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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각각으로 변하는 패션계에서 끊임없이 여성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미니스커트. 여름은 물론, 가을과 겨울 등 계절에 관계없이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가을철 미니스커트는 냉증을 유발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미니스커트는 선이 2㎝씩 짧아질 때마다 체감온도가 0.5도씩 낮아져 냉증으로 여러 부작용을 유발하기 쉽다고 말한다. 평소 손과 발이 차가운 사람이 미니스커트를 입으면 피로, 소화불량, 두통, 복통, 피부건조각화증, 피부알레르기 뿐만 아니라 각종 여성질환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는 것.
한의학적으로 볼 때 허벅지나 종아리 등 하복부에는 자궁과 관련된 중요 장부의 경락이 위치해 있다. 하복부 및 엉덩이의 과다한 노출은 지방층을 통과하는 혈액을 차게 만들어 월경통, 월경전 증후군, 자궁근종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생리 중일 때 미니스커트를 입는 것은 삼가야 한다. 자궁주위의 체온이 떨어지면서 생리통이 악화되기 때문이다. 면역능력이 떨어져 있는 심폐기능이상자, 관절염환자, 허약자나 당뇨병 환자,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미니스커트보다 바지를 입는 것이 낫다.
가톨릭대 성가병원 산부인과 김민정 교수는 "생리통 환자와 불임환자의 복부 온도를 조사해보면 정상군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며 "냉증은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여성들은 날씨가 덥더라도 몸을 따뜻하게 해 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미니스커트를 입고 냉증을 예방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하체를 따뜻하게 해주는 아이템 활용! 미니스커트에 짧은 속바지, 무릎까지 오는 양말, 롱부츠를 같이 연출해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한다. 따뜻한 음식 먹기! 삼계탕이나 육개장 등 따뜻한 음식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약차 마시기! 생강차, 쑥차 등 여성 생식기 건강에 도움이 되는 약차를 마시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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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닥’. 겨울철만 되면 반갑지 않은 불청객이 있다. 바로 정전기. 옷을 입거나 차를 탈 때, 악수를 할 때 찌릿한 느낌 때문에 깜짝 놀라게 되는 경우가 많다. 정전기는 건조한 공기 중에 미처 흡수되지 못한 전기가 적절한 유도체를 만나면 한꺼번에 방전되기 때문에 일어난다. 우리 주변에서 발생하는 정전기의 전압은 전류가 없어서 인체에 무해하긴 하지만, 그 순간 전압이 수천볼트에서 수만볼트에 달해 허약하거나 피부병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는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생활 속 정전기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습도 낮은 겨울철에 정전기 많이 발생
정전기의 발생은 습도와 깊은 관계가 있다. 습도가 낮을수록 정전기 발생이 잦으며, 습도가 높으면 정전기 발생이 감소한다. 그 이유는 수분이 전하를 띠는 입자들을 빠르게 전기적 중성 상태로 만들기 때문이다. 대기의 상대습도가 60% 이상이면 정전기가 남아있지 않지만 30% 이하면 정전기가 많이 쌓인다. 이것이 다른 계절보다 공기가 건조한 겨울철에 정전기를 자주 볼 수 있는 이유다.
정전기도 사람에 따라 다르다
정전기에 쇼크를 느끼는 정도에도 개인차가 있다. 젊은이보다는 노인이 정전기의 피해를 더 많이 호소하는데, 그 이유는 나이가 들면서 피부가 건조해지기 때문이다. 또 나이가 적더라도 피부가 건조한 사람일수록 정전기에 쉽게 노출된다. 남녀에 따라서도 다르다. 남자는 약 4000볼트 이상이 돼야 정전기를 느낄 수 있지만, 여자는 약 2500볼트만 돼도 찌릿하는 감각을 느낄 수 있다.
뚱뚱한 사람보다는 마른 사람이 정전기를 심하게 느끼며, 몸이 습하거나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은 비교적 정전기의 영향을 덜 받는다. 정전기가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지만 피부를 자극해 염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으므로 피부가 건조한 사람, 피부병이나 당뇨병을 앓는 사람, 노인 등은 정전기를 예방하는 게 좋다.
정전기는 전압은 높아도 전류가 거의 흐르지 않기 때문에 인체에 위험하지는 않다. 단, 피부 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 정전기가 지닌 수만 볼트의 전압으로 인해 염증이 악화될 소지가 있고, 몸이 허약하거나 과로한 사람의 경우에 정전기 쇼크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습도 유지로 정전기 예방
주위에 가습기를 설치하거나 젖은 빨래 등을 널어 습도를 높여주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며 평소에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화분이나 수족관, 미니분수대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수시로 창문을 열어서 실내 공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면 실내 환기는 물론 정전기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정전기가 심한 옷은 목욕탕에 한 두 시간 걸어두었다가 입으면 적당히 습기가 차 정전기를 막을 수 있다. 또 옷을 입을 때는 합성 섬유만을 겹쳐 입기보다는 면과 같은 천연섬유와 같이 입는 것도 중요하다. 정전기 방지를 위한 구두나 옷, 열쇠고리, 스프레이 등 시중에 나와 있는 정전기방지 제품들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정전기를 막으려면 문을 열고 내릴 때 한쪽 손으로 차의 문짝을 잡고 발을 내딛는다. 이렇게 하면 운전자의 옷과 시트커버가 마찰하면서 생겨난 정전기를 서서히 흘려보내는 효과가 있어 한꺼번에 큰 정전기가 발생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 동전이나 열쇠 등으로 차체를 툭툭 건드려 정전기를 흘려 보낸 다음 차문을 여는 것도 좋다. 외출 중에 스커트나 바지가 몸에 들러붙거나 말려 올라가면 임시방편으로 로션이나 크림을 다리나 스타킹에 발라주면 정전기를 없앨 수 있다.
정전기가 자주 발생한다면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관리하면 된다. 특히 정전기가 가장 잘 발생하는 곳이 손이므로, 체질적으로 피부가 건조한 사람은 손을 자주 씻어 물기가 남아있도록 하거나 보습로션을 발라 늘 피부를 촉촉하게 해준다.
도움말: 을지대학병원 가정의학과 김상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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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호르몬은 잘못 맞으면 암도 키울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을 필요로 한다.
자녀의 키가 본인 나이의 표준 키보다 10㎝이상 작고, 매년 키가 4㎝ 미만으로 자라고 있다면 왜소증을 의심해 볼 수 있기 때문에 전문기관에서 성장호르몬 결핍증이 아닌지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 또한 터너증후군, 뇌종양, 만성신부전증, 성염색체 이상으로 인한 선천적 장애에는 성장호르몬 주사를 처방한다.
정동병원 김창우 원장은 “하지만 친구들보다 작아 고민이라며 성장호르몬 주사를 찾는 대부분이 평균 키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정상적 키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다. 병원을 찾는 환자 중에 대다수는 정상적인 발육을 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정상 키로 자라기 때문에 별다른 치료를 받을 필요는 없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부작용, 정확한 진단이 필수
가장 심해야 할 것은 성장호르몬 주사를 맞기 전에 아이의 몸에 염증이나 바이러스 등 질병이 없는지 진료를 받아야만 한다는 것이다. 특히나 몸에 암세포가 있다면 성장호르몬으로 인해 암세포도 함께 커진다. 키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병마를 키우는 무서운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또한 우리 몸은 억지로 성장 호르몬을 주입하면 체내 성장호르몬 생성이 감소되거나 스스로 만들지 않게 되어 역효과를 볼 수 있다. 성장호르몬은 한번 맞기 시작하면 3~6일에 주기로 1~2년은 치료를 해야 하므로 오히려 치료 자체가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도 있다.
키 크고 싶다?
키가 크기를 바란다면 현재 균형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있는지, 성장판을 자극시키는 운동은 하고 있는지, 충분한 수면을 취하여 피로회복이 잘 되고 있는지, 아이가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지는 않는지 등을 살펴 보아야 한다.
김창우 원장은 “무조건 주사를 맞기 전에, 성장에 중요한 영양소인 단백질, 칼슘, 무기질, 비타민, 식이섬유 등을 골고루 섭취하여 뼈를 튼튼히 하고 성장판에 자극을 주는 스트레칭, 수영, 댄스, 농구 등 운동을 하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리고 컴퓨터나 TV등으로 인해 늦게 잠을 자는 습관은 버려야 하며 늘 긍정적이고 밝게 생활하는 것이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도움말: 관절,척추 전문 정동병원 김창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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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가졌다는 기쁨으로 임신부의 50~80%은 감수하고 있는 입덧. 왜 생기는 것이고, 이것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호르몬분비상태의 변화가 입덧의 원인으로 추정
임신 초기인 4˜8주에 시작해 16주 정도가 지나면 없어지는 입덧은 많은 임신부가 경험하는 주요 증상이다. 그러나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다만 임신에 의한 호르몬분비상태의 변화가 큰 원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임신하면 먼저 호르몬에 변화가 생기는데,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하면 융모라는 조직이 발생하게 되고 이 융모는 수정란에 영양을 공급시키기 위해 융모성선 호르몬을 분비하게 된다. 이 호르몬이 구토 중추를 자극해 입덧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호르몬의 분비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임신 10주에 입덧도 가장 심하고, 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드는 시기인 임신 12주˜13주 정도에서 입덧도 줄어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임신에 대한 불안감이나, 입덧에 대한 공포 같은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입덧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예를 들어 원치 않던 임신이나 남편의 무관심, 첫 임신으로 임신 자체에 대한 두려움을 가진 임신부는 더 입덧을 심하게 할 수 있으며, 신경질적이며 예민한 성격의 여성에게도 더 잘 일어난다고 한다. 따라서 임신기간동안에는 최대한 마음을 편안하게 갖는 것이 중요하며 남편을 비롯, 주위사람들도 임신으로 인해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배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과 정도 사람마다 달라
사람마다 생리구조가 다르듯, 입덧의 증상과 정도도 여성마다 다르게 나타난다.
음식물 냄새, 담배연기, 생선비린내로 갑자기 비위가 상하면서 식욕이 뚝 떨어지거나 속이 메슥거리고 구토하는 게 입덧의 일반적인 증상이다. 또 식욕이 떨어지거나 먹는 즉시 토해버리기도 하며 갑자기 신 것이 먹고 싶어지거나 평소에는 입에 대지도 않았던 음식이 갑자기 생각나기도 한다. 침이 많이 나오고 숨이 가쁜 증상도 입덧증상에 속하는데, 이는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난다.
입덧의 정도도 각기 다르게 나타난다. 어떤 임신부는 아침이나 공복시에 가볍게 메스꺼움을 느끼는 정도지만, 심한 사람은 음식냄새만 맡아도 구토해서 음식을 아예 먹을 수 없을 정도다. 1주일에 두세 번 정도의 입덧은 음식을 조절하고 휴식을 취하면 되지만 구토가 심해서 탈수 증상이 나타나며, 음식은 물론 물도 마실 수가 없고 토하기만 하고, 중심을 잡을 수 없을 정도라거나 체중이 심하게 줄었다면 의사와 상담해서 적절한 지시를 받는다.
일반적으로 입덧이 가라앉는 임신 12주 정도는 태아가 30˜40g 정도 밖에 안 되기 때문에 모체에 축적되어 있는 영양만으로도 충분히 발육할 수 있지만 임신부의 입덧이 장기간 지속되어 임신부가 제대로 영양을 섭취하지 못하면 태아의 영양이 불량해질 수 있어 입원치료를 필요로 하기도 한다.
먹고 싶을 때, 먹고 싶은 것을, 먹고 싶은 만큼만 먹어야
입덧을 할 때는 영양이나 식사시간 등을 걱정하지 말고 먹을 수 있을 때 먹고 싶은 것을 먹고 싶은 만큼 먹으면 된다. 신경을 쓰면 오히려 증상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입덧 기간 중에는 소화가 잘 되지 않으므로 입맛 당기는 음식을 한꺼번에 많이 먹기보다는 조금씩, 자주 먹는 것이 좋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 속이 비어 있을 때는 입덧이 더 심해지므로 공복상태로 있지 말고 간단한 크래커나 카스테라 등을 먹는 것이 좋다.
냄새가 싫어서 음식을 가까이 하지 못할 때는 더운 음식보다 찬 음식을 먹는 것이 냄새가 적어 한결 먹기 편하며, 입덧으로 구토를 하면 수분보충을 해야 하는데 지나치면 위장의 기능이 저하되므로, 물 대신에 얼음 등을 먹는 것이 좋다.
또 비타민 B6를 다량함유하고 있는 녹황색 야채, 대두를 먹으면 자율신경 조절에 도움을 주는 신경전달 물질 ‘도파민'을 활성화시켜 구토를 완화해 주고, 돼지고기, 쇠고기, 어패류 등에 들어있는 비타민B12를 섭취하면 신경을 안정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염분이 많은 음식은 임신중독중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특히 인스턴트 식품이나 이미 조리된 음식은 염분이 많으므로 많이 먹지 않도록 해야 한다.
도움말: 을지대병원 산부인과 노정훈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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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은 신체 내부에 이상이 생겼을 때 변화가 생기는 ‘건강 신호등’ 역할을 한다.
초이스 피부과의 최광호 원장은 “손톱은 분홍 빛의 단단한 단백질 조직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특별한 외부에 자극이 없어도 우리 몸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 변화가 생길 수 있다”며, “일주일에 한번 정도 길어진 손톱을 자를 때 손톱의 색이나 모양에 변화가 생기지 않았는지 체크하는 습관을 기르고, 이상한 점이 발견되면 병원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손톱 색·모양이 이상 하면 건강 의심해 봐야!
만약 무심코 손톱을 눌렀는데 하얗게 변한 색상이 원래의 분홍 빛으로 돌아오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면, 빈혈이나 호르몬 부족, 생리통이나 생리불순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혈액순환이 잘 안되기 때문이다.
특히 철 결핍성 빈혈의 경우에는 손톱이 창백한 색을 띠는 동시에 손톱의 끝이 얇아지면서 숟가락처럼 가운데가 움푹 들어간 모양이 되기도 한다. 갑상선질환, 관상동맥질환, 매독, 간질환 등도 이와 비슷한 현상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손톱의 색이 녹색 빛으로 변하면 균으로 인한 감염을, 검은 색이나 갈색을 띠면(흑색조) 암의 일종인 흑색종을 의심할 수 있다.
만약 손톱에 세로로 골이 생기면 순화기계통의 이상을 의심해 볼 수 있고, 가로로 난 골(조갑 횡구증)은 출산·폐렴·홍역 등의 열성질환이나 약물 등이 원인일 수 있다. 손톱에 난 작은 함몰(함몰 조갑)은 만성습진, 관절염, 원형 탈모증을, 손톱 끝이 둥글게 말리는 것은 만성 호흡기질환과 선천성 심장질환일 수도 있다.
손톱 끝 부분이 얇고 하얀 달걀껍질처럼 변하면 영양 부족이나 신경계통에 이상이 있을 수 있다. 손톱에 검은 선이 나타나면 곰팡이 균에 감염되었거나 약물과 외상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손톱이 자꾸 부스러지거나 갈라진다(조갑박리증)면, 갑상선 기능이 저하되었거나 건선, 아토피, 세균감염 등이 원인일 수 있다.
손톱 건강하게 유지하는 법
1. 손톱을 깎을 때는 1mm 이상 남겨두고 주변 각질은 살짝 제거한다.
손톱은 짧게 깎으면 깎을수록 주변의 각질은 더욱 많이 생기고 외부의 자극을 많이 받는다. 따라서 1mm 이상은 남겨두고 자른다. 손톱 주변의 각질은 지나치게 제거하면 세균이 훨씬 쉽게 침투하기 때문에 지저분한 각질만 살짝 제거해준다.
2. 매니큐어를 바른 뒤에는 휴식 시간도 준다.
매니큐어를 일주일 이상 오랫동안 둔다면 손톱에 착색되거나 화학 성분이 손톱 건강을 해칠 수 있다. 한번 매니큐어를 발랐다면 며칠 동안은 손톱이 쉴 수 있도록 간격을 두어야 한다.
3. 손톱 정리도구에도 청결이 필요하다.
사실 손톱 정리도구를 세척해서 쓰지는 않는다. 그러나 손톱 깎이나 줄칼 같은 도구에 남아있는 세균 때문에 염증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손톱이나 발톱 무좀이 있는 가족이 있다면, 당장 개인 손톱깎이를 마련하도록 한다. 공중 목욕탕의 손톱깎이는 되도록 쓰지 않는다.
4. 핸드크림을 바를 때 손톱까지 꼼꼼하게 발라준다.
손을 씻고 난 후에는 네일 케어 효과가 있는 핸드크림을 바른다. 이 때 손톱을 신경 쓰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손가락으로 손톱과 손톱 주변의 각질까지 꼼꼼히 문질러 발라준다.
5. 손톱 건강을 위해 단백질 섭취도 중요하다.
손톱이 단백질로 이루어진 만큼 쇠고기, 우유, 달걀 같은 단백질 음식 섭취가 중요하다. 과일이나 녹황색 채소도 손톱을 튼튼하게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도움말: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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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M씨는 동창회에서 “M씨의 부인은 대단하다….”는 말을 들었다.
M씨는 집에 돌아온 후에도 이 말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이후 M씨는 부인의 화장이나, 옷차림에 자꾸 신경이 쓰였고, 부인의 사소한 행동에 대해 의심이 들었지만 잊으려고 애썼다.
M씨는 부인과의 부부관계 도중 부인의 반응이 평소와 다르다는 것을 느끼고는 동창들이 자신의 부인을 대단하다고 했을 때의 이상했던 느낌과 부인의 화장, 그동안의 행동의 이유를 모두 알게 된 것 같았다.
M씨는 부인이 자신의 동창들과 바람을 피웠다는 확신을 하게 된 것이다. 이후 M씨는 부인에게 수시로 전화를 해서 감시를 하고 결백을 주장하는 부인을 폭행하기도 했지만 가끔은 자신을 떠나지 말라고 매달리기도 했다.
M씨는 부인이 이혼을 요구하자, 부인의 마음을 돌려놓고 싶다며, 정신과를 찾았다. 상담에서도 M씨는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며, 부인이 동료들과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고 굳게 믿고 있었다.
M씨의 의심은 부인의 논리적이고 근거 있는 설명에도 누그러지지 않았고, 자신의 동창들 중 부인을 옹호하는 이야기를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새로운 의심의 근거로 말했다.
M씨의 의처증은 망상장애의 일종이다. 망상이란 논리적인 설득이 전혀 통하지 않는 잘못된 믿음이 머리속에 뿌리박혀 있는 상태를 말한다.
그 중 의처·의부증은 일종의 질투형 망상장애로, 셰익스피어 작품 오델로의 주인공 증상과 유사하다고 해서 ‘오델로 증후군’ 혹은 ‘결혼 편집증후군’으로도 불린다.
일반적인 질투를 뛰어넘어 상습적으로 배우자의 가상 불륜 사실에 대한 증거를 찾아 상대를 압박하거나, 지독한 의심과 폭력 행동을 표출한다. 배우자가 외출을 못하게 하거나, 일거수 일투족을 추적 조사하기도 한다.
정신과 전문의들은 "의처·의부증은 서서히 나타나기도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배우자의 행동 하나를 의심하게 되면서 발병하는 일이 많다"며 "대부분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상실한 데 기인한다"고 말했다.
의처·의부증은 남·녀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하지만, 35~55세 사이 남성에게 특히 많다. 환자는 주로 고학력·상류층인 경우가 많다. 또 나름대로 논리가 정연하고, 배우자의 부정에 대해 그럴 듯한 증거들을 가지고 있는 경향이 있다.
폭력 등으로 분풀이를 마친 후에는 성행위를 요구하거나, 선물 공세를 하는 등 애정표현을 하는 것도 특징적인 증상 중의 하나. 이혼하면 증상이 없어지지만, 재혼하면 대개 다시 발병한다.
정상적인 사람은 일시적으로 배우자를 의심하다가도 아니라는 증거를 들이대면 이를 받아들이지만 의처·의부증 환자는 이를 믿지 않고 오히려 배우자가 바람을 피운다는 증거를 찾기 위해 혈안이 된다.
전문가들은 "구체적인 증거가 없음에도 배우자 부정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생각·감정 등을 가진 상태가 3∼6개월 이상 지속될 때 진단을 내린다"고 말한다. 망상적 질투의 내용과 폭언·폭력 행동여부도 중요한 진단 기준이 된다.
일부 정신과 의사는 ‘의처·의부증은 배우자와 이혼하거나 사망해야 낫는다’는 극단적인 표현을 쓴다. 그만큼 치료가 어렵다는 뜻이다. 이유는 환자가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때문에 병원에 데려오기가 어려우며, 데려 오더라도 의심이 많아서 치료에 소극적이거나 약물 투여를 거부하는 일이 잦다.
의사는 가족 및 부부 상담과 동시에, 망상증에 준해 향정신성 약물을 처방한다. 증상이 개선되면 약 처방량을 점점 줄이고 상담 등 정신치료를 한다. 정신치료는 환자가 불신과 열등감이 많다는 점을 감안, 비판이나 설득 또는 비위를 맞추는 일보다는 단호한 태도로 ‘그렇치 않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주력한다.
왜 그런 망상을 갖게 됐는지 환자가 깨닫게 하는 것이다.
한편 의처·의부증은 우울증·알콜중독·정신분열증 등 다른 정신과 질환으로도 유발될 수도 있기 때문에 정신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이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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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젠더 연예인으로 알려진 장채원(26)씨가 지난 3일 오후 11시쯤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서울 용산경찰서가 밝혔다.
타살 혐의점이 없어 자살로 잠정 결론내린 경찰은 "장씨가 숨져있는 것을 친구들이 발견해 신고했다"며 "정확한 사인은 더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사람들의 자살 이유는 다양하다. 최근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이 지난 10년간 1282건의 자살 원인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우울증(20.8%), 심리불안(20.6%) 등 정신과 및 정신과 관련질환으로 인한 자살이 41.4%였다.
그러나 이 조사가 자살이 이뤄지고 난 뒤 가족들을 인터뷰해 간접 조사한 것이어서 실제 정신질환 때문에 자살한 사람은 더 많을 것으로 전문의들은 보고 있다. 영동세브란스병원 정신과 이홍식 교수는 "우울증 환자만 자살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정신분열증이나 알코올 및 약물의존(중독) 환자 역시 자살할 위험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자살로 이어질 수 있는 가장 위험한 병은 우울증. 우울증 환자의 약 80%가 자살을 시도하거나 자살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서울아산병원 정신과 홍진표 교수는 "우울증 환자는 증상이 조금씩 좋아질 때 오히려 자살률이 높다. 우울증이 너무 심하면 자살을 하고 싶어도 그것을 실행에 옮길 힘이 없는데, 증상이 호전되면 자살을 실행할 수 있을 정도의 활동성이 생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신분열병 환자의 가장 흔한 사망 원인도 자살이다. 미국의 대규모 연구결과에 따르면 정신분열병 환자의 25~50%가 일생동안 한 번 이상 자살을 기도하며, 환자 10중 1명꼴이 실제 자살로 사망한다. 정신분열병 환자의 자살 위험성을 정상인과 비교하면 30~40배 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홍식 교수는 "특히 정신분열병이면서 피해망상, 죄책망상, 지시환청 등 증상이 심할수록 자살을 결심하기 쉽다. 이들은 증상에서 오는 두려움이나 죄책감 등 괴로움을 피하려고 자살을 선택한다"고 말했다.
알코올은 우울증, 인격장애 등과 더해져 자살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지금까지 연구된 바에 따르면 정신과 질환의 유무와 상관없이 자살자의 약 50%가 술에 취한 상황에서 자살을 시도하고 있다.
알코올 의존자의 40% 정도가 평생 동안 적어도 한번 이상 자살을 시도한다는 보고도 있다. 일반적으로 알코올 의존환자이면서 50세 이상 남성, 한번 이상 자살을 시도한 경험, 주요우울증 등이 있다면 그렇지 않은 알코올 의존환자에 비해 자살률이 높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자살자들이 선택한 장소는 집과 그 주변이 57.4%로 나타났다. 연구를 진행한 박형민 연구원은 "이 같은 행동은 자살자가 목숨을 끊는 순간에도 누군가 자신의 자살을 말려 주기를 원하는 심리적 표현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강북삼성병원 정신과 오강섭 교수는 "자살을 실행하기 전 자살자의 약 75%가 주변에 자신의 계획을 말하는 등 도움을 청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자살 가능성이 큰 정신분열병이나 우울증 환자의 가족들은 항상 경계를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오 교수는 또 "대화나 설득만으로 우울증이나 정신분열병 환자의 자살을 막기는 어렵기 때문에 약물치료 등 전문의의 치료를 받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살은 결심한 사람들은 자살이 당면한 문제에 대한 최후의 탈출구지, 최선의 해법이 아님을 스스로도 알고 있다. 이 때문에 자살자의 80% 정도는 주위 사람에게 자살의사를 넌지시 표현하거나 직접적으로 밝힘으로써 ‘구조’를 요청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살의 위험 징후는 다음 12가지로 이 중 하나라도 해당되는 사람이 있다면 일단 자살 위험을 염두에 두고 전문적인 도움을 청하는 등 조처를 취하는 것이 좋다.
①과거에 자살을 시도한 경험이 있다.
②극도로 우울하고 불안해하며 지쳐 있다.
③자신의 죽음이 가족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부쩍 늘었다.
④자살할 생각이 있다고 말한다.
⑤초조해하고 불안해하다 갑자기 차분해지고 편안해 한다.
⑥최근 가족의 죽음이나 건강 상실 등 힘든 일이 있다.
⑦가족 중 자살로 사망한 사람이 있다.
⑧삶의 무가치성을 강조하며 의기소침해 한다.
⑨식사, 성, 수면 등 생물학적 욕구가 현저히 줄었다.
⑩알코올 의존이 있다.
⑪별거나 이혼, 사별로 혼자 살고 있다.
⑫평소 소중히 여기던 물건을 아낌없이 주변 사람들에게 나눠준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과 하규섭 교수는 “자살의사를 넌지시 또는 직접적으로 내비치면 피하지 말고 자살의 동기와 방법 등을 꼬치꼬치 캐물어 자살에 관한 생각을 털어놓게 해야 한다”며 “충분히 말을 들어주고 정서적으로 공감해준 뒤 상대방의 존재가치를 평가해 주면 자살 결심을 돌이키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또 가족에게 이 사실을 알리는 한편, 당사자에겐 자살기도가 병의 결과임을 설명하고 전문의에게 상담·약물 치료를 받도록 권유해야 한다고 하 교수는 설명했다.
그러나 당장 자살할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엔 즉시 정신병원에 입원시켜야 한다.
전우택 교수는 “급성우울증으로 인한 자살 결심은 수시간 내 행동으로 옮겨질 가능성이 크므로 응급 입원의 대상이 된다”며 “입원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면 혼자 내버려두지 말고 그 사람과 함께 있으면서 자살을 못 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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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모씨(60세, 여)는 시큰거리는 무릎에 한 달에 한번씩은 병원에 가서 뼈 주사를 놓아달라고 한다. 병원에서 더 이상 맞으면 좋지 않다고 처방을 해주지 않으면 다른 병원에 가서 뼈 주사를 놔달라고 한다. 과도하게 사용하면 몸에 좋지 않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우선은 맞고 나면 통증이 사라지기 때문에 뼈 주사의 유혹에서 쉽게 벗어나기가 힘들다. 결국 김씨는 뼈주사 과다사용으로 인해 무릎 연골의 심각한 손상이 발생해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아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국민 질병이라고 불리는 관절염. 우리나라는 좌식 생활로 인해 관절염 환자가 많으며 특히 55세 이상의 노인의 80%가 관절염 환자이다. 관절염 환자들에게 단시간에 통증 완화의 효과를 낸다고 알려져 관절 주사(일명 뼈 주사)가 각광을 받고 있다. 과연 뼈 주사는 관절염에 특효약일까? 바르게 쓰면 약이지만 과하게 사용하면 독이 되는 뼈 주사의 양면성에 대해 정확히 아는 것이 필요하다.
통증 완화의 역할, 관절의 손상 자체를 막을 수는 없어
뼈 주사는 적당량 투여 시 관절 주위 힘줄에 염증이 생기는 건초염이나 만성적 피로로 인해 근육이 뭉친 근막 통증 증후군, 각종 관절염 통증 완화에 긍정적인 반응을 기대 할 수 있다. 하지만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것이 목적일 뿐 관절의 손상 자체를 멈추게 하거나 닳은 연골을 재생시키는 기능은 없다. 통증 완화 효과도 주사가 반복될수록 감소되므로 주사를 맞는 횟수가 늘어나게 된다. 따라서 자칫 뼈 주사에만 의존하다가 보면 치료 시기를 놓쳐 관절염을 악화시킬 수 있고 스테로이드 성분의 강력함 때문에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높다.
1년에 3회 이상 위험, 무릎 관절 연골이 녹을 수도 있어
무릎 관절의 경우 목 관절이나 어깨 관절과 달리 체중의 압박으로 눌리기 때문에 뼈 주사를 남용하면 연골층이 녹아버리는 현상이 발생한다. 뼈 주사를 장기간 다량으로 사용하면 신체의 면역 기능을 떨어뜨려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낮아지고, 칼슘 소실로 인해 뼈가 약해져 골다공증이 발생한다. 또한 몸이 붓고 고혈압, 당뇨, 백내장 등의 부작용이 초래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더불어 뼈 주사 투여 후에 관절이 더 심하게 붓거나 피부가 하얗게 탈색되는 경우에는 즉시 주사 투여를 중단해야 한다. 하지만 통증이 매우 심한데도 부작용이 무서워 무조건 참는 것도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다. 뼈 주사를 투여하는 회수는 1년에 1번 이나 6개월에 1번 정도가 적당하다. 명심해야 할 점은 무엇보다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이에 바른세상병원 서동원원장은 “뼈 주사는 통증완화의 효과만 있을 뿐 이미 손상된 관절을 재생시킬 수는 없다”며 “뼈 주사는 정확한 진단 후, 전문의의 판단 하에 투여된다면 좋은 치료방법이 될 수 있지만 올바른 지식 없이 남용된다면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서동원 원장은 “요즘은 환자의 반이 의사고, 간호사다. 병원에서 진단을 받기도 전에 주변 소문에 의지해 뼈 주사를 놔달라고 요구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다른 사람에게 효과가 있다고 자신한테도 100%효과가 있을 거란 확신은 병을 더 악화시킬 수도 있다. 뼈 주사, 모르고 오용하지 말고 좋다고 남용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도움말: 바른세상병원 서동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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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학년인 민준(가명)이 엄마는 민준이와 외출에 나설 때마다 곤욕을 치른다. 민준이는 버스를 타려 정류장에 서 있으면 “저 아줌마는 못생겼다”, “저 아저씨는 뚱뚱하다” 등 지나가는 사람들의 특징이나 단점 등을 서슴없이 큰소리로 말하기 때문이다.
민준이는 그런 말을 하면 엄마가 왜 당황해하는 지를 알지 못할 뿐 아니라, 자신의 발언이 상대방에게 모욕감을 줄 수도 있다는 것을 전혀 알지 못한다. 오히려 민준이는 자신이 그 사람에 대해 정확하게 표현했는데 사람들은 왜 동의하지 않는지 의아해할 뿐이다. 이 같은 민준의 행동은 ‘아스퍼거 증후군’의 증상 중 하나다.
아스퍼거증후군, 뒤늦은 발견이 보통
아스퍼거 증후군은 전반적 발달장애의 형태 중 하나로, 거의 정상적인 지적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사회적 관계형성능력에 문제가 있으며 특정한 것에 과도한 집착을 보이는 질환이다.
이 증후군은 1만 명에 4.3명꼴로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지만, 유사증세를 포함하면 200 ~ 300명마다 1명꼴이라는 주장도 있다. 눈 맞춤이 없거나 모방놀이를 하지 않는 등 아기 때부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해서 학령 전기 또는 초기 학령기에 증상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그러나 학령기 아동은 언어적 능력 때문에 사회적 기능장애의 심각성을 감출 수 있어 부모나 교사가 인식하지 못할 수 있으며, 오히려 고집스러운 아이로 잘못 여겨질 수 있다. 그렇게 때문에 처음 진단 받은 시기가 자폐장애는 평균 5세 전후인데 반해 아스퍼거 장애는 한참 뒤인 평균 11세 전후에 진단 받게 된다.
자폐증과 비슷하지만 정상적인 언어발달과 지능을 보이는 것이 다른 점
아스퍼거 증후군을 보이는 아이들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자 하는 마음은 있으나 사람과의 관계에서 자신만의 독특하고 일방적인 의사소통을 하기 때문에 사회적 관계를 잘 형성하지 못한다.
말에 숨겨진 뜻을 파악하지 못하고 표현되는 것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여서 친구들이 농담으로 하는 이야기도 진담으로 듣고 화를 내곤 한다. 또한 또래들과 대화를 할 때 자신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만 반복적으로 이야기를 하기도 해서 남을 지치게도 만든다. 머릿속에 생각나는 것을 상황과 관계없이 말을 해서 남을 당황하게 만들거나 때로는 화를 나게끔 만들기도 한다. 또한 억양의 차이 없이 말을 하기도 하며 너무 빠르게 또는 너무 많이 말을 하기도 한다.
특정한 물건이나 토픽에 병적으로 집착하기도 해서 교통수단이나 특정한 과학적 주제, 특정한 시사문제에 관한 정보들을 끊임없이 모으고 공부를 해서 그 분야에서는 어른들도 깜짝 놀랄 정도로 박식함을 자랑하기도 한다. 언뜻 보면 자폐증과 비슷하게 보이기는 하지만, 자폐증과 다른 것은 패턴은 다소 이상할 수 있지만 비교적 정상적인 언어 발달과 정상적인 지능을 보이는 것이 다른 점이다.
정확한 원인 및 치료제 아직까지 없어
아스퍼거 증후군의 원인은 아마도 유전적 요인, 임신 중이나 출산 시, 혹은 출생 후 극히 초기발달에서의 무언가의 장해로 뇌의 특정 부분에 장애가 생긴 것이 아닌가 하는 설이 유력할 뿐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아스퍼거 증후군의 완치를 위한 치료법도 아직까지 존재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사회적 관계형성능력을 증진시키거나 기타 약점을 보이는 기술들을 향상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다. 따라서 약물을 사용하는 경우는 아스퍼거 증후군 그 자체를 치료하는 약이 아니라 너무 긴장한다든지 혹은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한다든지 하는 개별적 혹은 부수적 증상에 대한 약물을 처방하기도 한다. 따라서 치료에 대해서는 소아정신과 의사와 자세히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부모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
이 증후군의 아이를 둔 부모들은 아이의 특성을 먼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며, 아이가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을 잘 살펴보고 이에 따른 적절한 교육 및 훈련을 시키는 것이 좋다. 아이의 부적절한 행동이나 말투가 이상하다고 해서 일부러 그런다거나 건방지다는 식으로 해석하지는 말아야 한다.
아스퍼거 증후군 아이들은 예측하기 어려운 일이나 변화에 대해 무척 고통스러워하기 때문에 가급적 스케줄을 예고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 아이들은 성장해감에 따라서 자신이 겪고 있는 어려움들을 점점 체득하게 되고 이에 따라 자존감 및 자신감을 상실하는 경우가 많다. 때로는 이러한 것들 때문에 우울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 아이들에게는 끊임없는 격려와 칭찬이 반드시 필요한 것도 바로 이것 때문이다.
도움말: 을지대학병원 소아정신과 이창화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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