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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래, 뱉어야 할까 말아야 할까

    가래는 기도로 들어오는 불순물을 잡아 기관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감기로 인해 기관지를 보호해야 하거나, 황사나 오염된 공기, 흡연 등으로 인해 걸러야 할 이물질이 많아지면 가래가 늘어난다. 이렇게 생긴 가래는 이물질과 세균이 포함된 점액질로서, 삼키는 것보다 뱉어내는 것이 좋다. 가래는 호흡기로 들어온 불순물을 배출시키는 과정이다. 이 과정에 먼지나 공해가 많은 경우, 특히 요즘 같은 황사철에는 불순물을 걸러줘야 할 일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가래가 더 많이 끓는다. 이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지는 노인의 경우 호흡기 질환에 더욱 쉽게 노출될 수 있다. 가래가 나온다는 것 자체가 꼭 병적인 상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가래는 정상적으로 기관지점막을 보호하기 위해 분비되는 기관지점액이 염증세포 등의 다른 성분들과 함께 외부로 배출되는 것으로 일종의 생리현상이다. 하지만 가래의 양이 증가하거나 농도가 짙어지는 등의 하나의 질환에 대한 증상으로 발현되기 때문에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주로 만성폐쇄성 폐질환, 폐렴, 폐결핵 등과 같은 질환들에서도 가래가 많이 발생한다.  가래는 외관상 물 같은 것, 점액성, 고름 형태, 피가 섞인 것 등으로 나눈다. 붉은 혈성을 띠면 기도 내 출혈, 농성이면 감염을 의미한다. 기관지확장증이나 폐괴저 등에 걸린 가래는 비중 차이로 분리돼 층을 형성한다. 대부분 하얗거나 맑은 색이면 거의 정상이지만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으로 누런색 가래가 나타나기도 하며, 천식 때문에 하얀 가래가 나오기도 한다. 누렇거나 초록색에 가까운 가래는 세균감염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레르기나 감염으로 색깔이 진해진다. 분홍빛이나 붉은 색은 호흡기가 자극돼 출혈이 있었다는 증거다. 출혈이 의심되면 즉시 전문의를 찾아가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검정색 가래는 대부분 먼지, 대기오염, 담배 연기 때문인 경우다. 하지만 폐 곰팡이 감염일 수도 있다. 가래가 누런색일 경우 만성기관지염, 기관지 확장증, 모세기관지염 등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색깔이 녹색일 경우 인플루엔자 간균과 녹농균 감염을 의심할 수 있다. 가래의 색깔이 벽돌색일 경우는 기관지 확장증이나 폐렴 일 때 주로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폐암일 때도 이런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정확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특히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현상을 객혈증상이라고 하는데, 이를 유발하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일시적인 객혈은 기관지 염증이나 후두염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으나, 재발되는 객혈은 폐렴, 결핵, 폐암, 기관지 확장증 등에 의해서 나타나기 때문에 객혈증상이 발생하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한다. 또한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가래는 삼켜도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가래에 세균이 포함되어있을 수 있으나, 삼킴과 동시에 소화기관인 위나 장에서 사멸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폐결핵 환자의 경우 가래에 결핵균이 섞여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시 말해 결핵균이 섞인 가래가 장에서 자라면서 장결핵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담배를 지속적으로 피우면 일차적으로 기관지를 자극하여 염증을 일으켜 기침과 가래를 만들며 기관지벽이 두꺼워지면서 기관지가 좁아져 호흡기능을 약화시킨다. 또한 기관지점막에 있는 섬모기능을 약화시켜 가래를 내뱉는 능력이 줄어든다. 따라서 담배를 오래 피운 사람은 폐 밑 깊숙한 곳에 항상 가래가 남아 있어 그르렁 소리가 난다. 담배속의 독성물질이 직접 폐포에 작용하여 폐포벽에 신축성을 떨어뜨려 만성 폐쇄성 폐질환을 유발하며 심지어 기관지 겉 부분의 점막 세포에 영향을 줘서 폐암을 일으키기도 한다. 하루에 배출되는 객담의 전체량과 객담의 형태 및 혈액성분의 포함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객담의 형태는 흔히 하얀 가래, 점액성 가래, 황록색 가래 등이 있고, 그 농도가 짙을수록 세균 감염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방사선 검사등을 시행 후 세균감염이 의심되면 항생제를 처방한다. 서울특별시 북부병원 내과 정훈 과장은 “객담은 원인 질환을 시사하는 일종의 신호이므로 가능하면 적극적으로 배출을 해야 한다. 객담 배출이 많은 경우 그 자체로 인해 일상생활에 불편이 초래되므로 객담 배출을 완화하는 점액 용해제나 거담제등을 처방 하게 된다.”고 전했다. 가래는 낮보다는 저녁이나 새벽에 심해지는데 기침이 심하게 동반되면 몸을 엎드리거나 옆으로 눕는 것이 도움이 되며 등이나 가슴을 톡톡 두드려 주면 가래 배출에 도움이 된다.
    기타헬스조선 편집팀2013/03/27 09:37
  • 열 받으면 꼭 찾는 ‘내가 원하는 간식’

    열 받으면 꼭 찾는 ‘내가 원하는 간식’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내가 원하는 간식’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화제다. 게시물 사진에는 각종 모양의 케이크다 담겨있다. 특이한 점은 케이크들이 잼, 초콜릿 등의 모양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엄청 달아 보여” “칼로리가 무시무시할 듯” “아 스트레스 받는데 단 것 먹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위 게시물의 반응처럼 스트레스를 받으면 꼭 단 음식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왜 단 것이 먹고 싶을까? 우리 몸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이 분비된다. 코티솔은 몸의 에너지원인 포도당의 정상적인 흐름에 간섭해 식욕을 돋게 하고 단것을 먹고 싶게 만든다. 하지만 단 음식은 대부분 단순 당으로 이루어진 경우가 많아 먹으면 소화과정 없이 바로 흡수되어 일시적으로 혈당이 올랐다가 갑자기 떨어지게 한다. 혈당이 빠른 속도로 떨어지다 보니 다시 단것을 찾게 된다. 이를 ‘혈당 롤링 현상’이라고 한다. 이 상태는 스트레스를 다시 일으키기 때문에 계속 악순환을 만든다. 이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는 뇌 호르몬의 균형 있는 분비를 위해 단백질을 섭취해야한다. 성장호르몬, 멜라토닌, 세로토닌 등 정신건강에 좋은 호르몬이 단백질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육류 보다는 채식 위주의 식단으로 섭취한다. 귀리, 현미, 완두콩, 아보카도 등을 추천한다. 혈당 공급에 악영향을 미치는 단순 당은 하루 25g 이하로 제한한다. 대신 현미나 통밀 등의 정제되지 않은 곡류로 복합 당을 섭취하도록 한다.
    기타조우상 헬스조선 인턴기자2013/03/27 09:37
  • 일주간 운동으로 4000칼로리 소모 결과, 헉!

    일주간 운동으로 4000칼로리 소모 결과, 헉!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날이 따뜻해지면서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봄철 건강 운동법에 대해 고대구로병원 심혈관센터 나승운 교수와 가정의학과 김선미 교수와 함께 알아본다.
    생활습관일반김경원 헬스조선 기자2013/03/27 09:36
  • "자신감 찾고, 지친 내 마음도 달랬어요"

    "자신감 찾고, 지친 내 마음도 달랬어요"

    "23㎞를 걸은 날이 있었어요. 자신이 없었는데 다 걷고 나니 내 건강에 자신이 생기더군요." "묵묵히 걷다 보니 들꽃, 새가 내게 말을 걸어왔어요. 마음이 맑아졌어요." 헬스조선 기획으로 2차까지 진행된 '제주 올레 명상 걷기'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몸과 마음이 함께 치유된 느낌"이라고 말했다. 제주 올레 1~5구간(총 90㎞)를 5일간 걸었던 여성 사업가 최경운(58)씨. 작은 회사를 경영하는 최씨는 등산, 헬스장 운동보다 훨씬 좋더라고 했다. 말을 줄이고 내 자신, 자연과 대화할 수 있는 걷기의 매력이 컸다는 것이다. "제주의 바람, 하늘을 나는 새가 내게 말을 걸어오는 것 같았어요. 몸으로 자연을 느끼니 평화가 찾아오더군요."
    여행홍헌표 헬스조선 기자2013/03/27 07:00
  • "5일만에 체중·혈압·혈당 낮아져"

    "5일만에 체중·혈압·혈당 낮아져"

    걷기는 수영, 사이클, 조깅, 에어로빅처럼 경쟁심을 유발하지 않는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이다. 각자의 체력 조건에 맞춰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고, 일단 시작하면 다른 운동과 달리 중도에 포기할 확률이 적은 운동이다.걷기는 심장질환 예방뿐 아니라비만,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같은 대사증후군의 예방과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헬스조선의 '제주올레 명상걷기'프로그램에 참여한 이모씨(62)는 5일 사이 체중이 2㎏ 빠지고 공복혈당이 127㎎/dL에서 108㎎/dL로 낮아졌다. 혈압도 142/95에서 130/82로 떨어지는 효과를 봤다.규칙적인 걷기는 뇌에서 감정을 다스리는 변연계의 엔도르핀을 활성화해 항우울, 항불안 효과가 있다. 따라서 스트레스 해소와 함께 불안이나 우울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아울러 일상의 작은 기쁨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할 뿐 아니라 암세포 활성화를 차단하는 생체내 NK세포(자연살해세포) 활동을 증가시킴으로써 암세포에 대한 면역력도 높인다.
    여행이홍식 연세대 의대 명예교수2013/03/27 07:00
  • 당뇨병 환자, 글루코사민 먹으면 혈당 높아진다

    건강기능식품은 '식품'이기 때문에 부작용 가능성은 약보다 낮다. 그래도 질환이 있는 경우 잘못 섭취하면 부작용을 낳거나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당뇨병 환자는 글루코사민을 먹으면 안 된다. 혈당을 상승시킬 수 있는 성분이기 때문이다. 홍삼 제품도 주의해야 하는데, 홍삼 자체는 혈당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지만 단맛을 내려고 넣은 과당과 각종 첨가물이 오히려 혈당을 올릴 수 있다. 고혈압이 있을 때도 홍삼을 피해야 한다. 체내 대사를 활성화해 혈압을 오히려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한방에서는 고혈압 환자 중 체질적으로 열이 많은 사람이 삼(蔘) 제품을 먹으면 두통·갈증·설사 등이 생길 수 있다고 본다.고지혈증이 있을 때 효소나 식이섬유 제품을 먹으면 속 쓰림·설사·구토·수면장애 등이 생길 수 있고, 레시틴을 복용하면 혈압이 올라갈 수 있다. 알로에와 프로폴리스는 위장관을 자극해 변을 무르게 만들기 때문에 변비가 있는 사람에게 좋다. 하지만 크론병이나 궤양성 대장염 등을 앓는 사람이 이런 제품을 먹으면 장이 과도하게 자극되므로 삼가는 게 좋다. 골다공증 증상 완화를 위해 비타민D 제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키토산은 피해야 한다. 키토산이 지용성 비타민인 비타민D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건강기능식품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13/03/27 07:00
  • "비싸다고 다 좋은 것 아냐… 영양·기능 정보가 중요"

    "비싸다고 다 좋은 것 아냐… 영양·기능 정보가 중요"

    건강기능식품 고르는 일도 쉽지 않다. 가격이나 성분 함량 등이 다르기 때문이다. 실수 없이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하는 요령은 이렇다.우선 제품의 포장에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문구와 함께 인정마크가 표시돼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중앙대병원 가정의학과 조수현 교수는 "식약청에서 인정한 제품만 이 표시를 할 수 있으며, 인정마크가 없는 제품은 건강기능식품이 아니라 건강식품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과대 광고를 한 제품도 가려내야 한다.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주장하거나, '특효', '100% 기능 향상' 등 과장된 표현을 쓰며 광고하는 제품은 일단 의심해봐야 한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서는 소비자가 과대 광고에 현혹되는 것을 막기 위해 표시·광고 사전 심의를 받도록 한다.가격을 건강기능식품의 선택 기준으로 삼는 사람도 적지 않은데, 바람직스럽지 않다. 무조건 싼 제품만 찾아서도 안 되지만 '비싼 것이 좋다'고 믿어서도 안 된다는 것이다. 상계백병원 가정의학과 김규남 교수는 "성분 함량이 높거나 원료가 좋으면 가격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기는 하지만, 모두 다 그런 것은 아니다"라며 "가격보다는 제품에 표시된 영양·기능 정보를 더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건강기능식품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13/03/27 07:00
  • 철분제·녹차 같이 먹었더니 둘 다 효과 없더라

    철분제·녹차 같이 먹었더니 둘 다 효과 없더라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갖가지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2011년 총 생산량이 4만258톤으로, 전년 대비 58.7%가 늘었고 총 생산액은 1조3682억원으로 28.2% 늘었다.(식약청 자료)건강기능식품은 큰 부작용을 유발하지 않지만 몸 상태에 맞춰 골라 먹어야 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함께 먹으면 안 되는 것 ▷함께 먹으면 효과가 더 좋은 것 ▷효과를 가장 잘 내는 복용 시간 ▷복용 목적 등 따져 봐야 할 게 많다.〈그래픽〉
    건강기능식품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13/03/27 07:00
  • 발기부전 50대, 알기닌이 좋아

    발기부전 50대, 알기닌이 좋아

    건강기능식품도 나이에 맞춰 먹어야 한다. 평소 생활습관이나 나이에 따라 필요한 영양소가 다르기 때문이다. 경희대병원 최혁재 약제팀장과 서울시약사회 송연화 부회장이 연령대별로 적합한 건강기능식품을 추천했다.▷영·유아=철분은 근육과 혈액을 만드는 중요한 요소이므로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신생아는 몸속에 일정량의 철분을 갖고 태어나지만, 4~6개월이 지나면 모두 소비된다. 설사나 변비를 겪는 아이는 유산균제를, 편식을 한다면 비타민·미네랄·클로렐라 제품을 먹이는 게 좋다.▷청소년=성장에 도움을 주는 아연·단백질·칼슘 함유 건강기능식품이 좋다. 생리를 시작한 여학생에게는 철분제를 챙겨주자. 생리가 시작되면 임신부 못지 않게 철분이 부족해진다. 철분은 칼슘이 몸에 잘 흡수되도록 돕고, 집중력을 길러준다.
    건강기능식품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13/03/27 07:00
  • 헬스조선 4월호 '봄철 미용법' 특집… 현미 효소 사은품 제공

    헬스조선 4월호 '봄철 미용법' 특집… 현미 효소 사은품 제공

    고품격 주부를 위한 건강 리빙지 '월간 헬스조선' 4월호가 나왔다. 이번 호의 주제는 '봄'이다. 봄을 맞이해 집안 분위기를 바꾸는 데 도움이 되는 친환경 가구를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또 '건강한 집 만들기' 프로젝트로 집에서도 초록의 자연을 즐길 수 있는 '홈그리닝 아이디어'도 제공한다. 4명의 스타셰프들이 봄 햇살과 건강을 담은 건강 식탁도 소개한다.황사, 미세먼지, 자외선 등으로 예민해지기 쉬운 피부를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 발효화장품, 제대로 된 세안법, 피부 트러블을 잡기 위한 스킨케어법도 담겨 있다.정기구독 선물로 15만원 상당의 하이생 발효현미 효소도 준다. 구독문의 (02)724-7688
    책/문화2013/03/27 07:00
  • "첫 3개월 버티면 적응… 미숫가루로 배고픔 달래"

    "첫 3개월 버티면 적응… 미숫가루로 배고픔 달래"

    직장에서 홍보마케팅을 담당하는 이장민(42)씨는 2년 2개월째 하루 두끼(아침·점심 또는 아침·저녁)를 먹는 '간헐적 단식'을 하고 있다. 아침은 기본으로 먹고, 점심·저녁 식사는 업무상 약속, 회식을 감안해서 선택한다. 아침·점심 식사를 할 경우, 저녁을 굶기 때문에 다음 날 아침까지 18시간 정도 공복 상태가 된다.이씨가 자연치유 요법에 대한 책을 읽고 간헐적 단식을 시작한 것은 건강에 대한 걱정 때문이었다. 업무상 회식, 술자리 과다로 인한 위염 때문에 약을 계속 먹어야 했다. 환절기마다 비염으로 고통을 받았고 변비와 치질도 그를 괴롭혔다. 하지만 지금은 위염 약을 먹지 않고 있다. 비염과 변비도 없어졌으며, 지난 2년간 병원 출입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처음부터 극단적으로 단식을 한 게 아니라 몸이 적응할 때까지 단계적으로 실천한 게 그의 성공 비결이었다. 처음엔 배가 고파 새벽마다 잠이 깨곤 했다. 억지로 참기보다는 미숫가루를 물에 타 마셨다. 점심을 건너 뛸 때에는 동료·상사의 눈치를 보며 과일 한두 쪽과 감식초로 배고픔을 달랬다. 저녁 회식은 주로 고깃집에서 했는데, 고기를 좋아하던 그로선 먹고 싶은 유혹을 참기 어려웠다. 그럴 때마다 동료들에게 봉사하는 마음으로 고기를 구워줬다. 맛만 본다는 생각으로 한두 점 먹기도 했다. 그러다보니 식탐도 사라졌다고 했다. 이씨는 "단식을 한 지 3개월 정도가 지나니 배고픔이 사라지더라"고 말했다. 3개월만 잘 버티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이씨는 "하루에 한두 끼 굶는다고 건강이 저절로 찾아오는 것은 아니다"라며 "나는 장시간 공복 후 식사를 할 때는 가급적 채식 위주로 소식하며 매일 아침 스트레칭이나 근력 운동도 병행한다"고 말했다. 키 176㎝인 그는 간헐적 단식 후 체중을 3~4㎏ 줄여 현재 62㎏을 유지하고 있다. 근육량은 오히려 늘었다.
    기타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13/03/27 07:00
  • 이 안 뽑아도 신경 치료 효과 90%

    이 안 뽑아도 신경 치료 효과 90%

    치아의 뿌리 쪽 신경에 염증이 심해서 치료를 해도 효과가 없을 경우, 보통 치료를 위해 이를 뽑고 임플란트를 심었다. 그런데 최근 이를 빼지 않고도 신경 염증을 90% 이상 없앨 수 있는 치료법이 주목받고 있다. 잇몸 아래를 째고 수술 도구를 치아의 신경 뿌리까지 넣어 염증과 세균을 없애는 '현미경 미세치근단 수술'이 그것이다.강남세브란스치과병원 보존과 송민주 교수팀이 현미경 미세치근단 수술을 한 환자 104명을 6~10년간 조사해 치아 상태를 살폈더니, 93%가 치아 신경 뿌리에 염증이 더 이상 생기지 않았다. 송민주 교수는 "현미경 덕분에 이 시술로 염증과 세균을 꼼꼼히 없앨 수 있게 됐다"며 "2000년대 초반까지는 치료율이 40~70%였지만, 이후 현미경으로 병변을 20~25배 확대해 볼 수 있게 돼 치료 효과가 90%로 올라갔다"고 말했다.송 교수는 "이제는 임플란트를 하기 전에 미세치근단 수술을 우선 고려해봄직하다"며 "치아에 보철물을 씌운 상태에서 염증이 또 생겼다면 신경치료보다는 이 수술이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신경치료는 치료율이 70~80%로 미세치근단 수술보다 낮은데다, 보철물을 빼고 치료를 해야 하기 때문에 치료 비용도 많이 들고 불편하다. 미세치근단 수술은 보철물을 뺄 필요가 없다.다만 모든 치아에 이 수술법을 적용할 수는 없다. 잇몸병이 심하거나 치아에 금이 가 있으면 임플란트 외에 대안이 없다. 또 두번째 큰 어금니 안쪽부터는 기구를 넣지 못하기 때문에 수술이 어렵다.
    치과김경원 헬스조선 기자2013/03/27 07:00
  • [100세까지 밝은 세상] (2) 후발성 백내장

    [100세까지 밝은 세상] (2) 후발성 백내장

    "백내장수술을 받고 다시 뿌옇게 됐는데 수술 실패로 재발한 것 아닌가요?"석달 전 백내장 수술을 받은 환자가 시야가 다시 흐려졌다며 심각한 표정으로 진료실을 찾아왔다. 백내장 수술 후 이런 증세로 병원을 다시 찾는 환자가 종종 있다. 대개 수술이 잘못됐다고 오해하는데, 사실은 백내장 수술 후 일부에서 나타나는 '후발성 백내장'이라는 혼탁증상이다.백내장 수술은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많이 받는 수술 1위인데도, '후발성 백내장'에 대해 아는 사람은 드물다. 이 질환을 이해하려면 우선 백내장 수술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알아야 한다.백내장 수술은 초음파 기계로 뿌옇게 흐려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깨끗한 인공수정체로 갈아 끼우는 것이다. 이 때 수정체를 둘러싼 주머니의 앞 쪽 부분은 제거하지만, 맨 뒤의 얇은 막은 깨끗하게 청소한 뒤 그대로 남겨둔다. 수정체후낭이라고 불리는 셀로판과 같은 얇은 막인데, 수정체 뒤에 있는 유리체나 망막이 앞으로 밀려나오지 않게 하거나 충격을 방지하는 일종의 물리적 보호막 또는 안전장치이다. 일부 환자는 시간이 흐르면서 이 부분에 수정체 물질이 흡수된 다음 수정체섬유 또는 상피의 일부가 들러붙어서 혼탁된 막이 형성된다. 그러면 시야가 뿌옇게 되는 증상이 다시 생기기도 하는데, 이런 현상이 후발성백내장이다.백내장 수술 후에 눈이 도로 침침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대부분 이것이 원인이다. 백내장 수술의 가장 흔한 후유증의 하나로, 미국에서는 백내장 수술 후 5년 뒤 28.4%에서 후발성백내장이 발생한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일반적으로는 백내장 수술을 받은 사람의 10~20%에서 나타난다.후발성백내장은 자연스러운 세포 증식 현상이므로 환자 스스로 예방하거나 막을 수 없다. '후발성'이란 의미는 백내장이 재발한 것은 아니고 백내장수술 후에 생긴 현상이라는 뜻이다. 이름 때문에 겁을 먹는 환자가 많은데, 단지 백내장수술 후에 자연스럽게 세포가 증식해 시야를 흐리는 증상이므로 지나치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후발성 백내장은 야그(YAG)레이저 치료로 쉽게 해결된다. 세포가 자라 혼탁해진 수정체후낭의 중앙 부위에 통로를 열어 빛이 깨끗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해준다. 얇은 막은 수술 후 3개월쯤 지나 본연의 임무를 다하면 제거해도 무방하기 때문이다. 시술은 5분 정도 소요되며 아프지 않다. 시술을 마치면 다시 원래 시력으로 회복되며, 후발생백내장은 재발하지 않는다.
    안과박영순 아이러브안과 대표원장2013/03/27 07:00
  • [메디컬포커스] 파킨슨병

    [메디컬포커스] 파킨슨병

    "불치병인데, 살 수 있나요?" 필자가 진료 현장에서 파킨슨병 환자에게 자주 듣는 질문 중 하나이다. 대한파킨슨병및이상운동질환학회가 매년 4월 주최하는 파킨슨병 '레드 튤립 캠페인' 건강강좌에서도 이런 질문이 많이 나온다.하지만, 이런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파킨슨병은 적절한 치료와 지속적인 관리를 받는다면 무리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만성 뇌질환이다. 그런데, 많은 파킨슨병 환자들이 파킨슨병을 불치병이라고 오해하기 때문에 '어차피 완치되지 않는데 약물 치료는 중요하지 않다'고 여긴다. 이런 위험한 생각으로 많은 환자가 파킨슨병을 방치하거나 봉침·줄기세포 요법 등 검증되지 않은 치료에 의지하다가 병을 키우고 나서야 병원에 온다.성인에게 생기는 만성질환 중 완치 가능한 것이 얼마나 될까? 고혈압·당뇨병 등 대부분의 만성질환은 약물로 증상을 조절하는 것이지 완치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파킨슨병 역시 아직 완치는 어렵지만 관리만 잘하면 일상생활을 정상적으로 할 수 있는 질환이다.파킨슨병은 치료 시기나 예후에 따른 섬세한 약물 조절이 치료의 관건이다. 치료는 뇌 속에 부족해진 도파민을 약물로 보충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파킨슨병은 운동신호를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생산, 저장하는 신경세포의 수가 급속히 줄어들면서 발병하기 때문이다. 레보도파라는 약물을 도파민 보충요법에 주로 쓴다. 레보도파는 우리 몸 속에서 대사를 거쳐 도파민으로 전환된다. 하루 세 번 정도 복용하면 초기나 중기 환자는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하지만 약 기운이 잘 받는 소위 '허니문 기간'이 지나고, 2~3년쯤 뒤부터는 약효 지속 시간이 줄어드는 '약효 소진 현상'이 나타난다. 이 시점이 아주 중요하다. 환자가 임의로 일일 복용량을 늘리면 몸이 움직여지거나 팔다리가 꼬이는 이상운동증 발생 빈도가 올라간다. 평소보다 약 기운이 짧아지면 즉시 주치의와 상담해서 약물을 조절하거나 약을 바꿔서 약효 소진 현상을 개선해야 한다. 그러면 증상은 개선된다. 이처럼 주치의의 약물 처방을 잘 따르면서 운동과 물리치료 등으로 몸 상태를 관리하면 병의 진행을 효과적으로 늦출 수 있다.파킨슨병은 일찍 치료를 시작할수록 증상을 늦추는 효과가 좋다. 손 떨림, 근육경직, 행동이 굼떠지는 등의 운동 증상은 일반인도 잘 아는 파킨슨병의 초기 증상이지만, 우울증, 통증, 어지럼증과 변비, 배뇨장애 등 비운동 증상도 흔하게 생긴다. 이 때문에 관절염이나 허리디스크, 전립선질환 등으로 잘못 알고 초기 치료 기회를 놓치기도 한다. 이런 의심 증상이 생기면 신경과를 찾아가야 한다.
    신경외과김재우 동아대병원 신경과 교수2013/03/27 07:00
  • [건강 단신]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어깨관절 강좌 외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어깨관절 강좌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28일 오후 2시30분 별관 4층 미카엘홀에서 '어깨관절의 치료 및 예방'주제로 무료 건강강좌를 연다. 선착순 30명에게 어깨관절 초음파 무료검진도 한다. (02)829-5165중년에 생기기 쉬운 질병 보장보험차티스손해보험이 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 등 중년에게 생기기 쉬운 질병을 집중 보장해주는 보험상품을 내놓았다. '큰병이기는보험IV'는 골절, 화상, 장기 및 뇌손상에 대한 보상과 암 등 중년이 많이 걱정하는 병에 대한 보장을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15~65세까지 가입 가능하며 최장 80세까지 연장된다. 가입 및 문의 (080)432-0162
    기타2013/03/27 07:00
  • 굶주림이 스트레스로 작용… 반드시 폭식 부른다

    굶주림이 스트레스로 작용… 반드시 폭식 부른다

    정통 의학·영양학계는 공복 식사법의 유용성을 인정하지 않는다.'원시시대 때부터 인간이 배고픔에 익숙한 유전자를 갖고 있다'는 나구모 요시노리(1일1식 창시자)의 주장이 틀렸다고 주장한다. 원광대 식품영양학과 이영은 교수는 "2만여 년 전 곡류 재배가 시작되면서 하루 세끼가 정착됐기 때문에, 그 이전 채집·수렵 시대의 배고픔에 유전자가 익숙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이 교수는 "하루 12시간 가까이 노동을 하는 현대인의 활동량과 생활 패턴은 원시인과 완전히 다르므로, 1일 1식은 이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주장"이라고 말했다.공복 식사법으로 장수 유전자(시르투인 유전자)가 활성화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그건 단식이 아니라 칼로리를 제한했을 때 얻는 효과"라고 반박한다.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강재헌 교수는 "공복 식사법의 건강 효능은 대부분 '규칙적인 소식'을 했을 때 밝혀진 것을 포장한 것"이라고 말했다.강재헌 교수는 "공복 식사법의 가장 큰 문제는 규칙적으로 식사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호르몬 주기 같은 생체 리듬은 규칙적인 식사를 했을 때 안정적으로 유지되므로 음식을 먹었다 끊었다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간헐적 단식을 할 때 성장호르몬(IGF-1)이 줄고, 이로 인해 암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점은 인정한다. 하지만 성장호르몬이 너무 적으면 근육량·골밀도·활력·에너지 대사율이 떨어지는 부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주장도 있다. 차움 디톡스슬리밍센터 안지현 교수는 "나이가 들면 성장호르몬이 저절로 줄어 성장호르몬 요법을 권하는 의사도 있다"며 "단식의 긍정적인 효과라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배고픔을 느끼기 전까지는 식사를 하지 말라'는 공복 식사법의 주장에 대해서는 과식을 피하기 위해 필요한 방법이라고 인정한다. 하지만 장시간 굶주림이 심하면 충동적으로 폭식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우리 몸은 배가 고프면 그렐린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식욕을 느끼고, 음식을 먹고 배가 부르면 렙틴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음식 섭취를 멈추는데, 공복 식사법을 하면 이런 호르몬이 교란된다는 게 강 교수와 안 교수의 주장이다. 나중에는 호르몬에 관여를 받지 않고 먹게 되고, 공복감 자체가 스트레스가 돼 충동적으로 더 먹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또한 하루에 한끼를 먹거나 500~600㎉만 섭취하면 체중은 감소하겠지만 기초대사량이 극단적으로 줄어들어 정상적인 신체활동이 어렵고, 먹은 것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지 않고 지방 형태로 몸에 저장하려는 경향이 높아진다.이영은 교수는 "활동량을 고려해 5대 영양소를 갖춰 적당히(2000㎉ 정도) 세끼에 나눠 먹는 것이 좋은 식사법"이라며 "다이어트를 원한다면 매일 250~500㎉(밥 반 공기, 반찬 절반)를 줄이는 게 좋다"고 말했다. 안지현 교수는 "공복 식사법은 독하게 마음먹지 않는 한 장기간 실천을 하기 어렵다"며 "애킨스 다이어트, 원푸드 다이어트와 같이 한동안 유행하다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기타김하윤 헬스조선 기자2013/03/27 07:00
  • 숲·웃음·명상…부교감 신경 자극해 NK세포 힘 키운다

    숲·웃음·명상…부교감 신경 자극해 NK세포 힘 키운다

    우리 몸에선 매일 3000개~1만개의 암세포가 만들어지지만 누구나 암에 걸리진 않는다. NK(natural killer·자연살해)세포 같은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감시하고 파괴하기 때문이다. 이 면역세포의 힘을 면역력이라고 한다. 면역력의 정도를 가늠하는 방법 중의 하나가 NK세포의 수와 활성도를 측정하는 것이다.NK세포는 주로 면역 기능을 담당하는 백혈구의 한 종류다. 혈액 속에서 떠다니다가 암세포를 만나면 들러붙어 퍼포린 같은 단백질을 뿜어 터트려 죽인다. 암 재발에 가장 중요한 구실이 되는 암줄기세포까지 제거한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50억~1000억 개가 있는데, 암 환자는 NK세포의 수와 활성도가 건강한 사람에 크게 못 미친다. 울산대 의대 김헌식 교수는 "암 재발을 막고 건강을 되찾기 위해서는 NK세포의 활성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일상 생활에서 NK세포의 힘을 키울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기타김경원 헬스조선 기자2013/03/27 07:00
  • [H story | 공복 식사법] 젊어지고 병 안 걸린다는데… 나도 한 번 '굶기' 따라해볼까

    [H story | 공복 식사법] 젊어지고 병 안 걸린다는데… 나도 한 번 '굶기' 따라해볼까

    하루 세끼를 다 먹지 않고 일정 시간 굶다가 먹는 '공복 식사법'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공복 식사법을 통해 만병의 근원인 비만을 해결할 수 있고, 배가 고플 때 활성화되는 장수 유전자(시르투인 유전자)가 노화를 늦추며 암, 당뇨병 등 만성질환도 예방해준다고 한다.'1일 1식'은 매일 저녁 밥과 국, 반찬을 각각 한 그릇씩 먹고 나머지 두 끼는 건너 뛰는 식사법이다. 일본의 유방전문의사 나구모 요시노리(59) 박사가 고안한 것이다. 10년 넘게 1일 1식을 하고 있는 그는 이 식사법을 통해 15㎏을 감량하고, 지병이었던 부정맥·변비 등을 치료했다. 59세의 나이에도 30대로 보일 만큼 젊음을 유지하며 혈관 나이는 26세다.나구모 박사는 '식사량을 40% 줄이면 장수 유전자가 활성화돼 수명이 1.5배 늘어난다'는 한 연구 결과를 근거로 1일 1식의 건강 효과를 강조한다. 그는 "인류는 17만 년 동안 굶주리면서 살아왔기 때문에 유전자가 배고픔에 익숙해져 있다"며 "먹을 것이 풍부해진 뒤로 장수 유전자가 활성화되지 못하는 바람에 신체가 노화되고 암 등 과거에 없던 병이 생겼다"고 주장한다.
    기타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13/03/27 07:00
  • 위·대장 쉬면서 자가치유… 독소 안 쌓이고 혈액 정화

    위·대장 쉬면서 자가치유… 독소 안 쌓이고 혈액 정화

    장기간 음식을 섭취하지 않고 공복 상태를 유지하면 우리 몸에 어떤 변화가 있을까? 공복 식사법의 건강 효과를 주장하는 바탕에는 다음과 같은 이론이 있다.◇장기의 휴식음식을 섭취하지 않으면 소화·분해·흡수 기능을 담당한 장기도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쉬는 동안 장기의 손상된 점막이 재생되고 떨어진 기능도 되살아난다.위는 음식물 소화를 위해 각종 효소와 호르몬을 분비하지 않고, 위장 근육은 운동을 하지 않게 된다. 그 사이 각종 음식물·화학첨가물·농약 등으로 손상된 위 점막이 재생되고, 위산 분비도 덜 돼 속쓰림 등이 완화된다.대장도 마찬가지다. 세균, 소화가 덜 된 큰 분자의 영양소 등 때문에 장 점막이 손상된 사람이 많다. 이 경우 죽은 균이 만들어 내는 내독소(endotoxin)가 장 바깥으로 나가 몸 속으로 유입된다. 아이러브자연치유의원 최준영 원장은 "내독소는 치매, 알레르기질환, 당뇨병 등 각종 만성질환의 원인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음식을 섭취하지 않으면 혈당이 상승하지 않기 때문에, 췌장은 인슐린을 분비하지 않아도 된다. 이렇게 되면 인슐린의 민감도가 높아져 혈액 속 당분이 간과 근육에 잘 저장되면서 당뇨병·비만 등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세포 대사 줄어 활성산화물 감소세포도 일을 안하면 기능이 좋아진다. 음식이 안 들어 오면 '세포 공장'에서 에너지를 만드는 대사 활동을 하지 않는다. 대사 과정의 부산물인 활성산화물도 안 만들어낸다. 활성산화물은 정상 세포와 조직을 파괴하고 체내 염증을 만들어내는 물질이다.최준영 원장은 "공복 상태를 유지하면 혈액 속에 내독소, 활성산화물이 줄면서 혈액이 깨끗해지는 해독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신체가 전반적으로 모두 좋아지지만, 환경오염 등 외부로부터 공격을 가장 많이 받는 피부, 코·눈·입 점막 등이 눈에 띄게 좋아진다"고 말했다.◇호르몬도 공복 식사법에 적응공복 식사법을 하면 호르몬 균형이 깨지거나, 칼로리를 너무 적게 섭취해 건강을 유지하기 힘들다는 주장이 있다.그러나 '대체보완의학저널'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공복 식사법(절식)을 하면 우리 몸은 호르몬 등 여러 가지 생체 리듬의 밸런스를 재조정할 수 있고, 에너지 대사 능률을 향상시킨다고 밝히고 있다. 경희대한방병원 비만클리닉 정원석 교수는 "1일 1식 처럼 하루 한끼를 먹더라도 저녁에 먹는 등 규칙적으로 먹는 것은 호르몬 균형에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건강한 성인은 하루에 1200~1300㎉를 체온유지 등 생명활동에 쓴다. 그런데 공복 식사법은 하루 500~ 600㎉ 정도 밖에 먹지 않는다.정원석 교수는 "부족한 칼로리는 지방 등에서 가져다 쓸 수 있다"며 "무엇보다 우리 몸이 공복 식사법에 익숙해지면 적게 먹어도 영양소 흡수율이 높아져 필요한 영양소는 보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타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13/03/27 07:00
  • 왕따 아닌데 학교가 두려운 아이

    왕따 아닌데 학교가 두려운 아이

    중학생인 조모(15·서울 영등포구)군은 학교 가는 것을 두려워한다.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학교에 가기 싫다며 구토를 하고 복통을 호소한다. 성적이 나쁘지 않고 학교에서 왕따도 당하지 않는 등 교우 관계에는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한다. 조군의 부모는 "선생님이 무섭다고 말한 적은 있었지만, 그 밖에 학교에 가기 싫어하는 이유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조군의 이런 행동은 '학교공포증(School Phobia)' 때문에 생긴 것이다. 학교공포증은 정신 질환의 하나로, 학교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등교를 거부하는 증상을 말한다. 부모가 없는 곳에 혼자 떨어져 있는 것에 공포감을 느끼는 분리불안장애와는 다르다.한양대구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용천 교수는 "최근 이런 증세를 보이는 어린이·청소년이 늘고 있다"며 "학교에 꼭 가야 한다는 의무감과 가기 싫다는 감정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 때문에 이런 증상이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조군의 경우 강압적인 학교 선생님이 학교를 거부하는 이유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군의 경우처럼 구토와 복통 같은 신체적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심리적 위축 때문에 자율신경계가 자극을 받기 때문이다.문제는 조군 같은 증상을 방치하거나 모르고 지낼 경우 망상·환청 등의 조현병(정신분열) 초기 증세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는 점이다. 사춘기 이후의 청소년들은 자신의 문제를 부모에게 잘 털어놓지 않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아이가 학교에 갈 때만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을 호소하면 학교공포증을 의심해봐야 한다.학교공포증은 약물치료보다는 전문의 상담을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게 효과적이다. "학년이 바뀌면 선생님도 바뀌니 조금만 견뎌보라"는 식으로 학교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주면 증상이 개선될 수 있다. 조현병 초기 증세까지 발전했다면 약물치료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기타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13/03/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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