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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2~3시간 자고도 쌩쌩해지는 '수퍼 수면'

    하루 2~3시간 자고도 쌩쌩해지는 '수퍼 수면'

    최근 영국 BBC 등 해외 언론들은 미국 위스콘신대 줄리오 토노니 교수가 경두개 자기 자극법(TMS)을 이용해 피실험자를 곧바로 ‘서파 수면(깊은 수면)’ 단계와 유사한 상태에 빠지도록 하는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경두개 자기 자극법(TMS)은 머리에 쓴 헬멧 모양의 장치에서 인체에 무해한 자기 신호를 발생시켜 뇌에 자극을 주는 기술이다. 이에 따라 하루 2~3시간의 서파수면으로 8시간의 수면 효과를 내는 ‘수퍼 수면’이 가능한지에 대해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국내 수면 전문의들은 경두개 자기 자극법이 깊은 수면을 유도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인정하지만 그것이 건강한 수면을 보장해줄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한다. 일반적인 수면 사이클은 잠들기 시작해 1~2단계(얕은 수면·50%), 3~4단계(깊은 수면·20~25%), 렘 수면 단계(20~25%)로 이뤄지며, 하룻밤 동안 이 사이클이 2~3회 반복된다. ‘수퍼 수면’은 1~2단계와 렘 수면 단계를 생략하고, 3~4단계에만 머물러 있는 것이므로 이것만으로 건강한 잠을 잤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 윤인영 교수는 “건강한 수면을 취하려면 수면의 각 단계를 골고루 거쳐야 한다. 만일 인위적으로 깊은 수면만 취하고 뇌의 정보를 처리하는 렘 단계를 건너뛰면 잠에서 깼을 때 머리가 멍하고 기억력도 저하될 수 있다”고 말했다. ‘수퍼 수면’ 기술이 몽유병이나 수면무호흡증 등 수면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안전할 지의 여부도 검증되지 않았다. 예송수면센터 박동선 원장은 “수퍼 수면이 확대 적용되려면 수면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인공적으로 수면을 유도했을 때 수면 단계가 뒤바뀌지 않고, 수면질환이 악화되지 않는다는 근거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 홍세정 헬스조선 기자 hsj@chosun.com
    신경과2007/05/15 17:08
  • 여자들이 꿈꾸는 V라인의 비밀

    여자들이 꿈꾸는 V라인의 비밀

    한국인의 턱은 어떤 모양일까. 서울 신사동 박상훈성형외과가 작년 10월부터 3개월 간 병원을 찾은 17~45세 여성 589명의 턱 모양을 조사한 결과‘다이아몬드 턱끝(박솔미)’이 290명(49%)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이‘V라인 턱끝(한예슬)’124명(21%),‘U라인 턱끝(윤소이)’63명(11%),‘ 둥근 턱끝(허영란)’37명(6%),‘ 사각 턱끝(박경림)’30명(5%),‘뭉툭한 턱끝(왕빛나)’29명(5%),‘ 배형 턱끝(문근영)’15명(3%),‘ 뾰족한 턱끝(리즈 위더스푼)’1명 등이었다. 이들 여성들 중 124명에게 ‘턱 성형수술을 받는다면 어떤 모양을 원하냐’고 물었다. V라인 턱끝이 66명(53%)으로 가장 많았고, 다이아몬드 턱끝(40명·32%), 배형턱끝(17명·14%) 등의 응답이 나왔다. 박상훈 원장은 “모 음료회사가 V라인 광고를 내보내기 전에 실시된 조사”라며 “V라인 얼굴에 대한 여성들의 선호 경향이 상당한 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왜 ‘V라인’일까? TV광고 등 영상의 영향도 있지만, 여성들의 사회적 활동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둥근턱끝에 가까운 탤런트 김태희의 얼굴은 여성적이고, 깜찍하고, 복스런 이미지를 주는 반면, 한예슬은 세련되고, 이지적이며, 커리어 우먼 이미지가 더 강하다고 한다. 이런 선호 현상은 성형수술에도 영향을 준다. 초기 턱 성형수술은 주로 양쪽 귀 바로 아래 턱 뼈를 일부 잘라내는 것이었다. 수술이 잘 됐는데도 환자들의 불만이 나왔다. 옆 모습은 좋아졌는데, 앞 모습은 별 변화가 없다는 것. 인상의 90%는 앞 모습에서 결정된다. 성형외과 의사들은 앞모습을 바꾸기 위해 턱뼈의 앞쪽을 깎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그래서 최근에는 뺨 아래 쪽의 턱뼈 3개 층 중 1층을 깎는 수술을 한다. 턱 성형수술은 ‘작은 얼굴’을 선호하는 시대 분위기와도 연관이 있다. 현대 의학이 발전했지만, 실제로 얼굴을 작게 만들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나마 할 수 있는 방법이 광대뼈를 깎는 것인데 ‘작아 보이는 효과’가 있다. 턱 성형도 마찬가지다. 사각 턱을 ‘V라인’으로 만들면 얼굴이 작아 보인다고 한다. 한국 여성들이 선망하는 얼굴 모양은 백인(코카서스인종)의 얼굴이다. 정면에서 봤을 때 옆으로 납작한 동양인들과 달리 백인들은 양 옆이 좁고, 앞뒤가 긴 형태를 하고 있다. 눈도 크고, 코가 높아 입체적인 인상을 준다. 얼굴의 크기가 같아도 이런 얼굴이 더 작아 보이고, 영상에도 잘 어울린다고 한다. 하지만 인위적인 ‘V라인’이 얼마나 개성과 매력이 있을 지는 미지수. 우리나라에서도 시대 별로 미인의 기준이 달랐으며, 10~20년 뒤 어떤 얼굴을 선호할 지 지금은 알 수 없다. 미용 목적의 턱 성형수술은 한국, 일본, 중국에서만 거의 이뤄지고 있다. 백인들은 치료 목적 외에 턱 성형수술을 거의 하지 않는다. 경제수준과 수술기법이 계속 발전할수록 한·중·일 3국 여성들의 얼굴 모양은 점점 백인들처럼 바뀌게 될까. / 임형균 헬스조선 기자 hyim@chosun.com
    성형외과2007/05/15 17:02
  • 새싹채소 식중독 위험… 어린이·노인 더 조심해야

    새싹채소 식중독 위험… 어린이·노인 더 조심해야

    새싹 채소를 넣은 비빔밥, 샐러드, 김밥 등이 인기다. 하지만 건강 식품으로 꼽히는 새싹채소가 식중독에 취약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어린이나 노약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국내에서는 아직 새싹채소의 식중독 사례가 보고된 적이 없으나, 우리보다 앞서 새싹채소를 먹기 시작한 외국에서는 식중독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캐나다 보건부는 최근 어린이와 노인,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새싹채소를 섭취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새싹채소가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나 대장균(O-157)의 오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캐나다에서는 새싹채소로 1995년부터 2005년까지 8번의 집단 식중독이 일어나 1000여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미국, 영국, 스웨덴, 핀란드, 일본, 덴마크에서도 새싹 채소에 의한 식중독으로 환자 9000여명이 발생했으며, 7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새싹 채소의 오염은 종자가 생산되는 밭이나 발아가 이뤄지는 공정에서 제대로 소독이 되지 않아 발생한다. 발아 등의 과정에서 오염된 물을 사용하거나 양서류, 조류, 설치류, 건초 등으로부터 씨앗이 오염되는 경우도 있다. 씨앗에 살모넬라나 O-157균이 남아 있으면 발아하는 과정에서 증식하며, 종자처리나 운반·판매 과정에서 서로 다른 곳에서 공급된 제품과 섞여 교차 오염될 가능성도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위해정보팀 이윤동 사무관은 “새싹채소를 재배할 때는 깨끗한 물을 사용하고, 먹을 때에도 물로만 헹구지 말고 채소 전용 세제로 씻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정시욱 헬스조선 기자 sujung@chosun.com / 이금숙 헬스조선 인턴기자 kmddoong@naver.com
    푸드2007/05/15 16:59
  • 밥 먹을 때마다 코를 훌쩍 거리는 이유

    새내기 직장인 이모(26)씨는 점심시간마다 스트레스를 받는다. 감기에 걸리지 않았는데도 밥을 먹을 때면 항상 코를 훌쩍이기 때문이다. 맵거나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는 그런 증상이 더 심해진다. 고심 끝에 병원을 찾았더니 ‘혈관운동성비염’이라 했다. 꽃가루, 진드기, 먼지, 동물의 털 등 특정 항원에 반응하는 알레르기성 비염은 많이 알려져 있지만, ‘비알레르기성 비염’도 전체 비염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흔하며, 비알레르기성 비염 중에서는 혈관운동성비염이 가장 많다고 했다. 증상은 알레르기 비염과 흡사하다. 코 막힘이나 반대로 콧물이 계속 흐르는 것이 주된 증상이며, 코 간지러움이나 재채기는 그다지 심하지 않다. 원인은 외부의 자극이다. 찬 공기, 높은 습도, 스트레스, 술, 담배연기 등 다양한 자극이 가해져 콧속 부교감 신경이 활성화되면 비강 점막의 혈관이 확장되고 혈류도 증가한다. 그러면 점막의 점액분비가 늘어 콧물이 흘러나오거나, 점막이 너무 팽창돼 코 막힘 현상이 나타난다. 맵거나 뜨거운 음식을 먹어도 부교감 신경이 활성화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을 완화하려면 외부 자극을 최소화해야 한다. 술이나 담배는 금물. 일하는 환경이 용매제나 표백제 등을 다루는 직업이라면 작업 환경을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 공기오염이나 황사가 심한 시기에는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고 외출을 할 때에는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다. 고대안산병원 이비인후과 이승훈 교수는 “증상이 심하면 콧속에 부교감 신경 억제제인 항콜린제제 스프레이나 스테로이드 제제를 투여하는 치료를 해야 한다”며 “약물치료를 해도 효과가 없으면 콧속 부교감 신경을 잘라주는 치료를 하기도 한다” 고 말했다. / 심재훈 헬스조선 기자 jhsim@chosun.com / 이금숙 헬스조선 인턴기자 kmddoong@naver.com
    이비인후과2007/05/15 16:55
  • '영양분 10배' 수퍼키위 만든다

    '영양분 10배' 수퍼키위 만든다

    아기 주먹만한 100g 크기의 과일 한 개로 엽산 28.6㎍(성인 1일 섭취권장량의 11%), 비타민C 108㎎(182%), 비타민E 2.2㎎(22%), 칼륨 299.6㎎(10%) 등을 모두 섭취할 수 있을까? 그렇다. 이 과일의 이름은 골드키위. 뉴질랜드 국립원예연구소, 일명 호트연구소(Hort Research)가 15년 간 연구 끝에 탄생시킨 ‘수퍼 과일’이다. 지난달 27일 뉴질랜드 최대 도시 오클랜드(Auckland) 남동쪽, 자동차로 3시간 남짓한 거리에 자리잡은 농촌 마을 테푸키(Te Puke). 도로를 따라 하늘을 찌를 듯 빼곡하게 들어선 20m 높이의 방풍림이 마치 거대한 방음벽같다. 그 뒤에는 1.7m 높이의 키위 덩굴과 사과나무 등으로 과수원이 끝없이 펼쳐져 있다. 이 과일의 마을 한가운데 자리잡은 하얀색 단층 건물이 ‘수퍼 과일’의 산실인 테푸키 호트연구소다.
    푸드2007/05/15 16:51
  • 왜 갑자기 두통이…사고 직후엔 멀쩡했는데

    왜 갑자기 두통이…사고 직후엔 멀쩡했는데

    교통사고로 크고 작은 부상을 입는 사람은 연간 34만2000여명(2005년 경찰청). 하루 평균 930여명 꼴이다. 팔다리가 부러지는 등 심한 외상을 입으면 곧바로 치료를 받지만, 큰 외상이 없으면 간단한 검사만 한 뒤 일상으로 복귀한다. 하지만 교통사고 후 짧게는 3~4일부터 길게는 수개월 뒤 크고 작은 후유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교통사고를 당한 뒤엔 사소한 신체의 이상도 철저하게 체크할 필요가 있다. 서서히 나타나는 대표적인 후유증들은 다음과 같다. 1_뇌진탕 후 증후군 교통사고 시 머리가 충격을 받으면 뇌가 주위 조직에서 순간적으로 떨어졌다가 붙는다. 이때 신경에 손상을 입기 쉬운데, MRI를 찍어도 잘 확인되지 않는다. 그러다가 서서히 두통이 온다.  지속 기간은 보통 1~6개월 사이. 그밖에 어지럼증, 이명, 청력과 시력 감퇴도 올 수 있다. 또 과민, 불안, 우울, 기억장애, 인지장애 등 정신과적 증상도 발생할 수 있다. 전문의 진료가 꼭 필요하다. 2_지연성 두개내(頭蓋內) 출혈 사고 직후에는 나타나지 않았던 뇌 출혈이 시간이 한참 지난 뒤 발생할 수 있다. 사고 당시 뇌의 좌상(외부 손상 없이 내부 조직만 손상 받은 상태)이 나중에 출혈로 이어진 것. 대개 사고 3~7일쯤 뒤에 나타난다. 두통이 점점 심해지며 구역질,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인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3_목뼈(경추부) 인대와 근골격 손상 가장 흔한 교통사고 후유증의 하나다. 목이 지탱하는 머리 무게는 평균 6.5㎏. 교통사고 때 목(경추)은 앞뒤로 심하게 흔들리며 인대와 근육에 상처가 날 수 있다. 심하면 경추 사이를 지나는 척추 신경도 손상을 입는다. 두통이나 목 통증, 목의 움직임 제한과 팔의 저림, 요통, 구역질, 현기증 등이 발생한다. 대체로 손상 진단 후 1주일간의 안정을 요하며, 그 뒤 국소 고정을 하면 대개 1~3개월 안에 호전된다. 4_허리뼈(요추부) 손상 사고 때의 강한 충격은 요추(허리뼈)에도 영향을 준다. 경추 손상처럼 사고 직후에는 잘 발견되지 않는다. 손상이 심하면 골반이 뒤틀리고 다리길이가 달라지는 현상이 생긴다. 장기적으로는 디스크나 만성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약물요법이나 물리치료가 필요하다. 5_후경부(後頸部) 교감신경 증후군 척추의 동맥이 수축돼 후경부(목 뒤쪽) 교감 신경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신경 이상은 초기 진단에서는 잘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계속 병원을 다니며 추적 관리해야 한다. 두통, 현기증, 귀울림, 눈의 피로 등의 증상을 보인다. 만성화되며 치료가 잘 되지 않는다. 6_치아 스트레스 증후군 교통사고 때 턱 관절과 이를 지탱하는 부위 사이에도 일시적 이탈 현상이 발생한다. 그러면 턱관절의 위치에 변화가 생긴다. 이것이 아래 위 치아가 제대로 맞물리지 않는‘치아 스트레스 증후군(DDS)’이나‘턱 관절 증후군(TMJ)’을 불러올 수 있다. / 홍세정 헬스조선 기자 hsj@chosun.com/ 배지영 헬스조선 인턴기자 o1soleil@naver.com / 도움말: 박관 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 윤동환 경희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신경외과2007/05/15 16:43
  • 환자 마음까지 보살피는 의사·환자 공동체

    환자 마음까지 보살피는 의사·환자 공동체

    환자들이 정말 받고 싶은 치료는 어떤 것일까? 포천중문의대 대체의학대학원 전세일(71·사진) 원장은 의사와 환자가 하나가 돼 아픈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홀론 네트워크’ 공동체를 만들었다. 의사들은 금하지만 환자들이 원하는 대체의학적 방법까지 모두 동원해 투병하느라 피곤하고 지친 마음까지 함께 치료하자는 취지다. 마음이 통한 함태원 전 서울아산병원 교수, 이정석 전 연세대 치과병원장 등 전·현직 명의(名醫)들도 대거 이 모임에 참여했다.홀론 네트워크는 1차로 동서 대체의학의 성과를 모아 실버 시설에 입주한 환자들의 치료와 마음의 평화를 누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암 환자를 위한 의료컨설팅과 종합병원에서 수술 받은 환자의 건강 회복과 재발 방지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 대학병원 등의 치료 과정에서 철저히 소외된 환자를 치료의 주체로 끌어들여 의사와 함께 자기 건강을 설계하게 하겠다는 것이다.전 원장은 “서양의학, 동양의학의 장점과 검증 받은 대체의학까지 접목해 중환자들이 안정을 추구할 수 있는 의료 프로그램을 운영해보고 싶었다.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보겠다는 뜻에서 시작하는 운동이다”라고 말했다./ 정시욱 헬스조선 기자 sujung@chosun.com
    기타2007/05/15 16:37
  • 나도 혹시 햇빛 민감족?

    나도 혹시 햇빛 민감족?

    군 입대를 앞둔 석재영(21·학생)씨는 벌써부터 걱정이 태산이다. 햇빛을 쬐면 피부가 금방 빨개지고 심하면 진물까지 나오는 심한 햇빛 알레르기 때문이다. 햇빛이 강해지는 초여름이 되면 외출을 삼가고 집에서도 창에 커튼을 치고 지냈던 그다. 의사 진단서를 제출하며 신체검사 군의관에게 호소해봤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현역 판정을 받았다. 햇빛을 쬐면 피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사람이 적지 않다. 신세대 가수 별은 작년 5월 말레이시아에 공연을 다녀온 뒤 햇빛 알레르기가 생겨 피부과와 알레르기 전문 한방병원을 다니며 치료를 받았다. 콜 전 독일 총리의 부인 한네로레 여사는 너무 심한 햇빛 알레르기에 시달리다 자살을 했다. 심한 햇빛 알레르기 환자는 활동에 제약을 받기 때문에 대인기피증, 우울증 등을 겪기도 한다. 백인들은 10명 중 1명이 햇빛 알레르기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확한 국내 통계는 없으나 전문의들은 한국인의 1~5%가 햇빛 알레르기를 가진 것으로 추산한다. 강한피부과 강진수 원장은 “한국인들은 피부 멜라닌 색소가 많은 백인들보다 유병률이 낮다”며 “선천적으로 햇빛에 민감한 체질을 가진 사람이 어떤 계기에 의해 햇빛 알레르기 증상이 생기면 그 후엔 잠깐만 햇빛을 쬐어도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햇빛 알레르기는 가시광선, 자외선A, 자외선B 등 햇빛의 특정 파장에 따라 증상도 다르다. 가시광선에 취약한 사람에게 나타나는 알레르기 증상은 ‘일광 두드러기’. 햇빛에 노출된 뒤 5분 내에 두드러기가 나면 일광 두드러기를 의심해봐야 한다. 자외선차단제로는 효과가 없고 옷이나 모자 등으로 햇빛을 가려야 한다. 일광두드러기 증상은 금방 나타났다 금방 사라지는 편이며, 가려움증이 심하면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면 된다. 자외선A에 예민한 사람에게 주로 나타나는 알레르기는 ‘다형광발진’이다. 이런 체질의 사람에게 자외선 A를 쪼이면 절반 이상(56%)이 다형광발진 증상을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햇빛에 노출된 뒤 몇 시간 또는 며칠 뒤에 습진이나 진물, 좁쌀 모양의 발진 등이 생기면 다형광발진일 가능성이 높다. 햇빛 알레르기 중 가장 흔하며, 심하면 10일 정도 지속된다. 자외선B에 민감한 사람은 햇빛을 쪼였을 때 ‘만성 일광피부염’으로 진행할 확률이 높다. 주로 중장년층에 나타나는데 전신에 홍조가 생기거나 좁쌀 크기의 발진, 습진이 동시에 나타나 오랫동안 없어지지 않는다. 햇빛 알레르기의 근본 치료법은 없다. 최용범 건국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현재까지 나온 치료법은 주기적으로 광선의 노출 양을 늘여 피부의 면역력을 높이는 광선치료, 스테로이드제 등의 약물을 바르거나 먹는 것 정도다. 햇빛 노출을 막는 것 외에는 치료법이 마땅치 않다”고 말했다. / 글·사진=홍세정 헬스조선 기자 hsj@chosun.com / 이금숙 헬스조선 인턴기자 kmddoong@naver.com 햇빛 알레르기 이렇게 대처하세요 1. 옷은 조밀한 직물로 된 것을 입고, 집, 자동차의 유리창에 자외선 차단막을 친다.2. 알레르기 반응이 심한 사람은 외출할 때 얼굴을 감싸는 마스크를 쓴다.3. 항산화 효소가 풍부한 녹차나 녹두를 삶아 미지근하게 식힌 물에 목욕을 한다.4. 차안, 실내에 있을 때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다. (단, 심한 민감성 피부인 사람은 예외)5.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한다.6. 다형광발진, 일광 두드러기가 있는 사람은 석양 빛도 조심한다. / 김남선 영동한의원 원장
    피부과2007/05/15 16:22
  • [의료분쟁 상담실] 이상증세 호소에도 적절한 치료 안해

    [의료분쟁 상담실] 이상증세 호소에도 적절한 치료 안해

    “입술에 벌레가 기어가는 것 같아요.” 지영(22· 여)씨는 3년 전부터 나오기 시작한 왼쪽 사랑니 때문에 잇몸이 붓고 냄새가 나는 듯해 치과를 찾았다. 치과의사는 X선 사진을 찍은 뒤 “뽑다가 신경을 손상시킬 수 있지만 확률은 1%도 안되니 걱정하지 말라”며 발치(拔齒) 동의서에 사인을 받았다. 그 후 마취를 하고 방사선 사진을 보며 치셀(치과용 끌)로 사랑니를 자른 후 뽑아냈다. 다시 방사선 사진을 찍어보니 이 뿌리가 2㎜ 가량 부러진 채 남아 있어, 루트 피커(치근 조각을 뽑아내는 기구)로 제거했다. 의사는 발치부위를 꿰매고 진통제를 처방한 뒤 귀가시켰다. 하지만 마취가 풀리면서부터 입술에 벌레가 기어 다니는 듯한 증상이 나타났다. 다음날 치과에 가서 그 느낌을 이야기 하자, 치과의사는 가끔 그런 증상이 있을 수 있지만 대개 몇 개월 내에 자연적으로 회복된다고 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왼쪽 입술은 바늘로 마구 찌르는 듯한 통증이 심해졌고, 오른쪽으로만 음식을 씹어 턱 관절 장애까지 생겼다. 법원은 ‘남은 이 뿌리를 제거할 때 아래턱을 지나는 신경을 손상시켜 입술 통증을 일으키고 이로 인해 턱 관절 장애까지 발생하게 한 잘못이 있다. 의사가 신경손상의 가능성을 설명했다고 하더라도 무리한 힘을 주어 생긴 잘못이 있다’고 치과의사의 책임을 인정했다. 법원은 신체감정 결과 노동 능력 상실률을 5%로 계산해 1000여 만원을 보상하라고 판결했다. 사랑니를 뽑을 때 뿌리 밑을 지나는 신경을 건드리면 감각이상, 심지어는 마비가 오기도 한다. 환자가 이처럼 이상증세를 호소했다면 치과의사는 신경이 손상됐는지를 검사하고, 그 부위에 대한 신경 재건술이나 약물치료를 해 영구장애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 신현호 변호사·법무법인 해울 대표
    기타2007/05/15 16:01
  • [건강 Q&A]

    Q.생리가 시작되고 12일 정도 지나면 늘 통증이 온다. 얼마 전 자궁경부암 검사를 하다가 폴립을 발견했는데 이 때문에 불쾌감이 오는 건 아닌 지 궁금하다.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는데 수술 대신 한약으로 치료하는 방법이 없을까. A.자궁에 폴립의 크기와 생긴 기간, 양상에 따라 예후가 다양하다. 어떤 것은 생겼다 스스로 소멸되기도 하고 어떤 경우는 계속 진행돼 다른 질환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한방에서는 월경량이 적고, 생리가 시작된 후 어느 정도 지나서 통증이 있는 경우를 몸이 허한 것으로 보고 있다. 폴립의 경우도 불필요한 물질이 생기는 것이므로 어떤 요인에 의해서건 기혈의 순환이 잘 되지 않는 상태라고 본다. 외래 진료를 받아보기 바란다. / 임형호 경원대 부속 한방병원 원장
    산부인과2007/05/15 16:00
  • [해랑 선생의 일기] 본능에 충실한 짐승이 되가는 학생

    [해랑 선생의 일기] 본능에 충실한 짐승이 되가는 학생

    군대에서 겨울에 훈련 받는 군인은 춥고 배고프고 졸리다. 물론 여름에는 덥고 배고프고 졸리다. 의대에서 공부하는 학생도 마찬가지이다. 춥고 배고프고 졸린 것은 원초적인 문제이고,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원초적이다. 만화의 넷째 칸처럼 현미경에 기대서 자면 현미경의 대안렌즈 자국이 이마에 남는 부작용이 있으나, 의대 학생은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의대를 졸업한 다음에 수련의가 되면 원초적인 문제가 더 심각해진다. 병원은 냉난방 시설이 좋아서 춥고 더운 문제가 없지만, 배고프고 졸린 문제는 매우 심각하다. 바쁘면 하루에 한 끼만 먹는 수련의도 있다. 이 때 짧은 시간에 많은 밥을 후딱 먹는 것은 묘기에 가깝다. 따라서 수련의는 밥을 빨리 먹는 나쁜 버릇이 생긴다. 수술하다가 조는 수련의도 있다. 수술할 때 앞장서는 집도의는 절대로 졸지 않는다. 그러나 수술 부위를 당김기로 당기기만 하는 수련의는 졸 때가 가끔 있다. 물론 집도의한테 들키면 큰일나기 때문에 몰래 존다.
    해랑 선생의 일기2007/05/15 14:15
  • 근육긴장이상에는 고순도 보톡스를

    근육긴장이상(디스토니아)에 보톨리늄톡신A를 주사하는 경우 중화항체의 생산을 막으려면 협잡단백질이 없는 고순도 제제를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로스토크대학 더크 드레슬러(Dirk Dressler) 교수는 메르츠 파마슈티컬사가 주최한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밝혔다. 근육긴장이상은 근육이 긴장되어 잘 움직이지 못하게 되는 증상을 말한다. 약 30년전에 보톨리늄 톡신이 최초로 근육긴장이상 환자에 적용된 이래 보톨리늄 톡신 A의 치료 적용 범위는 매우 넓어졌다. 하지만 투여받은 환자의 약 10%는 중화 항체가 생산되어 치료효과가 약해진다. 항체 생산에는 각 환자의 요인 뿐만 아니라 이 제제의 용량, 주사간격, 그리고 특히 제제의 면역학적 특성에 영향을 준다. 반면 투여기간이나 환자의 연령·성은 중요하지 않다고 한다. 하노버의과대학 한스 비갈케(Hans Bigalke) 교수에 따르면 현재 제제의 면역원성을 약화시키면서 보톨리늄 톡신의 작용 지속 시간을 변경하여 항체 생산을 예방하는 시도가 시작됐다. 항체 생산의 위험정도는 정제된 보톨리늄 톡신 A를 이용할 경우에 가장 낮고, 협잡단백질이 든 제제를 이용하는 경우에 가장 높아지는 것으로 판명돼 이미 2005년에는 협잡단백질이 들어있는 않은 보톨리늄 톡신 A제제인 Xeomin 이 승인됐다. 고순도 제제는 기존 제제보다 생물학적 활성이 높고 생물학적 이용능이 낮아 잘못 복용해도 안전하다. /메디칼트리뷴
    신경과2007/05/15 11:04
  • 홍차에 우유넣으면 효능 사라져

    홍차를 부드럽게 마시기 위해 우유를 넣는 경우가 있지만 이럴 경우 심혈관계를 보호하는 홍차의 장점이 사라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훔볼트대학 샤리테병원 심장병학·분자죽상동맥경화증 베레나 스탕글(Verena Stangl) 교수는 European Heart Journal(2007; 28: 219-223)에 우유를 넣지 않는 홍차를 마신 피검자는 동맥의 이완·확장 능력이 유의하게 개선됐지만 우유를 넣자 효과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밝혔다. 동맥 이완효과 없어져 래트의 대동맥륜과 내피세포를 이용한 검증 시험에서도 홍차는 혈관 확장성을 가진 일산화질소(NO)를 생산하여 대동맥륜을 이완시키는 기능을 보였지만 우유를 추가하자 이러한 효과가 없어졌다. 스탕글 교수는 “실험이나 임상연구에서 홍차는 항산화, 항염증 및 혈관확장 작용을 갖고 있다는 광범위한 에비던스가 나타났으며 심혈관질환(CVD)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차는 전세계적으로 섭취량이 많아 그 효능은 공중위생상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지만 우유가 홍차의 효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는 지금까지 검증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폐경 후 건강한 여성 16명에게 홍차 단독 500mL, 10%의 스킴 밀크를 넣은 홍차, 대조군으로서 끓인 물을 같은 상황하에 3회씩 마시게 하고 섭취 전과 2시간 후에 상완동맥의 내피기능을 고해상 초음파를 이용해 1회 2분씩 15초 마다 측정했다. 원인은 3종류 카제인 홍차에 들어있는 플라보노이드인 카테킨에는 심혈관질환에 대한 보호작용을 갖고 있다. 그러나 우유 단백질인 카제인은 카테킨과 반응하여 그 농도를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유에는 다양한 단백질이 들어있는데 스탕글 교수는 단백질을 하나씩 분석하여 카테킨류와 결합해 복합체를 생성시켜 그 유용성을 억제시키는 원인이 3종류의 카제인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대표 연구자인 이 병원 분자생물학 마리오 로렌초(Mario Lorenz) 박사는 “홍차는 물을 마셨을 때보다 동맥의 이완·확장 능력이 유의하게 증가하여 혈류 증가에 잘 대응하지만 우유를 추가하면 이러한 생물학상의 효과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으로 판명됐다. 이러한 지견을 기능모델에서 확인하기 위해 래트의 대동맥륜을 홍차 단독과 홍차에 우유 단백질을 추가하여 노출시킨 결과, 혈관확장 검사에서 동일한 결과가 얻어졌다”고 말했다. 스탕글 교수는 “차가 건강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은 많은 연구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 차에는 암보호 작용도 있어 이번 지견은 이런 점에서도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우유는 차의 생물학적 활성 성분을 바꿔 버리기 때문에 항암작용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서라도 차의 섭취와 항암작용의 관련성을 재검토해야 한다는게 교수의 주장이다.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제시된 중요한 점으로는 영양성분을 연구할 때에는 되도록 교락인자를 배제시키는게 필요하다는 사실을 들고 있다. 와인, 올리브유 등 하나의 영양성분이나 음료 효과를 개별적으로 분석하는 경우가 많지만, 관찰된 효과를 각각의 음식과 음료를 떨어트려서 생각하기 어렵다. 때로는 연구결과에 바이어스가 걸린다. 따라서 모든 데이터를 정확히 모아서 분석할 때는 교락인자로 생각되는 것도 포함시키는게 필요하다. 교수는 “연구팀은 현재 녹차와 홍차가 혈관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검토 중”이라고 밝히고 “카테킨 농도가 높은 녹차는 홍차에 비해 내피세포 기능에 효과적인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 게다가 차의 성분은 항죽상동맥 작용을 발휘할 가능성도 있어 카테터를 이용한 혈관확장술 후의 재협착 등 만성 심혈관질환에 미치는 영향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디칼트리뷴
    내과2007/05/15 10:57
  • 응급시 필요한 것은? 정확한 체온

    귀에 체온계를 넣고 전자음이 울릴 때까지 대기만 하면 체온을 측정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은 커다란 잘못이다. 빌중앙병원 내과 안드레아스 거버(Andreas U. Gerber) 교수는 “당연한 일이지만 구강, 겨드랑이, 항문 또는 귀 등 신체마다 체온이 다르기 때문에 문제다. 특히 응급시에는 측정치가 약간만 달라도 처치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좀더 정확한 측정법이 필요하다”고 Therapeutischer Umschau(2006; 63: 627-632)에 발표했다. 혀밑 뒤에서 측정 정의에 따르면 핵심 온도를 측정하는 부위는 정의에 따르면 우심방 또는 폐동맥혈이다. 하지만 이러한 측정은 침습적인 방법으로만 가능하다. 따라서 일상 임상에서는 말초에서 측정해야 한다. 현재 임상에서 실시하는 체온측정법으로 가장 신뢰성이 높은 방법은 구강온도를 측정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방법은 측정 직전에 음식물을 씹거나 뜨겁거나 차거운 음료를 먹어서는 안되기 때문에 환자의 협조가 필요하다. 또한 입을 닫은 상태에서도 문제없이 호흡이 가능해야 한다. 구강온도 측정시 중요한 것은 전자 디지털 체온계를 혀밑 뒷쪽에 대야 한다는 점이다. 혀밑의 온도는 혀와 입을 연결하는 설소대 밑에서 측정한 수치보다 최대 약 1℃ 높다. 위생상의 이유로 체온계에 플라스틱 캡을 씌운 경우에는 캡과 체온계가 완전히 밀착되어야 한다. 기포가 들어갈 경우 정확한 측정치를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기존 체온측정법의 스탠다드는 직장온도를 측정하는 것이다. 하지만 거버 교수는 (1)다른 신체 부위의 측정치보다 높고, 핵심 온도를 넘는다 (2)체온계를 직장에 삽입하는 깊이는 5∼6cm미만이라 체온이 안정되지 않은 경우에는 신뢰성이 낮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한다. 특히 심장순환이 불안정한 환자의 경우 직장체온은 늦게 상승하기 때문에 패혈증성 쇼크가 발생했을 경우 분석을 잘못할 수 있다고 한다. 교수는 또 “겨드랑이 측정은 하지 않는게 바람직하다. 겨드랑이와 직장온도 그리고 구강온도는 상호 관련성이 낮고 오차도 최대 2℃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몇년 전부터 적외선을 이용하여 귀로 체온을 측정하는 고막온도 측정이 보급되면서 매우 간단하고 신속한 검사법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고막온도 측정치는 시험조건하에서 동시에 실시한 구강온도나 직장온도의 측정치와 일치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여러 연구를 통해 나타났다. 거버 교수는 “고막온도 측정 역시 오진을 부를 위험이 있다”고 주장하고 “감온성 플라스틱·테이프를 이마에 붙이는 경피적 체온 측정은 신뢰성이 더 떨어져 임상에는 추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어떤 측정법이 가장 좋을까. 교수는 “협조적인 성인 환자의 경우에는 전자 디지털 체온계를 이용해 혀밑 온도를, 유아의 경우에는 직장온도를 측정하는게 바람직하다”고 결론내렸다. /메디칼트리뷴
    기타2007/05/15 10:56
  • 스타틴, 패혈증 입원 크게 줄여

    만성 신질환으로 투석 중인 환자에게 스타틴을 사용하면 패혈증으로 인한 입원이 크게 줄어든다고 존스홉킨스대학 연구팀이 JAMA(Gupta R, et al. 2007; 297: 1455-1464)에 발표했다. 만성 신질환자는 패혈증 위험과 관련 사망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이 연구에서는 1995년 10월~98년 6월에 81곳의 투석 클리닉에서 투석환자 1,041명을 등록했다. 2005년 1월까지 추적해 스타틴 사용과 패혈증 입원 감소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스타틴 사용은 진료 기록으로 판단했으며 미국신장데이터 시스템기록으로부터 패혈증 입원을 선별했다. 평균 3.4년간 추적한 결과 303명이 패혈증으로 입원했다. 패혈증으로 인한 입원율은 스타틴 非사용군이 110/1,000인년(person· year)에 비해 스타틴을 사용한 군에서는 41/1,000인년으로 유의하게 낮았다(P<0.001). 인구통계학적 인자와 투석방법을 조정한 결과, 스타틴 사용군에서 나타난 패혈증 입원율은 비사용군에 비해 59% 낮았다. 또한 병존증과 임상검사치를 조정한 경우 입원율은 62% 낮아졌다. 연구팀은 “만성 신질환자에서 스타틴 사용으로 인한 패혈증 예방효과를 무작위화 시험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메디칼트리뷴
    내과2007/05/15 10:55
  • 기관내튜브 제거후 부종 예방에 스테로이드

    기관내 삽관(intubation)을 통해 인공호흡 관리를 받은 환자의 튜브제거(extubation) 후 발생하는 인두부종을 예방하는데는 제거 12시간 전부터 스테로이드를 투여하는게 효과적이라고 프랑스 연구팀이 Lancet(Francois B, et al. 2007; 369: 1083-1089)에 발표했다. 지금까지 튜브 제거 후 발생하는 인두부종이 스테로이드 투여로 감소되는지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었다. 연구팀은 이를 검증할 목적으로 이번 다시설 연구를 실시했다. 대상은 중환자실(ICU)에서 36시간 이상 인공호흡기를 장착했다가 계획적으로 튜브를 제거한 성인환자 761명. 스테로이드(메틸프레드니솔론 20mg) 정주군(380명)과 위약 정주군(381명)으로 무작위로 나누었다. 각 군에 스테로이드를 투여하는 시간은 튜브를 제거하기 12시간 전부터 4시간 마다 실시했다. 주요 평가항목은 제거 24시간 이내에 발생하는 인두부종이었다. 제거 취소 등의 이유로 63명이 제외돼 총 698명(메틸프레드니솔론군 355명, 위약군 343명)이 분석대상이 됐다. 그 결과, 메틸프레드니솔론군에서의 제거 후 인두부종 발생률은 3%(355명 중 11명)로, 위약군 22%(343명 중 76명)에 비해 유의하게 낮았다(P<0.0001). 또한 메틸프레드니솔론군에서는 튜브를 다시 삽관해야 하는 비율도 유의하게 낮았다(4%대 8%, P=0.02). 특히 인두부종으로 튜브를 다시 삽관해야 하는 환자가 메틸프레드니솔론군에서 매우 적었다(P=0.005). 제거 후 양쪽 군에서 각각 1명이 사망했으며 메틸프레드니솔론군에서는 1명에 폐확장 부전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36시간 이상 기관내 튜브를 삽입했던 성인환자에서는 제거하기 12시간 전부터 메틸프레드니솔론을 투여해야 한다”고 결론내렸다. /메디칼트리뷴
    기타2007/05/15 10:54
  • 2형 당뇨병 파킨슨병 위험 높인다

    2형 당뇨병이 파킨슨병(PD)의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시사됐다고 핀란드 연구팀이 Diabetes Care(Hu G, et al. 2007; 30: 842-847)에 발표했다. 베이스라인 당시 PD 기왕력이 없는 25~74세 핀란드 남녀 5만 1,552명을 평균 18년간 추적했다. 대상자 중 남성 591명, 여성 507명이 2형 당뇨병 환자였다. 추적기간 중에 남성 324명, 여성 309명이 PD를 발병했다. 연령과 등록 년도를 조정한 결과, 2형 당뇨병 환자의 PD발병 위험은 당뇨병이 없는 대상자에 비해 남성에서 1.8배, 여성에서 1.93배, 전체에서는 1.85배 높았다. 체질량지수(BMI), 수축기혈압, 총콜레스테롤치, 학력, 신체활동, 흡연·음주습관, 커피·홍차의 섭취 상황에 대해 조정해도 2형 당뇨병과 PD 위험의 관련에 미치는 영향은 적었다. 더구나 이러한 관련성은 층별화시킨 서브그룹 분석에서도 확인됐다. 연구팀은 “2형 당뇨병과 PD의 관련이 어떠한 메커니즘으로 발생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말하고 새로운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칼트리뷴
    내과2007/05/15 10:53
  • [하지현의 '성질 연구'] ⑨ 소심한 ‘척’ 원하는 걸 다 갖는 친구

    [하지현의 '성질 연구'] ⑨ 소심한 ‘척’ 원하는 걸 다 갖는 친구

    자기 입으로 소심하다고 노래를 부르는 친구가 있습니다. 농담으로 한 마디 던지면, 일주일 내내 상처 받았다고 하소연하고 다닙니다. 잘 모르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연약하고 섬약함 그 자체죠. 그러나 매번 청순하고 소심한 척 하면서 결국 자기가 원하는 걸 다 가져가는 이 두 얼굴의 착한 친구가 이젠 짜증이 납니다. 이 친구, 왜 이러는 걸까요? (평택에서 H )원래 소심함은 대인관계에서 장점보다 단점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은 성질요인입니다. 소심한 사람들은 하고 싶은 말도 제대로 못하고, 다른 사람이 의도적으로 했든, 안 했든 혼자 상처 받고 끙끙 앓기 일쑤이니까요. 이래가지곤 친밀한 대인관계를 활발하게 만들어가기 어렵지요. 소심함은 타고나기 마련이라 어릴 때부터 죽 그런 사고 패턴을 이어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그런 소심남녀 중에도 H씨 친구같이 변종이 있습니다. 보통은 소심함을 단점으로 여기면서 극복하려 하고, 타인에게 먼저 접근하거나 다른 사람의 친절을 고마워하면서 관계를 끊지 않기 위해 노력을 합니다. 그런데 H씨의 친구는 자신의 소심함을 대인관계의 무기로 역이용하는 것 같습니다. 자신이 원래 소심한 사람이라고 숨기지 않고 밝히고, ‘나는 상처 받기 쉬운 존재이니 난초와 같이 살살 다뤄달라’고 합니다. 마치 지하철의 장애인·노약자 좌석을 이용하는 것처럼, 동등한 친구 사이에 어떤 일이건 선택의 우선권을 갖고, 대화를 나눌 때에도 ‘나 상처 주지마’라고 요구합니다. 이런 친구는 남이 사심 없이 충고를 해도 마치 엄청난 공격이나 받은 것처럼 강하게 부정하고 제3자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결국 모든 것을 가해자와 피해자의 관계로 몰고 갑니다. 게다가 H씨의 고민에 귀를 기울이기 보단 오로지 자기 문제만 일방적으로 들어주기만을 바랄 뿐이지요. 한마디로 소심함을 무기로 일방적이고 이기적인 자기 위주의 관계를 형성하는데 익숙해져 버린 사람입니다. p.s. 할 말은 하세요. 소심한 자기를 건드렸다며 호들갑을 떠는 친구에게 “너만 힘든 거 아니야. 나도 ‘한 소심’하거든. 너 때문에 내가 받는 상처는 안 보이니?”라고 확실히 말하는 겁니다. 아마 처음엔 “네가 어떻게 이럴 수 있어?”라면서 더욱 힘들게 H씨나 다른 친구들에게 징징거리고 매달릴 지 모릅니다. 전혀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는다면 일찌감치 손을 떼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그 사람 고칠 시간에 다른 좋은 사람을 사귀어보세요.  /건국대병원 신경정신과 교수
    정신과2007/05/14 18:22
  • 안짱다리 치료 2개월이면 된다

    20ㆍ30대 동양인에게 흔한 안짱다리(O자형)를 컴퓨터 네비게이션으로 양측 무릎을 동시에 수술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임상 연구결과가 나왔다. 홍익병원 정형외과 임창무 부장은 최근 6개월간 안짱다리로 무릎관절이 변형돼 통증을 겪고 있는 환자 100명의 양측 무릎을 ‘네이게이션 슬관절 절골술’로 동시에 수술한 결과, 환자들의 95%가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휜 다리를 곧게 펴고, 관절통을 완화시켜 관절염을 예방하는 효과를 거뒀다는 것이다. ‘네비게이션 슬관절 절골술’은 네비게이션을 통해 교정각도를 정밀하게 계측한 후 다리의 휜 부위를 자른 다음 정상 모양으로 교정한 후 금속을 이용해 단단하게 고정하는 수술. 기존 수술법은 시술자의 시각과 촉각에만 의존해 교정각을 정확하게 맞추기 어려웠다. 이 때 양측 무릎을 동시에 수술하면 치료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수술 후에는 환자 맞춤형으로 제작된 특수 보조기를 이용해 무릎부위를 단단하게 고정하기 때문에 환자는 수술 3일 후부터 목발로 보행을 할 수 있다. 임 부장은 “기존에는 한쪽 무릎을 수술한 뒤 3개월 후에 다른 쪽 무릎을 수술해 치료 및 재활기간이 6개월이나 걸렸지만 이 수술은 양쪽무릎을 동시에 수술하기 때문에 단 2개월 만에 양쪽 무릎이 정상으로 회복된다”고 말했다. 이 결과는 지난 12일 열린 제25차 대한슬관절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양측무릎 동시 개방형절골술’이라는 주제로 발표됐다. /홍세정 헬스조선 기자 hsj@chosun.com
    정형외과2007/05/1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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