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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학회는 오는 11일 안산시 외국인주민센터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무료 종합검진 및 진료 행사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인 이번 행사는 ‘간의 날’(10월 20일) 10주년을 기념해, 평소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기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간 검진을 비롯한 종합 건강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현재 국내 기업에 취업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 수는 70만여명이 있으나, 대부분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무료 의료서비스 내용이나 실행기관을 잘 모르거나, 비용 부담 등의 이유로 관련 기관을 찾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22만명 정도로 추정되는 불법체류자의 경우,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상대적으로 더 적기 때문에, 질환에 대한 조기 발견이나 치료가 더욱 어려운 상황. 대한간학회는 이 같은 현실을 직시하고, 의료 사각지대에 방치된 외국인 근로자들이 올바른 정보를 통해 간 건강의 중요성을 알고, 조기검진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무료 검진 및 진료행사를 작년부터 진행해왔다.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진행되는 이날 무료 건강검진 행사에는 40여명의 대한간학회 소속 내과의와 간호사, 임상병리사 등이 참여해 A, B, C형 간염 검사와 간 기능 검사를 비롯해 암 검사, 심전도(EKG), 초음파 등 총 40여 개 항목에 대한 검진을 실시한다. B형 간염 및 간 기능 검사에 대한 결과는 검진 후 현장에서 즉시 그 결과를 분석하여자세한 상담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 외 검진항목에 대한 결과는 2주 후 단원구 보건소를 통해 개별적으로 통보할 예정이다. 대한간학회 이영석 이사장은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에 대한 의료인들의 관심을 모으고, 의료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우리 사회 구성원들을 위한 여러 활동을 학회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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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게 나이 드는 비결 중 하나가 윤택한 성생활이라는 데 이견을 다는 이는 아마 없을 것이다. 하나 알아두어야 할 사실은 남성이 성행위을 포기하는 데에는 노화에서 오는 육체적 원인보다 ‘안되면 어쩌나’하는 불안감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쯤 나이를 먹고 보니, 밥상머리에서 눈만 마주치면 불꽃같은 사랑을 하던 호시절이 막내린지는 오래. 젊었을 적에는 그래도 “내가 돈 버는 기계냐”며 나름 권위있는(?) 항변이나 했지, 중년이 되면서부터는 회사에서 길거리로 내몰리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돈도 못 벌고 제 마누라와 섹스도 제대로 못하는 쓸모없는 존재’가 되는 것은 아닌가하여 노심초사하고 있는 남성이 많다.
얼마 전 병원을 찾은 40대 P씨, 회사 내에서 일명 ‘영업의 달인’으로 통한다는 그도 예외는 아니었다. 영업전략 회의 후 가진 팀장급 회식자리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 한다. 회사업무, 재테크, 자식 교육까지 한 차례씩 할 말을 쏟아내고 난 후, 누군가가 생뚱맞게 ‘장래희망’을 물었다 한다. 나이 마흔 넘어 장래희망이라… 처음엔 다들 뜸을 들였지만 지금 아니면 언제 이런 낯간지러운 말을 할까 싶어 한명씩 입을 열었다.
체육학과 출신인 A는 자기 이름으로 된 스포츠센터를 차리고 싶다고 했고, 평소 말없고 조용한 성격인 B는 조직생활 훌훌 털어버리고 해외 어느 한적한 시골에 묻혀 살고 싶다고 했다.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아들 둘만 잘 가르쳐 자립의 길을 터주면 그걸로 만족한다며 현실적인 답을 내놓는 이도 있었다.
그런데 P씨의 장래희망은 좀 달랐다. 그는 자뭇 진지한 목소리로 “늙어서도 힘쓰는 남자가 되고 싶다”고 대답했단다. 그가 말하는 ‘힘쓰는 남자’란 횟수는 적든 많든, 자신이 원하는 때에 원하는 만큼 성생활을 할 수 있는 남자를 뜻했다. 따지고 보면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성관계를 유지하는 동물이니 그의 말이 아주 일리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문제는 ‘그럼 어떻게, 무슨 수로 하느냐?’이다. 자연적인 노화는 인간의 몇몇 활동에 제동을 건다. 성적 활동 역시 예외는 아니어서 남자의 경우 사정시간이 짧아진다거나 전립선이 비대해지기도 한다. 정자의 생산이 줄어들며, 음낭 조직이 축 늘어지고 주름이 지는 등의 변화도 온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나이가 들었어도 여전히 전반적인 즐거움과 쾌락을 경험하는 다수의 사람들이 있다. 드물기는 하지만 환갑이 지나서 아버지가 된 사례는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 것인가.
몸이 변하고 있는 동안, 자신의 몸을 바라보는 태도도 변해야만 한다. 중년 이후의 성생활을 즐기는 방법 중 하나는 스킨십 등으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몸에서 나타나는 이런저런 문제 때문에 성교의 횟수가 감소하더라도 애정이 담긴 접촉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만족감은 줄어들지 않을 것이다. 젊은 여성들에 비해 질 분비액이 확실히 줄어드는 폐경 이후의 여성이라면 윤활제가 큰 도움이 된다. 성교시 질 내부가 쓰리고 아픈 통증이 반복된다면 성적 불감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사랑의 묘약’이라고 할만큼 나이든 여성들에게는 성생활의 필수품인 윤활제는 약국에서 얼마든지 구할 수 있다.
노화는 놀라운 삶의 경험으로 우리를 이끈다. 그리고 그것은 놀라운 성적 경험을 포함한다. 다만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성생활은 행위보다 서로의 교감이 중요하며, 때로는 의사의 조언이 필요함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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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이나 뇌졸중, 심근경색 같은 중한 질병의 발병 연령이 낮아지면서 비싼 돈을 들여 정밀종합검진을 받는 20대 30대가 많다. 비용 부담이 없다면 나쁠 리 없겠지만 비용 대비 효과를 따진다면 어리석은 일이다. 연령대 별로 꼭 필요한 검사만 받는 지혜를 발휘할 필요가 있다. 연령대 별로 꼭 필요한 검사는 어떤 것이 있을까?
▶ 20대는 혈압, 비만도, 간염 등 기본적인 건강검진건강검진을 시작해야 하는 나이는 정해져 있지 않지만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박광식 교수는 “가능하면 20대부터 1년에 한 번씩은 기본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 시기에 필요한 검진 항목으로는 혈압, 비만도, B형 간염, 간기능 검사, 간염?고지혈증 등을 알 수 있는 혈액검사, 매독, 에이즈, 당뇨, 소변검사, 흉부 X-ray 등이 있다.
▶ 30대는 갑상선?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 특화 검진 필요30대는 기본 검사에 특정 질환과 관련된 검사를 추가로 받아야 한다. 갑상선 기능검사는 여성만 받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30대부터는 남녀 모두에게 필요하다. 가족 중 갑상선기능항진증이나 저하증, 갑상선암 환자가 있는 경우는 갑상선 초음파검사 등을 추가로 받아 보는 것도 좋다. 여성은 매월 생리가 끝난 직후 유방암 자가진단을 해야 하며, 35세 이후부터는 2년 간격으로 의사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박광식 교수는 “30대 여성은 유방조직이 치밀해 초음파 등의 기계로 발견하기 힘들 때도 있으므로 자가진단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밖에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 산부인과학회에서는 30대부터 1년에 한 번 자궁경부세포진검사를,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 암조기검진 프로그램에서는 2년 주기로 검사할 것을 추천하고 있다.
▶ 40대는 위암과 간암, 50대는 대장암 주의40세 이상 남녀는 2년마다 위내시경 검사를 통해 위암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B형 또는 C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자는 6개월 간격으로 간 초음파 검사와 혈청 알파태아단백검사를 받아야 한다. 유방암 조기발견을 위해 이 시기엔 1년 간격으로 병원을 찾아 유방촬영술 및 유방초음파 검사와 진찰을 받아야 한다. 50대부터는 1년마다 대변 잠혈반응검사를 받아 대장암 여부를 확인한다. 또 5년 간격으로 S결장내시경 검사, 10년 간격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대장 용종이 있거나, 대장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의사와 상담을 통해 검사 간격 및 시기를 앞당긴다.
▶ 60대는 시력, 청력, 골다공증, 우울증 등 확인 노인성 난청이나 백내장 같은 질환을 알아내기 위해 정기적으로 시력검사와 청력검사를 받는다. 우울증에 관한 검사도 필요하다. 골밀도를 체크하는 골다공증 검사는 65세 이상 여성과 70세 이상 남성에게 권유된다. 폐경을 겪은 여성이나 골절의 과거력이 있다면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More Tip. 비싼 MRI, MRA, CT는 꼭 받아야 할까?MRI(자기공명영상촬영), MRA(자기공명혈관조영술), CT(컴퓨터단층촬영)은 기본 건강검진 항목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들 검사는 질병이 악화되고 진행된 사람들을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기본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었을 때 추가로 받아 보는 것이 좋다. 특히 50대 이상으로 고지혈증이나 고혈압 같은 심장혈관질환을 앓고 있다면 목의 혈관까지 볼 수 있는 MRA나 MRI를 찍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개인마다 건강상태와 가족력이 다르기 때문에 최근 종합병원 검진센터에는 코디네이터가 있어 맞춤형 건강검진을 구성해 주기도 하니 병원 방문 시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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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이불 덮고 자는 부부 사이라도 하지 못할 말이 있다. 특히 성(性)에 관한 이야기는 나이가 들어도 어렵기만 하다. 아내와 남편이 털어놓는 성에 관한 말 못할 고민에 대해 비뇨기과와 부인과 전문의 3인이 들려주는 속 시원한 답변을 공개한다. (독자 이름은 모두 가명임)Q 남편이 술을 마신 날이면 유독 잠자리를 원하는데, 술 냄새도 나고 해서 정말 싫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런 남편을 말릴 수 있을까요? (김지영ㆍ37세ㆍ인천 연수구 연수동) A 음주는 이성적인 사고를 억제할 수 있으므로 음주 후에 본능적인 욕구가 쉽게 표출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부부 중 어느 한쪽만의 일방적인 요구에 의해 이뤄지는 성관계는 정상적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상대방의 이해와 동의가 없는 강제적 성관계는 성에 대한 나쁜 생각을 주고 결국 성욕이나 오르가슴 장애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남편에게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이야기하세요. 남편의 즐거움을 위해 상황을 무조건 받아들이기보다는 아내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표현해야 합니다. by 도성훈 원장
Q 국내에서도 판매가 시작된 먹는 조루치료제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효과는 어느 정도이며 부작용은 없는지 궁금합니다. (김경덕ㆍ42세ㆍ경기 수원시 권선구 고등동) A 그 동안 먹는 약으로 사용되던 조루증 약은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계열의 우울증 치료제를 소량 사용해 만든 것입니다. 곧 시판되는 ‘다폭세틴’이라는 먹는 조루증 약은 같은 계열의 약물을 단시일에 효과가 나타나는 속효성 약으로 개발해 필요할 때 일회성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폭세틴의 허가 과정에서 실시한 임상시험에서는 50%의 환자가 2분 이상 지연효과를 얻었다고 보고된 바 있습니다. 유럽에서 사용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장기적인 시판 후 안전성에 대한 보고는 아직 없습니다. by 이웅희 원장
Q 바이브레이터를 사용해 자위를 한 뒤로 남편과 성관계를 갖는 것이 즐겁지 않습니다. 바이브레이터 사용을 끊으려고 하는데 마음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서진주ㆍ34세ㆍ서울 서초구 서초2동) A 바이브레이터는 여성의 음핵을 자극하는 성 보조기구입니다. 많은 여성들이 성교 중 다른 방법으로 오르가슴에 도달하기 어려운 경우 바이브레이터를 사용하는 게 큰 도움이 된다고 이야기합니다. 굳이 바이브레이터를 끊을 필요는 없지만 바이브레이터에만 의존하는 것은 문제가 됩니다. 부부에게 성관계란 대화의 한 수단이며, 친밀감을 유지시키고 두 사람을 결속시키는 강한 힘을 발휘하기 때문입니다. 남편과의 성관계보다 바이브레이터로 인한 자극이 더 좋았다면 남편에게 솔직하게 말한 뒤 음핵을 더 강하게 자극하는 마사지나 체위 등을 찾는 게 좋을 듯합니다. by 양수진 원장
Q 폐경이 시작된 뒤부터 성관계를 갖고 나면 하루 이틀 정도 손가락과 팔꿈치, 무릎의 뼈마디가 쑤십니다. 왜 그럴까요? 폐경과 관계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조정연ㆍ47세ㆍ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A 여성은 폐경이 된 이후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인 변화를 겪게 됩니다. 여성호르몬이 줄어들면서 질 윤활액이 줄어 이전보다 성교통을 더 많이 겪습니다. 잠이 잘 오지 않거나 수시로 안면홍조가 발생하는 등 불안한 상황이 자주 생깁니다. 사회적으로는 폐경 이후의 여성은 성적 감정이 거의 없다고 단정 짓는 분위기입니다. 이런 복합적인 변화로 여성의 성에 대한 욕구나 흥분이 감소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먼저 건강검진을 통해 이상은 없는지 살펴보세요. 건강상의 문제가 없다면 피로하거나 스트레스가 많은 상황에서 부부관계를 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봅니다. 성관계를 가질 때 남편과 상의해 좀 더 편안한 자세를 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by 양수진 원장
Q 5년 전부터 우울증 약을 복용하고 있는데 성욕이 많이 감퇴된 것 같습니다. 우울증 약과 성기능 장애의 관계를 알고 싶습니다. (이민호ㆍ35세ㆍ서울 중구 중림동) A 우울증 치료제의 성분은 다양합니다. 그 가운데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계열의 우울증 치료제를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성적 반응이 억제돼 발기 부전, 사정 장애 같은 부작용이 나타납니다. 널리 알려진 먹는 조루약의 원리도 이것입니다. 먹는 조루약은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계열의 우울증 치료제를 소량 사용하는데, 이로 인해 성반응이 억제돼 사정 시간이 지연되는 효과가 나타납니다. 성기능을 좋게 하기 위해 우울증 치료제의 양을 줄이거나 먹지 않으면 되려 우울증 치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정신과 전문의에게 우울증 치료제 복용 뒤의 성기능 변화 과정을 설명한 뒤 상담 받는 것이 현명합니다. by 이웅희 원장
Q 저와 아내 모두 깨끗이 샤워를 한 뒤 성관계를 가져도 분비물의 냄새가 안 좋을 때가 있습니다. 혹시 어떤 질병에 걸린 걸까요? (유강철ㆍ29세ㆍ대전 유성구 지족동) A 여성은 질염, 남성은 요도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질염 중 트리코모나스, 가드네렐라, 칸디다 등에 감염됐을 때 특히 안 좋은 냄새가 납니다. 요도염은 요도에 생긴 염증으로, 주로 외부의 세균이 요도 점막으로 침입해 요도 점막을 따라 번집니다. 요도염 가운데 가장 심한 증상을 보이는 것은 임질입니다. 임질을 오래 방치하면 다른 기관이나 성 상대자에게 염증이 번지고 요도 조직에 흉이 남으므로 빨리 치료해야 합니다. 임질 외 다른 균에 의한 감염은 ‘비임균성 요도염’이라고 묶어 부르며 대부분 약물치료로 낫습니다. 산부인과와 비뇨기과를 찾아 소변검사 등을 통해 질염, 방광염, 요도염 등의 유무를 판단한 뒤 치료받는 게 좋겠습니다. by 도성훈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