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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와 여자사이] 사정 주저하는 40대 남성

     미국 사회의 상류층은 아시아의 오랜 문화에 상당한 동경을 갖고 있다. 특히 아시아의 음식문화가 건강에 좋고 미국의 심각한 사회문제인 비만이나 성인병에도 도움이 많이 된다고 그들은 믿고 있다. 프랑스계 미국인으로 보스턴 성의학 연구소의 성기능장애 분야를 책임진 닥터 듀삼(Ducharme)도 동양문화에 심취해 있는 사람 중 하나로, 필자는 그의 인격에 매료돼 그를 “삼촌(uncle)”이라고 불렀다. 동양문화 예찬론자인 듀삼 조차 동양적 성 문화인 ‘접이불루(接而不漏)’에 관해서는 매우 비판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다. 정액을 아껴야 한다는 생각은 의학적으로 전혀 근거가 없으며, 반대로 성 기능의 유지를 위해서는 과하지 않은 범위에서 정액의 적절한 배출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전립선 질환의 치료 목적으로 적절한 정액배출을 권장하기도 한다. 오히려 너무 아끼면 성 기능이 퇴화한다는 ‘용불용설(用不用說)’이 더 적합하다는 것이 의학적 진실이다. 그런 얘기가 오가던 중 듀삼과 필자는 아주 흥미로운 백인 남자환자 ‘빌(가명)’을 만났다. 그의 아내는 “지루가 있어서 그런지 최근 들어 통 사정을 안 한다”고 불만을 호소했다. 빌에게 물어보니 “몇 년 전부터 정액량이 급격히 줄어 이대로 가다간 정액이 고갈될 것 같아 일부러 사정은 안 하려고 애쓴다”고 말했다. 진찰결과 40대 중반을 넘어선 빌은 남성호르몬 저하로 인한 ‘남성 갱년기’ 증상을 보이고 있었다. 우리는 막무가내로 정액을 아끼겠다는 빌의 잘못된 생각을 교정하고 저하된 남성호르몬 수치를 확인시켜주며 남성호르몬 치료를 권유했다. 호르몬 치료를 받은 빌은 현재 아내와의 제 2의 신혼에 빠져있다. 남성 갱년기는 주로 중년 남성에서 남성호르몬이 감퇴해서 발생하는 성기능의 퇴화현상을 일컫는 표현이다. 하지만 발기능력이 줄고, 쾌감이 줄고, 정액량이 예전만 못하다고 해서 무조건 남성호르몬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성기능 퇴화 현상이 실제로 정상치보다 떨어진 남성호르몬 부족 때문으로 확인돼야만 호르몬 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 남성호르몬이 정력뿐 아니라 여러 모로 좋다고 정상치 수준을 상회하여 무조건 많이 쓴다면 오히려 호르몬 남용에 따른 심각한 부작용 문제에 노출될 수 있다. 아무리 ‘회춘’에 도움되는 방법이라도 과하면 백해무익하다는 얘기다. / 강동우 ㆍ강동우 성의학 연구소장 백혜경ㆍ강동우 성의학클리닉 공동원장
    SEX2005/12/27 17:07
  • 60℃ 사우나서 15분 땀 빼면… 심장병·고혈압에 특효

    뜨거운 사우나와 온천이 그리운 계절이다. 추운 겨울 뜨거운 물에 꽁꽁 언 몸을 담그면 체온이 상승하면서 근육과 인대 등 연부조직의 긴장이 풀어지고, 혈액순환이 좋아지면서 땀과 함께 체내 노폐물이 배출되는 등의 효과가 있다. 정형외과 등지에서 시행하는‘온열요법’이 아픈 관절 등 국소 부위에 열을 전달하는 치료라면 사우나나 온천 목욕은 그것을 전신에 시행하는 것이다. 그러나 목욕 또는 사우나도 제대로 해야 한다. 특히 각종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가 적절하게 사우나를 즐기면 전신 온열요법의 효과를 100% 거둘 수 있지만, 극기훈련을 하듯 무리하게 사우나를 하면 독이 될 수도 있다. ◆ 관절염 등 근골격계 환자 사우나나 온천목욕이 관절염 자체를 낫게 하지는 못하지만 통증을 일시적으로 덜어주는 효과는 있다. 근육이나 관절의 통증은 통증 유발물질이 부분적으로 쌓여 초래되며, 사우나 등을 통해 긴장이 해소되고 혈액순환이 촉진되면 통증이 일시적으로 줄어든다. 그러나 체온이 정상적으로 내려가면 통증이 다시 유발된다. 따라서 사우나나 온천목욕이 관절염 등 근골격계 질환에 특효가 있다는 온천이나 사우나의 안내 문구는 과장된 것이다. 오랫동안 통증으로 고생한 근골격계 질환자들은 객관적인 통증의 원인이 사라지더라도 주관적으로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도심을 떠나 온천 목욕을 즐기면 정신적인 긴장이 해소되면서 편안함을 느끼므로 만성 환자의 주관적 통증 완화에는 도움이 된다. 한편 온천이나 사우나를 할 때는 가만히 앉아 있기 보다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통증 완화에 더 좋으며, 근육에서 수분이 빠져나가 지구력이 약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수분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 심장병·고혈압 환자 세계적 권위의 심장 의학 전문지 ‘순환(Circulation)’지에 최근 적당한 사우나가 심장병 환자에게 약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실렸다. 비교적 증상이 심한 심부전증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20명에겐 하루에 15분씩 60℃의 사우나를 시킨 뒤 타월 등으로 온몸을 감싸 온기를 유지한 채 30분간 휴식을 하게 했다. 2주 동안 이런 과정을 반복한 뒤 심장기능을 검사한 결과 혈관의 활동과 혈압이 사우나 하기 이전보다 크게 좋아졌으며 심장의 박동 상태도 향상됐다. 나머지 10명의 심부전 환자에겐 사우나를 시키지 않고 45분간 휴식만 취하게 했더니 특별한 증상의 호전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사우나의 온도가 반드시 60℃ 수준을 유지해야 하며 80℃가 넘으면 오히려 심장에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고혈압 환자도 마찬가지다. 80℃를 넘지 않는 온도에서 15분 이내에 사우나를 하면 혈관이 확장돼 혈압이 낮아지지만 과도하게 높은 온도나, 낮은 온도라도 지나치게 오래 사우나를 하면 뇌의 사령탑에서 교감신경을 자극해 심장박동을 강하고 빠르게 하므로 오히려 혈압이 높아질 수 있다. ◆ 당뇨병 환자 당뇨병 환자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말초신경병증’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이는 심장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발이나 손에 있는 말초 신경의 감각이 일반인에 비해 둔해지는 당뇨 합병증. 이런 환자는 고온의 사우나에서 뜨거운 느낌을 못 느끼므로 화상을 입기 쉬우며, 화상을 입으면 감염이 생겨서 심한 경우 발을 절단해야 하는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는 60~70℃의 편안하고 적당한 온도와 15~20분의 사우나 시간을 지켜야 한다. 또 사우나를 하며 땀을 지나치게 많이 흘리면 체내 수분이 줄어들 수 있으므로 사우나 중간에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 갑상선 질환자 갑상선 기능 항진증 환자는 가급적 사우나를 피해야 한다. 이 병이 있으면 인체의 에너지 대사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원래부터 더위를 많이 타고 땀을 많이 흘린다. 목욕이나 사우나를 통해 강제로 땀까지 흘리게 되면 쉽게 탈수가 초래될 수 있으며, 신진대사의 균형을 잃어버릴 가능성이 높다. ( 임호준 기자 imhojun@chosun.com )
    뷰티임호준2005/12/27 17:06
  • 의약분업 만든 프레데릭 2세는 호기심狂

    프레데릭 2세는 독일 왕 헨리 6세의 아들로 태어나 시실리의 왕이 되었고 후일 신성로마제국의 황제가 되었던 인물이다. 그는 40세 된 어머니 콘스탄스 왕비가 나이가 많아서 아이를 낳지 못할 것이라는 국민들의 의구심을 불식시키기 위해 일부러 사람들이 많이 모인 시장에서 공개적으로 출산을 했다는, 날 때부터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였다. 유럽 수학에 처음으로 0(제로)의 개념을 도입하였고, 새에 관한 논문을 쓰기도 했던 이 왕은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것은 절대로 납득하지 않아서 번번이 주위 사람들을 곤란하게 만들었다. 의학에도 관심이 많았던 그는 의문이 생길 때마다 실험으로 진실을 밝히려고 애썼는데 대표적인 예로는 다음과 같은 일화들이 있다. 어느 날 왕은 식사를 한 후에 쉬는 것과 운동을 하는 것 중 어느 쪽이 소화가 빨리 될 것인지가 궁금해졌다. 그는 감옥에서 두 명의 죄수를 불러내어 한 상 가득 차린 음식을 먹이고 한 명은 잠을 자도록 하고, 다른 한 명은 사냥터를 뛰어다니도록 지시했다. 몇 시간 후 그는 두 사람을 다시 궁전으로 불러서 배를 갈라 내용물을 직접 살펴보았다. 그 결과 잠을 잤던 사람이 음식물을 더 빨리 소화시킨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해진다. 인간의 원초적인 언어를 찾기 위한 논쟁에 얽힌 이야기도 있다. 언어가 자연발생적으로 나타난다고 생각했던 왕과 신하들은 히브리어, 그리스어, 라틴어 등을 원초적 언어 후보에 올리고 내기를 하기로 했다. 이 때에도 왕은 단순하고 기묘한 실험을 생각해냈다. 갓난아기들을 징집하여 각각 독방에서 인간의 말을 전혀 듣지 못하는 상태로 키워보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 내기에서 이긴 사람은 없었다. 살아남은 아기가 한 명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팔 백 년 전의 이 무참한 실험은 현대의 정신의학자들이 ‘모성결핍증후군’이라는 병을 설명할 때에 가끔 인용된다. 그러나 이렇게 의학실험을 즐기던 프레데릭 2세는 의학적 업적에 의해서가 아니라 최초의 의료법을 제정한 인물로 역사에 남았다. ‘살레르노법’이라고도 불리는 이 법은 의사가 약사를 겸하는 것을 금지하고 다양한 치료법과 처방약의 가격을 정해놓은 일종의 의약분업제도였다. 당시의 돌팔이 의사들이 멀쩡한 사람에게 애매한 병명을 붙인 다음, 아무 쓸모가 없거나 심지어 몸에 해롭기까지 한 약물들을 비싼 값에 마구 팔았기 때문이었다. 이 법은 이후 유럽사회의 약제 업무를 규정하는 모범으로 받아들여져 그 전통이 오늘에까지 계승되고 있다.   /울산의대 인문사회의학과 교수
    종합2005/12/27 16:56
  • 겨울피부 건조주의보… 오일이 필요해

    겨울피부 건조주의보… 오일이 필요해

    피부가 얇은 습자지처럼 바삭거리는 계절이다. 수은주가 영하로 뚝 떨어진 요즘 같은 날씨, 특히 건성 피부를 가진 사람은 괴롭다. 허옇게 살비듬이 일기도 하고 트거나 갈라지기도 한다. 저녁 식사 후 체온이 올라가면서 전신에서 발작적인 가려움증이 생겨 밤잠을 설친다면 피부건조증일 확률이 높다. 피부건조증은 피부를 통해 빠져나가는 수분이 체내에 흡수되는 수분보다 많아지면서 발생한다. 건성 피부인 사람, 피부 수분 함유량이 적은 노인, 아토피 환자, 아파트 거주자에게 많이 나타난다. 대개 1~2주일 지나면 저절로 가라앉지만 가려움증이 심할 때는 찬 수건으로 마사지를 하거나, 죽염을 물에 타서 살살 문질러 주면 어느 정도는 해소된다. ◆ 몸 안팎으로 충분한 수분공급이 중요 피부에 수분이 머물러 있으려면 몸 안팎으로 수분을 계속 공급해 주어야 한다. 틈나는 대로 물을 자주 마시고 수분함유량이 높은 에센스나 로션은 영양크림 전에 발라주면 좋다. 얼굴에 각질이 심하게 날 경우 1주일에 1회 정도,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 주는 콜라겐, 히알루론산, 알로에, 세라마이드 등이 함유된 팩을 해 준다. 저렴하고 손쉽게 할 수 있는 스팀타월로 찜질을 할 때는 너무 뜨겁지 않게 하고, 팩을 마친 후 바로 로션을 발라 수분이 달아나지 않도록 한다. 건조한 공기가 피부 표면으로부터 수분을 빼앗아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가습기를 틀어두거나 실내에 어항, 화분, 젖은 빨래 등을 갖다 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난방이 잘 되는 사무실이나 밀폐된 곳에서는 얼굴의 당김이 심해지는데 워터 스프레이를 얼굴에 뿌려주는 것도 좋다. 단, 수분 증발에 의해 피부가 더욱 건조해지지 않기 위해서는 워터 스프레이를 뿌린 뒤 티슈로 살짝 눌러주어 여분의 물기를 닦아낸다. ◆ 피부 표면을 충분한 유분으로 지켜내기 수분만으로는 마른 논바닥 같이 메마른 피부를 지켜낼 수 없다. 외부로부터 수분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는 그것을 지켜내는 방패 역할도 중요하다. 로션, 크림, 오일 등 여러 타입의 보습제가 있지만 건성 피부는 오일이 더 적합하다. 샤워 후 물기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보디 오일을 발라주면 기름막이 형성되어 피부를 촉촉하게 하는 데 도움된다. 이때 마른 피부에 오일을 바르면 자극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각질을 제거해주고 보습작용이 탁월한 우유로 목욕이나 세안을 해 주는 것도 좋다. 에센셜 오일을 이용한 아로마테라피는 보습은 물론이고 스트레스 해소까지 해주므로 일석이조. 건성 피부에 좋은 샌달우드, 제라늄, 로즈우드, 일랑일랑 등의 에센셜 오일 5방울에, 호호바 오일, 아몬드 오일 같은 캐리어 오일(베이스 오일)을 20㎖ 정도 섞어서 마사지해 준다. 2~3가지의 에센셜 오일을 블렌딩 해주면 더 효과가 높지만 여의치 않을 때는 건성피부에 가장 탁월하다는 제라늄 오일 하나로도 족하다. 만일 캐리어 오일이 없다면 흔히 사용하는 보디 로션이나 식용 올리브 오일, 포도씨 오일 등으로도 대체할 수 있다. 식용 오일을 몸에 바를 경우 여드름이 있는 가슴이나 등 부위는 모공을 막을 수 있으므로 팔, 다리에만 사용한다. 단, 아로마테라피는 사용하기 전에 자신의 피부와 잘 맞는지 패치 테스트를 하는 것이 필수. 또한 지나치게 저렴한 오일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제대로 된 전문 숍에서 구입하는 것이 좋다. ◆ 겨울철 건성 피부 관리 수칙 5 ① 목욕 횟수부터 줄인다. 지나치게 잦은 목욕은 피부의 건조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물 온도는 따뜻함을 느낄 정도가 좋으며 20~30분이 적당하다. ② 자극성이 강한 비누사용을 자제한다. 몸에 남아 있어야 할 피지까지 제거하기 때문에 얼굴이나 몸의 피부가 더욱 당기게 된다. 샤워할 땐 보디 클렌저를 수건에 거품 내어 가볍게 씻어내 주고 아침에 세안할 때는 가볍게 물로 씻어내는 정도로만 한다. ③ 때수건 대신 스크럽을 이용한다. 개운하다는 이유로 때수건에 비누를 묻혀 박박 밀면 각질층이 과도하게 벗겨지므로 보디 스크럽으로 가볍게 문질러준다. 단, 스크럽도 알갱이가 거친 것보다는 작은 입자가 좋다. ④ 필요 이상의 진한 화장은 가급적 하지 않는다. 이중, 삼중의 딥 클렌징을 하면 저절로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다. ⑤ 건성이다 못해 악건성인 피부는 각종 자극에 약하므로 옷을 입을 때도 주의한다. 모직이나, 합성섬유, 달라붙는 스판 소재, 스타킹 등은 말초신경을 자극하고 히스타민이나 염증물질을 방출하여 피부를 가렵게 할 수 있다. 이현주 인턴기자 jooya@chosun.com <사진 제공=알로에마임>
    뷰티2005/12/27 16:54
  • 당지수(GI)로 당뇨병, 비만, 심장질환을 잡는다

    당지수(GI)로 당뇨병, 비만, 심장질환을 잡는다

    빵이나 스파게티는 살을 찌우는 음식일까, 아닐까? 설탕과 탄수화물 중에서 당뇨병 환자에게 더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어느 쪽일까? 위와 같은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서는 먼저 당지수(GI)가 무엇인지, 탄수화물이 우리 몸 속에서 소화되고 분해되어 혈당에 영향을 미치기까지의 메카니즘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최근들어 국내에서도 ‘저인슐린 다이어트’, 혹은 ‘저GI 다이어트’가 매스컴에 소개되면서 단편적으로 언급이 되기는 했지만, 본격적으로 당지수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책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니 브랜드 밀러 박사를 비롯한 3명의 저자들이 쓴 이 책에는 20여 년간의 연구와 임상실험을 통해 밝혀낸 당지수(GI)에 관한 올바른 지식과 정보가 담겨있다. 이미 호주나 유럽 등지에서는 식품에 당지수(GI)가 표기된 라벨을 부착하는 작업이 정착되어 있고, 국내에서도 GI마크가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등, 당지수(GI)가 건강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당지수(GI, Glycemic Index)란 섭취한 음식의 탄수화물이 혈당수치에 미치는 영향을 객관적으로 표시한 지수를 말한다. 포도당 50g의 당을 100으로 보았을 때 당지수가 70이상이면 고 GI, 55이하이면 저GI 식품으로 분류된다. 당지수가 낮은 음식을 위주로 식사를 하면 음식의 총량을 줄이거나 특정음식을 무조건 제한하지 않고도 혈당을 조절하면서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얘기가 바로 이 책의 핵심이다. 무엇보다도 다이어트에 있어서는 저주받아 마땅한 식품으로 취급받지만, 우리의 식생활과도 뗄레야 뗄 수 없는 탄수화물을 보다 전략적으로 섭취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책의 상당 분량이 아침, 점심, 저녁, 디저트 등 저GI조리법을 예로 들면서 만드는 법까지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는데, 모두 서양식이라 우리가 먹는 매 끼니의 음식과 동떨어져 있어 현실적으로 적용하기가 어렵다는 사실. 어쨌거나 그 부분을 쏙 빼더라도 당지수(GI)에 대한 개념만이라도 챙긴다면 이 책의 본전은 뽑는 셈이다. [목차] 제1부 당지수(GI)란 무엇인가? 1장 당신의 식사법, 무엇이 잘못되었는가? 2장 왜 탄수화물이 꼭 필요한가? 3장 당지수(GI)에 관한 모든 것 4장 궁금한 질문과 답변 33가지 제2부 저GI 식사는 이렇게 한다 5장 간편한 저GI 음식 6장 가까이 있는 저GI 식품들 7장 다양한 조리법 제3부 당지수(GI)와 당신의 건강 8장 당지수(GI)와 체중조절 9장 당지수(GI)와 당뇨병 10장 당지수(GI)와 저혈당증 11장 당지수(GI)와 심장질환  12장 당지수(GI)와 어린이 13장 당지수(GI)와 최상의 운동효과 제4부 당지수(GI) 표   / 헬스조선 편집팀
    책/문화2005/12/27 14:27
  • 방학캠프 보내기 전 이것만은 챙겨라

    요즘 어린이들은 방학이 되면 더 바빠진다. 영어캠프, 스키캠프, 각종 수련회에 비만캠프까지 2~3개씩 참가하는 것은 기본이 돼 버렸다. 자녀를 캠프에 보내기 전, 주의해야 할 건강 위협 요소들을 알아보자. 파상풍 예방접종은 필수 캠프에서 생길 수 있는 찰과상에 대비한 파상풍 예방접종을 잊지 말아야 한다. 녹슨 못, 흙, 나뭇가지 등에 찔려 상처가 나면 상처부위에서 독소를 만들어내 파상풍이 생길 수 있다. 파상풍은 영유아기의 필수 접종인 디프테리아(DPT) 주사로 예방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면역력이 약해지다 10년 이내에 거의 사라지기 때문에 반드시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 대한소아과학회는 11~12세 사이에 성인형 디프테리아 파상풍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외국으로 나간다면 그 지역에서 유행하고 있는 질환을 미리 알아보고 대비해야 한다. 영어캠프로 많이 찾는 동남아시아에서는 오염된 물이나 음식에 의한 콜레라, 이질, A형 간염과 같은 전염병과 요즘 유행하는 조류인플루엔자(AI)가 문제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체류기간이 길 경우 전문의와 상담하여 예방접종을 받으면 도움이 된다. 유행 전염병에 대한 정보는 질병관리본부 전염병정보망(http://dis.cdc.go.kr)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캠프 가기 전 건강상태 확인 캠프에 가기 전 자녀의 건강상태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아프지 않고 튼튼해야 낯선 장소에서 생활하면서도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많은 것을 배워올 수 있다. 캠프에 가기 전에는 감기나 몸살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영양이 골고루 들어있는 식단과 충분한 수면으로 체력을 길러두는 것이 좋다. 당뇨나 천식과 같은 특정 질환을 갖고 있는 어린이들은 평소 진료 받던 소아과 전문의와 상담해 주의점을 미리 알고 예비약 등을 반드시 챙기도록 한다. 또 이런 질환은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반드시 담당 교사에게도 알려 식단과 프로그램을 미리 조절하는 것이 좋다. 최근의 수술 경력이나 보유 질환 등도 담당 교사에게 알려두는 것이 캠프 중 일어날 수 있는 갑작스런 사고를 막는 길이다. 스키캠프 갈 땐 자외선 차단제 챙겨주세요 캠프 가기 전 가방을 싸는 것 만으로도 어린이들은 충분히 들뜬 기분이 들 수 있다.  하지만 너무 들뜬 탓에 꼭 필요한 물품을 빼놓는다면 낭패가 아닐 수 없다. 캠프에서 요구하는 준비물 외에도 개인적으로 필요한 상비약은 잊지 말아야 한다. 여벌 옷을 챙길 때는 밖에서 활동할 때 입을 수 있는 두꺼운 겉옷 외에도 실내에서 활동할 때 온도에 맞춰 입고 벗을 수 있도록 얇은 옷을 많이 챙겨주는 것이 좋다. 스키캠프에 가는 경우엔 설원에서 눈과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고글과 자외선차단지수(SPF) 15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잊지 않는다. 옴과 머릿니 등 옮아 올 수도 며칠 동안 단체생활을 하고 오면 원치 않는 질환들을 옮아올 수도 있다. 사라진 줄 알았던 옴이나 머릿니가 학생들 사이에서 번져 문제가 된 적이 최근에 수차례 있었다. 옴이나 머릿니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질환으로 신체접촉, 수건이나 빗 등을 여럿이 이용하는 과정에서 감염될 수 있다. 캠프에 다녀온 자녀가 이런 것들을 옮아 오면 온 집안 식구에게 퍼지는 것은 시간문제다. 캠프에 보내기 전에 먼저 우리 아이에게 이런 전염성 질환이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 혹시 이런 질환이 있으면 다른 청소년에게 옮길 수 있으므로 캠프에 보내지 말아야 한다. 캠프에 다녀 온 후 머리나 몸에 심한 가려움을 호소한다면 옴이나 머릿니를 옮아오지 않았는지 의심해 볼 수 있다. 머릿니의 경우 직접 눈으로 보기 힘들지만 모발에 붙어있는 서캐(머릿니 알)는 발견하기 쉽다. 서캐가 발견됐다면 머릿니 치료를 위한 머릿니용 샴푸를 이용해 치료해야 한다. 머리에 직접 살충제를 뿌리는 것은 인체에 해롭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옴은 지름 0.4mm 크기의 옴 진드기가 심한 피부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이불이나 옷, 피부접촉을 통해 쉽게 전염될 수 있다. 주로 한밤중에 심한 가려움증을 호소하고, 피부가 벗겨지거나 붉은 홍반이 생길 수 있다. 이들 질환은 전염성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가족 중 한 사람에게서라도 발견되면 온 가족이 동시에 치료하고 옷과 이불을 소독해야 한다. 충분한 휴식 취해야 가끔 여러 개의 캠프가 겹치다 보면 캠프에 다녀온 가방을 풀기도 전에 바로 다음 캠프에 참여하는 경우가 생긴다. 프로그램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처음부터 계획을 세울 때 연달아 캠프 일정을 잡는 것은 피해야 한다. 익숙한 집을 떠나 친구들과 낯선 장소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즐거운 일이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기도 하다. 스트레스로 인해 체력과 면역력이 약해진 상황에서 다른 캠프에 또 참가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캠프에 다녀온 날은 따뜻한 물로 깨끗하게 씻고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해야 한다.  <캠프 가기 전후 할 일> 1. 캠프를 즐길 수 있도록 미리 충분한 체력을 길러둔다. 2. 특정질환이 있는 어린이는 먼저 소아과 의사와 상담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3. 지역이나 활동상황에 따라 필요한 예방접종을 받도록 한다.4. 편식하는 습관을 고치도록 한다.5. 집에 돌아 온 후엔 깨끗이 씻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6. 가려움증, 설사, 복통 등을 호소할 때는 반드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다. /헬스조선 편집팀 (도움말-대한소아과학회 )  
    종합2005/12/27 14:23
  • 알코올 중독증 환자의 50% 이상이 소음인이다

    알코올 중독증 환자의 50% 이상이 소음인이다

    알코올 중독자의 절반 이상이 소음인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알코올질환 전문 다사랑한방병원은 최근 일반인 380명과 알코올의존증으로 병원을 찾은 외래 및 입원환자 212명 등 총 592명을 대상으로 사상체질과 음주와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조사팀은 먼저 대상자들에게 음주에 관한 자가진단지를 나눠주고 각 항목을 스스로 체크하게 했다. 자가진단지 점수가 12점 이하이면 건전음주자, 12~14점은 상습적 과음자, 15~24점은 문제음주자, 25점 이상은 알코올의존증(알코올중독) 환자로 분류한다. 조사결과, 조사 대상자의 체질은 태양인 2%, 소양인 27.4%, 태음인 36.3%, 소음인 36.1%였다. 체질과 음주와의 상관관계 조사 결과, 전체 대상자 중 25점이 넘어 알코올 의존증 환자로 진단 받았거나 진단 받을 가능성이 큰 사람의 51.5%가 소음인이었다. 반대로 소음인은 12점 이하 건전음주자의 21.5%에 불과해 체질 자체가 술을 많이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음인은 정반대로 나타났다. 태음인은 25점 이상인 사람의 17.8%, 12점 이하인 사람의 55%에 달해 체질적으로 술을 많이 마시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알코올 의존증 환자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소음인이 전체의 55.3%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다사랑한방병원 심재종 원장은 “태음인은 간 기능도 좋고 기질적으로도 자기 주장이 강하여 주량껏 술을 마시고 싫을 때는 분명하게 거절하지만, 소음인은 술 해독능력이 떨어지는데다가 성격 자체가 소심하기 때문에 술을 권하면 거절을 못해서 알코올의존증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 같다”고 그 원인을 설명했다.  심 원장은 태양인은 포도주, 태음인은 소주나 양주, 소양인은 맥주, 소음인은 고량주나 인삼주가 체질에 맞다고 설명했다. 또 술을 마신 다음 날 태음인은 가벼운 운동이나 사우나로 땀을 내는 것이 좋으나 소음인은 너무 땀을 많이 내선 안된다고 설명했다.
    정신과2005/12/27 14:18
  • 키스를 부르는 입술 만들기

    키스를 부르는 입술 만들기

    바람이 차고 건조해지면서 괴로워지는 것 중 하나가 입술이다. 다른 부위에 비해 피부막이 얇은 데다가 항상 외부에 노출돼 있기 때문이다. 입술이 트고 건조한 느낌이 들 때 습관적으로 침을 바르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침을 바르면 일시적으로는 표면이 매끄러워지는 듯하지만, 침이 마르면서 입술에 남아 있던 수분을 빼앗겨 입술이 더 건조해진다. 게다가 침에 있는 각종 세균이 염증을 일으킬 염려도 있다. 립스틱, 치약 등 자극적인 물질이 입술에 직접 닿는 것도 좋지 않다. 립스틱은 립 브러시로 발라야 자극이 덜 하다. 매운 음식은 입술에 닿지 않도록 주의한다. 벌겋게 달아오를 수 있다. 립글로스는 지우지 않은 상태에서 덧바르면 기름 성분이 밀려 각질이 더 일어나므로 반드시 지운 다음 발라준다. 립밤을 함께 사용하면 좋다. 껍질이 일어날 때는 손이나 이로 뜯어내는 것은 절대 금물. 주위의 살아 있는 조직까지 함께 뜯겨 입술 상태가 더 악화된다. 스팀타월 등으로 입술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한 뒤 면봉으로 살살 떼어내거나 각질 제거용 제품을 사용한다. 립스틱은 자외선 차단제가 함유된 제품이 좋다. 밤에 잘 때 이불을 머리끝까지 덮고 자면 피부가 숨을 쉬지 못해 입술이 건조해진다. 물과 비타민B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입술 관리에 도움이 된다. 입술에서 피가 날 때는 꿀이 효과가 있다. 꿀을 따뜻하게 데워서 입술에 바르고 랩을 씌웠다가 20분쯤 지난 뒤 떼어내고 스팀타월로 찜질해주면 입술이 빨리 회복된다. 레몬즙 서너 방울과 베이킹파우더 1티스푼을 크림에 섞어 발라주면 입술이 매끄러워진다. (김성윤기자 gourmet@chosun.com )
    뷰티김성윤2005/12/27 10:15
  • 안개속 아침 운동 해롭지 않다

    기온이 뚝 떨어진 요즘, 아침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안개’와 ‘추위’가 걱정이다. 가뜩이나 대기오염이 심하다고 하는 판에 자욱한 안개 속에서 조깅하다 보면 오염물질을 더 많이 들이마시지나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또 낮의 오염물질이 밤새 상공으로 올라갔다가 새벽 해뜰 때쯤 지표 가까이로 내려온다는 말까지 듣고 나면 더 걱정이 된다. 추위도 적지 않은 고민거리다. 추운 새벽에 운동하다가 뇌졸중 등으로 쓰러졌다는 얘기까지 주변에서 듣고 나면, 이럴 바에야 운동하지 않는 편이 더 낫겠다는 생각으로 이어지기 십상이다. ◆안개 속 운동, 정말 해로운가 결론부터 말하면 안개 속 운동은 별로 해롭지 않다. 다만 심한 천식이나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을 가진 사람은 자제하는 편이 좋다. 안개가 끼면 대기 중 미세먼지의 농도는 진해진다. 특히 안개 낀 날은 바람이 거의 불지 않아 오염물질이 지표 근처에 머물러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안개가 심한 날의 미세먼지 오염도는 평소(43~65㎍/㎥)의 두 배인 100~120㎍/㎥에 이른다. 미세먼지는 직경 10㎛ 이하의 작은 먼지 알갱이. 직경이 그 이상인 먼지는 호흡기에서 대부분 걸러진다. 하지만 미세먼지는 자동차 배기가스나 물건을 태울 때 나오는 것으로 자연에서 만들어진 먼지보다 독성이 강하다. 이들 미세먼지는 바로 폐에 들어가 폐포 세포에 작용,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미세먼지가 안개 입자와 결합해도 비슷한 작용을 한다. 오염물질이 녹아든 안개 입자의 산성도는 빗물보다 100배쯤 높다. 하지만 미세먼지나 오염물질이 녹아있는 안개를 마셔도 운동으로 얻는 이득이 운동하지 않는 것보다 훨씬 크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단, 만성적인 폐질환을 앓고 있거나, 오랜 흡연으로 폐기능이 떨어진 사람, 심장병이나 당뇨병이 있는 사람, 노인이나 어린이들은 겨울 아침 운동이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 이들은 안개가 걷힌 뒤에 운동하는 것이 좋다. ◆추울 때는 뇌졸중, 부상 조심 고혈압이 있는 사람들이 초겨울 추위 속에서 운동하다 쓰러졌다는 얘기를 주위에서 가끔 듣는다.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면 혈관이 급격하게 수축, 혈압이 올라가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의 위험이 높아진다. 뇌출혈은 특히 역기를 드는 등 순간적으로 힘을 쓰는 운동을 할 때 더 쉽게 생길 수 있다. 겨울철 운동은 부상 위험도 높인다. 추우면 근육이나 관절의 유연성이 뚝 떨어지고, 인체의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효소의 활성도도 낮아져 운동능력이 저하된다. 이런 상태에서 갑자기 무리하게 운동하다가는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따라서 겨울에는 운동하기 전에 몸을 충분히 풀어주는 준비운동을 철저하게 해야 한다. 건강한 사람도 마찬가지다. 준비운동 시간은 10~20분 정도로 하며, 근육과 인대를 늘여줘 몸의 유연성을 높여주는 스트레칭이 가장 필요하다. 스트레칭을 할 때는 근육과 인대에 반동을 주지 말고 10~15초 정도 멈추는 방식으로 해야 근육, 인대 손상을 막을 수 있다. ◆마라토너들도 주의해야 준비운동이 중요하다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이 알고 있지만, 마무리 운동은 대개 소홀히 한다. 그러나 겨울에는 운동을 하면서 높아진 심박수, 혈압 등을 정리운동을 통해 운동 전 수준으로 낮춰주는 것이 특히 필요하다. 정리운동은 천천히 걷기나, 맨손체조, 스트레칭 등으로 할 수 있다. 마라톤 등 장거리 달리기를 평소에 늘 해와 건강한 사람들도 겨울철에 접어들 때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뉴욕타임스는 마라톤처럼 장거리 달리기를 한 뒤 24시간 동안 혈액 속에 피떡(혈전)이나 염증이 많아진다는 미국 하버드 의대의 연구결과를 소개하기도 했다. 평소 건강한 사람이라면 이같은 혈액 변화 때문에 심장마비 등을 일으킬 가능성은 크지 않으나, 부정맥, 관상동맥 협착 등이 있는 사람이라면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추운 날씨 때문에 혈관이 수축된 상태에서 혈전이 많이 형성되면 건강한 사람이라도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 추위가 몰려오는 요즘,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은 물론 건강한 사람도 운동할 때 기본수칙을 특히 잘 지켜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 임형균기자 hyim@chosun.com )
    종합임형균2005/12/27 10:13
  • “술 마셔라” 권하는 의사들이 많아지는 이유

    “술 마셔라” 권하는 의사들이 많아지는 이유

    술을 권하는 의사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술과 담배는 반드시 끊어야 할 ‘건강의 적’으로 간주돼 왔으나, 최근 들어선 ‘매일 반주로 한 두 잔 정도의 술은 마시는 게 좋다’는 게 정설이 돼가고 있습니다. 물론 폭주는 알코올성 간염과 간 경변 등을 일으키며, 뇌에도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알코올중독을 일으켜 패가망신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사들이 술을 권하는 이유는 심장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크기 때문입니다. 심장병은 미국의 경우 사망원인 1위이며, 우리나라에서도 갈수록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적 포도주가 심장병에 좋다는 것은 오래 전부터 알려진 상식입니다. 사람들은 적 포도주에 존재하는 항산화물질 때문이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러나 미국 하버드대 보건대학원 연구팀은 포도주 뿐 아니라 맥주나 양주 등 모든 종류의 술이 심장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1996년 학계에 보고했습니다. 미국암협회도 14년간 49만명을 조사한 결과 하루 한 잔 이상 술을 마시는 남성은 사망률이 비음주자에 비해 30%, 여성은 40%정도 낮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술이 심장병을 예방하는 이유는 ‘좋은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고밀도 콜레스테롤(HDL)’을 증가시키기 때문입니다. HDL은 혈관 안쪽에 덕지덕지 붙어있는 콜레스테롤 찌꺼기들을 ‘소각장’에 해당하는 간으로 옮겨 분해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관상동맥 질환의 위험이 높은 사람, 예를 들어 45세 이상의 남성과 55세 이상의 여성, 고혈압-고지혈증 환자, 흡연자, 심장병 가족력이 있는 사람 등은 ‘적당량’의 음주가 필요하다고 심장 전문의들은 말합니다. 관상동맥 질환이 있는 사람도 반주 정도의 술은 괜찮다고 합니다. ‘적당량’이란 소주 맥주 양주 등 자기 잔으로 두 잔 정도로 사람에 따라 다릅니다. 적당히 마시면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폭음은 간을 상하게 하고, 협심증을 악화시키는 등 여전히 몸에 해롭습니다. 약주(藥酒)를 마실 것인가 독주(毒酒)를 마실 것인가는 여러분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술을 강권해서, 자유로운 선택을 방해하는 우리의 술 문화는 하루 속히 바뀌어야 할 것 같습니다.
    기타임호준 헬스조선 대표2005/12/26 16:03
  • [박시복의 힐링 스트레칭3] 하이힐 때문에 발바닥이 아플때

    [박시복의 힐링 스트레칭3] 하이힐 때문에 발바닥이 아플때

    뼈와 뼈가 만나서 구부러질 수 있는 부위가 관절이다. 대부분의 관절에는 구부리는 근육과 펴는 근육이 서로 반대 방향에 붙어 있다. 이 두 종류의 근육은 힘의 크기가 약간 다르다. 관절을 사용하지 않고 그냥 내버려두면, 힘이 더 센 근육이 더 많이 오그라들면서 그 방향으로 관절이 구부러진다. 팔에서는 팔꿈치와 손가락을 구부리는 근육이 더 튼튼하기 때문에 오랫동안 병치레를 한 사람을 보면 팔꿈치와 손목, 손가락이 구부러진 상태로 오그라든 것을 볼 수 있다. 다리에서는 장딴지 근육이 더 강하기 때문에 발목과 발가락을 발바닥 쪽으로 구부리는 근육들이 오그라든다. 장딴지 근육은 걸어갈 때 체중을 앞으로 밀어주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들 근육이 짧아지면 체중이 발 앞쪽에 집중돼 발의 변형과 통증이 오게 된다. 하이힐이나 키높이 구두를 장딴지근육의 스트레칭 없이 오래 신으면 발가락이나 발바닥에 굳은 살이 많이 생기면서 발바닥과 발꿈치의 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흔하다. 이런 상태로 과도한 운동을 하면 비정상적 수축으로 인해 장딴지 근육에 쥐가 나기 쉽다. 의자에 앉아서 발목을 발등 쪽으로 힘껏 젖혔을 때 발목이 20도 이상 젖혀지지 않으면 장딴지 근육이 짧아진 상태다. 쪼그려 앉았을 때 발꿈치가 바닥에 닿지 않는 것도 짧아진 장딴지 근육 때문이다. 평소 쓰지 않아 짧아진 장딴지 근육을 스트레칭을 통해 정상적인 상태로 되돌려보자. 스트레칭은 천천히 근육을 늘리는 것이므로, 장딴지 근육과 같이 힘 센 근육은 30초~5분 정도 늘려줘야 효과가 나타난다. 스트레칭을 하다 보면 처음에는 근육이 많이 당겨지는 느낌이 있다가 어느 순간에 그 느낌이 없어지는데 이는 충분히 스트레칭이 됐다는 신호다. 그러나 너무 무리하게 스트레칭을 하면 오히려 근육이나 힘줄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견딜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조금씩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 1> 양 발을 어깨너비 정도로 벌리고 편안하게 선다. <사진 2> 양 발끝이 안쪽으로 약간 모아지게 한다. <사진 3> 왼쪽 발을 한 발자국 앞으로 내민다. 양 발은 계속 어깨너비로 벌린 상태가 유지되고, 발끝도 안쪽으로 모아져야 한다. 골반과 상체는 왼발 앞부리가 향하는 방향으로 자연스럽게 돌린다. <사진 4> 옆에서 볼 때 왼발의 무릎이 발가락보다 더 앞으로 나가도록 무릎을 구부려야 하고, 오른 무릎은 쭉 펴야 한다. 특히 오른발 앞쪽이 바깥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오른발의 발가락을 살짝 위로 들어올리고, 뒤꿈치는 바닥에 닿게 한다. 이 자세를 최소한 30초 이상 유지하되 몸을 앞뒤로 흔들면 안 된다. 다리를 바꿔서 다시 30초 이상 자세를 유지한다. <주의 사항> 1. 장딴지가 오그라든 정도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발을 앞으로 한발자국 내밀 때, 내민 정도가 달라야 한다. 장딴지가 너무 당기는 느낌이 들면 조금만 내밀고, 당기는 느낌이 적다면 충분히 앞으로 내밀고 그 내민 무릎을 많이 구부려야 한다. 2. 양 발을 어깨너비로 벌리지 않고 일자 형태로 발을 내밀 경우 운동 중에 허리가 아플 수 있다. 3. 관절염 등 원인으로 무릎에 통증이 있는 사람들은 앞에 내민 다리의 무릎을 구부리기 어렵다. 이 경우에는 의자나 책상을 붙잡고 스트레칭하면 통증 없이 동작을 취할 수 있다.   /박시복-한양대의료원 류마티스병원 관절재활의학과 교수
    피트니스2005/12/26 15:27
  • [먹으면 약이 되는 음식] _수족냉증편

    [먹으면 약이 되는 음식] _수족냉증편

    수족냉증이란 차갑지 않은 온도에서도 신체의 각 부위, 특히 팔 다리나 허리 등에 찬 기운을 느껴 곤란한 상태를 일컫는다. 수족냉증은 여성에게 특히 많으며 몸이 차거나, 허약할 때, 소화 기능이 좋지 않을 때 또는 혈액순환이 나빠져 몸의 말단까지 피가 흐르지 않을 때 주로 생긴다. 특히 내성적인 성향의 소음인에게 많은 편. 무엇보다 스트레스를 줄여야 한다. 반신욕도 도움이 된다.  ★ 약이 되는 음식 마늘 _ 맛이 맵고, 성질이 따뜻한 마늘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 손발과 아랫배가 찬 사람이 복용하면 효과가 있다. 뿐만 아니라 마늘은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신체 면역 기능을 강화해 식욕증진, 피로회복에 좋기 때문에 선천적으로 몸이 허약해서 생기는 수족냉증에도 효과적.
    푸드2005/12/26 13:19
  • [몸매를 디자인하라] ③_예쁜 가슴 만들기

    많은 남자 연예인들에 대한 관심이 얼굴에서 王자가 새겨진 복부로 쏠릴 때 여자 연예인들에 대한 관심은 온통 볼륨 있고 탄력 있는 가슴에 집중된다. 남성미가 탄탄한 복근에서 흐른다면 여성미는 아름다운 가슴선에서 시작되기 때문일 것이다. 사실 여성의 가슴은 아기에게 좋은 영양분을 제공한다는 중요한 기능적인 면을 넘어 옷맵시를 살려주고 섹시미를 더해준다. 많은 여성들이 기능성 속옷에 돈을 아끼지 않고 심지어 성형 수술까지 하면서 가슴의 크기와 모양에 집착하는 것도 다 이런 이유에서다. 가슴은 어느 정도 볼륨감이 있어야 옷맵시도 살아나지만 가슴이 너무 커도 문제다. 유전적으로 가슴이 큰 경우도 있지만 비만으로 인해 가슴이 커지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에는 다이어트를 해서 체중감량을 하더라도 가슴살이 잘 빠지지 않거나 빠지더라도 탄력을 잃고 아래로 쳐지게 된다. 식이요법이나 단순한 운동만으로는 가슴의 모양을 아름답게 만들기 어렵다. 가슴의 모양을 바로잡는 경락마사지를 지속하는 한편, 평소 가슴과 등을 곧게 펴는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꾸준히 가슴 주위의 근육을 단련시켜 탄력이 붙으면 근육이 모아지면서 가슴주변의 불필요한 지방이 줄어 아름다운 실루엣을 만들 수 있다. 탄력 있는 가슴을 위한 경혈점으로는 전중혈과 중정혈이 있다. 전중혈은 좌우 유두를 연결한 일직선에서 정중앙으로 움푹 들어간 지점으로 상체, 특히 가슴 주위의 노폐물을 없애 아름다운 가슴선을 만들어준다. 중정혈은 전중혈에서 손가락 두 마디 가량 내려간 지점으로 꾹꾹 누르거나 엄지손가락으로 작은 원을 그리면서 지압해준다. 가슴에 뭉친 기운을 풀어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노폐물 배출을 도와 가슴을 모아주는 효과가 있다.   / 아미케어 김소형한의원 원장 김소형  
    피트니스2005/12/26 11:39
  • [목소리칼럼11] 해리포터와 뱀의 대화, 현실에서도 가능할까?

    [목소리칼럼11] 해리포터와 뱀의 대화, 현실에서도 가능할까?

    1997년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시작으로 전세계에 열풍을 불러 일으킨 조앤 롤링의 ‘해리포터’ 시리즈. 현재 6권 ‘해리포터와 혼혈왕자’까지 나온 이 시리즈의 브랜드 가치를 미 경제주간지 포브스는 10억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무려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이중 2권인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에서 해리포터는 사람이면서도 뱀의 언어를 구사하고, 자신을 공격하려는 뱀들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설정돼 있다. 영화에서는 해리포터와 뱀의 대화를 이빨 사이로 소리가 빠져나올 때 나는 ‘쉿’ 소리로 표현했다. 실제로 뱀들도 목소리와 같은 소리로 상호 신호전달을 할 수 있을까? 과연 뱀에게도 고래들처럼 특별한 언어가 존재할까? 파충류의 경우 일반 포유류와 달리 하나의 폐만 있고, 소리를 만들어내는 발성기관 중 진동기에 해당하는 후두와 성대가 없다. 단지 호흡을 위한 관만이 존재하여 ‘쉿’ 소리는 낼 있다. 뱀들은 귀와 눈꺼풀이 없기 때문에 공기를 통해 전달되는 소리를 들을 수 없다. 다만 머리 뼈를 통해 전달되는 100~700Hz대의 낮은 주파수만 감지할 수 있다. 그러므로 몸에 진동이 전해져야만 소리를 감지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해리포터가 사용한 ‘뱀의 언어’는 현실에서는 불가능하다. 사자나 호랑이 같은 포유류는 파충류와 달리 후두와 성대가 있기 때문에 목소리를 만들어 내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들 동물들에겐 후두의 기능 중 소리를 내는 기능보다는 음식물이 폐로 넘어가는 것을 방지하는 보호기능이 더 발달돼 있다. 포유류는 후두가 목의 위쪽에 위치하고 있어 음식을 먹으면서도 호흡을 할 수 있는 구조를 갖는다. 이러한 기능은 음식을 먹는 중이라도 호흡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해 주며, 이를 통해 적의 공격에 대비할 수 있게 해 준다. 포유류가 갖는 후두의 해부학적 특성은 사람에서는 신생아에게도 나타난다. 신생아는 후두와 성대가 매우 높게 위치하고 있어 엄마 젖을 먹으면서도 숨을 쉴 수 있다. 하지만, 자라면서 후두의 위치는 점점 밑으로 내려가, 결국 목구멍 속 인두의 아래쪽에 위치하게 된다. 그러므로 유아기를 지나면 음식을 삼킬 때 숨을 멈춰야 하는 구조가 된다. 폐를 보호하는 기능보다 목소리를 내는 기능이 더 발달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에게 독특한 후두의 성장과정으로 인해 성인이 될수록 새롭게 나타나게 되는 질환이 ‘역류성 인후두염’이다. 역류성인후두염은 위산이 역류할 때 낮은 곳에 위치한 후두를 자극해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변하고, 목에 뭔가 걸린 듯한 느낌과 함께 가래가 쉽게 끓는 증상이다. 방치하면 후두암까지도 일으킬 수 있지만 식생활 개선이나 장기간에 걸친 약물치료로 치료가 가능하다. /김형태-예송이비인후과 음성센터 원장
    이비인후과2005/12/26 11:37
  • 유자차, 껍질까지 씹어드세요

    유자차, 껍질까지 씹어드세요

    오랜 세월 즐겨 마셔온 전통 과실차의 효능이 과학적으로도 입증되고 있다. 지난 6월 식품과학회 주최로 열린 ‘동양 전통 과실차의 건강 기능성과 음료 문화 국제 심포지엄’에서는 특히 유자, 오미자, 매실의 다양한 효능에 대한 연구 결과가 발표돼어 우리 차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 유자 _ 비타민E보다 항산화 작용 뛰어나
    푸드이지혜2005/12/26 10:33
  • 내 목이 거북이 목을 닮았다?

    김 모 이사의 별명은 ‘늙은 거북’이다. 동그랗고 약간 튀어나온 눈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목을 앞으로 쭉 빼서 늘어뜨린 채 힘없이 걷는 폼이 영락없는 거북 모습이다. 우스꽝스럽게 보인다는 말을 듣고 목을 꼿꼿하게 세우려 노력했지만 익숙하지 않아 번번이 실패했고, 그 대가로 김 이사는 만성적인 두통과 목·어깨 통증을 감수하고 있다. 병원에선 근막통증증후군과 경추전만증(목뼈가 앞으로 굽은 병)으로 진단했다. X선 촬영 결과, C자 모양으로 적당히 굽어 있어야 할 목뼈가 일직선처럼 돼 앞으로 기울어 있었다. ■ 거북처럼 목이 나온 사람들 사무실을 둘러보면 거북처럼 목을 앞으로 쭉 빼서 서류나 컴퓨터 모니터를 쳐다보는 사람이 많다. 이런 사람은 대부분 엉덩이를 뒤로 빼고 팔을 책상에 기대고 상체를 숙인 자세로 앉아 있다. 이들은 서 있을 때나 걸을 때도 마치 큰 죄라도 지은 것처럼 고개를 떨구고 어깨를 움츠린 자세를 취한다. 을지대학병원 재활의학과 이호 교수는 “목, 어깨, 뒷머리가 아프다며 병원을 찾는 환자 중 상당수는 이와 같이 부적절한 자세가 원인”이라며 “목이 거북처럼 앞으로 나와 통증이 유발되므로 ‘거북목증후군’이라 부르기도 한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황지혜 교수는 거북목증후군은 ▲컴퓨터 작업 또는 게임을 오래 하는 사람 ▲하루 종일 앉아서 일하거나 공부하는 직장인과 학생 ▲상체를 구부려 도면 설계나 재단 작업을 하는 건축사나 의상 디자이너 ▲같은 자세로 오랫동안 기도하는 목사나 수녀 등에게 많다고 설명했다. ■ 목을 내밀 때 나타나는 증상 거북처럼 목을 앞으로 내민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면 목뼈를 지탱하는 목 뒷부분의 근육과 인대가 과도한 힘을 받아 팽팽하게 당겨지게 되고, 그 상태가 만성화되면 근육과 인대가 비정상적으로 늘어나게 된다. 황지혜 교수는 “목뼈를 지탱하는 근육과 인대는 머리 뒷부분과 어깨까지 하나로 연결돼 있어 두통과 견비통(어깨와 팔의 통증)까지 나타난다”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백남종 교수는 “이른바 ‘거북목증후군’은 진단기준과 증상 등이 명확히 정의되지 않은 비의학적 용어”라며 “컴퓨터 사용자에게 빈발한다는 점에서 VDT 증후군과 비슷하며, 통증의 양상은 근육이 뭉쳐서 생기는 근막통증증후군과 유사하다”고 말했다. 백 교수는 “불분명한 통증, 전신 피로, 집중력 감퇴 등의 증상이 나타나나 처음엔 증상이 애매모호해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며 “만성적으로 목이 뻣뻣하게 느껴지거나, 어깨 근육이 당기듯 아프거나, 머리 뒤쪽에 두통이 있는 사람은 자신의 자세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거북처럼 목을 내밀고 생활하면 작은 충격에도 목 디스크가 생길 수 있으며, 그 아래 흉추와 요추도 비정상적으로 변형돼 척추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백 교수는 경고했다. ■‘거북목증후군’의 진단과 처방 자신이 ‘거북 목’인지 알아보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차렷 자세로 선 뒤 귀의 중간에서부터 아래로 가상의 선을 그었을 때, 그 선이 어깨 중간을 통과하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스스로 측정하기는 쉽지 않으므로 동료에게 봐 달라고 하면 된다. 이호 교수는 “그 선이 중간보다 앞으로 2.5cm 정도 나와 있으면 이미 거북 목으로 변해간다는 신호며, 5cm 이상 나와 있으면 이미 거북 목이 심각한 상태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거북 목으로 인한 통증은 자세를 교정하고, 스트레칭으로 목 뒤쪽 근육과 인대의 비정상적 긴장 상태를 풀어주면 어느 정도 해소된다. 목이나 어깨의 근육이 뭉쳐서 단단한 띠처럼 느껴질 경우엔 핫팩을 하거나 마사지를 해서 뭉친 근육을 풀어줘야 한다. 또 목이나 어깨의 특정 부위를 눌렀을 때 심한 통증이 전기처럼 뻗치는 경우엔 이미 근막통증증후군으로 발전했을 가능성이 크므로, 이때는 적극적인 통증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황지혜 교수는 설명했다. ■ 목을 보호하는 올바른 자세와 방법 책상에 앉을 때는 엉덩이를 의자 뒤쪽에 바짝 밀착시켜야 하며, 허리와 가슴을 쭉 펴고 고개를 꼿꼿이 세워야 한다. 책상이나 식탁에 팔을 대고 상체를 숙이는 자세는 피해야 한다. 서 있거나 걸을 때도 마찬가지다. 이호 교수는 “어깨를 움츠리면 머리가 앞으로 나오게 되므로 좀 어색하다 싶을 정도로 당당하게 가슴을 내밀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상체가 자연스레 숙여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컴퓨터 작업을 할 때는 두꺼운 책 등을 받쳐 모니터를 눈과 수평이 되는 높이까지 올리는 게 좋다고 이 교수는 설명했다.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이춘성 교수는 “아무리 좋은 자세도 20분 이상 유지하면 척추와 주변 조직에 무리를 주므로 최소 20분에 한 번씩 자세를 바꿔줘야 한다”며 “수시로 기지개를 켜고, 1시간에 한 번은 일어나서 목 운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임호준 기자 hjlim@chosun.com )
    척추·관절질환임호준2005/12/26 10:01
  • 송년모임, 이런 와인 어때요?

    크리스마스 이브 혹은 송년 파티에 샴페인이나 와인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알코올 도수가 낮아서 술이 약한 사람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샴페인과 와인은 분위기를 돋궈줄 뿐 아니라 심장병을 예방하고 소화를 촉진하는 등 건강에도 좋다. 또한 폭탄주 대신 와인을 마시면서 대화가 있는 송년 모임을 보내는 것은 정신건강에도 좋다.  평소에는 식욕을 돋우어 주는 식전주로 혹은 경축행사에 쓰이게 되는 축제의 술이 되기도 하는 샴페인... 잔 속에서 끊임없이 솟아나는 자그만 방울들은 마치 꿈의 별이 되어 떠오르는 듯 반짝이는 모습이 보는 이를 즐겁게 한다. 입안 가득 퍼지는 샴페인 거품이 부드럽게 느껴지면서도 신맛이 주는 짜릿한 산뜻함 속에는 아몬드처럼 고소함도 들어 있다. 볼링저 그랑 쿠베(9만~10만원), 좋은 품질로 인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샴페인 테텡져(9만원대), 그리고 모엣 샹동 로제(7만~8만원) 등이 추천할 만하다. 직장이나 동문회 혹은 기타 가족모임에서는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저렴한 가격대의 와인이 좋다. 가능한 한 샴페인과 더불어 화이트 그리고 레드 와인을 함께 준비한다면 더욱 풍성한 저녁 만찬이 될 것이다. 와인 초보에서부터 와인을 즐기는 사람들까지 부담없이 마실 수 있는 것이 화이트 와인이다. 대표적인 화이트 와인 포도 품종인 샤르도네는 화려하고도 풍부한 꽃 향기와 잘 익은 열대과일 향기가 느껴지는 부드러운 느낌의 상큼한 와인으로 웬만한 뷔페 파티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다. 대중적인 화이트로는 호주산 와인들이 추천할 만하다. 제이콥스크릭 샤르도네 혹은 이글호크 샤르도네 등은 2만원 안팎이면 구입할 수가 있다.  스테이크 혹은 불고기에 어울리는 가격대비 만족할 만한 와인으로 칠레산 레드 와인을 빼놓을 수 없다. 칠레는 천혜의 자연조건으로 훌륭한 품질의 레드 와인을 만드는 곳으로 유명하다. 일부 고급 프렌치 스타일의 레드 와인들을 만들어 내기에 적당한 오크의 향취와 함께 무르익은 과일이 주는 진한 맛의 부드러움을 원한다면 칠레산 레드 와인이 제격이다. 추천 와인으로는 산페드로의 몰리나 카르미네르, 그리고 몬테스 알파(3만원대) 등이 있다. 저렴하고 푸짐하게 먹을 수 있지만 기름진 탕수육에는 아무래도 새콤달콤한 리슬링 화이트 와인들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음식 없이 그냥 마셔도 좋은 독일 모젤 지방의 아방가르데 리슬링(2만원대) 와인은 ‘전위예술’이란 의미를 지니고 있다. 스파게티와 같은 파스타 종류 혹은 피자 등에는 이탈리아의 키안티 와인이 제격. 3만~4만원선이면 좋은 키안티 와인을 고를 수 있다.   / 최성순·와인21닷컴 대표
    푸드2005/12/23 18:36
  • 강남 성형의사들이 노동자병원에 간 까닭

    강남 성형의사들이 노동자병원에 간 까닭

    크리스마스를 사흘 앞둔 22일 뜻 깊은 행사가 열렸다. 강남에서 미용 성형으로 유명한 레알클리닉그룹이 중랑구에 있는 원진재단부설 녹색병원에 매주 정기적으로 성형외과 의사들을 파견, 진료를 지원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종합최현묵2005/12/23 18:12
  • [직장인을 위한 오피스 요가]-①소화 증진

    [직장인을 위한 오피스 요가]-①소화 증진

    팔과 다리 근육의 힘을 길러주고 목부터 배까지 몸의 전면을 길게 자극시켜 준다. 근무중 소화가 안 되거나 나른해질 때 하면 뛰어난 효과를 발휘한다. 다리를 쭉 펴고 하기 때문에 발목과 무릎을 강화시키고 허벅지 근육을 탄력있게 해준다.
    피트니스2005/12/23 17:37
  • 23일, 독감 유행주의보 발령!

    질병관리본부는 12월 23일자로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12월 11~17일 현재, 독감의심환자 비율은 1천명당 9.63명으로 이는 주의보 발령기준인 7.5명을 크게 넘어선 결과다. 감기보다 훨씬 지독하고, 전염력이 강하며, 심할 경우 합병증까지 가져올 수 있는 독감. 아직 예방주사를 맞지 못한 노인이 있다면 지금도 늦지 않았으므로 서둘러 맞도록 한다. 독감의 원인과 증상, 예방법을 상세히 알아본다. 기침, 재채기 할 때 침방울에 의해 감염 독감의 원인이 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보통 A, B, C형 등 세 종류로 나눈다. 흔히 큰 유행을 일으키는 주범은 A형이다. B형은 지역적인 작은 유행을 일으키고 C형은 드문 편이다. 독감 바이러스는 그 항원이 자주 바뀌는 것으로 유명하다. 항원이 바뀌면 인체의 면역체계가 이들에 대한 저항력을 발휘할 수 없기 때문에, 예전에 독감을 앓았어도 또 다시 걸리게 된다. 항원의 변이는 크게 소(小)변이와 대(大)변이가 있는데, 소변이는 매년 일어나고 대변이는 오랜 기간이 경과하여 발생하는데, 대변이가 일어나면 세계적인 대유행이 생기게 된다. 독감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생기는 작은 침방울(비말)에 묻어서 인체 외부로 나오고, 이 비말이 다른 사람의 호흡기에 들어가 전염된다. 따라서 같은 공간 내에서 생활하는 가족이나, 학교 등에서 집단생활을 하는 사람에게 빨리 전파된다. 독감이 유행할 땐 인구의 10~20%가 감염되는데, 대유행일 경우 40%까지도 감염된다. 학교에 다니는 어린이가 많이 걸리고 입원도 많이 하게 된다. 고열, 몸살 시달린 후 호흡기 증상도 2주나 지속 독감은 환자와 접촉한 후 1~4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난다. 갑자기 38℃ 이상의 고열과 함께 등과 팔, 다리 관절이 몹시 아픈 증상이 나타나고, 얼굴이 달아오르며, 코가 막히기도 한다. 눈의 결막이 충혈되며 때로는 가래 없는 마른기침이 심하게 나타난다. 증상은 보통 감기와 비슷하지만 그 정도가 훨씬 심하다.  40℃까지도 오르는 고열은 보통 3~5일 지나면 떨어지면서 다른 전신증상도 함께 없어진다. 일반적으로 전신증상이 없어져도 기침과, 콧물 등의 호흡기 증상은 2주 정도 더 지속된다. 소아의 경우 구토와 복통 등 소화기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문제는 이 독감이 감기보다 증상이 심하고 전염력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만성 질환을 앓고 있거나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에게 합병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합병증으로 급성 기관지염, 급성 부비동염, 기관지 과민반응, 심근염, 라이증후군(아스피린 복용 어린이의 경우) 등이 있으며 이중 문제가 되는 것은 이차적 세균감염에 의한 폐렴이다.   독감 예방접종, 지금도 늦지 않았다 아직 독감예방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받도록 한다. 독감백신으로 70~90%가 예방되기 때문이다. 특히 50세 이상자, 심장질환, 만성폐질환, 만성 신장질환, 당뇨, 간경화, 악성종양, 혈액종양 환자, 면역억제제 투여자,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소아 등은 꼭 맞도록 한다. 이외에도 의료인이나 가축사육자 등도 접종을 하도록 한다. 이들에서 인플루엔자가 발생하면 합병증이 많이 동반되고 사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노인과 만성질환 등을 앓는 환자는 독감 예방접종 뿐 아니라 폐렴구균에 대한 예방접종도 하는 것이 좋다. 종종 부모들의 경우 독감이 걱정되어 아이들에게도 예방접종을 많이 하는데, 이는 이해득실을 잘 따져서 하는 것이 좋다. 어린이는 대부분 합병증 없이 자연적으로 잘 치유되기 때문이다. 6개월 이하 어린이, 건강한 성인도 꼭 예방접종을 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중요한 업무를 지속해야 하는 직장인의 경우 사전에 예방접종을 해서 대비를 해 두면 좋다. 매년 그 해에 유행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항원을 예측하여 새로 백신을 제조하기 때문에, 독감 예방접종은 대부분 9월 이후부터 한다. 효과 또한 접종 1~2주 후에 나타나므로 그 해 11월까지 접종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지금도 늦은 것은 아니다. 대개 독감은 1~2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므로 놓친 사람은 지금이라도 맞는 것이 좋다. 한 가지 알아두어야 할 점은 독감 예방접종은 다른 바이러스에 의한 감기에는 효과가 없으므로 독감 예방 주사를 맞아도  감기에는 걸릴 수 있다는 사실.   < 독감 예방접종시 주의해야 할 수칙 >1. 술을 먹으면 안된다. 인플루엔자 항원이 인체에서 적응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저항성이 떨어지고 음주로 인해 열이 날 수 있기 때문.2. 심한 운동이나 활동은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다.3. 평상시와 같은 정도의 목욕(사우나)은 문제없지만 과도한 사우나는 항체형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4. 주사부위가 약간 붓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이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5. 예방접종에 의한 부작용은 거의 없으나, 백신이 부화란을 이용하여 만들어지므로 계란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접종하지 않는 것이 좋다. 독감, 충분한 안정과 휴식이 최고 독감에 걸리면 안정과 휴식을 취하고 진통 해열제를 복용하며, 탈수를 막기 위해 수분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항바이러스제인 아만타딘 (amantadine), 리만타딘 (rimantadine), 타미플루, 리렌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독감은 자연적으로 치유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노약자에게 사용한다. 치료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증상 발생 후 이틀 내에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독감 환자는 가급적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은 피하고, 찬바람을 쐬지 않도록 하며 실내 습도 유지에 주의한다. 흡연은 물론, 간접흡연도 좋지 않으므로 피하도록 한다.   / 헬스조선 편집팀도움말 = 백경란 성균관 의대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  
    가정의학과2005/12/2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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