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학선 선수 금메달의 공은 '160cm 키' 때문?

양학선 선수가 한국 최초로 체조 부문에서 금메달을 땄다. 집안 형편도 그리 넉넉하지 않았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금메달은 물론, 새로운 체조 동작도 개발해 많은 사람들의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그런데 체조선수는 하나같이 또래에 비해 키가 작은 편이다. 양학선 선수도 키가 160cm이다. 그렇다면 기계체조가 키를 작게 만드는 것일까, 아니면 원래부터 키가 작은 사람이 기계체조를 시키는 것일까?

체조 선수가 대체로 키가 작은 첫 번째 이유는, 체조의 점프와 회전 등 격렬한 동작이 관절에 무리를 일으켜 성장판이 일찍 다치기 때문이다. 국가대표까지 발탁될 정도라면, 10~11세부터 일찍 운동을 시작하는데 한창 성장할 12~18세에도 체조를 하다보면 성장판에 자극이 심하게 갈 수 있다. 두 번째 이유는, 체조선수가 회전 동작을 할 때 키가 작으면 회전을 빨리 할 수 있어 유리하다. 그래서 선수를 고를 때 키가 작은 아이가 선택될 확률이 높다. 마지막 이유는, 체조 선수가 다른 선수보다 체중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고도의 훈련과 체중 조절이라는 부담감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깃털처럼 가벼워야 유리한 체조 선수는 식단 조절을 어렸을 때부터 해왔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키가 덜 클 수도 있다.

한편, 점프를 많이 하는 배구 선수는 왜 키가 클까. 배구에 점프 동작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점프 외에 팔을 짚어 공중으로 회전하는 등 몸 곳곳의 관절에 큰 힘이 가해지지는 않는다. 또, 배구 선수는 체조 선수에 비해 체중의 영향을 덜 받는다.

이밖에, 체조 선수처럼 몸에 하중을 심하게 받는 역도 선수도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시작했다면 키가 작을 수 있다. 그러나 비교적 움직임이 적고 체중 조절에서도 체조 선수만큼 부담이 크지 않아 키 작은 역도 선수가 반드시 게임에서 유리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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