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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습관과 골다공증이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보건대 식품영양학과 손춘영 교수팀이 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여대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더니 골다공증이 없는 여대생과 비교할 때 하루 세끼를 안 챙겨 먹거나, 과식을 하거나 불규칙한 식사를 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조사는 골다공증이 있는 여대생 10명, 골감소증(골다공증의 전단계, 골밀도가 정상보다 낮아진 상태)을 보이는 여대생 71명, 골다공증이 없는 여대생 268명을 대상으로, 제시된 질문에 대해 1~5점씩 매기는 방법으로 이뤄졌다. 질문에 대해'거의 그렇지 않다'는 응답을 할 경우 1점, '거의 매일 그렇다'는 응답의 경우 5점이다.'매일 세 끼를 챙겨 먹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점수는 골다공증 군(群)이 2.8점, 골감소증 군이 3.28점, 정상 군이 3.37점이었다. '정해진 시각에 식사하는가' 항목에서는 골다공증 군 1.4점, 골감소증 군 2.14점, 정상 군 2.26점이었다. '과식을 자주 하는가'에 대해서는 각각 3.4점, 2.94점, 2.9점으로 나타나 골다공증 군이 상대적으로 과식을 하는 편이었다.손춘영 교수는 "골다공증이 있는 여대생이 정상인 학생에 비해 대체적으로 좋지 않은 식습관을 갖고 있었다"며 "골다공증을 예방하려면 매 끼니를 규칙적으로 챙겨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여성은 골(骨·뼈) 무기질(골에 저장되는 칼슘·마그네슘 등의 무기질)의 대부분이 20대 이전에 축적되므로, 이 때 골 무기질 밀도를 최대한 높여야 한다. 하지만 여대생은 다이어트 등의 이유로 식사를 거르거나 불규칙적으로 먹는 경향이 있다. 이 경우 뼈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칼슘 섭취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거나,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에 이상이 생겨 골 손실이 잘 일어난다.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김경우 교수는 "어쩔 수 없이 끼니를 거를 경우라고 해도 칼슘 섭취량이 부족해지지 않도록 저지방 우유 한 잔이나 치즈 1~2장 정도를 먹어서 골 손실을 최대한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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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진료하고 있는 골다공증 환자의 대부분은 폐경기 여성이다. 그 중에서도 나이와 진단 시기, 진단 당시의 골밀도가 비슷한 두 환자가 있어서 9년 전 처음 진단할 때부터 치료 경과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 하지만 현재 두 사람의 치료 결과는 눈에 띄게 다르다.한 환자의 골밀도 수치는 같은 연령의 정상 수치에 가까워질 만큼 좋아졌다. 반면, 다른 환자는 처음 진단받았을 때보다 골밀도가 더 낮아졌고 그 사이에 척추 압박 골절도 한 번 당했다. 치료 결과가 이렇게 차이를 보이게 된 것에는 여러 요인이 있지만, 무엇보다 복약 지시 사항을 얼마나 충실하게 따랐느냐가 가장 핵심이다.골다공증은 침묵의 질환이라고 불린다. 골절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이다. 증상이 없기 때문에 꾸준히 치료하지 않는 환자가 많다. 하지만, 일단 골다공증으로 골절을 당하면 뼈가 쉽게 붙지 않아 장애가 생기거나, 장기간 거동을 못하게 돼 전신 기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심하면 사망한다. 골절을 예방하려면 절주와 금연, 규칙적인 운동, 비타민D와 칼슘 섭취 등의 생활 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이와 함께 치료제를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골다공증 치료제는 정확한 방법으로 복용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골다공증 치료제 중 가장 많이 처방하는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의 경우, 복용 방법이 다소 까다롭다. 식사하기 30~60분 전에 복용하고, 치료제가 체내에 흡수될 때까지 곧은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이와 같은 복약 지시사항을 100% 지키지 않으면 제대로 된 치료 효과를 볼 수 없다.하지만, 일상 생활이 바쁜 환자들은 제 시간에 약을 복용하지 않거나 약을 먹어야 한다는 것을 종종 잊어버린다. 교대 근무를 해야 하는 직업을 가져서 식사 시간이 불규칙한 사람은 약 복용 시각을 지키지 못한다. 약 복용 후 곧은 자세를 유지하지 못해 부작용을 경험하는 사람도 많다. 별다른 통증이나 불편을 느끼지 않는다며 치료제 복용을 임의대로 중단하거나 치료 자체를 포기하는 환자도 적지 않다.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환자의 복용 편의성을 개선한 골다공증 치료제가 계속 개발되고 있다. 한 달에 한 번 복용하는 치료제, 6개월이나 1년에 한 번 맞는 주사제까지 나와 있어서 환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치료받을 수 있게 됐다. 최근에는 식사에 상관없이 복용 가능한 치료제가 개발돼 골다공증 환자의 복용 편의성을 높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골다공증은 장기간 꾸준히 관리해야 하는 질환이므로, 약 복용의 불편함 때문에 치료를 거르거나 중단하는 환자가 더 이상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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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에 숨이 턱턱 막히는 요즘, 그야말로 불볕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가만히 있기만 해도 땀이 뻘뻘 나는 무더위 속에 관련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도 늘고 있어,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 노인·영유아층, 폭염 시 각별히 주의해야사람은 외부 온도나 자기의 활동에 관계없이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항온(恒溫)동물이다. 따라서 폭염과 같은 고열환경에서 작업이나 활동을 계속할 경우 혈류량이 증가하고 땀을 흘리는 등의 생리적 반응으로 열을 발산시켜 체온을 조절하게 된다. 그러나 고열환경에 과도하게 노출될 경우 열발산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체온조절기능에 이상이 생긴다. 이 때문에 각종 고열장애를 일으키는 것이다.을지대학병원 응급의학과 박경남 교수는 “특히 노인층의 경우 노화가 진행되면서 땀샘이 감소하기 때문에 땀 배출량이 줄어들어 체온을 낮출 수 있는 능력과 탈수를 감지하는 능력, 저항성 등이 떨어져 폭염 관련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고 설명한다.이밖에도 영유아들은 체온 조절기능이 충분히 발달되지 않아 노인과 마찬가지로 폭염 시 각별히 조심해야 하며, 고혈압, 심장병, 당뇨 등의 만성 질환자, 야외에서 장시간 일하는 노동자나 비만인 사람도 주의가 필요하다.
▶ 열(熱)사병은 체온, 일(日)사병은 햇빛우리 몸은 흔히 말하는 ‘더위’를 먹으면 불쾌감이나 권태감, 집중력 저하 등의 가벼운 증상에서부터 야간의 불면증, 두통, 구토,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심한 경우 체온의 상승, 현기증, 근육의 경련을 비롯하여 실신이나 의식변화까지도 발생할 수 있다.폭염 관련 질환으로 가장 많이 거론되는 ‘열사병’과 ‘일사병’은 단어가 유사해 혼동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우선 열사병은 고온다습한 환경에 과도하게 노출될 때 우리 몸의 체온조절기능에 장애가 오면서 발생한다. 보통 40도씨 이상의 고열이 발생하고 땀 분비가 줄어들어 피부가 건조해지며, 의식이 저하되어 헛소리를 하거나 혼수상태에 빠지기도 한다.반면 열탈진 이라고도 불리는 일사병은 강한 햇빛 아래서 체내의 수분과 염분이 과다하게 손실되어 발생한다. 보통 38.5도씨 이상의 발열이 발생하고, 구토나 근육경련, 실신 등의 증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을지대학병원 응급의학과 박경남 교수는 “열사병이나 일사병은 신부전이나 간부전 등의 장기손상이나 혈액장애 등으로 이어져 사망에 이를 수 있고, 특히 열사병은 특정한 전구증상 없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무엇보다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밖에도 폭염 관련 질환으로는 과도한 염분이 소실되면서 근육의 경련이 발생하는 열경련, 혈관의 장애로 인해 저혈압이나 실신 등이 발생하는 열피로, 열부종, 땀샘의 염증으로 인한 열발진 등이 있다.
▶ 야외활동 피하고, 그늘 찾아 충분한 휴식을무더운 날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피하고, 서늘한 아침이나 저녁시간을 이용해 일이나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활동 시에는 충분한 양의 물을 섭취하고 땀을 많이 흘렸을 때는 이온음료 등으로 염분과 미네랄을 보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땀을 많이 흘린 사람이 충분한 염분 섭취 없이 수분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체내의 전해질 조성에 이상이 발생하여 경련 등의 이상증상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옷은 가볍고 타이트하지 않으며 밝은 색의 옷을 입는 것이 좋고, 야외활동 시에는 모자와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하게 발라주는 것이 좋다. 만약 무더위에 야외에서 활동하다 두통이나 어지러움,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생긴다면 그 즉시 시원한 그늘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면서 몸을 식히고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만약 휴식 후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반드시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경련이나 실신, 의식저하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바로 응급의료센터에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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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많은 연인들은 즐겁고 로맨틱한 여행을 꿈꾸며 휴가를 떠난다. 그러나 그 후유증의 하나로 비뇨기과나 산부인과를 찾아야 하는 이들이 많다. 바로 요도염 때문이다. 특히 이 질환은 잠복기가 있어 쉽게 알아차리기 어렵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비뇨기과 한동석 교수의 도움말로 요도염에 대해 알아본다.
요도염, 세상에서 가장 흔한 성병요도염은 요도와 방광에 생긴 세균에 의해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흔한 성병 중의 하나다. 이 질환은 성(性)접촉을 통해 발생 또는 전염되는 질환으로 대부분 세균 및 일부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다. 따라서 1차 원인균에 의한 2차 세균 감염 및 합병증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자연치료를 기대하기보다는 항생제 치료의 선행과 함께 원인균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즉, 1차 원인균에 의한 요도의 염증은 그 자체로도 치료의 대상이지만 치료가 적절하지 못하거나 치료를 하지 않은 경우 요도협착, 만성 요도통증, 부고환염 등으로 진행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
잠복기 거쳐 나타나요도염은 크게 임균성 요도염과 비임균성 요도염으로 구분한다. 임균성 요도염은 말 그대로 임균에 의해 발생하며, 비임균성 요도염은 임균을 제외한 다른 균에 의하여 발생한 경우를 말한다. 이 질환은 잠복기가 지난 뒤에 증상이 나타나는데, 잠복기는 임균성 요도염은 2∼7일, 비임균성 요도염은 2∼3주 정도다. 요도염은 남성이 보다 더 심한 요도염의 증상을 보이며, 대표적인 증상으로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심하게 나타난다. 이는 요도염 부위가 부어서 소변을 볼 때 염증 부위에 압력이 가해져서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 이밖에도 요도에서 분비물이 생기는데, 비임균성일 때는 소량의 무색 분비물이 나오고, 임균성 요도염은 고름 같이 끈적거리는 분비물이 나오게 된다.진단은 보통의 경우 임균성 요도염은 그람염색을 통하여 구분 가능 하지만 비임균성 요도염은 핵산증폭검사로 진단된다. 일반적으로 병원에서는 두가지 요도염에 모두 효과적인 항생제병합요법을 시행하고 있다. 그 이유는 단일균에 의하여 요도염이 발생 하였다 하더라도 1차 원인균 외에 2차 원인균의 동시 또는 추가 감염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약 끊으면 재발 가능성 높아 요도염은 원인균에 따라 항생제를 선택해 치료한다. 임균성 요도염의 경우 페니실린, 암피실린, 3세대 세팔로스포린 항생제인 세프트리악손이 사용되며, 비임균성 요도염은 항생제인 독시사이클린이 주로 사용된다. 요도염은 여러 가지 균에 의해서 복합감염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고, 임상적으로 완벽하게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두가지 항생제를 병용하여 투여하기도 한다. 또한 환자의 항생제에 대한 내성률, 약물에 대한 알레르기 유무에 따라 사용하는 항생제의 종류와 투여기간이 결정된다. 중요한 것은 약물 복용 중 증상이 사라졌다고 해서 약물 복용을 끊을 경우 요도염이 다시 재발할 수 있으므로 처방된 약은 끝까지 복용해야한다는 것이다. 한동석 교수는 “요도염증상이 있는 경우 반드시 가까운 비뇨기과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다른 질환의 유무를 감별해야 한다”며 “요도염으로 진단된 경우 성 파트너도 요도염 여부를 검사를 받아야 하며, 치료 종료 3개월 후에 다른 성병(에이즈, 매독, 간염)에 대한 혈청학적 검사를 받아야한다”고 조언한다. 요도염의 증상이 있거나 병원에서 요도염으로 진단된 경우에는 완전한 치료가 될 때까지 성접촉을 피하거나 콘돔 같은 기구를 사용해야 한다. 요도염이 있는 상태에서 성접촉을 하거나 요도염이 있는 사람과 성접촉을 하는 경우 요도염이 발생하거나 또는 2차 세균 감염의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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