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식 허리부상·디스크…'식스팩' 만들려다 잘 생겨?

입력 2014.03.31 10:13

박형식의 허리부상이 화제다.

박형식은 아이돌 그룹 제국의 아이들 멤버로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 출연 중인데, 어제(30일) 방송에서 탄약 적재 훈련을 위해 사다리를 타고 전차에 오르다 넘어져 허리부상을 당했다. 그는 바로 병원으로 이송돼 정밀검사를 받았고, 의사는 "원래 (척추)4,5번에 디스크가 조금 있는데 아직 심한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나중에 다리가 당기면 MRI 검사를 받아보라"고 말했다.

박형식이 부상 당하는 장면
사진=MBC '일밤-진짜 사나이' 캡처

박형식이 허리부상으로 발견한 허리디스크는 실제로 박형식과 같은 젊은 층에서 잘 발생한다. 한 척추병원의 조사에 따르면 허리디스크로 병원을 찾은 환자 1만 7741명 중 47.5%인 8419명이 청장년층인 40대 이하였다. 젊은 허리디스크 환자가 많은 것은 젊은이들이 격한 운동을 하며 척추에 갑작스런 충격을 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란 게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이처럼 일명 '식스팩'을 만들려는 젊은 층들은 무리한 복근 운동으로 인해 디스크 파열이 잘 생긴다. 따라서 근력 운동을 할 때는 복근뿐 아니라 척추 주위의 심부 근육도 함께 단련시켜야 한다. 척추심부근육이 약해있는 상태에서 무리하게 역기를 들거나 윗몸 일으키기를 하면 자칫 척추불안정증이나 허리디스크가 유발될 수 있다. 척추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은 걷기·수영·자전거 타기 등이 있는데, 자전거를 탈 때는 허리가 굽어지지 않고 펴있는 자세를 유지하는 게 척추에 좋다.