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오상훈 기자2025/09/18 10:54
개미에 의해 안구 손상을 입은 20대 말레이시아 남성 사례가 해외 저널에 실렸다.말레이시아 노마의료전문센터(Normah Medical Specialist Centre) 의료진은 29세 남성 A씨가 부상 두 시간 만에 왼쪽 눈에 심한 이물감과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다고 밝혔다. 그는 일을 하기 위해 안전모를 착용하는 사이 개미가 머리 위로 기어 올라왔고, 이에 안전모를 벗는 순간 개미 한 마리가 눈에 들어갔다고 했다.검사 결과, 남성의 시력과 안구 운동 능력은 정상이었다. 다만, 왼쪽 눈 표면에 죽은 아시아 베짜기 개미가 붙어 있는 게 확인됐다. 생체현미경으로 확인했더니 개미의 머리와 턱이 안구 결막에 깊이 박혀 있었고 주변 결막이 심하게 충혈된 상태였다. 다행히 안압, 각막, 홍채, 수정체는 모두 정상이었다.의료진은 개미의 머리와 턱이 안구에 깊게 박혀 있기 때문에 단순히 바로 개미를 빼내는 작업을 자제했다. 소독 후 미세한 돌기가 있는 집게로 개미의 몸을 잡고, 개미 턱이 박혀 있는 결막 조직 일부를 가위로 절제해 일괄 제거하는 방식을 택했다. 다행히 개미는 완전히 제거됐고, 이후 500mL의 멸균수로 5분간 충분히 세척했다. 이후 항생제 성분의 안약을 처방했다. 1주일 추적 관찰 결과, 다행히 환자에게 증상이 완전히 사라졌다. 의료진은 “결막 상처는 감염이나 염증 없이 아물었고 시력도 그대로 보존됐다”고 했다.아시아 베짜기 개미는 땅속이 아닌 나무 위에 나뭇입으로 둥지를 지어사는 개미다. 애벌레가 고치를 만드는 실을 이용해 나뭇잎을 붙여 둥지를 만든다. 둥지 만드는 작업을 위한 강한 턱뼈를 가지고 있어 매우 공격적인 종에 속한다.의료진은 “A씨 사례의 경우 아시아 베짜기 개미의 아래턱 뼈가 닻 역할을 하며 머리를 결막에 단단히 박아 넣었다”며 “세척 등으로 쉽게 제거가 가능한 일반적인 안구 이물질과 달리 완전한 제거를 위해 수술적 절제가 필요했다”고 했다. 한편, 아시아 베짜기 개미는 한국에 서식하지 않는다. 동남아시아, 호주 북부 등에 서식하는 열대 곤충이다.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지난 17일 게재됐다.
피트니스이아라 기자2025/09/18 10:50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이 ‘제22차 캄보디아 의사 연수 수료식 및 임상 연구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 한캄봉사회와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2004년부터 의료 환경이 열악한 캄보디아 의사들을 초청해 1년간 무료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의술을 전수해왔다. 이번에 연수를 마친 캄보디아 의사는 펭 소피나(중환자실·신경과), 삼 프라트나(마취통증의학과), 람 티야(외과) 등 3명이다.수료식에는 문종호 병원장, 김병성 진료부원장, 이유경 연구부원장이 참석해 수료증과 수료패, 청진기, 순천향대 배지를 전달하며 연수 성료를 축하했다. 이어 3명의 의사는 1년간의 연구 성과를 각각 발표했다.문종호 병원장은 “올해 수료생 3명을 포함해 지난 22년간 총 71명의 캄보디아 의사가 우리 병원에서 연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이들이 한국에서 배운 선진 의술과 순천향의 ‘인간사랑’ 정신을 캄보디아 현지에 전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캄보디아 의사들이 한국의 의술을 배우고 돌아가 현지 의학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순천향대 중앙의료원 한캄봉사회와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2002년부터 현지 의료봉사, 심장병 환자 무료 수술, 캄보디아 봉사단체 ‘TYDA’와 합동 의료봉사 등을 통해 캄보디아 의료 환경 개선에 힘써왔다. 이러한 공로로 지난해 캄보디아 총리 부부의 3박 4일 공식 방한 일정 중, 영부인 ‘핏 쨘모니 훈 마넷’ 여사가 순천향대 부천병원을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유명 할리우드 배우 릴리 콜린스(36)가 완벽한 복근을 공개해 화제다.지난 1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캘빈클라인 패션쇼에는 릴리 콜린스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콜린스는 은빛 투피스 드레스를 입어 가는 허리 라인과 탄탄한 복근을 드러냈다. 콜린스는 철저한 자기 관리를 통해 몸매를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과거 잡지사 ‘Women’s Health’ 인터뷰에서 “특별히 채식주의를 실천하는 것은 아니지만, 본연의 맛에 가깝게 먹으려고 한다”며 “가공식품은 최대한 피하고, 퀴노아 같은 곡물을 즐겨 먹는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최대한 몸을 움직이려고 한다”며 “수영하는 것을 좋아하고 혼자 러닝하는 것도 좋아한다”고 말했다.콜린스는 영화 ‘백설공주(2012)’ ‘옥자(2017)’, 드라마 시리즈 ‘에밀리, 파리에 가다(2020~)’ 등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그가 밝힌 관리법은 몸매 관리에 어떤 도움을 줄까?◇살찌기 쉬운 가공식품 피하고, 섬유질 풍부한 퀴노아 먹어야콜린스처럼 가공식품 섭취를 줄이면 체중을 관리할 때 도움 된다. 과자, 라면 같은 가공식품은 대부분 정제 탄수화물이어서 혈당지수가 높아 살찌기 쉽다. 혈당지수는 음식에 포함된 탄수화물이 혈당치를 올리는 정도를 말한다.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갑자기 증가하고, 이를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도 급격하게 분비된다. 이로 인해 혈당이 급속하게 감소하면서 우리 몸은 허기를 느끼고 다시 식욕이 생기며 과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콜린스가 즐겨 먹는 퀴노아는 섬유질이 풍부하고 글루텐이 없는 남미의 곡물로, 항산화제와 9가지 필수 아미노산을 모두 함유하고 있다. 이는 몸의 세포를 보호·복구하고 질병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실제로 ‘식물요법 연구 저널’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퀴노아를 먹은 사람들은 체중과 LDL콜레스테롤 수치 등 주요 심혈관 질환 위험 요소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수영·러닝, 체지방 태워 복근 관리에 도움수영은 군살을 제거해 콜린스처럼 탄탄한 몸매를 만들 때 효과적인 운동이다. 팔다리, 허리 등 군살이 쉽게 붙는 부위를 많이 사용해 체지방을 골고루 없앨 수 있다. 체중이 60kg인 성인이 한 시간 수영을 하면 약 567kcal를 태울 수 있다. 걷기(약 300kcal)나 자전거 타기(약 360kcal)와 비교하면 훨씬 많은 열량을 소모한다. 수영을 통해 체중 감량 효과를 보려면 주 3회 이상, 한 번에 한 시간씩 하는 게 좋다. 수영은 동작마다 칼로리 소모량이 다르다. 70kg 성인 기준으로 30분 수영할 때 접영은 약 450kcal, 자유형은 약 300kcal, 평형은 약 250kcal를 소모한다.러닝도 복근을 키울 때 도움 된다. 체지방을 연소하면서 자연스럽게 복부지방이 빠지고 복근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특히 공복에 뛰면 더 큰 체중 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 운동 중에는 탄수화물과 지방이 같이 연소되는데, 공복 상태에서는 체내에 탄수화물이 없어 체지방이 더 빠르게 연소하기 때문이다. 러닝을 처음 시작할 때는 부상을 막기 위해 스트레칭을 한 후 천천히 달려야 한다. 처음엔 1분 달리기, 2분 걷기를 번갈아 하면서 20~30분 정도 뛰는 게 좋다.다만, 콜린스의 모습을 본 팬들은 그의 건강을 우려하기도 했다. 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이렇게까지 말랐던 적은 없는데 무슨 일이냐” “근육이 있다 해도 너무 말라서 걱정된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지나친 저체중 상태에서는 결핵이나 간염과 같은 감염성 질환에 취약할 수 있다. 영양분 섭취가 부족하면 면역 세포의 기능이 저하돼 정상적인 면역 반응이 일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건강을 위해서는 근육을 키워야 한다. 근육량을 늘리려면 우선 저강도 근력운동을 30분씩 1주 3회 이상 하는 게 좋다. 이후 기초체력이 어느 정도 다져졌다면 어깨 주변, 허벅지근육을 포함한 하체근육 중심의 몸의 큰 근육을 이용해 근력운동을 한다.
화제와이슈임민영 기자2025/09/18 10:35
아주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허재성 교수팀은 중앙대 이윤지, 백준기 교수팀과 신약 후보 물질의 간 대사 안정성을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모델 ‘MetaboGNN’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신약 개발 초기 단계에서 중요한 과제 중 하나는 신약 후보 물질이 체내, 특히 간에서 얼마나 안정적으로 유지되는지를 예측하는 일이다. 기존에는 주로 동물·세포실험에 의존해 왔는데, 이 방식은 막대한 비용과 시간, 윤리적 논란이 뒤따르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분자 구조를 그래프로 분석하는 그래프 신경망(GNN)과 분자 간 미세한 차이를 학습하는 그래프 대조학습을 결합한 AI 예측 모델 ‘MetaboGNN’을 구축했다. MetaboGNN은 분자의 구조적 특성과 대사 안정성의 관계를 정밀하게 파악해, 실험 없이도 간 대사 안정성을 예측할 수 있게 한다. 특히 MetaboGNN은 사람과 생쥐의 간 대사 데이터를 동시에 학습해 종 간 대사 차이까지 모델에 반영한 세계 최초의 AI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연구팀은 2023 대한민국 신약개발 데이터 챌린지에서 제공한 3981개의 간 미소체 데이터를 학습시킨 결과, MetaboGNN이 기존 모델보다 오차를 크게 줄이고 예측 정확도를 눈에 띄게 높였다. 평균제곱근오차 지표에서 HLM 27.91·MLM 27.86을 기록해 기존 모델 대비 오차를 대폭 줄였으며, 예측 정확도 0.81·모델 신뢰도 0.47로 분류 성능에서도 최고 수준의 성과를 보였다. 이는 HLM과 MLM 간 종 간 대사 차이를 독립적 학습 목표로 통합한 것이 성능 향상의 핵심 요인으로 분석된다.또한 MetaboGNN은 어떤 분자 구조가 대사적 안정성을 높이고(아민·아마이드·플루오린 치환기), 어떤 구조가 분해를 촉진하는지(메톡시 페닐기·벤질 탄소)를 시각적으로 분석해 제시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러한 해석 가능한 AI 기능을 통해 신약 후보 물질의 구조 설계 단계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 단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허재성 교수는 “MetaboGNN은 간 대사 예측의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였을 뿐 아니라, 예측 과정에서 화학적 근거까지 제시하는 해석 가능한 AI 모델이라는 점에서 신약 개발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성과는 ‘MetaboGNN: predicting liver metabolic stability with graph neural networks and cross-species data(그래프 신경망과 이종 간 데이터를 활용한 간 대사 안정성 예측 인공지능 모델)’라는 제목으로 약물 화학정보학 분야의 국제 학술지 ‘Journal of Cheminformatics’ 2025년 9월호에 게재됐다.
생활건강신소영 기자2025/09/18 09:38
사람이든 세포든 영원히 사는 생물은 없습니다. 어떤 식으로든 종말을 맞이해야 하죠. 그렇기에 어떤 존재든 열심히 사는 것만으로는 곤란합니다. 중요한 건 종말을 맞이하기까지의 과정입니다.세포가 죽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화상 등 외부의 자극으로 물리적 손상을 입거나 세포가 노화돼 각질의 형태가 됐거나, 아포토시스 때문입니다. 아포토시스란 건강한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일부 건강한 세포가 스스로 죽는 현상을 일컫는 말입니다. 변형이 일어난 세포 역시 스스로 자연사를 선택합니다. 그러나 간혹 그러지 않는 세포가 있는데, 그게 바로 암세포입니다. 인체에서는 암세포만이 유일하게 아포토시스가 일어나지 않습니다.사람도 어떤 점에 있어서는 마찬가지입니다. 열심히 사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열심히 산다는 것만으로는 옳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어느 정도의 나이가 되면 퇴임하고 다음 세대를 위해 자연스럽게 자리를 양보하는 게 순리입니다. 또 계속해서 열심히 달려갔더라도 그게 좋은 종착지가 아니면 낭패입니다. 암도 따지고 보면, 그처럼 열심히 증식하며 사는 존재는 없을 정도입니다. 중요한 건 ‘열심’을 넘어 ‘어떤 방향성’을 가지느냐 하는 겁니다.세상을 사는 데도 더불어 잘 사는 건 지혜가 필요합니다. 무조건 열심히만 살면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칠 수 있습니다. 암세포처럼 다른 세포를 짓밟을 수도 있지요. 이런 지혜는 암을 치료하는 데도 마찬가지입니다. 암에 걸렸다면 오히려 더불어 잘 사는 삶에 눈을 돌려야 합니다. 암을 치료하는 하나의 행동 철학으로 저는 ‘봉사’를 추천합니다.“아픈데 무슨 봉사냐”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봉사는 감사하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행동입니다. 지금 내 삶에 감사한다면 봉사해야 하는 이유가 있는 셈입니다. 혼자 먹으려는 것으로 나누고, 나만 더 오래 살아야 한다는 욕심을 버려야 합니다. 언제든 나의 모든 것을 나눌 수 있고 살기 위해 발버둥 치기보다는 언제든 죽음을 겸허하게 맞이하겠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환자 가운데에는 지나친 욕심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누구나 살아야 할 이유가 있지만 때로 그렇지 않은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습니다. 암에 걸렸다는 건 그 자체로 어느 정도는 원하는 수명대로 살 수 없다는 걸 뜻하기는 합니다. 투병에서 중요한 것은 ‘살아야 한다’는 의지입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에 이르러서는 삶에 너무 집착하지 않는 초연한 자세가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최후의 순간까지 의학적인 모든 처치를 받아야 하고, 의사가 나에게만 더 많은 관심을 보여야 하고 내가 다른 환자보다 더욱 치료 경과가 좋아야 한다는 건 지나친 경쟁 심리입니다. 암 치료받을 때 경쟁만큼 위험한 건 없습니다. 경쟁하는 순간, 스트레스를 받고 그 순간 몸의 균형도 깨어지게 됩니다. 반대로 도를 닦는 것처럼 마음을 비우면 투병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자신이 가진 것들을 나누면, 그 비운 자리에 다른 것이 채워집니다. 그게 바로 진정한 삶의 기쁨입니다.힘든 투병 중이더라도 이웃과 나눌 수 있는 거룩한 일들을 발견하고 실천해보세요. 우리의 작은 희생과 양보가 더 큰 사랑과 기쁨이 돼 우리 앞에 서 있을 겁니다. 자기 재산을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누고 재능을 다른 사람을 위해 쓰고 모든 집착을 버리고 순리에 따르는 자세로 임하면 그곳에 평화와 기쁨이 채워집니다. 이 평화와 기쁨은 마치 우물 바닥에서 끊임없이 솟아나는 물처럼 행복으로 가득 채울 것입니다. 우리가 먼저 내어놓는 작은 ‘봉사의 마중물’이 더 많은 생수를 길어 낼 것입니다. 그때 맛보는 삶의 기쁨은 모든 것을 움켜쥐고 있을 때 비할 바가 아닙니다. 암 치료를 할 때 구제 봉사 요법이 있는 것도 바로 이런 기쁨을 발견하자는 이유에서입니다.종종 암에 걸려서까지 남아 있는 재산을 걱정하거나 자식들이 그것을 어떻게 쓸 것인가를 고민하고 다소 무리하다 싶은 진료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수술해 봐야 오히려 손해만 날 텐데도 수술을 요구하거나, 몸이 견딜 수 없는데도 약물 치료를 강행하기도 합니다.“내가 저 치료(수술이나 약물 치료)만 받으면 더 좋아지겠지”라는 생각일지 모르지만, 현실은 딱히 그렇지 않을 때도 많습니다. 인간의 몸은 과한 걸 받아들이면 반드시 탈이 나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조금 덜하다 싶을 쪽이 몸에 무리가 없습니다.힘든 치료를 고집하다 삶의 질은 물론 수명까지 단축하는 결과를 초래한 걸 종종 본 적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노령 환자의 수술과 항암 치료입니다. 85세 정도면 천수를 누린 나이라고 여겨도 될 겁니다. 특히, 암에 걸려서도 80세 이상까지 살았으면 충분히 살았다고 생각해도 크게 억울하지 않을 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정도 살았으면 뒷사람에게 비워주고 떠날 때가 된 거라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요? 어찌 보면, 다분히 오해의 소지가 있겠지만 그런 각오로 치료에 임하라는 뜻을 담은 것입니다. 치료에서도 아집과 욕망을 비우면 오히려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인생뿐만이 아니라 치료를 받을 때도 방향성이 중요합니다. 치료의 갈림길에서는 무리하게 고생하면서 더 사는 것과 마음 편하게 조금 덜 사는 것, 다시 말해 ‘삶의 질이냐, 양이냐’를 선택해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런 경우 저는 무리하지 않는 치료, 삶의 질을 고려한 치료를 권하곤 합니다. 인생도, 투병도 조금만 더 비우면 분명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지금 당신의 선택이 바로 남은 삶의 질을 결정합니다. 할 수만 있다면 언제든 후회하지 않을 최선을 선택하길 바랍니다.오늘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암일반이병욱 드림(대암클리닉 원장)2025/09/18 08:51
향수는 특유의 향기로움으로 기분을 좋아지게 한다. 하지만 향기의 지속력이 짧기도 하며 향수에 함유된 화학물질이 걱정되기도 한다. 향수 없이도 몸에서 좋은 향이 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올바른 위생습관위생을 관리하지 않으면 박테리아가 피부에 축적돼 역한 체취를 유발할 수 있다. 하루 한 번 이상 샤워해서 땀과 피지, 세균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겨드랑이, 발, 사타구니 등 땀이 많이 나는 부위를 신경 써서 씻어야 한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노넨알데하이드라는 물질이 과도하게 생성되기에 청결에 신경을 써야 한다. 노화가 진행되면서 지방산 분해 속도가 느려짐에 따라 이 성분이 모공 속에 노폐물처럼 쌓이면서 냄새 나게 된다. 매일 규칙적으로 샤워해 특유의 체취를 줄이는 게 좋다. 비누나 바디워시는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고, 보습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사용하면 피부 건조를 막을 수 있다.샤워 후 몸을 완전히 말리는 것도 중요하다. 습기가 남아 있으면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 냄새가 날 수 있다. 특히 발가락 사이를 꼼꼼히 말려야 한다. 아무리 꼼꼼히 씻어도 제대로 말리지 않으면 습기로 인해 또 세균이 번식한다. ◇침구류 관리도의류, 침구류 세탁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매일 피부와 맞닿는 옷이나 이불에는 체취가 묻기 쉽기 때문이다. 분비물과 땀을 많이 흡수하는 속옷, 양말은 더 자주 빨고, 세탁만으로 냄새가 사라지지 않으면 새 제품으로 바꾸거나 삶은 뒤 입도록 한다. 집에 머물 때는 숨을 통해 나온 냄새 유발 성분이 집안에 쌓이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 환기시키는 게 좋다.◇식습관식습관도 체취에 영향을 미친다. 피부는 가스를 내뿜으며 대사활동을 하는데 이 냄새는 섭취하는 음식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가천대길병원 허정연 영양실장은 “동물성 지방이나 단백질 등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땀 냄새가 강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지방이 많이 함유된 육류나 튀김요리를 덜 먹고 레몬, 오렌지와 같은 과일을 먹는 게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체취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허정연 영양실장은 “브로콜리와 같은 십자화과 채소는 항 화합물과 가스를 유발한다”며 “이를 제외한 채소와 과일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노폐물을 배출하면서 안 좋은 체취를 풍기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평소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체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규칙적인 생활습관 평소 규칙적인 생활습관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해야 한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체내 호르몬 불균형을 가져와 가령취 원인 물질인 활성산소 및 과산화지질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면을 통해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도한 음주와 흡연도 체취를 강하게 만드는 만큼, 금연과 적당한 음주를 실천하는 게 좋다.
생활건강김서희 기자2025/09/18 08:30
다이어트를 방해하는 가장 큰 걸림돌은 ‘끝없는 허기’다. 그러나 음식을 잘 고르면 억지로 참지 않아도 든든함을 유지하면서 체중을 줄일 수 있다. 단백질, 불포화지방,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은 소화를 늦추고 허기를 억제해 자연스럽게 섭취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대표적인 다섯 가지 음식을 소개한다.◇연어, 오메가3가 식욕 호르몬 조절연어는 단백질과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주는 대표 식품이다. 단백질은 소화에 시간이 오래 걸려 공복감을 늦추고, 오메가3는 식욕 조절 호르몬(렙틴, 그렐린 등)에 작용해 섭취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에서도 오메가3를 꾸준히 섭취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식사 후 포만감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연어 100g에는 지방이 약 13g 들어 있어 열량이 높은 편이다. 따라서 다이어트 중에는 100g 안팎으로 섭취량을 제한하고, 샐러드나 구이로 가볍게 먹는 것이 좋다.◇달걀, 단백질이 소화 늦춰 포만감 유지달걀은 필수 아미노산이 고르게 들어 있는 ‘완전 단백질 식품’으로, 포만감을 높이고 체중 조절에 유리하다. 노른자에 함유된 레시틴과 비타민B군은 에너지 대사를 원활히 해 다이어트 효과를 돕는다. 덴마크 코펜하겐대 연구에서는 아침에 달걀을 먹은 그룹이 빵이나 시리얼을 먹은 그룹보다 점심 칼로리 섭취가 더 낮았다. 달걀의 루테인과 콜린 성분은 눈과 뇌 건강에도 이롭다. 다만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으므로 하루 1~2개가 적당하며, 삶거나 수란으로 먹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아보카도, 지방·섬유질이 허기 억제아보카도는 불포화지방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게 한다. 지방은 위 배출을 늦추고, 섬유질은 장에서 팽창해 허기를 억제한다. 미국 UCLA대 연구에 따르면 점심에 아보카도를 곁들여 먹은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5시간 후 공복감 점수가 낮았다. 또한 불포화지방은 심혈관 건강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아보카도는 중간 크기 1개(200g)에 약 320kcal 수준으로, 열량이 높은 편이다. 다이어트 중이라면 한 번에 반 개 정도만 먹는 것이 적절하다.◇오트밀, 베타글루칸이 혈당 조절해 과식 예방귀리로 만든 오트밀에는 수용성 식이섬유인 베타글루칸이 풍부하다. 베타글루칸은 소화를 늦추고 혈당 상승을 완만하게 만들어 과식을 예방한다. 미국 하버드 공중보건대 연구에 따르면 아침에 오트밀을 먹은 그룹은 옥수수 시리얼을 먹은 그룹보다 점심 섭취 칼로리가 평균 31% 낮았다. 오트밀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장내 미생물 환경을 개선하는 효과도 보고됐다. 하지만 시판 가당 제품은 설탕이 많이 들어 있을 수 있어, 무가당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렌틸콩, 단백질·섬유질이 든든함 오래 지켜렌틸콩은 식물성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높이고 혈당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단백질은 위 배출을 늦추고, 섬유질은 소화 효소의 작용을 지연시켜 허기를 억제한다. 캐나다 토론토대 연구에서는 렌틸콩을 포함한 콩류를 꾸준히 섭취한 사람들이 혈당·인슐린 반응이 개선되고 체중 관리에도 효과를 보였다. 철분과 엽산도 풍부해 빈혈 예방에 유익하다. 그러나 섬유질이 많아 과량 섭취하면 복부 팽만이 생길 수 있으므로, 한 끼에 반 컵(약 100g)을 삶아 샐러드나 수프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빅사이즈 대명사였던 미국 가수 리조(37)가 살이 더 빠진 근황을 공개해 화제다.지난 14일(현지 시각) 외신 매체 더 미러와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뉴욕 패션 위크에 참석한 리조는 최근 다이어트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는 “2023년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해 18개월 동안 약 27kg 감량에 성공했다”며 “아직 뱃살과 허벅지는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지금 내 모습에 만족한다”고 말했다.리조는 다이어트 비법으로 채식 식단을 꼽았다. 그는 “채식 식단으로 살을 뺐지만, 지금은 고기도 섭취하고 있다”며 “운동도 병행했는데, 줄넘기와 춤을 즐겨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때 다이어트약도 먹어봤지만, 결국 자기 의지와 생활 습관의 개선이 중요한 것 같다”고 전했다.◇줄넘기, 열량 소모 커 다이어트에 효과적리조가 꾸준히 했다고 밝힌 줄넘기는 전신을 사용하는 고강도 유산소 운동으로, 접근성이 낮아 누구든 시도해볼 수 있다. 비교적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열량을 소모할 수 있어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바디컨설팅 이찬희 트레이너는 “전신 유산소 운동인 줄넘기는 계속해서 복부에 힘을 줘야 하는데, 이 과정이 반복되면 복근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줄넘기 전 5~10분간 준비 운동을 해야 한다. 이 트레이너는 “준비 운동으로 근육과 인대를 풀고, 관절을 유연하게 만들어두는 게 중요하다”며 “처음에 기본 줄넘기를 하루 백 개 정도부터 시작해서 조금씩 늘려가는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채식 식단, 살 빠지고 심혈관질환 예방까지채식 위주의 식단은 섬유질이 풍부하고 열량이 비교적 낮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실제로 덴마크 코펜하겐 스테노 당뇨 센터 연구진이 12주 동안 800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 채식한 사람들은 고기를 비롯한 동물성 식품을 섭취하는 등 평소대로 식사한 사람보다 평균 체중 7.4kg, 체질량지수 2.78kg/㎡ 줄었다. 체중조절과 항산화 작용 효과로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도 감소한다. 또 미국 미네소타대 연구진은 심혈관질환이 없는 성인(18~30세) 4946명을 대상으로 32년 동안 추적 조사한 결과 과일, 아보카도, 콩, 녹황색 채소, 생선 등의 식물성 식품을 중심으로 먹은 사람은 심혈관질환에 걸릴 위험이 52% 낮았다.다만, 채식 위주의 식단을 실천하면 단백질 섭취가 부족해질 수 있다. 닭가슴살이나 소 등심 부위 같이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이나 두부, 콩 잡곡밥을 식단에 넣어보기를 권한다. 한국영양학회에서 권장한 성인의 단백질 하루 섭취량은 체중 1kg당 0.8~1.2g이다. 단백질과 함께 부족한 불포화지방산도 보충하는 게 좋다.
다이어트이아라 기자2025/09/18 07:00
나이 들수록 '간식'을 챙겨 먹어야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채울 수 있다. 소화 기능과 식욕이 떨어져, 식사를 온전히 즐기기 어렵기 때문이다. 다만, 간식도 간식 나름이다. 당과 지방이 많은 나쁜 간식을 먹었다간 오히려 체내 염증 물질이 늘어, 안 먹느니만 못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서울대병원 건강증진센터 연구에서 만성 염증 수치가 높으면 암 발생 위험이 남성은 38%, 여성은 29% 증가했다.식사 시간 중간에 '건과일'을 먹어보자. 흔히 당이 많아 안 좋은 간식이라고 여기기 쉬운데, 오히려 말린 과일은 염증 수치를 낮추는 좋은 간식이다.◇건과일 속 폴리페놀, 항염 효과 있어과일을 말리면 수분이 빠지면서 당 함량이 올라가지만, 동시에 식이섬유, 미네랄, 단백질, 피토케미컬, 비타민, 등 각종 몸에 좋은 성분도 농축된다. 특히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폴리페놀 등 생리 활성 물질 함량이 증가한다. 건조 과정에서 세포벽이 무너지며 산화 등의 과정을 거쳐 새로운 항산화 물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항산화 성분은 염증과 관련된 손상을 줄이고, 세포 공격 물질인 활성 산소를 줄인다.실제 중국 베이징대 근거중심의학센터 자오란 류 교수가 건과일, 채소, 가공육, 생과일, 시리얼 등을 자주 섭취한 사람별로 궤양성 대장염에 걸릴 위험을 분석한 결과, 건과일의 항염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오직 건과일만 궤양성 대장염 위험을 50% 낮췄고, 채소·신선한 과일을 포함한 다른 식품은 연관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건과일에 함유된 폴리페놀이 장 상피 세포의 염증 수치를 낮추고, 세포 사멸을 감소시켜 이런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연관성을 제시한 것일 뿐, 인과 관계가 확인된 연구는 아니다"고 했다.터키 과학기술연구위원회도 역학 연구, 임상 시험, 실험실 기전 연구를 종합해 분석한 결과, 건과일은 단순 당분이 많은 간식이 아닌 다양한 생리활성 효과가 있는 간식으로 결론 내렸다. 연구팀은 건과일이 오히려 ▲혈당을 조절하고 ▲체중이 증가하지 않도록 막고 ▲대사 기능을 개선하고 ▲골밀도 감소를 억제하고 ▲염증을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식이섬유는 건무화과에, 항산화 물질은 황금색 건포도에 많아터키 연구팀은 어떤 과일에 좋은 성분이 많은지도 조사했다. 그 결과, 식이섬유는 과일 100g당 비교했을 때 건무화과(9.8g), 건복숭아(8.2g), 데이츠(8.0g)가 높은 편이었고, 건포도(3.7g)는 낮은 편이었다. 비타민 A의 전구체인 카로티노이드는 건살구가 압도적인 1위였고, 건복숭아와 건자두(프룬)에도 일정량이 함유돼 있었다. 건포도에는 카로티노이드가 발견되지 않았다. 호르몬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을 주는 피토에스트로겐도 건살구에 가장 풍부했고, 데이츠·프룬에도 많은 편이었다. 항산화 능력은 건포도 중에서도 '골든 술타나'라는 종으로 만든 황금색 건포도가 가장 높았다. 이후 건 서양배, 프룬, 건사과, 건복숭아, 데이츠, 무화과, 건살구 순으로 높았다.잘 알려진 지적처럼 건과일은 당 함량과 칼로리가 높지만, 식이섬유·폴리페놀 등의 성분 덕분에 혈당 반응은 단순 당과 다르다. 연구팀은 "일부 연구에서는 건포도와 프룬이 식후 혈당 급상승을 오히려 완화하거나, 인슐린 반응을 안정화시키는 것으로 보고됐다"면서도 "칼로리가 높으므로 과잉 섭취는 주의하고, 주먹 한 줌 정도(30g)만 섭취하는 게 좋다"고 했다. 특히 당함량은 데이츠, 건포도, 건살구가 높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프룬이 비교적 낮은 편이다.◇시중 제품 사기 전, 영양 성분 확인해야시중에 판매되는 건과일을 구매할 땐, 추가적으로 과당 시럽이나 설탕 코팅이 들어가진 않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함께 들어간 보존제나 향미료가 오히려 염증 반응을 유발할 수도 있다. 제품에 붙어있는 원재료명을 확인하고, 설탕·액상과당·고과당옥수수시럽· 올리고당·물엿 등이 들어간 제품은 고르지 않는 게 낫다. '포도 100%', '무화과 100%' 등 과일만 적혀있는 제품이 가장 이상적이다.한편, 건과일 외에 노년기 섭취하면 좋은 간식으로는 무가당 견과류, 찐 고구마, 군밤, 무가당 요거트, 달걀, 콩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