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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짜리 딸이 있는 주부 조모(33)씨는 여름 휴가 때 호주에서 걸려 온 아이의 감기가 1달 가까이 약을 먹어도 떨어지지 않아 걱정이다. 조씨는 소아청소년과 의사와 상담하다가 "아이가 약을 먹기 싫어해서 초콜릿을 함께 주면서까지 꼬박꼬박 약을 먹였는데도 낫지 않는다"고 걱정했다. 그러자 의사는 "그래서 약효가 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원인을 찾아냈다.아이한테 감기약을 먹일 때, 약이 쓰다고 초콜릿을 주는 행동은 삼가야겠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감기약 등을 복용할 때 카페인이 들어간 식품을 같이 섭취하지 말라고 당부했다.식약청 관계자는 "식품에 다양한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식품 속에 들어 있는 이러한 성분들이 때로는 특정 의약품의 흡수와 대사에 영향을 미쳐 의약품의 흡수를 방해하여 약효를 감소시키거나 또는 상승작용을 통해 부작용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초콜릿, 커피, 콜라 등과 같이 카페인이 함유된 식품은 감기약의 약효를 떨어뜨린다. 또, 복합 진통제와 일부 소염진통제(아스피린, 이부프로펜 등)도 카페인과 같이 섭취하면 카페인이 위점막을 자극하여 속쓰림 등 부작용을 증가시킬 수 있다. 우유나 유제품 중 칼슘성분은 일부 항생제나 항진균제(테트라사이클린, 시프로플록사신 등) 등의 성분과 결합하여 체내 흡수를 방해하여 약효를 떨어뜨릴 수 있다.바나나, 귤, 오렌지 등 칼륨함유 식품은 일반적으로 고혈압 환자의 건강에 도움을 주지만, 일부 고혈압약(캅토프릴 등)을 복용하는 경우에는 체내에 칼륨이 많아져 심장박동이 빨라지거나 근육통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자몽 주스는 간 대사효소의 활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러한 이유로 일부 고혈압제제(니페디핀 등)나 고지혈증제제(심바스타틴 등) 등의 혈중농도를 상승시켜 과도하게 혈압을 낮추거나 부작용을 증가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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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연휴는 앞뒤 주말까지 잘 활용하면 최장 9일을 연속해 쉴 수 있는 '골든 홀리데이'이다. 그러나, 긴 연휴 동안의 과식, 과음, 그리고 불규칙한 생활은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의 심장 건강을 위협한다. 따라서 이른바 '연휴 심장 증후군(Holiday Heart Syndrome)'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연휴 심장 증후군은 평소에도 과음을 일삼던 사람이 연휴 동안 전보다 더 많은 양의 알코올과 고(高)열량식을 섭취해 심장이상을 일으킨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사회적 활동이 왕성해 술자리가 많은 35∼55세 정도에서 발병률이 가장 높다. 또한 습관성 과음이 10년 이상 지속된 사람들에게 빈번하게 일어난다.연휴 심장 증후군 외에도 풍성한 음식으로 인한 과식, 긴긴 연휴 동안의 불규칙한 생활 등으로부터 우리의 심장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높은 환자는 '심장건강 지키기 전략'이 필요하다.고혈압풍성한 먹을거리가 많은 명절은 과식과 과음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지속되는 과식과 과음은 배탈 설사를 일으켜 혈당치와 혈압 또한 상승하여 심장질환의 발생위험이 있는 중년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으며, 극단적인 경우엔 급작스러운 심장이상으로 인한 돌연사를 부를 수 있다. 게다가 명절 음식에는 갈비, 잡채, 전 등 짠 음식이 많은데 이는 혈압 상승의 원인이 된다. 특히, 혈압 강하제를 복용하는 환자가 짠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탈수현상을 일으켜, 혈압의 변화가 매우 심해진다. 이러한 증상을 피하기 위해서는 명절 기간 동안 짠음식을 피하고,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당뇨병대사성 질환의 대표적인 질병인 당뇨병은 혈당을 높이는 질병이지만, 몸 안의 콜레스테롤도 또한 높이게 되어 고지혈증, 동맥경화를 비롯한 여러 지방 대사 이상을 초래하고, 고혈압, 관상 동맥질환, 심장질환 등의 심혈관 질환을 초래한다. 당뇨 환자들이 제일 관리해야 할 부분이 식이요법인데, 추석음식 중에는 떡 등의 혈당을 높이는 고(高)탄수화물 음식이 많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는 추석 중에 더 특별한 관리를 필요로 한다. 기름기가 없는 육류나 생선과 채소로 균형 있는 식사로 혈당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지혈증고열량 음식의 과다 섭취는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질환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 특히, 튀김류 등은 동물성 지방보다 심장에 동맥경화를 일으킬 확률이 4배나 높다. 건강한 사람도 고(高)지방 음식 등으로 과식하면, 수시간 내 전신의 혈류가 감소하고, 일시적으로 혈관이 수축되므로, 고지혈증환자나 이미 동맥경화가 있는 사람은 혈류감소 현상을 야기시킬 수 있는 각종 위험요소를 없애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비만추석 연휴기간 동안 바깥 활동을 하지 않고 집에서 계속 과식하게 되면 체중이 늘어나 비만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체중이 늘어나면 고혈압질환 자체의 위험성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그로 인한 심혈관 질환도 발생하기 쉽다. 특히, 체중이 늘어나면 혈당과 지질의 대사 장애를 일으키며 심혈관 질환의 발생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평소 꾸준히 건강관리를 하다가도 연휴동안 폭식을 하면 위험하므로, 적당량의 식사와 함께, 산책 등의 운동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과식을 피하려면 음식을 천천히 먹도록 노력하며, 전, 산적 등 보다는 다양한 나물이나 야채를 많이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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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추석’하면 온 가족이 모여 송편을 빚고, 보름달에 소원을 비는 아름다운 그림을 떠올리게 마련이다. 그러나 정작 추석이 되면 음식 장만하랴, 시댁식구 눈치 보랴 이래저래 고생만 하는 아줌마들에게 있어 ‘명절’은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 기혼여성 커뮤니티 ‘아줌마닷컴(www.azoomma.com)이 ‘2010년 명절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주부 538명을 대상으로 추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추석을 맞이해 평소 보지 못하던 친척들을 만나는 것이 좋은지 묻는 질문에 45%인 240명이 ‘그렇다’고 대답했고, 29%인 155명이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나머지 27%는 ‘잘 모르겠다’는 답변이었다. 가족들이 모여서 무엇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5%에 해당하는 296명이 ‘TV를 시청한다’고 답했고 ‘고스톱이나 포커 게임을 한다’가 18%, ‘윷놀이와 같은 전통놀이를 즐긴다’가 16%, ‘노래방’과 ‘온라인 게임’이 각각 6%, 4%를 차지했다. ‘가족들에게 추석선물을 꼭 챙겨야 할까’라는 질문에는 무려 62%에 해당하는 332명의 사람이 ‘풍성한 선물이 있어야 추석답다’라고 대답했다. ‘선물은 필요하지 않다’나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각각 19%씩이었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의 아줌마들은 어떤 선물을 가장 받고 싶어 할까? 54%의 응답자가 ‘한우 등 육류 선물 세트’를 받고 싶어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임산부들의 40%가 ‘멀리 있더라도 시댁에는 가야한다’, 37%가 ‘가지 않는 것이 좋겠다’라고 답했는데, 가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답한 사람들 중 50%는 ‘친척들을 상대해야 하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그 이유로 꼽았다. 그 밖의 이유로는 ‘장거리 여행으로 인한 체력 저하’가 29%, ‘일상생활과 멀어지는 데서 오는 어려움’이 21%였다. 송편을 빚고, 전을 부치고, 제사상에 올릴 음식을 장만하는 아줌마들이 추석에 가장 먹고 싶어하는 음식은 무엇일까? 별로 준비할 것이 없는 ‘라면(30%)’을 가장 많이 떠올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남의 집 밥이 아닌 우리 집 밥’이 24%, 전화 한 통으로 시켜먹을 수 있는 ‘피자’와 ‘통닭’이라는 대답이 각각 23%씩을 차지했다. 아줌마들의 음식장만 스트레스가 ‘힘 들이지 않고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대표되는 라면과 피자, 통닭을 통해 표출된 듯하다.한편, 추석과 같은 큰 명절에 도움을 주고 싶은 여성들은 누구냐는 질문에는 ‘저소득층 가정의 엄마들’ 이 49%, ‘다문화가정 새댁’이 28%, ‘돌싱(돌아온 싱글) 엄마들’이 22%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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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김씨(24)는 학창시절의 흔적으로 간직하던 여드름 흉터와 결별하고 아기 피부를 가지기 위해 피부과 진료를 받기로 결심했다. 잡지에서 한방 치료로 예뻐질 수 있다는 광고를 보고 집 근처의 한의원을 찾은 김씨는 석 달 동안 안면침술과 MTS(미세침) 치료, 매선 리프팅으로 움푹 파인 여드름 흉터를 치료받았다. 하지만 치료를 받는 동안 흉터 부위가 부어오르고 심각한 통증을 느꼈다. 그녀는 좋아지는 과정이라 믿고 두 달 정도 치료를 계속 받으며 기다렸다. 그러나 부어오름과 통증이 나아지지 않자 다른 피부과를 찾아 검사받은 김씨는 염증 및 부작용으로 피부에 상처가 났다는 말을 듣고 몹시 당황했다. 김씨가 받은 MTS 치료(작은 바늘들로 피부를 자극하는 방법)에는 이상이 없었으나, 침을 피부 깊숙이 침투시켜 피부조직을 끌어올리는 매선치료 과정에서 염증이 나고 피부가 부어오르는 반응을 보였던 것. 김씨는 “침술 치료 전에 의사가 알레르기 반응 검사 등을 거치지 않았으며, 치료받은 후에 일정 시간 물을 묻히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의사가 충분히 설명해주지 않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피부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양방 피부 시술을 찾는 여성들이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면서 그에 따른 의료사고 또한 급증하고 있다. 한국소비자보원에서 제공한 피부과 의료사고 상담 건수만 봐도 2007년에는 862명이었으나, 2008년 998명, 2009년 1112건으로 점점 늘고 있는 상황. 의료사고가 생기지 않으려면 무조건 병원에서 치료받는다고 좋아할 것이 아니라 특정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지 등 치료 전에 내 피부가 어떠한가를 알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주의깊게 알아본 뒤 치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의료사고를 겪는 경우도 있다. 예뻐질 욕심에 찾은 피부과에서 뜻하지 않은 의료사고가 생기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이윤호 서울대병원 성형외과 교수는 “피부과 의료사고를 겪었을 경우 종합병원 전문의를 찾아 우선 상태를 진단받아야 한다. 부작용이 생긴 상처나 피부 반응이 심각하지 않은 경우에는 치료를 중단하고, 그 부위가 90% 정도 진정이 된 후에 다시 진료를 받아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주료 피부과 의료사고를 겪은 환자들을 재치료한다. ‘메뚜기 식’으로 개인병원에서 의료사고를 겪고 또 다른 개인병원으로 섣불리 옮길 경우, 치료도 제대로 안되고 부작용만 더 키울 수 있다. 그러므로 치료를 받은 병원보다 규모가 크고, 신뢰할만한 병원에 찾아가 정밀검사를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1차 진료를 받은 병원의 치료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면 배상 문제도 잘 따져봐야 한다. 의료사고의 원인이 환자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면 성급한 합의는 독이 될 수 있으므로, 잘못된 부분에 대한 추후 치료를 한 후 남겨진 후유증의 정도에 따라 손해배상을 받아야 한다. 자칫 섣부른 합의로 병원에서 받은 보상비용으로는 추후 치료비로 감당이 되지 않을 때가 많기 때문이다.의료사고 전문 박윤원 변호사는 “추후 치료를 행한 후에는 1차적으로 진료를 받은 병원의 의사와 합의하는 것이 가장 신속한 방법이다. 배상액은 기왕치료비(사고 발생 후 합의 전까지 지출한 치료비), 향후치료비(합의시점 이후에 지출이 예상되는 치료비, 수술비 등), 위자료로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장애가 생기면 법률 전문가와 상의하여 대략적인 의견을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그러므로 부작용의 정도에 따라 치료를 더 해보고 합의를 고려해도 늦지 않다. 피부과 전문의들은 의료사고가 생긴 경우 대개 3개월 정도 치료하면 후유증의 상태가 나아질 것인지 혹은 고착될 것인지 판단이 가능하다고 말한다.어느 정도 배상액을 산출하는 과정에서 병원 측과 합의가 원만하지 않을 경우 조정신청, 소송제기, 한국소비자원을 통한 피해구제신청 등을 고려해 볼 수 있다. 경미한 피해가 아닐 경우에는 법원을 통한 조정이나 소송이 더 적절할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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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이 작아야 성적으로 매력있다고 여겨 여성의 발을 인위적으로 작게 만드는 ‘전족’ 풍습이 과거 중국에서 대유행 한 적이 있었다. 당시 중국 남성들에게 여성의 발은 숭배해야 할 아름다움의 대상이자 신분과 교양의 상징이기도 했다. 요즘 여성들이 남들보다 큰 자신의 발을 보며 ‘마당발’이라고 미워하는 것도 어쩌면 이 같은 풍습의 영향이 남아 있어서일지도 모른다. 최근 미국에서 ‘전족’과는 다른 개념이지만, ‘발이 작은 여자가 더 매력적’이라는 흥미로운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알바니주립대학교 제레미 앳키슨 진화심리학교수팀이 60명의 여대생들의 발의 크기를 측정한 후, 발의 크기가 가장 작은 학생 8명과 가장 큰 학생 8명을 선발하여 각 그룹 학생들의 얼굴을 조합해 한 사람의 얼굴로 만들었다. 발이 작은 그룹의 얼굴과 큰 그룹의 얼굴을 77명의 남학생에게 보여준 뒤 어느 얼굴이 더 매력적인지 물어보았다. 그 결과, 발이 작은 그룹의 얼굴이 더 여성스럽다고 대답한 남학생이 10배나 더 많았다. 허벅지의 길이, 엉덩이 넓이에 대한 실험도 같은 방식으로 이루어졌는데, 남학생들은 허벅지의 길이가 길고 엉덩이의 넓이가 작은 그룹의 얼굴 조합에 더 매력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런 결과가 나타난 이유를 ‘호르몬’으로 설명한다. 성장기에 여성이 스트레스와 영양결핍을 겪게 되면 생물학적으로 성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미쳐 뚱뚱하고, 발은 크고, 키가 작게 하는 원인이 된다. 즉, 남성들은 여성이 얼마나 건강한 어린 시절을 보냈는지 여부를 여성의 외모를 통해 무의식적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얼굴의 매력에 관해 연구해 온 영국의 데이빗 페렛 세인트앤드루스대학교 심리학 교수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얼굴과 신체는 같은 호르몬에 의해 형성되기 때문에 사람들은 한 신체 부위의 특징만을 보고도 다른 부위의 매력을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남성의 신체 매력에 관해서도 여성들을 대상으로도 같은 방식의 조사가 이루어졌다. 여성들은 키가 크고 얇은 손목을 가진 남성들의 얼굴 조합에 더 매력을 느끼는 듯 보였지만, 남성들의 선택처럼 확연한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앳키슨 교수는 “여성들은 키가 크고 얇은 손목을 가진 남성들에게서 2세에게 물려줄 좋은 유전자는 받을 수 있지만, 그런 남자들은 언젠간 자신을 떠날 수도 있다며 불안해했다”고 전했다. 이 조사결과는 ‘인간행동진화학회’에 보고된 것으로, 미국의 과학전문지 뉴 사이언티스트(New Scientist) 온라인판에 7월 초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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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 9일간의 추석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다. 해외여행 중에는 조심을 하더라도 여러가지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여행 중에 이런 문제가 생기게 되면 우선 이 문제가 병원에 가야 될 정도인지, 어느 정도 심각한 것인지를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 또 언어소통의 문제, 보험 관계로 인한 경비 등으로 인하여 외국의 병원을 찾는 것이 쉽지 않을 수 있다. 다음의 증상별 대처법들을 알고 있으면 비상 상황에 도움이 된다. 본인이 느끼기에 심각한 증상이라고 생각될 때에는 즉시 병원에 가는 것이 안전하다. ■ 두통 및 열 : 머리를 숙여 턱을 가슴 안쪽으로 붙이지 못하고(경부 강직) 심한 두통, 고열, 구토 등이 동반되면 뇌막염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 경부 강직증이 없고, 코 양 쪽 옆의 부비동(광대뼈 부위)에 압통이나 이통(귀 아픔)이 없으며 일단 상비약 중 진통해열제인 타이레놀을 2알 복용하고, 4시간 후 증세가 계속되면 한번 더 복용한다. 그러나 체온을 재어 열이 38.3도 이상 2일 이상 지속되면 병원에 가는 것이 좋다. ■ 이통(귀 아픔) : 귀볼을 잡고 귀를 잡아당겨 심한 통증이 있으면 대개 외이도염이 생긴 것이다. 이럴 때는 항균제 중 ‘박트림(Bactrim 또는 Septra)’을 복용한다. 용량은 2알씩 하루 2번을 7일을 정도 사용한다. 설파계 약물에 과민 반응이 있으면 복용하면 안 된다. 복용 후 증상은 대개 2일내에 좋아진다. ■ 축농증(부비동염) : 코가 나오고 양 쪽 광대뼈 부위에 통증이 있으면 부비동염이 생긴 것이다. 치료는 이통과 같이 하면 된다. ■ 감기 : 콧물, 재채기, 몸살기운 등의 감기기운이 있을 때에는 증상 치료를 한다. 몸살이 심하면 타이레놀(2알 하루 3번), 코감기 증상이 있을 때는 항히스타민제 (텔단 1알 하루 2번), 기침이 있을 때에는 로밀라(덱스트로메토판 1알 하루 3번)을 복용한다. 코감기나 기침 감기약들은 모두 어지러움증, 졸리움 등의 부작용이 있으므로 복용 후 가급적 운전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 치통 : 치통이 심하면 타이레놀(2알 하루 3번)을 복용한다. ■ 인후통 : 침을 삼킬 때 목이 아프거나 열이 나면 인후두염(목감기)이 생긴 것이다. 대개는 바이러스 감염이므로 세균에 효과가 있는 항균제는 복용할 필요가 없다. 증상치료로 타이레놀을 복용하면 된다. 그러나 열이 심하거나 누런 가래가 동반이 되면 이차적인 세균감염이 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항균제를 같이 복용하여야 한다. ■ 기침과 열 : 목감기만으로 기침, 고열이 생길 수 있다. 그러나 기침이 심하고, 누런 가래가 동반되고, 열이 2일 이상 38도 이상 계속되면 폐렴이 생겼을 가능성을 생각하여야 한다. 이 경우 가급적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 설사 - 경증 : 하루에 3회 이하의 설사인 경우 손실되는 수분량을 보충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수분보충은 게토레이 등의 전해질이 함유된 음료수가 좋다. - 중등증 : 하루 3-5회 정도의 중등증 설사이면서, 열이 나지 않고 변에 피가 나오지 않으며 전신증상이 별로 없는 경우 우선 충분한 수분 보충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균성 설사일 가능성이 많으로 함부로 지사제를 복용하지 말아야 하나, 불편할 정도이면 지사제인 로페린을 (1알 하루 2~3회) 복용한다. - 중증 : 하루 6회 이상의 설사가 나오고 열이 나며, 전신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이는 세균성 장염일 가능성이 높다. 여행자 설사라고 부르는 것이 이러한 형태로 나타나며, 이 경우 항균제를 복용한다. 시프로(시프로플록사신 2알씩 하루 2번)를 5일 동안 복용하면 된다. 또한 설사로 손실된 양만 큼의 충분한 수분 보충을 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그러나 항균제 복용에도 불구하고 설사 양이 점점 늘고 전신상태가 안좋아지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 복통 : 소화가 안되거나 여행자 설사가 있는 경우 복통은 대개 동반된다. 그러나 복통이 아주 심하고, 배를 누를 경우 압통이 아주 심하거나, 눌렀다가 손을 뗄 때 통증이 심하면 복막염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 ■ 고열, 오한, 두통, 심한 근육통 : 만일 말라리아 유행지역을 여행 중인 상태에서 고열, 오한이 동반되면(특히 모기에 자주 물렸고, 말라리아 예방약을 제대로 복용하지 않았다면) 이는 말라리아일 가능성이 높다. 즉시 병원에 가는 것이 좋다. 동남아의 시골지역에서 수영이나 하이킹 등으로 강, 호수에 접촉한 적이 있으면서 상기 증상이 생기면 렙토스피라증이나 쯔쯔가무시병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독감이라 부르는 인플루엔자도 이러한 증상을 보일 수 있다. 말라리아 유행 지역도 아니고, 수영 등을 한 적도 없는 경우 독감일 가능성이 있으며, 가급적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타이레놀을 복용한다. 2일 이상 증상이 계속되거나 심하여지면 역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 배뇨시 통증 : 열이 없이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있으면 요도염(대개는 비임균성 요도염을 포함한 성병)일 가능성이 높다. 박트림을 복용(2알씩 하루 2번) 한다. 설파계 약물에 과민반응이 있으면 시프로(2알씩 하루 2번)를 복용한다. ■ 베었을 때 : 칼, 종이 등에 베었을 때 소독제로 소독을 한 후, 박트로반 연고를 바른다. ■ 동물에 물렸을 때 : 개에 물렸을 때에는 즉시 아주 많은 양의 물로 물린 자리를 씻어 낸다. 그리고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전세계적으로 광견병이 아직 많으므로 이에 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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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과 발가락에 관절염이 크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목과 발가락 관절염으로 진료받은 환자를 집계한 결과 2005년 3072명에서 지난해 8946명으로 4년간 2.9배 늘었다. 발목·발가락 등 족부 관절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느는 것은 발에 무리를 주는 스포츠 활동이 많아진 데다, 족부용 인공관절이 개발되는 등 치료법이 발전해 적극적인 치료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무리한 등산·노화·통풍 등이 주 원인 족부 관절염이 느는 큰 원인은 무리한 운동, 통풍, 노화 등이다. 운동 중에는 특히 등산이 족부 관절염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킨다. 서우영 강북힘찬병원 족부클리닉 과장은 “관절에 퇴행성 변화가 진행되고 있는 중장년층이 등산을 하면서 돌이 많은 울퉁불퉁한 길을 걷거나 몸을 지그재그로 움직일 때 발목과 발가락의 관절과 인대가 무리를 받아 관절염이 생긴다”고 말했다. 기름진 음식과 음주 등으로 인한 통풍도 족부 관절염을 유발하며, 평균 수명이 늘면서 무릎·허리 등 다른 관절 부위와 마찬가지로 발목과 발가락에도 퇴행성 관절염이 증가하고 있다. 과거에 비해 진단과 치료 기술이 발전해 병원을 찾는 사람이 증가하는 것도 환자가 느는 이유이다. 박문석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발목에 사용하는 인공관절이 개발돼 있고, 수술법도 좋아져 예전에는 소홀하게 생각하거나 방치했던 족부 관절염을 치료하려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발 끝으로 글씨쓰기’ 등 물리치료 하면 좋아져 발목이나 발가락 관절염은 약물 치료와 물리치료가 기본이다. 서동현 부평힘찬병원 족부클리닉 과장은 “다른 관절염과 마찬가지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사용하며, 이와 함께 ‘발 끝으로 글씨 쓰기’, ‘푹신한 매트 위에서 한 발로 서있기’ 등 발목과 발의 근육과 인대를 강화하는 물리치료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치료로 호전이 없으면 관절주변의 인대와 연골 재생을 촉진하는 프롤로 주사, 하이알루로닌산 주사 등을 맞는다. 수술은 약물·물리·주사 치료에 호전이 없으면서 연골 손상·통증 악화 등 병의 진행이 계속될 때 시도한다. 처음에는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연골 손상 부위를 다듬어 주거나 연골이식술 등을 한다. 발목의 경우 관절염이 심해 연골이 거의 닳아 없어져 뼈와 뼈가 닿아 통증을 느끼면 발목과 발을 나사로 고정하는 발목관절 유합술이나 발목 인공관절 치환술 등을 고려한다. 발가락의 경우 발가락이 구부러지지 않고 걷기가 힘들 정도로 통증이 있으면 발가락 관절을 고정하는 발가락관절 유합술 등을 한다. 한편, 통풍으로 생긴 관절염은 요산을 생성하는 아미노산(퓨린)이 많은 육류와 맥주 등의 섭취를 줄이고, 혈중 요산을 배설시키거나 생성을 막는 약물을 복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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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으로 인해서 나타나는 근육 피로나 긴장은 장시간 같은 자세와 비슷한 긴장상태를 지속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즉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서 특정한 근육만을 지속적으로 수축시키기 때문에 특정한 근육들이 국소적인 대사 고갈 상태가 일어난다. 이 근육들은 쉽게 피로해지며 피로가 누적된 근육들은 근력이 약해지고 긴장성 근육통을 발생시킨다. 이러한 긴장성 근육통의 가장 좋은 예방법 및 치료법은 스트레칭이다. 근육 스트레칭은 근육을 늘려주는 것인데, 스트레칭은 수축된 근육을 이완시키고, 근육의 대사상태를 회복시키며, 자세를 바로 잡게 해준다. 이 스트레칭 운동은 운전 중 차가 잠시 정차해 있을 때 운전석에 앉은 채로도 간단하게 할 수 있다. ① 목관절 스트레칭 온몸의 긴장을 풀고, 편안히 앉은 자세에서 목을 좌, 우로 각각 3회씩 천천히 회전시킨다. 목을 돌린다는 생각보다는 머리의 무게를 몸이 따라간다는 생각으로 천천히 크게 회전시킨다. 이 운동의 효과는 운전집중으로 긴장된 목 근육을 이완시켜주며, 경추가 뻣뻣해 지는 것을 바로 잡아준다. ② 목뒤 근육 스트레칭 오른손바닥으로 머리 왼쪽 뒤통수를 감싸 쥐고, 45도 오른쪽, 앞쪽 방향으로 지긋이 당겨서 5초 이상 있다가 다시 원위치 시키는 방법이다. 다음은 반대로, 왼쪽 손바닥으로 머리 오른쪽 뒤통수를 감싸 쥐고, 45도 왼쪽, 앞으로 지긋이 당겨서 5초 이상 유지하는 것이다. 목뒤근육과 목덜미 근육이 당겨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 운동은 운전자에게 가장 중요한 운동의 하나인데, 운전집중으로 가장 긴장이 잘 오는 목뒤근육과 목덜미 근육을 이완시켜 주는 방법이다. ③ 어깨근육 스트레칭 오른팔을 편안히 늘어뜨린 상태로 팔꿈치를 가볍게 90도로 굽히고 힘을 뺀 상태에서 왼쪽손으로 오른팔꿈치를 감싸쥐고, 천천히 힘껏 왼편으로 지긋이 당겨서 5초 정도 유지한다. 이때 어깨 뒤 근육과 팔의 바깥 근육이 당겨지는 것을 느낄 수 있으며, 왼쪽팔에 대해서도 반대 뱡향으로 스트레칭을 시행한다. ④ 팔근육 스트레칭 양손의 손목을 꺽어서 팔꿈치는 편 상태로 손등을 허벅지 위에 대고, 손가락은 바깥쪽으로 향하게 한다. 팔에 체중을 서서히 가하며, 손목이 천천히 더 꺽이게 한다. 팔꿈치 근육이 당겨지는 것을 느끼면서 5초간 유지한다. ⑤ 허리근육 스트레칭 좌석에 편안히 않은 자세에서 배와 허리를 앞으로 내밀며, 척추를 곧추세우고, 허리에 5초간 힘껏 힘을 준다. 허리가 쭉 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⑥ 허벅지, 장딴지근육 스트레칭 운전대 밑의 빈 공간으로 한쪽 다리부터 직선으로 쭉 뻗은 상태에서, 발목을 발등 쪽으로 최대한 꺾고 5초간 유지한다. 이때 장딴지 근육이 당겨지고 대퇴근육에 힘이 들어가는 것을 느낄 수 있으며, 반대편 다리도 반복한다. ⑦ 발목근육 스트레칭 발목관절을 크게 원을 그리며 천천히 돌리면서, 이때 발가락도 오므렸다 펴주는 과정도 동시에 시행한다. 발목 주위 인대와 발가락 힘줄이 당겨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⑧ 치질예방 운동 허리를 등받이에 충분히 기대고 편안한 자세로 앉는다. 엉덩이 근육에만 힘을 주어 몸을 천천히 들어올렸다가 놓았다가 한다. 엉덩이 근육에 힘을 주어 몸을 들어 올릴 때, 동시에 항문을 지긋이 조였다가 엉덩이 근육에 힘을 뺄 때, 항문도 풀어주는 과정을 같이 시행한다. 천천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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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후디스 이금기 회장이 『2010년 대한민국 가장 존경 받는 기업인상』을 수상했다. 금년으로 8회째를 맞는 [가장 존경받는 기업인, 가장 신뢰받는 기업 시상식]은 한국경영인협회가 주관하고 지식경제부가 후원하는 행사로, 한국경영인협회와 한국투자증권이 공동으로 개발한 기업평가모델 및 윤리성, 노사관계, 리더십, 사회적 책임 등을 기준으로 존경 받는 기업인들을 선정 하여 매년 시상하고 있다. 이금기 회장은 서울대학교 약학과를 졸업하고 1960년 일동제약 평사원으로 입사한 이래 1971년 전무이사로 총괄경영에 나서, 40년간 최고 경영자로 그 중 26년간 대표이사를 역임하였다.이 회장은 아로나민의 개발과 마케팅을 주도했고 기술혁신 등을 통해, 70~80년대 일동제약의 고도성장을 일구어낸 주역으로 평가 받는다.
최근에는 꾸준한 R&D투자는 물론, 중앙연구소 신축, 글로벌 GMP 생산시설 구축 등 중장기적 경쟁력 마련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고, 선진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도입하였으며, 기업문화를 쇄신하여 변화에 강한 회사로 변모시켰다. 회사의 외형도 꾸준히 성장하여 매출 3000억대의 10대 제약사로 급성장 했다. 이 회장은 1996년 회사의 운명이 경각에 달려있던 남양산업을 인수하여 일동후디스로 사명을 바꿨는데, 당시 외환위기로 모기업 일동제약으로부터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홀로서기에 성공한 것은 물론, 불과 10여년 만에 유아식 업계 BIG3로 키워내는 등 전문기업인으로서 탁월한 경영 능력을 발휘해왔다.
또한, 이금기 회장은 ‘아기밀’을 고품격 이유식 브랜드로 부활시킨 후 2000년 분유시장에 진출, 청정국가 뉴질랜드에서 자연 방목한 원유로 만든 청정분유 ‘트루맘’을 출시했다. 이어 2003년에는 역시 뉴질랜드 방목산양유로 만든 국내최초의 ‘산양분유’를 출시하여 대히트를 기록했는데, 이러한 이회장의 분유고급화 노력은 대한민국 유아식 업계에 큰 영향을 끼쳐 분유?유아식의 품질 선진화를 앞당기고 유아건강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최근에는 청정원유를 엄선하여 FDA 권장 A등급 우유 기준에 맞는 저온살균으로 맛과 영양을 살린 고급 우유?발효유를 출시하는 등 친환경식품을 잇따라 출시함으로써 유아건강 뿐만 아니라 국민건강 향상에 기여하는 종합식품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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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KBS 예능프로그램 '스펀지2.0'에 소개되어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사이트가 있다. 바로 ‘첫사랑추적사이트’이다. 첫사랑추적사이트란, 자신의 첫사랑 상대였던 사람이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며 살고 있을지 재미로 추측해주는 일본의 무료사이트이다. 방송을 통해 알려지고 난 뒤 접속자 수가 많아서 일시적으로 사이트가 다운이 될 정도로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지금의 연인과 행복한 나날을 보내면서도 비 오는 날 혼자 감상에 젖을 때 문득 떠오르는 얼굴, 남편 혹은 아내와 지지고 볶으면서 살다가도 불현듯 생각나는 그 이름… 바로 첫사랑이다. 오랜 세월이 흘러도 첫사랑의 추억을 못잊는 사람들은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직장인 김모(30․男)씨는 “지금 여자친구에겐 미안하지만 대학생 때 만났던 첫사랑에 대한 그리움은 어쩔 수 없나 봐요. 대학동기들과 가끔 만나 그녀에 대한 얘기를 나누다보면 많이 보고 싶어져요”라고 첫사랑과의 아련한 추억에 잠기듯 말했다. 왜 사람들은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것일까? 최근에 출간된 <자장면 경제학>이란 책에 따르면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이유를 ‘한계효용의 체감법칙’개념으로 설명하고 있다. 한계효용의 체감법칙이란, 이득이 하나씩 추가될 때마다 그 하나에 따른 효용은 줄어든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밥을 먹을 때 처음 한 공기는 맛있게 먹지만 두 번째, 세 번째 공기로 갈수록 맛도 떨어지고 만족감도 줄어드는 경우와 비슷하다. 마찬가지로 첫사랑을 할 때는 행복감과 만족감이 최대에 달하지만 그 이후에 다른 사람을 만나면 만날수록 그에 준하는 효용을 얻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곽금주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는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것은 '초두효과(primacy effect)'로 설명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초두효과란 머릿속에 비슷한 정보들이 계속해서 들어올 경우 가장 처음 들어왔던 정보가 가장 기억에 오래 남는다는 유명한 심리학적 이론이다. 사랑에 있어서도 그 감정을 처음으로 느끼게 해준 이성이 가장 오랫동안 머릿속에 남게 된다는 설명이다. 곽 교수는 “흔히들 남자는 첫사랑을, 여자는 마지막 사랑을 잊지 못한다고 하지만 그것은 남녀차이라기 보다는 개인의 차이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초두효과와 반대되는 개념으로 ‘최근효과(recent effect)’ 라는 것이 있는데, 가장 최근에 들어온 정보가 가장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다는 이론이다. 사람마다 초두효과와 최근효과 중 어떤 것에 더 민감한지는 다 다르기 때문에 초두효과에 민감한 사람은 첫사랑을, 최근효과에 민감한 사람은 마지막 사랑을 잊지 못하는 것이다. 첫사랑을 그리워하는 것이 병적으로 깊어지는 것에 대해 신경정신의학적 측면에서는 현실에서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황원준 한국정신건강연구소 소장은 “정서적으로 불안정하거나 의존적인 사람들이 옛 기억을 더듬어 첫사랑을 그리워하는 사례가 많다”며 “현실에 만족하지 못할 경우 자신이 가장 행복했던 시절, 그 중에서도 첫사랑을 경험했던 시절을 떠올림으로써 욕구 충족의 한 방편으로 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럴 경우에는 현재 생활에서 자신에게 즐거움을 주는 요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정신건강연구소에서 상담을 받았던 한 여성의 경우 첫사랑의 상대를 다시 만나게 되었지만 허무함과 우울증이 더욱 깊어진 사례가 있다. 이에 대해 황원준 소장은 “첫사랑의 기억은 마음속으로만 간직하고, 현실을 똑바로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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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경수술을 받지 않은 남성이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에 감염되면 포경수술을 받은 남성보다 바이러스가 체내에서 더 오랜 시간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에르난데스 호놀룰루 암 연구센터 박사팀이 290명의 포경수술을 받은 남성과 67명의 포경수술을 받지 않은 남성을 14개월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536건의 다양한 HPV 감염이 확인됐다. 이를 분석한 결과, HPV 감염 발생 위험은 포경수술을 받은 남성과 그렇지 않은 남성들 간에 차이가 없었지만, 포경수술을 받지 않은 남성에서는 HPV 감염이 평균 154일간 지속된 데 비해, 포경수술을 받은 남성에서는 평균 91일간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포경수술을 받지 않은 남성은 HPV 감염 기간이 더 길기 때문에 성관계를 갖는 배우자에게 HPV를 옮겨줄 확률이 더 높다”며 “이로 인해 HPV 감염으로 인한 자궁경부암 등의 질병 발병 위험이 더 높을 것이다"고 말했다. HPV는 여성에게는 자궁경부암, 질암, 외음부암, 생식기 사마귀를, 남성에게는 생식기사마귀와 항문암, 성기암 등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HPV 감염을 막는 방법은 백신이 유일하다. 백신을 맞으면 HPV감염으로 발생되는 자궁경부암 등을 70%이상 막을 수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그러나 포경 수술을 하는 것이 HPV의 제거를 위한 효과적인 방법인지에 대해서는 앞으로 더 명확히 규명되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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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한국인의 영양 권장량이 바뀌게 됐다. 지난 5월 ‘2010년 한국인 영양섭취 기준’ 개정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 등을 통해 마련된 새 기준안이 이르면 9월 중 확정, 공표된다. 이번 개정안의 큰 특징은 무엇인지 살펴보았다. 콜레스테롤, 트랜스지방 등 각종 유해성분 가이드라인 제시 과거 ‘한국인 영양 권장량’은 영양결핍 예방을 목적으로 해 영양소별로 필요한 양을 제시했다. 최근에는 영양공급뿐 아니라 영양소 과다와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다양한 기준치를 제공한다. 이번 개정안에는 기존에 없던 심장병을 일으키는 콜레스테롤, 트랜스지방 등의 기준치를 제시한 것이 큰 특징이다. 이번 가이드라인에는 그동안 제대로 된 기준이 없어 논란이 많았던 각종 지방 성분에 대한 기준이 처음 제시됐다. 콜레스테롤은 하루 400~500mg, 트랜스지방은 하루 총에너지 섭취량의 1% 미만, 포화지방산은 20세 이상 남여 모두 하루 총에너지 섭취량의 4.5.7%, 건강에 좋은 불포화지방산(EPA, DHA)은 하루 1g 이상이다. 이 기준대로라면 콜레스테롤은 하루 달걀 2개 또는 돼지고기 600g 정도는 괜찮다. 불포화지방산은 고등어 반 토막 이상 먹으면 좋다. 총당류 섭취 권장량은 2005년 총에너지 섭취량의 10.20%였던 것이 한국인의 체격이 커지면서 20%로 상향조정되었다. 식이섬유는 새로운 연구결과를 반영해 남자 30.49세는 1일 29g에서 25g, 여자는 23g에서 20g으로 줄었다. 어린이 권장 열량 100kcal 높아져 ‘2010 한국인 영양섭취 기준안’에 따르면 남아 3~14세, 여아 3~5세, 9~11세의 하루 섭취 열량 기준이 각 연령층에서 모두 100kcal씩 올라 9~11세 남아는 1900kcal에서 2000kcal로, 여아는 1700kcal에서 1800kcal로 높아졌다. 100kcal는 밥 3분의 1공기, 혹은 과일샐러드 한 접시 정도에 해당하는 열량이다. 아이들의 권장 열량을 높인 이유는 2001년 산업자원부 자료와 2007년 질병관리본부 자료를 비교 분석한 결과, 6년 사이 평균 키가 9~11세 남아는 1.6cm, 여이는 1.2cm 커졌기 때문이다. 이를 바탕으로 표준 체중을 계산한 결과 이전 기준만큼 먹어서는 성장에 필요한 열량을 채우기 힘들다는 것. 하지만 현재 어린이와 청소년의 10% 정도가 비만이라는 사실을 감안할 때 섭취 열량을 획일적으로 높이는 것은 곤란하다는 의견도 있다. 식약청은 다양한 의견을 받아들여 어떤 영양소를 통해 열량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을지 등을 구체적으로 정해 최종 기준안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