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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감정이 2주 이상 계속되면서, 기분좋은 일이 생겨도 우울한 감정이 지속되고 업무나 학업이 손에 잡히지 않으면 적절한 의료기관에서 진찰을 받아야 한다. 우울증 진료는 양방과 한방에서 모두 받을 수 있다.◆양방=내과에서 감기 치료하듯, 우울증은 정신과 어디서나 치료하는 기본 질환이다. 따라서 '명의'나 '전문성'을 따지지 말고 처음엔 동네 정신과 의원을 찾는 것이 우선이다. 정신과를 꺼려 가정의학과나 내과에 가는 사람도 있지만 아무래도 전문적인 진료를 하는 정신과에 가는 것이 좋다. 보통 상담이나 약물로 치료한다. 우울증클리닉을 운영하는 의원도 있는데,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를 비롯해 경두개자기자극술 같은 최신 치료까지 가능하다.한 달에 몸무게가 5㎏ 이상 빠지거나 불면증이 심한 사람, 자살 충동을 경험한 사람은 바로 종합병원 정신과에 가는 것이 좋다. 정신과 의원을 2~3개월 다녀도 크게 좋아지지 않는 사람 역시 종합병원에서 더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의원급에서 하는 치료와 함께 전기경련요법, 광치료 등 다양한 치료법을 쓴다. 이 외에 정신전문병원 등을 포함한 병원급 정신과는 대부분 입원치료가 중심이며 외래 진료를 병행한다. 우울증이 장기화되거나 수시로 재발하는 사람은 전문병원에서 진료 받는 것이 좋다.◆한방=한방 의료기관에 가도 진단명은 양방과 동일하게 우울증으로 나온다. 다만, 한방은 화병(火病)이 동반된 우울증 치료를 많이 한다. 한의원은 초기 우울증 등 비교적 증상이 가벼운 경우에 가보는 것이 좋다. 보통 소화불량, 가슴 답답함, 치밀어오르는 열 등 화병 증상을 침과 한약으로 다스린다. 한방신경정신과 전문 한의원이나 대학한방병원은 3개월 이상된 우울증이나 가족력이 있는 우울증, 어린시절부터 앓아온 우울증 등 심한 우울증 치료도 가능하다. 침과 한약을 비롯해 한방심리치료, 기공 등을 이용해 치료한다. 특히 대학한방병원은 양방과 연계돼 있다는 장점이 있고, 입원치료도 가능하다.아주 심한 우울증 증상이 있으면 한방 보다 양방 치료가 권장된다. 화병 증상이 동반된 우울증은 한방에서 효과적으로 치료하지만, 상태가 나빠 자살 충동이나 공황 상태가 있는 환자는 한의사도 양방 병원으로 보낸다. 우울증은 양방과 한방 모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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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 환자에게 겨울은 고통의 계절이다. 얼음이 얼고 차가운 바람이 부는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 항문과 그 주변이 차가워지면서 혈관이 수축되고, 혈액순환이 나빠지면서 치질이 악화된다. 실제로 겨울에는 병원을 찾는 치질환자가 30% 정도 늘어나는데, 대개 평소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가 겨울에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서 악화된 급성 혈전성 치핵이다.급성 혈전성 치핵은 평소에는 느끼지 못할 정도로 작고 별다른 이상이 없던 치질(치핵)이 밤톨만한 크기로 굳어지는 것을 말한다. 보통의 치핵은 피가 비교적 잘 순환되어 만져보면 부드럽지만 급성 혈전성 치핵은 혈관에 피가 엉기면서 혈전을 만들기 때문에 딱딱하다. 급성 혈전성 치핵이 생기면 평소 대변을 볼 때 밖으로 나왔다가 저절로 들어가던 치핵이 크게 부어서 밀어 넣어도 잘 들어가지 않고 통증이 심해진다.겨울에 급성 혈전성 치핵이 늘어나는 원인은 항문이 추위에 노출돼 모세혈관이 수축되기 때문이다. 옷을 두껍게 입어도 등산을 가거가 장시간 외근하는 등 추운 실외에 오래 있으면 항문 혈관은 수축된다. 차가운 방바닥에 오래 앉아 있거나, 여성이 겨울에 속바지 없이 미니스커트만 입어도 문제가 생긴다.피로와 스트레스, 음주, 수면부족, 무리한 배변 등도 급성 혈전성 치핵의 발병을 부추긴다. 특히 연말에는 직장 업무가 늘어나고 송년회 등으로 술을 자주 마시게 되는데, 이런 생활이 계속되면 급성 혈전성 치핵에 걸리기 쉽다.급성 혈전성 치핵은 수술 뒤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수술 후에 항문 관리를 잘 해줘야 수술 부위 상처가 덧나지 않으며, 항문 주변을 따뜻하게 유지해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야 재발하지 않는다. 수술받고 나면 항문 보온용 치질방석을 사용해야 한다.치질이 있는 사람은 평소 냉기와 습기를 차단하고 온기를 보존해 주는 깔개를 사용하고, 귀가 후에는 5~10분 온욕이나 좌욕을 하는 것이 좋다. 죄욕은 청결 유지뿐만 아니라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주어 급성 혈전성 치핵 예방에 도움이 된다.평소 생활할 때는 차가운 곳에 오랫동안 한 자세로 앉아 있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직업의 특성이나 상황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차가운 곳에 앉아 있어야 한다면, 수시로 일어나서 몸을 움직여 줘야 한다. 송년회에서 음주를 절제하는 것도 중요하며, 변비와 설사는 미리 치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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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과 합병증 무료건강강좌 보건복지부 지정 국민고혈압사업단과 세브란스병원이 16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세브란스병원 6층 은명대강당에서 고혈압과 합병증에 관한 무료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심지영교수, 신장내과 유태현 교수, 안과 송원경 교수가 고혈압·심혈관질환, 신장질환, 망막질환에 대해 알려주고'알기 쉬운 고혈압' 등 책자를 증정한다. 사전 등록하지 않아도 된다. 무료 주차는 불가능하며, 지하철 2호선 신촌역 1번 출구에서 12분 간격, 3호선 경복궁역 1번 출구에서 20분 간격으로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문의 (02)2228-1202~4'활짝 편 허리, 행복한 인생' 출간노인 척추관절 전문병원인 제일정형외과병원이 노인성 척추 질환의 예방 치료 수술 재활에 관한 정보를 모두 모은 척추 건강서 '활짝 편 허리, 행복한 인생'(신규철 지음, 비타북스 펴냄)을 출간했다. 노년층이 가장 많이 앓는 척추 질환인 척추관협착증의 치료와 수술법, 척추압박골절·노인성 디스크·척추분리증·전방전위증·목 디스크와 어깨 통증 등의 수술 및 비수술적 치료법, 척추 수술 후 재발과 합병증을 막기 위한 생활 방법, 노년을 건강하고 꼿꼿하게 살기 위한 운동법, 건강한 허리를 만드는 생활 속 바른 자세 등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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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세 이상의 노인이 되면 성생활과는 담 쌓을 것이라는 편견을 깨는 놀랄만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서호주대학교 연구팀이 요양시설이나 의료 기관에 살고 있지 않고, 부인이나 여자친구가 있는 75~95세 남성 2783명을 대상으로 그들의 성생활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75~79세 노인 중 지난 1년 동안 성관계를 가진 적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이 40%였고, 90~95세 노인은 11%였다. 또한 75~95세 노인 전체 중 49%가 ‘성생활은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으며, 그들 중 43%가 ‘성관계 횟수가 더 늘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연구에 참여한 조에 하이드 박사는 “많은 사람들이 노인들에게 있어 성생활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성생활을 중요하게 여기는 노인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노인들이 성생활에 관심을 갖고 있으면서도 나이가 들수록 그 횟수가 줄어드는 이유에 대해서 연구팀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적어지고 전립선암, 골다공증, 우울증, 고혈압 등 때문에 성생활을 영위하기가 힘든 것”이라고 말했다. 스테이시 테슬러 린다우 미국 시카고대학교 교수는 “여성들의 경우에는 남성들보다 성관계를 통한 만족이 적고, 통증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성관계에 대해 거리낌을 가질 수 있다”며 “그러나 성생활이 육체적, 정신적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노인들에게는 그들에 대한 전적인 이해와 지지가 필요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7일 미국 ‘내과학회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게재됐으며, 6일 미국의학뉴스 ‘헬스데이(Health Day)’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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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서 밝고 친근한 이미지로 인기몰이를 했던 탤런트 김성민이 마약 필로폰을 해외에서 밀반입해 상습투약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그런데 김성민에 이어 가수 크라운제이(본명 김계훈)까지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 수사망이 확대되는 등 또 다시 연예계에 ‘마약 비상등’이 켜졌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크라운제이는 최근 미국에 머물면서 대마초를 수차례 피운 혐의를 받았으며, 스스로도 한두 번 피웠다며 혐의를 시인했다고 한다. 연예인들이 마약을 했다는 사실은 충격적일만한 사실이지만, 최근 민간인들 사이에서도 일명 ‘물뽕’으로 통하는 신종마약 ‘GHB’가 불법 유통되는 등 마약 청정국가라고 불리던 한국은 더 이상 마약 안전지대라고 할 수 없게 됐다. ◆ 값 싸고 중독성 강한 신종마약 활개 쳐마약중독은 애초에 의도했던 것보다 마약을 하는 데 소모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마약이 없으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게 되는 상태를 말한다. 김성민이 투약한 일명 ‘히로뽕’이라 불리는 필로폰은 암페타민류의 매우 강력한 중추신경흥분제로, 국내 유통되는 마약의 70~80%를 차지한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가장 문제되는 약물이기도 하다. 제조과정이 쉽기 때문에 비전문가들에 의해서도 종종 생산되며, 최근에는 값은 더 싸고 중독성은 훨씬 강한 신종 마약이 만들어지고 있다. 필로폰을 하게 되면 동공이 커지고 혈압이 증가하거나 감소, 땀이나 오한, 구토, 체중 감소 정신 초조, 근육 약화, 호흡 억제, 흉통, 간질, 혼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중독이 심하면 생명을 위협하는 고혈압, 심부정맥, 심부전, 뇌출혈, 경련, 의식혼수 등을 야기할 수 있다. 크라운제이가 투약한 대마초 중 가장 흔한 마리화나는 결막이 충혈되거나 심장박동수가 급격히 빨라지는 것이 보통 증상인데, 중독이 심한 경우 협심증과 만성적인 기관지 자극을 유발할 수 있다. 매일 마리화나를 흡연하는 사람들은 폐활량이 상당량 감소했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통계조사도 있다. ◆ 가족·주변인들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코카인 약물중독으로 물의를 빚었던 영국의 슈퍼모델 케이트 모스는 얼마 전까지 귀에 침술을 받으며 재활치료를 하는 모습을 보였고, 최근에는 활동을 재개하고 있다. 이처럼 마약중독은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중독자의 재활의지만 있다면 회복이 가능하다. 김성민이 투약한 것으로 추정되는 필로폰은 외국에서 인위적으로 개조된 마약으로 중추신경계를 자극하고 중독성이 강해 끊기가 어렵지만, 이 또한 치료가 가능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마약중독이 심한 경우 스스로의 의지만으로는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전문가와 함께 피해수준을 검토한 뒤 상담·약물치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재발하는 경우에는 입원치료의 방법도 있다. 조성남 국립부곡정신병원 원장은 “환자 스스로가 자신에게, 또 주변에 어떠한 피해가 발생했는지 알아야 하며, 마약중독이 정신질환임을 인정하고 치료동기를 가지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우울증, 조울증을 앓는 환자들이 마약중독에 빠지기 쉬우므로 가족 등 주변 사람들이 함께 관심을 가져 대처해야 한다. 가족들은 중독자를 외면하지 말고 중독자와 지속적으로 정서적인 접촉을 하면서 곁에 있다는 믿음을 주는 것이 좋다. 그러나 가족이라는 이유로 잘못을 감싸고 보호하는 것은 중독자를 더욱 마약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게 만들기 때문에 마약중독이 ‘잘못’임을 깨달을 수 있도록 하는 데에는 단호한 태도를 가져야 한다. 서울중독심리치료연구원에서는 중독자 가족이 지켜야하는 규칙들로 ‘언제든지 대화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을 것’, ‘중독되지 않은 상태에 관심을 보이고 중독된 행위나 상태에 있을 때에는 관심 가지지 말 것’ 등을 권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