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침 특강17] 발목이 삐었을 때(2)

입력 2006.07.18 13:48


발목이 삐는 것은 준비운동 부족과 부주의 때문이다. 국민체조나 관절을 푼 뒤 운동하면 여간해서 발목이 삐는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발목 삔 후유증도 수지침 시술을 하면서 관절풀기운동을 하면 나아질 수 있다.

준비운동을 할 때 1~2분 정도 하는 것은 큰 효과가 없다. 모든 관절 근육 준비운동을 할 땐 각각의 관절에 최소한 20회 이상을 해야 효과적이다. 발목돌리기도 엄지발가락을 땅에 대고 오른쪽 돌리기 20회 이상, 왼쪽 돌리기 20회 이상, 다시 왼쪽발, 오른쪽 발을 돌려야 한다.

평상시 운동하다가 집중력이 떨어지면 흔히 삐는 현상이 일어난다. 소위 딴 생각하다가 발목을 자주 삐는 것이다. 그러므로 운동을 할 때는 항상 정신집중을 해야 한다.

발목을 삘 때는 외측을 삐는 경우가 가장 많고 다음에는 앞쪽 발목, 그 다음에는 내측 발목이 삐는 경우가 많다. 내측발 복사뼈를 중심으로 앞쪽 아래쪽, 앞뒷쪽으로 삐는 경우가 많다.

한번 삐면 매우 오래간다. 이 부위는 중요혈관과 신경이 분포되어 있으므로 직접 피를 빼거나, 긴침을 찌를 땐 주의를 요한다. 발목 삐는 것도 일종의 혈액순환 장애이다. 이때는 아픈 곳을 직접 자극하는 것보다 수지침이 좋다. 수지침의 모든 이론은 혈액순환 조절에 있기 때문이다.

수지침에서는 제5지(새끼손가락)의 끝마디 중에서 N5, F5, J3, E42번 부근이다. 끝마디 관절을 중심으로 아래위를 넓게 정해서 볼펜자루나 압진기를 약간씩 눌러보면 가장 아픈 부분이 나타난다. 제일 아픈 지점이 발목삔 상응점 위치이다.

먼저 출혈침(원암출혈침은 통증이 적다)으로 J1, N1에서 피를 1~2방울 뺀다. 그리고 상응점에 신수지침(신수지침 아닌 긴침은 통증이 심하므로 주의한다)으로 1mm 정도 찌른다. 압통점이 여러개 있으면 모두 찌른다.

아픈 곳(삔곳)에서는 손대지 말고 전자빔으로 5~10분간 자극을 주고 수지크림을 발라준다. 그리고 G15 11 7에 A8 12 16에 같이 신수지침으로 찌르면 통증이 곧 가벼워지고 부기도 크게 가벼워진다. 심한 것은 3~5회 시술해야 한다.

/유태우-고려수지침요법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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