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연속 혈당 감시기, '가디안 RT'

성인당뇨 환자와 달리 인슐린을 정기적으로 투여해야 하는 제 1형 당뇨환자의 경우 시시각각 변하는 혈당을 집에서도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는 제품이 나왔다.

메드트로닉코리아에서 1월부터 시판에 들어가는 연속 혈당 감시기, ‘가디안 RT’는 2005년 8월 미국 FDA승인을 받은 실시간 연속 혈당 감시기. 현재 국내 병원에서 사용중인 연속 당 검사 시스템(CGMS)이 보다 효율적인 당뇨 관리를 위한 의료진용 진단 시스템이라면, 가디안 RT는 사용이 더욱 간편해진 가정용 제품이다.

채혈을 통해 혈당을 측정하지 않아도 피하에 삽입된 센서를 통해 매 5분마다 실시간 혈당이 화면으로 보여질 뿐 아니라, 측정된 혈당치가 사용자가 미리 설정한 범위를 벗어나면 소리 또는 진동을 통해 사용자에게 즉시 알려주는 경고 기능도 있다. 센서 한 개를 사용할 경우 하루 288회, 최대 3일 864회 혈당을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다.

또한 보다 효율적인 혈당 관리를 위해 추가로 제공되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컴퓨터로 혈당 변화 보고서와 차트를 확인할 수 있으며 프린트도 가능하여 이 자료를 토대로 주치의와 상담도 할 수 있다.

메드트로닉코리아의 당뇨 담당 신해성 팀장은 “수면 시간에 당 변화가 심각한 환자가 많고, 이때의 혈당 변화는 현재의 가정용 혈당측정기로는 무리가 있다”며 “보다 적극적인 혈당관리를 원하는 경우, 임신을 했거나 임신 예정인 경우, 하루동안의 당 변화가 심한 경우, 인슐린 투여 중인 경우, 다른 질환을 동반한 경우(합병증) 등 거의 모든 당뇨 환자의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가디안 RT의 국내 시판을 위해 메드트로닉코리아는 24시간 무료전화는 물론, 서울 삼성역 근처 본사에 사용자용 공간을 마련해 놓고 있으며, 가디안 RT와 인슐린 펌프의 데이터 출력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080-6464-633
 

/ 헬스조선 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