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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성 두경부암 늘었다… ‘이 바이러스’ 보유 탓이라던데, 나는 안전한가

    남성 두경부암 늘었다… ‘이 바이러스’ 보유 탓이라던데, 나는 안전한가

    HPV(인유두종바이러스) 병원체 보유자와 두경부암, 구인두암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남성 청소년 HPV 예방접종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3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희승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HPV 병원체보유자 신고 건수는 1만4534건으로 2020년 1만945건 대비 32.8%가 늘었다. 올해는 8월 기준 9394건에 달한다. 성별로는 여성이 보유자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같은 기간 남성이 117건에서 214건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이에 따라 국내 HPV 관련 암도 증가하는 추세다. 국제인유두종 협회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암의 5%는 HPV가 원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대표적인 HPV 관련 암 진료 현황을 보면, 두경부암 남성 환자수는 2020년 9만3208명에서 2024년 11만5474명으로 23.9% 늘었다. 구인두암 남성 환자수도 같은 기간 4388명에서 5586명으로 27.3%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진료비도 동반 상승했다.HPV 관련 암이 늘면서 HPV 백신 접종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현재 국내에 승인된 HPV 백신은 서바릭스(2가), 가다실 4가, 가다실 9가 세 종류다. 9가 HPV 백신은 9가지 바이러스를, 4가 HPV 백신은 4가지 바이러스만 각각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9가 HPV 백신은 HPV 관련 암을 최대 96.7%까지 예방해 4가 HPV 백신 대비 20% 이상의 추가 예방효과가 있다.그러나 한국의 백신 접종은 국제적인 추세와도 맞지 않은 실정이다. OECD 국가 중 남녀 모두에게 백신을 지원하는 국가가 34개국이나 되지만, 한국, 일본, 멕시코 단 3개국만 여성만 지원하고 있다. 이마저도 일본은 9가 백신을 지원한다.한편, 앞서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국가예방접종 도입 우선순위 설정 및 중장기 계획 수립’ 연구 결과에 따르면 HPV 9가 백신(12세 여아)은 3위, HPV 9가 백신(12세 남아 및 여아)도 6위로 그 우선순위가 높게 나타났다.이재명 정부는 내년도 정부안에 12세 남성청소년 접종 예산을 포함시켰다. 질병관리청 추계에 따르면 국가 예방접종 지원 대상 전체를 9가 백신으로 전환하여 지원할 경우 접종률에 따라 정부안 대비 약 90~165억원의 추가 예산 소요가 예상된다. 박희승 의원은 “예산 확보를 통한 점진적인 대상 확대 및 양질의 백신 전환을 통해, 선진국 지위에 걸맞게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정책오상훈 기자2025/09/30 23:50
  • “위험한 줄은 알았지만…” 미세플라스틱 ‘이 음료’에 2배 이상 많아

    “위험한 줄은 알았지만…” 미세플라스틱 ‘이 음료’에 2배 이상 많아

    시중에서 판매되는 거의 모든 음료에 미세플라스틱이 포함돼 있으며, 특히 뜨거운 음료에서 더 높은 농도로 검출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버밍엄대학교 연구진이 영국 내 슈퍼마켓과 카페 등에서 판매되는 음료 31종, 총 155개 샘플을 수집해 분석한 결과, 모든 샘플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음료 온도와 미세플라스틱 농도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다. 뜨거운 차에서는 리터당 최대 81개의 미세플라스틱 입자가 검출됐고, 뜨거운 커피에서도 리터당 29~57개 수준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이스티는 24~38개, 아이스 커피는 31~43개로, 상대적으로 낮은 농도를 기록했다.연구진은 이러한 차이에 대해 “뜨거운 음료는 열로 인해 컵이나 포장재에서 플라스틱 조각이 더 쉽게 떨어져 나올 수 있다”며 “이 때문에 차가운 음료보다 미세플라스틱이 더 많이 검출될 수 있다”고 했다. 실제로 일회용 컵에 담긴 뜨거운 차는 한 컵당 평균 22개의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된 반면, 유리 용기에서 우려낸 차에서는 평균 14개가 검출돼 차이를 보였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는 열이 플라스틱 포장재로부터 미세플라스틱 방출을 증가시킨다는 기존 연구들을 뒷받침한다”며 “뜨거운 음료가 차가운 음료보다 미세플라스틱 노출 위험이 더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혔다.다만 차가운 음료도 안전하지는 않았다. 과일 주스에서는 리터당 19~41개, 에너지 음료에서는 14~36개, 탄산음료에서는 평균 13~21개의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또한 연구진은 이 조사에서 영국 성인 2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일상적인 음료 섭취 습관도 조사했다. 그 결과, 여성은 음료를 통해 체중 1kg당 하루 평균 약 1.7개, 남성은 약 1.6개의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미세플라스틱은 어디에나 존재한다”며 “인간의 미세플라스틱 노출을 제한하기 위한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이 연구는 국제 학술지 ‘종합환경과학(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에 지난 20일 게재됐다.
    푸드이아라 기자 2025/09/30 23:33
  • “사랑에 빠졌나?” 10살 초등학생에 쌍꺼풀 수술한 의사 논란… 목적 보니?

    “사랑에 빠졌나?” 10살 초등학생에 쌍꺼풀 수술한 의사 논란… 목적 보니?

    일본 도쿄 신주쿠의 한 성형외과가 10세 초등학생의 쌍꺼풀 수술 과정을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해 논란이다. 일본 주간여성프라임에 따르면 해당 성형외과는 지난 8월 공식 SNS 계정에 ‘사랑에 빠진 초등학생? 10세의 여름방학 쌍꺼풀 수술’이라는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는 10세 여아가 쌍꺼풀 수술을 받는 장면이 담겼다. 의사가 아이에게 “예뻐진 얼굴을 보여주고 싶은 친구가 있느냐”고 묻자 아이는 수줍게 웃는다.병원 측은 해당 수술이 속눈썹이 눈을 찌르는 증상을 교정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지만, 수술 전후 모습을 비교하며 ‘짧은 시술로 간단히 예뻐진다’는 식의 홍보 문구를 덧붙인 것이 문제가 됐다. 미용 목적의 쌍꺼풀 수술은 언제부터 해도 괜찮을 걸까?중학생 시기까지는 기다렸다가 하는 게 좋다. 피터 리 로스엔젤레스 웨이브 성형외과 원장은 “눈꺼풀이 다 성장할 때까지는 기다렸다가 쌍꺼풀 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며 “보통은 만 15~16세”라고 밝혔다. 다만, 단순 미용 목적이 아니라 눈꺼풀이 처져 일상생활이 불편하고 시력 발달에 이상이 생기는 등 건강 문제가 동반된다면 의사와 상담한 후에 수술 시기를 앞당기기도 한다.반드시 어른이 된 후에 받아야 하는 수술은 안면 윤곽을 건드리는 수술이다. 성장이 덜 끝난 청소년이 턱이나 얼굴 전체 윤곽을 바꾸는 수술을 받으면 성장 과정에서 뼈가 휘거나 잘못 자라 기형이 될 수 있다. 더 자라야 함에도 뼈가 성장을 멈출 가능성도 있다. 얼굴 윤곽과 크기에는 체지방도 영향을 미친다. 과체중이면 적정 체중으로 되돌아가는 것만으로도 얼굴선이 정리되니 윤곽 수술을 고려하기 이전에 다이어트를 해 보는 것이 우선이다.어떠한 성형수술이든 청소년기에는 심사숙고해야 한다. 인도 소아피부과학 저널에 실린 한 논문은 “청소년이 요청한 성형 수술을 꼭 해야만 하는 의학적 이유가 없는 경우, 적어도 3개월간의 유예 기간을 두고 추가 상담을 시행하라”고 권하기도 했다.
    뷰티이해림 기자 2025/09/30 23:13
  • 완주만 하면 끝? 마라톤 후 1주일은 ‘이만큼’ 자야 회복

    완주만 하면 끝? 마라톤 후 1주일은 ‘이만큼’ 자야 회복

    가을이 되면서 마라톤 대회가 성행하고 있다. 최근 ‘마라톤 열풍’이 불면서 공식 대회뿐 아니라 지역 단위의 비공인 대회까지 포함하면 올해 전국에서 열리는 마라톤은 400여 개에 달한다. 5km, 10km는 물론 하프(21.0975km)와 풀코스(42.195km)까지, 마라톤 경험이 없었던 이들도 장거리 도전에 나서고 있다.대부분의 참가자는 ‘완주’와 ‘기록’에만 집중하지만, 사실 마라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 후 ‘회복’이다. 마라톤은 전신 근육을 오랜 시간 고강도로 사용하기 때문에 피로물질인 젖산이 쌓이고, 심한 경우 근육 융해까지 발생할 수 있다. 회복을 소홀히 하면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다.마라톤을 뛸 때도 물론 중요하지만 완주 지점에서도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이대서울병원 정형외과 스포츠의학 전문의 전상우 교수는 “골인 지점을 지난 후 바로 달리기를 멈추는 것은 금물”이라며 “극도로 긴장했던 근육들이 천천히 평소 상태로 돌아올 수 있도록 낮은 강도로 걷거나 움직이며 쿨다운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완주 직후 5분에서 10분간은 가볍게 움직이며 근육의 긴장을 늦춰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 후에는 부족한 수분과 영양소를 섭취하고 마사지를 해주는 게 좋다.자신의 몸 상태를 잘 파악하는 것도 필수다. 특히 야외의 환경에 따라 저체온증이나 열사병, 탈수 등은 심장마비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마라톤 중이나 끝난 후에도 스스로 몸 상태 점검을 해야 한다. 마라톤 이후에는 탈수나 근육융해증 예방을 위해 수분 섭취를 많이 하면서 소변을 자주 보는 게 좋다. 마라톤 전후에는 충분한 스트레칭 시간을 가져 아킬레스건 파열이나 무릎관절 손상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특히 힘줄, 인대 쪽에 염증이 갈 확률이 높다. 열감이 느껴지거나 근육통이 있는 부위에는 차가운 냉각 찜질을 하고, 진통제를 먹는 것도 방법이다. 만약 마라톤 이후 정강이나 무릎 통증이 오래 지속된다면 병원에 내원해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피로골절이나 연골판 손상도 염두에 둬야 한다. 통증이 있는 동안은 장시간 운동을 쉬며 체력을 평소의 상태로 되돌리고, 체력 저하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일상으로 돌아와서도 며칠간은 관리가 필요하다. 충분히 휴식을 취하는 것이 첫 번째인데, 최소 1주일간은 7시간 이상의 숙면을 취해야 한다. 또 단백질과 탄수화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음주는 절대 피해야 한다.전상우 교수는 “마라톤은 관절과 근육에 최대치의 긴장과 압박을 주는 운동 중 하나이지만 올바른 달리기 자세를 취한다면 무릎관절에 나쁠 것은 없다”며 “완주만큼 회복에도 신경 쓰고, 필요하면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 전문의를 찾아 적절한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다만, 풀코스의 경우 이런 것들이 모든 부상을 막아줄 수는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마라톤에 앞서, 본인이 뛸 수 있는 능력을 객관적으로 판단해 그에 맞는 거리를 뛰어야 한다.
    피트니스신소영 기자2025/09/30 22:40
  • “오늘도 먹었는데”… 엽떡, 최근 5년간 식품위생법 위반 ‘이렇게’ 많았다

    “오늘도 먹었는데”… 엽떡, 최근 5년간 식품위생법 위반 ‘이렇게’ 많았다

    떡볶이 프랜차이즈들의 위생 관리 실태가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30일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까지 매장 수 기준 상위 5개 떡볶이 브랜드에서 확인된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는 총 297건이었다.브랜드별로는 동대문엽기떡볶이가 90건(30.3%)으로 가장 많았고, 신전떡볶이가 89건(30.0%)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청년떡볶이가 54건(18.2%), 배떡이 42건(14.1%), 우리할매떡볶이가 22건(7.4%) 적발됐다.위반 사유를 살펴보면 ‘기준·규격 위반’이 110건(3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위생 교육을 이수하지 않은 사례가 93건, 종사자 건강진단을 하지 않은 경우가 40건,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이 38건으로 나타났다. 현행법상 영업자와 종업원은 매년 6시간의 위생 교육을 반드시 받아야 하지만, 상당수 매장에서 이를 지키지 않은 것이다.업체별로 보면 동대문엽기떡볶이는 기준·규격 위반이 59건으로 가장 많았고, 위생 교육 미이수는 16건이었다. 신전떡볶이는 기준·규격 위반과 위생 교육 미이수가 각각 26건이었으며, 청년떡볶이는 위생 교육 미이수가 20건으로 가장 많았다.
    화제와이슈유예진 기자 2025/09/30 22:20
  • “세균 득실” 욕실에 두면 안 되는 의외의 물건 3가지, 뭘까?

    “세균 득실” 욕실에 두면 안 되는 의외의 물건 3가지, 뭘까?

    화장실은 습기가 잘 빠지지 않아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이런 곳에 보관했다간 자칫 득실거리는 세균을 몸에 들이게 되는 물건들이 있다. 무엇일까.칫솔=칫솔을 화장실에 한 달간 보관했을 때 세균 수가 149.46 CFU(집락 형성 단위)이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는 어린이들이 쓰는 밀폐된 칫솔 케이스 속 칫솔보다 높은 수치다. 겨울철 공중화장실 변기 시트의 세균수는 202 CFU다. 칫솔은 집에서 건조한 곳에 보관하는 게 좋고 부득이하게 화장실에 보관해야 한다면 자외선 살균제를 쓰거나 창가에 두는 게 좋다. 면도기 역시 마찬가지다.사용한 수건=쓴 수건은 말려 써야 한다. 창문 없는 화장실에 그냥 뒀다가는 냄새뿐 아니라 곰팡이가 생길 수 있어서다. 화장실에 자주 생기는 곰팡이 오레오바시듐이나 클라도스포륨은 새까맣고 끈적이는 특성이 있다. 생명력이 강해 자외선이 세거나 온도가 낮아도 잘 자란다. 타일 사이 실리콘이나 가습기 내부에서도 발견되고 수건에서도 살 수 있다. 이러한 곰팡이의 포자를 흡입하면 과민성 폐렴이나 천식 등의 알레르기 질환이 유발된다. 곰팡이가 붙은 수건으로 얼굴을 닦으면 접촉성 피부염을 겪을 수 있다. 한 번 사용한 뒤 건조한 곳에서 말리거나 세탁하자.약=의약품을 변질시키는 요인은 수분과 온도다. 뜨거운 물로 샤워하는 화장실에 의약품을 보관한다면 약이 서서히 변질될 가능성이 크다. 형태뿐 아니라 화학적 측면에서도 성분이 바뀌어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의약품은 약의 종류마다 보관 방법이 다르다. 아스피린, 덱시부프로펜 등의 비스테로이드성 진통 소염제는 실온, 좌약이나 일부 항생제 등은 냉장 보관해야 한다. 같은 이유로 화장품을 보관하는 것도 좋지 않다.
    생활건강한희준 기자 2025/09/30 22:10
  • 트럼프, SNS에 ‘의료용 대마’ 영상 공유… 규제 완화 움직임?

    트럼프, SNS에 ‘의료용 대마’ 영상 공유… 규제 완화 움직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셜미디어에 의료용 대마 관련 영상을 공유해 주목받고 있다. 미국 내에서 의료용 대마 규제 완화 움직임이 본격화될지 관심이 모인다.30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8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대마 유래 칸나비디올(CBD)의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공공의료보험) 적용을 홍보하는 영상을 공유했다. CBD는 대마(마리화나) 식물에서 발견되는 자연 발생 칸나비노이드 중 하나로, 매우 낮은 수준의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을 포함하고 있다. 스트레스 완화 등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식품이나 음료, 식품첨가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해당 영상에서는 대마 유래 CBD 사용을 노인 통증·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게임 체인저’로 홍보하고 있다. 영상은 총 3분짜리로, 노인 의료를 위해 대마초 사용을 장려하는 단체 더커먼웰스프로젝트가 제작했다. 영상 공개 후 대마초 회사들의 주식이 급등하기도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계속해서 대마 관련 규제를 완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마리화나에 대한 규제 등급 재분류를 검토하고 있다”며 “앞으로 몇 주 안에 결정을 내릴 계획이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마리화나의 의학적 용도와 마리화나 분류를 3등급(스케줄3)으로 낮추는 것의 이점을 조사할 것”이라고 했다.현재 미국 연방 정부는 마리화나를 ‘매우 위험하고 중독성이 있으며 의학적 용도가 없는 것’으로 정의되는 1등급(스케줄1) 약물로 분류·관리하고 있다. 지난해 마약단속국(DEA)이 마리화나를 케타민, 테스토스테론과 같은 약물을 포함하는 3등급 약물로 완화하는 규칙을 제안하는 등 등급 재분류를 추진했으나, 최종 통과되지 못했다.이 같은 상황에서 미국의 마리화나 재분류는 대마초를 합법화하거나 비범죄화하지 않으면서 연구 장벽을 완화하고 세금부담을 70%이상 줄일 것으로 기대 받는다. 다만, 현지에서는 마리화나 사용 증가 등 부정적 파급효과에 대한 반대 여론도 높은 상황이다.한국바이오 협회 관계자는 “미국에서 1등급 물질은 법규에 따라 대중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음에도 많은 규정과 제한을 부과한다”며 “해당 약물 연구에 관심이 있는 과학자들은 DEA에 등록하고 해당 약물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주·연방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우리나라의 경우 마약류관리법에 근거해 대마의 수출입, 제조, 매매 등을 규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대마의 산업적 활용이 제한돼, 시범사업, 실증사업 등을 통해 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5/09/30 22:07
  • “허리 아플 뿐인데, 암 조심하라고?” 요통이 위험한 이유 봤더니

    “허리 아플 뿐인데, 암 조심하라고?” 요통이 위험한 이유 봤더니

    만성 요통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혈관질환, 암, 우울증 등 기타 동반질환 발병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호주 시드니 공과대 연구팀이 성인 8만7678명을 대상으로 만성 요통과 기타 비전염성 동반질환 발병 위험 간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6개월 이상 허리 통증을 겪은 사람들을 만성 요통으로 분류했으며 참여자들 중 21.6%가 만성 요통을 겪었다. 분석 결과, 만성 요통이 있는 사람의 62.1%가 기타 동반질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반질환 발병률은 심혈관질환, 관절염, 우울증 순으로 높았다. 만성 요통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발병 위험이 각각 심혈관질환 17%, 관절염 15%, 우울증 12%씩 높았다. 이외에 당뇨병, 암, 천식 등 기타 폐질환 발병률도 높았다. 연구팀은 만성 요통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 근본적인 위험 요소를 갖고 있기 때문에 기타 질환 발병 위험도 높다고 분석했다. 요통 특성 상, 일상 동작을 수행하는 데 제약이 있어 신체활동이 부족해진다는 점도 또 다른 이유다. 연구를 주도한 라파엘 잠벨리 핀토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의료진이 만성 요통 환자를 진료할 때 허리 통증 관리에 그치지 않고 다른 건강상태도 꼼꼼하게 점검해봐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브라질 물리치료 저널(Brazilian Journal of Physical Therapy)’에 최근 게재됐다.
    척추·관절질환최지우 기자 2025/09/30 21:40
  • 부모에게 사랑 받고, 이웃과 잘 지내는 사람… 노화 속도 느리다

    부모에게 사랑 받고, 이웃과 잘 지내는 사람… 노화 속도 느리다

    인생 전반에 걸쳐 사회적 유대감을 느낀 사람은 생물학적 노화 속도가 늦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코넬대 연구팀이 평균 연령 55세 중년 2117명을 대상으로 가족·친구·종교 등 공동체 영역 전반에 걸쳐 누적된 사회적 유대가 생물학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크게 네 가지 영역을 토대로 사회적 유대감 누적 정도를 측정했다. 네 가지 영역은 ▲부모-자녀 관계의 질 ▲지역사회 참여 ▲종교 및 신앙 기반 활동 ▲부모, 자녀 외 친척이나 친구 등에 의한 정서적 지원이다. 참여자들의 노화 속도는 사망률 및 만성질환 위험을 예측하는 바이오마커(포도당, 알부민, C-반응성 단백질 등), DNA 메틸화 정도 등을 종합해 평가됐다. 분석 결과, 사회적 유대감을 더 많이 오래 느낀 사람일수록 생물학적 노화 속도가 느리고 체내 만성 염증 수치가 낮았다. 연구팀은 관계적 이점에서 오는 스트레스 개선, 건강한 생활 등이 세포 분자를 탄력 있게 만들어 노화를 늦춘다고 분석했다. 연구를 주도한 앤서니 옹 박사는 “누적된 사회적 유대는 평생 동안 그 사람이 겪은 사회적 연결의 깊이와 정도를 보여준다”며 “이번 연구에서 부모로부터 받은 따뜻함, 이웃 등 지역사회와 얼마나 연결돼 있다고 느끼는지, 종교에 대한 참여, 친구 및 친인척의 지속적인 정서적 지원이 이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회적 유대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성장하고 깊어지면서 측정 가능한 건강 궤적을 형성한다”고 덧붙였다. 단, 한 번의 자원봉사나 단기적인 우정이 노화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의미가 아니다. 미국 하버드대 로라 쿠브잔스키 박사는 “수십 년 동안 삶의 다양한 영역에 걸쳐 사회적 유대를 구축해야 생리적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더 풍부하고 지속적인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뇌, 행동, 그리고 면역 건강(Brain, Behavior and Immunity-Health)’에 최근 게재됐다.
    심리최지우 기자 2025/09/30 21:20
  • “1주일에 단 한 번만 먹어도”… 냉장고 속 ‘이것’, 젊은 유방암 위험 키운다

    “1주일에 단 한 번만 먹어도”… 냉장고 속 ‘이것’, 젊은 유방암 위험 키운다

    햄·소시지·베이컨 같은 가공육을 자주 먹는 여성은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대 예방의학교실 강대희·이효빈 교수, 유방외과 한원식 교수, 식품영양학과 이정은 교수 연구팀은 가공육 섭취와 유방암 발생 위험의 관계를 밝히기 위해 대규모 코호트 조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2004년부터 2013년까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건강검진 참여자 코호트에 등록된 40~69세 여성 7만1264명을 최대 10년간 추적 관찰했다. 식습관은 식품섭취빈도조사를 통해 가공육·소고기 등 특정 식품의 섭취 빈도와 양을 기록했으며, 암 발생 여부는 중앙암등록본부와 통계청 사망진단서를 연계해 확인했다. 추적 기간 동안 713명이 새롭게 유방암 진단을 받았고, 이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식습관과 유방암 발생 위험 간의 연관성을 분석했다.그 결과, 주 1회 이상 가공육을 섭취한 여성은 가공육을 전혀 먹지 않은 여성보다 유방암 발생 위험이 57% 높았다. 특히 ▲50세 미만 여성 ▲유방암 가족력이 없는 여성 ▲규칙적으로 운동하지 않는 여성 ▲음주를 하지 않는 여성 ▲체질량지수가 25 미만인 여성에서 위험 증가가 두드러졌다. 반대로 소고기를 월 2회 이상 먹은 여성은 유방암 위험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특히 음주 여성이나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지 않는 여성에서 그 효과가 더 뚜렷했다.연구팀은 “가공육 섭취가 유방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식습관 관리가 필요하다”며 “특히 젊은 여성에서 나타난 높은 연관성은 한국 사회의 젊은 유방암 문제와 관련해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소고기의 경우 일부 집단에서 위험 감소 효과가 관찰됐지만, 인과성을 단정하기에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임상영양학(Clinical Nutrition)’ 최신호에 게재됐다.
    푸드유예진 기자 2025/09/30 21:00
  • 소변에 ‘이것’ 많이 보인다면… “치매 위험 높은 상태”

    소변에 ‘이것’ 많이 보인다면… “치매 위험 높은 상태”

    소변에서 거품뇨 증상이 있는 사람일수록 치매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는 65세 이상 고령자 13만명을 4년간 추적 관찰하며 소변 내 알부민 농도와 치매 발병률의 연관성을 알아봤다. 연구 기간 동안 참가자의 7%가 치매를 진단받았다. 알부민은 혈액 속에 존재하는 단백질로 근육 형성, 조직 회복, 감염 방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건강한 신장은 단백질을 걸러 내 소변에 섞이지 않게 하지만 신장이 손상되면 알부민이라는 단백질이 새어 나와 소변에 거품을 만든다. 연구 결과, 소변 내 알부민의 농도가 중간(30~299mg/g)인 사람은 정상 수치(30mg/g 이하)인 사람보다 치매 위험이 25% 높았다. 고농도(300mg/g 이상)는 37% 위험 증가를 확인했다. 신장과 뇌 모두 작은 혈관들의 섬세한 네트워크에 의존한다며, 신장 혈관이 망가지면 뇌 혈관도 똑같이 손상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 저자 홍 쉬 박사는 “알부민뇨 정기 선별검사는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질환, 신장질환 환자에서 특히 중요하다”며 “조기 진단을 통해 치매 발병을 늦추거나 예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내과학저널(Journal of Internal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생활건강김서희 기자2025/09/30 20:40
  • “운동 않고 살 빼고 싶을 때” ‘다섯 가지’ 팁 있다… 뭔지 보니?

    “운동 않고 살 빼고 싶을 때” ‘다섯 가지’ 팁 있다… 뭔지 보니?

    다이어트는 보통 운동이 필수라고 여겨지지만, 운동 없이 살을 뺄 수 있는 방법도 있다. 다만 이 방법을 쓰려면 기본적으로 식사량을 조절해야 하고,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운동 없이 살 빼는 방법 다섯 가지를 소개한다.식사 때 폰 보지 않기=밥 먹을 때는 식사에만 집중해야 과식을 막는다. 2019년 '생리학 및 행동 저널'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식사할 때 휴대전화를 사용하거나 메시지를 읽은 사람은 그렇지 않을 때에 비해 열량 섭취가 15% 늘었다. 연구팀은 휴대전화 사용 등으로 산만하면 뇌가 음식을 얼마만큼 먹었는지 인지하는 데 방해가 된다고 말했다. 같은 이유로 밥 먹을 때는 책, 잡지도 읽지 않는 것이 좋다.​음식 씹는 소리 듣기=음식을 씹는 소리를 집중해 들으면 음식을 적게 먹을 가능성이 크다. 2016년 '음식 질과 선호 저널'에 게재된 연구를 보면, 과자를 먹을 때 나는 '바삭바삭' 소리를 크게 들은 그룹은 희미하게 들은 그룹보다 과자를 더 적게 섭취했다. 씹는 소리에 집중하려면 조용한 장소에서 밥을 먹는 게 좋다.​​커피는 블랙커피=커피는 블랙커피를 마시는 것이 좋다. 영국 노팅엄 의대에 따르면 커피는 갈색 지방을 활성화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갈색지방은 저장된 에너지를 연소하는 역할을 한다. 블랙커피 대신 라떼를 선호한다면 우유량을 줄이는 등 평소보다 적게 마셔야 한다.​​요거트 먹기=오후 간식으로 요거트를 섭취하면 포만감을 느껴 과식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된다. 미국 미주리대 연구에 따르면 고단백 요거트를 섭취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배고픔을 덜 느끼고, 저녁 식사 때 100kcal 적게 섭취했다. 요거트가 취향에 맞지 않으면 고단백이 함유된 다른 간식을 선택해도 괜찮다.​​집밥 먹기=외식, 배달 음식보다 집에서 직접 요리해 먹는 것이 좋다. 미국 존스홉킨스 공중보건대 연구팀이 90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1주일에 6~7일 직접 요리해 식사하는 사람은 외식을 자주 하거나 즉석식품을 먹는 사람보다 매일 150kcal를 적게 섭취했다. 분석 결과, 집에서 요리한 사람은 전반적으로 지방과 설탕을 덜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어트한희준 기자2025/09/30 20:30
  • “내 다크서클은 무슨 색?” 색깔 따라 추정 원인 달라… 개선법 의외로 간단할 수도

    “내 다크서클은 무슨 색?” 색깔 따라 추정 원인 달라… 개선법 의외로 간단할 수도

    피곤해 보이는 인상을 유발하는 '다크서클'은 남녀노소를 불문한 고민거리다. 다크서클은 눈밑의 색조 변화와 음영으로 눈가가 어둡게 보이는 현상으로 특정 질환에 속하지는 않는다. 다만 푹 자고 일어났는데도 다크서클이 사라지지 않고, 나이 들어 보이는 미용적 고민이 계속된다면 성형외과에서 적절한 치료로 개선할 수 있다.다크서클은 눈밑(하안검)이 검거나 그늘져 보이는 상태다. 의외로 다크서클에는 종류가 많다. 피부가 얇아 혈관이 투영돼 푸르스름하거나 보랏빛으로 보이는 혈관성 다크서클, 눈밑 지방 돌출과 골격 구조 차이로 그림자가 지는 구조성(음영형) 다크서클, 멜라닌 색소 침착으로 인한 색소성 다크서클, 두 가지 이상이 함께 발생하는 혼합형 다크서클이 있다.알레르기 비염도 다크서클과 관련이 깊다. 알레르기 비염을 앓으면 코 점막이 붓고 염증이 생기면서 코 주변과 눈 밑의 정맥 혈류가 정체된다. 이로 인해 혈관성 다크서클이 푸르스름하거나 보랏빛으로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비염으로 인한 가려움 때문에 눈 주위를 비비면 색소침착으로 인한 갈색 다크서클이 생길 수 있다.눈밑 지방 돌출로 인해 꺼진 부위와 돌출 부위 사이에 그림자가 지는 구조적 음영도 많다. 특히 중년 이후에는 안와격막이 약해지면서 지방이 앞으로 나오기 쉽다. 이럴 경우 눈밑지방재배치 수술로 개선할 수 있는데, 수술은 단순히 지방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돌출된 지방을 아래로 이동 및 재배치해 꺼진 부위를 채워주는 방식으로 시행된다.세란병원 성형외과 고효선 과장은 "눈밑지방 재배치 수술로 눈밑의 불룩함이 완화되면서 그림자가 줄어들고 구조적 다크서클을 개선할 수 있다"며 "다만 혈관성이나 색소성 원인으로 인한 다크서클에는 직접적인 효과가 적다"고 말했다.성형외과에서는 다크서클 원인에 따라 눈밑지방 재배치 이외에 필러와 혈관·색소레이저 등을 병행하기도 한다. 혈관성 다크서클은 혈관 레이저 등을 시도해볼 수 있으며 얇은 피부를 보강하기 위해 스킨 부스터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색소성 다크서클에는 생활 습관 개선 및 레이저토닝과 자외선 차단 등을 이용한다. 고효선 과장은 "알레르기 비염이나 결막염, 아토피피부염이 오래 지속되면 다크서클이 생길 수 있으므로 근본 질환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고 했다.스마트폰이나 컴퓨터 화면을 오래 응시하면 눈과 눈 주변 근육의 긴장이 쌓여 혈관성 다크서클이 심해질 수 있다. 의학적 치료 외에도 생활습관 교정을 통해 다크서클을 예방하고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며,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및 피로 해소에도 신경써야 한다. 
    뷰티한희준 기자2025/09/30 20:20
  • “흔한 질환인데 왜…” 치료하다 손·발가락 잃은 60대 여성, 무슨 일?

    “흔한 질환인데 왜…” 치료하다 손·발가락 잃은 60대 여성, 무슨 일?

    요로 감염 치료 중이던 60대 여성이 패혈증이 발생해 손발 일부를 잃는 비극적 사고를 겪은 일이 보도됐다.지난 29일 더선 보도에 따르면 영국 여성 셜리 바트람(69)은 구토와 심박수 상승, 12시간 소변을 보지 못하는 증세로 병원을 찾았다. 의료진은 요로 감염을 진단하고 항생제를 처방해 바트람은 바로 퇴원했다. 요로 감염은 요도, 방광, 요관, 신장 등 요로계를 따라 발생하는 세균성 감염이다. 일반적으로 장내 대장균이 원인이다.그런데 바트람은 이후 상태가 급격히 악화해 결국 패혈증에 걸렸다. 4주간 치료를 위해 유도 혼수 상태에 놓였지만, 깨어났을 때는 손과 발의 조직이 괴사한 상태였다. 유도 혼수상태는 치료를 위해 일시적인 의식 저하, 반응 둔화, 호흡·맥박 이상 등 신경학적 기능 저하를 약물로 유도하는 것이다.바트람은 “펜을 잡을 수 없고 머리를 감거나 식사를 준비하는 일도 다른 사람 도움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보조기를 착용해 걷지만, 그마저도 고통스럽고 피곤하다”고 호소했다. 현재 바트람은 오른손엔 네 번째 손가락만 남았고, 왼손도 검지와 새끼손가락이 절단됐다. 발 역시 뼈 모양이 변형된 상태다.바트람은 자신이 복용한 항생제의 부작용으로 패혈증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Clinical Infectious Diseases’에 실린 논문은 요로감염 치료에 사용되는 일부 항생제가 부작용 발생 위험이 더 높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의료진은 “치료 과정에서 일부 한계가 있었다”고 인정했다.패혈증은 감염에 대한 비정상적인 숙주 반응으로 인한 생명을 위협하는 장기 기능 장애다. 원인이 되는 감염 부위는 신체 어디든 가능하며, 흔히 ▲오한을 동반한 고열 ▲관절통 ▲두통 ▲권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치료가 늦어지면 패혈증성 쇼크로 진행해 폐·신장·간 등 주요 장기를 손상시킬 수 있다. 요로감염이 패혈증으로까지 악화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종종 발생한다고 보고된다.패혈증은 초기에 항생제를 적절하게 투여하고 보존적으로 처치하면 완치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뇌막염이 합병된 경우 신경학적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고, 화농성 관절염이 합병되면, 관절이나 뼈에 성장 장애가 생길 수 있다.
    감염질환이해나 기자2025/09/30 20:03
  • 나 대신 아이 봐주느라 고생인 부모님… 파스로 버티는 중 아닌지 확인해 보세요

    나 대신 아이 봐주느라 고생인 부모님… 파스로 버티는 중 아닌지 확인해 보세요

    김효정(66)씨는 맞벌이 부부 생활을 하는 딸을 위해 4년째 손자를 돌봐주고 있다. 아침 7시 30분부터 밥을 먹이고, 업어주고 씻기는 일부터 옷 입혀 유치원 보내는 일까지 족히 두 시간 넘게 보내다 보니 허리가 조금씩 아프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파스 몇 장으로 견뎠지만, 허리 통증에 이어 다리가 무디고, 시리고, 저린 증상까지 생겼다. 병원을 찾은 김씨는 심한 어깨 결림과 척추 간의 간격이 좁아지는 ‘척추관협착증’을 앓고 있었다.맞벌이 부부인 가정은 열악한 보육 환경으로 급할 때 아이들을 부모님께 맡기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50~60대 경우 허리나 다리, 어깨 등 근골격계 질환으로 몸이 크게 상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나이가 들며 디스크 질환, 퇴행성 질환을 자연스럽게 겪을 수도 있지만, 60~70대 노년층들이 아이들을 많이 돌보면 허리나 어깨, 무릎, 손목 등에 더욱 부담을 줘 근골격계 질환을 앞당길 수 있다. 특히, 척추 및 관절 질환은 육아를 맡은 노년층이 가장 흔히 겪는 질병이다.◇아이 들 때 허리에 가해지는 압력 커연세가 있는 부모님은 아이를 다루는 만큼 온몸의 근육이 긴장하기 마련이다. 일반적으로 이제 막 돌이 지난 10kg의 남자 아이를 번쩍 들었을 경우, 허리에 가해지는 압력은 서 있을 때의 4.2배, 누워 있을 때의 5.6배에 이른다. 특히 아이를 키울 때 가장 많이 사용되는 부위는 허리와 어깨, 팔목이다.미래본병원 김형석 원장(신경외과 전문의)는 “가급적이면 무릎을 굽힌 상태에서 아이를 안고, 일어날 때도 무릎을 써서 일어나는 것이 허리에 부담을 줄일 수 있다”며 “아이를 앞쪽보다는 뒤쪽으로 업는 것이 허리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60~70대 여성 환자 가장 많은 ‘척추관협착증’‘척추관협착증’은 척추관 내벽이 좁아져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에 압박이 오면서 통증과 마비등이 오는 질환이다. 척추는 대나무처럼 안쪽이 비어있는데 빈 구멍을 통해 신경다발이 지나가고 이 구멍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는 것이다.보통 엉덩이부터 다리까지 통증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척추관협착증’은 일정한 거리를 걷고 나면 다리가 죄어오고 자주 저리다. 또 누워 있거나 앉아서 쉬면 별 증상이 없어서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쉽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대소변 장애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가장 흔한 원인은 노화로 인한 퇴행이지만, 일반적으로 50대가 되면 뼈마디가 굵어지고 뼈와 뼈를 이어주는 인대도 두꺼워져 척추관을 좁게 만드는 경우도 있다. 게다가 뼈마디 사이에 있는 추간판도 닳아 없어져 신경압박은 더욱 커지게 되는 것이다.김형석 원장은 “대부분 허리가 아프면 디스크일 거라고 생각하지만 중년을 넘기면 디스크보다 척추관협착증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이 더 많다”며 “만약 평소 요통을 자주 느끼면서 손발을 비롯해 다리까지 시리고 저린 증상을 보인다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심하면 수술 필요… 평소 자세·근력 운동 중요초기라면 약물이나 물리치료 등 비수술적 요법으로도 나아질 수 있다. 그러나 2~3개월 동안 호전이 없고 신경 증상이 심해지거나 변형이 심해지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그 중 '요추부 척추 내시경 감압술'은 7mm의 최소 절개 후,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을 초고해상도 내시경과 다이아몬드 드릴을 이용해 근육이나 뼈의 손상 없이 척추관을 넓히는 수술로 협착증 환자에게 근본적인 치료법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치료 시간은 환자에 따라 다르지만 30~40분 정도에 불과하고 심장질환과 같은 내과적 질환이 있는 환자도 안심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다.척추관협착증은 미리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 김형석 원장은 "일상에서는 바른 자세를 유지해 허리에 주는 스트레스를 줄이는 게 좋다"며 "나쁜 자세라도 허리 관절이 견뎌낼 수 있도록 허리 근육을 강화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마비를 동반한 협착증은 민간요법보다는 초기부터 척추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평소에도 규칙적인 운동, 체중관리, 금연, 금주, 규칙적인 골밀도 체크 등으로 뼈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척추·관절질환신소영 기자 2025/09/30 19:40
  • 요즘 두통, 큰 일교차 때문… ‘이 증상’ 보이면 뇌출혈 의심해야

    요즘 두통, 큰 일교차 때문… ‘이 증상’ 보이면 뇌출혈 의심해야

    두통은 한국인 90% 이상이 경험하는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다. 특히 요즘과 같이 일교차가 큰 시기에는 유독 두통이 자주 발생하는데, 그 이유와 완화법에 대해 알아본다. ◇혈관 수축·이완 활발해지며 두통 발생해 흔히 발생하는 편두통은 대표적 1차성 두통으로,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여성의 월경을 비롯한 스트레스, 음주 등 신체 내·외부적 환경변화가 증상을 유발·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긴장성 두통은 급격한 기온변화, 스트레스, 수면부족 등 외부 환경 변화로 인한 머리 주변 근육 수축이 주요 원인이다. 특히 일교차가 심한 시기에는 다른 때보다 혈관의 수축과 이완이 활발해져 두통이 반복해서 나타난다. 뿐만 아니라 감기나 알레르기 비염, 부비동염 등 여러 질환에 의해 두통이 발생하기도 한다.머리 주위에 쪼이는 느낌, 짓누르는 느낌이 들고, 진통제를 복용하면 증상이 완화된다. 이 같은 두통이 생길 때는 해당 부위에 냉찜질을 하거나 목, 관자놀이, 두피 등 통증 부위를 손가락으로 눌러주도록 한다. 자극적인 소리나 빛, 냄새, 스트레스 노출은 피해야 하며, 목과 머리를 편안하게 받쳐주는 베개를 이용해 충분히 수면을 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두통 완화에 도움 되는 식품 먹기 기온 변화로 두통이 심하다면, 평소 두통 완화에 도움 되는 식품을 먹는 것도 좋다. 아몬드를 비롯한 견과류는 마그네슘이 풍부해 머리 아픈 증상을 줄인다. 마그네슘은 근육과 혈관 이완작용을 해 일차성 두통에 효과적이다. 이외에 아몬드에 함유된 트립토판 성분은 신경 전달 호르몬인 세로토닌 분비량을 늘려 두통 완화에 도움을 준다.고등어, 연어, 꽁치 등 오메가3가 풍부한 생선은 두통을 없애는 데 효과적이다. 오메가3 지방산은 항염증과 신경 보호 효과가 있다. 16주간 오메가3 생선이 풍부한 식단을 섭취한 그룹은 하루 두통 발생 시간과 두통 발생 일수가 30~40% 감소했다는 미국국립노화연구소 연구 결과가 있다.◇발열·구토 동반된다면 중증 질환 의심해야 뇌종양, 뇌출혈, 뇌염 등 중증 질환인 원인인 2차성 두통의 경우, 살면서 처음 느껴보는 심한 두통, 평소 두통과 다른 두통 증상 등이 생길 수 있다. 지속적인 두통과 함께 발열, 목덜미 뻣뻣함, 피부 발진, 구토, 시야 흐림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 경우 최대한 빨리 병원을 방문해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 병원 방문이 늦으면 치료가 어려운 것은 물론, 치료 후 심한 후유증이 남는 등 예후에도 영향을 미친다. 병원에서는 원인 질환을 파악하기 위해 뇌 MRI, CT 등 영상촬영과 뇌파검사 등을 시행한다.
    생활건강김서희 기자 2025/09/30 19:20
  • 콩팥 망가지면 사망 위험도… 평소 ‘이것’ 섭취 부족한 사람 주의

    콩팥 망가지면 사망 위험도… 평소 ‘이것’ 섭취 부족한 사람 주의

    건강하던 콩팥이 갑자기 나빠지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우리 몸에서 노폐물이 제대로 빠져나가지 않아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른다. 콩팥을 망가뜨리는 일상 속 원인을 알고, 잘 피해야 한다.탈수=몸속 수분이 부족한 탈수를 극심히 겪을 때 콩판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설사·구토가 심해 탈수가 생기면 콩팥이 손상되는 이유다. 이때는 수액주사를 맞는 등 시급히 대처해야 한다. 평소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 배뇨기능이 원활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조영제=CT(컴퓨터단층촬영)·MRI(자기공명영상) 같은 영상 검사가 늘면서 조영제가 콩팥을 망가뜨릴 수 있다. 콩팥은 약물을 배설하는 기관이라 조영제를 포함한 약물 독성에 민감하다. 고령, 당뇨병·고혈압 등을 앓고 있거나, 만성 콩팥병이 있는 사람은 CT·MRI 검사 전 콩팥기능을 확인하는 등 전문의와 상담을 하고, 불필요한 조영제 사용을 줄이도록 한다.일부 식물성분=마두령, 방기, 목향 등에 포함된 '아리스톨로킥산'은 콩팥에 나쁘다. 콩팥 기능이 떨어져 있는 노인, 당뇨병·고혈압 환자 등은 식물 성분이 든 식품을 먹기 전에 주치의와 상의하는 게 좋다.과도한 운동=운동이 과할 때 근육세포가 파괴되면서 생기는 '마이오글리빈'이라는 단백질도 콩팥의 기능을 떨어뜨린다. 체력에 맞게 운동해야 한다. 무리한 운동을 한 뒤에 근육이 붓고 아프면서 붉은 소변이 나온나면 급성 콩팥 손상을 의심해볼 수 있다.한편, 콩팥이 갑자기 손상되면 갑자기 소변량이 줄거나 소변 색깔이 붉어지고 몸이 붓는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본인이 모를 때도 있다. 따라서 1년에 한번 정기적으로 콩팥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급성 콩팥병의 경우 일찍 발견해 치료하면 정상으로 회복 가능하다.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다르다. 약물이 원인이면 약물을 끊고, 탈수가 있으면 수액 요법을 하는 식이다. 치료가 늦거나 중증도가 심할 경우 20~30%는 회복이 안 되고 계속 나빠지는 만성 콩팥병으로 간다.​
    생활건강한희준 기자 2025/09/30 19:10
  • "코로나19 입원율, 독감의 3배… 고령층, 백신 매년 맞아야”

    "코로나19 입원율, 독감의 3배… 고령층, 백신 매년 맞아야”

    올해도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입원·사망 위험이 높은 고령층을 중심으로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입원율은 독감보다 여전히 몇 배 높아, 백신 접종을 통한 고위험군 보호 전략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백신, 입원·후유증 감소에 효과… 매년 접종 권장"모더나코리아는 30일 서울 강남구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코로나19, 고위험군 보호를 위한 지속 가능한 mRNA 백신 전략'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올해 들어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공급 문제가 해결되면서 코로나19중증 환자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입원 환자는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발표에 따르면, 최근 6개월 동안 코로나19 감염으로 입원한 환자 수는 2980명으로 독감보다 3배 높았다. 특히 입원 환자 중 60% 이상이 65세 이상 고령자였으며, 이들의 입원율은 독감 대비 5배 높았다.이날 연사로 나선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는 고령층들이 매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코로나19 예방접종은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65세 이상 고령자와 면역저하자, 감염 취약시설 입원·입소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이뤄진다. 접종에는 올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사항에 따라 LP.8.1 변이 균주 백신이 쓰인다.이재갑 교수에 따르면, 백신 접종은 코로나19 감염 후 겪는 피로·심뇌혈관 질환 등 후유증을 일컫는 '롱코비드' 위험을 58% 줄여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상 반응 신고율 또한 지난 절기 기준 0.06%까지 떨어졌다. 이 교수는 "백신 접종은 급성기 합병증 예방과 롱코비드 예방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며 "내년 겨울 유행도 크지 않게 넘어가기 위해서는 매년 최신화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잘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물량 삭감으로 품절 현상 우려… 전략 잘 세워야"이날 간담회에서는 기획재정부가 코로나19 백신 물량을 전년 대비 삭감한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정부는 지난해 고령층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위해 750만명분의 백신을 구매했으나, 잔여 물량으로 폐기한 수량을 고려해 올해 백신 물량을 530만명분으로 줄였다.이재갑 교수는 "올해의 백신 물량을 정할 때 600만명분 이상은 구매를 해야 했지만, 530만명분만 구매한 상태"라며 "예방접종률이 작년보다 1%라도 오르면 일부 지역을 시작으로 백신 품절 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 효과적인 백신 접종 전략을 세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간담회에서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백신에 대한 불신론을 내세우고 mRNA 백신 연구 지원을 축소하려는 정책에 대한 모더나의 입장도 나왔다. 모더나 프란체스카 세디아 최고의학책임자는 "학계에서는 정부와 달리 백신 규제당국의 권고안이 나오기 전부터 이미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고, 보험사 또한 의료비 지출 측면에서 백신 접종이 비용 절감에 도움 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며 "부정확하거나 사실이 아닌 정보가 제시되는 경우에는 항상 근거와 자료를 제시하는 방식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약정준엽 기자2025/09/30 19:04
  • “인생 최고 몸무게 83kg” 김용준, 다이어트 실패 고백… ‘이것’ 때문에 살쪄

    “인생 최고 몸무게 83kg” 김용준, 다이어트 실패 고백… ‘이것’ 때문에 살쪄

    그룹 SG워너비 멤버 김용준(41)이 최근 체중이 급격히 늘어난 이유를 고백했다.지난 2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용준은 가수 윤민수(45)와 함께 ‘체중 토크’를 나눴다. 이날 윤민수는 “큰일 났다”며 “일주일 만에 4kg이 쪄서 81kg이 됐다”고 말했다. 이에 김용준은 “그래도 나보다 덜 나간다”며 “지금 83kg으로 거의 최대치”라고 했다. 윤민수가 “예전에 다이어트 도시락 사업을 하지 않았냐”며 묻자, 김용준은 “내가 살을 뺀 모습을 보여줘야 성공하는데, 그걸 못 해서 실패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용준은 “너무 맛있어서 내가 다 먹었다”며 “다이어트는 먹는 게 다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용준처럼 과식을 하면 왜 살이 찔까?과식은 몸이 소화할 수 있는 양보다 더 많이 먹는 것을 말한다. 우리 몸은 섭취한 음식을 에너지로 사용하지만, 과식하면 필요한 양을 넘어서는 열량이 쌓인다. 쓰이고 남은 에너지는 모두 지방으로 바뀌어 몸속에 저장된다. 과식할수록 체지방이 늘어나는 이유다. 특히 쌀밥·빵·면 등 탄수화물이 많이 포함된 음식을 한 번에 먹으면 혈당이 급격히 상승한다. 이때 췌장은 혈당을 낮추기 위해 인슐린을 과도하게 분비한다. 문제는 인슐린이 혈당을 낮추는 동시에, 남은 포도당을 지방으로 전환해 체내에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즉, 과식은 혈당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지방이 더 잘 축적되는 환경을 만든다.다행히 과식은 식습관을 조금만 바꿔도 예방할 수 있다. 식사 때는 채소를 먼저 먹는 게 도움이 된다. 채소는 빠르게 포만감을 줘 전체 섭취량을 줄여준다. 미국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수용성·불용성 식이섬유를 골고루 섭취하면 포만감이 길게 유지돼 과식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실제로 2015년 영양·대사연보(Annals of Nutrition and Metabolism)에 게재된 소규모 연구에서는 아침에 오트밀을 먹는 그룹이 시리얼이나 물만 마신 그룹에 비해 점심 식사 섭취량이 적었다. 식사할 때는 음식에만 집중하는 것도 중요하다. 영상을 보거나 다른 활동을 병행하면 뇌가 식사 행위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허기와 포만감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한다. 2013년 영국 버밍엄대 연구에 따르면, 식사에 집중하지 않을 경우 음식 섭취량이 늘어나고, 다음 끼니에도 훨씬 더 많이 먹는 경향이 나타났다.
    다이어트임민영 기자2025/09/30 18:55
  •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PRP) 관절강내 주사, 통증 감소·기능 개선 확인”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PRP) 관절강내 주사, 통증 감소·기능 개선 확인”

    지난해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로 승인된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PRP) 관절강내 주사'가 중기 무릎 관절염의 새로운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주사는1년 이상 약물 복용, 스테로이드·히알루론산 관절강내 주사에 반응하지 않는 KL 2~3 등급의 무릎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비수술적 치료법이다. 무릎 관절의 통증을 완화하고 기능을 개선하는 데 있어 안전하고 유효한 기술이다. 최근 힘찬병원은 실제 시술 환자들의 데이터를 통해,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 관절강내 주사의 효과를 분석했다.힘찬병원 관절의학연구소가 2025년 1월부터 6월 4일까지 약 5개월 동안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 관절강내 주사 치료를 받은 환자 2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환자 평균 나이는 59.9세, 여성 20명과 남성 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시술 후 평균 5.5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관절 통증과 기능에 대한 평가를 받았다.그 결과, 통증 정도를 나타내는 VAS 점수는 시술 전 평균 5.88점에서 시술 후 2.91점으로 감소했다. VAS 점수는 환자가 느끼는 통증의 강도를 0~10점으로 표현한 것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통증이 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관절 기능 평가 지표인 WOMAC 점수 역시, 시술 전 평균 41.04점에서 시술 후 26.16점으로 유의미하게 개선됐다. ▲통증 정도 ▲​보행 능력 ▲​계단 오르내리기 ▲​무릎 동작 ▲​일상생활 능력 등을 평가하는 WOMAC은 0점에서 96점으로 측정되며 점수가 낮을수록 관절이 건강하다고 해석할 수 있다. 또한 시술 후 환자 스스로가 느끼는 삶의 질과 치료 만족도는 4점 만점에 각각 2.79점, 3점을 기록했다.힘찬병원 이동녕 진료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실제 시술 환자 데이터를 집계해 시술 전, 후 상태 변화를 분석해보니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 관절강내 주사 치료가 환자들의 무릎 통증 완화, 관절 기능 개선과 더불어 삶의 질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 관절강내 주사는 환자 본인의 말초혈액 20~30mL를 채취해 원심분리한 뒤,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을 무릎 관절강내에 주입하는 방식이다. 환자 본인의 혈액을 사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나 거부 반응 위험이 낮다. 또한 절개나 수술 없이 주사만으로 치료가 이루어져 입원할 필요 없이 외래에서 치료 가능하다. 당일 시술 후, 일상생활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어 환자들의 시간적, 비용적 부담을 덜어준다.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 관절강내 주사 치료 시에 혈소판의 활성도를 높이면 치료 효과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와 관련한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동녕 진료원장은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 관절강내 주사는 치료 대상 기준이 엄격하기 때문에 주치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거쳐 치료 적합성을 신중히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환자 개개인의 상태를 세밀하게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척추·관절질환한희준 기자2025/09/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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