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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옥같은 하얀 피부는 세계 어느 나라 남녀 노소를 막론하고 모두의 희망이자 숙제이다. 오죽하면 아름다운 여성을 표현함에 있어 백옥같은 피부라든가 백설공주라는 수식어가 붙겠는가? ‘하얀 피부는 7가지 결점도 가린다’는 일본 속담도 있듯이 미백의 역사는 전 세계적이다. 100일 동안 햇빛을 보지 않고 동굴 안에서 지내며 하얀 피부의 여자로 변했다는 단군신화부터 일본 경극의 가부끼 분장과 서양의 백설공주까지 태초부터 현재까지 하얀 피부는 미인의 절대적인 조건이었던 것이다.
다른 나라보다 유난히 하얀 피부를 지향하는 대한민국 여성들에게 여름은 더위와의 전쟁이 아니라 잡티와의 전쟁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여름이 되면 강렬한 자외선과 잦은 노출로 잡티나 주근깨, 기미와 같은 색소성 질환이 악화되기 쉽기 때문이다. 자외선 차단제는 기본중의 기본먼저 여름에는 자외선을 적절하게 차단해 주는 것과 자외선에 대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자외선은 피부 노화의 원인이며, 잡티나 주근깨, 기미를 발생시키고 악화시키는 주된 원인으로 알려지고 있다. 자외선만 적절하게 차단해 줄 수 있다면 피부에 잡티나 주근깨, 기미가 새롭게 생기는 것과 심해지는 것을 어느 정도는 막을 수 있다.
따라서 여름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잘 사용하는 것이 필수이다. 특히 한여름이라면 자외선 B에 대한 차단지수인 ‘SPF’가 30이상인 제품을, 그리고 자외선 A에 대한 차단지수인 'PA'가 ++이상인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바를 때는 너무 아끼지 말고 충분한 양을 바르는 것과 땀을 흘린 후가 아니더라도 2~3시간마다 덧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자외선 차단제를 발랐다고 해서 자외선이 완벽하게 차단되지는 않기 때문에 자외선에 대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외출 시에는 모자나 양산 등을 사용하고, 자외선이 강한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는 되도록 야외 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미백제품은 꾸준히 사용해야 효과적그러나 이미 눈에 띄는 잡티나 주근깨 또는 기미가 얼굴에 생긴 경우에는 적절한 피부 관리나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색소를 억제하는 미백 연고(하이드로퀴논)나 미백 제품(코스멜란 등)의 사용과 미백 관리, 필링 등의 시술을 통하여 호전을 볼 수 있다.
미백 연고나 미백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종류에 따라 자극 증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피부과 전문의와 상의한 후에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미백 효과는 즉시 나타나는 것이 아니므로 3개월 이상 꾸준히 사용해야 하며, 점차 옅어지는 양상으로 상태가 호전된다.
미백 관리는 비타민 C나 미백 물질을 전기 영동법이나 초음파 치료를 통하여 피부에 효과적으로 침투시키는 방법으로 보통은 주 1회씩 2~3개월 정도 시행하며, 꾸준히 시행하면 효과적인 미백효과를 볼 수 있다. 대표적인 피부개선 레이저 시술 IPL클레이 필링과 같은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는 가벼운 필링을 1-2주 간격으로 4-6회 정도 받는 것도 미백 효과뿐만 아니라, 여름철 피부 탄력과 피부색의 개선에 도움이 된다. 만약 잡티나 주근깨가 많아서 고민이라면 색소성 병변을 제거하는 레이저(Nd-YAG)나 IPL시술이 좋다.
IPL은 세안이나 메이크업 등과 같은 일상 생활에 아무런 지장을 받지 않고 잡티를 제거하는장점이 있어 직장을 다니는 여성도 편하게 치료받을 수 있다. 시술 후에는 약간 전보다 약간 진해지는 느낌만 들지만 치료 후 1주일 정도 지나면서 진해진 치료부위의 색깔은 점점 옅어지게 된다. 이런 IPL치료를 3주 간격으로 2-3회 정도 하게 되면 잡티나 주근깨는 눈에 띄게 깨끗해진다. 또한 IPL치료를 하면 얼굴에 흔히 있는 안면 홍조증이나 혈관 확장증 혹은 눈가의 잔주름도 같이 좋아지는 부수적인 치료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
40대 이후에 흔히 나타나는 노화의 결과로 얼굴 전체의 피부톤이 옅은 갈색으로 변해있는 경우(sallow skin)도 IPL 치료를 받게 되면 전체 피부가 맑아지는 결과를 얻을 수 있어 40대 이후에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사람마다 모두 피부색이 차이가 있듯이 잡티나 주근깨, 기미가 심한 정도도 모두 다르다. 따라서 각자의 피부 상태에 맞는 관리 방법이나 치료 방법을 통하여 적절하게 치료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리라 생각된다.
이제 바야흐로 장마철이 지나고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데, 올해는 아무 생각 없이 자외선 노출을 감행하지 말고 적절한 피부 관리와 치료를 통해 여름철에도 깨끗하고 맑은 피부를 유지하는 것이 어떨까?
/ 함익병·이지함 피부과(이대본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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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를 할 때마다 극심한 통증을 느끼는 여성들이 많다. 섹스리스(sexless)커플, 불임 부부들 중에는 아내의 성교통 때문에 수년씩 부부관계를 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 문제는 환자 자신이 이를 병으로 여기지 않는데 있다. ‘섹스는 원래 고통스러운 것’ 이라 생각하고 자포자기 하다 보면 증상은 점점 악화된다.
이러한 성교통은 수치심, 두려움과 같은 심리적인 문제, 콘돔이나 젤 등을 잘못 사용하면서 생기는 외적인 원인도 있지만 육체적인 질환에 의해서 생길 때가 많다. 분당차병원 여성비뇨기과 홍재엽 교수는 “자극에 의해 질이나 외음부 등에 작은 상처들이 생기고 이것이 만성화되면 통증을 느끼는 감각 신경이 늘어나 더 큰 통증을 느끼게 된다”며 “결국 이러한 악순환이 계속되다 보면 성욕이 저하되고, 성흥분이 생기지 않게 되어 점점 사태를 악화시킨다”고 말했다.
질내 감염증의 원인은 칸디다균이라고 하는 곰팡이균, 바이러스성 헤르페스, 피부병 등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도 ‘외음부 전정염’이 가장 흔하다. 유앤아이여성클리닉 임필빈 원장은 “질 입구 바로 옆 부분인 ‘외음부 전정’에는 스킨스 샘, 바톨린샘, 전정샘 등 여러 분비샘들이 질 입구의 1, 5, 7, 11시 방향으로 위치해 있는데, 이 분비샘들이 염증 상태로 있다 보면 성기 삽입시 심한 통증을 불러 일으킨다”고 말했다.
폐경기 여성 중에서 성교통이 올 때도 질염이 원인이 된다. 여성 호르몬이 부족해지고 노화로 인해 조직의 탄력성이 떨어짐에 따라 상처를 쉽게 받을 수 있다. 게다가 분비물이 적어지다 보니 질내 산도가 높아져 유산균 같은 유익균이 살지 못하고 병원균이 증식해 질염이 잘 생기는 것이다.
성교통을 겪는 환자들 중에서는 ‘골반근육층 장애’가 동반된 경우도 많다. 골반근육층은 평소 이완상태에 있다가 수축을 할 때 강하게 수축을 해야 정상. 골반근육층이 평소 이완상태에 있지 않고 항상 긴장상태에 있다 보면 방광을 자극시켜 소변을 자주 마렵게 할 뿐 아니라 외음부에 있는 신경을 과민하게 하여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성교통에서 해방되기 위해서는 초기에 원인을 찾아 그에 맞는 처방이 이뤄져야 한다. 염증이 원인이라면 항진균제, 항염제 등으로 치료하고, 골반근육층 장애는 바이오피드백 훈련이나 전기자극요법 등으로 해결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조기 치료와 꾸준한 인내가 필요하며 때론 배우자의 협조도 필요하다. 리즈 산부인과 이성원 원장은 “골반통이 수반될 때 체위를 변화시키거나 여성이 주도하는 성생활로 바꿀 경우 이러한 증상이 많이 없어진다”며 “성교통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부부 모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분당차병원 여성비뇨기과 홍재엽 교수는 “자꾸 하다보면 괜찮아질 거란 생각에 무리하게 성생활을 하게 되면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며 “성의학클리닉이나 비뇨기과를 찾아 적절하게 ‘섹스 테라피’를 받으면서, 염증과 같은 질환적인 측면을 함께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성교통 치료를 위한 생활습관
1. 뒷물을 할 때 향내가 나는 세정제 대신 순하고 향기없는 무자극 비누를 이용한다. 화장지, 생리대, 탐폰도 향이 없는 것을 사용한다. 세탁시에도 섬유유연제는 사용하지 않는다.
2. 섹스 후 통증이 생길 때는 따뜻한 물에 1/4 컵의 베이킹 소다를 타서 반신욕을 10~15분간 하면 증상이 완화된다.
3. 100% 순면 속옷을 입고 헐렁한 옷을 입는다. 외음부를 압박하는 팬티스타킹을 입지 않고, 대신 밴드스타킹 등을 입는다. 장기간 젖은 옷은 입지 않고, 생리대는 자주 갈도록 한다.
4. 섹스를 할 때 난옥시놀-9, 메틸 파라벤, 프로폴렌 글라이콜 같은 첨가제가 들어있는 윤활제는 사용하지 않는다. 아몬드 오일 같은 천연윤활제에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5. 질에서 이상한 냄새나 분비물이 나오면 반드시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고 감염 소견이 있으면 즉각적으로 치료한다.
<도움말=임필빈·유앤아이여성클리닉 원장>
/ 이현주 헬스조선 기자 jooy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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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 탤런트들의 활약이 뜨겁다. 채시라, 유호정, 오연수에 이어 최근에는 김남주, 정혜영 등도 출산 후 더욱 날씬해진 모습을 선보여 주부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무늬만 아줌마’인 그녀들의 몸매 유지 비결은 뭘까. 첫째, 모유수유를 했다는 점이다. 모유를 먹이면 아기의 정서적 안정이나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산모 역시 모유를 먹이면 허벅지와 배 등에 축적된 지방이 소모된다. 모유 먹이기는 산모와 아기 모두에게 좋은 일석이조의 효과를 발휘하는 것이다. 이 때문인지 탤런트 채시라씨는 유니세프 모유수유홍보대사로도 활약했다. 출산 후 2개월 만에 13㎏을 감량해 화제가 된 탤런트 정혜영은 모유수유만을 통해 10㎏ 가까이 감량했다고 털어놨다. 김남주나 임신 후 15㎏을 뺀 채시라도 모유수유식 다이어트로 유명하다.모유사랑 윤명희 원장은 “100㎖의 엄마 젖을 생산하는 데 소모되는 열량은 75㎉”이라며 “아기에게 하루에 필요한 젖은 최고 750㎖이므로 모유수유를 하면 엄마 몸에서 500㎉의 열량이 빠져나가게 된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출산 후 3~6개월 간 모유수유만 해도 임신 전 체중으로 돌아오고 더러는 더 빠지는 경우도 있다”며 “모유수유는 가장 손쉽고 효과적인 산후 다이어트 법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둘째, 운동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특히 임신 당시 체중이 73㎏에 육박했다는 개그맨 조혜련은 하루에 1시간 가량을 태보를 하는 데 할애했다. 이외에도 헬스, 스트레칭, 수영, 조깅 등 안 해 본 운동이 없다. 그녀 외에도 많은 연예인들이 출산 직후부터 운동에 돌입했다. 자생한방병원 비만센터 김기옥 원장은 “출산 후 바로 무리한 운동을 시작하면 몸의 회복이 더딜 뿐 아니라 뼈나 관절에 무리가 가서 결국은 건강을 해칠 염려가 있다”며 “소모된 체력을 보강한 다음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계단 오르기나 산책 등의 가벼운 운동은 산후 우울감을 덜어주면서 폭식으로 인한 비만도 예방해준다. 셋째, 모유수유와 운동만으로 연예인들이 예전의 맵시를 되찾는 데는 1%가 부족하다. 식이요법을 병행해야 보다 확실한 성과를 볼 수 있다. 밥 대신 고구마를 먹거나 토마토, 오이, 양상추와 닭가슴살을 넣은 샐러드를 자주 먹으면 좋다. 탤런트 정혜영은 먹고 싶은 대로 먹되 밤늦게 먹는 것을 피했다. 그녀는 밀가루 음식이나 과자는 피하고 닭고기 등 고단백 음식과 유기농 야채를 많이 먹었으며 저녁은 두유와 과일 주스로 대신했다고 한다. 단, 과다한 열량섭취 제한은 어지럼증. 무기력, 갑자기 일어날 때 생기는 멍함 등이 나타나고 변비, 월경불순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성미경 교수는 “보통 모유수유를 하지 않는 상태에서는 2100㎉가 적당하지만 모유수유를 하는 경우 2420㎉를 섭취하는 것이 기본”이라며 “이 정도의 칼로리를 유지한다면 과도하게 살이 찌거나 영양부족 상태에 빠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홍세정 헬스조선 기자 hsj@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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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미니스커트는 여성들이 피해갈 수 없는 패션코드로 자리잡았다. 보다 경쾌하게, 시원하게 여름을 보내고 싶은 여성들에게 필수적인 미니스커트. 그러나 에어컨 바람이 ‘빵빵한’ 건물 안에서 미니스커트까지 입고 있다면 냉증으로 인한 불임이 우려된다.강남 경희한방병원 이경섭 원장은 “미니스커트의 경우 치마 선이 2㎝씩 짧아질 때마다 체감온도가 0.5도씩 낮아져 냉증으로 인한 여러 부작용을 유발하기 쉽다”고 한다. 특히 손과 발이 평소 차가운 사람이 미니스커트를 입게 되면 피로, 소화불량, 두통, 복통, 피부건조각화증, 피부알레르기 뿐만 아니라 각종 여성질환에 쉽게 노출된다. 손과 발은 다른 부위에 비해 열손실률이 높아 지나친 냉방으로 체온이 떨어질 경우 몸의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사지 말단으로 혈액을 적게 보내기 때문이다. 한의학에서는 허벅지나 종아리 등의 하복부에 자궁과 관련이 있는 중요 기관의 경락이 위치해 있으므로 차게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지적한다. 특히 하복부 및 엉덩이의 과다한 노출은 지방층을 통과하는 혈액을 차게 만들면서 자궁 난소 등의 내부 생식기를 차게 만들어 월경통, 월경전 증후군, 자궁근종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생리 중일 때 미니스커트를 입는 것은 삼가야 한다. 자궁주위의 체온이 떨어지면서 생리통이 악화되기 때문이다. 면역능력이 떨어져 있는 심폐기능이상자, 관절염환자, 허약자나 당뇨병 환자,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냉방병에 걸리기 쉬우므로 가급적이면 미니스커트보다는 바지를 입는 것이 낫다.가톨릭대 성가병원 산부인과 김민정 교수는 “생리통 환자와 불임환자의 복부 온도를 조사해보면 정상군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며 “냉증은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여성들은 날씨가 덥더라도 몸을 따뜻하게 해 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Tip> 미니스커트 입고 냉증 예방하는 방법1. 긴팔 상의 등 여벌의 옷을 준비해 외출하기 _ 냉방이 잘 된 영화관이나 식당에 갈 경우 미니스커트 위에 카디건이나 셔츠를 덮어서 보온을 유지한다. 2. 하체를 보온해 줄 수 있는 다른 아이템 이용하기 _ 미니스커트에 짧은 속바지, 무릎까지 오는 양말, 롱부츠를 같이 연출하여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한다. 3. 따뜻한 음식 먹기 _ 삼계탕이나 육개장을 일주일에 2∼3번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런 ‘이열치열’ 음식은 냉방병을 예방해 줄 뿐 아니라 더위와 땀으로 고갈되기 쉬운 단백질 보충에도 그만이다.4. 약차 마시기 _ 생강차, 쑥차와 같이 여성 생식기에 좋은 약차를 마시면 더욱 효과적이다. 몸을 따뜻하게 해 주어 냉방병에 걸렸을 때 도움된다.
/ 홍세정 헬스조선 기자 hsj@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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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는 한 풀 꺽였지만 8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태풍은 대단한 위력을 가지고 있을 것 같다. 그러나 한동안은 무더위가 지속될 전망이다. 무더위가 계속되면 심장병, 수인성 질병, 음식물에 의한 식중독과 아울러 피부질환도 많다. 특히 여름철의 땀띠는 많은 사람들을 괴롭히고 있다.
땀띠는 고온다습한 여름, 어린 아이와 비만자에 발생하기 쉽다. 땀띠는 배설장애로 생기는 피진(皮疹)을 말하며 땀으로 인한 피부질환이다.
땀띠는 몸통과 팔다리의 구부리는 쪽에 자주 발생하며, 가려움증을 수반하지 않는 투명한 작은 물집, 또는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홍색의 땀띠를 나타낸다. 홍색땀띠인 경우는 습진화하기 쉽고 2차 감염을 초래할 수 있다.
땀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내 온도를 서늘하게 할 필요가 있으며, 찬물 샤워를 자주 하여 신체를 해열시켜야 한다. 특히 비만증 환자는 체중조절을 할 필요가 있다.
땀띠가 발생하면 땀띠 부분을 긁거나 만지지 않아야 한다. 몹시 가려워 긁으면 습진이나 잡균이 들어가 더 큰 고생을 한다. 몹시 가려울 때 땀띠인 경우는 수지침요법을 이용한다.
수지침의 처방으로는 양손 제2지에 은반지나 이온반지(순은반지에 순금이 부착된 열분산용 반지)를 끼우면 도움된다. 심장의 혈액순환과 열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A12, 14, 16, 18, G11, 13, E38과 상응부위에 신수지침이나 서암침으로 1mm씩만 살짝 찌르고 약 20~30분간 있는다.
땀띠의 상응부위를 시술한다. 예를 들면 팔오금에 땀띠인 경우는 G7, K6, C5 부위에 신수지침을 6개 정도 찔러준다. (반드시 신수지침을 사용하고 1mm만 찌른다. 찌르기 전에 비벼주고 소독을 해야 한다) 그러면 땀띠해소에 큰 도움이 된다.
/유태우-고려수지침요법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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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처구니 없는 방화 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최근 방화로 8명을 숨지게 한 서울 잠실 고시원의 방화범 김씨는 실연에 따른 분노 때문에 불을 질렀다고 털어놨다. 김씨는 이 건물 3층 고시원에 사는 최모(여 39)씨와 사귀어왔으나 최씨가 최근 만나주지 않자 홧김에 불을 질렀다는 것. 화풀이였을 뿐 사람을 다치게 할 의도는 없었다는 것이 김씨의 대답이다. 얼마전 세계문화유산인 경기도 화성의 서장대를 방화로 소실시킨 20대 청년, 2003년 200명에 가까운 사망자를 낸 대구지하철 참사의 주범은 모두 화가 난 상태에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왜 하필이면 방화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것일까. 화가 났을 때 소리를 지르거나 물건을 파괴하는 방법에 그치지 않고 방화를 저지르는 경우, 해방감과 함께 강한 쾌감을 경험하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경희의료원 신경정신과 김종우 교수(화병클리닉)는 “방화는 열등감과 좌절감이 쌓인 이들이 불을 통해 자기 힘을 표출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소외감이 심해질 경우 자신을 위로하기 위한 강박적 방법으로 방화를 선택하기도 한다. 불은 따뜻한 이미지로 긴장을 완화해주고 안정감을 주기 때문이다.
다른 전문가들은 개인적인 성장과정에 주목하기도 한다. 조도형 신경정신과 의원의 조 원장은 “야뇨증을 겪었거나 가출한 사람에게서 방화범이 많다는 통계도 있다”며 “방화범의 인생사를 알아야 보다 근본적인 분석이 나온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행위가 특별한 동기 없이 반복적으로 이뤄지면 병적 방화를 의심해봐야 한다. 병적 방화(Pyromania)는 충동조절장애의 일종으로 특별한 동기 없이 반복적으로 불을 지르고, 불타는 것을 보며 희열을 느끼는 증상이다. 뚜렷한 동기 없이 2회 이상의 방화행위를 하고, 장난으로 화재경보를 울리거나 소방기구에 집중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방화로 인한 재산과 생명의 상실에는 무관심하고 파괴된 상태를 보고 만족해한다면 병적 방화에 속한다. 단, 불특정 다수를 향한 분노감과 복수심, 술에 취해 판단력이 흐려진 상태에서 저지른 방화는 병적 방화에 포함되지 않는다.
고려대 안산병원 정신과 한창수 교수는 “중증 우울증과 정신분열증에 이어 자살충동을 겪은 사람에게서도 병적 방화는 가끔 일어난다”며 병적 방화의 이차적인 원인으로 환각, 정신분열증, 술, 약물중독 등의 경우를 제시했다.
화를 잘 내는 불같은 성미를 지닌 사람들에게 전문가들은 평소 꾸준히 이완요법을 할 것을 제안한다. 분당 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 윤인영 교수는 “김씨처럼 극단적인 방법으로 화를 제어하지 못하는 사람의 경우는 평소 복식, 단전호흡이나 요가 등을 권한다”며 “그래도 감정 조절이 힘들다면 약물을 이용하는 것도 괜찮다”고 말했다.
/홍세정 헬스조선 기자 hsj@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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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6명 중 한명, 혹은 55세 이상 노인들 가운데 80%가 관절염을 앓고 있다는 통계가 있다. 노인들에게는 감기만큼이나 흔한 질병이 바로 관절염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인지 관절염에 대한 수많은 민간요법과 소문들은 늘 끊이지 않는다.
‘누구는 뭘 먹고 씻은 듯 나았다더라!!’,‘ 누구는 뭘 하니 말끔해졌다더라!’라는 무성한 소문에 혹하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그러나 검증되지도 않은 치료법은 오히려 노년의 삶을 더 위태롭게 할 수도 있다. 호사가들의 입을 통해 전해지는 관절염에 대한 10대 소문들과 그 소문 뒤에 숨겨진 진실을 알아본다.
1. 관절염은 불치병이다.
관절염은 불치병이라고 생각하거나 ‘늙으면 다 그런거지’라는 생각에 애초부터 치료를 포기하거나 치료의 의지를 보이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물론 한번 닳아 없어진 관절을 다시 재생 시킬 수는 없지만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만 한다면 건강한 관절로 노년의 삶을 즐길 수 있다.
초기에는 물리치료나 약물치료로 관절이 더 이상 상하지 않도록 보존 치료할 수 있고 말기의 경우에도 수술적 치료를 통해 충분히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퇴행성뿐 아니라 류머티스 관절염도 마찬가지이다. 대부분은 치료가 잘 되고 완치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세란병원 관절센터 오덕순진료부원장은 “우선 한번 관절이 손상되기 시작했을 때 적절한 치료가 되지 않으면 결국 움직임이 불편해서 정상적인 생활마저 하기 어려워진다. 따라서 관절에 이상 신호가 오면 바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한다.
2. 관절염의 통증을 줄여주는 진통제는 내성이 생긴다.
관절염은 그 어떤 질병보다도 통증이 심한 병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환자들은 오랜 기간 진통제를 복용하게 된다. 일부 환자들 사이에서는 ‘진통제를 복용하면서 약의 내성이 생긴다’라든가 ‘약을 오래 쓰면 얼굴이 붓고 뼈가 약해진다’는 속설이 떠돌고 있기도 한다. 그리고 때로는 이런 믿음이 치료를 망설이게 하기도 한다. 그러나 관절염에 쓰이는 비스테로이드계열의 소염제는 내성이 생기지 않는다. 단지 관절염이 진행되면서 약의 효과가 떨어지는 것이지 내성이 생기는 것이 아니다. 물론 한번 약을 사용하면 영원히 끊을 수 없을 거라는 걱정도 잘못된 것이다. 이런 진통제와 항염제는 약 자체에 의존성 있는 것이 아니라 통증이 워낙 심하기 때문에 계속 복용하게 되는 것을 의존성으로 착각하는 것뿐이다. 약을 끊는다고 금단증상이 생기거나, 오래 복용한다고 양이 늘거나 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장기 복용시 위, 심장, 간, 기능에 이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전문의의 지도에 따라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3. 관절염이 있으면 꼼짝 말고 있어라??
‘다리도 불편한데 돌아다니지 말고 집에 가만히 있자’라는 생각은 관절염을 더 악화시키는 지름길이다. 물론 지나친 운동은 관절에 무리를 주지만 관절이 아프다고 전혀 움직이지 않으면 오히려 관절 주위에 근육의 힘이 점점 약해지면서 관절의 손상이 점점 심해지게 된다. 따라서 관절 통증이 생기지 않는 범위에서의 꾸준한 운동은 필수이다. 특히 걷기나 수영, 물속에 걷기, 실내 자전거 타기 등이 효과적인데 주 3~4회, 하루 30분 정도 하는 것이 적당하다. 특히 운동은 관절 주변의 근육을 강화시켜 관절을 부드럽게 하고 체중을 감소시켜 관절에 주는 무리를 줄여줄 수 있다.단, 운동전에 반드시 스트레칭을 하고 통증이 생기면 즉시 중단하는 것이 좋다.
4. 붙이는 패치는 효과가 없다
흔히들 붙이는 패치는 일시적인 효과만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기 쉽다. 직접 약을 먹는 것이 아니고 붙이는 패치라고 해서 약효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소염제 성분이 함께 들어가 있기 때문에 통증 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이런 패치는 위장장애등으로 약물을 복용하기 힘든 환자들에게 더 효과적이고 속쓰림등의 부작용이 적은 편이다.
5. 관절염은 유전?
‘엄마가 아프면 나도 아프다?’관절염은 유전되는 것일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유전적 요인이나 가족성향이 있기는 하지만 부모가 관절염이 있다고 해서 자식들에게 모두 유전되는 것은 아니다.
물론 얼마 전 영국 노팅엄 시립병원의 R. 님 박사는 무릎 골관절염 환자의 형제자매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같은 병을 겪을 위험이 2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유전적 요인은 연령과는 무관하나 자매보다는 형제가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덕순 진료부원장은 “관절염은 연령, 비만, 외상, 염증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 물론 유전적인 성향도 있긴 하지만 반드시 모두 유전되는 것은 아니므로 발병 전부터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6. 뼈 주사를 맞으면 후유증이 생긴다
흔히들 관절염 치료를 하면 뼈 주사를 맞아야 된다고 알고 있다. 사실 이것은 엄밀히 말해서 뼈 주사가 아닌 뼈와 뼈 사이에 들어가는 관절 주사가 맞다. 이 주사는 스테로이드계 호르몬 주사로 일시적으로 증상을 완화시켜 주지만 근본적인 치료가 된지는 않는다. 또,반복적으로 장기적인 투여를 받으면 오히려 관절이 상할 수도 있다. 따라서 의사에 처방에 따라 일정한 간격을 두고 맞아야 한다. 그러나 같은 관절주사라고 해도 관절 성분의 일종인 히알우론산 주사는 부작용이 거의 없고 관절을 부드럽게 하는 작용을 한다.
7. 쑥뜸을 뜨면 효과가 있다.
관절염 약이 없던 예전 우리 조상들은 날이 궂어 신경통이 심한 날이면 쑥뜸을 떠서 통증을 가라않게 했다고 한다. 쑥뜸의 온기가 통증을 완화해주는 역할을 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는 일시적인 증상 완화의 효과일 뿐 관절염 치료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또, 자칫 피부와 연부조직을 약화시켜서 오히려 관절에 악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평소에 맨손체조나 더운 물 마사지로 관절과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더 좋겠다.
8. 류마티스 관절염은 평생 약을 먹어야 한다.
류마티스 환자들은 일단 자신의 병명이 류마티스라고 내려지면 마치 사형선고라도 받은 것처럼 여긴다. 왜냐하면 일단 그 통증이 엄청나다는 주변의 소문들과 함께 류마티스 질환은 마땅히 치료제가 없어 진통제 같은 약만을 먹으면서 평생 버텨야 한다고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소문에 불과하다. 물론 류마티스 관절염의 치료가 단시간에 쉽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환자의 5~10%는 완치가 가능하다. 또, 비록 완치가 되지 않더라도 대부분의 환자들도 약물치료를 계속하면 별다른 증상 없이 지낼 수 있다.
9. 글루코사민을 먹으면 관절염을 치료할 수 있다.
최근 글루코사민이 함유된 건강보조제가 쏟아져 나오면서 관절염 환자들은 또 다른 고민에 빠졌다. ‘과연 효과가 있는건지?’, ‘얼마나 먹어야 하는지?’, ‘어떤걸 먹어야 하는지’ 등등이다. 실제로 진료를 받으러 온 환자들도 의사들에게도 이런 문의가 자주한다고 한다.
글루코사민은 관절을 구성하는 주요한 성분으로 분명 관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러나 글루코사민만을 먹는다고 관절염이 좋아지거나 관절이 재생되지는 않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전문의들은 이런 글루코사민이 어디까지나 보조요법으로 영양제 정도로 생각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10. 고양이 고기가 좋다??
관절염에 대해서는 수많은 민간요법들이 늘 환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그 중에 가장 고전적이면서도 가장 근거 없는 소문 중에 하나를 꼽자면 아마 고양이 고기 얘기일 것이다. 아직도 이런 속설을 믿는 사람들이 있나 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여전히 이런 민간요법에 매달려 치료시기를 놓치는 환자들이 꽤 많다. 이런 뜬금없는 소문은 고양이 관절이 유연하므로 그 고기를 먹으면 관절이 좋아질거라는 헛된 믿음 때문이지만 전혀 근거 없는 속설에 불과하다.
이 밖에도 조랑말 뼈부터 말고기,지네 심지어는 원숭이 골까지 관절에 좋다는 것은 무조건 먹는 경우가 있는데 관절염 치료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뿐더러 또 다른 감염의 우려가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겠다.
/ 오덕순-세란병원 진료부장(정형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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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규모의 무료검진행사로 관심을 모았던 ‘2006 조선일보 건강박람회’가 23일 막을 내렸다. 나흘간의 박람회 기간 동안 서울 코엑스 태평양홀에는 모두 6만여명의 관람객이 몰렸으며, 2만여명의 관람객이 복부 초음파, 전립선 검진, 유방암 검진, 당뇨 종합검진 등을 받았다.
행사기간 내내 조선일보 건강박람회가 열리는 태평양홀 앞 로비는 장사진을 이뤘다. 대부분 선착순으로 접수하는 무료 검진을 받기 위해 새벽부터 몰려온 관람객들의 행렬은 주말인 22, 23일 절정에 달했다. 양일간 개장 직전인 9시50분에는 1000여명의 관람객들이 200m 이상 줄을 늘어섰다.◆ ‘보고 또 보고’ 단골 관람객 많아매일매일 코엑스로 출근 도장을 찍는 ‘단골’ 관람객도 많았다. 서울 지역에 그치지 않고, 일산, 포천, 성남, 안양 등 지역도 다양했다. 더러는 지방에서 기차를 타고 올라온 사람들도 있었다. 나이 지긋한 어르신 중에서는 새벽같이 첫차를 타고 깜깜한 시간에 도착하여 줄을 서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조금이라도 더 많은 건강검진 기회를 누리기 위해서이기도 했지만 그만큼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각종 경품과 체험이 많았기 때문.
서울 고덕동에서 새벽 4시 첫 버스를 타고 도착, 4시30분부터 입장을 기다렸다는 장선희(60)씨는 “나흘간 개장 전에 줄을 선 덕분에 20여개 무료검진 종목 가운데 심장초음파와 안과검진 등 2가지만 빼고 모두 받았다”고 말했다. 역시 나흘 모두 꼭두새벽에 박람회장을 찾았다는 김우겸(73, 경기도 고양시)씨는 “한 종목 당 10만~20만원씩 하는 전립선 초음파심장초음파복부초음파를 모두 받았다”고 말했다.
박람회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웃지 못할 해프닝도 벌어졌다. 코엑스 인근 지하철역에서는 1만원에 입장권을 파는 암표상이 등장해 박람회 사무국 직원들과 추격전을 벌이기도 했다.◆ 푸짐하고 다양한 건강식품 시음·시식박람회 기간 동안 참가업체들이 나눠주는 경품도 큰 인기를 모았다. 말린 자두·생강, 한방차, 식초 음료, 비타민 제제, 주먹밥, 클로렐라·녹즙 등등 공짜로 먹을 수 있는 먹거리 또한 푸짐했다. 3일 내내 코엑스를 찾았다는 양태전(57, 서울 종로구 부암동) 씨는 “다른 전시회는 1시간 이상 있으면 피곤한데, 이번 박람회는 몸에 좋은 것을 많이 먹어서인지 피곤한 줄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박람회장 입구에 부스를 마련한 대상웰라이프 손봉국 마케팅팀장은 “클로렐라, 비타민 등 주력상품 위주로 경품 1억원 어치를 준비했었지만 첫날부터 인파가 몰려 개막 3일만에 모두 동이 났다”고 말했다. 푸짐한 경품을 가져가기 위해 바퀴 달린 여행용 가방, 베낭, 카트 등을 갖고 오는 관람객들도 많았다.◆ 건강검진이 곁들여진 최초의 박람회병원 별 검진 인원은 고려대의료원 4000여명, 연세대의료원 3200여명, 삼성서울병원 3200여명, 서울대병원 2300여명, 서울아산병원 2000여명, 서울백병원 1600여명, 강북삼성병원 1200여명, 중앙대의료원 1300여명, 한림대의료원 585명, 강남성모병원 438명 등이다. 한림대의료원은 한 사람 당 15분 정도씩 걸리는 유방암 초음파 검사와 전립선 초음파 검사만을, 강남성모병원도 한 사람 당 20분 이상 걸리는 안과 종합 검진만을 해서 상대적으로 검진 인원이 적었다.
무료 검진을 통해 심각한 질환들을 발견한 경우도 많았다. 연세대의료원에서는 650여명이 당뇨병내당능장애로 진단받았다. 고려대의료원 심전도검사에서는 45명이 이상 증상을 보였고 이 가운데 6명은 당장 치료를 요하는 부정맥 환자로 판정받았다. 중앙대의료원은 담석초음파 검사로 담석증 의심환자 10명, 동맥경화협착검사로 동맥경화 의심환자 50명을 진단했고, 한림대의료원은 유방암 의심환자 19명과 전립선질환 의심환자 10명을 찾아냈다.
‘한국 최고 명의 15인의 건강강좌’도 큰 관심을 모았다. 400석의 강연장은 낮 12시 첫 강좌부터 빈자리를 찾기 어려웠다. 이틀 동안 7개 강좌를 들었다는 최병국(55, 경기도 성남시)씨는 “TV에서나 볼 수 있었던 한국 최고 명의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서 자리를 뜰 수 없었다”며 “이런 명강의는 박람회 부대행사가 아니라 별도 행사로 전국을 돌며 개최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건강을 몸으로 느낀다! 체험 위주 박람회수지침, 다이어트 승마, 피부 타입 측정 및 피부 마사지 서비스, 원적외선 사우나 체험, 족욕기·발 지압, 진동 운동기, 안마 의자 등등 다양한 체험의 기회가 많아 피로가 쌓일 틈이 없었다.
최양숙 씨(54, 서울 영등포구)는 “다른 곳에서는 좀처럼 접할 수 없었던 다양한 체험을 받기 위해 이곳저곳 돌아다니다 보니 관람시간이 4~5시간은 훌쩍 지나갔다”며 만족스러워했다. 박효만 씨(48, 경기도 고양시)는 “다른 박람회는 1시간 정도 휙 둘러보고 나면 끝인데, 이번 건강박람회는 체험과 이벤트 행사가 많아 하루 종일 있어도 지루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 이현주 헬스조선 기자 joo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