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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이 하나의 병이고 만병의 근원으로 주목받으면서 새해 계획에 다이어트가 요즘 빠지지 않는다. 그러나 다이어트 강도에 비해 살이 너무 쏙쏙 빠질 때는 병에 걸린 것은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 다이어트를 하지 않았는데도 체중이 갑자기 평소 체중의 7% 아래로 내려가 있으면 결코 좋아할 일이 아니다. 암을 비롯해 당뇨병, 갑상선질환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살이 빠질 때 의심해야 하는 대표적인 병 3가지에 대해 알아본다.
▶암=암은 대표적인 소모성 질환으로 꼽힌다. 암이 커지기 위해 우리 몸안에서 영양분을 많이 쓰는 까닭에 평소보다 체중이 빠지는 질환이기 때문이다. 특히 체중은 점점 빠지는데, 배가 빵빵하거나 소화가 잘 안 되거나 배변 습관에 변화가 생기면 난소암, 췌장암, 위암, 간암을 의심해봐야 한다. 난소암이나 간암은 배에 물을 차게 만들 수 있고, 위암이나 췌장암은 소화 불량을 초래해 복부 불편감을 유발하기 쉽다.
▶당뇨병=혈액 속 당분(포도당)을 우리 몸속에 저장하는 '인슐린'이 제기능을 못해서 피속에 당분이 넘쳐나는 병이다. 그래서 신장이 혈액의 불순물을 걸러낼 때, 당이 너무 많아서 원래 소변으로 나가면 안되는 당이 신장에서 빠져나가 소변으로 다량 나온다. 이런 까닭에 당뇨병이 되면 먹은 것에 비해서 살이 빠진다. 살이 빠지는 것 외에 평소보다 소변을 자주 보고, 물을 많이 마시고, 음식을 많이 먹으면 당뇨병을 의심해야 한다.
▶갑상선기능항진증=갑상선에서 분비되는 갑상선호르몬은 우리 몸이 아무것도 하지 않은 상태일 때도 일정량의 열량을 얼마나 소비해야 하는지 관여하는 호르몬이다. 이 때문에 갑상선기능항진증으로 갑상선호르몬이 다량 분비되면 평소보다 열량을 많이 써서 체중이 줄어든다. 평소보다 식사량을 늘렸는데도 살이 빠지고, 땀이 많이 나거나 가슴이 빨리 뛰거나, 성격이 과민해지거나 눈이 튀어나오면 갑상선기능항진증일 가능성이 아주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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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되면 결심하는 것 중 빠지지 않는 것이 금연이다. 하지만, 연초에 세운 금연 결심을 연말까지 유지하기는 쉽지 않다. 최근에는 막무가내식의 금연이 아니라 금연을 돕는 각종 보조제를 이용하면 ‘작심삼일’에 그치지 않고 초심이 끝까지 갈 수 있다.
◇의지만으로 안 되면 보조제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
얼마 전 온라인 쇼핑몰 발표에 따르면, 12월 들어 판매된 금연 보조제 관련 상품이 전월 대비 20%이상 상승했다. 금연보조제는 패치, 껌, 먹는 약 등 기호에 따라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패치형태의 금연보조제는 8~12주 정도 장기간 피부에 붙이면서 서서히 니코틴을 줄인다. 패치를 붙인 뒤에는 절대로 담배를 피우면 안 된다. 피부를 통해 니코틴이 계속 공급되고 있기 때문에, 무심코 담배를 피우면 체내 니코틴 농도가 급격하게 상승해 심하면 숨질 수도 있다.
껌 형태의 금연보조제는 흡연 욕구가 생길 때마다 씹는다. 껌을 씹을 때 입안이 약간 얼얼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이때는 껌을 치아와 뺨 사이로 옮기면 된다. 껌은 하나만 천천히 씹어야 한다. 너무 빨리 씹으면 혈중 니코틴 농도가 급격하게 상승한다. 2개 이상 한꺼번에 씹으면 흡수되는 니코틴이 너무 많아진다. 껌을 씹으면서 커피, 주스, 탄산음료를 마시면 니코틴 흡수가 방해된다. 껌 제품은 입이 마르거나 딸꾹질이 나는 부작용이 올 수 있다.
금단증상 때문에 번번이 실패하는 ‘상습적 금연 실패자’에겐 금연침이 효과적이다. 금연침을 맞으면 니코틴의 금단현상에서 오는 불안, 초조 등의 신경계통 증상이 완화된다. 대개 3~4회 침을 맞으면 담배를 끊게 되고, 6~8회 맞으면 금단증상이 없어진다. 비용은 1회 시술에 1만원 정도한다. 금연 보조제와 함께 맞으면 더 효과적이다.
◇혼자서 힘들면 공공기관의 도움을 받아 금연 도전
1. 금연 길라잡이(http://www.nosmokeguide.or.kr)
금연길라잡이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함께 운영하는 금연포털사이트다. 국가금연정책부터 자가진단까지 각 대상자별로 금연을 돕는 각종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홈페이지 내에서 회원 가입 후 자신에게 맞는 코스를 선택하면 웹상에서 이루어지는 30일 무료 금연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다. 또한 위젯서비스(모바일, 개인PC에서 금연일수, 절약한 담배 값 등 자신이 수행하고 있는 금연에 관한 정보를 제공)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2. 금연상담전화(http://quitline.hp.go.kr, 1544-9030)
국립암센터에서 운영하는 금연상담전화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상담이 이뤄진다. 홈페이지 내에서 상담신청을 예약하면, 3일 이내에 상담사에게서 전화가 온다. 설문조사 및 상담으로 니코틴 의존도 및 기본적인 흡연자의 상태를 파악하는 6단계의 상담이 완료된 후 금연 시작날짜를 정하여, 금연 시작 하루 전날, 금연 시작일, 3일, 5일, 7일, 14일, 30일에 상담사가 전화해 금단증상과 흡연욕구에 대한 효과적 대처, 재 흡연 방지, 자기 이미지 형성과 같은 행동 요법에 대한 문제에 초점을 맞추어 상담해준다. 그렇게 30일 금연프로그램을 전화 상담으로 실행한 후 유지프로그램으로 2년 동안 18회의 상담을 통해 금연을 지속 할 수 있게끔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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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면 신체적인 건강만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세계보건기구는 ‘건강’을 ‘질병이나 허약함이 없는 상태뿐만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안녕한 상태’라 정의했다. 최근 영적인 안녕에 대해서도 관심이 늘어나듯이, 건강은 크게 신체적 건강, 정신적 건강, 사회적 건강, 영적 건강 등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윤영호 교수는 2012년 6월 1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 20~6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신적, 사회적 건강관리 실천율(73.9%~75.9%)은 높게 나온 반면 영적인 건강관리 측면인 ‘남을 도울 수 있는 시간 갖기’(41.0%)나 ‘신앙과 종교생활하기’(44.6%)는 가장 낮은 실천율을 보이고 있다.
또한 ‘건강’ 하면 연상되는 단어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들은 신체적 건강과 관련 있는 운동(49.9%)과 식습관(23.9%)을 가장 많이 대답하였다. 응답자들은 신체적 건강(56%)을 가장 중요하게 꼽았으며, 다음으로는 정신적 건강(32.8%), 사회적 건강(5.5%), 영적 건강(4.3%) 순서로 꼽았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얼마나 실천하고 있는지를 조사한 결과, 신체적인 건강관리측면에서 ‘규칙적인 운동’은 30대(43.8%)에서, ‘건강한 음식 바르게 먹기’는 20~30대(50.0%)에서, 정신적인 건강관리측면에서 ‘긍정적인 마음 갖기’는 30대(61.1%)에서, ‘적극적인 삶 살기’는 30대(55.3%)에서 가장 낮은 실천율을 보였다. 사회적인 건강관리측면인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삶을 생각하기’(75.9%)가 다른 영역보다 가장 높은 실천율을 보인 반면, 영적인 건강관리측면인 ‘남을 도울 수 있는 시간 갖기’(41.0%)나 ‘신앙과 종교생활하기’(44.6%)에 불과해 가장 낮은 실천율을 보이고 있었다.
한편, 본인이 주관적으로 건강하다(최고 좋다, 아주 좋다)고 응답한 자는 21%에 불과했으며, 40대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본인의 건강에 대한 평가가 가장 낮게 나타났다. 또한, 지난 1년 간 자살을 생각하거나 자살할 위험도가 있는 응답자는 전체의 19.1%였다. 특히 20대에서(29.5%)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윤영호 교수는 “인간은 신체적·정신적·사회적·영적인 존재이며, 자살이 늘어나는 시대적 상황을 고려할 때 이런 전인적인 건강이 매우 중요하다”며 “그동안 ‘웰빙’이 신체적인 운동과 음식에만 관심을 보였으나, 새해에는 정신적, 사회적, 영적인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전인적인 건강을 실천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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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이 있던 직장인 박모(55·서울 강남구)씨는 지난해 회식 중 갑자기 쓰러져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그전까지는 가끔 어지러운 것 외에는 특별히 나쁜 증상이 없었다. 응급실에서 검사를 했더니 1분당 맥박수가 24회로 정상치(60회 이상)보다 훨씬 낮은 부정맥 상태였다. 그 병원에서는 인공 심박동기를 삽입하자고 권했으나, 박씨는 기기를 몸에 넣는 것이 싫어 수술을 거부하고 강남세브란스로 옮겼다.환자의 병력과 가족력, 복용 약물까지 함께 체크한 강남세브란스 의료진은 박씨의 부정맥이 베타차단제 계열 고혈압약 때문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다른 성분의 약으로 바꿔 먹기 시작한 박씨는 입원 이틀만에 정상을 되찾았다.◇부정맥, 단순 어지럼증과 혼동할수도건강한 심장은 1분에 60~80회 뛰면서 정맥을 통해 혈액을 받고, 동맥으로 내보낸다.〈그래픽 참조〉 그런데 심장 박동을 일으키는 기관(동방결절)에 문제가 생기거나, 심방에서 만들어진 박동을 심실로 전달하는 방실결절에 이상이 생기면 부정맥이 생긴다. 선천적으로 심장 기능이 약하거나 동맥경화, 고혈압 등 심장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 있는 경우 생기기 쉽다. 과도한 스트레스, 약물 복용도 원인이 될 수 있다.심박수가 정상보다 빠르면 빈맥성(분당 100회 이상), 느리면 서맥성(분당 60회 미만)이다. 부정맥이 있으면 ▷가만히 있어도 빨라지는 맥박 ▷운동하는데 안 빨라지는 맥박 ▷어지러움 ▷심장이 쿵 내려앉는 느낌 등이 나타난다. 이런 증상들은 단순 어지럼증이나 만성피로 등과 혼동하기 쉽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김종윤 교수는 "평소와 다른 두근거림이 있거나, 맥박 이상이 주기적으로 반복해서 나타나면 부정맥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맥박으로 부정맥 여부 확인하는 법부정맥은 사망 위험이 높은 증상이다. 호흡·심장 이상으로 급사(急死)하는 환자 10명 중 2명의 사망원인이 부정맥이라고 한다. 따라서 부정맥은 초기에 제대로 진단해서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증상이 나타나는 순간에 심전도를 찍지 않으면 판단하기 쉽지 않다. 따라서 비슷한 증상이 있으면 병원에 가는 게 최선이다. 상황이 여의치 않은 경우 스스로 맥박을 확인하는 방법이 있다. 바깥쪽 손목 부위에 손가락을 대면 맥박이 잡힌다. 1분당 맥박수가 정상 범위(60~80회)를 벗어나거나, 빠르기와 맥박 뛰는 간격, 강도가 불규칙하다면 부정맥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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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증이 있는 여성이 소화불량, 대변 이상, 생리통 등을 더 많이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냉증이란 춥지 않은 온도에서도 신체의 특정 부위만 차가움을 느끼는 것을 말한다. 특히 손과 발, 아랫배에서 자주 나타난다.강남경희한방병원 여성의학센터 이경섭 교수팀이 25~40세 여성 중 다른 부인과 질환이 없는 냉증 여성 20명과 냉증이 없는 여성 20명을 나눠 검사를 했다. 적외선 체열검사를 통해 발등이 허벅지보다 피부 온도가 2도 이상 낮을 때 냉증으로 진단한 뒤, 여러 증상에 대한 점수를 매겼다.먼저 소화불량, 대변 이상, 두통이 있으면 1점, 없으면 0점으로 처리했다. 대하증, 생리통의 경우는 심한 정도에 따라 0~2점으로 매겼다. 그 결과, 소화불량은 냉증군 대 정상군이 0.6점:0.25점, 대변 이상 역시 0.35점: 0.25점으로 냉증군이 높았다. 생리통은 1.18점:0.8점, 대하증은 0.85점:0.8점으로 냉증군이 높게 나타났다. 두통은 차이가 없었다.이경섭 교수는 "한방에서는 냉증을 소화기능 저하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의학에 '비주사말(脾主四末)'이라는 개념이 있다. 소화기 기능이 팔·다리 등 신체 말단의 건강 상태를 주관한다는 의미로, 소화 기능이 안 좋으면 손발을 비롯한 신체 부위에 냉증이 생긴다. 이 교수는 "이런 이유로 냉증 여성에게서 소화불량과 대변 이상과 같은 증상이 많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한 냉증은 여성 호르몬 균형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쳐 생리통을 유발하고, 면역력을 떨어뜨려 냉이 많아지는 대하증 등과 같은 염증 질환이 생길 수 있다.◇차가운 신체 부위 따뜻하게냉증을 없애려면 우선 생활 속에서 몸을 차게 하는 습관을 바꿔야 한다.▷손·발·아랫배를 따뜻하게=따뜻한 습포를 아랫배 등 냉증이 있는 부위에 15~20분간 덮어두도록 한다. 손이나 발은 따뜻한 물과 찬 물에 10분 정도 번갈아 담그면 말초 혈액순환이 촉진돼 냉증 개선에 도움이 된다. 배꼽에 뜸을 뜨는 것도 좋다. 김달래한의원 김달래 원장은 "뜸은 일주일에 두 번씩 총 10~15회 정도 뜨면 몸이 따뜻해지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경락을 따라 마사지하기=소화기와 신장의 기능을 활성화하면 냉증이 완화되는데, 이를 활성화하는 경락(족소음신경·족태음비경)을 마사지하면 좋다. 종아리 안쪽에서 허벅지 안쪽까지 아래에서 위로 손으로 눌러 마사지한다.▷과일·채소 적당히 먹어야=한방에서 채소와 과일은 몸을 차게 하는 음식이다. 김달래 원장은 "냉증이 있는 사람은 섭취를 줄이고 채소는 가급적 익혀서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옻·쑥 등 한약 처방=냉증 때문에 통증까지 있는 사람은 한약을 처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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