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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쓰는 가습기 3대 중 1대에서 병원성 세균 등이 검출됐다’는 한국소비자보호원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올 겨울 가습기 판매는 업체에 따라 50% 가까이 급격히 늘고 있다. 어느새 생활필수품처럼 돼버린 가습기, 과연 믿고 쓸 수 있을까?
가습기는 수증기를 만드는 방식에 따라 크게 가열식과 초음파식, 복합식으로 나뉜다. 여기에 최근엔 공기청정 기능을 갖춘 가습기까지 나오고 있다. 이 중 올 겨울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가열식과 초음파식의 장점을 결합한 복합식 가습기다.
복합식은 먼저 가열관에서 물 온도를 60∼85℃까지 끌어올려 살균시킨 뒤 초음파를 이용해 뿜어준다. 상황에 따라 따뜻한 수증기와 차가운 수증기를 선택할 수 있고, 전기료가 많이 들지 않으면서 초음파 방식보다 많은 분무량을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가격이 5만~25만원대로 다른 방식에 비해 비싸지만 인기를 끄는 이유다.
롯데닷컴 가전담당 오정훈 차장은 “몇 년 전부터 복합식 가습기가 전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복합식 가습기가 가습기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초음파식과 가열식 가습기는 저가형으로 구성돼 있다. 초음파식은 초음파로 물을 진동시켜 작은 입자로 만들어 분사하기 때문에 가습 효과가 빠른 반면 차가운 수증기를 내뿜어 온도를 떨어뜨리고, 물을 보관하는 탱크에 세균 발생 우려가 있다.
가열식은 물을 끓여 분무하므로 실내 온도가 내려가지 않은 상태에서 수증기를 마시기 때문에 목에 부담이 적다. 하지만 물이 끓을 때까지의 시간이 오래 걸려 소비전력 소모가 많고 초음파식에 비해 분무량이 적다는 것이 단점이다.
올 겨울엔 복합식 가습기 중에서도 초미세 가습·유아(幼兒)최적모드·공기청정 기능 등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초미세 가습은 기존 제품의 수증기보다 물 분자를 더 잘게 쪼개서 수증기가 방바닥에 닿기 전에 모두 분해되는 기능을 갖췄다. 가습기 주변 이불이나 가전제품, 방바닥에 습기가 차는 단점을 없앤 것이다.
유아최적모드는 온도에 따라 습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제조사인 웅진쿠첸 관계자는 “국내 논문들을 참조한 자체 실험 결과, 실내온도가 20℃ 이상이면 습도는 45~50%, 20℃ 미만이면 50~55%로 맞추는 것이 아기에게 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아기들은 습도 차이에 민감하기 때문에 유아최적모드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공기청정 가습기는 20만원대로 비싼 것이 흠이다. LG와 삼성의 공기청정가습기는 각각 5평·2.5평에 적합한 것으로, 일반 공기청정기가 10단계의 청정필터를 내장한 반면 3~4단계 정도의 기능 밖에 없다.
갈수록 똑똑한 가습기들이 나오고 있지만, 가습기 내부의 병원성 균을 완전 살균하는 제품은 아직 없다. 따라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사용자의 철저한 위생 관리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의 조사에서는 수도권 53개 가구에서 사용중인 가습기 중 34.0%인 18대에서 병원성 세균이나 알레르기 유발균 등 병원성 미생물이 검출됐다. 9대에서는 호흡기를 통해 패혈증을 일으킬 수 있는 녹농균, 3대에서는 인후염을 일으킬 수 있는 폐렴간균, 3대에서는 화농성 질환의 원인이 되는 황색포도상구균이 각각 검출됐다.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최현림 교수는 “가습기는 습한 곳에 기생하는 곰팡이와 각종 세균들이 번식하기에 좋은 조건이기 때문에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오히려 감염 우려가 높다”며 “2~3일에 한번씩은 꼭 물통을 완전히 비우고 부드러운 천 등으로 구석구석 깨끗이 청소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 최현묵 기자 seanch@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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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킨제이 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성의 3분의 1 정도가 콘돔을 끼면 불편하고 발기가 약해지는 기분을 느낀다고 한다. 아예 콘돔만 끼면 발기가 죽어 성 행위에 실패하는 사람도 많다. 남자와 여자 사이에 일종의 장벽을 착용하는 것이니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콘돔 때문에 발기가 약해진다면 그 원인을 찾아야 한다.
첫째 원인은 콘돔의 두께와 탄력성이다. 피임을 위해서라면 당연히 두껍고 가능한 페니스에 밀착되는 것이 더 안전하지만, 콘돔이 지나치게 두껍고 탄력이 너무 강하면 페니스가 압박되고 그로 인해 음경으로 향하는 혈류가 방해를 받게 된다.
둘째, 콘돔을 사용하면 성감이 떨어질 것이란 심리적 부담감과 콘돔을 씌우는 손놀림에 있다. 이 손놀림이 어색하고 때로 통증까지 유발하면 흥분이 제대로 유지되지 못하게 된다.
셋째 원인은 좀 더 신경 쓸 필요가 있는데, 그것은 성기능이 다소 감퇴됐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성기능의 문제로 발기에 필요한 혈류량이 애초에 부족하거나 정맥으로 조금씩 새고 있는데, 콘돔의 강한 압착력이 혈류저하와 정맥유출을 더 악화시키는 것이다. 세 번째 경우처럼 콘돔 착용시 발기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잦다면 이것은 성기능의 적신호, 즉 발기부전의 초기현상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많은 남녀가 콘돔을 선택할 때 특별한 기능이 있는 콘돔을 선호하지만, 사실 이보다는 가장 기본적인 콘돔의 두께와 탄력 정도에 좀더 신경을 써야 한다. 얇은 콘돔을 선호한다면, 성감은 유지되지만 그만큼 착용시 콘돔이 찢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너무 압박감이 심한 것은 흥분유지와 발기에 도움이 안되니 주의해야 한다. 반대로 느슨한 콘돔이 낫다면 그만큼 정액이 샐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사정 후에는 빨리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랑하는 남편이 콘돔 착용시 발기력이 떨어진다면, 재치 있는 아내라면 사용하던 콘돔의 두께와 탄력성을 남편의 특성에 맞춰 바꿔볼 노력을 해볼 만 하다. 그것이 정력음식을 대령하는 것보다 훨씬 세련된 노력인 것이다.
/ 강동우ㆍ강동우 성의학 연구소장, 백혜경ㆍ강동우 성의학 클리닉 공동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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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술년 새해를 맞아 건강한 생활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연구조사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성지동 교수팀이 1999년부터 2004년까지 5년 동안의 건강검진에서 고콜레스테롤혈증(고지혈증)이 있는 것으로 판정된 245명을 대상으로 생활요법을 실시한 결과, 35%(86명)에서 약물치료 없이도 LDL(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가 목표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성 교수는 이들 245명에 대해서 6주 간격으로 3회, 이후 3개월 간격으로 2회 추적 면담을 통해 생활요법 실시 동기를 부여하고, LDL 콜레스테롤 목표치를 설정했다. 이와 더불어 영양사, 운동처방사와의 개별 상담을 통해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병행했다. 먼저 영양사는 환자들의 식사를 분석해 총칼로리와 주요 영양소의 양 등을 파악, 식이섬유가 풍부한 저콜레스테롤 식단을 짜서 실천하도록 유도했다. 음식 뿐만 아니라 운동 역시 고지혈증 환자에게 있어 동맥경화의 위험을 낮출 뿐 아니라 혈중 지질이상을 개선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중요한 사항. 운동 처방사는 유산소 운동을 중심으로 운동 처방을 내어 매방문 시마다 이행상태를 파악하고 장애요인에 대해 적절히 상담했다.
이 결과 처음 방문시 ▲약물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분류된 159명 중 35명(22%)이 목표 LDL 수치에 도달했고, ▲생활요법이 필요한 것으로 분류된 86명 중 51명(59.3%)이 목표 LDL 수치에 도달했다. 즉, 콜레스테롤 조절이 필요한 245명 중 86명(35.1%)이 약물치료 없이 운동과 식이요법 만으로도 충분히 LDL 목표치를 달성한 것이다.
교육을 받고 생활습관을 개선한 대상자들은 42~59세 사이로 평균연령은 50.6세였고, 여자보다는 남자가 더 많았다. 이들의 생활요법 시행 전 평균 LDL 수치는 182.9 mg/dL로 정상인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었지만, 생활요법 실시 6주 후의 검사에서는 LDL 수치가 평균 158.2 mg/dL로 낮아졌다.
성지동 교수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기 위해서는 정상체중유지, 지방섭취량 감소, 유산소운동 등의 생활습관 등을 준수해야 하며, 이 정도만으로도 상당수의 환자는 약물치료 없이 고지혈증을 개선할 수 있다"며 생활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실제로 고지혈증 환자에 대한 적절한 상담과 교육에는 상당한 노력과 인적 자원이 필요함에도 보험 급여가 인정되지 않아 많은 이들이 혜택을 보기 어렵다"며 현실적으로 생활요법이 충분히 시행되고 있지 않는 것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 고지혈증 환자들의 권장 식생활
-정상체중을 유지하자 : 체중조절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중요한 요인이다.(표준체중 : 남자 - 키의 제곱×22 / 여자 - 키의 제곱×21 (ex) 170cm 남자 : 1.7×1.7×22=64kg )
-지방섭취량을 줄이자 : 하루 총 섭취열량의 20%미만을 유지한다. 튀김음식, 아이스크림, 스낵류 등은 가급적 멀리한다.
-포화지방산 섭취를 줄이자 : 쉽게 말해서 고체 상태로 존재하는 기름. 육류기름(소위 비계), 커피 프림, 라면, 마가린, 감자칩 등의 섭취를 삼가고 대신 액체상태로 존재하는 참기름, 올리브유 등의 불포화지방산을 섭취한다.
-섬유소를 섭취하자 : 해조류, 과일껍질, 잡곡류 등의 섬유소를 섭취하면 혈액 내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수 있다.
▶ 고지혈증 환자들의 권장 운동습관
-매일 40~60분 사이의 운동을 한다.
-유산소운동 위주로 실시한다.
-체중조절이 필요한 과체중환자는 강도 약한 운동부터 한다.
-추운 날씨에 야외 운동은 삼간다.
이현주 헬스조선기자 jooy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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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좀, 안 낫죠. 주위 사람 중에 무좀 완치했다는 사람 있으면 데려와 보세요. ” 질병을 가진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병에 대한 치료법 얘기가 나오면 솔깃해 하는데 무좀 환자들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지쳤다는 뜻이다.
“병원에 3개월 정도만 다니면 완치된다고 합니다. 먹는 약 바르는 약을 고루 쓰고, 발을 건조하게 해주는 것도 기본이지요. ” 고질병에 시달린 탓인지 무좀 환자들은 대개 ‘전문가’들이다. 그런 탓인지 전문가의 말은 곧잘 무시하고, 비방(秘方) 같은 치료법에 귀를 기울인다. 그리고 ‘식초’에 ‘정로환’을 탄 물에 과감하게 발을 집어넣는다.
그러다 여름이 가고 찬바람이 불면 무좀균이 움츠러들어 가려움의 고통이 줄면서 서서히 잊는다. 그리고 이듬해에 또 참을 수 없는 고통을 반복한다. 대표적 여름병인 무좀과의 전쟁을 겨울에 한번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
◆무좀이란=무좀균은 유난히 끈질긴 ‘놈’은 아니다. 곰팡이 중에서 피부 가장 바깥 층에 기생하는 것이 ‘백선균’. 이들이 일으키는 병을 통칭 ‘백선증’이라고 한다. 백선균은 머리에서 발끝까지 몸 어디에든 들어와 말썽을 피운다. 머리에 침범하면 속칭 기계충으로 알려진 ‘두부백선’이 되고, 얼굴에 생기면 ‘안면백선’, 손에는 ‘수부백선’, 손·발톱에는 ‘조갑백선’, 발에는 ‘족부백선’이 된다. 이 중 족부백선이 무좀이다. 중장년층들은 어릴 때 많이 봤던 기계충이 무좀과 형제란 것을 알 필요가 있다. 기계충은 거의 없어졌는데, 왜 무좀은 여전히 건재하고 있을까.
◆왜 발에 잘 생기나=무좀은 발에 많이 생길 뿐, 발에만 생기는 것은 아니다. 발에 있던 무좀균은 사타구니 부위 등으로 얼마든지 번질 수 있다.
무좀균의 서식 조건은 세 가지. ▲온도 ▲습도 ▲영양이다. 우리 몸에서 이 세 가지를 갖춘 곳이 바로 발이다. 발은 땀이 많고 양말과 신발을 신는 탓에 통풍이 잘 안돼 습도가 무좀균이 살기에 안성맞춤이다. 또 한 가지 이유가 있다. 집 안팎에서 맨발로 걸어야 할 때가 많고, 이 과정에서 무좀균이 잽싸게 발에 달라붙을 수 있다. 무좀 재발 원인 중 상당수는 재감염이다. 무좀균이 가장 왕성하게 번식할 수 있는 온도는 37도로, 체온 36.5도는 최적이다.
◆잘 낫지 않는 이유들=역설적으로 무좀약이 너무 좋기 때문이다. 무좀 증세가 나타날 때 약을 한두 번만 바르면 증상이 금방 없어진다. 그러면 상당수의 사람들은 치료를 중단한다. 하지만 무좀균은 죽지 않고 피부 속에 그대로 숨어있다. ‘다 낫고 난 뒤’에도 2주쯤 치료를 계속해야 한다. 또 다른 이유는 발톱 속에 있다. 발톱에 침범한 무좀균은 바르는 약만으로는 안 된다. 먹는 약을 복용해야 한다. 무좀약이 독해 간에 나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아직 있으나, 최근의 약들은 간이 나쁜 환자들도 투여할 수 있다.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의사의 지시대로 3개월 이상 약도 먹고 바르기도 했는데 낫지 않는 경우이다.
◆치료법을 살펴보자=의사의 치료법은 대개 평균적이다. 하지만 무좀 같은 이른바 ‘고질병’은 환자에 따라 증상이나 예후, 치료결과가 다양할 수 있다. 똑같이 약 먹고, 바르는데도 낫지 않는다면 그 원인을 찾아봐야 한다.
우선 내 발의 무좀균은 특별한 놈일 가능성은 있을까. 의학계에서 현재 나온 약으로 치료되지 않는 강력한 내성을 가진 무좀균이 나타났다는 보고는 아직 별로 없다.
의사의 처방대로 선택한 약이므로 잘못된 것일 가능성도 낮다. 그렇다면 의사의 지시를 잘 따랐는지를 보자. 의사의 처방은 약효의 지속시간 등을 약리학적으로 고려해 나온 것인데, 3개월간 치료를 받았다고 하지만, 약 바르기나 먹기를 수시로 건너뛴 적은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
치료법을 임의로 바꾸면 원하는 치료결과를 얻을 수 없다. 치료기간도 마찬가지. 남들이 3개월에 낫는다고 나도 그렇다는 보장은 없다. 6개월이든 1년이든 나을 때까지 치료하겠다는 독한 마음 없이는 전쟁에서 이길 수 없다.
◆왜 겨울에 치료해야 하나=무좀이 가장 좋아하는 환경 중 체온과 영양은 임의로 바꿀 수 없다. 습도는 가능하다. 물기를 없애면 무좀은 약해진다. 여름에는 땀이 많아 일부러 건조하게 만들기도 어렵지만, 겨울엔 가능하다. 그래서 땀이 적고 건조한 겨울이 무좀 치료에 최적기라는 것이다.
다만 요즘은 난방이 잘돼 발이 생각보다 건조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한다. 비법은 없다. 무좀 세력이 왕성한 여름에 실패했던 전쟁을 올겨울, 무좀이 약해져 있을 때 새로 시도해볼 만하다. 적이 강할 때를 피하고 약할 때 공격한다면 승산이 충분하다. 다만 어설프게 치료한 뒤 재발하면 “무좀은 낫지 않는 병”이라고 푸념이나 늘어놓을 사람에겐 여름이든 겨울이든 차이가 없다.
◈무좀 ‘예방수칙 10’
1.발을 깨끗이 씻은 후 잘 말린다(필요하면 파우더나 땀띠분을 발라 건조시킨다). 2.비누칠에서 헹구는 것까지 순식간에 발을 씻는 습관은 좋지 않다. 발바닥 각질층에 남아있는 땀의 소금기를 없애기 위해 5분쯤 물에 담갔다 비누칠을 한다. 3.땀을 잘 흡수하는 면양말을 신고 땀에 젖은 양말은 빨리 바꿔 신는다. 4.신발은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벗어둔다. 5.맨발로 샌들이나 신발을 신을 때는 물티슈로 자주 발을 닦는다. 6.구두는 오래 신지 않는 것이 좋으며, 두세 켤레를 번갈아가며 신는다. 7.운동 전후에는 발의 땀을 조절해주는 크림이나 무좀약을 바른다. 8.무좀약은 가급적 얇게 고루 문질러주는 것이 약의 침투력을 높여준다. 9.물집이 맺히거나 가려운 증상이 사라져도 최소 1주일은 계속 무좀약을 발라준다. 10.집안 식구 중 무좀 환자가 있을 경우 양말은 따로 세탁하며 실내화를 함께 쓰지 않는다.
〈도움말: 성경제·서울중앙병원 피부과 교수, 임이석·테마피부과 원장, 한국노바티스제약〉
( 임형균기자 hyim@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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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고 또 기다려왔던 영화 ‘태풍’을 본 관객들 중에는 극장 문을 나서면서 무언가 석연치 않은 마음에 사로잡힌 분들이 많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순제작비만 150억원이 들어갔으며, 장동건, 이정재라는 국내 최고의 배우들이 주연을 한 대작인데다가 해상에서 벌어지는 초대형 액션도 정말 볼만한 영화지만, 영화를 보고 난 뒤에 뭔가 부족한듯한 느낌이었을 것이다.
왜일까? 아마 나름대로의 판정을 내려 본다면, 스토리의 문제라고 본다. 영화 ‘친구’에서 탄탄한 설정을 보여줬던 곽경택 감독이 직접 시나리오를 썼지만 중간중간 억지스러운 사건 설정 등이 이어진 것이 그 원인일 것이다.
그래도 한국 영화의 애호가들은 이 영화가 실패하길 바라지 않는다. 한국 영화는 아직 성장해야 할 부분이 많고, 엄청난 제작비가 들어간 태풍 같은 작품이 실패하면 영화산업 전체가 성장통을 크게 앓을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주인공 씬(장동건)을 잡기 위해 그의 누나인 최명주(이미연)를 찾은 강세종(이정재)은 이미 최명주가 불치의 병인 뇌종양에 걸려 있음을 알게 된다. 대뇌는 전두엽, 두정엽, 후두엽, 측두엽의 네 부분으로 나뉘며, 어느 부분에 종양이 생겼는가에 따라서 나타나는 증상도 다양한 편이다.
최명주가 일시적으로 시력을 잃는 것으로 보아 후두엽에 병변이 있지 않았을까 싶다. 최명주를 진단한 러시아 의사는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페니실린을 투여한다. 페니실린은 플레밍이 발견한 인류 최초의 항생제로 수많은 일화들이 전해져 온다.
1942년 미국 보스턴의 유흥지대 ‘코코넛 그로브’의 나이트클럽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무려 400명이 화상을 입은 대형 사고였다. 화상의 가장 큰 문제는 피부에 존재하는 면역계의 손상으로 각종 균에 그대로 노출된다는 점.
죽음의 문턱에 있는 환자들을 위해 비상연락이 오갔고, 화재발생 24시간 후까지 생존해 있던 200명의 환자들에겐 페니실린이 투여됐다. 7시간 동안 빗속을 달려온 정제되지도 않은 페니실린 덕분에 그들은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최혁재-경희의료원 약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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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쇼핑·술·마약·절도·주식·섹스·인터넷·음란물…. 중독(中毒)의 대상은 셀 수 없이 다양하다. 괴로워하면서 어쩔 수 없이 특정 행동을 반복하는 강박증 환자와는 달리, 중독 환자는 나중에 후회할망정 당장은 열락(悅樂)에 젖는다. 그래서 정신과 전문의들은 중독을 ‘충동 통제 장애’라고 진단한다. 남성은 섹스 중독·방화 등을, 여성은 폭식·절도·쇼핑 중독 등을 많이 보인다. 도박 중독의 경우 남성은 성인기 초기, 여성은 중년 이후 많이 발병한다. 전체 중독 환자의 숫자는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다. 도박의 평생 유병률(평생 한 번 이상 걸릴 확률)은 3%, 우리나라 성인의 5%가 섹스 중독(성욕 과잉)인 것으로 추정된다.
◆왜 사람은 중독되나
동물의 뇌는 자신이 원하는 자극이 없으면 침묵하다 자극이 주어질 때 특수한 신경전달물질을 다량 분비한다. 신경전달물질이란 뇌의 한 신경세포에서 다른 신경세포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화학물질. 그 중 하나인 ‘도파민’은 먹고 마시고 성행위를 하고 승리하고 칭찬받을 때, 요컨대 인간이 쾌락을 느낄 때 분비된다. 말하자면 도파민은 쾌락 시스템의 핵심이다.
도파민의 분비량은 일정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 과다 분비되면 환각과 과대망상 등이 나타나며 술·마약 등 특정 자극에 대한 욕구와 충동이 강해진다. 중독 환자들은 대부분 유전적으로 도파민 분비 체계가 취약하다는 것이 정설이다.
미국 텍사스 대학의 케네스 블럼 교수팀은 중독을 유전으로 보고 있다. 도파민 분비 체계를 교란시켜 알코올·약물 중독, 폭식, 도박 중독 등을 일으키는 유전자가 있다는 것이다. 이 유전자를 보유한 사람은 평생 한번 이상 중독 질환에 걸릴 확률이 75%나 된다. 도박 중독자의 직계 친척 중 20%는 도박 중독자이며, 25~50%는 알코올 중독자라는 연구 결과도 중독의 ‘유전성’을 뒷받침한다. 알코올 중독자 부모로부터 태어나 일반인 가정에 입양된 사람 가운데 62%가 성인이 된 뒤 알코올 중독을 앓았다는 역학조사도 있다. 친부모가 알코올 중독자가 아니었던 입양아는 24%만이 성인이 된 뒤 알코올 중독에 걸렸다.
어린 시절의 경험도 도파민 분비 체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팀이 갓 태어난 생쥐를 1주일간 하루 3시간씩 어미에게서 떼어놓자, 도파민 분비 체계가 엉망이 됐다. 심리학자들은 “어린 시절 어머니와 유대관계가 강할수록 성인이 된 뒤 중독에 걸릴 확률이 낮다”고 주장한다.
중독에 관여하는 또다른 신경전달물질로는 ‘세로토닌’을 꼽을 수 있다. 세로토닌은 충동성에 관여한다. 이 물질이 과다 분비되면 욕구가 만족될 때까지 차분히 기다리지 못해 안절부절 못하며, 공격적이고 충동적으로 행동하기 쉽다. 폭식 환자들을 위해 개발된 식욕 억제제 ‘리덕스’가 세로토닌 분비를 제한한 대표적 약물이다.
이 밖에 뇌의 측두엽이나 후두엽에 부분적인 손상을 입은 경우에도 충동을 조절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의력 결핍·불안·우울증·과잉행동증후군 등이 있는 사람도 충동을 제어하는 능력이 부족해 각종 중독에 걸리기 쉽다. 심리학에서는 “무의식(이드)이 자아를 뚫고 치솟아 초자아(이성·도덕률 등)를 반복적으로 위반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왜 점점 강한 자극을 추구할까
같은 자극이 여러 번 반복되면 도파민 분비량이 줄어든다. 가령, 수컷 생쥐 우리에 암컷을 넣어주면 수컷의 도파민 분비량이 2배로 늘어난다. 암컷 생쥐를 꺼냈다가 잠시 후 다시 집어넣으면, 수컷의 도파민 분비량이 1.5배만 늘어난다. 미 국립보건원(NIH) 산하 마약남용연구소(NIDA) 로이 와이즈 박사팀의 실험 결과다.
◆중독 치료
중독은 만성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성인기 초기에 처음 나타나지만, 10대 이전이나 30대 이후에 처음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반드시 장기적으로 전문가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김수혜기자 goodluc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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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를 진료하다 보면 이상하게도 환자들이 몰려다닌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어떤 날은 계속 어깨 아픈 사람만 찾아오고, 어떤 날은 발이 아픈 사람, 또 어떤 날은 허리 아픈 사람들만 몰려 오는 현상이 자주 벌어진다. 오늘은 잠을 자다가 허리가 아프다고 호소하는 환자들을 위한 운동법을 배워보자.
집안 어르신들이 다리를 뻗고 앉으셨을 때 무릎이 바닥에 닿지 않고, 서서 걸을 때에도 약간 무릎을 구부린 상태로 걷는 모습을 많이 봤을 것이다. 이는 오금줄이 짧아진 탓에 벌어지는 현상이다.
오금줄은 골반아래에서부터 고관절과 무릎관절을 가로질러서 무릎 바로 아래에 부착되는 근육들을 말한다. 오금줄은 관절 두 개를 가로 질러가는 아주 긴 근육이기 때문에 스트레칭을 해주지 않으면 짧아지기 쉽다. 허벅지 뒤쪽 근육이 뭉쳐져 있거나 짧아져 있는 경우에는 누워서 발을 높이 들어 올리지 못한다. 허리에서 오금과 장딴지 쪽으로 전기가 통하듯이 찌릿한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허리 디스크가 아닌가 걱정을 많이 하지만, 단순히 오금줄의 근육이 뭉친 경우가 더 많다.
오금(무릎 뒤)줄의 근육이 뭉치게 되면 걷거나 앉아 있을 때, 또는 의자에 앉았다 일어설 때 엉덩이와 오금쪽으로 통증이 뻗친다. 누워서 잠자다가 근육 뭉쳐진 부위가 체중에 의해 눌려지게 되면 허리와 엉덩이가 아프고 양쪽 허벅지 뒤쪽으로 뻗치면서 오금이 저리는 불편한 느낌 때문에 잠을 설치기도 한다.
소파에 앉아서 TV를 보거나 운전할 때 의자에 닿는 허벅지 뒤쪽이 뻐근하고 저린 느낌이 오금까지 뻗치는 경우에도 이 스트레칭은 아주 효과가 좋다.
<세부동작>
1. 바닥에 앉은 상태에서 양쪽 무릎을 구부리고, 스트레칭하고자 하는 왼쪽 무릎은 세우고, 오른쪽 무릎은 옆으로 쓰러뜨려 바닥에 놓는다.
2. 오른손은 왼쪽 무릎 위에 놓고, 왼손은 손바닥 전체로 왼발의 앞 1/3을 잡는다.
3. 왼손으로 왼발을 발등 쪽으로 잡아당긴다. 왼팔의 팔꿈치가 구부러져야 하고, 왼쪽 허벅지에 배가 붙어 있어야 한다.
4. 무릎이 바닥에 닿도록 천천히 왼쪽 무릎을 펴는데, 무릎 뒤가 당겨지는 느낌이 들면 그 상태에서 멈춘다. 이때 왼쪽 허벅지에 배가 계속 붙어 있어야 한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허리는 곧게 펴고 골반이 앞으로 기울어지게 해야 한다. 이 상태에서 30초를 유지한다. 1시간 후에 반복할 때에는 무릎이 좀더 바닥에 닿도록 오른손으로 왼무릎을 눌러준다. 양쪽 다리를 번갈아 스트레칭한다.
5. 앞에서 본 자세. 오른쪽 다리는 구부린 상태를 유지한다.
<주의사항>
두 다리를 앞으로 뻗고 앉은 상태에서 손이 발가락 끝에 닿게 하는 동작은 오히려 허리를 망가뜨릴 수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단순히 몸을 앞으로 흔들면서 손을 점점 더 앞으로 뻗는 것은 스트레칭에 도움이 되지 않고 허리의 부상을 유발한다. 스트레칭은 절대로 무리해선 안 된다. 조금씩 근육의 길이를 늘려가는 것이 중요하며, 너무 아픈 것을 참고 스트레칭하면 오히려 근육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을 수 있다.
/박시복-한양대의료원 류마티스병원 관절재활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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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피부는 태어남과 동시에 점차적으로 노화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피부노화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자연히 발생하는 자연노화(intrinsic aging, 내인성노화)와 오랫동안 자외선에 노출된 부위(얼굴, 목뒤)에서 관찰되는 광노화(photoaging)로 구분할 수 있다. 이러한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주름살이 증가하거나 탄력이 감소하는 등의 피부노화 현상으로 나타난다. 그 외에 심리적인 스트레스나 흡연, 그리고 환경오염 또한 피부노화를 촉진하는 인자라고 알려져 있다.
▶ 주름이란 무엇인가?
주름은 얼굴에서 생기는 비정상적인 굴곡이라고 할 수 있다. 얼굴 뼈 모양 등의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서 혹은 계속적인 얼굴 표정 변화 등에 의해서 이마, 미간, 뺨, 입술 등에서 주로 생기게 된다. 화장품 영역에서 주름의 종류는 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표정주름’으로서 웃거나 우는 등 표정의 변화에 의해 생긴다. 무표정일 때는 사라지는 일시적인 주름이다. 하지만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서 표정주름은 사라지지 않고 남아 있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둘째, ‘건조주름’으로 표피에서 가장 피부표면 쪽에 있는 각질층의 수분이 부족하여 생기는 주름이다. 이는 외부환경의 변화나 수면부족 등에 의해서 생성이 가속화된다. 셋째, ‘잔주름’으로 30~40대에 많이 발생하며, 경우에 따라 단순히 피부표면뿐만 아니라 피부 내부 진피층의 섬유질까지 손상된 상태로 진행될 수 있다. 넷째, ‘큰 주름’으로 잔주름의 굴곡들이 깊어진 상태로50대 이후에 많이 발생하는데, 일단 큰 주름이 생성되면 화장품으로는 회복하기가 쉽지 않아 이 상태가 되기 전에 조기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 무엇이 주름을 만드는가?
- 자연노화에 의한 주름 나이가 들어가면서 나타나는 주름으로 피부세포의 증식능력이 떨어져서 세포수가 감소한 것에 기인한다.
- 활성산소(Free radical)에 의한 주름 반응성이 높은 활성산소가 체내에서 생성되면 세포 주요 구성 성분인 지질, 단백질, 당류, 핵산 등을 파괴하면서 세포의 기능을 저하시키게 된다. 이러한 피부 내부의 산화적인 스트레스에 의한 손상이 축적되면서 세포와 조직들에서의 노화현상이 나타나고 주름이 발생된다.
- 자외선 장기간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에서는 피부 구성 단백질인 콜라겐을 분해하는 효소가 증가하고 엘라스틴 섬유도 변형되어 피부노화가 촉진된다. 또한 피부세포의 DNA 손상과 세포 자살이라는 현상으로도 진행되어 피부 전체의 노화와 주름으로 이어진다.
- 호르몬 감소 여성의 경우 폐경 이후에는 여성호르몬이 감소되는데 이때 피부구성 성분인 콜라겐의 급격한 감소가 일어나 주름살이 더욱 많이 발생한다.
- 흡연 흡연은 피부가 보유하는 수분량을 감소시키고 담배연기의 직접적인 자극 역시 피부가 거칠어지는 현상을 유발한다. 또한 흡연은 피부세포 내부로의 산소 전달량을 줄여 피부세포의 괴사를 유발시킬 수 있고, 콜라겐의 생성을 억제시켜 피부노화와 주름의 생성의 촉진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 주름에 도움을 주는 원료들
주름 개선과 예방을 위해 화장품영역에서 많은 기능성 원료들이 개발되고 있다. 지금까지 개발된 항노화 원료들 중에서 소비자의 인지도가 높고 유효성도 검증된 대표적인 성분은 비타민 A류이며 그외 다양한 형태의 주름기능성 원료가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다. -비타민 A류(레티놀)일반적으로 비타민 A는 레티노이드(retinoid)라 하며, 레티놀(retinol), 레티노익산(retinoic acid), 레티날(retinal) 등이 포함된다. 레티노익산은 피부자극성으로 인해 화장품으로 사용되지 않으나 피부노화방지에 매우 효과가 있어 그 유도체인 레티놀이나 팔미틸산 등과 같은 다양한 유도체가 사용되고 있다. 레티놀의 효능은 콜라겐의 합성촉진을 통해 주름개선 효과가 있다. 특히 자외선에 의한 콜라겐분해 효소 생성을 저하시켜, 주름을 막아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 레티놀 자체가 불안하여 빛을 받으면 안정화가 깨질 수 있기 때문에 밤에 바르는 것이 더 좋다. 그리고 민감한 피부에는 자극이 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서 사용한다.
- 아데노신피부 섬유아세포의 DNA합성을 촉진하고 단백질 합성을 증가시키며 세포의 크기를 증가시키는 역할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핵산의 합성을 증가시키고 단백질의 대사를 활발히 하여 세포의 항상성 유지를 해준다
- 올레아놀릭산(Oleanolic acid)자외선에 의한 발생하는 ROS의 생성을 막아주어 콜라겐 분해효소(MMPs)의 생성을 억제시킴으로서 콜라겐의 분해를 막아 주름을 예방한다.
- 에피갈로카테킨-3-갈레이트(EGCG)녹차에 많이 존재하는 플라보노이드의 성분 또한 주름 억제에 효과가 있는데 녹차 플라보노이드 중에서 특히 EGCG가 항산화 및 광노화 억제 효과가 가장 좋다.
- BIOGFIK홍삼에서 추출한 원료로 홍삼의 사포닌이 콜라겐 생성을 촉진시켜 주름개선에 효과가 있다.
위와 같은 성분들이 주름예방에 도움을 주기는 하지만 현재까지는 피부가 노화되는 것을 완전하게 막을 수 있는 방법은 현재까지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자외선의 노출을 막기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 푹 자고 스트레스를 갖지 않으며 ▶ 잘못된 표정이나 습관을 고치고 ▶금연하고 ▶주름기능성 화장품을 바르고 ▶자신을 사랑하는 긍적적인 마음을 갖는다면 주름생성을 지연시키거나 개선시킴에 있어 도움이 될 것이다.
/ 헬스조선 편집팀<도움말 = 태평양기술연구원 피부과학연구소 손의동 선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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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의 정자 생성량은 18세쯤 최고가 돼 25세쯤부터 조금씩 감소한다. 우리 남정네가 뱀, 자라, 사슴피, 해구신 등을 마구 먹어 치우는 이유도 예전 같지 않은 정력 때문이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인은 고환과 모양이 비슷한 생굴을 으뜸으로 쳤다. 희대의 바람둥이 카사노바는 매번 식사 때마다 생굴을 50개씩 먹었다고 한다. 동서고금의 남성들이 갈구하던 ‘사랑의 묘약’은 과연 무엇일까? 전주기전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김정희 교수가 현재까지의 식품영양학적 연구결과들을 토대로 성생활에 도움을 주는 음식을 정리한 책, ‘사랑과 음식’(열매출판사)을 통해 알아본다.
■ 굴 서양인들이 생각하는 최고의 정력식품이다. 남성의 정자 생성에 도움이 되는 아연이 다른 식품보다 많다. 그 밖에 비타민A·B1·B2· B12, 철, 구리, 망간, 요오드, 칼슘 등 성생활을 돕는 물질이 풍부하다. 일반 식품에 적은 리신과 히스티딘 등 아미노산도 함유돼 있다.
■ 참치 서양인들이 꼽는 굴 다음의 정력식품이다. 아연, 셀레늄, 비타민 B3와 비타민B12, 오메가-3 지방산 등이 많다. 역시 정자생성을 촉진하고, 리비도와 스태미나 증가에 도움이 된다.
■ 새우 무드를 조절하고 성욕을 증진시키는 뇌 신경전달물질 생성에 필요한 아미노산 페닐알라닌이 함유돼 있다. 아연, 마그네슘, 칼슘, 요오드, 셀레늄 등도 풍부하다. 중국의 ‘본초강목’에는 ‘혼자 여행할 때나 총각은 새우를 먹지 말라’는 말이 있다.
■ 다크초콜릿 초콜릿 속 트립토판 성분은 세로토닌이란 신경전달물질로 바뀌어서 기분을 좋게 하고, 황홀감을 증가시킨다. 페닐에틸아민 성분도 뇌의 행복중추를 자극한다. 성 관계에서 오르가슴을 느낄 때 페닐에틸아민 농도는 최고치가 된다. 초콜릿은 또 여성의 생리통을 완화시키고, 생리 전의 불안한 마음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 콩(특히 검은 콩) 이소플라본 성분은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작용을 해서 여성호르몬을 보충해 주고, 생리불순이나 폐경전후의 여러 가지 증상을 완화한다. 리신, 아르기닌, 글루타민산 등이 풍부해 남성에겐 정자 생성을 촉진한다.
■ 아몬드 성 호르몬 생성에 필요한 프로스타글란딘을 조절하는 마그네슘과 필수 지방산이 풍부하다. 리비도를 상승시키며 불임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칼슘, 아연, 엽산, 비타민B2· B3·E가 풍부하다.
■ 마늘 ‘스코르디닌’이란 물질은 음경 해면체의 팽창에 관여한다. 스코르디닌을 투여한 쥐는 수영시간이 4배 정도 길어지고 정자 수도 증가했다는 실험결과가 있다. 또 마늘은 혈관을 보호하고 혈액순환을 촉진시킴으로써 발기력 유지에 도움을 준다.
■ 생강 오래 전부터 성욕을 촉진한다고 알려져 왔으며, 아프리카에선 생강을 최음제처럼 사용한다. 베타카로틴, 비타민C, 칼슘, 철분, 아연, 마그네슘 등이 함유돼 있다. 생강이 정자수와 정자의 활동성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 바나나 비타민B가 풍부해 성 호르몬 생산에 도움을 준다. ‘부포테닌’이란 물질은 기분을 상승시키고 자신감을 높여 저하된 리비도를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 자두와 무화과 식물성 에스트로겐을 함유하고 있는 자두는 여성 호르몬의 균형에 도움이 된다.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무화과도 성호르몬 생산에 도움이 된다.
■ 그 밖의 음식 각종 버섯, 딸기, 브로콜리, 시금치, 쑥, 양파, 고추, 부추, 잣, 참깨, 토마토, 호박씨, 현미, 보리새싹, 두부, 김, 해삼, 치즈, 계란, 올리브오일, 소맥배아유(밀을 도정할 때 떨어져 나가는 배아를 추출한 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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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관(五官)은 외계를 지각하는 창(窓)이요, 정신을 미란케 하고 우울증·불안감을 만들고 재촉하는 것 역시 시각·청각·후각·미각·촉각의 5가지 감각이다. 마음을 달래는 것은 곧 오관을 다스리는 것과 통한다. 아름다운 풍광이나 훌륭한 서화를 보아 눈을 즐겁게 하거나 마사지·지압 같은 촉압(觸壓) 자극으로 마음의 근육을 이완시키는 것이 그것이다. 다도(茶道)와 명상음악 또한 같은 이치로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 준다.
냄새를 맡아 그 자극을 이용하는 ‘향기요법’은 마음을 달래는 또다른 방법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자연의 소재(식물 추출물)와 본능적 감각기관(코)을 결합시킨 ‘원초적’ 치유방법으로, 심신을 가장 조화로운 방법으로 다스리려는 것이다.
대체의학으로 분류되기도 하지만, 한의학의 오랜 관심 영역이었고 최근 정신의학계에서도 스트레스나 심신 불균형 해소법으로 주목하고 있다. 생활건강·작업능률을 고려한 일반인들의 사용도 점차 늘고 있다.
향기요법의 소재는 향이 있는 식물의 꽃·잎·줄기에서 추출한 향유(香油)다. 냄새가 코 점막에 미치면 말초신경이 맡은 정보를 심장박동·혈압·호흡·기억·스트레스·호르몬의 균형 등과 관계된 ‘변연계’라는 대뇌 조직에 전달하고, 결국 뇌 신경전달 물질인 엔도르핀(endorphin)·세로토닌(serotonin)의 분비를 조절·촉진해 불안·우울·불면증 같은 스트레스성 장애나 통증을 줄이고 없앤다는 것이다. 나아가 과민성 대장증상, ‘신경성’ 위염·위궤양에 효험이 있고, 성기능 유발 호르몬인 페로몬(pheromone) 분비를 촉진시켜 성기능 장애 치료 효과가 있다는 주장도 있다.
향기요법은 고대 이집트에서 미라를 만들 때 살균·방부제로 이용했다고 하고, “매일 식물의 향으로 목욕을 하면 장수에 도움을 준다”고 한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에서 그 뿌리를 찾기도 한다.
향은 방향제 외에도 목욕물에 타거나 향초 태우기·마사지 오일 등의 방법으로 사용한다.
중요한 것은 ‘마음의 병’에 따라 종류를 달리 써야 하고, 전문가 조언이 필요하다는 점. 아로마테라피스트(Aromatherapist) 김종철 박사는 “긴장 완화에는 자몽·탄저린·제라늄, 정신 집중과 기억력 증진에 베이질·로즈마리, 스트레스 해소에 로즈·제라늄·버가몬트, 두려움 완화에 로즈, 수면(이완)에 라벤더·레몬처럼 상태에 맞춰 쓰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오홍근 포천중문의대 대체의학대학원(신경정신과) 교수는 “우울증에 자스민·네롤리, 불안에 마조람, 정신집중에 박하향이 효능이 있다”고 말했다.
‘약효’가 있으면 ‘부작용’도 숨어 있는 법. 임신 3개월 이내인 임부, 저·고혈압이나 간질 환자·유소아·노약자 등은 향유를 안 쓰든지 철저히 가려 써야 한다. 과다량을 사용할 경우 피부·호흡기 점막·간·신장 등을 상하게 할 수 있고, 불면증 환자에게 페퍼민트 향은 금기다.
향기요법에 대해서는 시간·비용 절약을 고려할 때 비효율적이고, 보조적 치료수단에 불과하며, 완전한 의학적 공증을 받지 못했다는 반론이 있다.
그러나 몇몇 유럽 국가에서 특정 향유에 대해 처방전 없이 매매할 수 있는 의료품목으로 규정하는 등 향기요법은 점차 ‘대체의학’의 굴레에서 벗어나 주류에 편입해 가는 추세다.
동물과 환경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려는 숲속 식물들의 ‘생존 본능’이 발산한 향을 빌려 쓴 것이 향기요법이다. 향기요법이 마음을 다스리는 즉효약은 아닐 것이다. 천연의 향은 은근한 향을 맡으면서 바쁜 마음을 느긋하게 먹고, 산적한 일도 자기 능력의 한계와 일의 경중을 따져 순리대로 처리하도록 가르치는 게 아닐까.
/ 기획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