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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돈 모아 100만원 기부한 초등생… “어려운 환자 돕고 싶어요”

    용돈 모아 100만원 기부한 초등생… “어려운 환자 돕고 싶어요”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이 자신이 모은 용돈 100만 원을 몸이 아픈 환자를 위해 병원에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인천 남동구 석천초등학교 5학년 이성민군(12)은 어머니 김아름씨, 이근화 가천청소년봉사단장과 8일 가천대 길병원을 방문해 김우경 병원장에게 일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 이 군은 초등학교 4학년이던 지난해에 가천길재단 산하 가천청소년봉사단·미래인재센터에 입단해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이웃을 돕는 일의 기쁨과 보람을 깨달았다고 한다. 가천청소년봉사단·미래인재센터는 ‘나를 사랑하고 이웃을 돕는 마음’을 목표로, 청소년들의 봉사하는 대표적인 청소년 단체다. 가천대 길병원 직원인 어머니의 권유로 시작된 봉사활동이지만, 지금은 누구보다 열의를 갖고 지역 사회 소외된 이웃을 위한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간호사인 이 군의 어머니는 안과 전담 간호사로 근무해오다, 현재는 환자의 퇴원 심사를 담당하는 부서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 군은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모아온 용돈의 절반을 기부하겠다고 결심했다. 세뱃돈 등을 모아 꼭 필요한 곳에 쓰려고 아껴둔 용돈이었다. 이 군은 “소중하게 모은 용돈을 더 필요한 분들을 위해 쓰고 싶었고, 엄마가 병원에서 아픈 환자들을 돌보시는 것처럼 저도 도움을 드리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기부금을 전달받은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어른들도 하기 어려운 생각을 말이 아닌 실천으로 보여준 이성민 군이 정말 대견하고, 이 군의 순수하고 선한 마음이 환자들에게도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군이 기부한 100만 원은 경제적 사정으로 치료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 가운데 정부, 지자체 등 공적 제도의 지원 대상이 아닌 환자들의 치료비로 소중하게 사용될 예정이다.
    화제와이슈오상훈 기자 2026/04/09 09:49
  • ‘이 병’ 때문에 회사도 못 다닌다… 암·뇌졸중보다 경제적 어려움 커​

    ‘이 병’ 때문에 회사도 못 다닌다… 암·뇌졸중보다 경제적 어려움 커​

    오랜 기간 우울증을 앓게 되면 소득 또한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우울증 환자들은 뇌졸중이나 유방암 환자들보다도 소득이 많이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남덴마크대학교 연구팀은 건강 데이터와 병원 진료 기록 등을 활용해 18~65세 덴마크인 490만명을 최대 10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연구 대상자들은 ▲우울증 ▲알코올사용장애 ▲뇌졸중 ▲유방암으로 인해 입원이나 외래 경험이 있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로 나눴으며, 이들의 연령과 성별, 소득 수준, 건강 상태 등을 비교·분석했다.연구 결과, 네 가지 질환의 환자들 모두 질환 발생 후 소득이 감소했으며, 특히 우울증 환자의 소득 감소폭이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구체적으로 보면, 우울증 발병 3년 후 남성 환자와 여성 환자의 소득이 우울증을 앓지 않는 사람들보다 각각 12%, 7%씩 낮아졌고, 10년 후에는 14%, 10%씩 줄어들었다. 다른 질환의 경우, 10년 후 소득이 ▲알코올사용장애 환자 남성 10%·여성 7% 감소 ▲뇌졸중 환자 남성 4%·여성 2% 감소 ▲유방암 환자 여성 1%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를 진행한 에밀리 존슨 박사는 “정신 질환은 여성에게 더 흔하지만, 소득 손실은 일반적으로 남성이 더 심했다”고 말했다.우울증에 따른 소득 저하는 10년 이상 지속됐다. 단순히 지속될 뿐 아니라, 많은 환자의 소득 감소폭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에밀리 박사는 “소득 추이 전체에 변화가 나타났다”며 “직장을 계속 다니거나 이직하고 경력을 이어가는 능력이 저하됐음을 의미한다”고 했다.연구진은 이 같은 연구 결과가 보건·사회 정책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에밀리 박사는 “이번 연구를 보면 정신 질환이 경제적 문제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정책 우선순위를 정할 때 환자 수뿐 아니라, 질병이 직장 생활과 재정에 미치는 영향, 특히 경력 초기에 있는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자마 헬스 포럼(JAMA Health Forum)’에 최근 게재됐다.
    정신질환전종보 기자2026/04/09 09:20
  • 가족의 사랑이 암 환자에게 기적을 만듭니다 [아미랑]

    가족의 사랑이 암 환자에게 기적을 만듭니다 [아미랑]

    환자를 100%는 아니더라도 99%는 이해를 해야 합니다. 그러면 많은 분들이 이렇게 묻고 합니다. “내가 네가 아니고, 네가 내가 아닌데 어떻게 속속들이 이해를 하겠습니까?”제 답변은 간단합니다. “사랑의 용광로에 들어가십시오. 그리고 자신을 녹이세요.”  미움, 증오, 환자를 섬기느라 생기는 고통을 모두 녹이면 가장 좋은 순도의 사랑을 얻게 됩니다. 환자도 인내할 필요가 있지만, 인내는 건강한 사람의 몫입니다. 환자보다 건강한 보호자가 더 인내를 해야 하는 겁니다. 환자를 통해 가족 전체가 축복을 얻는다고 한다면 환자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것입니다.많은 분들이 환자를 섬기다 보면 정신적으로 지칠 뿐 아니라 육체적으로도 무리가 따릅니다. 앉았다 일어났다 하길 하루에 수도 없이 반복하다 보니 무릎 관절이 성하지 않고, 청소를 열심히 하다 보니 손목 관절과 팔도 아프고, 환자를 목욕시키고 침구를 정리하다 보니 허리도 아프다고 합니다. 상당한 강도의 육체노동을 각오해야 합니다.환자를 잘 돌보기 위해서는 체력도 좋아야 합니다.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고, 식사도 잘 챙겨 먹을 필요가 있습니다. 환자를 잘 돌보기 위해서 이렇게 노력을 하다 보면 돌보는 사람의 몸도 건강해짐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환자가 가족의 축복이 된다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환자를 섬기기 위해 노력하면 환자는 짐이 아니라 축복이 됩니다. 반대로 환자를 버거워하고 힘겨워하면 그 순간부터 환자는 가족의 짐이 됩니다. 아주 작은 차이지만 나중에는 정반대의 결과를 불러옵니다.환자를 감동시키면 치유가 됩니다. 환자를 축복으로 여기면 환자가 감동합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말처럼 지극 정성으로 헌신하면 환자는 하기 싫고 힘들어도 따르게 됩니다. 암 치료의 과정 자체는 환자에게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환자를 감동시키면 환자는 기꺼이 그 고통을 이겨냅니다. 환자를 감동시키는 보호자, 의사, 가족이 돼야 합니다.제 환자 중에는 기적을 이룬 환자들이 많습니다. 그 환자의 가족들은 모두 헌신적으로 환자를 돌보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가족들은 누구보다도 환자를 편안하게 해주기 위해 노력합니다. 환자를 살리는 것은 궁극적으로 환자의 의지와 가족의 힘입니다. 좋은 의사도 큰 역할을 하지만 가족의 역할만큼은 못합니다.만약 이혼이나 별거 등으로 혼자가 된 환자라 할지라도 너무 낙심하지 마세요. 혈연만이 가족이 아닙니다. 믿음과 사랑으로 뭉쳐진 공동체가 어떨 때는 더욱 좋은 가족이 될 수 있습니다. 봉사자, 친구, 후원자도 가족이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 가는 길을 인도하는 호스피스도 훌륭한 가족입니다.얼마나 훌륭한 가족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환자의 투병의 질이 달라집니다. 서로 마음을 쓰세요. 사랑의 용광로에 자신을 던질 마음만 있다면 충분합니다. 저도 여러분의 가족이 되어드리겠습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암일반이병욱 드림(대암클리닉 원장)2026/04/09 08:59
  • 중장년 비타민D 부족하면 치매 유발 단백질 쌓인다

    중장년 비타민D 부족하면 치매 유발 단백질 쌓인다

    중장년기 초기 비타민D 수치가 향후 치매 발병 위험을 예측하는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인지 장애가 없는 성인을 대상으로 혈중 비타민D 농도와 치매 전조 증상인 뇌 내 타우 단백질 축적 사이 상관관계를 입증한 것이다.미국 러쉬 대학교 의료센터 토마스 샤페이 박사팀은 프레이밍햄 심장 연구 3세대 코호트 데이터를 활용해 치매가 없는 성인 793명을 대상으로 전향적 코호트 연구를 진행했다. 이 중 369명은 타우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 데이터를, 424명은 아밀로이드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 데이터를 보유했다.연구팀은 참가자 평균 연령이 39세였던 시기에 혈중 비타민D 농도를 측정했다. 당시 이들 평균 농도는 38ng/mL였으며 전체 34%가 연구에서 설정한 기준치인 30ng/mL 미만이었다. 5%는 비타민D 보충제를 복용 중이었다. 이후 혈액 검사와 PET 검사 사이 평균 16년의 간격을 두고 2015~2023년 사이 PET 검사를 실시해 뇌 내 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 침착 여부를 확인했다.분석 결과 중장년기 초기 혈중 비타민D 농도가 높을수록 전체적인 타우 단백질 침착 수준과 알츠하이머병에서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 부위의 복합 타우 침착 수치가 낮게 나타났다. 반면 아밀로이드 단백질 침착은 비타민D 농도와 유의미한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았다. 인구통계학적 특성, 계절, 혈관 질환, 우울 증상 등 혼란 변수를 보정하고 비타민D 보충제 복용자를 제외한 뒤에도 결과는 동일했다. 알츠하이머병 위험 인자인 APOE ε4 유전자 보유 여부 역시 비타민D와 타우 침착 사이 관계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연구팀은 비타민D가 뇌 내 해마와 면역 세포에 분포하는 수용체 및 활성 전환 효소를 통해 신경 세포 대사를 조절하고 염증 유발 사이토카인 생성을 감소시키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비타민D는 슈퍼옥사이드 디스무타아제와 글루타치온 퍼옥시다아제 등 주요 항산화 효소 발현에 필수적이다. 특히 활성형 비타민D인 칼시트리올은 신경영양인자 신호를 복구하고 단백질 인산화 효소 2A 활성을 회복시켜 타우 단백질 과인산화를 억제해 세포 내 축적을 막는다. 비타민D 결핍 시 신경 염증이 악화하고 항산화 방어 체계가 약화해 타우 인산화가 촉진된다.기존 연구가 이미 신경 퇴행이 진행된 노년기 비타민D 수치에 집중했던 것과 달리 이번 연구는 치매 증상이 나타나기 전인 30대 후반 영양 상태가 장기적으로 뇌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연구팀은 "중장년기 초기 비타민D 수치 측정이 치매 위험을 수정할 수 있는 조기 개입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연구가 관찰 연구로서 인과관계를 확정할 수 없다는 점과 참가자 대부분이 백인이었으며 장기간 추적 기간 중 생활 방식이나 식단 변화를 완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점을 한계로 지적했다.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신경학(Neur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라이프구교윤 기자2026/04/09 08:20
  • 커피 건강하게 마시려면… 설탕 대신 '이것' 넣어보세요

    커피 건강하게 마시려면… 설탕 대신 '이것' 넣어보세요

    커피는 단순한 기호식품을 넘어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음료로 주목받고 있다.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염증을 줄이고 심장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무엇을 넣고 어떻게 마시느냐에 따라 건강 효과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미국 공인 영양사 모건 피어슨은 지난 7일(현지시간) 건강 매체 '베리웰헬스'를 통해 건강하게 커피를 마시는 방법 7가지를 소개했다.▶블랙커피=피어슨 영양사는 "설탕이나 크림을 넣지 않은 블랙커피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건강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커피에는 클로로겐산 같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혈당 조절과 심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만, 카페인이 많기 때문에 늦은 시간 과다 섭취는 수면을 방해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계피 추가하기=커피에 계피 같은 향신료를 소량 넣으면 풍미를 살리면서 건강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미국임상영양학회지'에 실린 연구에서는 계피가 항염 작용과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바닐라·아몬드 추출물 활용하기=시럽 대신 바닐라나 아몬드 추출물을 몇 방울 넣으면 설탕 없이도 은은한 단맛을 낼 수 있다. 칼로리와 당 섭취를 줄이면서도 풍미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이다. 피어슨 영양사는 "단맛이 더 필요하다면 설탕 대신 스테비아 같은 대체 감미료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코코아 가루 한 스푼 넣기=무가당 코코아를 한 스푼 넣으면 항산화 성분이 더해져 심장 건강과 기분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커피와 코코아를 함께 섭취하면 항산화 효과가 더 커질 수 있다는 터키 이스탄불 공과대의 연구 결과도 있다.▶단백질·콜라겐 추가하기=단백질 파우더나 콜라겐을 커피에 섞으면 포만감을 높이고 에너지 유지에 도움이 된다. 단백질은 근육 회복과 체력 유지에, 콜라겐은 피부와 관절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우유는 '적당히'=부드러운 맛을 원한다면 저지방 우유나 무가당 오트 음료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두유 등 식물성 대체음료도 좋은 선택이지만, 제품에 따라 당분이나 첨가물이 포함될 수 있어 성분 표를 확인해야 한다. 향이 강한 크리머는 당분과 포화지방이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생강·고추 더하기=커피에 생강이나 고추를 소량 더하면 색다른 풍미와 함께 건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생강은 소화를 돕고 메스꺼움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고추의 캡사이신은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혈액순환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피어슨 영양사는 "커피 자체도 건강에 이로울 수 있지만, 어떤 재료를 더하느냐에 따라 효과가 크게 달라진다”며 “당분과 포화지방이 많은 첨가물은 줄이고, 천연 재료를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푸드장가린 기자2026/04/09 08:00
  • “AI 시대 살아남는 건 이들”… 팔란티어 CEO가 꼽은 인재는?

    “AI 시대 살아남는 건 이들”… 팔란티어 CEO가 꼽은 인재는?

    미국 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의 최고경영자 알렉스 카프(58)가 AI 시대에 살아남을 인재로 기술직 종사자와 신경다양인(Neurodivergent)을 꼽았다.최근 미국 테크 미디어 TBPN 방송에 출연한 카프는 “미래가 보장되는 사람은 두 부류”라며 “첫째는 직업 훈련을 받은 사람, 둘째는 신경다양인”이라고 말했다. 그가 말한 ‘직업 훈련을 받은 사람’은 전기기사, 배관공 등 숙련된 기술 인력을 가리킨다. 신경다양인은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자폐 스펙트럼, 난독증 등 뇌의 작동 방식이 전형적이지 않은 사람을 뜻한다.이어 그는 “낮은 수준의 코딩, 법률 업무, 읽기와 쓰기 같은 정형화된 사무 능력은 AI가 빠르게 대체할 것”이라며 “다른 방향에서 보고, 독특한 무언가를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했다. 카프는 과거 자신 역시 난독증을 앓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이 같은 철학은 실제 채용 과정에도 반영되고 있다. 팔란티어는 지난해 12월부터 ‘신경다양인 펠로십’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신경다양성을 지닌 인재를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있다.카프가 주목한 신경다양성은 인간의 뇌 기능과 인지적 특성이 생물학적으로 다양하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관점에서 출발한 개념이다. 자폐 스펙트럼, ADHD, 난독증 등을 치료가 필요한 결함이나 질병으로 보지 않고, 인류가 가진 자연스러운 변이의 한 형태로 이해한다.특히 ADHD는 단순한 주의력 결핍이 아닌 독특한 인지 양식을 지닌 특성으로 재해석된다. 여러 자극을 동시에 수용하는 경향이 있어 서로 관련 없어 보이는 아이디어를 연결하는 데 강점을 보이며, 이는 창의적 문제 해결의 핵심인 확산적 사고로 이어진다. 또한 흥미를 느끼는 분야에 대해 강한 몰입력을 발휘하는 점도 복잡한 문제 해결과 혁신의 원천으로 평가된다.관련 연구도 있다. 국제 학술지 ‘공학 교육 저널(Journal of Engineering Education)’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공학 전공 학부생 60명을 대상으로 ADHD 특성과 학업 성취도 사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ADHD 특성이 강할수록 학점은 낮았지만, 확산적 사고 능력에서는 일반 학생보다 유의미하게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연구팀은 현재의 공학 교육 시스템이 ADHD 학생들의 창의적 잠재력을 충분히 평가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를 포용할 수 있는 제도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다만, 이러한 특성이 모든 ADHD 환자에게 동일한 성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ADHD의 핵심 증상인 실행 기능 저하는 계획 수립, 시간 관리, 과제 마무리에 어려움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 기질적 잠재력이 실제 성취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실행 기능을 보완할 수 있는 개인적 노력과 이를 뒷받침하는 환경이 함께 갖춰져야 한다.
    화제와이슈김영경 기자 2026/04/09 07:40
  • 같은 나이인데… ‘이런 이유’로 더 빨리 늙어

    같은 나이인데… ‘이런 이유’로 더 빨리 늙어

    주거 환경이 세포 노화 속도까지 좌우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단순히 생활 여건의 차이를 넘어, 사회·경제적 환경이 몸속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미국 뉴욕대(NYU) 글로벌 공중보건대 연구진은 미국 성인 1215명을 대상으로 혈액 검사를 해 세포 노화 관련 지표를 분석하고, 참가자가 거주하는 지역의 특성을 함께 비교했다. 지역 환경 평가는 교육 수준, 공기·수질 등 환경 조건, 의료 접근성, 고용과 소득 등 총 44개 항목을 종합한 ‘지역 기회 지수’를 활용했다.분석 결과, 사회·경제적 기회가 낮은 지역에 사는 사람일수록 ‘CDKN2A’ RNA 수치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CDKN2A는 세포 분열을 멈추게 하는 유전자로, 이 수치가 높다는 것은 세포가 더 빨리 노화 상태에 들어갔다는 뜻이다.세포는 나이가 들면 분열을 멈추지만,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는다. 대신 염증을 유발하는 물질을 계속 분비하는데, 이런 변화가 노쇠나 각종 노화 관련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연구진은 이 같은 세포 노화 과정이 개인의 생활 습관뿐 아니라 주거 환경과 같은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교육이나 환경 요인보다 소득, 일자리, 주거 등 사회·경제적 요인이 세포 노화와 더 밀접하게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제적 불안정이나 주거 문제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몸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보여준다.연구를 주도한 마리아나 로드리게스 연구원은 “건강은 개인의 선택뿐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에 의해 크게 좌우된다”며 “사회적·구조적 조건이 시간이 지나면서 몸속에 축적돼 노화 과정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연구진은 앞으로 지역 환경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장기적으로 추적하고, 건강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요인을 찾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 또한 주거 환경과 같은 문제는 개인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에, 사회적 차원의 개선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사회과학과 의학(Social Science & Medicine)’에 지난달 게재됐다.
    라이프장가린 기자2026/04/09 07:20
  • “이것부터 우선 끊어라” 비만전문의가 경고하는 바로 살찌는 음식 4가지

    “이것부터 우선 끊어라” 비만전문의가 경고하는 바로 살찌는 음식 4가지

    체중을 감량할 때, 무조건 적게 먹는다고 능사가 아니다. 폭식으로 이어져 더 큰 문제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건 배고픔을 억지로 참기보다 어떤 음식을 줄여야 하는지부터 점검하는 일이다.미국 비만의학 전문의 미나 말호트라 박사는 외신 ‘뉴욕 포스트(New York Post)’와의 인터뷰에서 “체중 감량을 할 때 먼저 줄여야 하는 음식들이 있다”고 말했다.   ▶흰 빵, 쌀밥, 면류=흰 빵이나 쌀밥, 면류 등 정제 탄수화물은 통곡물보다 혈당과 인슐린을 더 빨리 올리는 경향이 있다. 이런 음식을 자주 먹으면 복부 비만과 대사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그렇다고 탄수화물을 무조건 멀리하는 건 좋지 않다. 총칼로리, 단백질과 식이섬유 섭취량을 보면서 정제 탄수화물 비중을 낮추고, 통곡물과 단백질 및 채소 섭취량을 늘려야 한다.   ▶탄산, 과일 주스=설탕이 들어간 탄산음료, 에너지드링크, 과일주스는 액상 제형이기 때문에 포만감이 적고, 칼로리가 높은 편이다. 또한 과당을 많이 섭취하면 중성지방이 늘어나고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진다. 과일주스는 비타민이 일부 남아 있더라도, 섬유소가 제거됐다는 점에서 탄산음료와 구조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다. 과일은 착즙하는 대신 통째로 먹고, 주스와 달콤한 맛을 내는 음료를 멀리해야 한다.   ▶초가공식품=과자, 즉석식품, 패스트푸드 등 초가공식품을 많이 먹을수록 체중 증가와 비만 위험이 높아진다. 초가공식품의 공통점은 정제 탄수화물과 설탕, 나트륨 그리고 각종 첨가물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럴 경우 포만감은 낮고 칼로리는 높은 게 대다수다. 초가공식품을 단번에 끊어내기 어렵다면 점진적으로 섭취 횟수를 줄여 나가야 한다. 기본 식단을 밥과 단백질, 채소 중심으로 구성할 필요가 있다.   ▶그래놀라바, 글루텐프리 과자=그래놀라바, 단백질바, 글루텐프리 과자 중 상당수는 1회 제공량 기준으로 8~12g 이상의 첨가당과 높은 칼로리를 함유하고 있다. 설탕과 시럽이 많이 들어간 제품은 혈당과 인슐린을 빠르게 올려 잠깐 배부르고 곧 다시 배고픈 패턴을 만들어 조심해야 한다. 반면 저당, 고단백, 식이섬유 비율이 잘 설계된 단백질바도 있어 제품 간 편차가 큰 편이다. 이러한 종류의 제품을 살 때는 영양 성분표를 잘 보는 게 중요하다. 되도록 과일과 견과류, 삶은 계란, 두부 등 가공이 덜 된 음식 위주로 먹는 게 좋다. 
    라이프김경림 기자2026/04/09 07:00
  • “하루 5분이면 빠진다”… 김세아가 추천한 ‘호흡법’, 방법은?

    “하루 5분이면 빠진다”… 김세아가 추천한 ‘호흡법’, 방법은?

    배우 김세아(52)가 몸통 라인을 가꾸는 호흡법을 소개했다.지난 7일 김세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나잇살 배 쏙 들어가는 3-1-6 호흡법- 하루 5분이면 몸통 사이즈가 줄어듭니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김세아가 소개한 ‘3-1-6 호흡법’은 먼저 3박자 동안 숨을 깊게 들이마시며 갈비뼈를 옆으로 둥글게 확장시킨다. 이후 1박자 멈춘 뒤, 6박자에 걸쳐 입으로 천천히 숨을 내쉬면서 갈비뼈를 점점 모아주면 된다. 이때 아랫배를 과하게 밀어내기보다 갈비뼈의 좌우 확장과 수축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그는 “폐가 풍선처럼 부풀었다가 갈비뼈가 모이면서 몸통 라인이 정리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며 “복근 강화는 물론 감정 안정에도 도움 된다”고 말했다. 또 “서 있을 때나 운전할 때 틈틈이 하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했다.김세아가 소개한 호흡법은 ‘늑간근’을 활용해 갈비뼈 부위를 확장했다 수축하는 일종의 흉곽 호흡이다. 코로 숨을 들이마실 때 갈비뼈가 옆으로 넓어지고, 내쉴 때 다시 모이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흉곽의 움직임을 느끼기 어렵다면 갈비뼈를 손으로 감싸고 수축과 이완을 확인하면 된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4/09 06:20
  • “믹스커피보다 위험”… 의사 경고한 ‘이 음료’, 뭐지?

    “믹스커피보다 위험”… 의사 경고한 ‘이 음료’, 뭐지?

    대한자연치료의학회 회장이자 전 연세대 의과대학 가정의학과 외래부교수 서재걸 원장이 믹스커피보다 위험한 커피 종류를 꼽았다.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지식의 맛’에 출연한 서재걸 원장은 ‘믹스커피가 건강에 좋지 않냐’라는 질문에 “믹스커피 그 자체가 나쁘다기보다는 양을 따져봐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서 원장은 “믹스커피에는 추가로 들어있는 게 딱 두 가지인데, 설탕과 프림이다”라며 “프림은 우리 몸에 일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커피믹스에 들어있는 프림은 야자유가 원료다. 코코넛오일, 야자유 등에 있는 포화지방은 탄소 배열이 8개 미만인 단쇄지방산이라 체내 흡수도 잘 되고 에너지로의 전환도 원활하다.이어 서재걸 원장은 믹스커피보다 더 위험할 수 있는 커피로 시럽이 들어간 커피류를 꼽았다. 서 원장은 “카라멜 마키아토처럼 시럽이 들어간 커피를 마시면 믹스커피를 압도하는 설탕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믹스커피는 안 마시고 달달한 라테를 마셔’라는 말에는 모순이 있는 것”이라며 “칼로리도 믹스커피보다 높은 편이다”라고 했다.실제로 한국소비자원이 바닐라, 카라멜 등의 시럽을 첨가한 커피류 29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1컵당 평균 당류 함량은 37g(최소 14~최대 65g), 평균 열량은 285kcal(최소 184~최대 538kcal)였다. 이는 350ml 탄산음료 한 잔과 맞먹는 수치다. 믹스커피의 양을 시럽이 들어간 라테와 비슷하게 3배로 늘려도 차이는 두드러진다.다만 믹스커피도 과다 섭취는 금물이다. 설탕이 들어 있는 만큼 용량 대비 당류 함량이 많다. 당류는 중독을 유발한다. 단맛을 느꼈을 때 순간적으로 느껴지는 쾌감이 뇌의 보상회로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결국 원하는 단맛의 강도가 점점 강해져 더 많은 당류를 섭취하게 될 수 있으므로 커피믹스는 하루 1~2잔만 먹는 게 좋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4/09 06:00
  • “밥도 거른다” 요즘 직장인, 점심마다 '이곳' 향한다는데… 이유는?

    “밥도 거른다” 요즘 직장인, 점심마다 '이곳' 향한다는데… 이유는?

    서울 도심 직장인들의 점심시간 풍경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식사 대신 짧은 잠을 선택하는 이들이 늘면서, ‘수면 카페’가 새로운 휴식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수면 카페는 시간 단위로 공간을 대여해 조용한 환경에서 낮잠을 잘 수 있도록 한 시설로 리클라이너 의자나 침대, 수면 유도 조명, 귀마개 등 수면에 필요한 장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일부 매장은 평일 점심시간 이전부터 만석이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수면 카페가 부상한 배경에는 만성적인 수면 부족 문제가 자리한다. 지난달 10일 슬립테크 기업 에이슬립이 내놓은 ‘2026 대한민국 수면 리포트’에 따르면 한국인의 실제 수면 시간은 5시간 25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직장인의 경우 불규칙한 수면 시간과 스트레스 영향으로 실제 체감 시간이 이보다 더 짧은 경우가 많다.수면 부족은 단순 피로 차원의 문제를 넘어 건강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수면은 뇌가 휴식을 취하고 정상 상태로 돌아오는 시간으로, 인체 기능 유지에 필수적이다. 뇌를 비롯한 장기의 회복을 도울 뿐 아니라 면역 기능을 유지하는 데 관여한다. 하루 동안 얻은 정보가 장기 기억으로 저장되는 과정 역시 수면 중에 이뤄진다. 이러한 이유로 수면이 부족하면 건강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 대표적인 예가 심혈관질환이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교감신경이 민감해지면서 혈관이 수축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의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정신 건강에도 해롭다. 미국 몬태나주립대 연구팀은 50년간 5715명이 참여한 수면 관련 연구 자료 154건을 검토한 결과, 늦은 시간까지 못 자거나, 너무 적게 자는 사람, 수면 중 자주 깨는 사람에게 일상 중 긍정적인 감정이 줄고 부정적인 감정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평소 적정 수면 시간을 지키려 노력해야 한다. 아동(6~13세)의 경우 9~11시간이, 청소년(14~17세)과 청년(18~25세)은 각각 8~10시간이 권장된다. 성인(26~64세)과 노인(65세 이상)은 모두 7~8시간이 적절하다.한편, 평소 잠에 들기 어려운 사람은 일정한 시간에 자려고 노력해 보자. 매일 일정한 시간에 잠에 드는 습관을 들이면 숙면에 도움이 된다. 서울대 연구팀이 규칙적인 수면 습관과 수면의 질 사이의 관계를 규명하는 연구를 진행한 결과, 규칙적인 수면 시간이 수면의 질을 약 20%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건강최소라 기자2026/04/09 05:40
  • “살 빠지는 식단” 28kg 감량 진서연, 아침에 ‘이 음식’ 먹는다

    “살 빠지는 식단” 28kg 감량 진서연, 아침에 ‘이 음식’ 먹는다

    과거 40일 만에 28kg 감량에 성공했다는 배우 진서연(43)이 자신만의 아침 식단을 공개했다.지난 7일 진서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내가 요즘 매일 먹는 아침밥”이라며 “오나오!”는 멘트와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오나오는 오버나이트 오트밀의 줄임말이다. 이어 “그릭요거트, 우유나 두유, 냉동 블루베리, 치아씨드 섞어서 냉장 두 시간 후 먹는다”고 했다.진서연이 먹는 오버나이트 오트밀은 일반적으로 오트밀에 요거트나 두유를 넣고 냉장고에서 하룻밤 재우는 레시피다. 오트밀은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10대 건강식품’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영양소가 풍부하다. 실제로 오트밀에는 단백질, 필수아미노산, 미량영양소(칼슘, 칼륨, 철분, 마그네슘, 인, 철분 등) 등의 영양소가 들어 있다. 식이섬유 함량도 높아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이 유지된다.여기에 진서연처럼 치아씨드 등과 같은 씨앗류를 추가하면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방지할 수 있다. 식이섬유가 혈액 내 당 흡수 속도를 늦추기 때문이다. USDA에 따르면 치아씨드 100g당 34g의 식이섬유가 들어있다.블루베리도 좋다. 블루베리에는 안토시아닌, 폴리페놀, 베타카로틴 등 강력한 항산화 물질들이 들어 있어, 활성산소가 영향을 미치는 심장병, 당뇨병, 비만, 이상지질혈증 등의 질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다만 과다 섭취는 금물이다. 오트밀 속 섬유질은 위에서 소화·분해되지 않고 장으로 내려가 세균에 의해 발효되는데 이 과정에서 가스가 발생해 복부가 팽창할 수 있다. 세계 위장병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의하면, 과도한 섬유질 섭취는 배변 장애와 복부 팽만을 유발한다. 되도록 하루 한두 끼를 넘지 않는 정도로 섭취하는 게 좋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4/09 05:00
  • 혈당 걱정되는데, 간식은 당길 때...의외로 좋은 ‘이 음식’

    혈당 걱정되는데, 간식은 당길 때...의외로 좋은 ‘이 음식’

    집중력이 떨어지면 달콤한 초콜릿이나 과자를 찾게 된다. 하지만 당분이 많은 음식을 과하게 섭취하면 혈당 스파이크를 유발해 더 심한 피로감과 허기를 느끼기 쉽다. 건강 매체 ‘이팅웰(Eatingwell)’이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간식을 소개했다.◇베리류라즈베리나 블루베리는 과일 중에서도 섬유질 함량이 높아 소화 속도를 늦추고, 혈당이 급격히 오르지 않도록 한다. 항산화 성분의 일종인 안토시아닌도 풍부하다. 안토시아닌은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 손상을 막고, 노화와 염증을 억제한다. 국제 저널 ‘영양소(Nutrients)’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순수 안토시아닌이나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2형 당뇨병 환자나 과체중, 비만인 사람들의 인슐린 민감도에 도움이 된다. 미국당뇨병학회도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되는 과일로 블랙베리, 블루베리, 라즈베리를 꼽은 바 있다. 베리류는 하루 20알 내외로 섭취하는 게 좋다. ◇감자감자는 혈당지수(GI)가 높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지만, 조리 방식을 바꾸면 건강하게 섭취할 수 있다. 감자를 삶은 뒤 바로 먹지 말고, 냉장고에서 하루 정도 식혀 차갑게 먹으면 저항성 전분 함량이 늘어난다. 저항성 전분은 포도당으로 분해되지 못해 소장에서 흡수되지 않고, 대장에서 장내 세균에 의해 발효되는 전분을 말한다. 저항성 전분은 장내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혈당을 급격히 올리지 않아 인슐린 민감도를 개선하는 데도 이롭다.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저항성 전분은 당이나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하고, 담즙과 결합해 대변으로 배출시키기 때문에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된다. ◇그릭 요거트그릭 요거트는 단백질과 지방 함량이 높아 소화 속도가 느리다. 특히 단백질은 혈류로 당이 방출되는 속도를 늦춰 혈당 관리에 효과적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요거트와 같은 발효 유제품이 장내 환경을 개선하고, 단쇄 지방산을 생성해 인슐린 민감도를 향상시킨다고 했다. ‘영양학 저널(The Journal of Nutrition)’에는 요거트를 하루 80~125g 섭취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14% 낮다는 연구 결과가 실리기도 했다. 다만 맛이나 향이 첨가된 제품은 당 함량이 높기 때문에 무가당 플레인 그릭 요거트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견과류견과류에는 불포화지방산과 식물성 단백질, 섬유질, 미네랄이 풍부하다. 이 성분은 모두 소화를 늦추고 식후 혈당 상승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 폴리페놀과 같은 항산화 물질이 함유돼 있어 인슐린 민감도를 개선하고 염증을 줄이는 데도 효과적이다. 특히 아몬드, 호두, 피스타치오를 오트밀, 요거트, 샐러드에 넣어 먹으면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다만 견과류는 지방 함량이 많아 하루에 한 줌(28g) 정도만 먹는 게 좋다.
    푸드김보미 기자 2026/04/09 04:20
  • “암·당뇨 다 잡는다”… 호불호 갈리는 ‘이 음식’ 뭐길래?

    “암·당뇨 다 잡는다”… 호불호 갈리는 ‘이 음식’ 뭐길래?

    사람마다 단맛, 짠맛, 신맛, 쓴맛 등 선호하는 맛은 다르다. 특히 쓴맛 음식은 강하고 날카로운 풍미 때문에 호불호가 크게 갈린다. 하지만 양배추·자몽·치커리 등 쓴맛 식품에는 플라보노이드, 이소플라본, 페놀, 글루코시놀레이트, 테르펜 등 피토케미컬이 풍부해 항산화·항염·질병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7일(현지 시각) 미국 건강매체 ‘베리웰헬스(verywellhealth)’는 쓴맛 음식의 건강상 이점과 섭취 방법을 소개했다.◇소화 기능 개선쓴맛 음식은 장내 소화액 분비를 촉진해 음식 분해를 돕는다. 입에 들어간 쓴맛이 혀 뒤쪽 수용체를 자극하면서 침과 소화 효소 분비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소화 과정이 원활하게 이뤄지면 복부 팽만감이나 소화불량 증상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혈당 조절에 도움쓴맛 음식에 포함된 폴리페놀은 인슐린 작용을 개선해 혈당 조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이 과정이 원활하지 않으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고, 장기적으로 2형 당뇨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2형 당뇨병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한 그룹은 순한 양배추를, 다른 그룹에는 쓴맛이 강한 양배추를 12주간 매일 약 450g씩 섭취하게 했다. 그 결과 쓴맛 양배추를 섭취한 그룹은 혈당, 혈압, 체지방, 인슐린 감수성에서 더 큰 개선을 보였다.◇항산화 작용으로 암 예방 효과쓴맛 식품은 활성산소로 인한 세포 손상을 줄이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다. 특히 브로콜리·양배추·방울양배추 등 십자화과 채소에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관련 합병증 예방과 연관성이 제기된 항산화 물질이 포함돼 있다. 또한 쓴맛을 꺼리는 사람일수록 암 발생 위험이 더 높았다는 연구 결과도 보고됐다.◇조리법 따라 쓴맛 줄일 수 있어쓴맛 식품에는 아티초크, 여주, 치커리 채소(라디키오·민들레잎·엔다이브 등), 감귤류 껍질, 커피, 크랜베리, 십자화과 채소(브로콜리·콜리플라워·양배추·케일·방울양배추 등), 다크초콜릿, 자몽, 녹차 등이 있다. 십자화과 채소와 아티초크는 양념을 더해 오븐에 구우면 풍미가 살아나고, 치커리 채소는 샐러드로 먹거나 올리브유·마늘과 볶아 먹을 수 있다. 크랜베리는 익히면 쓴맛이 줄어들어 오트밀이나 잼으로 활용하기 좋다. 자몽은 짭짤한 식단과 잘 어울리며, 여주는 껍질과 씨를 제거한 뒤 찌거나 삶으면 쓴맛이 완화된다.
    푸드김경림 기자2026/04/09 03:40
  • “그동안 즐겨 먹었는데”… 신장 혹사하는 음식 3가지, 뭘까?

    “그동안 즐겨 먹었는데”… 신장 혹사하는 음식 3가지, 뭘까?

    20년차 약사이자 ‘건강하게 오래 사는 기적의 장수 식사법’이라는 서적을 집필한 염혜진 약사가 신장에 좋지 않은 음식을 꼽았다.지난 7일 유튜브 채널 ‘똑똑한스푼’에 출연한 염혜진 약사는 “신장 건강을 위해서는 나트륨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며 “식사를 하면서 조절하는 게 쉽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로 나트륨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이를 희석하기 위해 체내에 수분이 축적되고 혈압이 상승한다. 결과적으로 신장에서 노폐물을 걸러내는 미세 혈관이 손상될 수 있다. ‘임상 고혈압 저널(Journal of Clinical Hypertension)’에 따르면 높은 염분 섭취는 특히 고혈압 환자에서 신장 기능 저하를 가속화한다.이어 ​염혜진 약사는 “간단히 조절할 수 있는 식사법이 있다”며 “국이나 찌개, 탕 등에 있는 국물은 피하는 게 좋다”고 했다. 또 “김치도 짠맛이 있기 때문에 많이 섭취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젓갈류 섭취도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국물=국물은 소금이나 간장이 물에 녹아 있어 한 숟갈씩 떠먹을 때마다 나트륨을 그대로 섭취하게 된다. 나트륨 외에도 국물에 녹아든 고지방 성분이나 양념으로 섭취 열량도 증가한다. 따라서 국물 요리는 피하거나 가급적 건더기만 건져 먹는 게 좋다. 국민대 식품영양학과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국물 음식의 건더기만 먹고 국물을 마시지 않으면 나트륨 섭취를 3분의 2가량 줄일 수 있다.▶김치=김치는 나트륨 함량이 높아 적당량만 섭취하는 게 바람직하다. 세계김치연구소의 이전 연구에서 하루 5인분 이상의 배추김치를 섭취하면 비만 유병률이 높아진다는 결과가 나온 바 있다. 1일 3회 식사 때마다 40~60g (1회분) 정도를 섭취하는 게 좋다.▶젓갈=젓갈에도 나트륨이 많이 들었다. 국가표준식품성분표에 따르면 100g당 나트륨 함량은 명란젓 2232mg, 어리굴젓 2347mg, 오징어양념젓 2278mg, 낙지양념젓 1363mg이다. 한 끼 식사에 명란젓 50g짜리 한 덩어리를 먹는다 치면 약 1100mg의 나트륨을 섭취하게 된다. 젓갈은 조금만 먹고, 먹을 땐 채소를 꼭 곁들이는 게 좋다. 채소 속 칼륨이 염분을 체외로 배출하는 데 어느 정도 도움을 준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4/09 03:00
  • “오늘도 야식 생각나네”… 새벽마다 배고픈 이유

    “오늘도 야식 생각나네”… 새벽마다 배고픈 이유

    밤만 되면 유독 치킨이나 족발, 아이스크림 같은 고열량 음식이 당기는 사람이 많다. 이른바 ‘야식 증후군’이다. 야식 증후군은 흔히 의지력 부족 문제로 치부되곤 한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장과 뇌가 밀접하게 소통하는 ‘장-뇌 축’에 이상이 발생한 것일 수 있다. 지난 8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이희창 원장이 유튜브 채널 ‘건나물 TV’에 출연했다. 이 원장은 “식습관이 나쁘거나 마음이 허해서 야식증후군이 생긴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상은 다르다”며 “현대의학에서 야식은 단순히 행동의 문제가 아니라 장과 뇌가 주고받는 신호 전달 체계의 균형이 깨져서 나타난 결과라고 본다”고 했다. 실제로 장과 뇌가 주고받는 신호 전달 체계인 장-뇌 축 균형이 깨지면 배가 고프지 않아도 심한 허기를 느낄 수 있다. 장 속 유해균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뇌를 자극한다. 대표적인 통로가 ‘미주신경’이다. 장 표면에 있는 뉴로포드라는 감각 세포가 세균이 분비한 물질을 곧바로 뇌간으로 전달하고, 이 과정에서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신호가 차단되면 이미 충분히 음식을 섭취한 상태여도 허기를 느끼게 된다. 장내 세균에 의해 식욕 억제 시스템 자체가 교란될 수 있다는 점도 문제다. 일부 장내 세균은 ‘ClpB’라는 단백질을 만들어내는데, 구조가 식욕 억제 호르몬과 유사해 인체가 정상적인 식욕 억제 신호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분자 모방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에 이 원장은 “모양이 비슷한 탓에 우리 몸의 식욕 억제 호르몬까지 적으로 착각해 반응할 수 있다”며 “폭식 조절이 유난히 어렵다면 이런 면역 시스템 반응을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뇌에서 발생한 염증도 식욕을 부추긴다. 장내 독소가 혈액을 타고 뇌로 이동하면, 식욕과 에너지 균형을 조절하는 시상하부에 미세 염증이 생긴다. 이때 포만감을 전달하는 ‘렙틴’ 호르몬 신호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뇌에서 에너지가 부족하다고 착각하게 되고 당장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있는 탄수화물과 고열량 음식을 찾게 된다. 24시간 주기로 수면, 각성, 체온 등을 조절하는 생체 리듬도 식욕 조절에 영향을 미친다. 생체 리듬이 무너지면 호르몬 작용에 의해 식욕이 심해질 수 있다. 자정부터 새벽 사이에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낮아야 하지만, 장내 염증이 지속되면 밤에도 코르티솔이 상승해 식욕을 자극한다. 또 수면 중 혈당이 급격히 떨어지는 ‘반응성 저혈당’이 발생하면, 뇌가 이를 위기 신호로 인식해 잠을 깨우고 음식 섭취를 유도할 수 있다. 이러한 악순환을 극복하려면 장내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 대표적인 방법이 ‘간헐적 단식’이다. 일정 시간 공복을 유지해 장의 이동성 운동 복합체를 활성화하는 것이다. 이 원장은 “최소 12시간 이상 속을 비워 둬야 소장이 아주 강력하게 움직이면서 내부에 쌓인 찌꺼기와 세균을 대장으로 밀어낼 수 있다”면서도 “다만 무리한 단식이 오히려 나중에 폭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식사 패턴에 맞춰서 전문가와 상의한 뒤 진행하는 게 좋다”고 했다. 
    생활건강최소라 기자 2026/04/09 02:20
  • “혈당 쉽게 잡는다” 밥 지을 때 '이것' 세 숟가락만

    “혈당 쉽게 잡는다” 밥 지을 때 '이것' 세 숟가락만

    매일 먹는 식사가 혈당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 혈당을 생각하면 흰쌀밥을 무조건 끊어야 할 것 같지만 그것 또한 스트레스가 되면 건강에 좋지 않다. 이럴 땐 쌀의 양을 조금 줄이고 현미나 잡곡을 섞는 방식이 혈당 관리에 더 현실적이다.내과 및 소화기내시경 전문의 이광균 원장은 유튜브 채널 ‘닥터광사부’에서 혈당 관리가 필요한 사람을 위한 밥 짓는 방법을 소개했다. 이광균 원장은 “흰쌀을 전부 버리기보다, 절반쯤 덜어내고 여러 통곡물을 섞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흰쌀밥은 도정 과정 중 쌀겨와 배아가 제거되면서 식이섬유와 비타민, 미네랄이 줄고 전분 비중이 높아지기 쉽다. 이에 식후 혈당이 비교적 빠르게 오를 수 있다. 하버드대학교 연구에서는 흰쌀을 많이 먹는 사람일수록 당뇨병 위험이 더 높았고, 현미를 먹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위험이 낮았다. 특히 하루 흰쌀 50g 정도(세 숟가락)를 같은 양의 현미로 바꾸면 당뇨 위험이 약 16% 줄었다.그렇다고 해서 현미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 현미로만 지은 밥은 식감이 거칠고 소화가 부담스러워 오히려 계속 먹기가 어렵다. 대안으로는 현미 하나만 넣는 것보다 여러 잡곡을 섞는 방식이 있다. 잡곡은 흰쌀보다 식이섬유와 단백질이 더 많아 포만감이 오래가고, 혈당지수도 상대적으로 낮아 식후 혈당 상승을 완만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잡곡에 사용하는 곡물마다 장점도 조금씩 다르다. 현미는 가장 기본적인 통곡물로 미네랄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편이다. 보리와 귀리는 베타글루칸이 많아 식후 혈당 상승을 늦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흑미는 항산화 성분이 강점이고, 율무는 단백질 비율이 비교적 높다. 기장과 조는 비타민B군이 풍부하다. 이런 곡물들을 적절히 섞어 먹으면 영양 균형을 맞추는 데도 좋다.이 원장은 우선 백미 50%, 통곡물과 잡곡 50% 비율로 밥을 지어 먹어보라고 권했다. 예를 들면 백미 50%, 현미 20%, 귀리 15%, 보리 15% 식으로 섞는 방법이다. 이후 계속 먹기 편한 조합을 찾는 것이다. 이 원장은 “위장이 약한 사람은 더 천천히 접근해야 한다”면서 “평소 더부룩함이나 소화불량, 역류 증상이 있다면 잡곡 비율을 갑자기 높였을 때 속이 불편할 수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반찬 구성까지 함께 봐야 한다. 같은 잡곡밥을 먹더라도 계란, 두부, 생선 같은 단백질 식품과 채소를 함께 먹어야 식후 혈당 반응이 안정적으로 나타난다.
    라이프김경림 기자 2026/04/09 01:40
  • “한순간에 늙을 수도”… 서민정이 놓친 ‘이것’, 뭘까?

    “한순간에 늙을 수도”… 서민정이 놓친 ‘이것’, 뭘까?

    배우 서민정(46)이 자신의 외모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지난 7일 서민정은 자신의 SNS에서 누리꾼들의 다양한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누리꾼의 “동안 비결이 뭐냐”는 질문에 “저는 원래도 예쁜 얼굴은 아닌데 이렇게 좋게 말해주셔서 고맙다”며 “진짜 미국 살아서 피부과나 관리 이런 거 전혀 안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크림이나 선크림도 안 바른다”며 “아마 한순간 완전 늙을 수도 있다”고도 했다. 지속적인 자외선 노출은 피부 노화를 촉진할 수 있어 외출 시 선크림은 꼭 발라주는 것이 좋다.자외선 중 UVA와 UVB는 피부에 영향을 준다. UVA는 지표면에 도달하는 자외선 중 90%로 피부 노화를 촉진하고 각질, 잔주름을 유발한다. 특히 UVA는 진피층까지 침투해 탄력 구조를 무너뜨려 피부를 처지게 한다. UVB는 피부 표피층에 직접적인 영향을 줘 화상이나 피부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따라서 자외선 차단을 위해 외출 전 선크림을 반드시 바르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 지수가 30 이상인 제품을 사용해 외출 30분 전 손가락 한 마디 정도, 500원 동전 1개 크기의 양을 바르면 된다. 대부분의 사람은 권장량보다 적은 양을 바르는데, 이 경우 자외선 차단 효과가 그만큼 낮아질 수 있다.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실내에서 보낸다고 해도 유리창을 통과하는 자외선이 있으므로 바르는 것이 좋다. 또 아침에 발랐다면 정오나 오후쯤에는 땀, 유분기 등으로 지워져 효과가 떨어질 수 있어 다시 발라주는 게 좋다. 호주 퀸즐랜드 대학·퀸즐랜드 의학연구소는 약 90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선크림 사용 습관에 따른 피부 노화 정도를 약 4.5년간 측정해 분석했다. 그 결과, 매일 선크림을 사용한 그룹은 피부 노화가 증가하지 않은 반면, 원할 때마다 자유롭게 사용한 그룹에서는 유의미한 피부 노화가 진행됐다. 두 그룹 사이 피부 노화 정도는 평균 약 24% 차이가 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다만, 선크림을 바른 후 세안을 꼼꼼히 해줘야 한다. 깨끗이 닦아내지 않으면 햇빛에 노출된 모공을 선크림 성분이 자극해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다. 클렌징 오일이나 밀크로 선크림을 녹여낸 뒤, 클렌징폼으로 한 번 더 세안하는 이중 세안을 하는 게 좋다. 또, 개봉 후 1년이 지난 선크림은 성분이 변했을 가능성이 있어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1년이 지나지 않았어도 ▲색이 변했거나 ▲제형이 묽어졌거나 ▲ 이상한 냄새가 나거나 ▲기름과 수분층이 분리됐다면 사용하지 말고 버려야 한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4/09 01:00
  • 침묵의 장기 ‘췌장’, 나빠지면 ‘이런 신호’ 보낸다

    침묵의 장기 ‘췌장’, 나빠지면 ‘이런 신호’ 보낸다

    췌장 질환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췌장염과 췌장암은 서로 다른 질환이지만, 염증이 호전되지 않으면 합병증이나 암 발생 가능성이 있어 반드시 초기에 치료해야 한다. ◇급성·만성 췌장염, 무엇이 다를까?췌장염은 급성 췌장염과 만성 췌장염으로 나뉜다. 급성 췌장염은 담석과 알코올에 의해 췌장선 세포가 손상돼 발생한다. 담석이 담췌관 말단 부위인 오디 괄약근에 들어가거나, 괄약근의 기능 장애를 유발하면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급성 췌장염은 대부분 보존적 치료로 수일 내에 회복된다. 반면, 만성 췌장염은 췌장의 염증이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췌장액을 분비하는 외분비기능과 혈당 조절 호르몬을 분비하는 내분비기능이 저하되고, 섬유화가 진행되는 것을 말한다. 만성 췌장염은 대부분 음주에 의해 발생하며, 췌장암 발병 가능성을 높인다. ◇‘이런’ 증상 있는지 살펴야미국 올랜도 헬스 소화기 건강 연구소에서 췌장 질환을 진료하는 소화기내과 전문의 C. 멜 윌콕스 박사에 따르면, 급성 및 만성 췌장염은 모두 명치나 상복부 통증으로 시작된다. 급성 췌장염의 경우 복부를 만졌을 때 압통이 느껴지고, 통증이 등이나 어깨로 퍼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천장을 보고 똑바로 눕기 어렵고, 열이 나거나 메스꺼워 구토를 하기도 한다. 피부나 눈의 흰자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 증상이 관찰되거나, 소변이 진한 갈색이나 붉은색을 띤다.만성 췌장염은 상복부 통증이 오랫동안 지속된다. 주로 식사를 했을 때 통증이 악화되는 양상을 보인다. 췌장의 외분비, 내분비 기능이 저하되고, 음식을 먹으면 통증이 심해지므로 체중이 빠지는 경우가 많다. 췌장 이상으로 지방 분해 효소가 나오지 않으면 악취가 심한 지방변을 보기도 한다. 색깔에 차이는 있지만, 대개 흰색이나 은색을 띠고, 기름이 떠 있을 때도 있다.◇증상 나타나면 즉시 진료 받아야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췌장은 전체의 80%가 파괴될 때까지 기능이 유지된다. 이 때문에 췌장 손상이 심한 상태에서 췌장염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다. 췌장염으로 복부 통증이 나타날 경우, 치료하지 않는 한 통증은 저절로 가라앉지 않는다. 특히 담석에 의한 중증 급성 췌장염은 치료 시기가 예후를 좌우하는 만큼, 통증이 나타났다면 신속하게 병원을 찾아야 한다. 실제로 급성 췌장염 환자의 2~10%가 췌장 괴사, 농양 등의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성 췌장염은 영구적인 기능장애를 유발하므로 평생 전문의의 관리가 필요하다. 췌장 건강을 위해서는 평소 음주나 흡연을 삼가고, 기름진 음식 섭취량을 줄이는 게 좋다.
    위장질환김보미 기자 2026/04/09 00:20
  • "수면제 100배 효과"라는 소금물, 자기 전 마시면 좋다고? [SNS 팩트 체크]

    "수면제 100배 효과"라는 소금물, 자기 전 마시면 좋다고? [SNS 팩트 체크]

    ‘소금혁명! 환자의 반란’ ‘소금인간’ 등의 서적을 집필한 박주용 작가가 소금물이 ‘수면제 100배 효과’를 낸다고 말했다. 사실일까.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지식의 맛’에 출연한 박주용 작가는 “소금물을 마시면 잠이 잘 온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박 작가는 “우리 몸은 미네랄이 부족해도, 수분이 부족하면 스트레스를 받고 어떻게든 채우려고 한다”며 “정신을 자꾸 자극시키면서 잠을 깨운다”고 말했다. 이때 소금물로 수분을 채워주면 편안한 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박주용 작가는 “마그네슘은 신경을 안정화하는 효과를 제공한다”고 했다. 실제로 필수 미네랄인 마그네슘은 신체의 다양한 과정에 관여하는데, 수면에도 영향을 미친다. 특히 신경계를 진정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다만 수면제에 준하는 효과를 입증한 연구는 아직 부족하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가정의학과 박선미 전문의는 “직접적인 수면유도 작용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수면제는 뇌의 중추신경계에 직접 작용해 잠을 유도하는 의약품인 반면 소금물은 신체 항상성을 유지해 숙면을 돕는 보조적인 수단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건강한 성인이라도 과도한 소금 섭취는 오히려 혈압을 높이고 야간뇨를 유발해 수면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며 “수면 문제가 지속된다면 먼저 의사와의 상담이 필요하다”고 했다. 선릉숲정신건강의학과 한승민 원장 역시 “소금 자체가 수면을 유도하는 직접적인 작용은 확인된 바 없다”며 “수면 개선은 특정 음료보다는 수면 습관과 생체리듬 조절이 더 중요하다”고 했다.게다가 소금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만성 염증 수치가 높아질 수도 있다. 영국 노팅엄대 연구팀이 2633명을 조사한 결과, 나트륨 섭취가 많을수록 전신 염증 수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내 미생물 균총을 변화시키고, 혈압을 높이기 때문으로 추정된다.또 아침 공복 소금물이 위장관 운동을 활성화한다고 이를 따라하는 사람도 적지 않은데. 이는 소금물만의 효과가 아니다. 공복에서는 처음 장으로 들어가는 모든 음식이 결장 반사를 유발해 배변 활동을 촉진한다. 그냥 미지근한 물을 마셔도 똑같은 효과를 볼 수 있고, 소금물은 권장하지 않는다.숙면을 위해서는 평소 멜라토닌 생성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트립토판이 풍부한 음식이 도움이 된다. 수면과 각성 주기를 조절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은 낮 동안 생성된 세로토닌이 밤에 전환 만들어지는데, 세로토닌은 필수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으로부터 합성된다. 구체적으로 귀리 바나나 수프를 저녁으로 먹으면 좋다.​ 
    생활건강이아라 기자2026/04/0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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