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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중만이 만난, 한국을 빛낸 20인의 의사들 인물사진전’ 개최 9일부터 16일까지 예술의전당 갤러리7에서 ‘김중만이 만난, 한국을 빛낸 20인의 의사들 인물사진전’이 개최된다. 이번 사진전은 국내 최고 권위의 의학상인 분쉬의학상의 20주년을 기념하여 기획된 프로젝트로써 대한민국 의학 발전에 기여한 분쉬의학상 역대 수상자 20인의 모습을 김중만 작가를 통해 재조명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중만 작가는 “한국의 노벨 의학상이라고 할 수 있는 분쉬의학상을 수상한 의사들과 함께한 이번 촬영은 외과의사였던 돌아가신 아버지 영전에 자랑할 수 있는 뜻깊은 일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분쉬의학상은 독일의 선진의학을 한국에 전수해 한국의 의학발전에 크게 기여한 고종의 시의(侍醫) ‘리하르트 분쉬’ 박사의 이름을 딴 상이다. 지난 20년 동안 국내 최고 권위의 의학상으로 자리 잡아 왔으며 국내 의학발전에 획을 그은 저명한 수상자들을 배출, 의학자들 사이에서도 영예로운 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 분당차병원, 국내 최초 ‘정위기능신경외과학’ 단독 교과서 출판 분당차병원 뇌신경센터장 정상섭 신경외과 교수가 최근 ‘정위기능신경외과학’이라는 제목의 서적을 집필했다. 이 서적은 총 56여명의 전문 교수진이 신경과, 신경외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생리학과 등의 각 분야별 집필에 참가했다. 그동안의 국내 정위기능신경외과 분야는 임상적으로는 발달돼 있었지만 손쉽게 참고할 수 있는 국내 서적이 없어 해외 치료지침을 참고해야 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출판을 통해 정위기능신경외과 분야의 권위자들에 대한 임상경험과 지식을 소개함으로써 의대생은 물론 전공의, 전문의까지 손쉽게 펼쳐보고 참고할 수 있는 최초의 국내 교과서가 마련된 것이다. 정상섭 교수는 “우리나라 의료진이 집필한 정위기능신경외과학의 첫 교과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출판을 계기로 정위기능신경외과학 분야의 지속적인 발전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상섭 교수는 국내 뇌정위기능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지난해 7월 미국의 신경외과 분야 교과서 ‘Text of Stereotactic and Functional Neurosurgery’의 필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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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의 비만원인은 음주보다 스트레스가 더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식품연구원(원장 이무하) 산업진흥연구본부 곽창근 박사팀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에서 발표한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이용하여 남성비만 원인에 대한 통계적 분석을 실시했다. 그동안 비만의 원인으로 노화에 따른 대사기능 저하, 과도한 열량섭취, 음주, 불규칙한 식사, 스트레스 등 많은 요인들이 지적되어 왔으나, 그 동안의 연구들이 개별 요인들에 대한 분석에 집중했다. 반면, 곽창근 박사 연구팀은 영양역학적 측면에서 국민건강영양조사 대상자들의 개개인의 특성, 식생활습관, 그리고 생활습관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연구팀은 BMI 25 이상의 남성비만자는 30~40대 중년기를 지나면서 50대까지 계속 증가하다가 60대 들어가면 비만자의 비율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여 남성비만에 노화가 한 요인으로 작용함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외식 특히 패스트푸드를 통한 외식은 열량섭취를 높이고 지방함량이 많아 비만의 원인이라는 견해와 단순히 한 끼의 식사를 대체하는 외식은 비만의 원인이 아니라는 견해가 대립하고 있으나, 이번 연구에서 우리나라 남성중 주 1~6회 외식을 하는 남자는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비만이 될 확률이 29.9%나 높게 나타났다. 특히, 생활습관 가운데 매우 높은 스트레스를 받는 남성들이 그렇지 않은 남성들에 비해 비만이 될 확률이 55.3%나 높았다. 연구팀은 “따라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남성은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보다는 다른 방식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각자의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음주는 남성비만의 주범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이번 연구결과에서는 음주는 주 2~3회 이상 음주하는 집단에서 비만이 될 확률이 약간 높기는 하나 비만의 아주 강력한 요인은 아니었으며, 주 2~3회 이하의 빈도로 음주하는 남성에게는 비만요인이라 볼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주 3회 이상 걷기 운동을 실천하는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16.8% 정도 비만이 될 확률이 낮았으며, 흡연상태에 따라 흡연을 하는 남성집단에서 비만자 비율이 낮아 흡연과 비만과의 상관관계도 매우 높게 나타났으나 흡연의 해악을 감안할 때 비만을 해결하는 방법은 아니라고 판단된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또한 “남성의 경우에는 아침식사를 거르지 않는 것이 비만해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남자는 소득이 낮은 집단에서 비만확률이 높게 나타나 저소득층 남성을 비만정책 대상으로 목표를 잡는 것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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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 진료영역 확대, 어느 과로 가야 할까?최근 미국 ‘안면성형재건’ 교과서에 ‘아시아인의 코 성형’ 편을 집필한 의사는 성형외과 전문의가 아니다. 성형학 분야의 최고 권위 있는 교과서에 코 성형의 입문에서부터 전문적인 내용까지 상세한 집필을 담당한 사람은 다름아닌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장용주 교수. 60여 명의 집필진 중 외국인은 네델란드인과 장 교수 단 두 명이다. 이비인후과학회에서는 장 교수를 이비인후과계의 ‘잔다르크’라고 치켜세웠다. 진료과별로 ‘밥그릇’ 싸움이 치열하다. 코 수술은 성형외과, 갑상선암 수술은 외과에서만 한다는 생각은 접어 두자. 진료영역의 파괴가 가속되고 있는 것. 도대체 어느 과로 가야 할까?의료계의 진료영역 파괴, 왜?일부 의사들은 의료계의 진료영역 파괴현상을 두고 이제 ‘진료과’가 문제가 아니라 ‘잘하는 사람이 하면 된다’고 말한다. 그러나 ‘의사의 전문성이 떨어지면 결국 피해를 보는 것은 의료 소비자’라며 우려를 표시하는 의사도 많다. 기존에는 척추수술 정도만 진료영역의 파괴가 이뤄졌다면, 요즘엔 성형뿐 아니라 양의학과 한의학 사이에서도 ‘크로스 오버’가 진행되고 있다. 미용 열풍이 불면서 성형외과 vs 안과, 성형외과 vs 이비인후과, 성형외과 vs 피부과, 산부인과 vs 비뇨기과 vs 성형외과, 성형외과 vs 치과 등이 치열한 고객 유치전을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는 안과, 이비인후과 등이 성형외과와 서로 겹치는 진료영역이 있어도 적극적으로 다투지 않았다. 그러나 이비인후과나 산부인과 등의 ‘시장성’이 갈수록 악화됨에 따라 이런 진료 과에서는 자구책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진료영역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산부인과의 경우 점점 환자 수가 줄어 경영이 어려워지자 여성 전문병원을 표방하며 여성 질 성형과 피부관리, 비만관리 등을 병행한다. 보약 짓는 환자 등이 급격하게 감소하는 한의학계에서도 수술이 필요 없는 침 성형, 체형교정, 비만관리 등을 앞세우며 진료영역을 넓히고 있다.전문가들은 그러나 “전문병원의 진료영역 파괴가 가속되면서 환자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환자들은 전문성 여부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Chart 1 >> 코 수술: 성형외과 vs 이비인후과이비인후과 전문의들이 코 성형을 통해 ‘기능’과 ‘미용’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나섰다. 국내에서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코 성형에 나선 것은 10여 년 전 코가 휜 ‘비중격만곡증’을 교정하면서부터다. 비중격만곡증 때문에 숨을 잘 못 쉬어 병원에 온 환자에게 휜 코뼈를 바로 잡아주면서 자연스럽게 미용수술을 시작한 것이다. 이후 새로운 코 성형 기법에 대한 연구 성과가 축적되면서 자가조직을 코끝 수술 재료로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때 사용되는 자가조직은 ‘귀 연골’과 ‘코 중격 연골’이다. 그런데 ‘코 중격 연골’을 채취하는 과정에서 코의 내부구조에 익숙한 이비인후과 전문의들의 능력이 빛을 발했다. 콧속에 있는 코 중격 연골은 채취하는 과정에서 자칫하면 코가 휘거나 구멍이 생길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미국에서는 유명한 코 성형 전문의사 중 상당수가 이비인후과 전문의이며, 코 성형의 절반 이상이 이비인후과에서 이뤄진다. 서울 강남지역에서도 최근 ‘코 전문’ 성형외과를 표방하는 성형외과의 상당수는 이비인후과 전문의를 고용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비인후과와 성형외과의 협진 시스템은 뭐가 다를까? 정진혁 한양대 구리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보통 이런 협진 시스템에서는 코 질환 문제와 코 중격 연골의 채취 등은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맡는다. 이후 보형물을 삽입하고 마지막으로 코 모양을 다듬는 단계에서 성형외과 전문의와 의견을 조율한다”고 말했다.일부 이비인후과 의사는 “성형외과 전문의라고 해서 모두 미용수술을 잘 하는 것은 아니다. 대학병원에서는 대부분 미용수술을 하지 않고 재건성형에만 힘쓰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지금 ‘시작’ 하는 의사라면 이비인후과든 성형외과든 큰 차이 없다고 주장한다. 오히려 콧속을 많이 들여다본 이비인후과 의사가 기능적인 면을 충분히 고려해 제대로 수술할 수 있다고 말한다.이비인후과가 코 성형으로 간 까닭은? 국내에서 코 성형이 시작된 것은 1960년대 초반. 초기에는 ‘파라핀’을 이용해 콧대를 높이는 수술이 대부분이었다. 20여 년 전부터는 실리콘을 주입해 코 전체를 높이는 수술로 바뀌었다. 하지만 한 가지 보형물로 콧대와 코끝을 함께 높이다 보니 부작용이 적지 않았다. 코는 본래 단단한 뼈와 약한 뼈로 나뉘어 있는데, 실리콘 코 성형은 코 전체를 하나의 단단한 물질로 고정시킨 꼴이 됐기 때문이다. 특히 미적인 효과만 강조하다 보니 코의 지지력이나 환자의 질병 등 기능적인 면을 간과했다. 수술 도중 코가 휘어진 것을 발견하는 경우도 많았는데, 코가 휜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성형하는 과정에서 부작용의 위험성이 항상 존재했다. 이런 상황에서 코 성형 수술을 받기 전에 자신의 코 상태를 점검하고 기능을 확인해보는등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상담할 필요가 생겼다. 자신의 코 상태를 무시하고 수술했다가 코 기능에 문제가 생겨 다시 수술하기도 하고, 수술하더라도 기능 문제가 완전하게 해결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성형외과 교수의 한마디 “성형외과 의사는 외과적 수술에 능숙하다. 무엇보다 성형외과에서는 코 외에 신체의 절반이 외양에 관한 일을 하기 때문에 ‘조화’를 고려해 수술한다.” 이비인후과 교수의 한마디“코 성형 수술 시, 모양과 기능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최근 축농증이나 코막힘 증상이 있어 기능적인 면을 고려한 성형수술을 받기 위해 이비인후과를 찾는 사례가 늘었다.” TIP! 비중격만곡증, 축농증 등 이미 코 질환이 있는 사람은 이비인후과에서 하는 코 성형을 고려해 볼 수 있다. Chart 2 >> 쌍꺼풀: 성형외과 vs 안과안과에서 하는 쌍꺼풀 수술은 뭐가 다를까? 결론부터 말하면 성형외과와 안과의 수술이 다르지 않다. 안과 의사는, 성형외과가 전신 성형을 다루는 것과 달리 안과는 눈만 전문적으로 수술하기 때문에 더 전문적이라고 주장한다. 안과의 세부 전문 분야인 안(眼)성형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쌍꺼풀 수술을 비롯해 안구 주위의 구멍(안와), 눈꺼풀(안검), 눈물길(누도) 등 기능적·미용적 수술을 포함한다. 안과계에서는 “졸려 보이는 눈이나 쌍꺼풀 이상으로 시야 확보가 어려울 때, 눈물이 유독 많이 나거나 염증이 생기면 안과에서 성형이 필요하다”며 “이것은 미용 목적이라기보다 눈 기능 향상과 눈 건강을 위한 성형”이라고 말한다. 다시 말하면 눈의 기능적 측면을 고려한다는 것이다. 본래 안성형은 단순히 쌍꺼풀 수술만 시행하는 것이 아니라, 눈의 선천적 기형이나 외상이 있는 사람에게 변화된 모습으로 자신감을 갖고 살아갈 수 있게 길을 열어 주는 수술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안과의 눈 수술이 그리 많은 것은 아니다.Chart 3 >> 안면윤곽수술 : 치과 vs 성형외과 최근 급격하게 늘고 있는 턱교정 수술이나 악교정 수술 같은 안면윤곽 수술은 일명 ‘얼굴축소 수술’, ‘턱 수술’이라고 부른다. 이런 수술은 최근 성형외과에서 많이 시술되고 있지만 원래는 구강외과에서 시작됐다. 지금도 턱 수술의 80%는 구강외과에서 하고 있다. 턱 수술은 가장 위험하고 어려운 수술 중 하나다. 무엇보다 치아 교합에 대한 개념 이해가 필수적이고, 턱 주위에는 민감한 신경이 지나가고 있어 해부학적 이해도가 충분해야 한다. 또 턱 수술은 무엇보다 집도의사의 수술 노하우가 중요하다. 류동목 경희대 동서신의학치과병원 원장은 “간혹 턱을 과도하게 잘라내 근육과 신경이 손상돼 오는 환자들이 있다”며 “한 번이라도 수술을 더 해본 의사에게 수술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최근 많은 성형외과에서는 ‘구강외과-성형외과’의 협진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박성진 강남차병원 치과 교수는 “교합에 이상이 없으면 성형외과, 교합에 이상이 있으면 구강외과에서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심한 주걱턱이거나 사각턱인 사람은 구강외과에서, 별로 심하지 않은 사람은 성형외과에서 수술하는 것도 하나의 팁이다. 무엇보다 기본적으로 턱 수술은 구강외과와 교정과 전문의의 협진이 필요하며, 턱 수술과 연계한 ‘V라인’ 얼굴형을 만들기 위한 안면윤곽술은 성형외과 전문의와의 심층적인 사전상담과 수술이 진행돼야 한다. 게다가 수술 시 전신마취를 하기 때문에 당연히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상주하는 병원을 선택해야 한다.Chart 4 >> 갑상선암 : 외과 vs 이비인후과암은 당연히 ‘외과’에서 수술해야 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은 암이 있다. 최근 폭증하고 있는 ‘갑상선암’이 단적인 예다. 서울 S종합병원에서는 외과 교수에게 갑상선암 수술을 받으려면 6개월 이상, 이비인후과 교수에게 받으려면 2~3개월 기다려야 한다. 이 병원에서는 갑상선암 환자의 20~30%가 이비인후과에서 수술을 받는다. 갑상선암은 과거 수술을 많이 하지 않았기 때문에 외과에서 별로 관심을 갖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갑상선암 진단율이 높아지고 수술이 많아지면서 갑상선 주위의 기관, 후두 등을 다루는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갑상선암 수술을 하고 있다. 이비인후과가 주도적으로 갑상선 수술을 하는 곳은 고대안암병원, 한양대병원 등이다.갑상선암은 전통적으로 외과에서 하는 수술이다. 박해린 강남차병원 외과 교수는 “외과 전공의 교과서에는 갑상선 파트가 있지만 이비인후과 전공의 교과서에는 없다”며 “원래 ‘주인’이기 때문에 전문적인 교육을 확실히 받았을 뿐 아니라 시체실습도 더 많이 해 수술에 능숙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진혁 한양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갑상선은 후두와 근접해 있어 잘못하다 후두신경을 건드려 손상을 입으면 쉰 목소리가 나거나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다. 보통 이럴 때는 이비인후과 의사의 도움을 요청한다”며 “초기 갑상선암은 모르겠지만 이미 성대, 후두까지 침범한 중증 갑상선 암은 이비인후과에서 수술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갑상선 암도 턱 수술과 마찬가지로 수술법과 치료에 특별한 차이가 없다. 일부 의사는 “수술은 많이 해본 사람이 잘하는 것이다. 외과 의사가 수술을 잘 하면 외과에서, 이비인후과 의사가 수술을 잘하면 이비인후과에서 하면 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갑상선암 수술 실적을 늘리기 위해 환자를 보내주는 내과 의사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기도 한다. ‘남의 영역을 호시탐탐 노리는’ 의사들을 따돌리기 위해 해당과 조교수급 이상에게 유방 진료 등 ‘전문인정의’ 자격증을 발급하기도 하고(갑상선 진료 분야는 예정), 갑상선을 전공하는 외과 교수들만 참여할 수 있는 학회를 발족하는 등 여러 자구책을 모색하고 있다. TIP! 초기 갑상선암은 외과에서 하고, 기도, 후두 등에 전이된 암은 이비인후과에서 하는 것이 좋다. Chart 5 >> 산부인과, ‘여성의학과’로 개칭?최근 일부 대학병원에서는 조교수급 산부인과 전문의를 프랑스, 독일로 유학 보내고 있다. 프랑스와 독일에서는 산부인과 의사가 유방 질환, 갑상선 질환을 모두 진료하기 때문이다. 출산율이 감소하면서 심각한 경영난에 시달리는 산부인과 의사들이 모여 ‘여성의학’ 전반을 다루겠다는 취지로 ‘여성의학과’ 명칭 변경에 앞장서고 있다. 2004년에는 산부인과 개원의 500여 명이 모여 대한여성의학회를 창립했다. 2006년 대한산부인과의사회에서는 산부인과 및 여성의학과 2개 세션으로 학술대회를 마련해 화제가 되었다. 여성의학과는 유방·갑상선 질환, 비만, 피부관리, 하지정맥류, 여성 치질 등 산부인과 외래에서 진료하는 다양한 여성 질환이 포함돼 있었다. 그러나 여성의학과로 변경하는 것에 모든 의사가 찬성하는 것은 아니다. 일부 산부인과 의사들은 “전문성이 떨어져 환자에게 좋을 게 없다. 특히 단순한 지방흡입 등의 문제가 아니라 암 수술 등 전문성이 필요한 부분까지 진출한다면 결국 손해보는 것은 환자”라고 말하며 산부인과 고유의 전문성을 상실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Chart 6 >> 한방에서 미용성형을 한다?성형외과 의사의 전문 영역이던 성형업계에 한의사가 대거 진출할 조짐을 보이자 기존 성형외과 의사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한방성형은 성형외과처럼 코를 높이거나 턱을 깎는 외과적 수술이 아니라 침, 뜸, 부항, 한약 등을 이용한 자연스러운 성형 효과를 강조한다. 예컨대 코가 휘어 있거나, 눈초리가 내려가는 현상은 후천적으로 생긴 불균형이기 때문에 한방치료를 통해 회복할 수 있다는 것. 심지어는 가슴확대 성형은 인위적인 보형물이나 식염수 등을 통한 확대수술이 아닌 침술을 통해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한방성형 세미나를 주최한 한의원 관계자는 “최근 양방 성형수술의 부작용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수술 없는 한방성형은 새로운 미용성형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성형외과 의사들은 “한방에서 성형을 한다는 것 자체가 상식 밖의 일”이라며 불쾌감을 표시한다. 김우경 고대안암병원 성형외과 교수는 “한의계의 성형은 부적절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학회 차원에서 실태조사를 벌여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한방성형이 활발한 부위는 가슴, 코, 얼굴, 목의 주름이다. 이 외에 처진 엉덩이 올려주기, 안면윤곽축소 등도 일부에서 시행되고 있다. 치과에서 성형수술을 한다고?일반인에게는 조금 생소하지만 치과 영역에서도 성형수술이 많이 이루어진다. 물론 성형만을 위해 치과를 찾는 사람은 드물다. 치과에서 가장 대표적인 성형수술은 다름 아닌 턱 수술.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권에는 주걱턱을 가진 사람이 많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주걱턱은 교정만으로 기능적 문제와 함께 심미적 문제까지 해결이 가능하다. 그러나 심한 경우 교정 치료뿐만 아니라 턱교정 수술이 동반되어야 한다. 상·하악 치아 간의 교합관계를 맞추어 주면서 씹는 기능을 회복해 주고 툭 튀어나온 턱을 제 위치로 교정함으로써 심미적 심리적 만족감을 줄 수 있다. 또 언청이 수술이나 안면윤곽술이 구강외과에서 시술된다. 턱이 너무 넓어 고민하는 여성, 광대뼈가 튀어나와 매서운 인상을 주는 사람을 위한 성형술도 대부분 구강 내 절개를 통해 이루어진다. 따라서 구강조직과 악안면부의 해부와 기능을 다루고 있는 치과의사가 큰 역할을 한다. 안면윤곽술은 어떻게 하나?안면윤곽을 수술할 때는 계획이 중요하다. 교정치과와의 협진을 통해 정밀검사를 시행해 수술 정도를 정확하게 계측한다. 수술은 수술 전 계획한 수치에 맞추어 정밀하게 진행해야 하며, 모두 입 안 절개를 통해 시행한다. 예전엔 잇몸을 전체적으로 절개하여 수술했으나 최근 들어서는 작은 치아 2개 정도만 절개해도 충분히 수술이 가능해졌다. 주로 위, 아래, 좌, 우 네 번째 치아 4개를 발치한 후 생기는 공간의 뼈를 필요한 만큼 제거하고 돌출된 앞부분의 치아와 치조골을 밀어 넣어 고정한다. 수술시간은 2시간 정도 걸린다. TIP! 구강외과, 성형외과 협진 체계가 이뤄지는 병원을 선택한다. 주걱턱이 심한 사람은 구강외과를 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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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 마약보다 더 해롭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의학저널 란셋(Lancet)은 마약 연구기관 ISCD가 20가지 약물의 해로움을 측정한 결과, 알코올이 가장 나쁜 것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가지 약물을 대상으로 사람의 인체·정신건강, 범죄를 비롯한 사회적 측면, 가족, 경제적 비용, 국제적 피해 등 16가지 측면에 얼마나 안 좋은 영향을 끼치는지 측정해 그 순위를 정했다. 그 결과, 담배는 마약인 코카인과 동등하게 인체에 해로운 것으로 조사됐으며, 엑스타시와 LSD는 그 중 가장 덜 해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사람들에게 헤로인과 크랙(코카인 종류의 마약), 메틸암페타민은 가장 해로운 것으로 나타났지만, 사회적으로 봤을 땐 알코올과 헤로인, 크랙, 코카인이 가장 치명적이었다. 연구팀은 전체적으로 알코올이 헤로인이나 크랙 등 다른 약물보다 더 해롭다고 밝혔다.
연구에 참여한 프로프 넛 교수는 그와 동료들이 만든 약물 랭킹·분류 시스템으로 위 약물들의 해로운 정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술은 코카인이나 담배보다 3배 해로웠고, 엑스타시보다는 8배 해로웠다. 게다가 영국에서 합법적인 약물 중 하나인 메피드론보다 5배나 해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지금까지의 마약 분류를 깨뜨리는 것이지만, 전문가들의 연구로 밝혀진 결과인 만큼 정확하며 새로운 분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프로프 교수는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알코올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접하고 있는 만큼, 가장 해로운 마약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크랙과 코카인이 알코올보다 더 중독성이 강하지만 알코올은 매일 수많은 사람들이 먹고 있고, 일부 알코올중독자들은 술을 마시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하기도 한다. 연구팀은 이러한 술의 오남용이 문제가 된다며 하루 빨리 술을 개인과 사회로부터 격리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프로프 교수는 또 “알코올의 해로움에 대한 새로운 교육과 강조의 시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1일 의학저널 란셋 온라인판에 게재됐고, 같은 날 BBC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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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장례식장 스마트폰용 어플리케이션 개발 삼성서울병원이 일반인 대상 스마트폰용 ‘아름다운 작별-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어플리케이션(application)을 개발해 11월 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아름다운 작별-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어플리케이션은 장례식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손쉽게 현재 고인 및 빈소 검색이 가능하며 문상 시 옷차림, 헌화 방법 등 기본예절은 물론 발인·운구·하관 등의 장례절차까지 상세한 내용을 담고 있다. 박길성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운영실장은 “장례식장 어플리케이션은 손쉽게 고인정보와 장례 예절을 알 수 있으며, 상주들도 당황하지 않고 장례절차를 빠짐없이 준비할 수 있는 도우미 역할을 충실히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우리나라 장례문화를 선진화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7월부터 ‘아기앱수첩’과 ‘산모앱수첩’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한 바 있다. ■차병원, 해외연수특전 임상교수 채용 차병원은 11월 1일부터 11월 19일까지 줄기세포 치료, 종양, 노화, 면역, 불임, 분자영상 등 각 임상 분야에서 차세대 의료기술의 융·복합화를 선도하고 미래 첨단진료 분야를 개척해 나갈 교수를 특별 채용한다. 초빙된 교수는 1년은 국내에서 연구를 하고 이후 해외연수 지원금과 왕복항공료(가족 4인 이내)를 지원받아 2년간 해외 선진 첨단의료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응시 자격은 전문의 자격증 소지자나 취득예정자이며 차병원 홈페이지 '알림마당-서식모음란'에서 '해외연수특별채용 교원용이력서'와 '연구실적목록서' 양식을 다운받은 후 작성해서 이메일(chauniv@cha.ac.kr)로 제출하면 된다. 지원 마감은 19일 오후 5시 도착분에 한한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을 통해서 최종 선발하고, 최종 선발된 합격자에게는 12월 중으로 이메일이나 유선을 통해서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해당분야에 적임자가 없을 경우 채용하지 않을 수 있다. 해외연수특전 임상교수 초빙과 관련된 문의는 차병원 인사담당자(031-725-8250/8234)나 홈페이지(www.cha.ac.kr)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 국립나주병원 ‘제16회 나·정 축제’ 개최 지난 1일 국립나주병원이 정신재활센터 4층 세미나실 등에서 제16회 나·정 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적장애인에게 다양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자존감 향상을 도모하고 지역사회의 편견과 차별을 해소하자는 취지에서 개최되었다. 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까지 노래자랑, 공연, 구연동화 등 문화행사와 바자회가 열릴 예정이다. 4일에는 이무석 전남대 명예교수가 ‘행복하게 사는 법’을 주제로 정신건강 강좌가 열린다. 한편, 국립나주병원은 지난 1995년부터 이 같은 나·정 축제를 개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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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7년차 주부 이모씨(37)는 5년 전 첫 아이를 출산한 뒤 시큰둥해진 부부관계를 되살리기 위해 소위 말하는 ‘이쁜이 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남편과의 잠자리 회복에 성공했지만, 둘째 아이를 낳고 시간이 지날수록 다시 질이 늘어지는 느낌에 성적 만족감도 또 다시 떨어지기 시작했다. 부부관계에 있어 솔직한 편인 이씨는 남편과 상의 끝에 다시 한번 수술을 받기로 마음먹었다. 여러 산부인과를 돌며 상담받은 끝에 그녀가 택한 것은 임플란트 질성형. 수술을 또 한다고 했을 때 무심하던 남편도 지금은 은근히 좋아하는 눈치다.부부들의 섹스리스 문제를 해결하는데, 이른바 ‘이쁜이 수술’이라고 불리는 질 성형도 해법 중의 하나로 이용된다. 여성의 질은 임신과 출산, 반복되는 성관계로 인해 탄력이 점점 떨어지게 된다. 제왕절개를 했다 하더라도 임신기간 동안 골반 안에 태아를 받들고 있던 근육들이 약화되어 자궁이나 방광 등이 처짐에 따라 성적 만족감을 저하시키며 남성들도 성관계 시 만족도가 현저히 낮아질 수 있다. 이윤진 산부인과의 이윤진 원장은 “여성의 질은 신축성이 강하지만 심하게 늘어나면 처음과 같은 탄력으로 회복되기 어렵다. 잦은 성관계 또는 출산 등으로 질벽이 늘어져 성적 만족감이 떨어지는 경우에는 간단한 질 성형술을 통해 회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여성 질 성형 중 임플란트 질 성형과 레이저 질 성형이 각광을 받고 있다. 과거에 행해지던 질 입구만 좁히는 질 성형술은 성관계시 통증이 큰데 비해 별다른 오르가즘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 임플란트나 레이저를 이용한 질 성형은 그런 단점을 보완해 수술 전·후 통증을 줄이면서도 질 조임의 강도를 높여 만족감도 훨씬 높게 나타나고 있다. 임플란트 질 성형은 질 점막의 안쪽에 고탄력의 엠슬링 임플란트(M-Sling Implant)를 삽입하는 것으로, 질 점막 및 조직을 잘라내지 않아 안전하고 간단한 수술방법이다. 이완된 골반근육을 대신하여 질 내벽의 주름을 증가시켜 수축력과 탄력을 유지하고, 성교 시 마찰을 높임으로써 성감을 고조시킨다. 수술시간이 20~30분 내로 짧으며, 수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임플란트 삽입을 위한 4~6개의 작은 절개 외에는 상처가 나지 않아 조직절제에 따른 통증이 없으며, 상처 또한 빠르게 아물기 때문에 수술 2주 후에는 정상적인 성생활이 가능하다. 이윤진 원장은 “임플란트 질 성형 후에 질 점막이 좁아지고 수축력도 강해져 남성에게는 확연히 다른 마찰력과 조임으로 성감 증대를, 여성은 질 내부의 신경 및 혈관의 파괴 없이도 질 주름이 왕성해져 성감 유지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레이저 질 성형 또한 인기다. 레이저 질 성형은 특수 레이저로 질 점막을 절개해 질을 받쳐주는 골반근육을 모아주고 질의 직경을 줄이는 수술방법으로, 질을 고르고 깊게 좁혀주는 효과가 있다. 수술 전 환자 개개인에 맞게 질의 늘어난 정도를 파악하고 질 근육의 수축력을 측정하여 이를 바탕으로 시술하기 때문에 만족감도 더 커지게 된다. 수면마취, 국소마취를 하기 때문에 수술 후 당일 퇴원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양귀비수술, 소음순 수술, 음핵 노출증 등 다른 부인과 성형과 동시에 시술 가능하다. 레이저 질 성형은 성적 만족감을 높이는 것뿐만이 아니다. 질과 항문 사이의 골반근육이 피부조직을 재봉합하여 질과 항문사이가 멀어지게 함에 따라 질 안에 침입하는 대장균의 감염을 줄이고 요도방광염과 질염의 발생 또한 줄어드는 효과도 볼 수 있다. 이윤진 원장은 “질 성형은 질을 감싸고 있는 골반근육의 발달여부에 따라 전문의와 상담 후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 골반근육이 발달된 경우에는 레이저 질 성형술을, 그렇지 않으면 임플란트 질 성형술이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질 성형 후 관리도 중요하다. 수술 후 염증 예방을 위해 약물을 복용하고, 수술 다음날부터는 하루에 1번 정도 좌욕을 해 주는 것이 좋다. 잠자리는 4~6주가 지난 후에 하고, 충분한 자극과 윤활제를 사용한다면 수술 후 첫 관계 시의 성교통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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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를 달고 사는 아이라면 요즘같이 쌀쌀해지는 날씨에 특히 중이염에 주의해야 한다. 감기에 걸린 아이들의 경우 나중에 중이염으로 발견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감기에 걸린 아이들이 코를 세게 풀면 귀와 코를 연결하는 이관을 타고 콧물 세균이 중이 안으로 들어가 중이염에 걸리기 쉽다. 특히 부모가 흡연을 하거나 모유 대신 우유를 먹인 경우, 그리고 유치원 등의 집단 환경에 노출된 경우 소아 중이염에 걸릴 빈도가 높아진다. 말 못하는 영유아, 중이염 이상 징후 유심히 살펴야 아직 아이가 말을 잘 못하는 경우, 귀를 자꾸 잡아당기거나, 평소보다 더 자주 울거나, 귀에서 진물이 흐른다거나, 듣는데 문제가 있거나, 잠을 잘 못 자고 많이 보채면 혹시 중이염은 아닌지 살펴보고 이비인후과를 방문해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자칫 중이염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만성중이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비단 아이들에게만 해당되는 문제는 아니다. 만성중이염은 성인들에게도 많이 나타나는 질환이며, 대부분 반복적 중이염을 방치해 만성중이염이 되는 경우가 많다. 중이염은 급성중이염과 삼출성중이염으로 구분할 수 있다. 급성중이염은 중이 내 염증이 있는 경우로 갑작스러운 이통이나 발열 등을 동반한다. 삼출성중이염은 중이염이 왔을 때 완전히 치유되지 않은 상태로 중이강에 염증성 액체가 지속적으로 남아있는 경우를 말한다. 삼출성중이염은 통증이나 발열이 없고, 경도 난청과 귀 충만감만 있어 불편함을 잘 못 느껴 치료하지 않고 그냥 지나가는 경우가 있어 만성중이염이 될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요구된다. 귀 울림, 염증, 청력 저하 동반하는 만성중이염 만성중이염은 고막에 천공(구멍)이 생긴 경우이거나, 고막 속의 공간이 염증으로 꽉 차서 공기의 출입이 되지 않고 고막이 중이 내벽으로 유착되는 경우이거나(유착성중이염), 고막이나 외이도 피부가 고막 안쪽으로 말려 들어가는 경우(진주종성중이염) 모두를 말한다. 이 중 진주종성중이염은 마치 종양처럼 파괴적이며 귀 속 깊숙한 곳까지 파괴하는 병이어서 중이염 중 가장 문제가 되는데, 90% 이상은 후천적으로 생긴다. 유착성중이염은 최근 가장 많이 증가하는 만성중이염으로 매우 긴 기간에 걸쳐 유발되는데, 중이 내 환기 불량이 그 원인이라 할 수 있다. 이 같은 원인으로 만성중이염이 나타나면, 귀가 울리는 현상이 동반되고 청력이 떨어지게 되며, 귀에서 지속적으로 염증이 나와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한다. 또 어지럼증이 생겨 주위 사물이나 천정 등이 빙빙 도는 느낌을 받거나 두통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심한 경우 수십 년간 염증이 반복되면서 이명, 어지럼증, 두통 등을 유발하고 안면신경 마비, 뇌수막염 등의 심각한 합병증도 유발한다. 심지어 내이 기능이 완전히 파괴되어 청력을 완전히 잃을 수도 있다. 만성중이염,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 회복 만성중이염은 예전에 비해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 완치가 가능하다. 그러므로 만성중이염이라는 판단이 들면, 정확한 검사와 귀 수술이 가능한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수술을 받아야 한다. 수술 이외의 약물 치료로는 고막의 이상을 근본적으로 회복시킬 수 없고, 청력이 떨어진 경우 보청기를 착용할 필요 없이 수술만으로도 청력이 회복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술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르다. 병변이 중이 내에만 국한되어 있는 경우에는 고막을 만들어주거나 이소골을 재건시켜 주고 부분적인 중이 내 염증을 제거하고 고막을 만들어주는 고실성형술을 해주고, 유양동까지 염증이나 진주종이 있는 경우에는 고실성형술과 함께 귀 주위 뼛속 공간의 염증을 제거하는 수술인 유양동삭개술을 함께 하게 되다. 수술 후 청력개선 정도는 수술 전 청력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청력도 대부분 회복이 가능하다. 이진석 연세하나로이비인후과(이어케어네트워크) 원장은 “소아의 경우 중이염 환자인지 모르고 방치했다가 뒤늦게 병원을 찾아 중이염임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부모의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성인들의 경우 잘못된 정보로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은데, 합병증이 오기 전에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정확한 검사와 치료방법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Tip. 소아중이염에 걸리지 않게 하려면? - 아이가 잠잘 때 젖병을 물고 자지 않도록 한다. - 아기가 깼을 때 눕혀서 우유를 주지 말아야 한다. - 아기 주위에서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담배 연기는 아기 신체 내부의 미세한 부분에 나쁜 영향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