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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뺀 살이 다시 찌지 않도록 하려면 단백질을 더 많이 섭취하고 정제된 탄수화물을 덜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코펜하겐대학 라르센(Thomas Meinert Larsen)박사팀은 체질량지수(BMI) 평균이 34인 남녀 고도비만자들 938명을 대상으로 살을 빼게 했다. 그 중에서 체중감량에 성공한 773명을 추려낸 뒤, 다음의 5가지 식이요법을 따르게 했다. ▲저단백질(에너지의 13%), 고GI 식이요법 ▲저단백질, 저GI 식이요법 ▲고단백질(에너지의 25%), 저GI 식이요법 ▲고단백질, 고GI 식이요법 그룹, 마지막으로 ▲어떠한 지침도 받지 않은 대조 그룹으로 참가자들을 나눈 뒤 체중 변화를 관찰했다. 5개 그룹 모두 지방은 총 칼로리의 25~30% 정도로 보통이었다. GI(Glycemic Index) 즉, 당지수란 섭취한 음식이 소화되는 과정에서 얼마나 빨리 포도당으로 전환돼 혈당을 높이는가를 점수화 한 수치를 말한다. 통밀빵, 현미 같이 정제되지 않은 탄수화물일수록 GI가 낮다. 8주간의 다이어트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평균 24파운드가 줄어들었으나, 6개월 뒤에는 실험 참가자들 중 548명이 평균 1.2파운드나 더 체중이 늘었다. 또한 5개 그룹 중에서는 저단백질, 고GI 식이요법을 따른 그룹이 평균 3.6파운드나 더 살이 쪄 가장 결과가 나빴다. 그리고 당지수만 놓고 비교했을 땐 저GI 다이어트를 한 그룹이 고GI 식이요법을 따른 그룹보다 평균 2파운드가 덜 나갔다. 결국 고단백질, 저GI 식이요법을 한 그룹이 뺀 살을 유지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라르센 박사는 “지금까지 우리는 다이어트에 있어 GI를 활용하는데 주저해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무작위로 실시된 이번 대규모 실험 결과는 당지수(GI)가 체중조절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11월호에 게재됐으며 헬스데이뉴스가 24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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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국감에서 돼지 발정제가 또다시 거론되며 사회이슈로 떠올랐다. 지난 몇 년간 사이버 밀수 등 불법유통 문제로 늘 지적받지만 음성적 최음제 시장은 사라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새삼 충격적인 사실은 돼지나 말 등 가축에 사용하는 발정제를 사람에게 쓴다는 것. 가축 교배용으로 사용하는 약물이 사람에게, 그것도 복용하는 당사자 모르게 사용되고 있다는 것은 가히 범죄급이다. 실제로 성범죄에 악용된다고 하니 최음제에 대해 제대로 알아두자.남자들이 최음제에 호기심을 갖는 이유는 한 가지다. 비아그라 한 알이면 쓰러져 있던 페니스가 거짓말같이 일어서는 것처럼, 여자 또한 최음제 한 알이면 누구나 발정난 암코양이로 변해 극락의 섹스를 맛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다. 남자들에게 이런 판타지를 심어준 데는 미디어의 영향이 크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여자를 꼬시는 수단으로 등장하고, 어느 케이블 채널에서는 최음제의 효능을 설명하는 프로그램을 방송했다. 물론 이 프로그램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방송 중지를 받았다. 남자들의 희한한 표현을 빌리면 ‘여자를 자빠뜨릴’ 수컷의 목적 외에 최음제를 복용하려는 나름의 사연이 있다. ‘결혼한 지 3년 됐는데 최음제를 복용해야 하나요?’라며 지식인에 물어보는 여성도 있고, ‘마흔이 가까운 나이지만 아직도 매일 관계를 해야 하는데, 아내의 성욕은 살아날 줄 모르니 미치겠습니다. 최음제를 먹이면 좀 달라질까요?’라며 심각하게 고민하는 남편도 있다. 몇 년 혹은 몇십 년을 같이 산 부부의 섹스만큼 지루하고 고루한 게 없겠지만, 그렇다고 최음제가 답이 될까? 유명한 최음제인 스페니시 플라이를 비롯해 요힘빈, 음양곽, 칸타리스 외에 성분을 알 수 없는 불법 제조약이 상당수 유통되고 있다. 미국 FDA에서 승인받아 유일하게 합법적으로 판매되고 있는 스페니시 플라이조차 국내 판매는 허용되지 않아 불법적으로 판매되고 있다. 최음제의 부작용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다량복용하면 혈변, 혈뇨, 배뇨통, 급성신부전을 일으킬 수 있다. 만에 하나 부작용 없이 효과를 봤다 하더라도 점점 더 약 없이는 흥분하기 힘든 중독증세를 나타내 결국 더 큰 문제를 야기한다. 전문가들은 실제로 최음효과가 있는 것은 마약류뿐이라고 말한다. 최음제는 실제 그 효능이 있기보다 위약(플라시보) 효과가 더 크다. 굴이나 장어만 푸짐하게 먹어도 스태미나가 넘치는 걸로 느끼는 것처럼 최음제를 먹었다는, 혹은 먹였다는 기대감에 더욱 흥분하는 것이다. 영국에서는 한때 고환과 비슷하게 생겼다는 이유로 감자를 최음제로 여겼다. 18세기 유럽에서는 토마토를 ‘러브 애플’이라고 부르며 최음제로 취급했다. 시대를 불문하고 인간은 섹스를 위한 묘약을 찾는다. 최음제에 호기심을 갖는 것이 잘못은 아니다. 그만큼 성에 관심이 있다는 이야기고, 성욕이 있는 인간이라면 더 강한 쾌락을 맛보고 싶어하기 마련이니까. 다만, 최음제와 마약은 부작용과 중독성이 있으니, 보다 안전한 최음효과를 발휘하는 술 한잔은 어떨까? 부부가 밤에 술잔을 기울이는 것은 단순히 분위기를 잡는 용도가 아니다. 술 기운이 핑그르르 돌 때의 몽롱함과 기분 좋음은 어떤 최음제보다 훌륭한 효과를 발휘한다. 단, 남자는 반드시 음주량을 체크하면서 마신다. 너무 많이 마셔서 성기의 감각이 둔해지면 마무리를 못하는 불상사가 생긴다. 여자한테 이것만큼 곤혹스러운 경우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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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청소년들의 사춘기가 점점 앞당겨지고 있는 요즘, 사춘기를 결정하는 데 30가지 유전자가 연관돼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다국적 연구팀은 오스트레일리아, 유럽, 미국 등의 전세계 8만7000명 이상 여성들의 32개 전유전체연관성검사(GWAS, genome-wide association studies)를 분석했다. 그리고 또 다른 1만5000명의 여성들의 유전자도 마찬가지로 분석해 보았다. 그 결과, 연구팀은 사춘기 시기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2개의 유전자 외에도 30가지 유전자와, 잠정적으로 추정되는 10가지의 유전자를 규명해냈다. 새로 밝혀진 유전자에는 체질량지수(BMI)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4개의 유전자, 신진대사에 연관돼 있는 3개의 유전자, 호르몬을 조절하는데 역할을 하는 유전자 3개 등이 포함돼 있었다. 연구를 진행한 조안 뮤라비토(Joanne Murabito) 보스턴대 약학대 부교수는 “호르몬 조절과 관련된 유전자들을 찾아내는 것은 세포연구의 발전 및 초경 시기 여자 인체의 생물학적 원리를 이해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사춘기 때의 청소년들은 복잡한 생물학적 발전을 거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초경과 관련된 유전자와 비만과의 관계에 대한 다른 연구들에서도 몇몇 여성들은 유전적으로 살이 찌기 쉽거나 사춘기가 일찍 올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연구팀은 “이러한 유전적 요소들은 생활방식(Lifestyle)이 바뀌어가는 것에 대한 이해를 돕기 때문에 중요하다. 또, 어린이 비만을 예방하고 줄이면 사춘기 시기의 여학생들이 지나치게 이른 초경을 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Nature Genetics’ 최신호에 실릴 예정이며, 건강의료전문 사이트 헬스데이뉴스가 21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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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의 피로는 대부분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해 발생한다. 눈의 피로를 유발하는 환경적 요인으로는 질병, 스트레스, 장시간 운전, 건조한 실내 환경, 과도한 업무, 컴퓨터의 사용 등을 꼽을 수 있다. 증상으로는 충혈, 통증, 건조감, 이물감, 눈떨림 현상 등이 있으며 심하면 갑자기 시야가 흐려지거나 어지러움, 두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송준호 미아체한의원 원장은 “눈이 피로감이 심하면 두통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눈 쪽으로 지나치게 혈액이 몰리기 때문”이라며 “눈의 피로는 단순히 눈 자체만이 아니라 몸 전체에 영향을 끼친다. 특별한 이유 없이 지속적으로 몸의 피로감을 느낀다면 눈의 건강상태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눈이 무겁고 충혈되는 등의 증상이 있으면 실제로 몸이 피로한 경우가 많다. 이처럼 눈은 우리 몸의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건강의 창이라고 할 수 있다. 송준호 원장은 “한방에서는 눈 건강을 간 기능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본다. 간 기능이 약화되면 눈이 쉽게 피로하고 시력 기능이 저하되며 해독 능력이 떨어져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 가지 일에 오랫동안 집중하게 되면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줄어든다. 때문에 눈물이 분비되지 않아 눈이 건조해질 수 있는데 이러한 안구건조증 눈에 상당한 피로를 가져오므로 미리미리 예방하고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눈의 피로감이 심할 때는 먼 곳을 바라보는 등 눈을 쉬게 해주어야 한다. 눈에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눈을 지그시 감고 5~10분 정도 명상을 하면 좋다. 눈 주변을 마사지 해주는 것도 피로를 풀어주는 좋은 방법이다. 물을 많이 마시고 비타민A를 섭취하면 눈 영양 공급에 도움이 된다. 또한 건조감으로 인한 피로가 몰려올 때는 인공눈물을 사용해준다. 인공눈물은 일시적으로 눈의 건조감을 없애주어 눈을 편안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송준호 원장은 “눈 주변의 혈자리를 위주로 침치료를 하면 혈액의 움직임을 원활히 하고 기혈을 순환시켜 주어 몸의 피로를 해소할 수 있다. 또한 한약복용으로 간 기능을 강화시켜 눈의 건강을 바로잡고 면역력을 길러내어 외부 요인으로부터 몸을 보호해준다”며 “한방 치료는 수술이나 마취제의 사용이 없기 때문에 부작용이 없고 비교적 안전하다. 무엇보다 눈의 피로뿐만 아니라 몸 전체를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 근본적 치료라는 것이 장점이다”고 말했다. 눈은 나이가 들면서 노화된다. 한번 손상된 기능을 회복시키기란 어렵지만 예방과 관리를 통해 얼마든지 노화를 지연시키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러므로 평소 눈 건강에 해로운 요인들을 멀리하고 올바른 생활습관을 통해 눈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 Tip. 눈 건강에 좋은 안구운동 1. 눈을 뜬 채 위에서 아래로 안구를 움직여 준다. 5회 이상 반복하고 눈을 지그시 감는다. 반대로 똑같이 한다(아래에서 위로). 2. 좌우, 대각선 방향으로 1번과 같이 한다. 3. 손바닥을 비벼 열을 낸 후 눈 위에 댄다. 4. 눈을 감은 상태로 휴식한다(5~10분). 5. 천천히 원을 그리며 안구를 돌려준다(좌우로 5회 이상 반복). 6. 눈을 힘 있게 감았다 뜨기를 반복한다. 7. 눈 주변의 근육들을 지압하듯 마사지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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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제 내성 인플루엔자균’(NTHi) 증가 추세서울성모병원은 소아의 급성 세균성 호흡기 감염의 중요한 원인균인 인플루엔자균(Hemophilus Influenzae)에 대한 연구결과, 인플루엔자균 보균율이 과거에 비해 현저히 증가되었고, 특히 어린 소아의 코 안에 비피막형 인플루엔자균(NTHi:non-typable H. influenza, 피막이 없는 인플루엔자균)에 대한 항생제 내성이 확산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막이 없는 NTHi균은 폐렴구균과 치료가 어려운 재발성 급성중이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균 중 하나로, 급성중이염은 최근 5년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내성균의 등장으로 항생제 치료에 실패하는 사례도 많아졌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2010년 11월 20일 한국소아감염병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2010 샘 음악회, 지라니 합창단 초청공연샘병원은 12월 2일 목요일 오후 6시 30분, 안양아트센터 관악홀에서 아프리카 에이즈(AIDS)구호병원 건립을 위한 2010 샘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세계를 돌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하모니를 전달하는 케냐의 어린이합창단 ‘지라니 합창단’이 공연한다. 샘병원과 함께 음악회를 주최하는 (사)아프리카미래재단은 질병과 빈곤으로 고통 받는 아프리카 주민들에게 선진교육 및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수련병원과 IT공과대학을 아프리카 짐바브웨에 설립계획 중이며 이번 행사를 통해 AIDS구호병원 건립에 동참한다. 고위험 임산부에게 의료비 지원 및 예방관리교육 실시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과 인구보건복지협회(이하 인구협회)는 고위험임산부에게 산전검사비와 안전분만비를 지원하고, 고위험임신 예방관리교육을 실시한다. 신청기간은 11월 29일~12월 31일까지이며 산전검사비는 고위험임산부 중 임신주수 20주 이상 1월 1일 이후 분만예정자에 해당되고, 안전분만비는 임신주수 20주 이상 12월 1일 이후 분만예정자이며 2010년 기준 도시근로자 월평균 가구소득 130%이하 가정에 한해 신청할 수 있다.산전검사비 지원은 산전검사, 진료, 입원 등에 1인 최대 50만원까지 의료비를 지원하며 안전분만비 지원은 분만직전검사, 분만비(수술비), 입원․치료 등으로 1인 최대 70만원까지 지원한다. 중복신청은 할 수 없으며 의료비지원 신청서 1부, 건강보험카드 사본 1부, 최근 3개월 건강보험료 납입영수증 또는 납부확인서, 주민등록등본 1부, 임신확인서 1부를 우편으로 접수 하면 된다. 또 재단과 협회는 지난 10월 고위험임신의 예방과 관리를 위해 임산부를 대상으로 ‘고위험임신 예방관리교육’을 실시한다. 고위험임신 예방관리 교육은 12월 8일(수) 오후 2시 문래청소년수련관 대강당에서 진행되며 고위험임신 예방관리, 산후관리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11월 29일(월)까지 아가사랑(www.agasarang.org)을 통해 참가신청을 받는다.지원사업 및 교육에 관련 자세한 내용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www.lif.or.kr), 인구보건복지협회(www.ppfk.or.kr), 아가사랑(www.agasarang.org)를 통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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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쌀쌀하고 흐린 날씨에는 유독 뼈마디가 쑤시고 아픈 사람들이 많다. 기압이 떨어지고 찬바람이 불면 평소 음압을 유지하고 있던 관절 내 압력이 상대적으로 증가하면서 관절 공간이 부풀게 된다. 이때 관절 속 윤활액 등의 물질이 증가하고 염증이 있는 부위에 부종이 심해지면서 평소보다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관절 통증의 다양한 양상과 그 원인, 통증을 완화시키는 방법을 중앙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송정수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퇴행성 관절염 ; 무릎 관절 ‘뚝’ 소리 나고 오후에 심한 통증 # 67세 최모씨는 3년 전부터 서서히 양쪽 무릎에 통증이 생겼다. 주로 오후에 오래 걷거나 서 있으면 양 무릎이 붓고 아프며, 앉아서 쉬면 나아지지만 통증은 점점 더 심해졌다. 또 오래 앉았다 일어설 때는 무릎에서 ‘우두둑’하는 ‘뼈비빔 소리’가 났고, 관절조직이 정상인에 비해 비대해진 상태였다. 결국 최씨는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단받았다. 관절 연골이 손상되면서 연골이 닳아 없어져 무릎 뼈까지 손상된 것. 152cm의 키에 65kg으로 뚱뚱한 편이었던 최씨는 약 복용과 함께 체중을 5킬로그램(kg) 이상 감량하고 체중이 무릎에 실리지 않게 하는 운동처방과 허벅지와 장딴지 근육 강화 운동을 하라는 의사의 지시를 받았다.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하면 주로 관절이 빨갛게 붓고 따끈따끈한 열이 나며, 관절의 크기가 커지고 만지면 아프다. 또 관절을 손으로 만져보면 무엇인가 만져지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이와 같은 증상은 주로 무릎과 손가락, 고관절(엉덩이관절) 등에 잘 생긴다. 특히 무릎의 경우 심해지면 관절 안에 물이 차기도 하고 염증이 더 진행되면 다리가 활처럼 휘어 ‘O자형 다리’가 되고 다리를 절게 된다. 퇴행성 관절염은 주로 60세 이상의 여성 환자가 가장 많다. ◆ 류머티즘관절염 ; 아침에 뻣뻣하고 아픈 손가락 · 피로와 식욕부진, 주로 여성 # 68세의 양 모 씨는 수개월 전부터 양 손목과 왼쪽 세 번째 손가락 마디에 통증과 뻣뻣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통증이 있고나서부터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고, 조금만 움직여도 극심한 피로에 시달렸다. 특히 뻣뻣한 느낌은 아침에 일어나면서부터 시작돼 점심시간 이후까지 지속되었다. 혈액검사를 받은 양 씨는 류머티즘관절염 진단을 받았다. 면역조절기능의 이상으로 만성적인 염증이 몸의 여러 군데에서 지속적으로 생기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염증은 주로 관절에 잘 생기지만, 류머티즘 자체는 몸 전체의 염증반응과 연관된 전신(全身)질환이다. 류머티즘관절염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3배 정도 많이 발생하는데, 그 원인은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다. 허리를 제외한 모든 관절에서 염증이 생길 수 있지만 환자의 90%이상이 손가락과 손목에서 관절염 증상이 나타난다.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아침에 깨어나면서부터 손가락이나 손목이 뻣뻣하게 굳는 ‘아침강직’현상이다. 대개 통증과 강직은 아침부터 시작되어 1시간 이상 지속되고, 병이 악화될수록 그 시간이 길어진다. 염증이 피를 타고 몸의 여러 곳으로 옮겨 다니면서 발생하는 것도 특징. 그밖에도 손가락이 구부러지거나 백조의 목과 같이 휘게 되는 ‘백조 목 변형’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환자의 60% 정도가 발병 초기에 피로감, 식욕부진, 근육통 등을 겪어 감기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 통풍; 과음· 과식 후 엄지발가락 붓고 극심한 통증, 중년 남성 多 # 58세 되던 해 통풍 진단을 받았던 70세 김모 할아버지는 가끔씩 발작이 있을 때만 약을 복용해왔다. 얼마 전 오랜만에 과음을 했던 그는 새벽부터 양쪽 엄지발가락에 견디기 힘든 통증을 느껴 결국 다시 병원을 찾았다. 양쪽 엄지발가락 관절과 오른쪽 두 번째 발가락 관절이 붉게 부어있었다. X선 촬영 결과, 발가락 관절 부위가 좁아지고 뼈가 녹아난(골미란) 상태였다. 잠을 자던 중에 찾아온 급성 통풍 발작의 사례다. 당시 환자의 혈중 요산 농도는 9.8밀리그램(mg/dL)이었다. 정상 수치는 7밀리그램(㎎/dL) 미만이다. 통풍은 몸 속에서 요산이라는 물질이 과량 존재해 그것이 관절에 쌓여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여성보다 남성이 10배 더 잘 생긴다. 엄지발가락 관절 염증이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데, 심하게 아프면서 뜨거워지고 부어오른다. 방치할 경우 통증은 일주일 정도 지속되고 마치 치료된 듯이 아프지 않게 되지만, 발작은 짧게는 1개월에서 길게는 2년 이내에 다시 재발한다. 과음, 과식, 과로, 수술 등 발작을 유발하는 요인이 생기면 다시 격심한 통증이 생긴다. 이를 방치해 두면 만성 결절성 통풍으로 진행하면서 발, 손, 손가락, 발가락 등에 요산 덩어리로 이루어진 결절이 나타난다. 결절이 터져서 치약 같은 하얀 물질이 배출되기도 한다. 그동안 축적되어 온 요산 덩어리다. 통풍은 단순히 뼈나 관절이 아픈 질환이 아닌 요산의 대사 장애에 의한 전신(全身)질환이다. 통풍과 고혈압이 함께 생기는 경우가 50% 정도이며, 당뇨병, 동맥경화 등 성인병이 같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 관절통증 완화하고 염증 치료하는 방법 ; 가벼운 통증 완화엔 ‘관절염 패치’… 알레르기 조심 지속되는 통증을 줄이기 위해 시중에 판매되는 ‘관절염 패치’를 애용하는 환자들이 많다. 이러한 제품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 약물을 파스를 붙이고 있는 동안 일정한 농도로 아픈 부위에 직접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이는 통증완화에는 도움을 줄 수 있으나 염증을 근본적으로 치료하지는 못하는 한계가 있다. 또한 파스를 붙이면 약물이나 파스의 접착제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흔히 ‘뼈주사’라고 부르는 주사요법으로 치료하는 경우도 흔하다. 뼈주사의 성분은 스테로이드계 호르몬이다. 스테로이드 성분은 먹는 약으로 다량 복용하면 고혈압, 당뇨병, 동맥경화, 고지혈증, 백내장, 녹내장, 골다공증 등과 같은 부작용이 생겨 주로 관절 내 주사요법으로 쓰이고 있다. 관절 안으로 스테로이드를 주입하면 통증이 극적으로 좋아지는 효과가 있지만 이것이 근본적인 치료는 아니다. 남용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질병에 따라 가능한 적게 사용하는 것이 적합하다. 뼈주사를 장기적으로 남용하게 되면 먹는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이 그대로 나타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적정한 간격을 두고 맞아야 한다.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찜질은 관절염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는 없으나 급성 관절통을 완화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관절 부위가 뜨거울 때는 얼음찜질을, 반대로 차가울 경우에는 뜨거운 찜질을 하면 도움이 된다. 반면 일부 환자들은 혈액순환을 촉진시킨다며 부항 기구를 이용해 관절 주위의 피를 뽑아내기도 하는데, 이는 치료에 전혀 도움을 주지 않는다. 지네나 고양이를 먹는 등의 민간요법 역시 과학적인 근거가 밝혀지지 않았다. 무릎 퇴행성 관절염 환자는 운동을 통해 근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관절에 들어가는 영양분과 나오는 노폐물은 근육을 통해 확산하는 방법으로 이동하는데, 무릎 주변의 허벅지와 장딴지 근육이 튼튼해야 관절이 튼튼해질 수 있다. 수영이나 물 속에서 걷기, 자전거 타기, 요가 등 체중이 무릎에 실리지 않는 운동이 바람직하다. 조깅이나 등산과 무릎에 무리가 가는 운동은 연골이 더 많이 닳을 염려가 있다. 류머티즘관절염 역시 장기적으로 관절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운동이 필요하다. 걷기, 수영, 자전거타기 등의 유산소 운동이 도움이 된다. 하지만 염증이 심할 때 운동을 하면 염증이 더 악화될 수 있으므로 운동보다는 휴식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통풍 환자는 우선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이요법과 더불어 매일 규칙적인 운동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통풍 발작이 와서 발가락이나 발목에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체중이 발목이나 발가락에 실리는 운동보다는 수영이나 자전거타기 등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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