쳐 접하게 됐다”고 말했다.병원은 즉시 다학제 협진 체계를 가동했다. 의료진은 항암방사선 치료를 병행했고, 같은 해 3월부터 약 25차례의 치료 끝에 암 병변은 현저히 줄어들었다. 마침내 같은 해 7월 7일, 수술을 시행했고 항암 방사선 치료 후에도 장루 없이 성공적으로 회복했다. 처음 진단 시 직장암 3기였지만, 꾸준한 항암 방사선 치료와 수술 결과 최종 병리검사에서 직장암 1기 판정을 받았다.외과 이원석 교수는 “응급실 의료진의 신속한 심폐소생술이 환자의 생명을 첫 번째로 지켰고, 이어 심장혈관흉부외과, 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외과 등을 비롯한 여러 진료과가 긴밀히 협력해 환자의 심장질환과 암을 모두 극복할 수 있었다”며 “가천대 길병원의 표준화된 협진 시스템과 끊김 없는 연계형 다학제 진료가 만들어낸 대표적 성공 사례”라고 말했다.
    화제와이슈오상훈 기자2026/02/25 10:18
  • AI 기반 ‘온라인 자살 위험 탐지’ 기술 개발돼

    AI 기반 ‘온라인 자살 위험 탐지’ 기술 개발돼

    온라인 콘텐츠가 높은 청소년 자살률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AI로 자살 유발 콘텐츠를 탐지하는 기술을 개발했다.한국은 OECD 국가 중 자살률이 가장 높은 고위험 국가로 디지털 환경에서의 위험 관리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를 대응하기 위해 현재 인력 중심의 모니터링이 이뤄지고 있으나 24시간 대응의 한계와 콘텐츠 노출에 따른 트라우마 등 문제가 있다.이에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백종우 교수, 성균관대 박진영 교수, 한국자살예방협회 박성준 박사, 뉴욕대 조경현 교수 연구팀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온라인 자살 유해 콘텐츠 조기 탐지 및 대응 기술’을 개발했다.연구팀은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물 4만3244건을 분석하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심리학자가 직접 검토한 벤치마크 데이터를 구축해 AI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자살 유도 및 고위험 콘텐츠를 위험도에 따라 ▲불법 ▲유해 ▲잠재적 유해 ▲무해 ▲비자살의 5단계로 자동 분류한다. 특히, 검열을 피하기 위해 사용되는 은어, 비유, 약어 등 우회 표현까지 정밀하게 탐지해 기존 비숙련 인력보다 높은 탐지 성능을 보였다.정확도 및 성능 평가에서는 GPT-4 모델 적용 시 불법 콘텐츠 탐지 66.46%, 유해 콘텐츠 탐지 77.09%의 높은 성능을 기록하며 실제 적용 가능성을 보여줬다.백종우 교수는 “개발된 AI 기반 자살 유해 콘텐츠 탐지 시스템은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조성하고, 고위험군 조기 발견에 유용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선제적이고 비용 효과적인 정책 대응을 실현하고, 국가 자살 예방 인프라 구축의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의료 정보학 분야 권위지 ‘지미르 메디컬 인포매틱스 (JMIR Medical Informatics) 2월호’에 게재됐다.
    라이프오상훈 기자2026/02/25 10:00
  • ‘땀에 젖은 옷’ 세탁기에 바로 넣었다가 벌어지는 일

    ‘땀에 젖은 옷’ 세탁기에 바로 넣었다가 벌어지는 일

    운동 후 땀에 젖은 옷을 바로 세탁 바구니나 세탁기에 넣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이런 습관이 오히려 운동복 악취를 유발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소비자 단체 '위치(Which?)'에 게재된 '운동복을 향기나고 깨끗하게 유지하는 세탁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위치 수석 연구원 레베카 제이크먼은 "운동으로 땀에 젖은 옷은 세탁 전 통풍이 우선이다"라며 "땀, 박테리아 등은 섬유에 오랫동안 달라붙어 있기 때문에 땀을 말리지 않은 채 셍탁하면 옷에서 냄새가 나기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탁 전 한두 시간 동안 건조대에 널어 말린 뒤, 여전히 냄새가 심한 옷은 식초나 베이킹소다를 푼 물에 담가두는 게 좋다. 단, 담가둔 옷은 세탁기에 넣기 전 식초와 베이킹소다를 깨끗하게 헹궈내야 한다.옷에 남은 박테리아 잔여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려면 옷을 뒤집어서 세탁기에 넣는 게 좋다. 그래야 옷의 가장 더러운 부분이 세탁기 안의 물과 세제에 직접 닿게 된다는 설명이다. 운동복은 가급적 운동복끼리 세탁하는 게 바람직하다. 제이크먼 연구원은 "대부분의 운동복은 아크릴, 폴리에스터 등 합성 섬유로 만들어져 청바지처럼 두꺼운 옷 등 다른 소재보다 옷감이 섬세하다"며 "다른 소재의 옷과 세탁하면 올이 나가거나 찢어지는 등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운동복 세탁 시 세제를 과도하게 많이 사용해서는 안 된다. 제이크먼 연구원은 "세제가 땀에 젖은 운동복에 겹겹이 쌓이면 세균을 제거하는 대신 세균을 가두어 악취를 유발할 수 있다"며 "세탁 후에는 냄새가 나지 않더라도 다시 입는 순간부터 냄새가 날 수 있다"고 말했다. 운동복을 세탁할 때는 평소보다 세제 양을 절반 정도로 줄여서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세탁 온도는 섭씨 30도 이하가 적정하다. 이보다 고온에 노출시키면 운동복 섬유가 손상되고 원단 신축성이 떨어질 수 있다. 섬유유연제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제이크먼 연구원은 "섬유유연제를 사용할 때마다 옷 표면에 합성 섬유층이 형성돼 박테리아가 잔존할 수 있다"며 "게다가 섬유에 섬유유연제가 남아 있으면 운동 중 피부에 묻어나면서 모공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세탁이 끝난 운동복은 건조기를 사용하기보다 야외나 실내 건조대에 말리는 게 좋다. 건조기의 강하고 건조한 열은 운동복의 신축성 등 기능을 떨어트릴 수 있다.
    라이프최지우 기자2026/02/25 10:00
  • 한림대성심병원, 블루로빈과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협력

    한림대성심병원, 블루로빈과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협력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이 블루로빈과 ‘휴머노이드 로봇 기반 스마트 병원 구축 및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M.AX(Manufacturing AI Transformation) 얼라이언스’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현재 M.AX 얼라이언스 AI 로봇 분과에서 ‘AI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 의료·가정 환경 특화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세부 과제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M.AX 얼라이언스는 2025년 9월, 제조업 현장의 인공지능(AI) 전환을 목표로 출범해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주요 기업·학계·연구기관 등 1000여 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민·관 합동 협의체다.양 기관은 국책과제 수행과 연계해 병원·가정 환경에 적용 가능한 휴머노이드 로봇의 표준 모델을 개발한다. 블루로빈은 해당 과제의 주관기관으로 휴머노이드 플랫폼 구축 및 AI 파운데이션 모델 적용 핵심 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실제 의료서비스로봇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의 현장 맞춤형 서비스 시나리오를 설계하고, 피지컬 AI 고도화에 필수적인 의료 현장 데이터 수집 환경을 구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구체적으로 ▲M.AX 얼라이언스 기반의 병원·가정 환경 맞춤형 실증 시나리오 공동 기획 및 고도화 ▲실제 운영 데이터 기반 피지컬 AI 기술 고도화 ▲의료서비스 적용 가능성 검증 체계 구축 등을 수행한다. 특히 공급 기업과 수요 기관이 초기 단계부터 긴밀히 협력함으로써, 의료서비스 분야의 휴머노이드 기술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의료기관과 가정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작동하기 위해서는 단순 동작을 넘어 공간 동선, 의료진 업무 흐름, 환자안전, 감염관리 등 복합적인 조건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의료기관은 휴머노이드 로봇을 도입하기에 일반 산업 환경보다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 고난도 환경이다.한림대학교의료원은 로봇 전담 부서인 커맨드센터를 중심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서비스로봇을 운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병원 맞춤형 휴머노이드 적용 시나리오 설계와 단계별 검증 체계를 고도화할 수 있는 풍부한 데이터와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또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의료 현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임상 환경 전반을 아우르는 융합적 이해와 시나리오 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김형수 병원장은 “이번 협약은 휴머노이드 로봇을 단순히 시험하는 차원을 넘어, 실제 의료 환경에 적용 가능한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의료 현장 맞춤형 고도화 시나리오 설계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병원 맞춤형 휴머노이드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2022년 8월부터 총 11종 77대의 의료서비스로봇을 도입해 의약품·검체 운반, 병동 간 물품 배송, 병원 안내, 환자 교육 등 간호·진료 지원 업무에 활용해 왔으며, 도입 이후 2026년 1월까지 누적 사용 8만667건을 기록했다. 이는 진단·수술 로봇을 제외한 의료서비스로봇 사용량만을 집계한 국내 최초의 성과로 현재 국내 최대 규모의 서비스로봇 활용 의료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보도자료오상훈 기자 2026/02/25 09:49
  • 엉덩이 모양이 왜 이러지? 현대인이 겪는 뜻밖의 체형 변화

    엉덩이 모양이 왜 이러지? 현대인이 겪는 뜻밖의 체형 변화

    최근 해외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사무실 의자 엉덩이(office chair butt)'라는 표현이 확산하며, 하루 대부분을 앉아서 보내는 생활 습관이 엉덩이 근육을 약화시키고 체형 변화까지 초래할 수 있다는 주장이 화제다.지난 2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에 따르면, 틱톡에서는 "엉덩이가 눈에 띄게 납작해졌다", "장시간 앉아 일한 뒤 허리와 골반이 아프다"는 경험담이 잇따르고 있다. 일부 이용자들은 "직장 생활이 몸을 망친다"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이 의학적으로 충분히 설명 가능한 신체 변화라고 말한다. 영국 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온라인 의료 플랫폼 'IQdoctor' 자문위원인 수잔 와일리 박사는 "사무실 의자 엉덩이는 공식적인 의학 용어는 아니지만, 오래 앉아 있을 때 엉덩이 근육이 거의 사용되지 않으면서 약해지는 현상을 잘 표현한 말"이라고 했다.엉덩이를 구성하는 둔근은 서기, 걷기, 계단 오르기, 골반과 허리 안정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하지만 하루 대부분을 앉아서 보내면 이 근육들이 거의 작동하지 않아 근력과 탄력이 떨어지고, 체형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허리 통증, 골반 불편감, 주변 근육 긴장 등이 함께 생기기 쉽다.와일리 박사는 "체중 변화가 거의 없어도 근육 사용 감소만으로 체형이 달라졌다고 느낄 수 있다"며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은 엉덩이뿐 아니라 심혈관 건강 저하, 대사 기능 악화, 당뇨병과 비만 위험 증가와도 관련된다"고 말했다.해결책은 간단하다.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고, 자주 움직이는 것이다. 뉴욕의 스포츠 물리치료사 댄 지나더 박사는 "사무실 의자 엉덩이의 핵심 원인은 하루 종일 이어지는 좌식 생활"이라며 "가능하다면 스탠딩 데스크를 활용해 30~45분마다 앉기와 서기를 번갈아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했다.스탠딩 데스크가 없다면 매시간 자리에서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거나, 짧게 걷고, 스쿼트 같은 간단한 하체 운동만 해도 충분한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다. 전화 통화는 서서 하기, 이메일 대신 직접 걸어가 말하기, 점심시간에 짧은 산책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와일리 박사는 "SNS에서는 사소한 신체 변화도 과장돼 불안을 키우는 경향이 있다"며 "통증, 저림, 감각 이상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증상이 없다면 지나친 걱정보다는 생활 습관 개선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생활건강장가린 기자 2026/02/25 09:40
  • 섬세한 청각으로 ‘K-POP 명곡’을 빚는다… “음악으로 위로 전할 것”

    섬세한 청각으로 ‘K-POP 명곡’을 빚는다… “음악으로 위로 전할 것”

    ‘K-POP’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연상되는 이미지는 ‘트렌디함’이다. 매일 새로운 곡이 등장하고, 유행의 속도도 숨 가쁘게 변한다. 이 치열한 시장에서 시각장애를 딛고 활동해온 작곡가가 있다. EXO ‘EL DORADO’, 소녀시대-태티서 ‘첫눈처럼(First Snow)’, 샤이니 종현 ‘RED’ 등 유명 K-POP 가수들의 명곡을 작업한 임채섭 작곡가다. 그는 중학교 2학년 때 사고로 왼쪽 눈 시력을 잃었지만, 한계를 넘어 꾸준히 곡 작업을 이어왔다. 임채섭 작가를 만나 그의 음악 여정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작곡을 시작한 계기가 있나?“중학교 2학년 때 사고로 왼쪽 눈 시력을 잃은 것이 인생의 전환점이었다. 당시 큰 절망을 겪었고, ‘남들보다 못하다’는 열등감을 극복하기 위해 ‘나만의 재능을 가져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때부터 혼자 작곡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피아노 학원에서 게임 음악을 따라 연주하며 음악의 즐거움을 알게 됐고, 점차 음악을 직업으로 삼겠다는 결심을 굳혔다. 이후 부산대 작곡과에 진학해 체계적으로 작곡을 배우며 그 선택을 확신했다. 원래는 종교 음악을 했지만, 더 세련되고 동시대적인 음악을 해보고 싶어 K-POP으로 눈을 돌렸다. 무대 구성과 전주, 멤버 배치 등 디테일이 살아 있는 점이 내 성향과 잘 맞았다.”-시력을 잃은 사고에 대해 설명해 줄 수 있나?“중학교 때 교사의 체벌을 받고 머리에 큰 충격이 가해졌다. 이후 망막박리(망막이 안구 벽에서 떨어지는 질환)가 발생했다. 병원에 늦게 가면서 수술 시기를 놓쳤고 결국 실명으로 이어졌다. 당시에는 괜찮다고 스스로를 설득하며 살아왔지만, 최근 심리검사를 통해 그때의 분노와 상처가 남아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지금은 그 감정을 회피하지 않고 천천히 정리하려 노력하고 있다.”-시각장애가 있는 상태에서 활동하기에 힘든 점은?“앞이 잘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컴퓨터와 악보를 다루며 작업을 이어가는 것이 가장 어렵다. 화면의 작은 요소 하나를 확인하는 데도 긴 시간이 걸렸고, 듣고 또 들으며 수정하다 보니 작업 속도가 비장애인보다 훨씬 느렸다. 청각에 과도하게 의존하면서 청력에도 무리가 왔다. 2017년 무렵 시력이 더 악화하면서 한동안 5년 가까이 작곡을 중단한 적도 있다. 그 시기에는 음악을 완전히 포기하지 않겠다는 생각 하나로 하루하루를 버텼다.”-어떻게 다시 작업을 이어갔나?“보조 기술이 막막한 상황에서 하나의 돌파구가 됐다.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 지원을 통해 전자 확대경 ‘조디’를 사용하게 됐고, 아이맥의 화면낭독 기능 ‘VoiceOver’와 화면 확대 기능을 적극 활용했다. 커서 위치와 메뉴 정보를 음성으로 확인하며 작업 환경을 새로 구축했다. ‘시력을 잃는 속도보다 기술에 적응하는 속도를 더 빠르게 하자’는 마음으로 장비에 익숙해졌다. 그 과정을 거치며 다시 음악을 이어갈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평소 곡 작업 방식은?“‘티스푼’이라는 작곡팀으로 활동하고 있다. 기본 멜로디와 가사가 나오면 편곡과 믹싱을 맡아 곡을 완성한다. 집 작업실에서 컴퓨터 작곡 프로그램인 ‘Logic Pro’를 사용한다. 화면에 보이는 메뉴와 커서 위치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능(VoiceOver)과 글자를 크게 확대하는 기능을 함께 켜두고 작업한다. 태블릿 PC를 컴퓨터와 연결해 건반처럼 두드리며 음을 입력하고, 눈이 피로한 날에는 화면 내용을 점자로 변환해주는 점자 디스플레이를 활용한다. 산책하다가 떠오른 아이디어는 휴대전화 음성 메모에 녹음해 두었다가, 작업실로 돌아와 다시 들으며 다듬는다.”-시각 정보가 제한된 환경이 오히려 강점으로 작용한 부분도 있나?“시각이 약해진 대신 청각과 촉각은 더 예민해졌다. 한 소절을 반복해 들으며 미세한 음의 차이를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고, 그 덕분에 디테일에 대한 집중력이 높아졌다. 손의 근육 기억으로 건반 위치와 프로그램 구조를 익혀 눈에 의존하지 않는 방식이 자연스러워졌다. 나는 ‘남들보다 느릴 뿐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내 속도로 끝까지 완성하는 것이 내 방식이다.”-치열한 K-POP 시장에서 작곡가로서 중심에 두는 가치는 무엇인가?“빠른 트렌드를 좇기보다 음악의 본질을 지키고 싶다. 아버지가 ‘많은 사람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음악을 만들라’고 남긴 유언이 나의 기준이다. 유행은 바뀌어도 진정성과 메시지는 남는다고 믿는다. 듣는 사람에게 위로와 힘을 줄 수 있는 곡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음악을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낀 순간은 언제인가?“5년 만에 다시 발표한 ‘WE(With Equality)’를 세상에 내놓았을 때다. 오랜 공백 끝에 다시 음악으로 사람들 앞에 설 수 있었다는 사실이 큰 의미였다. 내 음악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됐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꼈다.”-앞으로의 목표나 바라는 점이 있다면?“팀 ‘티스푼’과 함께 K-POP뿐 아니라 OST와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할 계획이다. 장애와 비장애의 구분 없이 함께 음악을 만드는 모델을 계속 확장하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음악 활동과 더불어 강의와 강연 활동도 적극적으로 해보고 싶다.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과정과 작업 방식, 기술을 활용해 한계를 넘어온 경험을 나누고 싶다. 음악과 진로를 고민하는 이들, 혹은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고 싶다.”
    눈질환유예진 기자 2026/02/25 09:20
  • 당뇨 약 복용하니 속이 울렁… 원래 이런가요?[밀당365]

    당뇨 약 복용하니 속이 울렁… 원래 이런가요?[밀당365]

    당뇨병 환자는 혈당 변동이나 합병증 등에 의해 다양한 신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몸 상태를 알려주는 신호인 만큼 이상 반응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하는데요. 관련 질문 짚어봤습니다.<궁금해요!>“당뇨병을 진단 받고 약을 복용한 지 3일째입니다. 복용 이후 하루 종일 울렁거리고 어지럽고 손발이 따뜻했다 차가웠다를 반복해요. 몸에 힘이 없고 입맛이 없는데 매 식사마다 약 복용을 위해 억지로라도 식사를 하곤 합니다. 당뇨 약을 먹으면 흔히 나타나는 증상인가요? 참고 버텨야 하는 건지 궁금합니다.”Q. 당뇨 약 먹고 어지러운데, 약 바꿔야 할까요?<조언_오태정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A. 혈당·약제 종류 확인하고 필요 시 합병증 검사해야“질문을 주신 분의 증상으로 미루어보아, 저혈당이 가장 의심됩니다. 저혈당증은 당뇨병 환자가 약물 투약 후 가장 주의해야 할 부작용으로, 혈당이 70 이하로 떨어지면서 어지럼증, 울렁거림, 심박수 증가, 손 떨림 등의 증상을 동반합니다. 약물 투약 후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혈당을 확인해 70 미만이라면 각설탕 4~5개나, 사탕 3~5알이나, 꿀 한 숟갈이나, 주스나 콜라 반 잔 등 단순당을 섭취해 혈당을 올려야 합니다.복용 중인 약제 종류에 따라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기도 합니다. 메트포르민이나 GLP-1 수용체 작용체 계열의 약물은 처음 복약할 때 식욕 저하, 울렁거림, 변비, 설사 등 위장관계 부작용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복약 초기에 수일에서 수 주간 적응 시간을 갖는데, 이런 증상이 견디기 힘들다면 주치의와 상의해 약제 용량을 조절하는 게 좋습니다. 저혈당도 아니고 약제 관련성도 없는 경우에는 합병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당뇨병성 신경병증의 증상 중 하나로 위장관 운동이 지연될 수 있으며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콩팥병증 등이 동반된 경우 무기력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합병증 검사를 받아보는 걸 추천합니다.
    당뇨최지우 기자2026/02/25 09:00
  • 완치 이후의 ‘뉴 노멀’… 암이 남기고 간 선물 [아미랑]

    완치 이후의 ‘뉴 노멀’… 암이 남기고 간 선물 [아미랑]

    “선생님, 저 오늘 암 진단받은 지 딱 5년째 되는 날이에요. 이제 저, 진짜 완치된 거 맞죠?”진료실 문을 열고 들어온 환자의 얼굴에는 설렘과 두려움이 동시에 어려 있었다. 그 짧은 질문 속에서 지난 5년, 아니 그보다 훨씬 길었을 시간의 무게가 느껴져 코끝이 찡해졌다. 장하다고, 참 잘 견뎌냈다고 그 마른 등을 꼭 한 번 두드려주고 싶었다.차가운 수술대 위에서의 숨 막히는 긴장, 독한 약 기운에 입맛을 잃고 마른침을 삼키던 오후, 그리고 내일이 오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젖어 밤을 지새웠을 그 모든 계절을 그녀는 온몸으로 통과해 왔다. “치료가 끝났다”라는 그 기적 같은 한마디를 듣기 위해.완치라는 정거장,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길하지만 병원 문을 나서는 발걸음이 마냥 가볍지만은 않다는 것을 필자는 잘 알고 있다. 항암제의 잔향은 여전히 코끝에 맴도는 듯하고, 거울 속 흉터는 불쑥불쑥 아픈 기억을 소환한다. 주변에서는 “이제 다 나았으니 예전처럼 씩씩하게 살라”며 축복을 건네지만, 정작 본인의 마음은 작은 몸의 변화 하나에도 다시 벼랑 끝에 서는 기분이 들 것이다.의학적으로 ‘5년 생존’은 완치를 의미하는 중요한 지표다. 하지만 임상 현장에서 만나는 암 생존자들에게 완치는 끝이 아닌, 새로운 삶의 방식인 ‘뉴 노멀(New Normal)’로 진입하는 시작점이다. 이제는 종양의 크기에 매몰되던 시선을 거두어, 그동안 무너졌던 일상의 결을 부드럽게 쓰다듬는 ‘삶의 질’에 집중해야 할 시기다.암이라는 폭풍이 남기고 간 선물암이라는 폭풍이 지나간 자리는 결코 폐허가 아니다. 오히려 새로운 생명이 돋아나기 위해 숨을 고르는 비옥한 토양에 가깝다. 앞만 보고 달리느라 놓쳤던 ‘진짜 나’와 대화하고, 내 몸이 보내는 미세한 신호에 귀 기울이며 자신과 화해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비로소 허락된 것이기 때문이다.예전처럼 빨리 걷지 못한다고, 금방 숨이 차오른다고 자신을 채찍질하지 말아야 한다. 계절이 바뀌는 속도에 맞춰 천천히 걷다 보면,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길가의 작은 들꽃과 눈이 마주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 꽃 한 송이의 경이로움을 발견하는 여유, 그것이야말로 암을 이겨낸 생존자들만이 누릴 수 있는 첫 번째 축복이다.당신은 결코 혼자가 아니다여전히 불쑥 찾아오는 피로와 재발에 대한 공포가 당신을 순간순간 뒤흔들지도 모른다. 그러나 꼭 기억해야 할 것은, 당신은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그 마음의 무게를 기꺼이 나누고 싶어 하는 가족과 친구들이 당신 옆에 있고, 당신이 일상의 주인공으로 온전히 복귀할 수 있도록 밤낮으로 고민하는 의료진이 든든한 버팀목으로 곁에 서 있다.치료는 의사의 몫이었지만, 그 너머의 삶을 이름다운 풍경으로 채워가는 것은 바로 당신, 암 생존자의 용기다. 오늘 하루만큼은 고된 시간을 견뎌낸 자신의 몸을 향해 이렇게 속삭여보는 건 어떨까.“그동안 정말 고생 많았어. 고마워.”당신이 맞이할 두 번째 인생은 이전보다 더 깊고, 단단하며, 향기로운 봄일 것임을 필자는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리고 이곳 진료실에서 당신이 내딛는 그 찬란한 기지개를 언제까지나 응원하며 지키고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갈 수 없을 때까지, 당신의 삶이 계속해서 나아가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암일반최수정 인천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장(가천대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2026/02/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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