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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지속되는 여름에는 더위로 인한 피로 누적과 실내 냉방기 가동으로 면역력이 약해지기 쉽다. 여름철 면역력 높이는 생활습관에 대해 알아봤다.◇물 자주 마시기물을 자주 마시면 입·호흡기로 바이러스와 세균 등 병원균이 들어오는 걸 막을 수 있다. 호흡기 점막이 촉촉하면 섬모 운동이 활발해진다. 점막 섬모운동은 호흡기의 일차 방어기전으로, 점막에 붙어 있는 각종 유해물질과 이물질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입이 마르고 눈이 건조하다면 체내에 수분이 부족하다는 뜻이니 즉시 물을 마셔준다. 하루에 물 1.5~2L면 충분하다.특히 60세 이상은 의식적으로 물을 챙겨 마셔야 한다. 나이 들면 갈증에 몸이 둔하게 반응해, 체내 수분량이 60% 이하로 낮아져도 이를 잘 느끼지 못할 수 있다. 차갑거나 뜨거운 물보단 미지근한 물이 좋다. 찬물을 마시면 자율신경계가 과도하게 자극받을 수 있고, 정상 체온을 유지하는 데 불필요한 에너지를 소모하게 된다. 65도 이상의 뜨거운 물은 식도를 자극해 식도암을 유발할 수 있으니 피한다.◇7시간 이상 숙면면역력을 높이려면 일곱 시간 이상 충분한 잠을 자는 것은 기본이다. 잠을 충분히 자면 바이러스 감염세포를 제거하는 백혈구 T세포의 공격력이 높아지고,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단백질인 사이토킨의 분비량도 늘어난다. 반대로 잠을 잘 자지 못하면 몸이 약해진다. 실제로 카네기멜론대 연구팀에 따르면 총 수면 시간이 일곱 시간 미만인 사람들은 여덟 시간 이상이었던 사람보다 감기에 걸릴 가능성이 2.94배 높았다. 면역력이 약해지면 감염병 위험이 커지는 것은 물론, 만성 염증이 생겨 당뇨병, 죽상동맥경화증 등 만성질환이 생길 수도 있다. 잠을 잘 자려면 잠자리에 들기 3시간 전에는 음식을 먹지 말고, 누워서 휴대폰을 보지 않는 게 좋다.◇성생활적당한 성생활도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성생활을 하면 ‘면역글로불린A’라는 면역 물질이 다량 나온다. 이 물질은 감기나 독감 등의 바이러스와 세균으로 인한 질병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면역력이 향상된다. 실제로 미국 피츠버그대학 연구팀이 유방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정기적으로 성생활을 하는 사람이 치료 효과가 더 뛰어났다. 성적으로 흥분한 상태가 되면 암세포를 죽이는 혈액 손 T세포가 순간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림프절 마사지림프절을 잘 마사지하는 것도 면역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림프계는 면역체계를 전담하는 곳이다. 병원균과 싸우는 림프구를 생성하고, 균이 침입하면 림프구를 분비해 몸을 보호한다. 림프계는 림프절과 림프관으로 나뉜다. 림프관은 말 그대로 림프액을 수송하는 관이고, 림프절은 림프관이 교차하는 지점이다. 교차로에서 교통체증이 발생하듯 림프절이 막히면 림프액 순환이 저해된다. 이땐 림프절을 부드럽게 마사지하면 막혀있던 림프가 배출되며 림프 순환이 촉진되기 때문이다. 귀밑, 목 뒤, 겨드랑이에 있는 림프절을 매일 10분 정도 가볍게 눌러주면 된다.◇소리 내 웃기소리 내 웃는 것도 몸속 면역 물질 분비를 촉진하는 방법이다. 실제로 5분간 웃으면 암세포 증식도 억제할 수 있는 면역세포인 NK세포 활성화 시간이 다섯 시간 늘어난다는 미국 하버드대 연구 결과가 있다. 면역세포 중 림프구 생산을 돕는 감마인터페론이라는 물질도 200배 증가한다. 게다가 웃으면 혈액 순환도 촉진되는데, 이때 분비된 면역 물질들이 혈액을 타고 빠르게 온몸을 돌아 면역력이 효과적으로 증진된다. 억지로 웃는 것도 좋다. 진짜 웃음 건강 효과의 90%는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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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술집에서 병당 10만원짜리 맥주를 판매해 화제다.12일(현지 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 더 미러, 더 선 등에 따르면, 런던 핌리코 지역에 위치한 술집 ‘더 캐스크 펍 앤 키친’은 최근 맥주 3분의 1 파인트(약 190mL) 한 잔을 19파운드(한화 약 3만3000원)에 판매해 논란이 됐다.문제가 된 맥주는 벨기에 브뤼셀의 유명 양조장 칸티용에서 생산한 ‘아이리스(Iris)’라는 제품으로, 1파인트(568mL)를 모두 마시기 위해서는 60파운드(한화 약 10만5000원)에 달하는 값을 지불해야 한다. 일반 맥주보다 훨씬 비싸지만, 맥주 전문가들은 제조 과정을 감안하면 그만한 값어치가 있다고 설명한다.실제 람빅 맥주인 아이리스는 일반 맥주와 외관은 비슷하나, 제조 과정이 전혀 다르다. 인공 효모를 사용하지 않고 대기 중에 떠도는 균체를 이용해 자연 발효시키며, 건조 홉(맥주 원료로 쓰이는 식물)과 생 홉을 1대 1 비율로 사용한다. 칸티용에서 생산하는 다른 람빅 맥주와 달리 밀맥아를 쓰지 않고 페일 에일에 들어가는 보리맥아를 쓰는 것 또한 특징이다.이렇게 생산된 맥주는 2년 간 통에서 숙성시킨 뒤 병에 옮겨 담는다. 생산 과정이 까다롭고 오래 걸려 1년에 한 번만 만들어지고, 일반 맥주보다 훨씬 많은 생산 비용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전통 에일 살리기 운동’을 전개하는 소비자 단체 CAMRA(Campaign for Real Ale) 톰 스태이너 대표는 “아이리스는 1년에 한 번 양조되는 매우 희귀한 맥주”라며 “제품마다 개별 번호가 매겨진 이 맥주는 들여놓자마자 대부분 품절되고, 그마저도 구매 수량을 제한하기 때문에 쉽게 구할 수 없다”고 말했다.스태이너 대표는 특수 공법으로 제조된 와인, 위스키 등에 높은 가격이 매겨지듯 아이리스 역시 비싼 가격에 판매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와인·위스키 애호가들은 희귀하거나 역사가 있는 와인·위스키를 마실 때 고민 없이 많은 비용을 지불한다”며 “아이리스는 평범한 맥주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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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이 뜨거워지면 피부도 열을 받는다. 강한 자외선에 피부 온도가 상승하면 피부가 붉어지고 화끈거리며 피지 분비가 왕성해진다. 노화도 촉진된다. 피부 열감 때문에 고생 중이라면 요즘 인기인 '쿨링 화장품'을 사용해볼 수 있다. 쿨링 화장품의 인기 이유는 무엇이고, 어떤 원리로 피부 열감을 낮추는 건 지 알아본다.쿨링 화장품은 햇볕과 열에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켜 주는 화장품이다. 살짝만 발라도 차가운 사용감을 주고, 바르는 순간 피부 온도를 낮춰 모공을 조여주는 효과가 있다. 이런 이유 탓에 날씨가 뜨거운 여름철에는 쿨링 제품을 사용하는 경향이 크다. 14일 신세계인터내셔날 디지털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에 따르면 이달 들어 쿨링, 진정, 선크림, 자외선 등 여름철 뷰티 제품 관련 검색량이 전달 동기 대비 124%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서는 올여름 역대급 무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쿨링 화장품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쿨링 화장품 품목은 ▲바디워시 ▲샴푸 등 전신 피부에 사용하는 제품도 다양하지만, ▲마스크팩 ▲스킨 ▲로션 ▲크림 등 주로 얼굴 스킨케어 제품이 인기다. 얼굴의 경우 자외선을 직접적으로 받는 부위이기 때문에 피부 온도가 더 높아지기 쉽다. 피부가 급격한 온도 변화를 반복적으로 겪으면 모세혈관의 수축과 이완의 폭이 커지면서 혈류량 조절에 이상이 생기고 얼굴이 심하게 붉고 화끈거린다. 또한, 열이 상승한 피부는 피지 분비가 활발해져 겉은 번들거리지만 속은 수분이 부족해지면서 유수분 밸런스가 깨질 수 있다.피부 열감이 오랫동안 지속된다면 쿨링 케어를 통해 피부 열을 다스리는 게 도움이 된다. 쿨링 화장품에는 쿨링과 진정에 뛰어난 성분들이 다량 함유돼 있다. 지난 2021년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관 인사이트코리아의 쿨링 화장품 트렌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쿨링 화장품 성분으로는 ▲비타민 ▲식물 추출물 ▲콜라겐 순으로 언급량이 높았다.이외에도 ▲병풀 ▲히알루론산 ▲미네랄 ▲멘톨 ▲녹차 ▲페퍼민트 성분이 뒤를 이었다. 비타민의 경우 보습, 디에이징, 탄력 등의 다양한 효과가 있고, 식물 추출물은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 게 큰 장점이다. 병풀, 멘톨, 페퍼민트 성분 등은 촉촉함과 시원한 느낌을 더한다. 실제로 시중에 판매하는 쿨링 화장품 대다수는 사용 후 일시적으로 4~5℃가량 피부 온도 감소(쿨링) 효과가 임상 테스트를 통해 확인된 제품들이 많다.특히 민감성 피부와 건성 피부 소비자에게 쿨링 화장품의 수요가 크다. 인사이트코리아에 따르면 건성 피부의 경우 수분감과 흡수성을 모두 갖춘 쿨링 화장품의 기능으로 인해 사용률이 높고, 민감성 피부는 피부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쿨링 화장품 니즈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한편, 여름철 쿨링 화장품을 고를 때는 발랐을 때 시원한 느낌만 감도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닌, 피부에 갇힌 열을 배출시키고, 민감 반응을 진정시키며, 피부 장벽을 튼튼하게 하는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다. 어떤 화장품이든 개인의 피부 상태에 따라 효과와 부작용은 각기 다를 수 있으므로, 충분히 테스트해 본 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일반 피부라면 사용에 큰 무리가 없지만, 알러지가 있다거나 피부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멘톨·페퍼민트 등 성분에 자극을 크게 느낄 수 있다. 피부가 지나치게 따가운 느낌이 들면 접촉피부염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때는 사용을 중단하고 피부과에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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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지 않는 화장품, 기름진 음식, 호르몬 등 다양한 이유로 피부에 여드름이 나곤 한다. 그런데 유독 턱에 여드름이 나면 자궁 건강이 안 좋다는 신호일 수 있다는 얘기가 있다. 정말일까? 전문의에게 물어봤다.한의학 전문의들에 따르면 자궁 건강과 턱 주변 여드름은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다. 특히 자궁근종(자궁 내에 발생한 양성 종양)이 발생하면 턱 주변 여드름이 생길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자궁근종이 자궁 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노폐물이 쌓여 생긴다고 설명한다. 몸속 에너지가 순환하는 통로 중 하나인 ‘임맥’은 자궁에서 아랫배, 치골, 배꼽 위, 가슴, 턱이나 입 주변까지 연결돼 있다. 만약 임맥 순환이 방해받아 노폐물이 쌓이면 자궁근종이 생길 수 있고, 턱에도 영향을 미쳐 여드름이 생길 수 있는 것이다. 경희대 한방여성의학센터 장준복 교수는 "턱에 여드름이 난다고 무조건 근종이 있다거나, 근종이 있다고 모두 여드름이 나는 직접적인 연관성은 아니지만, 노폐물이 쌓인 몸에서 나타나는 하나의 증상으로 연관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자극 때문에도 자궁근종이 심해질 수 있다. 장준복 교수는 "에스트로겐 과다 축적에 따라서 자궁근종이 생긴다는 보고가 있다"며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피지선이 자극되면서 피지선 분포가 많은 턱이나 입 주변에 여드름이 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여성호르몬이 불균형할 땐 얼굴의 T존에 주로 여드름이 나타난다. 에비뉴여성의원 조병구 원장 역시 "남성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는 등 여성호르몬이 불균형해지면 이마, 코, 입 아래 주변인 T존에 영향을 줘 턱에 여드름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여드름 치료를 위해 피임약을 먹는 경우도 간혹 있다. 다만, 여드름 치료 목적으로 피임약을 먹을 땐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한편, 자궁근종은 가임기 여성의 25~30%에서 발견되는 질환이다.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지만, ▲월경 과다 ▲비정상 자궁 출혈 ▲월경 불순 ▲골반 통증 ▲월경통 ▲골반 압박감 ▲빈뇨 ▲성교통 ▲복통 ▲불임 및 생식기능 이상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때는 약물 요법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고, 개선되지 않는다면 근종을 절제하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한다.자궁근종을 예방하려면 원인이 되는 어혈(혈액이 정체돼 노폐물이 쌓여 생기는 병)이 생기지 않도록 생리불순이나 생리통 등을 초기에 치료하는 게 좋다. 또한 생리 중에는 무리한 운동이나 스트레스, 찬 음료, 몸을 춥게 만드는 옷 등을 피해야 한다. 만약 자궁근종이 생겼을 때는 미역, 김 등의 해조류를 섭취하는 게 도움이 된다. 이들은 세포 조직 재생을 돕고 자궁근종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생리불순과 생리통 등 자궁난소질환의 원인이 되는 어혈을 풀어내는 데도 효과적이다. 견과류도 피를 맑게 해 자궁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든다. 반면, 카페인, 알코올, 콜레스테롤이 함유된 음식은 피해야 한다. 이들은 자궁근종 성장을 촉진하는 에스트로겐 분비를 활성화시킨다. ▲석류 ▲칡즙 ▲오메가3 ▲이소플라본 ▲감마리놀렌산 역시 천연 에스트로겐이 풍부하므로 피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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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생선을 통째로 섭취하는 게 일본 여성의 모든 원인 및 암에 의한 사망률 감소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일본인은 뱅어, 빙어, 정어리 등 작은 물고기를 선호한다. 특히 칼슘과 비타민 A와 같은 미량 영양소가 풍부한 작은 생선을 머리, 뼈, 내장까지 포함해 통째로 섭취하는 경향이 있다.일본 나고야대 의대 연구팀은 작은 생선을 통째로 섭취하는 것의 사망률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수석 연구원인 카사하라 치나츠 박사는 “생선 섭취가 건강에 좋다는 연구 결과는 많지만 작은 생선을 통째로 섭취하는 것에 대한 연구는 거의 없다”며 “어릴 때부터 작은 물고기를 먹는 습관이 있었고 아이들도 똑같은 식습관이 있어서 해당 주제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먼저 연구팀은 일본 전국에서 35~69세 성인 8만802명(남성 3만4555명, 여성 4만6247명)을 모집했다. 이들의 작은 생선 섭취 빈도는 설문지를 통해 평가됐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평균 9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이 기간 총 2482명이 사망했으며, 이중 약 60%(1495명 사망)가 암이 원인이었다. 흥미롭게도 습관적으로 작은 생선을 섭취하는 여성들은 암을 포함한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작은 생선을 드물게 섭취하는 여성의 사망률을 1이라 가정했을 때 주 1~2회 섭취하는 여성의 사망률은 0.9, 주 3회 이상 섭취하면 0.69였다. 이는 참가자의 연령, 흡연 및 음주 습관, BMI 등 사망률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요인들을 통제한 결과다.다만 남성에서는 작은 생선 섭취량과 사망률 간 상관관계가 유의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성별에 따른 암 유형의 차이가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 추정했다. 이어 작은 생선을 매일 식단에 포함시키는 것이 여성의 사망 위험을 줄이는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전략이 될 것이라 내다봤다.연구의 저자 카사하라 박사는 “작은 생선은 누구나 먹기 쉽고 머리, 뼈, 내장 등을 통째로 섭취할 수 있다”며 “작은 생선 특유의 미량영양소가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저자 타무라 부교수는 “작은 물고기를 먹는 습관은 일본과 같이 해양 자원이 풍부한 몇몇 국가에서만 볼 수 있다”며 “심각한 영양 결핍으로 고통 받는 개발도상국에서 저렴한 소형 물고기가 중요한 영양 공급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공중 보건 영양(public health nutrition)’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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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맛도 건강하게 즐기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최근엔 편의점 탄산음료 중 제로 음료 매출이 절반 가까이나 된다. GS25에서는 올해 1분기 52.3%로 절반을 넘겼고, 이마트24는 46.5%, CU는 39.4%를 기록했다. 집에서도 조리할 때 건강한 단맛을 넣는 방법이 있다. 설탕 대신 올리고당을 사용하는 것이다. 이때 라벨을 잘 보고 사야 정말 건강한 맛을 즐길 수 있다.단맛을 내는 당류는 분자 구조에 따라 단당류, 이당류, 다당류로 나뉜다. 올리고당은 단당류 3~7개가 뭉쳐진 다당류다. 입자가 작은 단당류일수록 소화와 섭취가 빨라, 올리고당은 이당류인 설탕, 단당류인 포도당 등보다 체내에 천천히 흡수된다. 혈당을 천천히 올리는 것이다. 소화되지 않은 상태로 약 90%가 대장으로 내려가, 대장 속 유산균의 먹이가 된다. 대장균에 의해 암, 심혈관질환, 소화기 질환 발병 위험을 낮추는 단쇄지방산으로 바뀐다. 열량도 설탕의 2/3 정도밖에 안 된다.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올리고당은 크게 프락토올리고당, 이소말토올리고당으로 나뉜다. 프락토올리고당은 설탕(과당+포도당)을 가공해 포도당을 연결해 만들고, 이소말토는 쌀이나 옥수수 등의 녹말가루(포도당+포도당)를 가공해 만든다. 두 올리고당 모두 장내 유해균 성장을 억제하고, 유익균 증식에 도움을 준다. 다만, 프락토올리고당은 열에 약해 샐러드, 요구르트 등 차가운 요리에만 사용할 수 있다. 이소말토올리고당은 조림, 볶음 등에 사용할 수 있다.다만, 구매 전엔 라벨을 잘 확인해, 순수 올리고당이 몇 퍼센트나 함유돼 있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시판 올리고당은 100% 올리고당이 아닌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올리고당 함량이 60%라고 쓰여 있으면, 나머지 40%는 설탕 등 시럽 성분이 차지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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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수영(44)이 다이어트 중 치팅데이에 먹어도 죄책감 느끼지 않아도 되는 '설마고추장국수'(설탕마늘고추장국수) 레시피를 공개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배우 류수영이 자신이 직접 개발한 설마고추장국수 만드는 법을 공개했다. 앞서 류수영은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본격적으로 요리 실력을 선보였다. 미국 스탠퍼드대학 한국 유학생들 사이에서 '신상출시 편스토랑'과 류수영이 함께 유명해지면서, 류수영은 스탠퍼드대학 K-푸드 학회에서 진행하는 글로벌 한국 음식 컨퍼런스에 셰프로서 초청받기도 했다. 류수영은 "전문가도 아닌 나를 부른 게 신기했다"며 "학회 팸플릿에서도 나를 정식 셰프로 소개했다"고 말했다. 류수영은 스탠퍼드대학에서 '세계로 가는 한국 음식'을 주제로 강연했다. 또한 류수영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자신이 만든 '설마고추장국수'에 대해 "다이어트 치팅데이에 먹어도 죄책감 없을 레시피"라며 "닭가슴살, 양파, 고추, 오이가 들어간다"고 말했다. 설마고추장국수 재료들의 다이어트 효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닭가슴살=닭가슴살은 대표적인 단백질 식품이다. 단백질 모두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고 근육 생성을 도와 건강한 체중 관리에 효과적이다. 단백질은 신진대사를 향상하는데, 신진대사가 높으면 열량이 잘 소모돼 살이 쉽게 빠진다. 또한 단백질은 분해하는데 다른 영양소보다 시간이 오래 걸려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따라서 단백질은 체중 감량을 도울 뿐 아니라 사람들이 섭취 열량을 줄이면서도 근육량을 보존해 신체를 건강하게 유지한다. 방송에서 류수영이 사용한 닭가슴살은 100g당 열량은 115kcal, 탄수화물 1g, 단백질 24g으로 저탄수화물·고단백 식품에 속한다. ▷양파=양파에는 퀘르세틴이라는 항산화 영양소가 있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퀘르세틴은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등 체내 지질을 분해해 체외로 배출한다. 특히 양파즙을 꾸준히 먹으면 이처럼 체내에 지방이 축적되는 것이 방지돼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된다. 양파즙을 마시는 게 부담스럽다면, 평소 돼지고기 등 지방이 많은 식품을 먹을 때 양파를 곁들이는 것도 좋다. 양파의 매운맛을 내는 황화알릴 성분은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해 당뇨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항균 작용해 여름 식중독 예방에도 좋다. 양파의 열량은 100g당 35kcal다. 퀘르세틴·황화알릴은 익혀도 파괴되지 않는다. 따라서 양파는 날로 먹어도 좋고, 구워 먹어도 좋다.▷고추=고추는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고추의 캡사이신 성분은 베이지색 지방을 자극·활성화한다. 체내엔 백색, 갈색, 베이지색 지방이 있다. 이중 갈색 지방은 에너지를 연소시켜 비만을 예방하는 기능을 하는데, 베이지색 지방은 특정 상황에서 갈색 지방과 유사한 기능을 한다. 매운 음식을 먹을 때 이 베이지색 지방과 갈색 지방이 활성화된다. 매운 음식을 먹을 때 땀이 나는 것도 베이지색 지방이 에너지를 연소하고 열을 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상이다. 다만, 그렇다고 매운 고추를 너무 많이 먹으면 위와 장을 자극해 설사를 유발하고, 간 기능을 해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오이=오이는 그 자체로도 수분 함량이 95%나 되어 다이어트할 때 수분을 보충할 수 있다. 또한 플라보노이드, 칼륨 등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있어 이뇨 작용을 촉진해 나트륨과 체내 노폐물이 체외로 잘 배출되게 돕는다. 이때 체내에 쌓여 있던 중금속이 함께 배출되어 피를 맑게 해주는 효과도 가져온다. 오이의 비타민C는 알코올 분해와 배출을 촉진해 숙취 해소에도 좋다. 오이는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음식이기도 하다. 오이는 100g당 11kcal로 100g에 77kcal인 바나나, 100g에 19kcal인 토마토보다도 열량이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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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삶을 위해 충분한 시간의 숙면은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과도한 잠은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과도한 수면이 유발할 수 있는 신체적 문제들에 대해 의학적 근거와 함께 소개한다.◇심장질환너무 많이 자면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영국 맥매스터대학 및 베이징연합의학대학 공동박사과정 연구에서 북미, 유럽, 중동, 아시아 등 세계 7개 지역의 소득 수준이 다른 21개 국가에서 35~70세 성인 11만6632명을 대상으로 수면시간과 심혈관질환 및 사망 위험의 상관관계를 연구했다. 연구팀은 나이, 성별, 교육 수준, 흡연, 음주, 심혈관질환의 가족력 등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고려해 분석했다. 그 결과, 하루 평균 6~8시간 자는 참가자가 심혈관질환 및 사망 위험이 가장 낮았다. 8~9시간, 9~10시간, 10시간 이상 자면 심혈관질환 및 사망 위험이 각각 5%, 17%, 41% 증가했다. ◇뇌졸중뇌졸중 위험도 높아진다. 영국 캠브리지대 연구팀에 따르면 노인이 하루 8시간 이상 잠을 자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뇌졸중 위험이 50% 높아진다. 연구진이 9년 5개월에 걸쳐 42세에서 81세 사이 성인 약 1만명의 수면과 심장건강 사이 연관성을 분석해 나온 결과다. 잠이 부족하면 우리 몸의 대사활동에 이상이 생기면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증가한다. 이 때문에 혈압이 높아지고 뇌졸중 위험도 커진다.◇기억력 저하과도한 수면은 뇌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쳐 기억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연구팀은 약 40만 명을 대상으로 평소 수면 시간을 측정하고, 기억력 관련 테스트를 진행했다. 기억력 테스트는 6장의 카드를 보여주고 위치를 암기하게 한 후, 다시 맞추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그 결과, 수면시간이 9시간인 사람은 7시간인 사람과 비교해 실수할 확률이 5% 더 많았다. 연령이나 성별과 같은 조건을 고려하면 2% 정도였다. 또 수면시간이 10시간인 사람은 7시간인 사람과 비교해 실수할 확률이 11% 더 컸다. 연령, 성별과 같은 조건을 조정하면 6%였다. 연구팀은 “너무 오래 자는 것도 기억력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라고 말했다. ◇인지기능 저하기억력과 마찬가지로 인지기능도 저하될 수 있다. 캐나다 웨스턴대학교 연구팀은 4만 명 이상의 참가자를 분석해 수면 시간과 인지기능의 상관관계를 연구했다. 그 결과, 매일 7~8시간 잠을 자는 사람의 인지기능이 가장 높았다. 반면 하루 8시간 이상 자면 인지기능이 떨어졌다. 연구에서 참가자의 추론, 언어 능력은 수면에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 연구팀은 "뇌를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한 최적의 수면 시간은 하루에 7~8시간"이라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수면학 국제저널 ‘SLEEP’에 게재됐다.◇연령별로 다른 적정 수면시간적정 수면시간에 대해선 학자들마다 견해가 다르다. 가장 보편적으로 활용되는 수면시간 기준은 미국 수면재단이 제시한 연령대별 수면시간이다. 수면재단은 매년 해부학, 생리학, 신경학, 노인학 등 광범위한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의견을 물어 연령대별 권장 수면시간을 발표한다. 이 기준에 따르면 ▲0~3개월의 신생아는 14~17시간, ▲ 4~11개월 영아는 12~15시간, ▲ 1~2세 유아 11~14시간, ▲3~5세 유치원생 10~13시간, ▲6~13세 초등학생 9~11시간, ▲14~17세 중학생 8~10시간, ▲18~25세 고등‧대학생 7~9시간, ▲26~64세 성인 7~9시간, ▲65세 이상 노년층 7~8시간이다. 모두 낮잠을 포함한 총 수면시간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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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작은 습관만 실천해도 뇌의 노화를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뇌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되는 습관에 대해 알아본다.◇적게 먹기음식을 적게 먹는 ‘소식’이 뇌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 미국 예일대 호바스 박스팀은 공복과 뇌의 관계를 결정짓는 실험에서 식욕을 관장하는 호르몬인 ‘그렐린’ 학습에 필수적인 해마에도 강하게 작용하는 것을 발견했다. 그렐린이 해마에 도달하면 뇌의 연결망인 시냅스의 수가 30% 늘어나고 활동도 활발해졌다. 반면 과식으로 그렐린 유전자가 줄어든 경우에는 시냅스 수가 줄어들며 기억력도 저하됐다. 해마를 단련하기 위해서는 지나친 과식을 피하고 공복이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식은 세포를 산화 손상으로부터 보호하는 ‘OXR1’ 유전자를 발현시켜 뇌 노화를 늦춘다는 미국 벅 연구소 연구 결과도 있다.◇멍 때리기쉬는 시간에도 스마트폰을 놓지 않고 끊임없이 뇌를 사용하는 것은 뇌 노화를 부추긴다. 뇌가 종일 쉬지 않고 정보를 받기만 하면 부담을 느끼며 스트레스가 축적된다. 이럴 때 멍 때리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뇌는 움직일 때와 쉴 때 활성화되는 부위가 다른데, 각 영역이 적절히 활성화돼야 뇌가 더 효율적으로 활동할 수 있다. 잠깐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고 쉬는 동안 뇌는 습득한 정보를 처리해 다시 새로운 활동을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멍 때리기는 기억력을 높이기도 한다. 일본 도호쿠대 연구에서도 아무 생각 없이 휴식을 취할 때 다른 생각에 집중할 때보다 뇌 혈류의 흐름이 원활해지고, 아이디어도 신속하게 제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숙면 취하기뇌 노화를 예방하고 뇌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적절한 수면시간을 유지해야 한다. 잠을 적게 잘수록 뇌의 빈 공간인 뇌실이 빠르게 확장되고, 인지력이 저하된다. 수면이 부족하면 신체적, 정신적 기능이 떨어지고 낮 동안 손상된 중추신경이 회복되지 않는다. 하버드대 스틱골드 박사에 따르면 기억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최소 여섯 시간의 수면 시간이 필요하다. 더 나아가 뇌를 최적화하기에 가장 효과적인 수면 시간은 7.5시간이다.◇통곡물·채소 골고루 섭취하기뇌 기능을 높이려면 가급적 정제되지 않은 식재료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의 영양소가 고루 섞인 식단을 먹는 게 좋다. 원재료에 가까운 식품을 먹어야 음식을 충분히 씹어 먹게 돼 뇌 기능이 활성화된다. 음식을 오래 씹어 먹으면 뇌 혈류량이 증가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기 때문이다. 저작운동이 활발할수록 귀밑샘에서 노화 방지 호르몬인 파로틴이 분비되는데, 뇌 노화를 막고 혈관 신축성을 높인다. 시금치, 케일 등 녹황색 채소에 생선 한 토막, 삶은 달걀, 두부 등을 곁들여 먹는 것을 추천한다. 녹색 잎채소에는 베타카로틴, 비타민, 엽산 등 뇌 강화에 좋은 영양소가 풍부하다. 달걀 속 콜린 성분은 기억력을 향상시키고 인지 능력 저하를 막는 효과가 있다. 고등어, 연어 등 오메가3가 풍부한 생선은 뇌의 인지기능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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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은 안 들이면서 심폐지구력은 높이고 체지방은 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존투(Zone 2) 운동’을 하면 된다.운동 강도는 최대심박수를 기준으로 다섯 구간으로 나눌 수 있다. 최대심박수의 ▲50~60% ▲60~70% ▲70~80% ▲80~90% ▲90~100%다. 존투 운동은 말 그대로 두 번째 구간(최대심박수의 60~70%)에 해당하는 운동을 말한다. 옆 사람과 대화를 나누면서 운동할 수 있는 정도의 강도로, 비교적 가볍고 편안하게 운동할 수 있다.신체 부담은 덜한데, 효과는 좋은 가성비 운동이다. 특히 심폐지구력을 키우는 데 좋다. 존투 구간에서 우리 몸은 산소를 이용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대사 활동을 한다. 이 대사는 세포 속 미토콘드리아에서 이뤄진다. 존투 운동을 할수록 미토콘드리아의 숫자와 에너지 생산 능력이 좋아진다. 심폐지구력이 높아져 긴 시간 지치지 않고 운동할 수 있게 된다. 미토콘드리아 숫자가 증가하면 면역력이 높아지고, 노화 속도도 늦출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세 번째 구간 이상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효과다.게다가 존투 대사 활동의 주재료는 지방이다. 30분 이상 존투 운동을 하면 효과적으로 체지방을 태울 수 있다. 건강관리 통합 플랫폼 콰트의 김하정 운동지도사는 "존투에서는 공급받는 산소량과 소모하는 산소량이 일치해 힘들지 않게 오래 운동할 수 있다"며 "미토콘드리아가 증가할수록 지방 소비 효율도 올라가, 살이 잘 빠지는 체질로 바뀔 수 있다"고 했다.부상 위험이 낮고, 고강도 운동보다 지속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정신 건강에도 좋다. 몸이 긴장하도록 하는 교감 신경 활성화를 완화해, 명상 효과를 준다. 존투 운동 효과를 제대로 보고 싶다면 최소 30분은 운동해야 한다.존투 운동에 해당하는 심박수는 어떻게 계산할 수 있을까? 최대심박수는 사람마다 다르다. 정확한 측정값은 운동 부하 검사로 재야 해, 가정에서 확인하기 어렵다. 대신 계산식을 활용해 추정할 수 있다. 가장 쉬운 수식은 220에 만 나이를 빼는 것이다. 만 서른 살이면 220에 30을 뺀 190이 최대심박수인 식이다. 이 값에 0.6~0.7을 곱한 값인 114~133이 존투에 해당한다. 다만, 이 수식은 개인 체력 수준을 반영하지는 못한다.더 정확한 최대심박수와 목표심박수를 알고 싶다면 카보넨 공식을 이용하면 된다. 개인 체력 수준을 반영할 수 있는 여유 심박수로 계산할 수 있다. 여유심박수는 최대심박수에 도달하기까지 남는 심박수를 말하는데, 앞서 계산한 최대심박수(220-나이)에서 편안할 때 잰 심박수인 안정시심박수를 빼면 된다. 존투에 해당하는 심박수는 여유심박수에 0.6~0.7을 곱한 뒤, 다시 안정시심박수를 더하면 된다. 안정시심박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핸드폰 등을 이용해 확인할 수 있다. 검지와 중지로 귀 아래나 손목 안쪽에서 1분간 측정해도 된다. 계산 방법이 복잡하다면 카보넨 공식 계산기를 포털에 검색해 값만 넣으면 확인할 수 있다.다만, 단시간 내에 체지방을 빼는 게 주된 운동 목적이라면 존포(Zone 4)에서 운동하는 게 낫다. 효율성만 보면 지방을 주연료로 사용하는 심박수에서 운동하는 게 낫지만, 같은 시간 고강도(80~90%)로 운동했을 때 절대적으로 소모되는 총열량은 더 많기 때문이다. 연소하는 지방량도 비례해 많아지고, 운동 후 쉴 때 심박수가 지방을 효율적으로 태우는 구간으로 내려가면서 지방이 더 타는 추가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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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갈수록 콧방울에서 입꼬리까지 드리워진 팔자주름이 깊이 패인다. 팔자주름을 예방하기 위해 의식적으로 웃음을 참는 사람도 있는데, 효과가 있을까? 팔자주름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노화와 중력에 의해 생겨많이 웃는다고 해서 팔자 주름이 깊어지거나, 생기는 것은 아니다. 팔자주름의 주된 요인은 노화 현상이다. 노화로 인해 볼이 탄력을 잃어 팔자 주름이 깊어진다. 볼살을 잡아주는 유지 인대가 느슨해지면서, 볼살이 늘어져 주름 모양으로 접히는 것이다. 유지 인대는 피부와 지방을 지탱하는 역할을 한다. 팽팽한 유지 인대는 피부와 지방을 제자리에 붙잡아둔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 노화와 중력에 의해 유지 인대가 느슨해져 피부가 탄력을 잃는다. 이외에도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 수분 부족, 잘못된 수면 자세나 습관이 팔자주름을 유발한다.◇웃어야 팔자주름 방지 돼입 꼬리를 올려 밝은 표정을 지으면 팔자주름을 예방할 수 있다. 웃음은 세포 재생력을 높이는 호르몬인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해 직접적으로 노화를 방지한다. 간접적으로 노화도 막는다. 웃음은 일명 스트레스 호르몬이라 불리는 코르티솔 분비를 억제하는데, 노화를 유발하는 정신건강 질환 발병 위험을 줄인다.웃으면 얼굴 근육을 이완하는 ‘얼굴 스트레칭’ 효과도 볼 수 있다. 웃는 것 대신 간단하게는 입을 크게 벌려 ‘아, 에, 이, 오, 우’ 동작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는 손가락을 이용해 볼을 부드럽게 위아래로 가볍게 굴려 피부를 순환시키고, 입안에 공기를 가득 넣어 최대한 볼을 부풀린 후 수초 유지하는 방법도 있다. 공기를 입안에서 이리저리 굴리는 느낌으로 양볼을 움직이면 더 효과적이다. 이후 천천히 공기를 빼주면 볼 주위 팔자주름을 비롯해 얼굴 전반의 늘어짐, 처짐 등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피부에 수분과 영양 보충하기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이나 수분 부족도 팔자주름을 짙게 하는 원인이다. 자외선 차단제는 사계절 내내 꼭 발라야 하며, 평소 수분크림이나 영양크림을 꾸준히 발라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보충해주면 도움이 된다. 주름개선 화장품을 바르고, 마스크팩을 하는 것도 좋다. 피부 건조를 막으려면 술도 자제해야 한다. 술은 피부 속 모세혈관을 확장시켜 피부의 수분을 증발하게 하기 때문이다. 만약 술을 마셔야 한다면, 과일이나 채소 등 수분이 많은 안주를 함께 먹는 것을 추천한다. 자기 전과 깨어난 직후에는 물을 충분히 마셔 피부가 마르지 않게 한다.엎드리거나 옆으로 누워 자는 습관은 볼을 누르고, 입가에 이미 생긴 주름에 자극을 가해 팔자주름을 악화시킨다. 잘 때는 되도록 천장을 보고 바로 누운 자세로 자는 게 좋다. 평소 얼굴을 찌푸리는 표정을 많이 짓거나 턱을 괴는 습관이 있다면 이 역시 입가에 자극을 줘 팔자주름을 부추기므로 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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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이상 술은 입에도 안 댔는데, 등산 중 폭음한 다음 날 나는 술 냄새가 계속 올라왔어요. 혹시 몸에 문제가 있는 걸까요?"최근 한 독자가 궁금증 문의를 해왔다. 운동 중 속에서 달큰한 술 냄새가 올라온다면, 기뻐해도 된다. 지방을 잘 연소하고 있다는 증거다.우리 몸은 연료로 제일 먼저 포도당을 사용한다. 섭취한 포도당을 운동하면서 다 고갈하면 지방이 타기 시작한다. 이때 ‘케톤체’라는 것이 만들어진다. 케톤체는 아세토아세트산∙베타-히드록시부티르산∙아세톤 등 물질의 총칭으로, 시큼 달달한 휘발성 물질 냄새가 나는 게 특징이다. 혈액에 쌓인 케톤체는 대부분 소변으로 배출되지만, 과도하게 축적되면 땀과 호흡으로 배출된다.케톤체의 냄새는 술 마신 다음날 몸에서 올라오는 냄새와 비슷한데, 알코올이 분해될 때 역시 케톤체가 생성되기 때문이다. 알코올은 간에서 알코올 탈수소효소에 의해 아세트알데히드로 분해되고, 아세트알데히드는 다시 아세트알데히드 탈수소효소 작용으로 아세트산으로 대사된다. 아세트산은 ▲아세틸-CoA로 전환되거나 ▲콜레스테롤과 지방산을 합성하거나 ▲'케톤체'를 생성한다.케톤체 냄새는 특히 공복에 운동할 때 잘 난다. 체내 저장된 탄수화물 양이 적으면, 그만큼 빠르게 지방 대사에 들어가기 때문이다.냄새가 심하더라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가천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고기동 교수는 "운동으로 케톤체가 많이 나온다고 해서 몸에 유해한 영향을 주진 않는다"며 "오히려 심장, 뇌, 간 건강에 좋다는 보고도 있다"고 했다.당뇨병이 없는 성인 15만 3000여 명을 4.1년간 추적했더니, 혈중 케톤 수치가 높을수록 비알콜성 간질환 발생 위험은 줄었다는 강북삼성병원 코호트연구센터 연구 결과가 있다. 연구팀은 "건강한 성인에게서 케톤 수치가 증가하면 간의 지방 연소가 활성화되고, 케톤체가 항산화 물질을 증가시켜 간 내 염증이 감소한다고 증명한 기존 연구가 있다"며 "이 기전으로 혈중 케톤 수치가 높았을 때 간 섬유화 진행이 예방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다만, 당뇨병 환자의 경우 혈당 조절이 안 될 때 케톤 수치가 급격히 증가해 케톤체 냄새가 날 수 있다. 주의가 필요하다.운동할 때 케톤체 냄새가 나는 게 싫다면 적어도 탄수화물 50g 이상은 섭취한 뒤 운동하자. 운동 중 껌을 씹거나 물로 입안을 자주 헹구는 것도 냄새를 없애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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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사들이 화장품 사업에서 잇따라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주력 사업이 아님에도 기대 이상의 매출·이익을 올리며 캐시카우(수익창출원) 역할까지 톡톡히 하는 모양새다. 최근에는 좋은 선례들이 나오면서 후발 주자들의 진출도 이어지고 있다.◇동국제약, 화장품으로 8500억 매출… 동화·동아도 순항1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국제약은 지난달 미용기기를 비롯한 중소형 가전제품 개발·생산 회사 위드닉스를 인수했다. 이번 인수는 화장품 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데 이어 미용기기까지 사업 분야를 넓히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실제 동국제약은 2015년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를 선보인 후 8년여 동안 해당 브랜드로만 8500억원에 달하는 매출(누적, 올해 3월 기준)을 올리는 등 화장품 사업으로 쏠쏠한 재미를 봤다. 대표 제품 ‘마데카 크림’을 필두로 계속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는 만큼, 매출 규모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모공, 잡티 등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제품부터 고기능 제품군, 미용 기기까지 제품 라인업을 확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동국제약에 이어 후발주자로 뛰어든 회사들 역시 순항 중이다. 동화약품은 2021년 출시한 ‘후시드 크림’이 올해 3월까지 약 2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동아제약 또한 화장품 브랜드 ‘파티온’ 매출이 매년 2배 이상 성장하고 있다. 파티온은 2021년 24억원, 2022년 6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지난해엔 132억원으로 100억원을 넘어섰다. 올해도 1분기에만 매출 5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외형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올리브영과 일부 뷰티 플랫폼에서 좋은 성과를 얻었다”며 “기존 제품 외에 다양한 피부 솔루션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고 했다.여러 제약사들이 시장 안착에 성공하면서 그동안 약 개발·판매에 주력해온 전통 제약사들 또한 화장품 사업에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대원제약은 작년 말 화장품·건기식 연구개발 기업 에스디생명공학을 인수하며 신사업에 착수했고, 유한양행 또한 최근 자회사 유한건강생활과는 별도로 화장품 사업에 뛰어들었다. 특히 유한양행의 경우 지난해 10월 비건 선케어 브랜드 ‘딘시’를 론칭한 데 이어, 올 하반기엔 스킨케어 제품까지 포트폴리오를 넓히는 등 본격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마케팅 활동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라며 “올해 매출 목표인 1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약 개발만으론 어려워… ‘건강한 아름다움’ 앞세워 화장품 시장 진출제약업계가 이처럼 ‘부업에 진심’인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본업인 신약 개발에 성공하면 큰 돈을 벌 수 있지만 말처럼 쉽지 않고, 설사 가능하더라도 오랜 기간 천문학적 금액을 투입해야 한다. 그마저도 성공 가능성을 가늠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그래서 부업이 필요하고, 그 부업 중 비교적 쉬운 선택지가 화장품 사업인 것이다. 약 개발 노하우가 있는 제약사 입장에서는 약을 개발할 때보다 적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 고품질 화장품을 만들 수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모든 제약사가 신약을 개발하고 싶어 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며 “그러다보니 사업 확장이 안 되고, 그래서 화장품, 건기식처럼 노려볼만한 시장을 계속 노크해보는 것이다”고 말했다.시장에서 제약사의 건강 이미지가 통한다는 점도 이들에겐 긍정 요소다. 치료에 쓰이는 약들을 개발해온 제약사가 화장품을 만들었다는 것만으로 소비자 입장에서는 높은 신뢰감을 가질 수 있다. 제약업계 역시 이 같은 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기존 화장품 브랜드들이 표방해온 ‘아름다움’에 ‘건강’을 더해 ‘건강한 아름다움’을 내세우고 있다.◇ 기존 사업과 다른 영역… 유통 뚫는 것 관건그렇다고 해서 제약사 화장품 사업이 무조건 성공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기본적으로 제약과 화장품은 비슷하지만 엄연히 다른 사업이다. 약에 비해 개발이 쉽다고는 해도, 영업, 유통, 마케팅 등은 영역 자체가 다르다. 약과 달리 화장품은 트렌드도 쉽고 빠르게, 자주 바뀐다. 그때마다 적응하지 못하고 제약 사업 때와 동일한 전략으로 덤벼들었다간 수많은 화장품 브랜드들 사이에서 힘 한 번 써보지 못한 채 사업을 접어야 할 수도 있다. 문턱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는 뜻이기도 하다.특히 병의원과 약국 중심으로 영업활동을 벌여온 제약업계 입장에서는 화장품 유통채널을 뚫는 단계부터 난항을 겪을 수 있다. 제약사들은 화장품 전문 브랜드들과 달리 대부분 자사 매장 또한 보유하고 있지 않다. 제약사들이 화장품 사업을 시작할 때 홈쇼핑을 많이 이용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화장품 사업을 전개 중인 A제약사 관계자는 “약국이나 도매상을 통해서만 약을 유통해온 제약사들은 화장품 유통채널에 발을 들이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이라며 “기존 화장품 전문 브랜드에 비해 소비자에게 낯설게 느껴지는 것 역시 극복해야 할 문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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