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일 원장]실력과 명성에, 예약도 잘 되는 대학병원 교수 출신 개원 명의 24명

입력 2015.10.28 13:22

<헬스조선> 좋은 의사 시리즈 제2탄

명의(名醫)를 만나기 위해 많은 사람이 대학병원을 찾는다. 오랜 기간의 수련을 거치고, 치료 경험이 풍부하며, 하루에도 100명 이상의 환자를 살펴야 하는 대학병원은 명의를 만나기 가장 좋은 장소다.

하지만 명의를 만나기란 쉽지 않다. 아프다 해서 곧바로 진료를 볼 수 있는 1차 의료기관도 아니며, 지역병원에서 소견서를 받아 방문한다 해도 6개월~1년씩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주변에서 명의를 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헬스조선>은 좋은 의사 시리즈 두 번째 기획으로 일반 병의원에서 만날 수 있는 검증된 명의를 엄선해 소개한다. 대학병원 출신으로 명성 높았으며, 현재는 자신의 병원에서 환자들을 만나 꼼꼼히 진료하고 있는 개원 명의들을 만나봤다.

민영일 원장과 병원 내부 사진
민영일 원장과 병원 내부 사진

내과/ 소화기 전문

최신 장비 의존 않고 직접 촉진하는
비에비스나무병원
민영일원장

주요 PROFILE
서울대 의과대학 졸업 및 동 대학원 의학박사 / 서울아산병원 소화기센터장,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장, 대한소화기병학회장, 대한헬리코박터연구회장, 2005 아시아태평양소화기학회장 등 역임
대학병원 근무 당시 최종 직책 서울아산병원 소화기센터장

전문 진료 분야
소화불량, 위염, 위암, 역류성식도염, 과민성대장증후군, 염증성장질환 등 소화기질환

민영일 원장은 서울아산병원 소화기센터장으로 오랫동안 근무하면서 맹장수술 등 비교적 간단한 수술에도 환자들이 대학병원으로 몰리며, 복잡한 절차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많이 봐왔다. 그는 "소화기질환을 앓고 있는 국민은 너무 많은데 이들이 갈 만한 전문병원은 전무했다"며 "대학병원의 전문성과 개인병원의 편리성을 갖춘 소화기 전문병원을 만들겠다는 꿈을 가져왔고, 2008년 비에비스나무병원을 개원하면서 이를 실현하게 됐다"고 말했다.

민영일 원장은 검사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그는 CT 등 의료검사장비가 환자의 몸에 나타난 현상을 읽는 것이지, 증상을 보는 건 아니라고 말한다. 자세히 묻고(문진), 만지고(촉진), 듣고(청진), 보는(시진) 진찰을 통해 환자를 살핀다. 촉진 시 환자가 놀랄까 봐, 그의 진료실에는 자신의 손을 데우는 찜질기가 있다.

민영일 원장의 소화기 건강 TIP
동물성 지방이 많은 음식은 식도와 위 사이의 괄약근을 느슨하게 만들 뿐 아니라 위산 분비를 촉진한다. 위에 머무는 시간도 긴데, 이렇게 되면 역류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고지방식은 대장암 발병률을 높인다. 육류 위주의 식생활을 하다 보면 대변이 장에 머물러 있는 시간이 길어지게 되고, 담즙산 등 독성물질의 분비가 촉진돼 장 점막 세포가 손상을 입는 것이다. 그 때문에 삼겹살이나 곱창 등 동물성 지방이 많은 음식은 자제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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