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침 특강1] 눈병 다스리기

입력 2006.04.03 18:49 | 수정 2007.03.26 11:07

봄의 춘곤증은 눈의 피곤까지 가져오고, 많은 먼지와 바람은 눈에 이물질을 들어가게 한다. 이런 환경적 요인에다가 인터넷이나 나들이를 위한 장시간 운전까지 겹쳐지면 눈은 혹사를 못이겨 눈병에 걸리기 쉽다. 봄철에 눈의 피로, 시력감퇴, 안구건조, 눈물과다, 충혈, 통증, 심지어는 결막염 등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은 까닭도 바로 이런 원인 때문이다.

눈병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보호안경을 착용하거나, 눈의 피로회복을 위한 노력과, 흐르는 물에 눈을 자주 씻어 주어야 할 것이다. 또한 결막염이 유행할 땐 위생관리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수지침은 눈병의 예방과 치료, 눈의 피로회복, 눈물 조절, 충혈과 눈의 통증까지도 치료할 수 있다. 수지침에서 눈의 치료점은 E2이나, E2부분을 압진기로 꼭꼭 눌러서 제일 아픈 지점을 찾아 표시한다. 제일 아픈 부위를 상응점(相應点)이라 하는데, 치료점에 속한다. 

E2는 좌우 손 모두 이용하되, 중지의 끝마디 내측으로서 가운데가 코 상응부이며, 끝 마디까지의 중앙에서 입 상응부가 있고, 코 상응부에서 손톱 끝쪽 양 끝에 눈 상응부가 있다. 상응 압통점(壓痛点)이 나타난 곳은 모두 시술을 해야 한다.

그리고 눈은 간장과 밀접한 연관이 있으므로, 간장의 치료점인 N18, N3에도 시술한다. 간단한 눈병일 때는 금속침봉으로 압박자극을 주지만, 약간 심할 때는 T침(T자 모양으로 침 길이가 약 3㎜ 정도이다)으로 자극 주거나, 신수지침과 서암침(침 끝이 모두 2∼3㎜)으로 1㎜ 정도 찌르고, 20∼30분 정도씩 있는다. 매일 3∼4일 치료하면 눈병치료가 잘 된다.

눈의 시력을 증진하기 위해서는 서암뜸(상처 나지 않는 뜸)을 매일 2∼3장씩 떠주면 좋다. 장거리 운전을 하거나 눈의 시력을 많이 쓰는 직업의 경우는 중지에 골무지압구(반지)를 끼고 있으면 눈 보호, 시력 보호에 큰 도움이 된다.

/ 유태우ㆍ고려수지침요법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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