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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흔한 ‘이 약’ 복용, 만성 신부전 환자 투석 시기 늦춰

    흔한 ‘이 약’ 복용, 만성 신부전 환자 투석 시기 늦춰

    흔히 쓰이는 변비 치료제가 장내 미생물 환경을 개선해 만성 신부전 환자의 신장 기능 저하를 늦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일본 토호쿠대 의과대학 연구팀은 중등도 만성 신부전 환자 150명을 대상으로 24주간 다기관 제2상 임상 시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환자들을 루비프로스톤 투여군과 위약 대조군으로 무작위 배정해 신기능 지표인 사구체 여과율 변화를 추적 관찰했다. 임상에는 일본 내 9개 의료 기관이 참여했다.임상 결과 루비프로스톤 투여군은 위약군 대비 신기능 저하 속도가 유의미하게 완만해졌다. 특히 루비프로스톤 8µg 또는 16µg을 복용한 환자군 모두에서 효과가 나타났으며 16µg 투여군에서 신기능 보존 신호가 가장 강력하게 관찰돼 용량 의존적 반응을 확인했다.연구팀은 이러한 보호 기전의 원인으로 '장-신장 축'을 지목했다. 루비프로스톤이 장내 미생물 생태계를 재구성해 스퍼미딘 생성을 촉진하며 이 물질이 세포 내 에너지 발전소인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활성화해 신장 조직 손상을 막는 역할을 한다. 분석 결과 당초 예상했던 요독소 직접 감소보다 장내 미생물 변화를 통한 미토콘드리아 지원이 신장 보호에 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만성 신부전 환자는 장내 미생물 불균형으로 인해 변비와 체내 독소 축적을 자주 경험하며 이는 다시 신장 기능을 악화시키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연구를 주도한 아베 교수는 "변비가 장내 미생물 총을 교란해 신기능을 저하시킨다는 점에 착안해 변비를 치료할 경우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신기능을 지킬 수 있다는 가설을 임상적으로 증명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게재됐다.
    라이프구교윤 기자2026/05/11 22:20
  • “안전하다”던 전자담배, ‘발암 특성’ 모두 갖췄다

    “안전하다”던 전자담배, ‘발암 특성’ 모두 갖췄다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연초)의 안전한 대안으로 여겨져 왔으나 장기적으로는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전자담배 에어로졸에서 발암물질 핵심 특성이 모두 발견됐으며 사용자 체내에서도 DNA 손상 지표가 확인됐다.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 버나드 스튜어트 박사팀은 지난 8일 국제 학술지 '발암(Carcinogenesis)'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전자담배가 구강암과 폐암 발병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을 내렸다. 연구팀은 2017년 이후 발표된 주요 연구들을 분석한 결과 전자담배가 발암물질이 가진 10가지 주요 특성을 모두 나타냈다고 밝혔다.일반적으로 전자담배는 궐련형(가열식)과 액상형(베이핑)으로 나뉜다. 연소 과정이 없어 일반 담배보다 덜 해롭다는 인식이 지배적이며 실제 많은 흡연자가 금연 보조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역시 최근 성인 흡연자 금연을 돕기 위해 과일 향이 나는 전자담배 판매를 처음으로 승인하는 등 선택의 폭을 넓히는 추세다.그러나 의학계에서는 전자담배가 내뿜는 것이 단순한 수증기가 아니라고 지적한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자는 비사용자보다 아크릴아마이드, 납, 카드뮴 등 유해 물질의 소변 내 농도가 높았으며 조직 샘플에서는 만성 염증과 후성전적 변화가 관찰됐다. 연구팀은 에어로졸 분석을 통해 DNA 복구 능력 저하, 면역 체계 억제 등 발암물질의 10가지 주요 특성을 모두 확인했다. 동물 실험에서는 전자담배 에어로졸 노출이 실제 폐 종양 유발로 이어졌다.전자담배의 암 유발 위험이 과소평가된 배경에는 암의 긴 잠복기가 있다. 일반 담배는 수십 년간 축적된 역학 데이터를 통해 발암성이 입증됐으나 등장한 지 약 20년인 전자담배는 아직 장기적 인구 집단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다. 기기 설계나 액상 성분이 다양해 유해 성분 노출 정도를 정형화하기 어렵다는 점도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이다.마이클 체이턴 박사는 "전자담배 노출이 비노출보다 해로운 것은 자명하며 연초보다는 유해 수준이 낮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만 체이턴 박사는 "위해도가 연초 대비 5%인지 혹은 30%인지에 대한 정밀한 데이터가 없어 공중보건 정책 수립에 어려움이 있다"고 짚었다.스튜어트 박사는 "전자담배로 인한 암 발생 부담이 완전히 드러나기까지는 아직 충분한 시간이 지나지 않았다"며 "현재 우리 사회는 전자담배의 궁극적인 위험을 확인하는 일종의 '자연 실험'을 거치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라이프구교윤 기자2026/05/11 21:00
  • ‘요요’ 막는 단순한 방법… 하루 ‘이 만큼’만 걸어라

    ‘요요’ 막는 단순한 방법… 하루 ‘이 만큼’만 걸어라

    다이어트 후 ‘요요 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하루 약 8500보를 꾸준히 걷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탈리아 모데나·레조에밀리아대 마르완 엘 고크 교수 연구팀은 체중 감량에 성공한 과체중·비만인 사람 중 약 80%가 3~5년 안에 감량 체중의 일부 또는 전부가 다시 증가하는 요요 현상에 주목했다. 이에 과체중·비만 성인 3758명이 참여한 무작위 대조시험 14건 등 총 18건의 연구를 검토하고 메타분석 했다. 참가자 평균 연령은 53세였고 평균 체질량지수(BMI)는 31kg/㎡다.연구팀은 생활 습관 교정(LSM) 프로그램에 참여한 1987명과 식이요법만 하거나 특별한 치료를 받지 않은 대조군 1771명을 비교했다. 생활 습관 교정 프로그램에는 식이 조절과 함께 걷기 증가 및 걸음 수 기록이 포함됐다.연구 시작 시점의 하루 평균 걸음 수는 생활 습관 교정군이 7280보, 대조군 7180보로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체중 감량 단계(평균 7.9개월)가 끝났을 때 생활 습관 교정군의 하루 걸음 수는 평균 8454보로 증가했고 체중도 평균 4.39%(약 4kg) 감소했다.이어진 체중 유지 단계(평균 10.3개월)에서도 생활 습관 교정군은 하루 평균 8241보를 걸었고, 연구 종료 시점에 평균 3.28%(약 3kg)의 체중 감소 상태를 유지했다. 반면 대조군은 어느 시점에도 걸음 수와 체중에 유의미한 변화가 없었다.추가 분석에서는 체중 감량 단계에서 걸음 수를 늘리고 이후 유지 단계에서도 걸음 수를 지속한 경우 체중 재증가가 적게 나타나는 등 하루 걸음 수 증가와 장기적 체중 유지 사이에 뚜렷한 연관성이 확인됐다.다만 하루 걸음 수 증가 자체가 체중 감량 단계에서 더 큰 체중 감소로 직접 이어지지는 않았다. 연구팀은 체중 감량 단계에서는 칼로리 섭취 감소 같은 식이 요인이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연구 저자인 엘 고크 교수는 "이 연구는 생활 습관 교정 프로그램이 장기적으로 의미 있는 체중 감량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감량 단계부터 이후 유지 단계까지 꾸준히 하루 8500보를 꾸준히 걷는 게 감량 체중 유지와 재증가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단순하고 비용 부담이 적은 전략이라고 덧붙였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국제환경연구·공중보건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에 최근 게재됐다.
    다이어트신소영 기자 2026/05/11 19:40
  •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박억숭 과장, ‘1분 호흡이 아이의 뇌를 바꾼다’ 출간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박억숭 과장, ‘1분 호흡이 아이의 뇌를 바꾼다’ 출간

    아이의 산만함과 피로를 ‘태도’가 아닌 ‘호흡’의 문제로 바라보는 건강서가 나왔다. 심장혈관흉부외과 박억숭 전문의와 서보경 작가가 함께 쓴 ‘1분 호흡이 아이의 뇌를 바꾼다’다.이 책은 아이의 집중력 저하 등 여러 문제를 공부 습관이나 의지력의 문제가 아닌 ‘호흡-산소-뇌 에너지’ 연결 고리 속에서 설명한다. 뇌가 우리 몸에서 많은 산소를 쓰는 기관인 만큼 산소 공급이 흔들리면 집중력과 기억력, 감정 조절 능력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본다.책은 밀폐된 실내, 줄어든 야외 활동, 계절 변화와 공기 환경 변화가 아이의 호흡에 미치는 영향을 짚는다. 얕은 호흡과 잘못된 자세, 반복되는 염증, 수면 부족, 자극적인 식습관 등이 아이의 몸과 뇌를 지치게 할 수 있다고 보고, 부모가 먼저 아이의 숨과 생활 환경을 살펴야 한다고 강조한다.또한, 부모들이 일상에서 자주 마주하는 호흡기 치료 문제도 다룬다. 약을 무조건 피하거나 반대로 ‘센 약’만 찾기보다 증상과 치료 목적을 이해하고 대응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책에는 실천법도 담겼다. 박스 브리딩, 숨 건강 자가 진단, 환기, 야외 활동, 수면과 자세 교정 등 ‘아이와 함께 당장 따라 할 수 있는 핵심 실전 팁 13가지’를 수록했다.전상훈 서울의대 명예교수는 추천사를 통해 “아이의 성적표보다 숨소리를 먼저 살피는 부모가 되는 것, 그것이 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가장 확실한 예방”이라고 했다.한편, 박 과장은 현재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응급의료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다. 공동 저자인 서 작가는 두 아이를 키우는 아버지로, 부모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아이의 산만함, 예민함, 피로를 현실의 언어로 풀어냈다.
    책/문화이아라 기자 2026/05/11 18:01
  • “더 잘 뛰려는 용도 아녔어?” 컴프레션 타이즈의 진짜 역할

    “더 잘 뛰려는 용도 아녔어?” 컴프레션 타이즈의 진짜 역할

    운동할 때 몸에 딱 달라붙는 컴프레션 타이즈를 입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근육을 단단히 지지해 줘 기록 향상에 도움이 될 것 같지만, 실제 연구 결과는 조금 다르다. 직접적인 운동 능력 향상 효과는 제한적이지만, 운동 후 회복과 근육 피로 감소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효과가 확인되고 있다.현재까지 발표된 다수의 연구에 따르면 컴프레션 타이즈 착용이 달리기 기록을 단축하거나 탈진 시점을 유의미하게 늦춘다는 근거는 부족하다. 즉, 타이즈를 입는다고 해서 누구나 더 빨리 달리거나 더 오래 버틸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중국 상하이 체육대 연구팀은 약 900명의 러너를 대상으로 진행된 51개 연구를 메타 분석했다. 그 결과, 컴프레션 타이즈 착용이 마라톤 완주 시간이나 한계 도달 시간을 직접적으로 단축시키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산소섭취량(VO2 max)이나 달리기 효율성을 의미하는 ‘달리기 경제성(RE)’에 미치는 영향 역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다는 결과가 대부분이었다.다만 컴프레션 타이즈의 가장 뚜렷한 장점은 ‘회복’에 있다. 압박 의류는 발목에서 가장 강한 압력을 가하고 허벅지 방향으로 갈수록 압력을 점차 낮추는 ‘점진적 압박’ 구조를 사용한다. 이는 혈류 순환을 도와 근육 내 산소 공급을 원활하게 하고 운동 후 피로 물질 배출을 돕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운동 후 24~48시간 사이 나타나는 지연성 근육통(DOMS) 완화 효과는 여러 연구에서 확인됐다. 격렬한 운동 뒤 최소 4시간 이상 착용했을 때 회복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다는 보고도 있다.근육 진동을 줄여주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달릴 때 발생하는 미세한 근육 떨림을 억제해 근육 피로와 좌상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추운 날씨에는 체온 유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관절과 근육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데 유리하다. 결론적으로, 컴프레션 타이즈는 ‘더 잘 뛰게 해주는 도구’라기보다는 ‘운동 후 회복과 근육 보호를 돕는 장비’로 이해하는 것이 현재 연구 결과에 더 가깝다.컴프레션 타이즈 착용 시에는 사이즈 선택이 중요하다. 컴프레션 타이즈는 일반 바지처럼 키에 맞추기보다 종아리와 허벅지 둘레에 맞춰 선택하는 것이 좋다. 너무 헐렁하면 압박 효과가 떨어지고, 지나치게 조이면 혈액순환을 방해해 다리 저림이 생길 수 있다. 제품마다 압박 강도와 설계 목적이 다른 만큼 구매 전 기능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단순히 강하게 조이는 방식보다, 부위별로 압력을 다르게 설계해 근육 진동을 줄이고 혈류 순환을 돕는 구조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트니스최수연 기자 2026/05/11 17:34
  • 내 혈관 탄력도, ‘이곳’ 보면 안다… 어디?

    내 혈관 탄력도, ‘이곳’ 보면 안다… 어디?

    혈관 탄력은 건강과 밀접한 관계를 지닌 지표다. 혈관이 유연하게 수축 및 이완해야 혈압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혈액이 원활하게 순환한다. 반대로 탄력이 떨어지면 동맥경화나 고혈압 등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이에 일상에서 간단히 혈관 탄력도를 확인해보고 싶어 하는 경우가 많다. 혈관외과 전문의 장지란 원장이 근무 중인 병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손과 발만 보고 대략적인 혈관 건강을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장지란 원장은 손가락을 통해 혈관 탄력을 짐작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 방법은 손가락 사이 피부 늘어짐을 확인하는 것이다. 손가락을 벌렸을 때 사이가 깊게 들어가 골이 생기는 경우, 상대적으로 탄력이 있는 상태로 볼 수 있다. 반면 피부가 갈퀴 모양으로 늘어져 보인다면 탄력이 떨어진 신호일 수 있다.두 번째는 손바닥의 두툼함이다. 특히 엄지손가락 아래쪽에 통통하게 살이 올라온 모지구근 부위를 살펴보는 것이 핵심이다. 이 부위를 눌렀을 때 충분히 도톰하고 탄탄한 느낌이 나지 않는다면, 전반적인 조직 탄력이 저하된 상태일 가능성이 있다. 세 번째로 발을 보고서도 이를 알 수 있다. 발바닥 아치 형태가 무너진 평발의 경우 인대 탄성이 떨어진 상태로 볼 수 있는데, 이러한 조직 탄성 저하는 전반적인 신체 탄력과도 연관 지어 해석할 수 있다.다만 이러한 자가 체크법은 어디까지나 참고 수준으로 활용해야 한다. 손이나 발의 형태는 개인의 체형과 나이, 생활습관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혈관 탄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생활습관을 신경 써야 한다.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은 혈관의 유연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혈압과 혈당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도 혈관 탄력을 유지하는 데 필수다. 채소와 과일 위주의 식단을 통해 항산화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금연을 실천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라이프김경림 기자 2026/05/11 17:20
  • 홍진경, 패션 위크 앞두고 식단 관리 돌입… ‘이것’만 먹는다

    홍진경, 패션 위크 앞두고 식단 관리 돌입… ‘이것’만 먹는다

    모델 겸 방송인 홍진경(48)이 패션 위크를 앞두고 식단 관리에 돌입했다.지난 10일 방송된  MBC ‘소라와 진경’에서는 홍진경이 이소라를 위해 직접 요리해 함께 식사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식사 도중 홍진경은 파리 패션 위크를 앞두고 식단 관리 중이라며 “아침에 닭가슴살 먹고 운동하고 와서 완전 배고픈 시간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소라가 “나 없으면 뭐 먹었냐”라고 묻자, 홍진경은 “아몬드, 호두, 캐슈너트, 말린 대추”라며 “칼로리 높은 걸 먹고 나면 기분이 더 나쁘다”라고 답했다. 이어 “최화정 언니를 만나서 언니가 먹는 걸 보고 대리만족 하기도 한다”라고 했다.홍진경이 다이어트 식단으로 활용한 아몬드와 호두 같은 견과류는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되는 식품이다. 견과류에 풍부한 불포화지방산은 체내 에너지 소비를 촉진하고 지방 연소를 돕는다. 식이섬유와 단백질도 함유하고 있어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식욕 조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관련 연구도 있다. 국제학술지 ‘영양학(Nutrients)’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무작위 대조 시험과 관찰 연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견과류 섭취와 체중·체질량지수(BMI)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지방 함량이 높은 견과류를 하루 30~50g 섭취하더라도 체중이나 BMI는 유의미하게 증가하지 않았다. 오히려 견과류를 꾸준히 섭취한 그룹은 체중 증가 위험이 약 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견과류만으로 한 끼 식사를 대신하면 영양 불균형이 나타날 수 있다. 견과류에는 탄수화물과 일부 비타민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탄수화물 섭취가 지나치게 제한되면 뇌의 에너지원이 부족해져 집중력이 떨어지고, 근육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현미밥·고구마 같은 복합 탄수화물과 닭가슴살·달걀 같은 양질의 단백질을 함께 섭취하고, 다양한 채소로 식이섬유를 충분히 보충하는 것이 좋다.한편, 홍진경처럼 다른 사람이 먹는 모습을 보며 대리 만족을 느끼면 식욕이 일부 억제되기도 한다. 실제로 국제학술지 ‘인간 행동 보고서(Computers in Human Behavior)’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성인 약 400명을 대상으로 고칼로리 음식 영상 시청이 실제 음식 섭취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고칼로리 음식을 반복적이고 몰입해서 시청한 참가자일수록 이후 제공된 초콜릿 섭취량이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시각적 자극이 미각 욕구를 일부 대체하는 ‘크로스모달 포만감’과 뇌가 이미 음식을 경험했다고 인식하는 ‘감각 순응’ 현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이런 자극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오히려 식욕을 더 강하게 자극해 폭식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푸드김영경 기자 2026/05/11 17:00
  • 라테 한 잔 덜 마셨더니… 몸에 ‘이런’ 변화 생겼다

    라테 한 잔 덜 마셨더니… 몸에 ‘이런’ 변화 생겼다

    매일 섭취 칼로리를 10~20%만 줄여도 대사 건강이 개선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애리조나주립대·워싱턴 의과대·터프츠대 연구팀이 건강한 성인 218명을 대상으로 2년간 칼로리 제한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이번 연구는 장기간 칼로리 제한의 생리적 효과를 확인하고 섭취량 제한으로 인한 식단 질 저하나 영양소 결핍의 문제를 점검하기 위한 목적에서 출발했다. 참여자들은 무작위로 25% 칼로리 제한군과 대조군(평소 식사 유지)으로 분류됐으며 연구 시작, 6개월, 12개월, 18개월, 24개월 시점의 음식 섭취 기록을 평가받았다. 연구팀은 섭취 영양소 구성, 건강한 식습관지수(HEI), 식이염증지수(DII) 등을 기준으로 참여자들의 연령별 평균 영양 필요량과 적정 섭취량을 비교해 점수를 매겼다. 참여자들은 각 시점마다 체중, 혈압, 포도당 내성 등을 확인하는 검사를 받았다. 분석 결과, 칼로리 제한군은 목표치였던 25%가 아닌 약 12%의 칼로리 감소를 보였지만 대조군보다 혈압, 콜레스테롤, 혈당 수치가 개선됐으며 체중이 약 10% 감소했다. 식단 영양 품질도 저하되지 않았다. 칼로리 제한군은 지방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 섭취량을 늘리는 방향으로 식단을 바꿨으며 일부에서 미량 영양소 보충을 위해 종합 비타민이나 칼슘 보충제를 복용했다. 연구팀 식사 기록 분석 결과, 보충제 없이도 전반적인 영양 상태와 식단 질이 충분히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섭취량 제한이 체내 건강한 세포를 손상시켜 암, 파킨슨병 등 다양한 질환 발병에 관여하는 활성산소를 감소시키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적게 먹는 습관이 음식물을 세포 에너지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활성산소 생성을 줄이도록 몸을 변화시키는 기전이다. 실제로 위 연구에서 칼로리 제한군의 활성산소 수치가 대조군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주도한 크루파 다스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과체중이나 비만이 아닌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건강한 성인은 온라인 사이트나 어플리케이션 등을 활용해 하루 섭취량을 손쉽게 계산할 수 있으며 하루 10~20%만 조정해도 건강상의 이점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하루 2000kcal를 섭취하는 사람은 초콜릿 칩 쿠키 한 개나 설탕이 들어간 카페 음료 한 잔을 건너뛰면 섭취 칼로리의 10%를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65세 이상 노인 ▲어린아이 ▲임산부 ▲체질량지수(BMI) 22 미만 ▲골밀도 감소가 있는 사람 ▲약물 치료를 받는 사람 등은 칼로리 섭취량을 줄이기 전에 전문가와 상담이 우선이다. 칼로리 제한은 몸 상태를 살피면서 지속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다스 박사는 “만약 저체중 범위로 체중이 떨어지거나 어지럼증, 무기력함 등을 느낀다면 섭취량을 재조정하고 건강 상태에 맞는 식단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임상영양학회지(T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최근 게재됐다.
    다이어트최지우 기자2026/05/11 16:40
  • 회사에서 유독 심한 두통… ‘이렇게’ 하면 싹 날아간다

    회사에서 유독 심한 두통… ‘이렇게’ 하면 싹 날아간다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 두통을 경험해본 적이 한 번쯤 있을 것이다. 평소 두통이 심하다면 업무 습관을 바꿔 보는 게 좋다.◇스트레스 호르몬, 통증 악화한다미국 콜로라도대 앤슈츠 의대 신경학과 조교수 다니엘 윌하워 박사에 따르면, 스트레스를 받을 때 우리 몸은 코르티솔과 아드레날린 호르몬 분비량을 늘리고, 감각을 예민하게 만든다. 이렇게 예민해진 상태에서는 평소에는 사소하게 여겼을 신호들이 훨씬 더 강렬해져 두통을 쉽게 느끼게 된다. 특히 만성 스트레스는 목, 어깨, 머리의 근육을 긴장시키고 수면의 질을 낮춘다. 이로 인해 집중력과 창의력, 문제 해결 능력이 떨어지면 뇌가 끊임없이 경계 태세를 유지하게 되고, 다시 두통이 발생하는 악순환이 이어진다.◇업무 습관, ‘이렇게’ 바꿔라스트레스를 완전히 없앨 수 없다면, 신체가 재충전할 수 있도록 의도적인 시간을 마련해야 한다. 업무 중간에 짧은 휴식 시간을 더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한 가지 업무를 마친 뒤, 다음 일로 넘어가기 전 5~10분 정도 쉬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이 때 심호흡을 하거나 스트레칭을 하면 근육 긴장을 완화하고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화면과 의자 높이도 조절해야 한다. 키에 맞지 않는 의자에 앉아 자세가 흐트러지거나 어깨와 턱의 긴장이 과도하면 긴장성 두통이 발생하기 쉽다. 모니터가 눈높이보다 아래에 있으면 자신도 모르게 목을 빼게 된다. 머리가 몸보다 1cm 앞으로 나가면 목에는 2~3kg의 하중이 가해져 목덜미와 머리에 통증이 생긴다. 되도록 모니터 화면 상단으로부터 3분의 1 지점과 눈높이가 수평이 되도록 받침대를 사용해야 한다. 내게 맞는 적정 의자 높이는 본인 키에 0.23을 곱한 수치다. 키가 170cm라면 의자 높이를 약 39cm로 맞추면 된다.  업무와 개인 생활 사이에 명확한 경계를 설정하는 것도 좋다. 가능하면 퇴근 후 이메일 확인 시간을 줄이고, 하루 일과의 종료 시간을 명확히 설정한다. 집 안의 특정 공간을 업무 금지 구역을 지정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퇴근 후에는 걷기, 요가, 스트레칭, 명상을 하는 게 좋다. 가벼운 운동과 명상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조절하고, 뇌가 스트레스에 유연하게 반응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 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통증을 완화하는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한다. 이런 조치를 취했음에도 두통이 사라지지 않거나 악화된다면 병원을 방문해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라이프김보미 기자 2026/05/11 16:20
  • “최애곡 들었을 뿐인데”… 운동 지구력 20% 높아져

    “최애곡 들었을 뿐인데”… 운동 지구력 20% 높아져

    운동할 때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 더 오래 버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핀란드 유바스큘라대 연구팀은 신체 활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성인 29명을 대상으로 최대 운동 능력의 약 80% 수준에서 고강도 사이클링 테스트를 두 차례 진행했다. 한 번은 음악 없이, 다른 한 번은 참가자들이 직접 고른 음악을 들으면서 운동하도록 했다. 참가자들이 들은 음악은 대부분 분당 120~140비트(BPM) 수준의 빠른 템포였다.그 결과, 음악 없이 자전거를 탔을 때 참가자들의 평균 운동 지속 시간은 29.8분이었다. 반면 음악을 들으며 운동했을 때는 평균 35.6분으로 늘어 약 6분, 비율로는 약 20% 더 오래 버틴 것으로 나타났다. 흥미로운 점은 운동이 끝났을 때의 심박수와 혈중 젖산 수치, 주관적 피로도(RPE)는 두 조건에서 큰 차이가 없었다는 점이다. 즉, 음악이 운동 강도 자체를 낮춘 것은 아니지만, 피로와 불편함을 덜 크게 느끼게 해 운동을 지속하도록 도운 것으로 해석된다.특히 참가자들은 음악을 들을 때 ‘무산소성 역치(AT)’를 넘는 고강도 상태를 더 오래 유지했다. 무산소성 역치는 운동 강도가 일정 수준을 넘어 체내 젖산이 급격히 쌓이기 시작하는 시점이다. 흔히 숨이 매우 차고 다리가 타는 듯 아프며 ‘그만하고 싶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구간으로, 운동 지속이 급격히 힘들어지는 경계선으로 여겨진다. 연구에서는 음악을 들었을 때 참가자들이 이런 ‘한계 구간’에 더 오래 머물렀다. 연구팀은 음악이 주의를 피로감이나 통증에서 다른 곳으로 분산시키는 역할을 했을 가능성에 주목했다. 실제 참가자들의 설문에서도 음악이 힘든 순간 집중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 동기 부여에 도움이 됐다는 반응이 나왔다.연구를 이끈 유바스큘라대 앤드류 댄소 수석 연구원은 “좋아하는 음악이 체력을 갑자기 높여주거나 심장을 덜 힘들게 만드는 것은 아니다”며 “대신 힘든 운동을 더 견딜 만하고 즐겁게 느끼도록 도와 더 오래 지속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이어 “힘든 운동이 사람들을 빨리 지치게 만든다고 느껴 운동이 쉽게 중단되는 경우가 많은데, 직접 고른 음악은 더 많은 훈련 시간을 확보하도록 돕는다”고 했다.연구팀은 이번 결과가 운동선수뿐 아니라 일반인의 신체 활동 유지에도 도움이 되는 등 공중 보건에 있어 더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운동에 대한 부담감을 줄여 신체 활동 부족과 낮은 체력 수준으로 인한 건강 위험 감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스포츠 및 운동 심리학(Psychology of Sport and Exercise)’에 최근 게재됐다.
    피트니스최수연 기자2026/05/11 15:20
  • “혈당 급상승 막는다” 윤승아, 김밥에 ‘이것’ 넣던데… 뭐야?

    “혈당 급상승 막는다” 윤승아, 김밥에 ‘이것’ 넣던데… 뭐야?

    과거 16kg을 감량해 화제가 된 배우 윤승아(44)가 건강한 김밥 레시피를 소개했다.지난 10일 윤승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인들과 함께 봄나들이를 떠나는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윤승아는 나들이 도시락으로 오이 낫토 김밥을 준비했다. 그는 “저만의 노하우로 한번 김밥 레시피를 공개해 보도록 하겠다”며 “건강한 김밥으로 싸가지고 나가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김밥을 만들며 “사실 소금을 잘 안 넣는다”며 “어차피 낫토에 들어가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심심한 걸 잘 먹는 구성원들이다”라고 말했다.윤승아가 선택한 오이와 낫토는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식재료들이다. 먼저 오이는 100g당 약 11kcal인 저칼로리 채소로, 약 95%가 수분으로 이뤄져 있어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느끼기 쉽다. 풍부한 식이섬유는 장운동을 촉진해 다이어트 중 생기기 쉬운 변비 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한 칼륨이 풍부해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도와 부종 완화에도 효과적이다.낫토는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해 근육량 유지에 도움을 준다. 또한 낫토의 끈적한 성분인 폴리감마글루탐산은 소화 속도를 늦춰 식후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막는다. 이는 인슐린 과다 분비를 줄여 지방 축적을 억제해 준다.관련 연구 결과도 있다. 국제 학술지 ‘도시건강학회지(Journal of Urban Living and Health)’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낫토 섭취가 식후 혈당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했다. 그 결과, 백미만 먹었을 때보다 낫토 50g을 함께 섭취했을 때 식후 30분 혈당 수치는 141mg/dL에서 114mg/dL로 약 19% 감소했다. 식후 60분 혈당 역시 141mg/dL에서 117mg/dL로 약 17% 낮게 측정됐다.한편, 윤승아처럼 소금 사용을 줄이는 저염식을 실천하는 것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나트륨은 체내 수분을 붙잡아 몸을 붓게 만들고 신진대사를 방해한다. 염분 섭취를 줄이면 수분 정체가 완화돼 부종이 감소하고, 체형 개선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또 짠 음식은 식욕을 자극해 과식을 유도하기 쉽다.
    푸드김영경 기자2026/05/11 13:10
  • “몰아서 먹지 마라”… 단백질, ‘이렇게’ 먹어야 효과

    “몰아서 먹지 마라”… 단백질, ‘이렇게’ 먹어야 효과

    나이가 들수록 빠지는 근육을 지키려면 단백질을 꾸준히 섭취해야만 한다. 그런데 이 단백질을 먹을 때 무작정 한꺼번에 많이 먹는 게 능사가 아니다. 미국 방송매체 ‘투데이(Today)’에 따르면 단백질을 언제 먹는지도 중요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단백질을 한 끼에 몰아서 먹기보다 하루 동안 고르게 나누어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간혹 아침에는 단백질을 거의 섭취하지 않고, 저녁에 집중적으로 먹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런 방식은 효율적인 단백질 활용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 몸에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단백질 양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과도한 양을 한 끼에 섭취하더라도 이를 충분히 흡수하거나 활용하지 못할 수도 있다. 반면 단백질을 여러 끼니에 나누어 섭취하면 혈당이 안정되고 포만감이 유지되며 하루 에너지 수준도 일정하게 유지된다.하루 중에서는 아침에 단백질을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 밤새 공복 상태였다가 받아들이는 단백질이기 때문에 영양소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서다. 이때 단백질을 섭취하면 포만감을 높이고 집중력과 에너지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이는 심혈관 및 대사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간식에서도 단백질을 챙기면 좋다. 식사 사이에 단백질을 포함한 간식을 섭취하면 혈당 변동을 줄이고 과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탄수화물 위주의 간식은 일시적인 에너지 상승 후 급격한 피로를 유발하지만, 단백질을 함께 섭취하면 이를 막을 수 있다.운동 후에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운동 과정에서 손상된 근육을 회복하고 강화하기 위해서는 단백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운동 후 1~2시간 내에 단백질을 섭취하면 회복에 도움이 된다.저녁에 단백질을 먹는 것도 큰 문제는 아니다. 포만감을 높여 야식을 안 먹도록 돕는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 하지만 하루 동안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고 저녁에 몰아서 먹는 방식은 지양해야 한다.섭취량도 중요하다. 한 끼당 20~30g의 단백질 섭취를 권장하며, 활동량이 많거나 체격이 큰 경우 30~40g까지 늘릴 수 있다. 다만 단백질 외에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 통곡물도 함께 섭취해야 건강에 도움이 된다.
    라이프김경림 기자 2026/05/11 12:50
  • “전지현, 촬영장에 아이스박스 들고 다녀”… 뭐 들었나 봤더니?

    “전지현, 촬영장에 아이스박스 들고 다녀”… 뭐 들었나 봤더니?

    배우 전지현(44)이 철저한 식단 관리 루틴을 공개했다.지난 8일 유튜브 ‘채널십오야’에는 ‘연니버스에 탑승한 군체팀과 와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는 전지현을 비롯해 영화 군체의 주연 배우들과 감독들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나영석 PD가 “전지현씨는 회식 자리에 가면 사 들고 가는 것이 있냐”고 묻자, 연상호 감독은 “전지현 배우는 저희와 식성이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 구교환은 “선배는 가지고 다니는 아이스박스가 있다”고 했다.실제로 전지현은 아이스박스에 셀러리와 육포 등을 넣어 다니며 자신만의 식단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그는 “촬영할 때 너무 많이 먹으면 집중이 안 되고 잠도 많이 와서 신경 쓰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에 나영석 PD는 “식사나 건강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했다.실제로 과식은 다이어트에 방해가 될 뿐 아니라 집중력 저하와 졸음을 유발할 수 있다. 음식을 많이 먹으면 우리 몸은 소화를 위해 혈액을 위장과 소화기관으로 집중시킨다. 이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뇌로 가는 혈류량이 상대적으로 줄어들며 졸음이나 멍한 느낌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정제 탄수화물이나 당분이 많은 음식을 과식하면 혈당이 급격히 올랐다가 떨어지는 ‘혈당 스파이크’ 현상이 생기는데, 이 과정에서 무기력감과 집중력 저하가 동반되기도 한다.관련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스티븐스 공과대학과 펜실베이니아대 공동 연구팀이 인도 청소년·청년 4600여명의 생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식사 후 1시간 이내 시험을 본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수학·언어·추론 영역 점수가 8~16% 더 낮은 경향을 보였다. 연구팀은 식후 소화 과정과 혈당 변화가 인지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한편, 전지현이 챙겨 먹는 셀러리와 육포는 체중 관리 식단으로 자주 꼽힌다. 셀러리는 100g당 약 16kcal로 열량이 매우 낮고 수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높이고, 식전 섭취 시 식사량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식이섬유는 장운동을 촉진해 변비 예방에도 효과적이며, 비타민 C·K와 칼륨·엽산 등 필수 영양소가 풍부해 저칼로리 식단에서 부족할 수 있는 영양을 보충할 수 있다.육포는 100g당 약 30g의 단백질을 함유한 고단백 간식으로 근육량 유지와 포만감 지속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만 제품에 따라 나트륨과 당 함량이 높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일부 제품은 제조 과정에서 감미료나 방부제가 첨가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첨가당과 나트륨 함량이 낮고, 질산염·아질산염 등 화학 첨가물이 적은 제품을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푸드최수연 기자 2026/05/11 12:00
  • 안소희, 공복에 ‘이것’ 꼭 먹어… 다이어트에 좋다는데?

    안소희, 공복에 ‘이것’ 꼭 먹어… 다이어트에 좋다는데?

    그룹 원더걸스 출신 배우 안소희(33)가 공복에 올리브오일을 챙겨 먹는다고 밝혔다.지난 8일 안소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공복에 좋은 성분의 음식을 먼저 먹으면 좋다”며 “맛있고 좋은 올리브오일은 공복에 먹어도 니글니글하지 않다”고 했다. 이어 그는 “장 건강은 물론, 오일이다 보니 포만감도 좋다”고 말했다.안소희가 즐겨 먹는 올리브오일은 단일불포화지방산인 올레산과 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심혈관 건강과 콜레스테롤 조절 등에 도움 된다. 특히 공복에서는 올리브오일이 장까지 비교적 빠르게 도달해 마이크로바이옴(장 내 미생물 생태계)에 더 효과적이다. 폴리페놀 성분은 장내 염증 완화에도 도움 된다. 치매 위험도 낮출 수 있다. 미국 하버드 공중보건대 연구에 따르면, 하루 반 스푼 이상 올리브오일을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위험이 약 28%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올리브오일의 주성분인 불포화지방산(올레산)은 몸에 해로운 중성지방 수치를 낮춘다. 또 안소희가 언급한 바와 같이 공복에 올리브 오일을 한 스푼 정도 먹고 식사하면, 포만감이 커져 과식을 예방할 수 있다.다만 과다 섭취는 피해야 한다. 올리브오일은 몸에 좋은 지방이지만 열량이 높아 많이 먹으면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지방 성분이 장을 자극해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하기도 한다. 올리브 오일의 하루 권장량은 23g으로, 1~2테이블스푼 먹으면 된다.
    푸드이아라 기자 2026/05/11 11:40
  • 이소라, 동안 비결 공개… 20년 동안 ‘이것’ 먹었다는데?

    이소라, 동안 비결 공개… 20년 동안 ‘이것’ 먹었다는데?

    모델 겸 방송인 이소라(56)가 자신만의 동안 비결을 공개했다.지난 10일 MBC 예능 ‘소라와 진경’에서 이소라는 홍진경에게 매일 아침 마신다는 건강 주스 레시피를 전수했다. 이소라는 “20년 전부터 내가 주스 만드는 걸 했잖나”라며 “내가 너한테 레시피를 알려주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보카도 반 개, 바나나 반 개, 콩물을 넣은 건강 주스를 직접 만들었다. 주스를 맛본 홍진경은 “아기 이유식 같다”며 “그래서 언니가 피부가 이렇게 예쁘구나”라고 말했다. 이에 이소라는 “아침마다 이거 먹으면 얼굴에서 빛이 날 거다”라며 “나도 먹은 지 20년 됐다”고 말했다.이소라가 선보인 건강 주스는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된다. 우선 아보카도는 피부 보습과 장벽 강화에 효과적이다.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보호막 형성을 도와 탄력 유지에 기여한다. 또 비타민 E와 카로티노이드 성분은 항산화 작용을 통해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줄이고 노화 예방에 도움을 준다.관련 연구도 있다. 국제 저널 ‘미용 피부과학회지(Journal of Cosmetic Dermatology)’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성인 여성 39명을 대상으로 8주간 매일 아보카도 한 개를 섭취하도록 했다. 그 결과, 대조군과 비교해 안면 피부의 복원력과 탄력이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연구팀은 아보카도의 불포화지방산과 카로티노이드 성분이 피부 노화를 억제하고 장벽을 강화하는 데 기여한다고 보고했다.바나나는 피붓결 개선과 안색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비타민 B6와 비타민 C가 피부 세포 재생을 촉진해 피부를 보다 매끄럽게 만드는 데 기여한다. 마그네슘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칙칙한 피부 톤 개선에 도움을 주며, 칼륨은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도와 얼굴의 부기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콩물 역시 피부 노화 억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콩에 풍부한 이소플라본은 피부 단백질인 콜라겐의 분해를 억제해 주름 개선과 피부 탄력 유지에 도움을 준다. 특히 검은콩으로 만든 콩물에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피부 손상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다만, 이러한 식재료들을 섭취할 때는 주의할 점도 있다. 아보카도는 열량이 높은 편이라 과다 섭취하면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바나나는 당 함량이 높아 당뇨병 환자라면 섭취량 조절이 필요하다. 콩물은 찬 성질이 있어 소화 기능이 약한 사람이 과하게 마실 경우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며, 퓨린 성분이 포함돼 있어 통풍 환자 역시 주의해야 한다.
    푸드김영경 기자 2026/05/11 11:20
  • 알레르기 약 효과 상쇄… 같이 마시면 안 되는 ‘이 음료’ [藥食궁합]

    알레르기 약 효과 상쇄… 같이 마시면 안 되는 ‘이 음료’ [藥食궁합]

    알레르기로 콧물과 재채기가 계속해서 나오면 아무래도 편안한 일상을 보내기가 어렵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국내 알레르기 비염 환자 수는 약 740만2871명으로 집계됐다. 알레르기 증상 완화를 위해 항히스타민제 등을 복용하는데, 물과 복용하는 게 가장 좋다. 마시는 음료에 따라 약효가 크게 달라질 수 있어서다. 외신 ‘더선(The Sun)’에 따르면 일부 음료는 약물 흡수를 방해해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키기도 한다.▶오렌지 주스=오렌지 주스 성분 중 펙소페나딘은 항히스타민제의 흡수를 크게 저해할 수 있다. 장에서 약물을 흡수하는 데 필요한 수송 단백질 작용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특히 흡수율이 최대 70%까지 감소할 수 있어, 약을 복용하면서 오렌지 주스를 함께 마시는 것은 약효를 떨어뜨리는 주요 원인이 된다. 다만 이러한 영향은 모든 항히스타민제에 동일하게 적용되지는 않으며, 비강 스프레이나 점안제 형태에서는 영향력이 미비하다. ▶자몽 주스=자몽 주스 역시 항히스타민제가 혈류로 흡수되는 것을 방해한다. 이로 인해 약효가 충분히 발휘되지 않을 수 있다. 그래서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할 때 대체로 주스보다는 물과 함께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사과 주스=사과 주스 또한 장내 수송 단백질의 작용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로 인해 약물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으면 재채기, 눈물, 두드러기 등 알레르기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알레르기 증상이 평소보다 악화됐다면 복용 시 함께 마신 음료가 무엇인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술 등 알코올=술 등 알코올도 항히스타민제와 함께 섭취할 경우 졸림과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자칫 안전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으니 알레르기 약을 복용할 때는 특히 알코올 섭취를 삼가야만 한다. 
    푸드김경림 기자 2026/05/11 11:10
  • ‘11kg 감량’ 신봉선, 운동 후 ‘이것’ 먹던데… 뭐지?

    ‘11kg 감량’ 신봉선, 운동 후 ‘이것’ 먹던데… 뭐지?

    11kg 감량 후 유지 중인 개그우먼 신봉선(45)이 운동 후 먹는 음식을 공개했다.최근 신봉선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다이어트를 이어가는 브이로그를 게재했다. 이날 영상에서 신봉선은 “요즘 걸어다닌 지 2주 차 된다”며 “1주일에 세 번은 10km를 걷는다”고 말했다. 신봉선은 그렇게 PT샵에서 하체 운동을 한 후 오이와 닭가슴살로 저녁 식사를 해결했다.신봉선처럼 운동 후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자. 열량을 줄이면서 근육량을 효과적으로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캐나다 맥마스터대 연구팀에 따르면, 20~30g의 단백질을 운동 45분 후에 섭취했을 때 근육으로 합성되는 정도가 가장 컸다.특히 닭가슴살은 닭에서 단백질 가장 풍부하고 지방이 적은 부위다. 100g당 단백질이 23~25g 정도 들어 있으며 열량은 102kcal 정도로 낮은 편이다. 건강하게 닭가슴살을 섭취하고 싶다면 저온에서 부드럽게 익혀 먹으면 된다.오이도 운동 후 섭취하면 좋은 음식이다. 오이는 수분 함량이 매우 높아 운동 후 땀으로 잃은 수분을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칼륨도 풍부해 체내 전해질 균형 유지에도 효과적이다. 열량도 낮아 운동 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한편, 신봉선처럼 걷는 습관을 들이면 자연스레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 실제로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12주간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평균 주 2~3회 이상 약 12km 걸었을 때 체질량지수가 평균적으로 0.23kg/㎡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5/11 10:34
  • ‘32kg 감량’ 풍자, ‘이 음식’ 데쳐 먹던데… “혈당 조절 효과도”

    ‘32kg 감량’ 풍자, ‘이 음식’ 데쳐 먹던데… “혈당 조절 효과도”

    32kg 감량에 성공한 방송인 풍자(37)가 최근 빠진 음식을 소개했다. 지난 10일 풍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샐러드 대신 두릅”이라며 “이때 아니면 못 먹어”라는 멘트와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두릅이 한가득 담긴 풍자의 식단이 담겼다.풍자가 먹는 두릅은 100g당 21kcal로 열량이 낮은 데다 그중에서도 11kcal가 단백질로 구성됐다. 또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된다. 또 두릅의 쓴맛을 내는 사포닌 성분은 암을 유발하는 물질인 나이트로사민을 억제하고, 혈당과 혈중지질을 낮춰 당뇨병과 이상지질혈증 예방에 효과적이다.관련 연구 결과도 있다. 농촌진흥청 연구에 따르면, 국산 두릅 100g 기준 사포닌 총함량이 800.3mg으로 확인됐다. 이 함량은 참두릅을 데쳤을 때도 거의 감소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두릅은 고유의 독성 물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끓는 물에 데친 뒤 섭취해야 한다. 데쳐서 물에 담그면 두릅 특유의 쓴맛과 떫은맛도 제거할 수 있다. 이후 초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나물, 전, 장아찌 등으로 요리하는 것도 방법이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5/11 10:25
  • 암보다 사망률 높은 고관절 골절… ‘발가락’ 보면 위험 알 수 있다

    암보다 사망률 높은 고관절 골절… ‘발가락’ 보면 위험 알 수 있다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의 건강을 돌아보는 자녀들이 늘고 있다. 특히 고령자에게 흔한 낙상은 단순 타박상으로 끝나지 않고 생명을 위협하는 골절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그중에서도 고관절 골절은 장기간 거동이 어려워지며 폐렴, 혈전증, 욕창 등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대표적 손상이다.◇고령자 낙상, 단순 사고 아닌 ‘생명 위협’고령자는 노화로 인해 뼈와 혈관, 근육 기능이 전반적으로 약해져 있다. 이 때문에 작은 충격에도 골절이나 출혈이 쉽게 발생한다. 특히 골다공증이 동반된 경우에는 가벼운 미끄러짐이나 주저앉는 정도의 사고만으로도 고관절이 부러질 수 있다.서울아산병원 응급의학과 김준성는 “고령자의 낙상은 겉으로 보기엔 가벼워 보여도 내부 손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고관절 골절은 회복 과정에서 전신 상태가 급격히 악화될 수 있어 빠른 판단과 적절한 대응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고관절 골절은 허벅지뼈와 골반이 연결되는 부위가 손상되는 질환이다. 한 번 골절이 발생하면 장기간 침상 안정이 필요해지고 활동량이 급격히 줄어든다. 이후 폐렴, 욕창, 혈전증, 근력 감소, 인지 기능 저하 같은 합병증 위험도 커진다.김준성 교수는 “고관절 골절을 경험한 고령자의 1년 내 사망률은 20~30%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는 일부 암 질환에 견줄 정도로 위험한 수치”라고 말했다.◇사타구니 통증·다리 변형 보이면 의심해야낙상 이후 사타구니나 엉덩이 통증을 호소하거나 다리에 체중을 실지 못하는 경우에는 고관절 골절 가능성을 의심해야 한다. 다리 길이가 달라 보이거나 발끝이 바깥쪽으로 돌아가는 ‘외회전’ 증상도 대표적인 신호다.문제는 고령자의 경우 통증 표현이 명확하지 않거나 “괜찮다”며 증상을 숨기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단순 타박상으로 여기고 방치했다가 상태가 악화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 김준성 교수는 “통증이 심하지 않더라도 골절이 숨어 있을 수 있다”며 “다리를 들어 올릴 수 있는지, 무릎을 굽힐 수 있는지, 발목 움직임이 가능한지 등을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억지로 일으키면 상태 악화될 수도전문가들은 낙상 직후 환자를 무리하게 일으키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불완전 골절 상태에서 억지로 움직이면 완전 골절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고령자가 낙상 후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거나 스스로 일어나지 못하는 경우, 의식이 흐리거나 팔다리 감각 이상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즉시 119에 신고하는 것이 권고된다.김준성 교수는 “환자를 급하게 부축하기보다 우선 현재 자세에서 통증과 움직임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며 “움직이는 과정에서 통증이 심해지거나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중단하고 전문 구조 인력을 기다리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라이프오상훈 기자 2026/05/11 08:30
  • “나 죽으면 어쩌나” 발달장애 자녀 걱정… ‘후견 제도’ 아시나요? [조금 느린 세계]

    “나 죽으면 어쩌나” 발달장애 자녀 걱정… ‘후견 제도’ 아시나요? [조금 느린 세계]

    “내가 죽은 후, 우리 자녀는 어떻게 살아가지?” 발달장애인의 부모들이 한 번쯤하는 고민이다. 이러한 부모를 위해 현재 후견제도가 마련돼있다. 치매, 뇌 손상 장애, 발달장애, 정신장애 등의 이유로 정신적 제약이 있는 성인이 존엄한 인격체로 살아갈 수 있도록, 가정법원의 결정 또는 후견계약으로 선임된 후견인이 재산 보호, 의료 행위, 거주지 결정 등에서 필요한 의사결정을 대리하는 제도다. 인권 강사로 활동하는 김현숙(61·서울 노원구)씨는 5년여 전 지적장애 1급(장애등급제 폐지 이전 기준) 딸의 후견인이 되었다. 취지는 좋은 제도지만, 제대로 이용해본 적은 없다고 했다. ◇발달장애인 의사 결정 돕는 후견 제도현행 후견제도하에서는 ▲피후견인의 자녀·배우자·부모·형제자매 등 친족(친족후견인) ▲변호사 법무사·사회복지사·세무사 등 전문가(전문가후견인) ▲후견인 교육을 받은 일반 시민(공공후견인)을 후견인으로 선임할 수 있다. 이중 김현숙씨가 택한 것은 ‘친족후견인’이다.그는 “처음 후견인 신청을 할 당시 딸이 의사소통과 충동 조절이 거의 되지 않았다”며 “함께 은행에 가도 갑자기 밖으로 뛰쳐나가버리는 등 업무를 제대로 보기가 어려워서 후견인 신청을 했다”고 말했다. 전문가후견인이나 공공후견인을 선임하지 않고 직접 후견인으로 나선 이유는 다른 사람에게 딸을 맡기는 것이 우려돼서였다. 제3자를 후견인으로 지정하고 나면 정작 주 보호자인 자신이 자녀의 일에 개입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이에 그는 친족후견인으로서 한정후견을 통해 딸의 금융·의료 영역에서의 의사결정을 직접 대리하게 됐다. 한정후견은 후견의 한 유형으로, 가정법원이 한정후견인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 행위의 범위를 정한다. 그 범위 안에서만 후견인이 피후견인을 대리할 수 있다.◇반드시 필요한 ‘후견 증명서’, 발급 어려워그러나 그는 더이상 딸의 친족후견인이 아니다. 후견인으로 있는 동안에도 이 제도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했다. 김현숙씨는 “업무를 대리하러 갈 때마다 지참해야 하는 ‘후견등기사항증명서’는 온라인이나 지역 동사무소·구청을 통해서는 발급이 불가능하다”며 “3개월에 한 번씩은 발급받아야 하는데 가정법원에 직접 가는 수밖에 없어서, 법원이 문을 여는 시간에 일하고 있는 나로서는 실질적으로 발급이 어려웠다”고 했다. 후견등기사항증명서는 후견인 자신이 후견인임을 증명하는 서류다. 관공서·은행 등에서 대리권을 행사할 때 이 서류를 제시함으로써 대리권을 증명한다. 서류 자체에는 법률적 유효기간이 별도로 없다. 그러나 은행 등 기관에서는 관행상 3개월 이내에 발급된 것을 요청하고 있다. 김씨 역시 “발급받은 지 3개월이 지난 증명서를 들고 가면 기관에서 인정을 해주지 않았다”고 했다.발급 가능한 기관이 적은 것이 후견인 활동의 발목을 잡는 실정이다. 법원 전자후견등기시스템에서는 후견등기사항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는 법원 목록을 제공하고 있다. 원칙적으로는 전국 가정법원과 가정법원지원에서 발급받아야 하지만, 가정법원이 설치되지 않은 지역은 해당 지역 지방법원이나 지방법원지원에서도 가능하다. 2026년 5월 8일 기준 전국 총 53개의 가정법원·가정법원지원·지방법원·지방법원지원에서 후견등기사항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김현숙씨가 거주하는 서울의 경우 발급 가능한 기관이 서울가정법원 1곳뿐이다. 세종은 0곳이다. 이외 지역은 ▲인천 1곳 ▲경기 10곳 ▲강원 5곳 ▲충북 4곳 ▲충남 5곳 ▲대전 1곳 ▲경북 7곳 ▲경남 6곳 ▲대구 1곳 ▲울산 1곳 ▲부산 1곳 ▲전북 4곳 ▲전남 4곳 ▲광주 1곳 ▲제주 1곳에서 발급이 가능하다. ◇절차 간소화하고 인지도 높여야후견인의 업무를 원활하게 만들려면 서류 발급 절차라도 간소화해야 한다. 김씨는 “전자정부시스템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했다. 현재 ‘후견인이 없음’을 증명하는 후견등기사항부존재증명서는 법원 전자후견등기시스템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기관에서 활용하는 관행적 유효기간인 ‘3개월’을 손봐야 한다는 말도 나왔다. 2024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간한 ‘성년후견제도 운영 개선 방안 모색’ 연구보고서에서도는 “금융거래 시 후견등기사항 증명서 유효기간에 대한 절차적 간소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지도도 높여야 한다. 김현숙씨는 “발달장애인 보호자들 중에서도 후견인 제도를 잘 모르는 사람이 많다”며 “나는 인권 강사라 후견 제도 관련 정보를 접할 기회가 있었지만, 다수의 발달장애인 보호자는 후견인 제도가 존재함을 잘 모른다”고 말했다. 인제대 사회복지학과 송승연 교수는 “발달장애인 공공후견 제도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 자체가 부족한 동시에, 발달장애인 공공후견 제도가 있는지에 대한 인식도 부족할 수 있다”며 “발달장애 당사자, 가족, 공무원, 복지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공공후견 제도를 보다 적극 홍보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후견인과 피후견인 모두 지금은 적은 실정이다. 중앙발달장애인지원센터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국 발달장애인 피후견인은 1545명, 후견인은 1760명이었다. 같은 해 사회보장정보시스템으로 집계된 전국 발달장애인 수는 27만 7088명이었다.◇‘자립지원정책’도 마련을물론 후견인 제도만 강화하는 것으로는 발달장애인의 자립에 충분하지 않다. 후견인에게 발달장애인의 모든 것을 맡기게 해서는 오히려 이들의 의사결정권이 침해당할 위험이 있다. 김현숙씨는 과거에 딸과 자신의 주민등록증을 한꺼번에 잃어버려 재발급을 위해 동사무소에 방문했을 때 이를 경험했다. 주민등록증 재발급을 위해서는 재발급 의지부터 밝혀야 한다. 김현숙씨는 발급에 문제가 없었지만, 그의 딸은 달랐다. 동사무소 직원이 재발급 의사를 딸에게 물어보지조차 않고 후견인을 데리고 오라는 말로만 갈음한 것이다. 당시 김현숙씨는 자신이 후견인이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은 상태였다. 그가 항의하니 직원은 그제야 딸에게 “재발급하실 거예요?”라고 물었지만, 그의 딸이 이해할 수 있는 표현이 아니었다.김현숙씨는 “발달장애인은 ‘재발급’이라는 어려운 용어 대신 쉬운 말이나 그림 몸짓 같은 비언어적 소통 방식이 필요하다”며 “관공서 같은 곳에서 장애인을 위한 의사소통 도구를 제대로 사용하지 않고서 무조건 ‘후견인을 데리고 오라’고만 얘기하는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송승연 교수는 “후견제도는 잘못 운영되면 발달장애인의 자기결정을 보장하기보다 오히려 제한할 위험도 있으므로 공공후견 이용률을 높이는 것 자체가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발달장애인 후견은 발달장애인의 자기결정을 최대한 존중하면서, 필요한 경우에만 적절한 의사결정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발달장애인의 자립을 돕는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김씨의 딸은 기상 직후 복지관에 갔다가 오후 4시 반쯤 귀가한다. 남은 시간은 집에서 보낸다. 김씨는 부모 사후 딸이 자립해서 살 수 있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발달장애인 자립 지원 정책을 요구하는 집회에 종종 나간다. 현재 정부에서는 발달장애인의 생활을 24시간 돌보아주는 ‘24시간 개별 1대 1 지원서비스’ 제도를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서비스 일환으로 운영하고 있다. 체육·요리·예술·야외활동 등 여가뿐 아니라 씻기·​식사하기·​잠자기 등 일상생활과 집 정리 등 가사활동을 돕는 돌봄 전문 인력을 24시간 지원하는 제도다. 서비스 대상자로 선정되면 전담 돌봄 인력을 1대 1로 배치받을 수 있다. 다만, 모든 최중증 발달장애인이 이용하지는 못한다. 올해 초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이용자는 전국 648명이었다. 김씨는 “딸이 밤이나 새벽에 자지 않고 집안을 돌아다니거나 밖으로 나가기도 해, 부모가 더는 세상에 없을 때에 자립하려면 밤에도 돌봐줄 사람이 필요하다”며 “지금은 24시간 지원을 받거나 장애인지원주택에 입소하지는 못하고 월 150시간 정도의 활동 지원을 받는데, 이대로라면 밤에 돌봄 공백이 생긴다”고 말했다.송승연 교수는 “후견인은 재산 관리나 행정 절차를 대신 처리하는 사람을 넘어, 당사자의 의사와 선호를 확인하고 그것이 실제 삶에서 존중되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했다. 김씨는 “평소 생활은 돌봄 전문 인력의 도움을 받고, 중요한 일은 후견인의 도움을 받는 구조가 가장 적절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라이프이해림 기자 2026/05/11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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