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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음식을 앞에 두고 화를 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물론 필자도 그렇다. 먹고 싶은것을 맘껏 먹는 일. 하지만 그렇게 하면 안되는 사람들도 있다. 필자가 내과 병동에 있을 때의 일이다. 어느 고혈압 할머니가 있었는데 기존에 먹던 약으로는 혈압이 조절되지 않아 여러 정밀 검사 후 약을 바꾸고 식이도 저염식이로 바꾸었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입원 내내 혈압은 전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주치의의 고민이 깊어 질대로 깊어질 무렵, 그 원인을 찾아냈으니 바로 다름 아닌 ‘젓갈’이였다. 치료식인 저염식이가 입맛에 맞지 않았던 할머니는 본인 생각에 빨리 치료하려면 밥을 많이 먹기는 해야 하는데, 도저히 간이 안 맞아서 먹지는 못하겠고, 그래서 평소 즐겨 먹던 ‘젓갈’을 동원 했단다. 실제 할머니가 냉장고에 넣어둔 음식중엔 한손에 잡히는 작은 간장은 이미 반 이상 없어졌었고 그 외 소금, 각종 젓갈이 즐비했었던 기억이 난다. 중요한 병의 치료보다는 사소한 ‘입맛’의 유혹에 넘어간 경우였다. 옛 말에 음식으로 고칠수 없는 병은 약으로도 고칠수 없다는 말이 있다. 때론 철저한 음식 조절로 질병을 이기고 복용하던 약도 끊었다는 사람들 얘기가 심심찮게 방송을 타기도 한다. 음식도 약이라 생각한다면 충분히 공감이 가는 말이다. 하지만 자기에게 맞는 식이를 했을 때의 경우만이다. 당뇨환자에게 좋다는 잡곡밥은 자칫 투석환자에게는 심장을 멎게 할 수도 있고, 고단백식은 화상 환자에게는 약이나 간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는 혼수상태에 빠뜨리는 독이 될 수도 있다. 실제로 만성 질환을 앓는 사람 중 명절 후 질병이 악화돼 오는 경우가 많은것도 결코 음식과 무관하지 않다. 병원의 여러 치료외에 질병을 악화 시킬 수 있는 이런 독이 되는 음식을 멀리하게 하는데 치료식이의 목적이 있다. 병원에는 실로 다양한 일반식과 치료식단이 있고 이를 위해 전문적 지식을 가진 영양사들이 상주하고 있다. 일반식이란 보통 우리가 먹는 식이로 검사나 수술등으로 금식 기간이 길어진 경우 위장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쌀 뜨물같은 맑은 미음, 죽(때론 반찬 없는 죽), 밥 순으로 하는 식이를 말하는데 일반식의 경우 개인의 취향을 고려해 알레르기등의 이유로 먹지 못하는 음식을 빼주기도 하고 원하는(반찬 많이,밥 많이등) 것을 해주기도 한다. 또한 씹는 기능이 떨어지는 환자나 노인 환자를 위해 반찬을 다져주거나(치아보조식), 아예 죽처럼 갈아주는(연하보조식) 식이가 있어 상황에 맞게 자유롭게 선택 할 수도 있다.반면 치료식은 개인의 취향보다는 치료에 중점을 둔 식이로써 치료의 여러 질환에 맞는 식이로 칼로리, 염분등을 조절하는 식이를 말한다. 치료식이 종류에는 당뇨식, 간질환식(저단백식), 지방조절식, 투석식(혈액투석,복막투석), 저염식등이 있으며 여기에 들어가는 칼로리, 염분 함량 결정은 전적으로 주치의의 처방에 의해 이루어 진다. 식이도 치료를 위한 하나의 처방 인셈이다. 그런데 의사의 처방대로 약도 꼬박꼬박 챙겨먹고 다른 치료에 적극적이면서도 유독 병원식에 대해서는 시큰둥한 경우가 많다. 치료를 위해서는 식이처방에 따라야 하지만 단지 입맛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치료식은 마다하고 병원에서 조차 자기가 먹고 싶은것을 고집하는 사람들이 있다. 간장과 갖은 젓갈로 식사를 하던 고혈압 할머니외에도 저지방식이와 저염식을 해야하는 심장질환과 동맥경화가 있는 사람이 몰래 나가 기름에 튀긴 치킨을 잔뜩 먹고 오기도 하고 고칼로리와 밀가루를 멀리 해야할 당뇨환자가 매끼마다 치료식이에 나온 국 대신 컵라면을 먹기도 한다. 심지어 필자는 간경화 환자가 몰래 나가 삼겹살에 소주를 마시고 오는 경우도 보았는데(이 환자는 강제퇴원 당했다), 이 또한 무지(無知)의 결과다. 병원은 이런 여러 복잡한 식이를 결코 ‘그냥’ 준비 한게 아님을 기억하길 바란다. 내 몸에 맞는 식이에 대해 내가 아는 만큼 내 몸도 나아진다. 음식으로 고칠수 없는 병은 약으로도 고칠 수 없다. 그리고 그말은 사실이다. 비싼 돈 들여 병원에 온거라면 병원식이 또한 중요한 치료의 연장임을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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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결석은 남녀 모두에게 발병하는 질환으로 흔히 출산보다 고통스럽다고 알려져 있다. 요로결석은 남성일수록, 탈수가 많이 될수록 잘 발생한다. 요로결석이 생기는 이유와 원인을 비뇨기과 전문의 하재성 원장에게 물었다.Q 요로결석이란 무엇인가? 요로결석은 우리 몸에서 소변을 만들고 저장하는 공간인 콩팥과 요로, 방광, 요도 등에 생기는 ‘돌(결석)’을 말한다. 요로결석은 주로 신장에서 만들어져 요로기관을 따라 내려오다 발생한다. 이중 요관결석이 요로결석의 68% 정도를 차지하며 상당히 고통스럽다. 신장결석은 25% 정도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Q 요로결석의 성분은 무엇으로 이루어졌는가? 수산칼슘석, 인산칼슘석, 요산석, 시스틴석, 마그네슘-암모늄-인산석(감염석)이다. 결석이 보통 칼슘 덩어리라고 생각해 칼슘을 섭취하지 않는 이들이 있는데 칼슘성분이 원인이 아닌 경우도 많다.Q 요로결석이 생기는 이유, 원인은 무엇인가? 요로결석은 유전적 소인이 비교적 강한 질환으로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많다. 그 밖에 수분과 섬유소 섭취 부족, 단백질·설탕·염분의 과다 섭취로 발생한다.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는 소변이 농축되면서 결석이 더 쉽게 생성된다. 열대지방일수록 발병률이 높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요로결석 발병률이 20%인 데 비해 핀란드는 5% 미만이다. 최근엔 지구온난화로 날씨가 더워지고 소변이 농축되면서 세계 곳곳에서 요로결석 발병률이 증가하는 추세다.Q 주로 어떤 사람에게 요로결석이 나타나는가? 주로 땀을 많이 흘리거나 수분섭취를 적게 하는 등 탈수가 되는 상황에서 요로결석이 잘 생긴다. 운동선수는 발병률이 높은 편이다. 남녀 비율은 2대 1 정도다.Q 요로결석 여부를 확인하는 증상이 있나? 요로결석이 발병하면 칼로 찌르는 듯한 옆구리 통증과 혈뇨가 나타난다. 요로결석을 경험한 환자는 ‘평생 처음 느끼는 고통’이라고 표현한다. 옆구리 통증과 짙은 갈색의 혈뇨는 요로결석의 전형적인 증상으로 주로 새벽이나 밤에 발병한다. 고통이 사라져도 결석이 그대로 있을 수 있다. 옆구리 통증과 혈뇨 증상이 한 번 이상 있으면 바로 비뇨기과를 찾아 전문의의 진찰을 받는다.Q 요로결석의 진단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소변검사, X선검사, 요로조영술, 초음파검사, 전산화 단층촬영으로 진단한다. 소변검사는 현미경으로 혈뇨가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다. 요로결석은 90% 이상 칼슘을 포함해 X선검사로 비교적 쉽게 진단한다. 요로조영술은 요로결석의 확진과 동시에 신장 기능과 요로의 변화를 알 수 있어 앞으로의 치료방침을 결정하는 검사다. 요로결석 발병 시 주로 응급실에 가게 되므로 전산화 단층촬영(CT)을 많이 한다.Q 요로결석의 치료법은 무엇인가? 자연대기요법과 체외충격파쇄석술 같은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뉜다. 자연대기요법은 충분한 양의 수분을 섭취하면서 결석이 자연히 배출되기를 기다리는 방법으로, 평균 1~2주일이 소요된다. 결석이 0.4cm 이하로 아주 작을 때 실시한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은 자연배출이 되지 않을 때 일차적으로 시행한다. 체외에서 높은 에너지를 가진 충격파를 발생시켜 결석에 집중적으로 쏘아 분쇄한 뒤 소변과 함께 자연배출시키는 치료법이다. 마취나 입원이 필요하지 않고 안전하며 시술시간은 30~40분으로 간단하다. 기기의 발전으로 이전에 비해 성공률이 90%이상으로 높아졌다.수술적 치료인 요관경하 배석술이나 경피적 신쇄석술은 체외충격파쇄석술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나 신속한 치료가 필요한 경우, 결석의 크기 2cm 이상인 경우에 시행하며 요도를 통해 내시경으로 제거하거나 옆구리에 작은 구멍을 내어 내시경으로 직접 분쇄한다. 그 밖에 불가피한 경우 개복술이나 복강경수술을 시행하기도 한다.Q 요로결석 예방을 위한 식습관과 음식은 무엇인가? 요로결석은 5년 이내 재발률이 50%다. 유전적 소인이 있기 때문에 계속 재발할 수가 있다. 재발은 후천적인 노력 즉, 식이요법으로 재발률을 10%로 낮출수있다. 요로결석 경험이 있다면 하루 소변량이 2L 이상 되도록 1일 3L 이상의 수분섭취가 필요하다. 구연산이 함유된 오렌지주스, 레몬주스 등을 섭취한다. 소금, 냉동음식, 생선이나 육류의 캔음식, 피자, 김치, 간장, 피클, 된장, 고추장, 햄, 소시지같이 염분이 많은 음식은 제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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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장지방, 음식조절로 치료한다내장지방 치료에는 음식조절, 운동, 생활습관 개선 등 크게 세 가지 방법이 사용된다. 먼저 음식조절법에 대해 알아본다. 기름진 음식만 조심하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How to 1 저탄수화물식을 하자몸에 지방을 축적시키는 주범은 지질보다 당질이다. 우리가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소화흡수 단계에서 포도당으로 분해되어 에너지로서 온몸에 운반된다. 그리고 혈액 속의 포도당이 증가하면 췌장에서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왕성하게 분비되어 포도당을 에너지로 바꾸고 주로 간장이나 근육, 혈액 속 등에 글리코겐으로 저장된다. 몸은 이렇게 축적된 글리코겐을 필요할 때 에너지로 사용하는데, 남은 에너지는 전부 중성지방으로 변해 피하지방이나 내장지방이 되어 몸속에 쌓인다. 지방보다 탄수화물이 더 빨리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며 남으면 체지방으로 축적되기도 더 쉽다. 식사에서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면 몸속의 혈당 증가가 억제되어 인슐린 분비량이 감소한다. 한편으로 몸속에 저장되었던 에너지의 소비를 촉진하는 글루카곤이라는 호르몬이 풍부하게 분비되는데, 이것이 몸속 지방을 효율적으로 연소시켜 준다. 내장지방을 개선하는 최대 비결은 저탄수화물이다. 여기에 비타민과 카로틴이 풍부한 녹황색 채소를 추가한다.How to 2 생선과 콩류를 가까이 한다등 푸른 생선에는 DHA와 EPA라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중성 지방 수치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내려주고 혈전을 용해시킨다. 두부와 된장, 청국장 같은 콩류 제품엔 사람의 몸에서 합성하지 못하는 리놀산이라는 필수 지방산이 들어 있다. 리놀산에는 혈압안정 효과가 있으며 콜레스테롤 분해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식물 섬유와 칼륨이 풍부해 중성지방의 흡수를 억제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How to 3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한다내장지방을 퇴치하려면 영양이 없는 영양소라고 부르는 식이섬유가 꼭 필요하다. 식물성 식품에 들어 있는 식이섬유는 사람의 소화효소로 분해되지 않고 변을 잘 나오게 하며 유해물질과 불필요한 콜레스테롤을 흡착시켜 몸 밖으로 배설하는 역할을 한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은 감자류, 해조류, 버섯류 등이다. 내장지방을 제거하기 위해선 되도록 이런 식품을 매일 식탁에 올린다.How to 4 수분 섭취를 평소보다 2배 정도 늘린다뇌의 시상하부 쪽에는 배고픔을 느끼는 중추와 목마름을 느끼는 중추가 인접해 있다. 목이 마르면 그만큼 허기가 더 강해진다. 물을 충분히 마시면 우리 뇌는 배가 부른 것으로 착각해 식욕도 줄어든다. 물은 어떻게 마셔야 할까? 우선 일어나자마자 한 잔 마신다. 공복에 마시는 물 한 잔은 잠들었던 몸을 깨우는 데 효과적이고 위·대장 반사를 일으켜 아침 배변을 돕는다. 많이 마실수록 좋은 게 물이지만 식전, 식후 30분은 피한다. 위액을 희석시켜 소화에 지장을 주고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켜 세포에 지방이 쌓이기 좋게 만든다. 쉽게 배탈이 나거나 과민성 장증후군이 없으면 적당히 차가운 물이 좋다. 약간 찬물을 마시면 우리 몸이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교감신경을 자극해 지방 연소에도 유리하다.How to 5 3~4시간 간격으로 음식을 섭취한다건강을 위해서는 하루에 총 몇 칼로리를 먹는지보다 몇 번에 나누어 어떤 영양소를 섭취하는지가 중요하다. 하루에 섭취해야 할 에너지를 간식으로 분산하면 공복감 없이 과식을 막을 수 있어 비만치료에 효과적이다. 적은 양의 간식을 자주 섭취하면 급격한 혈당상승을 막아 당뇨병 위험을 줄일 수도 있다. 실제로 병원에서는 당뇨환자에게 식사량을 줄이는 대신 적은 양의 간식을 자주 섭취하는 식이요법을 권장한다.How to 6 갈색 푸드를 고른다백미보다는 현미, 흰밀보다는 호밀이 좋다. 소화가 잘 안 되는 느낌이 들어서 꺼리는 사람이 많다. 소화가 안 되는 이유는 이들 탄수화물 속에 먹어도 살이 안 찌는 특별한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임을 명심한다. More Tip 탄수화물 얼마나 먹어야 내장지방이 줄까?내장지방을 퇴치하는 데 저탄수화물이 좋다고 탄수화물을 아예 안 먹을 수는 없다. 탄수화물이 부족하면 뇌가 유일한 영양분으로 삼는 포도당이 부족해져 머리가 멍해지거나 짜증이 난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하루 식사의 총 에너지량에서 탄수화물이 차지하는 비율이 약 65%로 미국인(평균 45%)에 비해 높다. 따라서 저탄수화물식을 할 때는 무리가 없는 범위에서 조금씩 줄여 최종적으로 하루 100g까지 줄이는 것이 좋다. 현재 한국인 일일 탄수화물 섭취량은 16~50세는 하루 평균 375~438g 정도인데 이것을 300g, 250g 등 단계적으로 줄이면 좋다. 최종 목표인 탄수화물 100g은 어느 정도의 양일까? 식품으로 살펴보면 밥은 하루에 약 두 공기, 우동은 1.6그릇, 식빵은 3.5장 정도다. 이것을 아침 40g, 점심 40g, 저녁 20g으로 나눠 먹는 것이 이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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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노홍철이 치루 수술을 또 해야하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 MBC '무한도전'에서 유재석이 "노홍철은 괴한에게 폭행을 당해 입원했다가 치루 치료까지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치루란 어떤 병일까? 치루는 쉽게 말해 항문샘이 곪는 병이다. 일반인들은 치질 중에서도 치핵 대해서는 잘 알지만 치루에 대해선 잘 모르는 편이다. 그만큼 드문 치질 증상이긴 하지만 가장 고통스럽고 냄새도 나며 불편한 치질이 바로 치루다.변이 매끄럽게 배출되는 것은 윤활유 같은 것이 있기 때문인데, 이 기름 성분은 항문과 직장 사이에 있는 항문샘에서 분비된다. 그러나 여러 가지 이유로 변 속에 들어있는 세균이 항문샘에 침입하게 되면 항문샘이 붓고 곪는 치루가 된다. 변을 볼 때마다 항문 안쪽에서 따끔한 통증이 있고, 때로 항문 주변이 전체적으로 부은 듯하고 자주 열감이 느껴지면 치루를 의심해 볼 수 있다.문제는 치루의 경우 치핵처럼 이물감이 생기거나 조직이 밀려 나오는 일이 없어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 특히 변비 환자들은 변이 딱딱해서 그런가 보다 하고 무심코 넘기기도 한다. 그러나 항문샘은 일단 곪으면 언젠가는 터지게 되어 있고, 그로 인해 상처 부위가 다시 감염되는 과정이 반복되면 항문샘 줄기를 따라 염증이 깊게 생긴다. 점차 항문샘 뿌리까지 염증이 내려와 마침내 항문 주변을 뚫고 나오는 최악의 상태에까지 이르게 되면, 항문 주변에 또 다른 ‘새끼 항문’이 생겨, 심한 경우 배변 시 이곳으로 누런 고름과 함께 가는 변이 빠져 나올 수도 있다.만성치루의 불편함은 상상을 초월한다. 항문 주변 위생은 바닥으로 떨어지고, 냄새와 불쾌감으로 일상생활에도 지장이 있다. 게다가 항문암으로 발전하거나 괄약근 손상을 유발해 항문기능을 아예 상실할 우려도 있다. 치루는 주로 남자에게 많이 발생하는데, 술을 좋아하거나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술은 신체 면역력을 저하시켜 감염률을 높이고, 설사가 잦으면 항문샘 입구에 오물이 잔존하는 경우가 많아 세균 감염이나 염증 유발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항문 구조상 항문샘이 깊은 사람이나 장 결핵, 크론병 등 다른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치루가 생기기 쉽다.한편, 치루 수술을 받을 때는 풍부한 임상 겸험을 가진 전문의에게 받는 것이 좋다. 치핵과 달리 치루는 정교한 시술과 항문병에 대한 전문 지식이 요구되기 때문. 만성치루의 경우 항문 주변을 새롭게 만들다시피 성형하는 대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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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속에서 지내면서 음식을 먹고, 명상하고, 운동할 수 있는 복합공간이 있다. 에코힐링에 관한 모든 것이 가능한 자연치유센터 2곳을 살펴보았다.#1 힐링 리조트, 리솜 포레스트리솜 포레스트는 문명과 완전히 차단된 공간에서 ‘진정한 쉼’을 테마로 자연 속에서 문화를 즐기고 건강을 증진하는 프라이빗 힐링 리조트다. 청정 원시림과 야생화가 그대로 보존된 충북 제천시 박달재에 이어진 주론산 분지에 들어서 있다. 약 21만㎡에 달하는 리조트 단지 내 3분의 2가 자연이다. 부지 주변을 메운 원시림에는 150년 노송을 비롯해 수십 종의 수목과 야생화 등이 사계절 자생한다. 친환경 리조트답게 객실은 나무·돌·숯 등 친환경 자재로 건설되었으며, 통창을 두어 객실에서도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게 설계했다. 빌라형 전 세대의 온돌룸은 생황토, 마솜, 맥반석 등 6가지 친환경 재료가 섞인 황토를 사용해 다량의 원적외선과 음이온이 방출된다. 리솜 포레스트는 ‘건강증진’을 테마로 각종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야외명상과 풍욕, 단전체조 등 기(氣) 프로그램을 비롯해, 4가지 코스의 트래킹과 7개의 산책로, 그리고 구학산까지 이어지는 리솜 올레길 등 체력 증강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오감을 통한 피톤치드, 세로토닌, 알파파 등 건강에 이로운 자연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다.리솜포레스트의 힐링프로그램은 간단한 인사와 몸풀기를 시작으로 숲의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는 자연체조, 그루터기에 앉아 바람과 함께하는 야외명상, 마음을 편하게 하는 시 나눔, 보물찾기(돌탑 쌓기)와 하늘보기 등 숲전문가인 힐리스트와 함께 리솜포레스트 단지 곳곳을 산책하며 산림욕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주중(월,화,목,금)에는 오후 3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일일 1회 진행하고, 주말(토, 일)에는 오전 9시 30분~ 11시 30분, 오후 3시 30분~ 5시 30분으로 하루 두 차례에 나눠 항시 진행될 예정이다. 힐링코스는 총 1.4㎞로 2시간 정도 소요되며, 매회 선착순 20명으로 한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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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식과 잘못된 생활습관은 내장지방의 가장 큰 원인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 잘못된 것일까? 사실 현대인의 평범한 일상의 많은 부분이 내장지방을 쌓이게 하는 잘못된 생활습관이다.아침식사를 거르면 낮에 폭식한다?현대인 중 상당수는 아침식사를 거르고 밤늦게 음식을 먹는 불규칙한 식습관을 갖고 있다. 아침식사를 거르면 오전 내내 배가 고파 낮에 폭식하게 된다. 게다가 밤늦게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먹으면 소화와 연소가 진행되지 않아 지방 축적이 빨라진다. 내장지방량을 줄이려면 식사의 질과 양뿐 아니라 하루 세 끼를 언제 먹을 것인지 생각한다. 하루에 필요한 에너지량을 점심식사와 저녁식사로만 섭취하면 필연적으로 한 끼의 분량이 많아져 불필요한 에너지가 축적된다. 아침식사는 반드시 오전 9시 전까지 섭취한다. 아침은 밤에 자고 있을 때와 마찬가지로 부교감 신경이 계속 우위에 있으며, 몸은 아직 잠들어 있는 상태다.아침식사는 몸을 눈뜨게 하고 대사 활동을 촉진해 에너지를 원활하게 소비하기 위해 필요하다. 아침에 식욕이 없으면 식사 전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운동을 해보자. 식욕 상승은 물론 자는 동안 내려간 체온을 올려주어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점심식사는 오전 활동으로 사용된 에너지를 보급하고 오후 활동에 대비하기 위해 늦어도 오후 2시까지는 먹는다. 문제는 저녁식사다. 저녁식사는 원래 밤에 잠을 자는 동안 소비되는 에너지를 해결할 만큼의 양이면 충분하기 때문에 많이 먹을 필요 없다. 비만예방의 관점에서 이상적인 에너지 섭취량의 분배 비중은 아침 3, 점심 4, 저녁 3이다. 그러나 우리는 일반적으로 하루 섭취 에너지의 대부분을 저녁식사에서 얻는다. 게다가 최근엔 저녁 10시나 11시쯤 야식을 먹는 사람이 많아졌고 그 결과 아침에 식욕이 없는 악순환에 빠진다. 저녁식사는 되도록 8시 이전에 먹는다.운동부족이 내장비만을 부추긴다?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무직 종사자나 밤늦게까지 야근을 하는 직장인들은 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기는커녕 휴일에도 외출하지 않고 종일 집에서 누워 쉬려고 한다. 이런 생활의 반복은 내장지방 축적을 부추긴다. 유산소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지만 어떤 운동이 자신에게 맞는지 모르겠다면 일단 빨리 걷기부터 시작한다. 빨리 걷기야말로 누구나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유산소운동이며, 다양한 생활습관병의 예방과 개선에 뛰어난 효과를 발휘한다. 빨리 걷기의 효과를 실감하려면 적어도 3개월, 가능하면 6개월에서 1년은 꾸준히 한다. 초보자는 하루 20~30분씩 조금 숨이 거칠어지는 정도의 속도면 충분하다. 1주일에 적어도 3번 정도 빨리 걸으면 체내에 축적된 지방이 연소된다.More Tip 식사, 운동, 생활습관 변화로 고쳐지지 않는 내장비만 치료법비만이 심하면 병원에서 약물치료를 병행한다. 비만치료의 약물요법은 보편화된 방법이지만 전문의와 상담해 약물요법에 적용이 되는 환자만 사용한다. 자신에게 맞는 약물을 전문의와 상담 후 복용해야 효과는 최대로, 부작용은 최소화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약물치료를 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다.≫ 체질량지수가 25 이상인 비만환자≫ 체질량지수가 23 이상이면서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과 같은 비만 관련질환을 동반하고 있는 경우≫ 6개월간의 식사 및 운동요법에 반응이 없는 경우비만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마지막 방법은 수술이다. 동양인 기준으로 체질량지수 35이거나, 체질량지수 30이면서 고혈압, 당뇨 등의 합병증을 가지고 있는 환자, 식이·운동·행동요법이나 약물치료에 반응이 없는 비만환자에게 체중을 줄이기 위해 고도비만수술인 베리아트릭 수술(Bariatric Surgery)을 시행한다. 베리아트릭 수술은 조금만 식사를 해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도록 위의 크기를 줄이는 방법과 소화흡수를 최대한 억제시키는 방법이 있다. 전자는 섭취제한술식, 후자는 흡수제한술식이라고 하며 두 가지를 병용한 절충형술식도 시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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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연인에게 프러포즈를 할 때, 간절한 기도를 올릴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면은? 바로 무릎을 꿇는 모습이다. 무릎은 다리 가운데에서 넓적다리와 정강이뼈를 잇고, 서고, 걷고, 계단을 오르내리고, 앉았다 일어서는 등의 모든 동작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무릎은 하루에도 수 십, 수 백 번씩 굽혔다 펴는 것을 반복하면서 우리 몸의 거의 모든 무게를 지탱한다. 일반적으로 서있거나 걸을 때 무릎은 체중의 3배 정도의 압력을 받고, 쪼그리고 앉은 경우에는 약 7~10배까지의 압력을 받는다. 이러한 이유로 무릎은 갑작스런 부상이나 관절염을 비롯한 다양한 관절 질환에 가장 취약한 부위다. 그리고 무릎 질환은 단순히 무릎 앞쪽에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무릎 뒤쪽에서 나타나기도 한다. 그 중에서도 ‘베이커 낭종’은 가장 대표적인 무릎 뒤쪽에 발생하는 질환이다.40대 이후 여성에게 많이 발병넓적다리와 정강이 사이의 관절인 무릎 관절은 슬개골이 있는 앞부분 슬개부와 뒷부분인 슬와부로 나뉜다. 생소한 이름의 베이커 낭종은 무릎 관절의 뒷부분인 슬와부에 물혹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슬와낭종이라고도 불린다. 베이커 낭종은 무릎의 부종을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질환에 의해 관절액이 점액낭 안으로 이동, 무릎 뒤쪽으로 밀려나면서 혹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주로 40대 이후의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또한 퇴행성 관절질환이 있는 사람에게서 흔하게 나타나며, 연골판 손상 등 다양한 무릎 관절 질환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베이커 낭종은 혹의 크기가 매우 커져 부종이 심해지기 전까지는 거의 통증을 유발하지 않고, 전혀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어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쉽다. 하지만 베이커 낭종을 방치하면 무릎 뒤쪽 내측에 단단하게 혹이 만져지며 다리를 구부리거나 걷기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또한 무릎 관절의 움직임이 부드럽지 않고, 뻣뻣해진 느낌이 들 수 있으며, 무릎을 구부리거나 곧게 폈을 때 무릎이나 발목 위쪽의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다른 무릎 관절 질환 동반되는 경우 많아베이커 낭종은 통증 없이 약간의 물혹만 만져지는 상태라면 저절로 사라지기도 하고, 일상생활에서 큰 불편을 겪는 일은 드물기 때문에 특별한 치료 없이 물혹의 크기 변화 여부만 관찰해도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물혹과 함께 관절 통증이 수반되는 경우라면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 관절, 척추 전문 정동병원 김창우 대표원장은 "베이커 낭종의 경우, 반월상 연골판 파열이나 십자인대 파열 등 관절 내 손상과 동반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다른 관절 질환과의 동반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통증이 심하지 않은 경우라면 얼음 찜질 등 간단한 처치만으로도 호전이 가능하다. 또한 부종 감소를 위해서는 주사 치료를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물혹의 크기가 점점 커지고, 통증도 심해진다면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물혹을 제거하는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 하다. 김 원장은 "관절내시경 수술은 병변 부위를 보면서 수술을 하기 때문에 정확도가 높고, 물혹 제거뿐 아니라 다른 관절 부위의 손상 여부까지 파악, 치료할 수 있으며, 수술 부위의 상처도 적어 회복이 빠르기 때문에 환자의 부담이 적다"”고 말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생활습관이다. 쪼그려 앉거나, 무릎 관절에 부담이 가는 무리한 운동은 되도록 하지 않는 것이 좋고, 무릎 관절에 이상이 느껴지는 경우, 방치하지 않고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더 큰 질환으로의 발전을 예방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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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저녁으로 시원해진 바람이 환절기가 시작됐음을 알린다. 환절기에는 감기로 인해 목소리가 변하기 쉬운데 중년 남성은 목소리 변화에 유난히 민감해하고 불안감에 휩싸인다. 후두암에 걸린 것은 아닐까 하는 두려움 때문이다. 이러한 중년 남성의 두려움은 생각보다 간단히 해소할 수 있다. 목 안을 들여다보는 내시경 검사로 1분이면 간단히 후두암 발병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후두암은 검사가 간단하고 조기발견 시 다른 암에 비해 생존율이 높다. 음주와 흡연을 하는 50세 이상 남성이 2주 이상 쉰목소리가 계속된다면 막연히 걱정하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 후두암 환자 93%가 남성…1분이면 검사 끝 후두암은 암 순위 10위권 밖이라 크게 부각되지 않는 암이다. 그러나 후두암은 중년 남성의 비율이 압도적이서 이들이 체감하는 암의 공포는 상당하다. 건강보험관리공단의 암 통계에 따르면 2009년 후두암 진료환자는 총 4226명이었다. 이 가운데 남성은 3970명으로 93%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가 23%, 60대 이상이 76%를 차지해 전체의 99%가 중년 이상에서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두암 환자의 대부분이 중년 남성 남성이기 때문에 목이 따끔거리거나 목소리가 변하는 등 이상 증세가 있으면 걱정이 앞선다. 대장암이나 위암처럼 국가암검진대상 암도 아니어서 검사를 차일피일 미루게 된다. 후두암은 조기에만 발견하면 90% 이상 완치가 가능할 정도로 치료 예후가 좋지만 발견이 늦어지면 치명적이다. 후두암 검사는 다른 암 검사에 비해 훨씬 간단하다. 암 검진이라고 하면 CT나 MRI, 혹은 수면 마취 후 내시경 검사 등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검사를 떠올린다. 하지만 후두암은 1분도 안 돼 끝나는 간단한 검사로 발병 여부를 알 수 있다. 후두내시경을 목 안쪽으로 넣어 후두를 들여다보는 것만으로도 진단이 가능하다. 위 내시경이나 대장 내시경처럼 마취를 하거나 사전에 약물을 복용할 필요도 없다. 검사비용은 본인 부담금 기준 2만 원 정도로 부담도 적다. 만약 장기간 술 담배를 해온 50대 이상 남성이 2주 이상 쉰 목소리가 나거나 목에 이물감이나 음식을 삼킬 때 통증이 느껴지면 후두암을 의심해볼만 하다. 이 중 한 가지라도 증세가 나타나면 반드시 이비인후과에서 후두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 증세 외에도 계속되는 기침, 호흡 곤란, 몸무게 감소 등도 나타날 수 있지만 이러한 증세는 후두암이 아닌 다른 원인으로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에 정확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증세가 없더라도 50대 이상 음주 흡연자는 연 1회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 장기 흡연자라도 금연하면 후두암 발병률 뚝 후두는 목의 중앙에 위치한 기관으로 발성과 호흡을 담당한다. 공기 통로인 후두에 종양이 생기거나 염증에 의해 붓게 되면 통로가 좁아지면서 호흡곤란이 생길 수 있다. 후두암은 후두에 악성 종양이 생기는 것이다. 후두암은 두경부에 생기는 암의 3분의 1정도를 차지하며 성대 위쪽이나 아래쪽에 비해 가운데 있는 성대 부위에 많이 발생한다. 성대 부위에 생긴 암은 림프절 전이가 적고 치료 예후도 좋은 편이다. 후두암의 위험요인은 흡연, 음주, 후두 질환, 방사선, 공기 오염, 석면, 유전적 요인 등을 꼽을 수 있다. 이 중 흡연은 가장 확실한 후두암 발암인자로 전체 후두암 환자 중 흡연자가 90%를 차지한다. 간접흡연도 후두암을 유발한다. 음주는 단독으로 영향을 주는지는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으나 흡연과 음주를 동시에 하면 확실하게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후두내시경 검사 결과 후두암이 의심되면 조직검사를 해서 확진하고 치료방침을 결정한다. 후두암 치료는 수술이나 방사선 요법, 항암화학요법 등이 있다. 이 방법들을 단독으로 시행하거나 병행 치료하는데 수술이 주된 치료법이다. 과거에는 후두를 모두 절제하는 후두 전절제술을 시행했으나 이 수술은 소리를 잃어버리는 후유증이 있다. 최근에는 후두의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종양을 제거하는 보존적 후두 부분절제술을 시행하고 있다. 후두암을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 흡연인 만큼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이 첫째다. 장기간 담배를 피웠더라도 6년 이상 금연하면 후두암 발병률이 크게 떨어지고 15년 이상 지나면 비흡연자와 비슷해진다는 보고가 있다. 따라서 금연을 포기하지 말고 하루라도 빨리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음을 피하고 특히 술자리에서의 흡연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이밖에 채소나 과일, 곡물을 많이 섭취하고 비타민 A, C, E 등을 섭취하면 후두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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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를 끼어도 소리가 크게 웅웅거리기만 하고 잘 안 들려요."아들이 선물한 보청기를 끼다가 불편함을 참다못해 아들 몰래 내원한 환자가 한 말이다. 자녀가 보청기를 맞춰 준 노년층 중에 평소엔 안 끼다가 자녀 앞에서만 보청기를 사용하는 척하거나, 보청기 착용을 아예 포기하는 사람이 꽤 있다. 이들은 "소리가 너무 크거나 자신의 목소리가 울려서 오히려 더 불편하다"고 호소한다.눈이 나빠지면 안경을 맞추듯, 청력이 나빠지면 보청기를 떠올린다. 하지만 안경과 보청기는 큰 차이가 있다. 도수를 맞춰 쓰기만 하면 되는 안경과 달리, 보청기는 착용하고 바로 원하는 만큼 들리지 않는다. 보청기라는 기계를 거쳐 들리는 본인의 목소리와 주변에서 들리는 소리에 어느 정도 적응할 때까지 3주일쯤 걸리고, 자연스럽고 편안한 소리를 듣게 될 때까지는 몇 개월 정도 걸린다. 그동안 라디오의 음색과 볼륨을 조절하듯, 보청기를 수차례 조절해야 한다. 이러한 보청기 적응 과정을 청각 재활이라고 한다. 보청기 구매는 끝이 아니라 재활의 시작인 것이다.이비인후과나 보청기 전문점에서 적응법을 알려줘도, 노년층은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보청기를 처음 끼면 1주일 정도는 조용한 집 안에서 하루 2~3시간 정도만 착용하고, 점차 착용 시간을 늘려야 한다. 보청기를 착용하고 바로 모임에 가거나 TV를 시청하는 사람이 많은데, 보청기 착용 실패로 가는 지름길이다.보청기는 귓구멍의 크기가 2cc 정도라는 가정하에 귓본을 떠서 제작한다. 착용자의 귓구멍이 2cc보다 크면 소리가 예상치보다 작게 들리고, 그보다 작으면 크게 들린다. 이런 문제와 착용자가 느낀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처음 착용하고 3주일 안에 병원이나 판매점에 가서 보청기를 조절해야 한다. 보청기를 착용한 뒤부터 신문 넘기는 소리가 유난히 커졌거나, 설거지 소리가 거슬리거나, 보청기 전체적인 음량이 작은 등 불편함을 꼼꼼히 메모해 가서 의사나 청능사에게 알려야 보청기를 제대로 조절할 수 있다.보청기를 1차 조절한 뒤, 착용자에게 실제 들리는 소리 크기를 고막 근처에서 측정해 예측치와 비교하는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조절 방법도 있다. 이를 실이측정(REM)이라고 한다.보청기 착용 실패는 대부분 이런 조절을 제대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 보청기를 구매한 뒤 아무런 조절을 받지 못하거나, 재활에 대한 안내조차 받지 못하는 경우가 흔하다. 보청기 가격에는 보청기 적응 훈련과 수차례에 걸친 조절 등 보청기 재활과 관련된 비용이 모두 포함돼 있다. 보청기를 맞출 때는 가격 수준도 살펴봐야 하지만, 이런 서비스를 다 받을 수 있는지 챙겨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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