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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암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겠다”건강 전도사 홍헌표 헬스조선 편집장의 암 극복 체험기 <나는 암이 고맙다>의 개정판 <암과의 동행 5년>이 나왔다. 그는 마흔넷의 나이에 급작스럽게 찾아온 대장암 3기를 이겨내고, 현재는 ‘암 때문에’ 고통스럽고 불행한 것이 아니라 ‘암 덕분에’ 오히려 행복을 얻게 됐다고 말한다.
이 책은 많은 독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 바 있는 조선일보 칼럼 ‘암 환자로 행복하게 살기’에서 미처 다하지 못한 투병 체험기를 생생하게 들려준다.
“허둥지둥 수술을 받고 항암 치료에 몸을 맡겼을 때만 해도 머릿속에선 고통, 죽음이라는 어두운 단어가 떠나질 않았다. 하지만 암은 앞만 보고 달려온 나 자신을 추스르고 쉴 시간을 갖게 해줬다.”
암에 대한 두려움을 벗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은 물론, 이 책에서는 면역력을 높이는 식이요법과 웃음, 명상, 운동 등 5년간 체득한 암 극복 노하우를 꼼꼼히 일러준다.
실제로 저자는 대장암 수술을 받고 항암 치료를 받는 대신 면역력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과로, 스트레스, 병을 부르는 잘못된 식생활 등 암을 불러온 습관을 다 뜯어고쳐야 암을 이긴다고 생각한 것이다.
저자가 이 책에서 특히 강조하는 것은 ‘병원이나 의사에게만 의지하던 자세를 버리고 환우 스스로가 주체가 돼 암에 맞서야 한다’는 것이다. 특정 치료법이나 특정 제품 한두 가지로 암을 이길 수는 없으며, 결국 내 몸의 자연치유력을 키워야 궁극적인 ‘승리자’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해인 수녀는 이 책의 추천사에서 “모든 이야기들이 때론 눈물겹고 때론 웃음이 나며 더불어 행복해지는 기쁨을 맛보게 해준다”며 “밝고 긍정적인 인생관, 아픔을 받아들이는 겸손, 주위 사람들에 대한 믿음, 그리고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고치려는 꾸준한 노력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부담 없이 편하게 읽히는 다정한 편지 같은 책”이라고 했다.
<책 속으로>
올림픽 때 그렇게 고생했기 때문에 암에 걸렸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었지만 베이징 올림픽으로 인한 과로가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었다. 오히려 베이징 올림픽에서 고생한 게 내 생명을 살렸다고 생각한다. 베이징 올림픽 기간 그토록 힘들게 취재를 하지 않았더라면,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더라면 혈변을 보지 않았을 수도 있다. 이전까지 대장 내시경 검사를 한 번도 받지 않았던 나는 암에 걸린 사실도 모르고 계속 지냈을 것이다. 올림픽 취재를 열심히 한 덕분에 암을 발견했으니 전화위복인 셈이다.
<내 생명을 살린 베이징 올림픽> 중에서
암 통보를 받은 후 며칠 동안 나는 틈만 나면 “왜 제게 이런 시련을 주시느냐”고 하느님께 외쳤다. 성당에 가서 무릎을 꿇고 기도할 때마다 원망하는 마음이 먼저 들었다. 얼마 안 가 원망이 매달림으로 바뀌었다. 무조건 “살려달라”고 했다. 당장 죽는다는 말을 들은 것이 아닌데도 죽음이란 단어가 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다.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던 죽음이란 단어> 중에서
막상 휴직을 결정했을 때는 내 인생이 끝난 것처럼 느껴졌다. 결과적으로 휴직은 잘한 선택이었다. 앞만 보고 달려온 나 자신을 추스르고 쉴 시간을 갖게 됐다. 암은 내 교만함에 대해 반성할 시간을 줬고, 인생 후반전을 앞둔 내게 삶이 얼마나 아름답고 소중한 것인지를 깨닫는 계기를 만들어줬다. 그래서 암이 고맙다.
<살아서 다시 회사로 돌아올 수 있을까> 중에서
항암 치료 중단이 포기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더 적극적인 치유 방법을 찾아 실천하겠다는 의지였다. 암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내 몸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고 생각했다. 과로, 스트레스, 병을 부르는 잘못된 식생활 등 암을 불러온 생활 습관을 다 뜯어고쳐야 최종적으로 이긴다고 생각했다. 항암 치료를 끝내더라도 생활 습관을 뜯어고치지 않으면 언제든 암은 재발할 것 같았다.
<병원 치료만큼 중요한 것> 중에서
암이 내게 준 선물 중 하나가 ‘아빠 가정주부’체험이다. 도쿄에 도착하자마자 나는 아내와 두 딸에게 “이제부터 내가 가정주부다. 식사도 직접 챙기고 청소 같은 집안일도 내가 다 하겠다”고 선언했다. 일본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나는 이런 생각을 했다. ‘하느님께서 우리 가족이 함께 살라고 내게 암이라는 십자가를 지게 하셨나 보다. 떨어져 사는 고통을 없애주시려고, 그동안 두 딸에게 소홀했던 걸 이참에 다 보상해주라고 내게 기회를 주셨나 보다’라고.
<암이 내게 준 선물 하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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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의 기온이 20도를 웃돌면서 새콤달콤하고 시원한 음식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집에서 손쉽게 해 먹을 수 있는 시원한 음식을 찾는다면, 오이피클을 만들어 보자. 30분 정도면 완성할 수 있다.
오이를 소금으로 문질러 씻은 후, 두께 0.5cm로 둥글게 썬다. 소금을 오이에 뿌려 15분 정도 절인다. 냄비에 물, 식초, 설탕, 소금을 넣고 10분 정도 끓여 피클 주스를 만든다. 피클 주스가 식으면 오이에 부어주고, 3~4시간 동안 냉장 보관한 후 먹으면 된다. 기호에 따라 고추나 무 등을 넣어주는 것도 좋다.
오이는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좋다. 수분이 95%로 가장 많고, 칼륨과 비타민A·C, 포도당, 과당 등이 들어 있다. 오이에 함유된 칼륨은 체내 노폐물과 중금속을 배출시키는 역할을 한다.
좋은 오이를 고르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위아래 굵기가 동일하고 색이 고른 것을 산다. 꼭지가 마르지 않은 것이 좋고, 반으로 잘랐을 때 씨가 생성되지 않아야 한다. 신문지에 싸서 보관하면 오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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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년째 초등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강모(50)씨는 최근 퇴직을 결심했다. 학생과 학부모에게 받은 상처 때문이었다. 학생들 편에서 사랑으로 대하면 진심이 통할 거라고 믿었지만, 학생들은 예전처럼 선생님을 따르거나 존경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학부모도 자신을 아랫사람 취급하며 무리한 요구와 폭언을 해 댔다. 그 후로 강씨는 불면증, 두통, 소화장애에 시달렸고, 신경이 예민해져 화를 내는 일이 빈번해졌다. 용기를 내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을 받았고 우울증으로 진단받았다.
우울증에 시달리는 교사들이 늘고 있다. ‘교실붕괴’, ‘교권추락’, ‘학생생활지도의 어려움’에 대한 교사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심지어 학생이 교사를 폭행하는 교권 침해가 무분별하게 이뤄지고 있다. 학생들을 감당하지 못하고, 현실도피를 하거나 과도한 감정 억제로 인해 우울증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민주당 유은혜 의원이 2012년 국정감사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자살한 교사는 2004년 7명이던 것이 2009년에는 16명, 2011년에는 31명으로 늘어났다. 최근 4년(2008~2011년) 동안 73명에 달한다. 지난해 10월 새누리당 이에리사 의원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정신 질환으로 휴직하거나 면직된 교사는 2009년에는 61명이었지만 2012년에는 112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우울증은 한때 우울하다고 해서 붙여지는 이름이 아니다. 우울이나 불안은 스트레스를 받아 적응하려는 반응일 뿐이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우울 증상을 보이거나 우울 증상으로 인해 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라면 이는 분명히 병이다. 전 인구의 약 15%가 한 번 이상 경험할 정도로 흔한 병이지만, 결코 쉽게 지나쳐서는 안 되는 심각한 질병이기도 하다. 지금 이 시간에도 인구의 약 3~5%가 우울증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으며, 우울증 환자 중 10%가 자살로 생을 마감하기 때문이다.
우울증의 증상은 다양하다. 무기력하고 아무것도 하기 싫고, 때로는 죽고 싶은 생각이 든다. 뿐만 아니라 사소한 일에도 신경질만 내거나 만사가 귀찮다는 생각이 자주 든다. 쓸데없는 고민거리나 죄책감이 들고 괜히 짜증이 나기도 하고, 여기저기 몸이 아프고 개운치 않으며 피로가 쉽게 쌓인다. 불면증과 식욕부진이 대다수의 환자에게 나타나며, 정신집중이 되지 않고 건망증도 심해진다. 소화불량, 초조, 가슴 답답함, 두통, 목이나 어깨결림 등의 다양한 신체증상도 나타나지만, 검진을 해봐도 아무런 신체적 이상이 없다고 답답해한다.
보통 우울증으로 앓고 있는 사람은 주변의 모든 일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한다. 사소한 업무지침이 자신을 미워해서 힘든 일을 맡긴다 생각하고, 학생들이 말을 듣지 않는 일반적 상황에서도 자신을 무시해서 그런다고 생각해 화를 폭발하는 경우가 있다. 때로는 비관적인 생각에 직장을 그만두는 경우도 있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병철 교수는 “부정적인 사고는 우울증 동반증상으로 치료가 시작하면 생각이 바뀌는 경우가 많으므로 우울증 상태에서는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울증은 다음 9가지 증상 중에서 5가지 이상이 2주 이상 계속될 때 의심해볼 수 있다. 물론 일이나 학업, 주부역할, 사회생활 등에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만 해당된다.① 거의 매일 우울한 기분(우울, 슬픔, 공허감 등)이 든다. ② 일상생활에 대한 흥미나 즐거움이 감소했다. ③ 최근 한 달 동안 식욕부진(증가)이나 체중감소(증가)가 있다. ④ 불면 또는 수면과다에 시달린다. ⑤ 불안, 초조하거나 의욕이 없다. ⑥ 무기력하거나 피곤하다. ⑦ 존재감이나 가치감 상실, 지나친 죄책감이 든다. ⑧ 사고력이나 집중력이 떨어지고, 우유부단해 진다. ⑨ 반복되는 죽음에 대한 생각, 자살사고, 자살기도
이 밖에도 신체적 질병이나 약물에 의한 우울증인지를 감별하는 것이 필요한데 전문적인 면담과 여러 검사결과를 가지고 상세히 진단해야 하며, 우울증의 정도에 따라 경도, 중등도, 중증으로 나눈다.
우울증은 대게 정신치료와 약물치료를 함께 하는 통합치료 계획을 짠다. 이때 광선치료, 인지·행동치료, 자기장치료 등을 병행하기도 한다.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 정신치료 또는 인지·행동치료만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다.
흔히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이 “네가 무기력하게 있으니 그렇지”, “가만히 있지 말고 나가서 뭐든 해라”, “어서 떨치고 일어나라”라는 식으로 몰아붙이는 경우가 있다. 의욕이 상실된 상태에서 이러한 압력은 ‘역시 해도 안 돼’, ‘나는 왜 이 모양일까’하는 생각으로 더 자기비하에 빠져들게 해 피해야 한다. 같이 산책하러 나가자고 권하거나 쇼핑이나 식사를 하는 등 평소에 좋아하던 것부터 같이 어울릴 수 있게 하는 것이 좋다.
우울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닥친 스트레스가 무엇인지, 그 스트레스를 피할 수 있는지, 피할 수 없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스스로 할 수 있는 스트레스 해소법은 무엇이 있는지 등을 파악해야 한다. 또한 규칙적인 생활, 충분한 수면, 적절한 운동, 긍정적인 사고를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재발한 우울증의 경우에는 장기간의 꾸준한 약물치료가 중요하다. 이병철 교수는 “흔히 우울증 환자들은 무슨 일 때문에, 또는 누구 때문에 자신이 이렇게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생각보다는 때로는 남을 용서하거나 자신 스스로 변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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