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건강하게 마시려면… 설탕 대신 '이것' 넣어보세요

입력 2026.04.09 08:00
커피
커피에 계피 같은 향신료를 소량 넣으면 풍미를 살리면서 건강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무가당 코코아를 한 스푼 넣으면 항산화 성분이 더해져 심장 건강과 기분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커피는 단순한 기호식품을 넘어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음료로 주목받고 있다.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염증을 줄이고 심장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무엇을 넣고 어떻게 마시느냐에 따라 건강 효과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미국 공인 영양사 모건 피어슨은 지난 7일(현지시간) 건강 매체 '베리웰헬스'를 통해 건강하게 커피를 마시는 방법 7가지를 소개했다.

▶블랙커피=피어슨 영양사는 "설탕이나 크림을 넣지 않은 블랙커피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건강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커피에는 클로로겐산 같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혈당 조절과 심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만, 카페인이 많기 때문에 늦은 시간 과다 섭취는 수면을 방해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계피 추가하기=커피에 계피 같은 향신료를 소량 넣으면 풍미를 살리면서 건강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미국임상영양학회지'에 실린 연구에서는 계피가 항염 작용과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닐라·아몬드 추출물 활용하기=시럽 대신 바닐라나 아몬드 추출물을 몇 방울 넣으면 설탕 없이도 은은한 단맛을 낼 수 있다. 칼로리와 당 섭취를 줄이면서도 풍미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이다. 피어슨 영양사는 "단맛이 더 필요하다면 설탕 대신 스테비아 같은 대체 감미료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코코아 가루 한 스푼 넣기=무가당 코코아를 한 스푼 넣으면 항산화 성분이 더해져 심장 건강과 기분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커피와 코코아를 함께 섭취하면 항산화 효과가 더 커질 수 있다는 터키 이스탄불 공과대의 연구 결과도 있다.

▶단백질·콜라겐 추가하기=단백질 파우더나 콜라겐을 커피에 섞으면 포만감을 높이고 에너지 유지에 도움이 된다. 단백질은 근육 회복과 체력 유지에, 콜라겐은 피부와 관절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우유는 '적당히'=부드러운 맛을 원한다면 저지방 우유나 무가당 오트 음료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두유 등 식물성 대체음료도 좋은 선택이지만, 제품에 따라 당분이나 첨가물이 포함될 수 있어 성분 표를 확인해야 한다. 향이 강한 크리머는 당분과 포화지방이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생강·고추 더하기=커피에 생강이나 고추를 소량 더하면 색다른 풍미와 함께 건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생강은 소화를 돕고 메스꺼움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고추의 캡사이신은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혈액순환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

피어슨 영양사는 "커피 자체도 건강에 이로울 수 있지만, 어떤 재료를 더하느냐에 따라 효과가 크게 달라진다”며 “당분과 포화지방이 많은 첨가물은 줄이고, 천연 재료를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